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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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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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54%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KBS 국악 방송에 ‘일본풍’ 배경 논란…“딱봐도 日천수각”

    KBS 퓨전 국악 프로그램 배경에 일본풍의 건물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KBS에서 방영된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조선팝 어게인’으로, 뒤늦게 온라인에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조선팝 어게인’ 방송을 캡처한 사진이 줄지어 올라왔다. 이 방송에 나온 국악 기반의 팝밴드 ‘이날치’ 무대 뒷배경이 일본풍이라는 지적이다.많은 누리꾼들은 “딱 봐도 일본 왜성 천수각이다” “국악 프로그램에 일본성이 웬말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곡 가사에 맞게 용궁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는 반박도 있다.논란이 된 후 유튜브와 네이버TV와 카카오TV에서는 영상이 삭제 됐으나 KBS 홈페이지 ‘조선팝 어게인’ 다시보기 영상은 그대로 서비스 되고 있다. KBS 홍보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확인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팝 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트롯,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장르 ‘조선팝’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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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MB 불법사찰?…모기가 떼로 나는 꼴”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최측근인 이재오 전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MB정부 국정원 불법사찰’ 주장에 대해 “정치 공작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 고문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옛말 한서에 ‘모기가 떼로 날면 천둥소리가 나고, 거품도 많이 쌓이면 산을 떠내려가게 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 정권이 하는 행태가 꼭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사찰이라고 하는데, 김대중·노무현 정부할 것 없이 국정원의 정보관 또는 조정관이라는 IO라는 게 있다. IO가 각 부처에 출입을 하는데, 자기네들이 들은 이야기 ‘뭐 어느 부처에 갔더니 어느 누구 장관이 밥 먹었다. 국회에 갔더니 어떤 의원이 이랬다’ 같은 것이 그들의 일상사다. 그게 그 사람들의 업무다”고 설명했다.이어 “IO의 업무를 보고해 놓은 것을 모아놓으면 그게 일종의 정보보고라고도 한다. 그거는 어느 정권부터 다 있었던 거고 MB정권 때도 물론 그런 정보보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지금 불법사찰이라 이야기하는 것은 그냥 정치공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반박했다.이 고문은 “김대중 정부 때는 그것보다 더 했다. 국정원 도청 사건으로 그 당시에 국정원장이 구속까지 됐지 않냐. 그런 게 불법사찰이지, 일상적인 국정원 직원들의 업무보고야 그거야 뭐 별게 다 있는데”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논란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했다.이날 같은 라디오에 이재오 고문보다 앞서 출연한 이석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MB정부 정무수석 아니었냐”며 “정무수석이면 사찰보고를 받을 수도 있는 지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청와대 근처도 안 가 본 이석현 전 의원이 청와대 구조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내가 특임장관 해서 잘 아지만 각 수석들이 자기 업무 외에 다른 사람 업무에는 관계도 안 한다. 서로 이야기도 안 하고, 알려고도 안 하고, 그런데 민정실에서 한 일을 정무수석이 어떻게 아나?”라고 반문했다.또 “박형준 당시 정무수석은 개인성격상 법에 어긋나는 일은 근처도 안 가는 사람이다. 그것도 자기 업무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거 한다고 못 하게 할 사람이다”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정부기관에서 언론에 (이슈를)흘리고 관제 언론들이 확대 재생산하고 민주당의 홍위병들이 나서고 이러면서 문제를 키우는 거다. 일종의 정치 공작의 하나로 본다”고 평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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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빠가 아냐” 장례식서 관뚜껑 열었는데 낯선 남자가

