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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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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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119구급대, 작년 3분 12초마다 출동

    전남 119구급대가 지난해 3분 12초당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는 16만5448회로, 3분 12초당 한 번꼴로 구급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건수는 8만9325건, 이송 인원은 9만1047명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출동은 2.9%(4986건), 이송은 4.2%(3939건), 이송 인원은 4.8%(4541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는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 이송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송 환자는 유형별로 질병이 5만9098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부상 1만9270명(21.2%), 교통사고 9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754명(1.9%) 순이었다. 질병 환자는 7.2%, 오토바이 사고는 13.4% 줄어든 반면 온열 환자는 171.4%나 증가했다.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894명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했다. 전년(9961명)보다 0.7%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8월(8910명·9.8%), 시간대별로는 출근과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2만4820명·17.7%)에 환자 이송이 많았고, 나이별로는 80대(2만3716명·21.9%)가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구급 활동 실적을 토대로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해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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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 박람회가 교육 대전환 이룰 신호탄 되길”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대전환을 이룰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하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63)은 3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람회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박람회를 통해 빠르게 다가서는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박람회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교육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박람회가 끝나면 변화의 물결이 학교 현장으로 이어져 미래교육을 더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왜 글로컬인가.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이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남의 다문화 학생은 최근 5년간 16% 증가해 현재 1만1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위기와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데 교육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글로컬 교육은 교육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생’이라는 시대적 가치와 궤를 같이한다.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를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람회에선 어떤 행사가 열리나. “개·폐막식 등의 공식 행사 외에 콘퍼런스, 전시, 글로컬 미래교실 운영,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크게 5개 세션의 행사들이 열린다. 각 세션은 글로컬 교육의 취지에 맞는 테마로 구성된다. 전시와 미래교실 운영을 통해 에듀테크의 가치와 건전한 활용 방법을 시도하는 작은 학교 현장을 제시하게 된다. 문화예술 교류와 축제는 서로 격려하고 보듬는 교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글로컬 미래교실’이 관심을 끈다. “이번 박람회의 킬러 콘텐츠로, 2030년 미래에 펼쳐질 수업을 미리 볼 수 있다. 학생들은 공책과 연필 대신에 디바이스(학습도구)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로봇이 교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업 진행을 돕는다. 초중고교 학교급별로 하루 4시간씩 3일간 36시간의 실제 수업이 진행되고 유치원 과정도 별도로 구성된다. 박람회 현장과 현지 교실을 연결한 온라인 수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서 토론, 디바이스를 활용한 과학·수학 프로젝트 수업도 시연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비롯해 구글, LG, 네이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모델을 선보인다.” ―콘퍼런스도 소개해 달라. “글로컬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재 호주, 캐나다, 모로코, 인도, 튀르키예, 독일, 카자흐스탄 등 7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박람회 기간 일정표에 맞춰 참가국에서 정책 강연을 하고 강연 후에는 나라별 주제 포럼이 마련된다. 콘퍼런스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베트남의 날’ ‘호주의 날’ 등 참가국의 날을 정하고 각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참가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나. “개막 4개월여를 앞두고 교육 선진국들의 참여 확정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교육관에 캐나다, 독일, 호주, 네덜란드와 국내 거주 다문화가정 대표국인 베트남(호찌민시 교육청), 필리핀(마닐라시 교육부), 중국(산시성 교육청), 몽골(몽골 교육부) 등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국, 싱가포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애초 목표로 했던 25개국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교육관은 세계의 다양한 교육 사례를 관람·체험하는 장으로,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될 것이다.” ―박람회 기대 효과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 모두가 미래교육 비전을 나누는 가운데 한층 더 성장하는 경험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박람회를 통해 전남이 국내외 학생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는 . “적합성, 전시장 규모, 교통 접근성과 숙박 등 주변 시설 이용 편의성 등을 감안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참여 의지와 예산 등 지원 역량도 고려했다. 여수는 공모에 참여한 자치단체 중 지원 규모가 크고 항공 및 KTX 여수엑스포역과 가까워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박람회 준비 기간이 촉박하지만 박람회추진단을 비롯해 교육 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교육 여건이 열악한 전남에서 왜 박람회를 여는가에 대한 시선이 있다. 글로컬 박람회를 여는 것은 전남 교육의 희망을 꽃피우고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다. 박람회를 성공시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교육, 전남 학생들이 그리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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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4년 연속 우유 무상급식”

