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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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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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55%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말문 막히면 시간 벌어보십시오” 文 프롬프터 사진은 ‘가짜’

    온라인에 떠도는 이른바 ‘문재인 프롬프터’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온라인에는 기자회견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앞에 놓인 프롬프터에 ‘대통령님, 말문 막시히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벌어보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퍼졌다.그러나 사진 속 문구는 조작된 것이며, 심지어 원본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때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20일 “사진은 지난해 1월 14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을 담은 연합뉴스 사진을 조작한 것이다”고 밝혔다.원본 사진에는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구체적 목표는? 보유세 강화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기자의 질문 요약이 띄워져 있다.연합뉴스는 SNS를 통해 “가짜 사진은 연합뉴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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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막 걸고 ‘보건소장 생일파티’…“부적절”vs“격려” 논쟁

    경남 고성군 보건소에서 평일 근무시간 보건소장 생일파티를 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쟁이 일고 있다.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격려”로 이해하자는 의견이 있다. 경남 고성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고성군 공식밴드’에는 지난 18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지난 15일 보건소에 모여 보건소장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었다.“존경하는 소장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고 꽃바구니와 케이크, 먹을거리가 놓여있다. 주변에는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빙 둘러서서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이를두고,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시기에 방역 최일선 근무자들이 근무시간에 현수막까지 걸어놓고 생일파티를 꼭 했어야 하냐는 지적이 나왔다.고성군 공무원 노조도 “아무리 직원 간 축하, 격려의 자리였다지만 꽃다발과 현수막은 관행 정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군민을 생각하면 자숙했어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반면 “최일선에서 힘들게 일하는 분들인데, 격려하고 너그럽게 이해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 파티는 보건소장 모르게 직원들이 깜짝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근무시간에 생일 파티를 한 것은 부적절했지만, 소장 생일과 함께 지난해 상을 22개나 받았고 군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없었던 점 등을 직원끼리 격려하는 자리라고 해명했다.백두현 고성군수는 이와 관련해 오는 25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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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조용하니 윤석열 인기 시들?…이재명27%·이낙연13%·尹10%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도가 이재명 경기지사에 크게 밀리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낙연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내 들었다가 여당 지지층의 반감을 사고, 윤석열 총장은 추미애 장관이 조용해지면서 상승 동력이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재명 지사가 더욱 탄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는 공동으로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27% 이낙연 대표는 13% 윤석열 총장은 10%의 지지율을 얻었다. ‘없다’는 25%, ‘모름·무응답’은 10%다.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1월 1주차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낙연 대표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윤석열 총장은 같은기간 6%p 떨어졌다. 여권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는 12월 초까지 3개월 넘게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해왔다. 12월 중반 들어 격차가 이 지사가 3%p, 9%p로 앞서는 추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선 두 배로 격차(14%p)를 벌렸다.이 대표가 신년에 꺼내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일축하면서 특히 친문(親文) 층의 반감을 산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81%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윤 총장의 경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잠잠해 지면서 ‘반문’ 지지층의 응원 동력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추윤 갈등’이 심하던 당시에는 추 장관이 한마디 할 때마다 윤 총장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간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 지사는 이 대표와 윤 총장 하락세의 ‘반사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 이슈를 과감하게 선점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적극적인 ‘친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문 대통령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찬사했다.엠브레인 송미진 수석부장은 동아닷컴에 “추-윤 갈등이 일단락돼서 국면이 전환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사면론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보인다”며 “이 지사는 그쪽에서 빠진 지지율이 옮겨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3강 인물(이재명 이낙연 윤석열)의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두 1%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업체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98명에 접촉해 그중 1006명이 응답을 완료, 32.