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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학생 수십 명이 동시에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1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경 원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20대 남학생 1명이 복통‧설사를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검진 결과 해당 학생은 식중독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학생의 식중독 감염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학교 측이 추가 점검에 나서면서 같은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27명의 학생이 관련 증상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당국은 집단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19일 새벽 경기 수원시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분경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5층 규모의 모텔 3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모텔에는 전체 32개 객실 중 20개 객실에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불은 객실 내부를 태우고 인접 공간으로 확산되며 급속히 번졌다. 이 사고로 3층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 1명이 숨졌고, 다른 투숙객 2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투숙객 10여 명은 급히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막았다.소방당국은 “모텔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난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4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5시 13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운전 중 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 곤란에 빠진 시민을 경찰관이 ‘하임리히법’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경 운전 중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힌 50대 남성 A 씨를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A 씨는 사탕이 목에 걸려 숨쉬기 어려워지자, 인근의 서울 광진구 자양1파출소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윤형준 경사는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을 제거했고, A 씨는 곧바로 정상 호흡을 되찾았다.윤 경사는 “매주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하임리히법을 숙지하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 씨는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며 “귀가 후에도 안부를 묻는 경찰관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을 시범 도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편리하다”, “쓸모없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24.5.0)으로 업데이트하면 채팅방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 중인지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을 경우 채팅창에 ‘…’이 표시된다. 입력 중인 상태는 상대방에게도 동일하게 보여진다.이 기능은 인스타그램 DM, 텔레그램, 왓츠앱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이미 제공되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소통과 대화 맥락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고, 실제 오프라인 대화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카카오톡 실험실에 ‘메시지 입력 중 표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데이트 소식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일부 누리꾼들은 “그동안 대화가 끊긴 건지, 타이핑 중이었던 건지 너무 답답했었는데 잘 됐다”, “인스타그램 디엠 같아져서 사용하기 편할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기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감시당하는 거 같아서 싫다”, “쓸모없는 기능이다”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은 아직 정식 출시 전 시범 기능으로, 카카오톡 내 ‘실험실’에서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본인의 상태는 물론 상대방의 메시지 입력 상태도 확인할 수 없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미국 뉴욕 명문학교 진학을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추성훈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에 ‘사이버트럭 타고 1400만 원짜리 총 쏘는 진성 마초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여행하던 추성훈은 “미국에서 인종차별 당해 본 적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제가 미국에 살 때는 사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하와이에 있을 때는 아시아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일본 사람들도 많았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추성훈은 딸 추사랑의 뉴욕 유학을 알아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추성훈은 “(아내인) 시호랑 같이 알아봤다. 너무 좋은 학교에 가서 면접도 봤다. 근데 너무 (학비가) 비쌌다”고 말했다.이어 “현지 사는 사람이랑 얘기해 보니 (뉴욕이) 가장 차별이 심한 곳이라고 하더라. ‘차별이 너무 심한데 애가 무서운 곳에 가서 뭐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뉴욕은 안된다고 얘기했다”며 뉴욕 유학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추성훈은 “안 가서 다행”이라며 “그래서 하와이 쪽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추성훈은 “전 (사랑이가) 공부 안 해도 되고, 운동 안 해도 된다. 시호도 그렇다. 무조건 어떤 걸 하라고 하진 않는다. ‘하면 좋겠다’ 정도만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한편 추성훈은 2009년 일본 모델 출신 야노 시호와 결혼했다. 이후 2011년 딸 추사랑 양을 품에 안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황정음(40)이 자신이 소유한 기획사의 공금 수십억 원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출연한 광고가 전격 삭제됐다.15일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황정음이 출연한 광고 영상과 포스터를 삭제했다. 해당 광고는 지난 12일 공개됐으며,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 배우들이 등장해 종영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콘셉트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황정음의 코믹한 이미지와 뉴케어의 브랜드 메시지가 결합돼 광고 효과도 컸다.그러나 광고가 공개된 지 불과 사흘 만에, 황정음의 횡령 혐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뉴케어 측은 황급히 조치를 취했다. 또한 함께 진행하던 이벤트도 조기 종료됐다. 