    전남도가 도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4년 연속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학교 우유 급식 사업 예산 114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체 초등학생에게 4년 연속 학교 우유 무상급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에 한정해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도 자체 예산을 더해 전체 초등학생에게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전체 학생 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교 학생과 3자녀 이상 가구 자녀까지 포함해 매년 12만여 명의 학생에게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의 학교 우유 급식 확대 공모 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비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14억 원 가운데 농식품부 지원 예산이 61억 원으로 늘어 지방비 재정 경감 효과를 거뒀다. 전남도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로 도비를 지원한 결과 지난해 전남 학교 우유 급식률은 80%를 기록해 전국 평균(30%)의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군, 교육청, 학교, 생산자단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회 등을 통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학교 우유 무상급식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낙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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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최초의 극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남 나주시 금성동에 자리한 옛 나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나주천 정비 사업과 맞물려 하천 둔치에 지어졌다. 당시 소주공장과 잠사(누에)공장 등 산업시설이 하천 둔치에 들어섰다. 변사 성방명 씨가 일본 유학을 갔다 와서 건물을 지었는데 당시 건축 기술로 매우 이례적이었다. 극장 안은 2층 구조로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나주극장은 그동안 부침이 많았다. 1980년대까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돼 왔지만 인근 광주에 들어선 대형 극장 등에 밀려 문을 닫아야 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민간 사업자가 건물 전면부를 일부 개조해 음식점으로 운영하다 폐업 후 방치됐다. 나주 최초의 극장으로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옛 나주극장이 원도심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나주시는 옛 나주극장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건축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향후 일정 등을 잠정 확정했다. 방치된 유휴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창의적 문화예술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는 게 사업 취지다. 극장 내부에 기록물 전시장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전시장, 식음료 판매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건축 공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옛 나주극장이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끝마치면 나빌레라문화센터와 함께 원도심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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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장성 신도시 지역에 초등학교 신설

    전남도교육청이 여수시와 장성군에 초등학교를 신설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여수 죽림1지구에 우리초등학교(가칭)와 장성 첨단3지구에 산동초등학교(가칭)를 신설하는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위 승인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초등학교 설립에 나선다. 우리초교는 여수 죽림1지구 공동주택 4900채의 2027년 8월 입주에 맞춰 개교할 계획이다. 산동초교 역시 장성에 들어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의 공동주택 3814채가 2027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주함에 따라 신설된다. 도교육청은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의 대표적인 신도시 개발 지역인 여수 죽림1지구와 광주, 전남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과학기술산업복합단지 첨단3지구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위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산동중학교(가칭)는 첨단3지구에 광주와 공동 학구로 설립되는 만큼 광주시교육청과 학생 수요에 대해 협의한 뒤 올 4월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신도시 학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면 정주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며 “재검토 요구를 받은 산동중도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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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마을의 신선함 담은 농축산물… 내달 8일까지 최대 46% 할인 판매

    한반도 육지의 끝인 전남 해남군은 전체 면적(1031㎢)의 3분의 1가량(351㎢)이 농경지다. 해남 땅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여서 배추, 고구마 등이 잘 자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김, 전복 등 질 좋은 해산물이 많이 난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2월 8일까지 설맞이 할인 기획전 및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치솟는 물가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참여업체와 군 지원을 더해 최대 46%까지 할인 판매한다. 해남미소 회원이면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통해 소고기 일부 품목을 30%,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설 기획전에서는 땅끝 해남의 신선함을 담은 쌀과 잡곡, 축산물, 수산물, 전통 식품, 웰빙 과일채소, 건강식품, 건강차, 전통주 등 140여 개 상품과 해남미소의 시그너처 상품인 명품꾸러미 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기간에만 판매하는 해남미소 명품꾸러미 선물 세트는 매번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현미, 구이곱창김, 잡곡, 검정찰보리, 멸치, 미역, 고구마칩, 함초소금, 작두콩차, 표고버섯, 오색미, 아카시아꿀, 참기름, 도라지조청 등으로 세트를 꾸린다. 8개 품목으로 구성된 1호 선물 세트는 3만5000원, 2호(9개 품목)는 5만 원, 3호(13개 품목)는 7만 원, 4호(15개 품목)는 10만 원이다. 30개 이상 대량 주문할 경우 품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기획전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총액이 가장 많은 고객 구매왕 50명을 선정해 20만 원부터 3만 원까지 해남미소 상품권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행운왕 30명에게는 해남고구마 5㎏을 증정한다. 구매 상품 후기 작성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2월 16일 해남미소 쇼핑몰 공지사항에 게시한다. 구입 문의 해남미소 고객센터.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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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조량 풍부한 화순서 생산한 고품질 파프리카

