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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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사이드미러끼리 살짝 접촉했는데…뇌진탕이라며 5일간 입원” (영상)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끼리 접촉한 사고에서 상대 차 운전자가 염좌, 뇌진탕 등으로 5일간 입원했다며 치료비를 요구한 사연이 공개됐다.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사이드미러끼리 살짝 접촉했는데 한의원에 5일 입원했다고 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경 전남 순천시 석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운전 중이었다. 그는 양옆으로 주차된 차량을 피해 천천히 빠져나왔다.그러던 중 A 씨의 차량 사이드미러와 오른쪽에 주차돼있던 검은색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부딪혔다. A 씨는 “사이드미러가 깨지지 않았고 살짝 긁힌 상태였다. 물티슈로 지웠더니 흔적이 지워질 정도였다”고 말했다.하지만 검은색 차량의 차주는 이 사고로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차주는 경추 및 견갑계 염좌와 긴장,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2주간 통원 치료를 했고 한의원에 5일간 입원했다. 또 수리비와 렌트비로 약 49만 원이 들었다고 했다.A 씨는 “상대 차주가 경찰을 통해 진단서를 제출하고 강제로 직접 청구했다”며 “보험사에서는 직접 청구가 들어온 이상 법적으로 거절할 수 없는 부분이라 치료비와 교통비, 휴업 손해, 위자료 등을 우선 지급해야 한다더라”며 황당해했다. 다만 A 씨에 따르면 치료비는 증빙자료 미제출로 아직 청구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A 씨는 “현재 우리 보험사 측에서 공학 분석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다칠 수 없는 사고인데 5일 입원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직접 청구권이 들어오더라도 상식에 안 맞을 때는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 씨) 보험사 측에 상대가 요구한 병원비 등 모두 주지 말고 소송이 들어오게끔 기다리라고 해라”며 “공학 분석할 정도가 아니다”고 조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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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20년 요리사 “朴 스타킹 구멍, 마음 아파…기억에 남는 분은 盧”

    김대중 정부 초기인 1998년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이듬해인 2018년까지 약 20년간 청와대 요리사로 일한 천상현 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너무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천 씨는 26일 공개된 ‘뉴스1TV’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저한테는 다 똑같은 제가 모셨던 대통령이다. 하지만 제가 인간적으로 조금 더 기억에 남는 분은 노 전 대통령”이라고 했다.이어 “청와대 안에서도 권력이라는 것을 많이 내려놓고 대하셨다. 주방까지 들어오시기도 하셨는데 그런 대통령은 없으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의 일화도 전했다. 천 씨는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 돌아가시고 10주기 때 ‘청와대 사람들 보고 싶다’고 하셨다. 우리 주방 사람들, 청소하시는 분들, 조경하시는 분들 (경남 김해) 봉하로 초대해 손수 밥을 해주셨다. 3년 전”이라고 했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순간도 회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째인 2017년 3월 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났다.천 씨는 “박 전 대통령이 나가실 때 저희를 부르시더라. 저녁 6시에 나가시는데 주방 사람들이 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여러분들, 진실은 밝혀질 것이며 4년 동안 음식 너무 고맙게 먹었다. 감사하다’고 하셨다. 제가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엄지발가락 스타킹에 구멍이 나 있더라.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지금도 그게 뇌리에 박혀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희는 정치적인 건 모른다. 탄핵을 맞으셨든 안 맞으셨든. 그래도 다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들 아니냐. 저희한테는 진짜 소중하시고 제가 음식을 해줬던 주군이었다”고 덧붙였다.천 씨는 현재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서른한 살에 최연소로 청와대에 들어가 20년 4개월을 근무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식을 좋아해 청와대 최초로 중식 요리사를 뽑았을 때 추천받아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청와대에) 청춘을 바쳤다”며 “참 잘 선택한 직업이다. 다음에도 하라고 하면 하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다섯 대통령을 모신 명예와 자부심”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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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세종서 첫 국무회의 “어느 지역 살든 공정 기회 누려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새 정부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느 지역에 살든 국민들 모두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며 “이것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뽑았다.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방시대는 인구 절벽의 해법이기도 한 만큼 중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하고 여러분의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국가 전체 차원에서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소득세법 시행령과 국민통합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소득세법 시행령은 일시적 2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부담을 낮춰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한시적으로 세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인 만큼 국무위원들께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국민통합위원회 설치안이 통과되면서 국민통합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첫 위원회가 됐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던 김한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국무위원들께서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물류창고 화재도 언급하면서 “창고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또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국무회의는 윤석열 정부 첫 정식 국무회의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첫 정식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 국무회의장에서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곳 세종에서 국무위원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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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찾았다, 천사들과 날고 있다” 텍사스 총격 희생자 아빠 눈물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최소 21명이 숨졌다. 희생자의 유가족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25일(현지시간) CNN 등은 전날 벌어진 총격 참사로 인해 슬픔에 빠진 가족들의 사연을 전했다.이번 총격으로 숨진 애머리 조 가자(10)의 아빠 에인절 가자는 사건 당일 페이스북에 “7시간 동안 내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내 딸을 찾도록 도와달라”는 간절한 호소가 담긴 글을 올렸다.