    “이분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 부친의 장례를 치르던 딸이 마지막으로 아버지 얼굴을 보기 위해 관 뚜껑을 열었다가 이렇게 외쳤다고 호주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17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드니 뱅스타운의 그리스 정교회에서 열린 ‘니콜로플로스’ 씨의 장례식에서 유족들이 엉뚱한 시신을 놓고 장례를 치르는 일이 벌어졌다.당시 장례 예배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유족들이 고인의 얼굴을 보는 순서가 됐다.그런데 관 뚜껑을 들어 올렸을 때 딸은 “엄마, 이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야. 다른 남자야”라고 소리치며 경악했다고 한다.고인의 아내를 포함해 유족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한 매체는 “교회에서 비명이 울렸다”고 전했다.알고 보니 장례업체의 실수로 다른 의뢰인의 시신과 바뀐 것이었다. 업체는 같은 날 사망한 두 남성의 시신을 같은 모양의 관에 안치했는데, 뚜껑을 바꿔 닫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다.더 충격인 것은 니콜로풀로스 씨의 시신은 이미 다른 가족에 의해 록우드 공동묘지에 매장됐다는 사실이다.장례업체는 급히 공동묘지를 파내 각각의 시신을 본래의 유족에게 돌려주면서 “치유 과정이 더 길어지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장례업체는 양측 유족에 모든 장례비용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두 유족은 장례를 두 번 치러야 하는 슬픔을 겪었다.장의업체 대표는 “실수를 저질렀다. 불행히도 지금 유족들은 우리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유죄다”라고 자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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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가 지붕뚫고 아기 납치해 사망”…경찰, 母도 조사 왜?

    인도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생후 8일된 쌍둥이 영아를 납치해 이 중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시경 인도 타밀나두주 탄자부르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당시 이집에 사는 쌍둥이 엄마(26)는 집 밖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원숭이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집안으로 달려갔다고 한다.들어가보니 원숭이들이 지붕 타일을 뜯고 침입해 쌍둥이 아기들을 납치해 갔다는게 엄마의 설명이다.이웃 주민들은 원숭이를 쫓기 시작했고, 지붕에서 원숭이들이 던지고간 1명을 구조했다.나머지 아기 1명은 인근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엄마 진술이 사실인지도 들여다 보고 있다.병원 의료진이 “유아기 때 원숭이 같은 동물이 잡아채면 관절이 탈구 될 수 있는데, 타박상이나 긁힘, 탈구 흔적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또 지역 산림 관리인 역시 “동물이 타일을 뜯어 집 안에 들어간 뒤 같은 구멍으로 나오기는 매우 어렵다”며 “희한한 일”이라고 했다.경찰은 그러나 “우리는 아직 어떤 결론도 낼 수 없다”고 밝혔다.인도에서는 원숭이가 아기를 납치하는 사건이 적지않게 벌어진다. 2018년 8월, 인도 카르나타카의 한 마을에서 원숭이가 가정집에 침입해 아기를 납치해 가려다가 사람들과 대치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엄마가 아기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자 원숭이는 옷을 잡아당기고 이빨을 드러내며 사납게 반응했다.인도 동부 쿠타크의 한 마을에서는 같은해 4월 원숭이에게 납치된 아기가 우물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또 11월에는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교외에서 원숭이들이 가옥에 칩입해 엄마 젖을 먹고 있던 12일 된 아기를 납치했다. 사람들이 몽둥이 등을 들고 추적하자 원숭이는 아기의 머리를 물어뜯은 뒤 놓아두고 달아났다. 아기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도착 전 숨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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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베서 성기 노출 하고 도망간 배달기사 “순간적 실수였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함께 탄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났던 배달 기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17일 경찰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배민라이더스 기사 A 씨(20대·남)가 전날 오후 8시경 경찰 요구에 따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실수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설날인 지난 12일 오후 10시경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 배달을 갔다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성 입주민에게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피해 여성은 “밤 10시경 1층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핸드폰을 처다보고 있다가 1층에서 내릴 때 보니 성기를 노출하고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으나 피해자가 배달의민족(배민) 로고와 오토바이 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쇠회로(CCTV)를 통해 A 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배민 측의 협조를 받아 해당 시간대 배달한 A 씨를 특정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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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영문 호칭, 체어맨→프레지던트로…왜?