뉴케어 측은 “광고 캠페인 가족 수 맞히기 댓글 이벤트 조기 종료 안내” 공지를 통해 “본 이벤트는 내부 일정 조정으로 인해 오늘(15일) 18시까지 참여한 분들에 한해 경품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누리꾼들은 “방금도 광고 봤는데 회사 어쩌냐”, “광고 좋았는데 아쉽다”, “광고 화제되자마자 이렇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15일 황정음이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해당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정음은 이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이후 황정음은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필요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경기 김포에서 순찰차에 돌을 던져 유리를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일대 노상에 세워진 순찰차 1대에 돌을 던져 앞 유리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차량은 대선 유세 현장에 투입된 경찰 인력이 정차한 것으로, 유세 지원 임무를 마친 뒤 차량으로 돌아온 경찰관이 앞 유리에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고, A 씨는 같은 날 오후 1시경 자진해 경찰서에 출석하며 붙잡혔다.A 씨는 경찰에 “단순 호기심이 생겨 돌을 던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던진 돌에 맞은 사람은 없다”며 “A 씨가 범행을 시인한 상태이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강원 평창에서 지인과 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8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경 평창 미탄면 백운리의 한 야산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지난 13일 지인과 함께 산에 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됐다. 함께 산에 오른 지인은 무사히 하산했으나, A 씨는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5시 46분경 A 씨의 실종 사실을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경찰, 소방 등은 인력 90명, 구조견 3마리, 드론 4대 등 20대를 투입해 A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수색 끝에 A 씨는 야산의 경사지 아래쪽 약 1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나물을 채취하던 중 경사지에서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스마트폰과 컴퓨터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시대. 현대인의 일상에서 전자기기는 필수가 됐지만, 그만큼 신체는 혹사당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의 잘못된 자세는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을 비롯한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C자 커브’가 무너진다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빠진 형태의 비정상적인 자세로 인해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정상적인 목뼈는 총 7개로 구성돼 있으며, 앞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진 C자 형태를 유지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서 목뼈가 정상적인 C자 형태를 유지하지 못해 발생한다.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히 외형상의 문제를 넘어 두통, 수면장애, 디스크 손상 등 다양한 통증과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경추에는 2~3kg의 추가 하중이 가해지는데, 거북목이 심한 경우 목뼈에 최대 15kg 이상의 하중이 실릴 수 있다. 이는 경추 추간판에 압력을 가중시켜 뒷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두통·피로·집중력 저하까지… 전신에 퍼지는 후폭풍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한 자세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머리뼈와 목뼈 사이의 신경이 눌리면 두통이 생기고,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만성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디스크 손상과 관절염을 가속화하고, 목뿔뼈 근육 기능 저하로 인해 폐활량이 30%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진단은 임상적 관찰이 중요… 예방은 자세부터거북목 증후군의 진단 방법은 일반적으로 자세 관찰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이루어진다. 방사선 촬영 등 영상 검사도 진행하지만, 영상 소견이 정상이더라도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임상적 판단이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들고 △20~30분마다 목을 뒤로 젖히는 신전 운동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속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가슴을 천장 쪽으로 향하게 해 어깨와 목뼈 배열을 바르게 하고, △컴퓨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역시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방청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거북목 증후군은 방치할 경우 디스크 손상, 만성 신경통 등으로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조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콘돔에 마약을 담아 삼킨 뒤 국경을 넘는 수법으로 태국에 마약을 밀수한 러시아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경찰은 코팡안섬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러시아 국적의 36세 남성 데니스 비추크를 마약 밀수 및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관광경찰 5지구 윈잇 분칫 소장은 “비추크가 심문 중 땀을 흘리고 말이 빨라졌으며, 자신의 크로스백을 가리려는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비추크의 가방에서는 4개의 콘돔과 9.42g의 코카인, 13.56g의 환각버섯, 415.72g의 해시시가 발견됐다. 또한 그는 코팡안 섬에서 한 외국인으로부터 코카인을 1g당 4,000바트(약 16만 원)에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비추크는 경찰에 “세관 검문을 피하려고 콘돔에 마약을 넣어 삼켰다”고 자백했다. 이후 그는 “코팡안 섬에 도착한 후 콘돔을 배출해 다른 관광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했으며,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현지 경찰은 비추크를 마약 밀수 및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하고, 추가 유통 경로와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다.한편 코팡안섬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휴양지로, 최근 마약 밀매와 유통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경찰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최근 연예인, 군인, 공공기관을 사칭해 예약만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배우 강동원의 이름까지 도용된 사건이 발생했다.15일 경남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창군에서 강동원의 영화 촬영 제작진을 사칭한 한 남성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문의했다.이 남성은 “촬영팀 회식이 있다”며 “식사 후에 비용을 결제하겠다”고 말한 뒤, 병당 300만 원 상당의 고급 와인 2병을 주문했다.식당 주인이 “고가 와인은 구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자, 남성은 특정 와인 업체의 명함을 전달하며 “여기서 구매하라”고 권유했다. 식당은 이 업체를 통해 와인 2병을 600만 원에 구입했지만 약속한 날짜에 촬영팀은 나타나지 않았고, 해당 남성과의 연락도 끊겼다.이 같은 수법의 노쇼 사기는 거창 지역에서만 이달 들어 총 3건 접수됐다.