하지만 그는 이튿날 오전 마음이 찢어지는 소식을 접했다. 에인절은 “기도해주고 우리 아이를 찾으려고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내 딸을 찾았다. 내 작은 사랑은 이제 저 위의 천사들과 함께 높이 날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신의 가족을 안아주고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 애머리 조야, 사랑해”라고 했다.제이비어 하비어 로페즈(10)는 당일 뛰어난 성적을 낸 학생에게 주는 ‘아너 롤(honor roll)’ 명단에 이름을 올려 친구들에게 축하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참변을 당했다. 엄마 펄리시아 마티네즈는 축하 행사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로페즈에게 “자랑스럽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는 생전 마지막 인사가 됐다.마티네즈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게 아들과 보낸 마지막 순간이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아이의 미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또 다른 희생자인 우지야 가시아(10)는 비디오게임과 바퀴가 달린 모든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고 그의 삼촌이 전했다. 가시아의 할아버지는 “내가 알았던 가장 사랑스러운 소년”이라며 “내 손자여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고 했다.할아버지는 가시아의 지난 봄방학에 그를 마지막으로 봤다면서 “축구를 가르쳐줬는데 아이는 아주 재빠르고 공을 잘 다뤘다”고 말했다.호제 플로레스 주니어(10)도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아빠 호제 플로레스 시니어는 아들이 놀라운 아이였다면서 야구와 비디오게임을 좋아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아들은 언제나 에너지가 가득했다. 밤까지 놀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4학년 교사였던 이바 머렐레스(44)는 이날 17년간의 교사 생활을 뜻하지 않게 마무리했다. 친척 엠버 이바라는 “그는 활기찼고 가는 곳마다 웃음과 기쁨을 퍼뜨렸다”며 “그의 학생들에게 그는 사랑스러운 선생님이었다. 지금 일어난 일은 정말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에리카 토레스는 자폐증이 있는 아들이 학교에 다닐 때 이바가 아들을 잘 돌봐주었다고 회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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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민주당 제식구 감싸기, 이준석 지지자보다 심해”

    이른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을 두고 당내 지도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우리 당은 광기에 익숙해져 버렸다”고 재차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암흑의 겨울 속에 살 수는 없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게 윤석열 정부의 집권은 혐오와 차별, 분열과 갈등이 가득한 암흑의 겨울과 같다”고 운을 뗐다.그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공언하고, 여성할당제를 없애는 것이 공정이라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의 하루하루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고백해야 할 것 같다”며 “부끄럽게도 우리 당의 벽도 윤석열, 이준석의 벽보다 낮지 않다. 성폭력을 징계하겠다는 제게 쏟아지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는 이준석 지지자들의 것과 다르지 않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는 그들보다 오히려 더 강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박 위원장은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저를 향한 광기 어린 막말이 아니었다. 그 광기에 익숙해져 버린, 아무도 맞서려 하지 않는 우리 당의 모습이었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야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적어도 우리가 ‘민주당’이라면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지켜내야 한다”며 “그런데 가해자 편을 드는 이들이, 진실을 밝히는 일을 ‘내부 총질’이라 폄하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성 비위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에 대한 조치와 화상 회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의 징계 처리 과정에서 ‘내부 총질’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그는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명백한 폭력이다. 민주당은 이 폭력 앞에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반성하고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희망을 찾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이 혐오와 차별의 시대를 끝낼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 당이 반성하고 변해야 한다는 외침은, 우리가 사람답게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절규”라고 덧붙였다.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586 용퇴론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민주당 안팎에선 박 위원장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일축하거나 ‘내부 총질’이라며 사퇴 요구를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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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서울대에 사의표명 분명히 했다…날 거짓말쟁이로 몰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과 관련해 서울대 측이 “조국 교수의 사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일부 언론과 정치인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며 격분했다.25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 교무과는 조 전 장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한 질의에 “조국 교수는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다.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대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된 이후에도 2년간 66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해명하지 않고 감수했으나 이제 밝히고자 한다. 직위 해제된 교수에게 월급의 일부를 주는 것이 현행 법규”라고 말했다.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 전 장관은 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공직자윤리법위반, 증거은닉교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교수 직위가 해제됐다. 다만 서울대 규정에 따라 첫 3개월간은 월급의 50%, 이후에는 30%를 받았다.조 전 장관은 당시 “학교와 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제가 기소됐다는 이유로 사직을 받아주지 않았다. 서울대는 법원 판결 결과를 보고 난 후 사직을 수리하거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날 조 전 장관이 서울대에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서울대 측의 답변이 보도되면서 조 전 장관은 재차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 저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인사최고책임자에게 ‘사직’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고 반박했다.