    북한이 김정은의 영문 호칭을 의장·위원장을 의미하는 ‘체어맨’(Chairman)에서 주석·대통령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바꿨다.북한 매체들은 지난 8일~11일 진행된 당 전원회의 이후부터 김정은의 영문 직함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으로 표기하고 있다.그 이전까지는 직함을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라고 표기했다. 영문 호칭을 바꾼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대다수의 나라가 국가원수 호칭으로 프레지던트를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정보원은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직함 영문 표기가 바뀐 사실을 보고하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호칭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정치 방식을 성분제일주의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로 바꾸고, 시스템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표현을 사용해 일반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남한의 국방부 격인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바꿨고, 지난달 노동당 제8차 대회장에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 대신 당 상징 마크를 내걸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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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盧정부 때도 사찰…당시 민정 ‘文대통령’에 불똥”

    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MB정권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의혹으로 야권에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도 (국정원) 사찰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사안은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불똥이 튈 수 있는 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 사안의 근본 배경은 뭐냐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인사도 해야 되고 청문회도 해야 되고 또 친인척 관리를 해야 되고 그러면 정보가 필요하쟎나. 그러니까 국정원에 좀 하청을 준거다. 거기에다가 좀 미운 사람들 비리 정보도 좀 모아봐라. 국정 저해 정치인 견제 차원에서 비리 정보 수집. 쉽게 말하면 청와대 비판하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이게 일파만파로 퍼질 수 있다는 게 그러면 노무현 정부에도 사찰이 있었다는 게 임기말에 확인이 됐다. 그러면 그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이런 걸 하지 말아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한 거다”고 지적했다.그는 “(여당이)’박근혜 대통령 때도 개연성이 있다’고 한 이유가 ‘중단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건데, 그러면 노무현 정부 때도 민정수석실에서 그 정보 수집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문재인 대통령이 답변해야 될 의무가 생긴 거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때도 말년에 사찰이 있었다는 게 친인척 확인이 됐고 김대중 정부 때는 상시 도청 파일이 법원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법원 판결받은 것은 무조건 (문건 목록을)줘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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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폰 요금 왜 이리 많이 나와” 父 꾸지람에 집에 불질러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집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7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2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5시 51분경 부산 영도구 자신의 집 주방에서 가스레인지에 달력을 올려놓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은 주방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은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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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복-오리발 착용해 헤엄쳐 월남…감시장비에 포착됐지만 조치 안해

    16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를 헤엄쳐 월남한 것으로 군은 판단했다.해안가에 도달해선 장비를 벗은 뒤 해안철책 아래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17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군이 어제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을 확보한 인원(귀순 추정)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GOP 이남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와 해안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새벽 4시 20분경 도로를 따라 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민통선 검문소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군은 민통선 내 미상인원 식별시 작전절차에 따라 작전병력을 투입해 민통선 북방에서 오전 7시20경 신병을 확보했다. 북한 남성이 바다에서 올라와 배수로를 빠져나가 민통선 안을 활보할 때까지 군의 경계가 허술했던 것이다.합참은 “현재까지 해당부대 해안경계작전과 경계 시설물 관리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해당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사장비에 몇 차례 포착되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배수로 차단시설이 미흡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지상작전사령부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여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 남성이 발견된 해안가 일대에서는 잠수복·오리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복을 착용했다 해도 한겨울 차가운 바다로 월남하는 것은 보통 체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군과 정보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중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함께 군 시설물의 경계실태 등 현장 확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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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없이 임신했다” 인니 ‘싱글맘’ 주장에 발칵…경찰 조사