    전남 화순군은 예로부터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불렸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고 주암호와 동복호 등 호남의 식수원 2곳의 상류 지역으로 물과 공기가 깨끗해서 얻은 명성이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참살이 먹거리가 많다. 화순적벽한우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의 이미지를 활용한 명품 한우 브랜드로 2020년 출시됐다. 화순군축협이 선보이는 적벽한우는 화순군 특산품인 파프리카를 첨가해서 만든 최고급 사료를 먹여서 키워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철저한 소고기 이력제 관리와 혈통 관리로 각종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전국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곡면은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을 끼고 펼쳐진 기름진 평야에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파프리카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곡 파프리카는 표피가 두껍고 단단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그만큼 좋다. 무농약으로 키우는 대추토마토와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샤인머스캣도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화순팜’에서는 화순에서 생산되는 힐링 푸드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화순팜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8일까지 설 특별전을 연다. 행사 기간 로컬푸드와 농산물(버섯, 쌀, 흑미 등)과 축산물(화순적벽한우, 한돈등갈비, 흑염소 고기 등), 가공식품(꾸지뽕 진액, 수림맛굴비, 약과, 식혜, 꿀 등)과 같은 240여 식가공품을 최대 30% 할인된 값에 구매할 수 있다. 화순팜 회원에게 전 상품 20% 할인 쿠폰(최대 5만 원)과 100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신규 회원에게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베스트 댓글과 리뷰를 달면 1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문의 화순팜 고객센터.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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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풍에 90일간 말린 ‘영광굴비’… 향긋한 ‘모싯잎송편’도 있어요

    전남 영광군은 서쪽으로는 사시사철 먹을 것을 내어주는 넓은 개펄과 바다가 있고 동으로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넓은 땅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여겨졌다. ‘영광굴비’는 오랜 명성을 쌓으며 한국인의 밥상에 감칠맛을 더해 온 영광의 특산물이다. 조기를 1년 이상 간수를 뺀 영광산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크기에 따라 10마리, 20마리씩 비닐 끈으로 엮은 다음 깨끗한 물로 씻은 뒤 40∼90일 정도 말린다. 낮에는 해풍에 건조가 이뤄지고, 밤에는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확산돼 숙성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은 최상의 굴비가 탄생할 수 있다. 요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보리굴비는 조기가 아니라 부세를 말린 것이다. 조기와 매우 비슷한 부세는 조기보다 통통해 살집이 좋다. 보리굴비는 대부분 법성포에서 천일염 간을 한 다음 두어 달간 바닷바람에 말려 생산한다. 증기로 찐 다음 배를 갈라 뼈와 내장을 제거한 뒤 개별 포장해 판매한다. 모싯잎송편은 연간 300억 원어치 이상 팔리는 효자 특산품이다. 쌀과 모싯잎, 동부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 데다 값이 저렴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모싯잎송편은 찐 다음에 식혀 먹어야 떡살이 더 쫄깃하다. 또 가정에서 일반 솥을 사용할 경우 25∼30분가량 익혀야 한다. 모싯잎송편은 모싯잎 함량이 20%가 넘는다. 모싯잎은 특유의 향을 내면서 떡이 상하는 것을 막는다. 속에는 하얀 동부 콩을 삶아 통째로 넣거나 껍질을 벗기고 으깬 기피 가루를 넣는다. 영광군의 특산품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굴비 19㎝ 내외 10마리 4만9000원, 21㎝ 내외 10마리 7만5000원. 보리굴비 20㎝ 내외 10마리 8만 원. 모싯잎송편은 통동부(10개)+기피(10개)+참깨(10개)+검정깨(10개)+냉동개떡(10개) 한 세트가 3만900원이고 찐 통동부 모시송편 20개 1박스 1만1300원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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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로 프리미엄 건강 소금 어때요?