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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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꼴등’ 말했다가 친文 뭇매 맞은 강원래 “죄송합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가수 강원래 씨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방역 대책 형평성을 지적했다가 친여 성향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지자 21일 “정치적으로 해석돼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다”며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강 씨는 전날 안철수 대표가 이태원을 찾아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유흥업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건 안 된다’는 식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라며 “여기 업소들이 대부분 저녁 8시~9시 문을 여는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라 그런다. 그런 형평성은 좀 맞춰줘야 하는데…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라고 했다.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이태원 발’이란 단어 때문에 나름 조용히 하라는 대로 했다. 자체 방역을 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우리가 구입해서 조심조심했고 영업하지 말라 해서 1년 가까이 영업 안 했다.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하루 50만 원 월 1500만 원, 1년 1억8000만 원 손해 봤다, 더 어떻게 할까요?”라고 하소연했다.강 씨의 이같은 발언에 일부 친여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인성’을 언급하거나 ‘장애’까지 거론하며 비난을 쏟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강원래 인스타그램 글 전문죄송합니다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아무도 저희 말을 안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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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문 닫히자마자 출발…롱패딩 낀 여성 20m 끌려가다 참사

    시내버스에서 내리다가 옷자락이 문에 끼어 숨진 여성은 20미터 가량을 끌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19일 오후 8시 30분경 경기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시내버스에 깔려 목숨을 잃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20일 언론에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면, 버스에서 해당 승객이 내리고 문이 닫히자마자 버스는 출발했다. 뒷문에 롱패딩 끝자락이 끼인 여성은 문에 바짝 붙어 뛰어가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넘어졌다.잠시 후 버스가 멈춰서고, 기사가 다가가 쓰러진 여성을 살폈다. 20미터가량을 끌려가다 넘어진 여성은 뒷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버스 내부에는 뒷문을 비추는 CCTV가 있었고, 뒷문엔 승객의 하차를 감지하는 센서도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는 여성이 내리는 걸 보고 출발했는데, 덜컹거리는 느낌이 있어 차를 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뒷문에 있는 감지기도 울리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운전기사를 입건하고, 주변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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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구 폭행 영상’ 찾았다…“기사 목 잡은 30초 영상 복구”

    검찰이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음주폭행 장면이 담긴 30초 분량의 택시 내부 동영상을 복구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말 택시기사의 휴대전화기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 디지털포렌식으로 약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복원했다.영상에는 이 차관이 택시 안에서 기사의 목을 잡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블랙박스 영상은 녹화와 삭제가 반복되면서 복구하지 못했지만, 검찰은 택시기사의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을 찾았다고 한다.택시기사는 지난해 11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 영상이 없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블랙박스 업체를 찾아갔고, 거기서 업체 컴퓨터로 블랙박스에 폭행당시 영상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휴대전화로 촬영해뒀다는 설명이다.휴대전화 영상도 다음날 이 차관과 합의하고는 전화기에서 지웠지만, 디지털 흔적이 남아있어 복구할 수 있었다고 채널A는 전했다.앞서 경찰은 택시기사 진술 외에 운행 중 폭행을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 등이 없어서 이 차관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검찰이 영상을 확보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자택 부근에 도착한 택시에서 잠든 자신을 깨우던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경찰에 신고가 됐다. 그러나 경찰은 택시기사의 처벌 불원서를 근거로 내사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 시민단체가 이 차관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나선 상황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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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비판했다가 ‘친文의 적’ 된 강원래…무슨말 했기에?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가수 강원래 씨가 20일 정부의 형평성 없는 방역기준을 비판하며 고충을 털어놨다.강 씨는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코로나는 어디서든 걸릴 수 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이태원 사람들만 코로나를 퍼트리고 무슨 나쁜 짓 하는 것처럼 비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강 씨 등과 함께 이태원의 폐업한 가게들을 둘러보며 사연을 들었다.강 씨는 “유흥업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건 안된다’는 식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며 “여기 업소들이 대부분 저녁 8시~9시 문을 여는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라 그런다. 그런 형평성은 좀 맞춰줘야 하는데…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고 했다.이어 “우린 이태원이기 때문에 더 조심했다. 근데도 그동안 잘 먹고 잘살았으니 앞으로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며 “이태원 동료 중에 한 분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아버지가 이태원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못 한다고 한다. 창피해서. 병자로 느껴져서. 죄인으로 느껴져서”라고 하소연했다.이에 안 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오후 9시 이전에는 감염이 안 되다가 9시 이후에는 갑자기 감염되는 게 아니잖나. 또 카페는 배달만 되고 바로 옆 음식점 겸업 카페는 사람들이 많고, 도대체 일관성이 없다”고 공감했다.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밀집 밀폐의 기준을 갖고 접근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가게에 30%만 받는다 해도 한쪽 구석에 모두 몰려 앉으면 안 되잖냐. 