    인도네시아의 한 여성이 성관계 없이 임신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출산 1시간 전 까지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16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인노네시아 서부자바주 찌안주르 수카푸라마을에서 시티 자이나(25)라는 여성이 딸을 출산했다.남편과 헤어진 후 홀로 두 살배기 딸을 키우며 살고 있던 이 여성은 “성관계를 안 했는데 둘째를 임신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 소동이 벌어졌다. 그는 “10일 오후 기도를 하려고 엎드렸는데 자궁 속에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더니 배가 부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곧바로 보건소로 달려간 그는 1시간 만에 2.9㎏의 아기를 낳았다. 그는 생리도 규칙적이었고 출산 1시간 전까지 임신 증상을 전혀 못 느꼈다고 했다.당초 이 여성은 ‘싱글맘’으로 알려졌으나 결혼 담당 종교사무국(KUA)은 “그녀가 2017년 5월 결혼했고, 법적으로 여전히 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건소장은 출산 직전까지 임신 사실을 전혀 못 느낀다는 ‘수수께끼 임신’(cryptic pregnancy) 또는 ‘숨겨진 임신’(hidden pregnancy)일 것으로 의심했다. 실제로 생리가 끊기지 않고, 입덧이나 체중 변화 없이 출산한 사례들이 미국 TV다큐멘터리로도 나온 바 있다. 이 소식에 현지 네티즌들은 아기의 아빠가 누구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웃주민들은 경찰에 신고까지 해 경찰이 시티를 임신시킨 남성을 찾고 있다.현지 경찰은 “더는 지역 사회에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떻게 임신하고 출산했는지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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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석방 거부…15세 들어가 83세 출소한 美최장기 ‘소년 수감자’

    술취한 청소년 무리와 어울리다 강도 살인죄로 15세에 수감됐던 미국 남성이 68년의 감옥살이 끝에 83세 나이로 출소했다. 미국의 최장기 ‘소년 수감자’다.1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포스트가제트는 “미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소년 재소자 조 리곤(남·83)이 지난주 필라델피아 주 교정기관을 떠났다”고 전했다.리곤은 15세였던 1953년 필라델피아에서 10대 청소년 무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강도·폭행을 벌여 2명을 살해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수감됐다.당시 문맹에 가난에 찌든 삶은 살던 리곤은 “술취한 아이들과 어울려 범죄에 가담하긴 했으나 본인이 살해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그에게 적용된 두건의 1급 살인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미국에선 당시 미성년자에게도 무기징역 선고가 가능했다.그러다가 2012년 미 대법원에서 ‘청소년의 종신형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고, 리곤은 2017년에서야 35년형으로 감형됐다.이무렵 리곤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동료 재소자들은 모두 가석방을 신청했으나 리곤은 ‘완전한 석방’이 아니면 나가지 않겠다며 3년을 더 버텼다.2006년부터 리곤을 대변해 전면 석방을 요구해 오던 지역 단체와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마침내 승소했다.리곤은 “나는 자유를 원했다. 가석방은 허가 없이 도시를 떠날 수 없는 제한된 자유일 뿐이다”고 말했다. 리곤은 수감 68년 만인 지난 11일 교도소 문을 나섰다. 15세 소년에 시작한 감옥 생활이 83세 노인이 돼서야 끝이 났다. 70년에 가까운 수감 기간 동안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등 다른 세상이 된 필라델피아를 본 그는 “저런 높은 건물은 처음 본다. 전에는 없던 것들이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새롭다”며 감격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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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740㎞·영하30도…비행기 바퀴 옆 살아남은 소년