    친환경 소금 전문 생산 기업인 에코솔트가 새해를 맞아 한정판 선물 세트 ‘청룡에디션’을 출시했다. 세트는 우경자 도자기 작가가 만드는 브랜드 ‘우물’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우 작가는 소금단지를 현관에 두어 부정적인 기운을 물리쳤다는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순백색 세라믹 소금 단지를 만들고 단지 뚜껑에는 청룡 문양을 새겼다. 어디에 놓더라도 공간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청룡에디션은 가는소금 500g과 굵은소금 450g을 담은 종이 통 두 개와 소금 단지로 구성돼 있다. 구성품들을 나무 상자에 넣고 보자기로 포장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격은 14만8000원.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청룡에디션’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프리미엄급 건강 소금 보급에 나서겠다”며 “풍요와 행운을 기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갑진년 새해의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전남 무안에 본사와 공장을 둔 에코솔트는 천일염의 간수를 빼 쓴맛을 없애고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솔트의 특허 기술은 2021년 한국특허정보원이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 국제식품산업전’에선 최고 식품산업상을 받기도 했다. 에코솔트의 브랜드 ‘더맑은 소금’은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 편리하게 여러 가지 제품을 선보고 있다. 가는소금(3g 스틱, 100g, 120g, 150g, 200g, 500g), 굵은소금(450g, 1㎏, 9㎏, 18㎏), 선물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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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의 청정 수산물-농산물 여기 다 있네∼

    전남 신안군은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에 1004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섬의 천국’이다. 해안선 1927㎞를 따라 펼쳐진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선 연중 청정 수산물이 생산된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농산물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비금면 시금치 ‘섬초’는 잎이 넓고 두꺼우며 속이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노지에서 자라 수분이 적고 달다. 당과 게르마늄 함량이 다른 지역 시금치에 비해 높아 2∼3배 비싸게 팔린다. 2㎏이 1만7500원, 3㎏이 2만7500원. ‘흑산 홍어’는 명절 선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흑산도 어가 여섯 곳이 매년 300t가량을 전통 조업 방식으로 잡는다. 덜 삭힌 맛과 많이 삭힌 맛 중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삭힌 홍어 300g(1∼2인용)이 1만9740원, 500g(3∼4인용)은 3만8440원이다. 배송비 7000원 별도. 매년 9월 말부터 11월까지 잡는 왕새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 성장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 냉동 왕새우가 1㎏(30∼35마리)에 1만6730원. 신안 지역은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 추젓으로 나뉜다. 음력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은 살이 통통하게 차 있고 고소한 맛이 좋아 새우젓 중 으뜸으로 친다. 육젓 1㎏은 2만4080원이다. 신안군은 오는 2월 2일까지 ‘신안1004몰’에서 설맞이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굴·배·바나나·딸기·유기농 쌀·시금치·홍어·반건조 생선·김 등 다양한 신안 농수특산물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회원은 30% 할인 쿠폰 3장으로 최대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배송 쿠폰 3장도 제공된다. 신규 회원 가입 시 1000원이 적립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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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이 자랑하는 고품질 ‘호평쌀’… 찰지고 구수한 밥맛에 호평 일색

    “호평쌀을 꺼내 보니 도정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때깔이 곱고 흰 백색을 띠네요. 왜 호평인지 알겠어요.”(블로그 닉네임 ‘구땡’) “역시 1등급 쌀이라 그런지 밥맛이 좋아요. 마트에서 산 쌀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윤기도 잘잘 흐르고, 찐득찐득하니 식감도 좋고….”(블로그 닉네임 ‘땡쓰’) “찰지고 구수한 밥맛을 좋아한다면 프리미엄 호평쌀 추천합니다.”(블로그 닉네임 ‘지니래빗’) 전남 강진군의 고품질 브랜드 쌀인 ‘프리미엄 호평’(이하 호평)을 맛본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호평은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18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이름을 올렸다. 호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평은 최신 정미 시설에서 피해립, 유색립, 싸라기, 이물질을 제거한 96% 이상 무결점 완전미다. 정부보급종 정도의 순도를 가지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채종포에서 생산한 종자를 사용하며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에서 수매 건조 후 저온저장 창고에 별도 보관한다. 저온저장은 벼의 수분 함량 15% 상태에서 실내 온도 10∼15도와 상대습도 70∼80%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벼를 수확한 후에 저온에서 호흡을 억제해 쌀이 지닌 성분을 소모하지 않고 품질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저온은 부패성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고 곡물 내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막아준다. 이렇게 출하되는 호평쌀은 밥이 찰지고 단백질 함량이 적어 쌀 자체의 구수한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김달욱 통합RPC 대표는 “프리미엄 호평이 소비 시장에서 호평받는 것은 농업인의 노력과 최신식 도정 시스템을 갖춘 시설, 여기에 안정적 생산과 판로 확보를 위한 군의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농협은 설을 맞아 10㎏들이 1포대(2023년산)를 3만3000원에, 20㎏은 6만5000원에 판다. 택배비는 무료.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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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 섬’ 진도의 싱싱한 먹거리…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요