실내 환기 기준과 밀폐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조건을 갖추면 12시까지 영업해도 된다든지 하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강 씨가 정부를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자 딴지일보 등 강성 친문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장애의 몸’ 까지 거론하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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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조실록 지라시네” 표현 ‘철인왕후’ 행정지도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을 희화화하는 장면을 방송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철인왕후’는 현대 요리사의 영혼이 사고로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퓨전사극이다.2회 만에 8.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실존 인물들을 희화화하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왔다.특히 “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 “언제까지 종묘제례악을 추게 할 거야” 등의 표현을 한 장면이 논란이 됐다.이에 제작진은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레이션(해설)을 삭제했다”며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방심위는 “해당 방송은 드라마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드라마 내용 중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국보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폄하하고, 실존 인물의 희화화 및 사실을 왜곡하여 시청자 감수성에 반하고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였으나, 추후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제작진의 후속처리를 감안했다”고 ‘권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이와함께 방심위는 출연자가 비속어, 욕설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정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탈당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정당의 로고를 앵커 배경화면으로 노출한 MBN ‘굿모닝 MBN’, 코로나19 감염 경로 확인 여부를 원형 그래프로 제시하면서, 그래프의 크기를 실제 수치와 다르게 표기한 YTN ‘뉴스특보-코로나19’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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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영아 사물함에 밀어넣고…CCTV 보니

    원생을 학대한 정황이 포착된 인천의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20일 경찰에 소환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 학대혐의를 받는 A 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6명의 보육교사와 변호사들은 경찰에 출석해 학대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다.경찰은 CCTV 확인을 마치는 대로 변호사 입회하에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학대 여부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관할 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의 문을 닫게 하고 보육교사 등에게는 자격정지 조치를 했다.A 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인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원생 B 군(5)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CCTV에서는 보육교사들이 자폐증이 있는 원생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몸을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또 사물함 안으로 원생을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거나 대형 쿠션을 반으로 접은 뒤 아이를 향해 펼쳐지게 하는 장면 등도 있었다.장애아동 피해 원생의 한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장애 아동 집단 학대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교사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20일 오후 4시 기준 1만5942명이 동의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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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文 대통령 비굴…당혹·실망했다” 저격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당혹스럽고 실망스럽다”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이 대화하는 중에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곤혹스럽다”라고 한 발언에 유감을 표한 것이다.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75차 정기수요 시위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합의를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고 인정했다”라면서 “인권변호사 시절 수많은 약자와 함께 했던 대통령께서 피해자들이 30여 년 싸워 이뤄낸 판결의 국제인권사적 의미를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이사장은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2015년 한일합의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었다”라며 “그런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여러 차례 확인한 문제를 행정부의 수장이 뒤집는 건 아니리라 믿는다”라고 했다.이어 “피해자 중심주의 조치를 여러 차례 강조한바, 법원이 받아들인 피해자들의 끔찍한 고통을 부정하는 것 또한 아닐 것”이라며 “2018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해결의 ‘진실과 정의의 원칙’을 강조하신바, 법원이 인정한 일본의 반인도적 전쟁범죄 행위 자체를 부인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일본 정부에 비굴하다 느껴질 만큼 수세적 대응이나 완전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한국 사법부가 열어젖힌 마지막 기회의 문이 한국 정부에 의해 허무하게 닫히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와 관련해 “양국이 여러 차원의 대화와 노력을 하는 중에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한국 정부는 2015년 합의가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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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쌍꺼풀 수술’ 이미지 정치 때문인가? 묻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온라인으로 가진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와 쌍꺼풀 수술 이유 등을 허물없이 털어놨다.원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7~9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구석 온열’ 간담회를 했다. 이 영상은 20일 여의도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에 들어갔지만 이내 운동권 핵심 인물이 된 그는 당시의 경험을 얘기하던 중에 서울대 법대 동기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운동권에서는 조국은 사실 저한테 명함도 못 내밀 정도였다”고 떠올렸다.