인근 창원에서도 지난 8일, 한 남성이 가수 남진의 콘서트 뒤풀이를 빙자해 470만 원 상당의 술을 예약한 뒤, 당일 “일이 생겨 회식을 취소한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최근 연예인뿐만 아니라 군부대, 관공서를 사칭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류 등 물품 대금에 대한 선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노쇼 사기 행각이라 생각하시고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유튜브의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다이아 버튼’을 받았다. 그는 직접 ‘버튼 언박싱’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아이유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1000만 유튜버 이지금의 다이아 버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며 다이아 버튼이 담긴 상자를 기쁜 얼굴로 꺼냈다.아이유는 “엄청 무겁다”며 다이아 버튼을 힘겹게 꺼냈다. 이어 “뒤를 보면 ‘이지금’이라고 쓰여있다. 이건 제가 늘 들고다니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그러면서 아이유는 1000만 명의 구독자를 둔 소감에 대해 “천만이 카운팅 될 때 라이브 영상을 찍었지 않냐. 그때가 기분이 엄청 좋았다. 그 순간을 직접 목격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벌써 좀 익숙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주변에서 많이들 축하해 주신다. 유튜브의 파급력이 크구나 생각했다. 되게 뿌듯했다. 사실 실감은 잘 안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아이유는 다음 목표는 구독자 5000만 명을 달성하면 주는 루비 버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아이유는 “저는 다이아 버튼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PD님께 여쭤보니 다이아 다음이 또 있다더라. 루비 버튼이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이상, 그것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은 2017년 2월 개설돼 지금까지 다양한 무대 영상, 브이로그, 음악 콘텐츠 등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여드름 치료 효과를 내세운 제품은 허위·과장 광고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구매 시 이를 주의해야 한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땀과 피지 등 생성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은 ‘살리실산’이 주성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해당 성분은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이미 발생한 여드름을 치료하는 효과는 없다.따라서 소비자는 ‘치료제’가 아닌 ‘보조관리 제품’으로 이해하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특히 이들 제품은 눈꺼풀 안쪽, 콧속 등 점막 부위나 상처·습진 등 손상된 피부에는 사용하면 안 되며, 많은 양을 넓은 부위에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만약 사용 중 제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즉시 씻어내야 하며,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여드름의 치료 또는 완화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식의 표현은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며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오인해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다만 일반 화장품이라도 공식 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른 객관적 실증자료가 있다면,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 적합’ 수준의 광고는 가능하다.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은 식약처에 심사 또는 보고를 거쳐야 한다.소비자는 제품 포장에서 ‘기능성화장품’이라는 글자·도안 및 효능·효과를 확인하거나,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기능성화장품 여부를 조회해 구매해야 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을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 유형별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일본의 일부 식당들이 한국인과 중국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1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의 한 꼬치구이 전문점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중국인 손님은 거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간체 중국어로 쓰인 이 안내문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무례하기 때문에”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일본의 식당들이 중국인 손님을 차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부 식당은 한국인 손님까지 출입을 금지했다.2023년에는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도쿄의 한 중식당에 중국어와 한국어로 쓰인 ‘중국인 출입 금지’ 안내문을 발견해 SNS에 폭로했다. 이 안내문에는 “중국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인플루언서는 직원에게 이유를 묻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으나, 즉시 쫓겨났다고 한다.또한 지난해 7월에는 도쿄의 한 레스토랑이 SNS에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 출입 금지”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안내문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무례한 손님보다 이 식당이 더 무례하다”, “관광객에게 오지 말라는 식당이 다 있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일본 현행법상 언어적 이유로 식당에서 일본어를 구사하는 고객만 받는 것은 합법이지만, 고객의 인종이나 국적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은 일본 헌법에 위배된다.한편,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369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1% 증가한 수치이다.방문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나라는 한국으로, 23.8%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18.9%로 뒤를 이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10대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로 인해 어린이집 원생을 포함한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수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불을 낸 혐의(실화)로 10대 남성 A 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 45분경 신가동 한 직장어린이집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워 건물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당시 A 군은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운 뒤, 불이 꺼지지 않은 꽁초를 재활용품 보관 장소에 버렸다. 이후 담배불이 주변 종이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불은 건물 외벽과 주차돼 있던 차량 9대를 모두 태웠고, 40분 만에 진화됐으나 약 3억 921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불이 난 건물은 4층 규모로, 1층은 주차장, 2~3층은 어린이집, 4층은 종합병원 간호사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 불로 인해 어린이집 원생 49명을 포함한 6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어린이집 교사들은 낮잠을 자거나 수업 중이던 아이들을 안거나 업어 대피시켰으며, 옥상에 있던 1명은 소방 사다리차로 구조됐다.