그는 “(사직 의사 표명 뒤) 서울대 본부와 의논했더니 ‘직위 해제’ 상태라 사직이 어렵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래서 ‘사직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판하더라도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해달라고 요구했다.한편 서울대 측은 조 전 장관의 징계위원회 개최 계획과 관련해 “당사자 조국 교수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확인된 뒤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대는 현재 진행 중인 1심이 끝나면 징계위를 진행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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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박지현, ‘586 너 나가라’ 식…명퇴도 이렇겐 안 시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을 두고 “기업에서도 명예퇴직할 때 존중해주는데 그런 것도 없이 나가라는 식이면 위압적”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25일 김 의원은 CBS라디오 ‘한판 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586 용퇴론을 꺼낸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내용적인 부분에서 공감하시는 부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하지만 시기라든가 이런 내용은 공론화해 당내에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공감대를 거치는 것들이 있어야 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불쑥 좀 튀어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당의 586세대 선배들의 긍정적인, 명예로운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용퇴하라, 나가야 된다는 등 부정적으로만 인식되도록 낙인찍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저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업에서도 명예퇴직으로 사람들을 내보낼 때 굉장히 존중하고 예우하고 명예퇴직 수당도 주고 있다”며 “그런 것도 없이 갑자기 ‘야, 너희 나가라’는 식이면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압적이냐. 공감대도 형성 못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사과를 계속 선거 앞두고 하는데, 그런 사과가 과연 효과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며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사과가 아니라 뭔가를 실질적으로 혁신하고 쇄신하고 결과물로 보여줘야 한다. 말로 약속하는 것은 이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주류인 586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 점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24~25일 거쳐 금주 안으로 발표해 드리겠다”고 했다.그러면서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내홍이 확전될 조짐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열린 선대위 합동회의에서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은) 지도부로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책상을 치고 회의장 밖으로 나갔고 박홍근 원내대표도 불쾌감을 표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윤 위원장은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의 586 용퇴론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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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BMW, 경운기 들이받고 뺑소니…고사리 캐러가던 부부 참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부부가 타고 있던 경운기를 추돌한 뒤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5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전날 음주 운전으로 경운기를 추돌해 사상자 2명을 낸 뒤 도주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뺑소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5시 20분경 하동군 진교면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BMW 차량으로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60대 경운기 운전자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50대 아내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부는 이른 아침 고사리를 캐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를 낸 A 씨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근처를 지나던 지인 B 씨의 차량을 타고 하동군 고전면에 있는 모텔로 도주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오전 6시경 해당 모텔에서 A 씨를 체포했다.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A 씨는 이날 지인 등과 술자리를 가진 후 사고 지점까지 약 10㎞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주 과정에서 A 씨를 모텔로 데려다준 지인을 추가 수사 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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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한, 美 설리번과 통화 “北 중대 도발…대화 호응 촉구”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통화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추정)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을 조율했다”고 밝혔다.이어 “양측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의 정면 위반이자 한반도 및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양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한을 통해 양 정상 간 긴밀한 개인적 유대 및 공고한 협력 기반이 구축된 것으로 평가하고, 양국 국가안보실 차원에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의 도발이자 미일 정상회담 하루 만이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첫 번째 미사일은 ICBM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2~3번째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KN-23으로 추정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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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목에 손대며 ‘끽’…이준석 “정치 희화화, 제정신 아냐”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5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맹공을 이어가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과 함께 ‘선거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계양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중 시민들에게 “투표하면 이긴다.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끽”이라며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당초 인천 계양을 선거는 이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자숙하기는커녕 곧바로 방탄조끼를 입겠다면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아 따뜻한 안방으로 들어앉았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전날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는 이 후보의 반응에 대해서도 “궤변”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선거 때문에 사과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사과할 일이 없으니 내부 총질하지 마라’는 지령으로 보인다”며 “내부 총질을 운운하면서 박 위원장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는 강성 지지자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으로 사과할 의지가 있다면 첫걸음은 대선 패장 3인방인 이재명 후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의 사퇴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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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설주 “담배 끊으래도 안들어”…김정은 줄담배 피우는데 北 금연 캠페인