    수천 미터 상공을 나는 비행기 바퀴 옆에 숨어 영하의 추위와 산소 부족을 견뎌내고 살아남은 10대 케냐 소년이 화제다.9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네덜란드 림뷔르흐주 마스트리흐트 아헨 공항에 착륙한 터키 항공 화물기 랜딩기어 부분에서 16세 케냐 소년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해당 화물기는 4일 아침 일찍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3시간을 경유한 뒤 네덜란드로 온 항공기인 것으로 파악됐다.비행기는 시속 740㎞로 5800m 상공을 날아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비행하는 동안 랜딩기어 부분의 기온은 -30도 정도라고 공항 관계자는 말했다.경찰은 소년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를 떠나 이스탄불로 간 후 그곳에서 비행기에 숨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의 대변인은 “비행기가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있는 동안에는 소년이 탑승하지 않았다”라며 “이스탄불에서 탑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스탄불까지 어떻게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년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이런 경우 보통 추위와 산소 부족으로 죽는다”며 “소년은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금세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소년이 인신매매범들로부터 탈출해 밀입국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소년은 네덜란드에 망명을 요청해 이민국으로 넘겨졌다. 네덜란드는 망명 정책에 따라 자국에서 박해의 위협이 있는 사람일 경우 망명을 허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항공기의 랜딩기어에서 밀입국자의 시체가 발견된 적 있으며, 2019년에는 런던 상공을 지나던 항공기에서 얼어붙은 남성 시신이 주택가 정원으로 떨어진 사건도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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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 새 히어로는 한국인…가슴에 태극 문양, 이름도 ‘태극기’

    마블 코믹스가 새로운 슈퍼 히어로를 공개했다. 태극기 옷을 입은 한국인 히어로이며, 이름도 태극기다.주한미국대사관은 8일 공식 트위터에 “마블 코믹스에서 새로운 한국인 수퍼히어로인 태극기와 대한민국 국기를 소개했다”며 “태극기는 어떤 능력의 소유자일 것이라고 생각하나”는 글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 ‘태극기’는 백의민족 답게(?) 하얀색 옷을 입고 하얀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근육질의 몸매가 드러나는 슈트 가슴 부분에는 태극 문양이 그려져 있고, 양 어깨와 벨트에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있다.굉음과 함께 등장하고 있는 ‘태극기’는 몸에서는 강한 아우라가 뿜어나오고 있어 캐릭터의 강력함을 짐작케 한다.‘태극기’는 마블유니버스의 주요 악당인 태스크마스터의 음모를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마블의 작가 제드 맥케이(jed mackay)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니메이션 ‘태스크 마스터’ 3편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태스크 마스터가 아미 한을 추적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할 것이다”고 알렸다.‘태극기’의 특수 능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태스크마스터’ 시리즈 3화의 출간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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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인정 이재영·이다영, 11일 경기 안 뛴다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한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흥국생명은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갖는데,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 경기에 결장한다.흥국생명 선수단은 10일 김천으로 이동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이재영과 이다영은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애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공식 사과를 했지만 두 사람이 언제 코트에 다시 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고의 배구 스타였던 이들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싸늘해진 분위기다.이재영은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철 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다영 역시 “과거에 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한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구단도 입장문을 통해 “소속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폭행과 정신적 학대 등 이들에게 학창시절 당했던 학교 폭력에 대해 폭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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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왜이러나’ 또 구설…호텔 여직원에 “치킨 같이 먹자” 행패

    부산경찰청 경찰 간부가 술에취해 호텔에서 여자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됏다.최근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로 감찰 활동을 강화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부산 남부경찰서는 호텔에서 직원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정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A 경정은 전날 오후 10시 45분경 부산 수영구의 한 호텔 로비에서 난동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호텔 측에 따르면 A 경정은 데스크에 있는 여자 종업원에게 호텔 내 취식 가능 여부를 안내받다가 객실에서 같이 치킨을 먹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는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다른 남자 직원이 퇴실을 요구하자 A 경정이 불응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A 경정이 남자 직원을 몇 차례 강하게 밀치고, 고의로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에게 욕설을 하며 “너네는 이제 큰일 났다”고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A 경정을 직위해제 하고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경찰은 철저히 수사한 뒤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경찰청은 최근 소속 경찰관들의 잇단 음주운전, 절도, 도박 등 공직기강 위반 사례가 나오자 지난 4일 지휘부 회의를 개최해 고강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9일에는 부산경찰청장이 청사 1층 입구에서 지도부, 직장협의회와 함께 공직기강 캠페인까지 했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건이 발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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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4호선 ‘휠체어 시위’ 종료…“거의 정상화”