원 지사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에 이어 사법시험 수석으로도 전국에 이름을 날리며 ‘공부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그는 “사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얘기는 거짓말이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또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얘기를 들려주며 물려받을 금 숟가락은 없었다고 했다. ‘위장 취업’한 경험을 말하는 대목에서는 “수석으로 입학한 학교를 때려치우고 인천에 있는 키친아트에 위장취업을 해서 숟가락, 포크, 냄비 등 정말 많이 만들었다”면서 “몸으로 때우는 일을 굉장히 잘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쌍꺼풀 수술을 받아 외모가 크게 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한 청년이 ‘쌍꺼풀 수술은 이미지 정치를 위함이냐?’고 묻자 “겸사 겸사다. 제가 먼저 수술을 해야겠다고 한 건 아니고, 한쪽 눈꺼풀이 처지고 부어서 의사한테 가니 ‘어차피 손대야 하니 양쪽 눈을 다 예쁘게 해보자’ 그래서 ‘좋다. 어차피 외모도 경쟁력인데’ 생각해 겸사겸사 하게 됐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외모가) 전보다 좀 나아졌냐?”고 물었고, 청년이 “그렇다”라고 답하자 “감사하다 성공했다”라며 좋아했다.이어 “저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나친 외모지상주의에 동의하지도 않고 그것 때문에 상처를 입는 사람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아름다워지려 하고 다른 사람에게 좀 더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기본소득에 대한 질문에는 “출발 격차를 줄이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저는 서울에 아파트도 없고, 두 딸은 미취업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청년 자치기구인 ‘청년의힘’과 여의도연구원의 여연아카데미는 지난달부터 매주 1회 저녁 약 2시간 동안 화상회의 프로그램(Webex Meeting)을 통해 온라인 간담회 시리즈 ‘방구석 온열’을 공동 진행해 오고 있다. 초청 연사가 먼저 강연을 들려준 뒤 청년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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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원 축의금 봉투 29장 주고 식권 132만원 어치 받아간 하객

    1000원 지폐 한장 씩만 넣은 축의금 봉투를 29장 내밀고 3만3000원짜리 식권 40장을 받아간 여성 2명이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항소5부(김성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와 B(30·여)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심에서 A 씨는 벌금 200만원, B 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사회복지사인 A 씨와 물리치료사인 B 씨는 2019년 5월 같은 직장에서 퇴직한 사회복지사 C 씨의 결혼식장을 방문했다.두 사람은 결혼식에 초대받지 않았으나 1000원씩 넣은 축의금 봉투 29장(2만9000원)을 혼주 측에 전달하고 3만3000원짜리 식권 40장(132만원)을 받아갔다.봉투에 든 금액이 1000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친인척들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붙잡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이들은 행위는 ‘복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C 씨가 요양원의 비위 사실을 고발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각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지만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간 것”이라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재판부는 “1000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것은 사회 통념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범행이 현장에서 발각돼 식권을 피해자 측에 반환하고 범행을 자백했지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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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난 文정부와 싸우는데, 제1야당은 나와 싸우는 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저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데 제1 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날 자신의 ‘개방형 경선플랫폼’ 제안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거절한 것을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저를 이기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대해 “국민의당은 원내 정당이고 많은 당원들이 있으며, 지지율이 10% 정도 되는 정당이다. 만약 제가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기존에 국민의당을 지지하던 분들이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시냐”고 했다.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서로 생각이 다른 많은 지지층, 국민의당·국민의힘 지지층, 합리적 진보층, 부당층까지 한마음으로 한 후보를 지지할 방안을 머리를 맞대로 찾자는 것이 어제 제안”이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이 개방형 경선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후보를 먼저 세우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김 위원장은 “그건 안 대표의 입장이고, 우리는 우리 당으로서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제의를 했다고 해서 수용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권영세 의원 등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안 대표의 야권 단일화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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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조선 “왜 따라해”소송…MBN “너네가 먼저” 맞불

    TV조선이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 ‘미스트롯’ 등을 MBN이 베꼈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MBN 역시 ‘나는 자연인이다’ 유사 프로그램으로 피해를 봤다고 맞섰다.TV조선은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MBN은 당사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포맷을 도용하여, ‘보이스퀸’, ‘보이스트롯’을 방송했고, 현재는 ‘사랑의 콜센타’를 도용한 ‘트롯파이터’를 방송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MBN의 포맷 도용 행위가 계속되는 바 당사는 ‘보이스트롯’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18일 자로 제기했다”고 밝혔다.TV조선은 “이 소송은 단순한 시청률 경쟁을 위한 원조 전쟁이 아니라, 방송가에서 그동안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경계심 없는 마구잡이 포맷 베끼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이에 MBN은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전혀 무관하다”며 “‘미스트롯’이 전 연령대의 여성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보이스트롯’은 남녀 연예인으로 출연자를 한정하고있다”고 했다. 