    북한이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금연 캠페인에 나섰다. 정작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벗고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 캠페인이 효과가 있겠냐는 지적도 나온다.25일 북한 잡지 ‘인민보건’은 리희경 금연연구보급소 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2020년 11월 북한이 채택한 금연법 조문을 소개했다.31개 조문으로 구성된 금연법은 어린이 보육교양기관, 교육기관, 의료보건기관과 더불어 공공장소, 상업, 급양, 편의봉사시설, 화재 위험 지역과 폭발위험 장소에서는 흡연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매체는 “중앙보건기관들과 금연연구보급기관들에서 전 국가적, 전 사회적인 금연봉사체계를 세우고 금연 선전과 상담, 금연치료 등 금연 봉사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금연 활동은 모든 공민이 자신의 건강과 문명한 사회 건설을 위한 의무적인 사업으로 돼 그 분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선전했다.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세계 담배 이용 추세’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18.4%(남 38.1%, 여 0%)다. 국가별 인구구조 차이를 보정해 도출한 연령표준화 흡연율은 18.8%(남 37.5%, 여 0%)로 나타났다. 북한 남성의 경우 10명 중 3~4명이 흡연자라는 뜻이다. 여성의 경우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실제보다 축소 보고됐을 가능성이 있다.이 같은 북한의 금연 노력과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관영매체 앞에서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워왔다.김 위원장은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면서도 지난 1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2018년 4월 북한을 찾은 한국 특사단의 만찬 자리에서도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담배는 몸에 좋지 않으니 끊으시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자,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는 “항상 담배를 끊기를 부탁하지만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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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화장실 옆칸서 불법촬영한 男초등생…처벌은 ‘봉사 3시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몰래 학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불법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학생은 ‘교내 봉사 3시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4일 JTBC에 따르면 피의자 A 군은 지난 3월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학원 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질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회부됐다.사건 당일 학원 내부 폐쇄회로(CC)TV를 보면 모자를 뒤집어쓴 A 군이 여자 화장실 앞을 서성거린다. 이후 남자 화장실을 가는가 싶더니 다시 나와 여자 화장실 안을 들여다본다. 이어 B 양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A 군은 주변을 살피고 뒤따라간다.얼마 뒤 먼저 나온 B 양은 한동안 화장실 문 앞에 서 있었다. 옆 칸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로 자신을 찍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기다린 것이다.불법 촬영범을 잡고 보니 다름 아닌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A 군이었다.B 양은 당시 일을 떠올리기 무서워 상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B 양 어머니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화장실에 갈까 봐) 학교에서 물도 안 마시고 국물도 안 먹는다”며 “아이가 집에 올 때 엄청 뛰어오더라. (소변을) 참고 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을 하나”며 “(가해 학생은) 너무 잘 지낸다고 한다. 그거에 아이는 또 속상한 것”이라고 했다.학폭위는 A 군에게 교내 봉사 3시간 처분을 내렸다. 학폭위는 초범이란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에서도 “어리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냈다.이에 대해 B 양 어머니는 “경찰로부터 (A 군) 휴대전화에서 다른 사람 사진도 나왔다고 들었다”며 “학폭위에도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A 군은 반성문에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피해자분과 실제로 만난다면 더욱더 진심으로 사죄하겠다”며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 아무 생각 없이 잘못된 판단으로 그런 일을 한 것이 너무 후회되고 부끄럽다”고 했다.이어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다”며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대로 심리 치료받고 옳지 않은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도 도우며 생활하겠다. 항상 깊게 생각하며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잘못을 저질러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경기 광명경찰서는 A 군이 형사처분할 수 없는 촉법소년인 만큼 조만간 사건을 가정법원으로 넘길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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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원숭이두창 유입 차단 강화…검사체계 확대”

    정부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사체계를 질병관리청에서 전국 시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25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당국은 이미 2016년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라며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에서만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상태다. 이를 전국 시도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이지만 최근 이례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 스페인 등 18개국에서 확진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보고됐다. 이 총괄조정관은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와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기로 했다.확진자도 사전투표 가능…28일 오후 6시 30분~8시이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선거일 투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이후 법정투표시간에 투표소에서 일반선거인과 동일한 절차로 투표한다.