    전남 진도가 ‘보배 섬’으로 불리는 이유는 수려한 경관에다 볼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바다와 육지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바다의 대표 주자는 참전복이다. 256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자연 제방 역할을 해주고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전복 양식의 최적지다. 전복 양식장은 완도에 많지만 전복 양식의 핵심인 치패(稚貝·어린 전복)는 주로 진도에서 생산된다. 조류 흐름이 강한 진도 바다에서 자란 참전복은 거친 물살을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단단하다. 그래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육지에서 나는 특산품 가운데는 울금과 구기자가 유명하다.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리는 울금은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해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진도 울금은 다른 지역보다 수확이 한 달 정도 늦어 색깔이 좋고 향이 깊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던 열매로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렸다. 몸에 좋은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구기자는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진도 특산품은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 쌀 등 300여 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다. 2월 12일까지 ‘설맞이 특가 할인전’을 열어 우수 농특산물을 20%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쇼핑몰에 가입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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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음식에 빠지지 않는 표고버섯… 고혈압 예방해 기름진 음식에 딱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전남 강진에서 생산하는 강진산 표고버섯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2009년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되면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표고버섯은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참나무, 서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에서 자라며 예로부터 맛이 뛰어나 송이, 능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주요 식용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지방질, 당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 B1과 B2, 나이아신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과 암세포 증식을 저해하는 레티난 성분이 다량 포함됐으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감칠맛을 더하는 육수 재료인 만큼 어떤 요리에나 풍미를 더해주고 음식 맛을 한 단계 더 높여준다. 국물 맛을 내는 데도 쓰이고 떡국, 잡채, 전골, 찌개 등 음식의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끼게 해주는 팔방미인 같은 식재료다. 강진의 표고버섯 재배 농가들은 10일간 햇빛에 80% 자연 건조해 비타민이 풍부한 건표고를 비롯해 입자가 고와 유제품에 타 먹기 좋고, 다양한 요리에 넣을 수 있는 표고가루를 선보이고 있다. 청자골강진표고농장을 운영하는 박진천 대표는 “착한 가격과 무농약 재배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내놓는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은은한 향이 최고일 때 표고를 수확해 고객이 받았을 때 맛까지 좋은 상태의 제품을 선별해 배송한다”고 말했다. 강진 친환경 표고버섯은 청자골강진표고, 청림농원, 믿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는데 표고가루와 표고차 등이 들어 있는 6만 원짜리 선물 세트에서부터 2㎏짜리 생표고(2만9000원)까지 상품이 다양하다. 강진군은 2월 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에서 모든 상품을 20% 할인과 무료 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 회원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e머니를 제공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설 명절 특선 쌀귀리 쿠키 세트(3만 원 상당)’를 별도 경품으로 제공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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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골처럼 뽀얗고 진하게 우러나오는 자연산 돌미역

    자연산 돌미역은 미역국을 반복해 데워도 미역이 풀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여러 번 데우고 나중에 먹는 것이 더 맛이 구수하고 깊다. 끓일수록 국물이 뽀얗고 진하게 우러나 ‘사골 미역’이라고도 부른다. 임산부가 많이 먹어 ‘산모 미역’이라고도 불린다. 자연산 돌미역은 포자가 바닷가 갯바위·절벽에 붙어 자생한다.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 말라 쪼그라들었다가 밀물 때 잠겨 풀어지기를 반복한다. 그 때문에 성장이 더디지만 조직은 치밀하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며 물살이 거센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부근 독거도·청등도·거차도 등에서 나는 ‘진도곽’이 최고로 좋다. 서거차도의 것은 미역 40개체가량을 붙여 말렸다. 길이 약 90㎝, 폭 27㎝ 안팎, 무게 270∼450g. 곱창돌김은 씹을 때 오독거리는 식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달착지근하고 고소하다. 굽지 않고 먹어도 맛있다. 곱창돌김 중 최상품을 50장씩 포장해 보관이 편리하다. 곱창돌김을 구어 자른 도시락김은 시중 상품과 달리 기름과 간을 시늉만 냈다. 기름·소금을 아예 치지 않고 구운 상품도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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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에 좋은 ‘고로쇠 수액’ 마시고… 새콤달콤 ‘딸기’로 비타민 충전