또 “‘사랑의 콜센타’와의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트롯파이터’는 MBN이 지난해 2월 방송한 ‘트로트퀸’ 포맷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며 “‘트로트퀸’은 ‘사랑의 콜센타’보다 두 달 먼저 방송을 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MBN은 과거 본사 프로그램과 유사한 TV조선 프로그램으로 인해 먼저 피해를 봤다”며 “MBN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성공하자 TV조선은 지난 2017년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자연애(愛) 산다’를 제작해 피해를 봤다”고 맞불을 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TV조선 공식입장 전문MBN은 당사의 과 포맷을 도용하여, 2019년 11월 , 2020년 7월 을 방송했고, 현재는 를 도용한 를 방송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TV CHOSUN은 공식적으로 2020년 1월과 2020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당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포맷 도용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하지만 MBN은 1년 여동안 어떠한 응답도 시정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실제 소송을 앞둔 지난 2021년 1월 13일 처음으로 표절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이렇듯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MBN의 포맷 도용 행위가 계속되는 바 당사는 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어제 1월 18일 자로 제기했습니다.이 소송은 단순한 시청률 경쟁을 위한 원조 전쟁이 아니라, 방송가에서 그동안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경계심 없는 마구잡이 포맷 베끼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입니다.TV CHOSUN은 그동안 소멸해가는 트로트 장르를 신선?건전하게 부활시켰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국민의 가요로 발전시켜 왔습니다.이러한 때에 무분별한 짜깁기, 모방, 저질 프로그램의 홍수로 방송콘텐츠 생태계가 교란되고 시청자의 혼란과 피로감으로 트로트 장르의 재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소송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MBN 공식입장 전문MBN이 제작한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MBN의 ‘보이스트롯’은 출연 대상이 TV조선의 ‘미스트롯’과 다릅니다. ‘미스트롯’이 전 연령대의 여성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보이스트롯’은 남녀 연예인으로 출연자를 한정하고 있습니다.TV조선이 ‘사랑의 콜센타’와의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트롯파이터’는 MBN이 지난해 2월 방송한 ‘트로트퀸’ 포맷을 활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스튜디오에서 팀 배틀 형식으로 제작하고 있는 ‘트로트퀸’은 지난해 4월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보다 두 달 먼저 방송을 했습니다.MBN은 과거 본사 프로그램과 유사한 TV조선 프로그램으로 인해 먼저 피해를 봤습니다. MBN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성공하자 TV조선은 지난 2017년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인 ‘자연애(愛) 산다’를 제작해 25회나 방송하며, ‘나는 자연인이다’의 상승세에 피해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TV조선에서 방송하거나 방송중인 프로그램 가운데 MBN 프로그램의 포맷을 흉내낸 듯한 프로그램이 적지 않음을 밝힙니다.이에 MBN은 이번 TV조선 측의 고소장 접수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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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 창밖에 던져져 숨진 ‘탯줄 신생아’ 사인은 골절

    지난 16일 한파 속에 빌라 창밖으로 던져져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사망 원인은 ‘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수연구원의 부검결과 척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다만 이 같은 내용의 부검 결과는 1차 소견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앞서 친모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창밖으로 아기를 던진 것은 인정하지만 던지기 전 이미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탯줄이 붙어있는 알몸 상태의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양지역의 날씨는 영하 9~0도였다.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아기를 출산한 뒤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씨가 출산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석방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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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코로나 백신 확보 위해 출국 준비 중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출국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특사로 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정부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이 부회장에게 백신 확보를 위해 힘써달라 부탁했지만 재판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되면서 출장도 지연돼 온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면서 무산됐다.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이날 한국경제에 “정부 쪽과도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안다”며 “정부 요청으로 이 부회장이 직접 물량을 구하는 협상가로 나서려 했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게 됐다”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만든 백신 약 1000만 명분에 대한 협상이 막바지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바백스는 전통적 백신제조법 ‘합성 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정성이 높은데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유통 기한이 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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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교통법위반·과태료 체납 등으로 7차례 車압류 통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통법규 위반과 과태료 체납 등으로 총 7차례 차량 압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유 차량 2대에 대해 7번 압류 통보를 받았다.뉴그랜저XG 5차례와 카니발 2차례다.가장 최근 압류된 기록은 지난해 12월7일이었다.박 후보자는 2002년 뉴그랜저XG를 2002년 11월28일부터 2010년 10월6일까지 보유했는데 ▲신고보상금 체납 ▲주정차 위반 2차례 ▲도로교통법 위반 2차례 등 총 5차례 압류 통보를 받았다.카니발은 2010년 10월5일부터 2020년12월17일까지 소유했었는데, ▲2015년 7월 10일 주정차 위반, ▲2020년 12월 7일 과태료 체납에 따라 압류 통보를 받았다.