이 총괄조정관은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복지부·행정안전부·질병청에서도 중앙부처 핫라인을 개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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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박지현 사과, 보기에 따라 돌출행동…지도부에서 정리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두고 “지도부 안에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본인이 평소 생각한 걸 이야기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25일 김 본부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지방선거) 막판이기에 그것보다는 조금 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포함하면 좋겠다는 일정 논의가 지도부 내부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끝난 뒤 당 지도부가 모여) 선거 전반에 대해 논의를 가졌을 때 박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별도로 하면 어떠냐’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한테 말해 (지도부가) 정치 일정 흐름 속에서 녹여내자고 정리했는데 본인이 따로 또 했다”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그럼 박 위원장의 돌출행동으로 봐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게 표현하는 건 보기 나름”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하여간 따로 본인이 본인대로 표현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지도부 전체 의견과는 결이 다름을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박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가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그런 건 선거에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는 대선에 패한 이후 저희가 결국 국정 균형과 민생안정을 이루는 데 책임 있는 야당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보여드리는 것이 숙제 아니겠느냐”고 답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가겠다”며 사과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박 위원장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의 8월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주류 세력의 차기 불출마 등 민주당의 반성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24~25일 거쳐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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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텍사스 초등학교서 총기 난사 참사…학생 14명·교사 1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렉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샌안토니오시 서쪽 약 137㎞ 거리에 있는 유밸디 시내 롭 초교에서 텍사스주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애벗 주지사는 “총격범이 끔찍하게도 14명의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교사 1명도 희생시켰다”고 말했다.총격범은 유밸디에 거주하는 18세 남성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벗 주지사는 “총격범이 권총을 마구 쐈고 소총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했다.유밸디 독립 교육구의 피트 아레돈도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단독 범행했다고 발표했다.총격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된 상태다. 방탄조끼를 착용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배치돼 인파와 차량 등 교통을 통제하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 요원들도 학교 건물 안팎에서 조사하고 있다.부상자들은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과 샌안토니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유밸디 메모리얼 병원은 13명의 어린이가 병원에 실려 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병원에서도 66세의 여성이 입원했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간의 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고 있는 동안에 이 사건을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백악관 도착 후 이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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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바이든 떠나자 미사일 3발 쐈다…尹대통령, 첫 NSC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NSC 개최를 지시했다”며 “대통령 주재 NSC가 오전 7시 30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열린 바 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와 비행거리·고도 등 세부 제원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온 정황이 탐지된 점으로 미뤄 ICBM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이날 발사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떠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2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두 번째 도발이다. 올해 들어서는 17번째 무력시위다.최근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대형 전략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해 강원 일대에서 미사일 공동대응 등을 준비해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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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맞불 회견 “우린, 오만한 20년 집권론 아닌 4년 무한책임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저희를 신뢰해주시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정부를 맡겨주신다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을 성실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4년을 맡겨보신 후 그 성과가 좋지 않다면 저희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것이고, 그 뒤에 치러질 다음 대선에서도 심판받을 것”이라며 “저희는 책임지는 정치를 하는 4년 책임론을 이야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상대 정당이 때늦은 인적 청산과 시대 교체를 언급하면서 혼란에 빠져있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은 이제 어떤 신격화된 대통령을 모시거나 추종하지 않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적 가치를 당의 중심으로 놓으면서 더 커지고 강해졌다”고 했다.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지역별 승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많다”면서도 “숫자는 숫자일 뿐 투표율이 낮으면 지난 지방행정을 4년간 독점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경계했다.이날 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오전 대국민 호소에 대한 맞불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겠다. 팬덤 정당이 아닌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다.