    산 좋고 물 좋은 전남 장성군의 농특산물 인기 비결은 재배 환경에 있다. 호남의 중심이자 전남의 관문에 있는 장성군은 축령산, 백암산, 입암산, 불태산 등 수려한 명산에 둘러싸여 안온한 느낌을 준다. 낮에는 따스한 햇볕을 가득 머금다가 밤이면 맑고 시원한 산바람이 내려온다. 깨끗한 자연과 특유의 일교차는 농산물의 맛과 향을 더해준다. 요즘은 북하면 가인마을과 남창마을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주민들은 입암산과 백암산에 걸쳐 자생하는 6000여 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연간 14만 ℓ의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과 미네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골리수’라고도 불린다. 장성 고로쇠 수액은 목 넘김이 시원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채취해서 포장하는 과정도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안심할 수 있다. 가격은 1.5ℓ 6병 3만5000원, 12병 7만 원이다.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비타민 C는 장성 딸기로 채워주면 좋다. 장성 딸기는 달콤한 맛과 풍성한 과즙을 지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한다. 우수농산물관리인증제도(GAP) 인증을 받아 농약, 중금속 등 유해 물질 걱정도 없다. 공선회 소속의 전문 선별사들이 까다롭게 골라 출시하기 때문에 선물로 제격이다. 가격은 1㎏당 2만3000원 내외로 당일 시세에 따라 변동이 있다.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남면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판매한다. 아열대 과일 ‘레드향’도 명절 선물로 고려해 볼 만하다. 감귤보다 크고 약간 붉은빛을 지닌 레드향은 향긋하고 새콤하면서 당도가 13브릭스로 높은 편이다. 판매 가격은 1㎏당 1만2000원이며 역시 장성 지역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설에는 대자연이 빚어낸 선물, 장성 명품 농특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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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예방 성분 함유한 ‘쌀귀리’… 불리지 않아도 부드러운 식감

    쌀귀리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유일한 곡물이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몸에 좋은 비타민 B군·베타글루칸도 함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영양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스라마이드’. 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탈모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다. 쌀귀리가 ‘천연 지방 청소부’ 또는 ‘곡식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유다. 쌀귀리는 이런 효능 때문에 참살이(웰빙) 열풍을 타고 국내 식탁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쌀귀리 재배의 최적지이자 최대 산지다. 깨끗한 자연환경에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강진군은 2010년부터 재배 경험을 축적하면서 고품질의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농가 290곳 900㏊에서 연 3042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귀리는 크게 겉귀리와 쌀귀리로 나뉜다. 강진에서 생산되는 귀리는 100% 쌀귀리다. 껍질이 얇아서 벽에다 튕기는 방식으로 알맹이를 얻는다. 겉귀리는 대부분 수입해 국내 수요를 맞추고 있는데 별도의 도정이 필요하고 식감이 거친 편이다. 쌀귀리는 따로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될 정도로 식감이 좋다.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럽고 씹으면 탱글탱글하다. 전문가들은 쌀귀리를 쌀과 섞어서 밥을 지으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진읍에서 16년째 쌀귀리 농사를 짓는 박정웅 씨(44)는 “특유의 맛 때문에 콩이나 다른 잡곡을 섞기보다는 쌀하고만 혼합해 밥을 짓는 게 좋다”며 “쌀과 쌀귀리를 7대3으로 섞어 밥을 지으면 가장 밥맛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귀리를 볶은 뒤 납작하게 누르거나 부순 오트밀은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과일 주스와 함께 먹으면 귀리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쌀귀리는 떡, 빵, 고추장, 분말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살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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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신세계, 이웃에 8년 연속 ‘사랑의 S-BOX’ 후원