이에 박 후보자가 국회의원 신분임에도 차량압류를 통보받을 정도로 납세의무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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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가 손가락 욕” 親文 주장에…“얼토당토 않은 억측”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 씨를 비롯해 강성 친문(親文) 지지자들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김모 기자가 의도적으로 중지 손가락을 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이에 해당 매체 측 관계자는 “얼토당토 않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이날 김 씨는 페이스북에 신년 기자회견 일부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김OO기자님 해명 좀 하시죠. 기자님은 보지도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습니다. 동영상 다 봤습니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닙니까?”라고 썼다. 캡처한 사진에는 질의하는 기자가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수첩과 종이를 동시에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중지만 수첩 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다. 이 게시물에 친문 지지자들은 해당 기자에게 “손가락을 분질러 버리고 싶다” “개XX”라고 욕설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해당 매체 정치부장은 “김 기자가 그간 문 대통령에 대해 기사를 어떻게 써왔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명예훼손을 자행하는지 모르겠다"며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라는 입장을 남겼다. 그러자 김 씨는 이 글을 다시 공유하며 “정치부장께 여쭤보지 않았는데 김 기자를 대변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저 액션을 정치부장께서 지시했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겠느냐’고 질문한 기자에게 “싸가지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문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수난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기자회견 때도 당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물었다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다음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기자의 질의 답변 전문 김기자: 개인적으로 3전 4기 끝에 질문할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 그 점 감회가 굉장히 새롭습니다. 앞선 질문과 연계된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특별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좀 고민이 많은 표정이 가까이서 보였는데요. 연장 선상에서, 방금 나온 질문과도 또 연장 선상이 좀 연관돼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진행형의 검찰 개혁의 관점에서 한명숙 전 총리의 특별 사면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함께 놓고 고민하시고 있는지 궁금하고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는 한 전 총리의 구속 때, 구속 당시 검찰의 표적 수사, 정치적 수사의 희생이 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 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생각이 좀 났습니다. 그래서 시점상으로는 대통령께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지금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고 말씀을 주셨었는데, 그러면 혹시 퇴임 전에 결단을 내리실 생각이 좀 있으신지? 한 전 총리와 두 전직 대통령 간의 같이 사면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계신지, 그 부분 궁금합니다.문 대통령: 저는 개인적으로 한명숙 전 총리님이나 두 분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모두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것과 또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사면권도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마음대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 검토한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써 미리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민들의 공감대에 토대하지 않는 그런 이렇게 대통령의 어떤 일방적인 사면권 행사, 이런 것은 지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어렵다는 뿐만 아니라, 그런 것이 시대적인 요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원래는 이게 어떻게 방역, 이런 부분 먼저 질문하시게 돼 있는데, 우리 첫 테이프를 정치로 끊으시는 바람에 쭉 정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만, 다시 좀 방역으로 이렇게 돌아갔으면 좋겠고요.}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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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영 의원 추돌사고 당해…곳곳서 눈길 교통사고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18일 충북지역 도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국회의원도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했다.이날 오전 11시31분경 충북 제천시 봉양읍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신림IC 인근에서 엄태영 의원이 타고 있던 SUV차량을 뒤따르던 45인승 버스가 추돌했다.엄 의원이 탑승해 있던 차는 전방에서 난 사고로 정차해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엄 의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4시까지 112 상황실에 79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사고는 대부분 눈과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 대 차 사고였다.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적설량은 단양 7.5㎝, 제천 10.0㎝, 충주(엄정) 6.0㎝, 괴산 2.8㎝, 보은 0.3㎝, 음성 4.1㎝, 증평 1.7㎝, 진천 2.2㎝, 청주 1.2㎝, 충주 3.5㎝ 등을 보였다.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쌓인 눈이 낮 동안 녹다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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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부근서 대형차·승용차 26대 추돌

    18일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당진 부근에서 차량 26대가 눈길에 미끌어져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6분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63㎞ 당진나들목 부근에서 대형 화물차와 승용차 등 12대가 추돌했다.사고 차량은 대형화물차 1대, 승용차 9대, 소형화물차 1대, 중형화물차 1대다.또 오후 3시 11분께는 서울방향 260㎞ 지점에서 차량 14대가 추돌했다. 승용차 13대 소형 화물차 1대다.두 사고는 별개의 사고이며, 연쇄추돌은 아니라고 도로공사 측은 밝혔다.다행히 이들 사고에서 경상자는 있었으나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사고 후 서울방향 고속도로가 전면통제돼 한시간 가량 차량 정체현상을 빚었다.경찰은 눈이 갑자기 많이 오면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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