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 정말 면목 없다”면서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그러면서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염치없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를,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며 “지방선거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 자리에만 목숨 거는 정치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호소했다.박 위원장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청년에게 무엇을 해주는 당이 아닌 청년이 권한을 가지고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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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측 “가짜 계양사람” vs 윤형선 “도망자가 백날 억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측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향해 “가짜 계양 사람”이라며 “계양 주민들을 속인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도망자가 백날 억지 부린다”고 비판했다.23일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알고 보니 가짜 계양 사람 윤형선 후보는 법적책임 져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윤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날인 지난 2일에서야 인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언론보도로 확인됐다”며 “윤 후보는 ‘25년’, ‘계양 사람’을 참칭하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에 연고가 없었다고 선동하더니, 실상은 본인이 ‘21일’에 불과한 ‘가짜 계양 사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히다”며 “정치인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의 거짓말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민주주의의 중대죄악이다. 국민께서는 거짓말로 선거 슬로건을 내건 ‘가짜 계양 사람’이 공약을 잘 지키리라 생각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김 대변인은 “윤 후보는 계양주민 돈으로 서울 목동에서 살았으면서 ‘25년’, ‘계양 사람’ 거짓말한 것에 대해 계양구민께 사죄하시라. 공보물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따른 법적책임도 반드시 지시라”고 덧붙였다.앞서 한겨레신문은 윤 후보가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지난 2일에서야 주소지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인천 계양구로 옮겼다고 보도했다.이에 윤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계양에 전월세로 살았는데 (2020년 4월 이후)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아야 한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사정했다. 그래서 (계양구에) 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울에 집 한 채 장만해 놓은 것이 있어서 서울에 왔던 게 맞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서울 집은 아이들이 계양 신재초등학교에 다니다가 상급학교에 진학하면서 목동 집 한 채 마련한 것”이라며 “제가 단 하루도 계양에서 생활하지 않은 적이 없다. 1998년부터 계양에서 살다가 서울로 옮겼던 적이 있지만 다시 계양으로 오기도 하고 병원은 계속 운영했다”고 말했다.그는 “단 하루도 (계양에서 운영하는) 병원에 출근 안 한 적 없었고 계양에 세금 냈다”며 “계양에 일자리 마련했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쪽에 다시 집을 계약했다”며 “(대선 후) 보궐선거가 생길지 모르고 3월에 (이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을 향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뭐라고 한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제가 계양구민과 함께한 25년은 아무리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다. 그건 저와 함께 웃고 울고 연을 맺고 지내오신 29만 계양구민 여러분들이 제일 잘 아실 거라 믿는다”며 “도망자가 백날 억지를 부려봤자 제가 계양구민 여러분들과 함께한 ‘25년’이라는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패배해서 도망 온 도망자의 ‘25일’과 같아질 리 없다. 25년과 25일의 차이는 결코 변함없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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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차기 국회의장 후보에 5선 김진표 선출…부의장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24일 민주당은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경선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진표 의원이 최고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경쟁자인 이상민(5선·대전 유성을),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우상호(4선·서울 서대문갑) 의원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낙점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 167명 중 16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9.4%를 기록했다.김 의원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확실하게 작동하고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회, 그래서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많은 성과를 내는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 수장으로서 할 말은 하는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겠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 국회 부의장 후보엔 김영주 의원(4선·서울 영등포갑)이 선출됐다.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후보를 내는 게 관례로,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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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원전·재생·천연가스 믹스해 탄소중립 달성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원자력 발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을 합리적으로 믹스(전원별 구성 비율)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발전의 큰 원동력이었다”고 했다.이어 “이제 에너지 부문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을 뿐 아니라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보다 장기적 시각을 갖고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너지 안보와 관련해선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중심으로 해외 투자의 활력을 높이고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산업 생태계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후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분야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개최된 세계가스총회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참석한 첫 민간 국제행사다. 세계가스총회는 가스산업 발전 관련 지식 및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가스연맹이 주최하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다.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 에너지 분야 3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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