    광주신세계가 사회공헌 사업인 ‘사랑의 S-BOX’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2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의실에서 사랑의 S-BOX 전달식을 열었다. 사랑의 S-BOX는 광주신세계가 광주 서구 관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광주시교육청, 서구청, 서구 관내 5개 복지관과 함께 8년째 벌이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광주신세계가 마련한 연간 6000만 원의 기금으로 가정 100곳에 생필품과 간편식사 등 맞춤형 묶음으로 구성해 전달한다. 현재까지 기부한 사랑의 S-BOX 누적 금액은 4억8000만 원에 달한다. 광주신세계는 사랑의 S-BOX 외에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희망장학금과 결손아동돕기 등을 하고 있다. 29년째 이어진 신세계 희망장학금을 올해도 모두 130명에게 100만 원씩 전달한다. 지난해까지 3100명에게 32억 원을 지급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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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신대 “6년 연속 취업률 1위 지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지향하는 동신대가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중 6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140여 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및 맞춤형 현장실습과 인성교육 등이 취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 1월 교육부 정보 공시에 따르면 동신대는 취업률 68.8%를 기록하며 광주·전남 일반대(졸업생 1000명 이상) 가운데 취업률 1위에 올랐다. 2019년부터 6년 연속, 200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4년 중 12년째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과별 취업률은 △군사학과(96.4%) △한의학과(93.0%) △정보보안학과(87.8%) △작업치료학과(87.2%) △안경광학과(84.2%) △컴퓨터공학과(83.3%) △간호학과(81.9%) △토목환경공학과(80.6%) △생활체육학과(80.6%) 등의 순이었다.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학생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기 때문이다. 동신대는 140여 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 2학년 때 기초소양과 전공기초 실력을 탄탄하게 쌓고 3, 4학년 때 국가고시, 임용고시,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취업사관학교 프로젝트(DS STAR)와 대정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10명, 100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해 공기업·공공기관·공무원·대기업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펙을 쌓는 만큼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IPP사업단은 장기현장실습(IPP)과 일·학습 병행을 진행하며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호남과 제주권 대학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성과평가 최고 등급을 받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도 일대일 맞춤형 진로상담 및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 지도, 해외인턴, 직업훈련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 2008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시행한 인성교육을 통해 실력은 물론이고 인성까지 갖춘 인재를 키워 기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동신대는 올해부터 ‘학생들이 진짜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친다’는 목표 아래 소단위 융합전공,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교육을 전면 도입하는 등 학생 중심,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유럽과 미국·뉴질랜드·베트남·라오스·일본·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다양한 해외 연수와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도 키울 예정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가장 좋은 취업 대책은 학생들의 경쟁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즐기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졸업한 뒤에는 원하는 직장과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정성껏 가르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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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사 국시 전원 합격”… 동신대, 3년 연속 쾌거

    동신대가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3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동신대 방사선학과 4학년 41명은 최근 제51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지난 49회와 50회 시험에 이어 3년 연속 100% 합격률을 올린 동신대 방사선학과는 해마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합격률은 77.4%다. 특히 2017년 전국 수석, 2023년 전국 차석을 배출하면서 전국적인 명문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높은 합격률의 비결이다. 전공 멘토-멘티, 스터디 지정교수, 국가시험 전용공부방 등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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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에 백종원표 ‘외식산업개발원’ 들어선다

    전남 장성군에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끄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가 들어선다. 장성군은 올 9월 센터 개원을 목표로 도시계획 변경, 설계, 공사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씨가 창업한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의 예산상설시장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과 교육 등을 담당하는 더본코리아의 ‘전통시장 살리기’ 사회공헌 활동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다. 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장성읍 옛 장성노인복지회관 건물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장성군 평생교육센터 안에 있다. 센터 개원은 지난해 9월 장성군과 더본코리아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 관계자와 건물 상태를 확인하는 등 센터 유치를 단계별로 준비해 왔다. 12월에는 백 대표가 장성을 방문해 센터 예정지와 황룡전통시장을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 장성군은 센터가 들어서면 장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 개발부터 인력 양성, 창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 개원이 황룡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장성 5대 맛거리 조성 사업과 상승 효과를 발휘해 여러 방면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 5대 맛거리 조성 사업은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를 포함해 권역별 5개 음식 테마거리 지정 육성을 통해 장성만의 특화된 음식을 선보이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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