이 과정에서 교사와 간호사, 불을 끄던 병원 관계자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화재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A 군의 담배꽁초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실화 혐의를 적용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카일 스나이더(30)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오하이오주립대 레슬링 선수인 카일 스나이더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매체는 스나이더가 콜럼버스 경찰이 콜럼버스 북부 지역에서 실시한 함정 수사 중 검거된 16명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앞서 콜럼버스 경찰은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인터넷에 성매매 광고를 가장한 광고를 게시했다. 해당 광고를 본 스나이더는 지난 10일 오후 8시 15분경 광고에 적힌 번호로 전화와 문자를 보낸 뒤 호텔에서 만남을 약속했다.이후 호텔에서 스나이더는 상대가 경찰임을 알지 못한 채 현금을 건네며 구강성교를 요구했고, 곧바로 현장에서 체포됐다.스나이더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여 출전해 20세의 나이로 미국 레슬링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그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설적인 레슬러이자 코치인 케일 샌더슨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스나이더는 오는 5월 19일 법정에 출석하라는 소환을 받은 상태다. 스나이더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헬멧 없이 전동 킥보드 한 대에 두 남성이 나란히 탑승해 위험천만한 주행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동 킥보드 레전드 갱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포된 문제의 영상이 첨부됐다.영상에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전동 킥보드 한 대에 동승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앞에 탄 남성은 한 손으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통화를 하고 있었고, 뒤에 탄 남성은 환자복 차림에 한 손으로 링거 거치대를 들고 있었다.게시글 작성자는 “영상 찍은 사람도 한 손으로 킥보드 운전하면서 한 손으로 핸드폰 들고 찍은 건가?”라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싶어서 그러냐”, “본 것 중 최악이다”, “헬멧 없음, 2인 탑승, 전화, 링거 모든 위험 요소가 합쳐졌다”, “진짜 멋지다고 생각해서 저러는 거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는 승차 정원이 1명으로 제한돼 있으며 동승자 탑승은 금지된다. 운전자는 반드시 자전거용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또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려면 만 16세 이상이어야 하며,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또는 그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무면허 운전 시에는 10만 원, 2인 이상 탑승 시 4만 원, 안전모 미착용 시 2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전남 여수에서 스스로에게 벌침(봉침)을 놓은 5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14일 전남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4분경 여수시 안산동 한 병원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병원 의료진에 의해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 씨를 인근 대형병원으로 즉시 이송했다.조사 결과 A 씨는 자택에서 스스로 봉침 요법을 시행한 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자, 가까운 병원으로 도보 이동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다행히 A 씨는 병원 도착 후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이라크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사자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1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나자프 주에 거주하던 아킬 파크르 알딘(50)은 자택 뒷마당에서 키우던 애완사자에게 물려 숨졌다.현지 경찰은 “사자가 남성의 신체 상당 부분을 먹어 치웠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알딘은 수년간 자택 마당에서 사자와 다른 야생동물을 사육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사고 당시 이웃 주민이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사자에게 소총을 7발 쏴 사살했다.이후 마당에서 죽은 사자의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어떻게 야생동물을 주택에서 사육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알딘은 사자를 훈련시켜 길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직접 구매해 집에서 사육해온 것으로 파악됐다.이라크는 2014년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동물 보호 협약에 서명했지만, 여전히 암시장에서는 토종 동물의 수출과 외래종 밀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분쟁과 미흡한 법 집행, 희귀종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불법 야생동물 거래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구매한 고객이 영수증에서 “도와주세요(Help)”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았다.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경찰에 신고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웨일스에 위치한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찍힌 것으로, 햄버거 포장 상자와 영수증에는 ‘도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작성자는 “남자친구는 그냥 장난일 거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며 직원의 장난인지, 아니면 진짜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상황인지 혼란스러워했다.해당 글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댓글 1만 개 이상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당장 911에 신고하라”며, 실제 인질 상황일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자신을 경찰관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신고해도 괜찮다. 보통 이런 신고가 접수되면 2~3명의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다”며 “최악의 경우는 지금 직원이 인질로 잡혀있을 수 있다. 만약 장난이었다면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말라고 경고 조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후 작성자는 “10분 전에 경찰에 신고했다”며 “남자친구는 끝까지 장난이라고 했지만, 혹시 몰라 조치를 취했다”고 추가 글을 올렸다.그러나 곧 문제의 ‘도와주세요’는 단순한 직원의 장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작성자는 후속 글을 통해 “직원의 장난이었다고 한다”며 “경찰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으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