    10일 장애인단체 시위로 운행 차질이 발생했던 지하철 4호선이 정상화 됐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48분께 시위가 끝났으며, 오후 7시15분 기준 대부분 운행이 정상화 됐다.공사 관계자는 “시위 종료 이후 점차 회복해 지금은 거의 정상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관계자 60여명은 이날 오후 3시17분경부터 당고개역에서 지하철 승하차 방식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휠체어 포함 5개조가 열차에 나눠 탑승하는 식으로 전개된 것으로 전해진다.서울장차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휠체어 등에 탑승한 참여자들의 승하차 과정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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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교통상황 “예상보다 많은 편”…서울→부산 4시간50분

    설 연휴 전날인 10일 오후 귀성길 정체가 시작됐다. 교통량은 평소 명절보다는 적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는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은 463만대에 이를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46만대가 나가고 42만대가 들어갈 것으로 관측했다.오후 6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370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나간 차량은 33만대, 들어간 차량은 31만대로 파악됐다.지방 방향 정체는 오후 7시께 절정을 보이다가 점차 해소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방 방향 정체 해소 시점은 11일 오전 1~2시께로 전망되고 있다.서울 방향은 출퇴근길 차량과 맞물려 수도권 등지에서 정체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9~10시께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기존 명절과 비교하면 차량 이동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예상보다는 이동이 많은 편이어서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오후 7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5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울산 4시간20분 등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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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가 北이냐”…‘개성공단 재개염원’에 공무원 댓글 동원

    경기도가 ‘개성공단 재개 염원’ 콘서트 온라인 생중계에 공무원들이 집단으로 댓글을 달도록 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색 짙은 활동을 하면서 ‘손가락 부대’를 동원한 것이냐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도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과 함께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경기 파주시 운정행복센터에서 ‘개성공단 재개염원-개성 잇는 토크콘서트 다시 희망으로’라는 콘서트를 열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 5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개성공단을 재개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콘서트다. 행사에선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선언 이행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공동선언문 낭독, 범국민 연대회의 향후 활동계획 논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오마이TV등을 통해 생중계 됐다. 그런데 채팅창에 경기지역 시·군 공무원들의 출석 댓글이 쏟아졌다. 소속, 부서, 직급, 성명이 포함된 이른바 ‘관등성명’식의 댓글이었다. 누리꾼들은 “여기가 북한 공산당이냐” “대한민국이 맞나?” “아직도 드루킹 놀이를 하냐”라며 비난했다. 경기도는 댓글을 쓰면 교육참석자 상시학습 1시간 30분을 인정해주고, 부서별 교육훈련을 인정해주는 공문을 미리 각 지자체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일자 도는 10일 이재강 평화부지사 명의로 사과했다. 이 부지사는 “개성잇는 토크콘서트에 공무원 집중 참여로 불쾌했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 “경기도는 통일부와 협의해 이 행사를 통일교육 지원법에 따른 공무원 통일교육 범위에 포함, 가급적 많은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참여여부 확인을 위해 사전참여 신청 후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 소속과 성명을 기입하도록 했는데 동시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다보니 다른 참여자의 불편을 초래했다”며 “참여한 공무원들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에 이르게 된 점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이 평화부지사는 “사전에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이 부족한 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경기도는 최근 연일 개성 공단, 대북 관련 행사와 소식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이른바 ‘평화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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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용 ‘4줄 피해확인서’ 논란에…재단 “분량 안 중요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38)가 4줄 짜리 피해 내용을 적고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 1400만원을 타냈다는 논란에 대해, 서울문화재단은 ‘분량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문화재단은 9일 설명자료에서 “지원신청 예술인이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는 본 심사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이며, ‘피해사실’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피해사실 확인서’는 확인서의 분량이나 서술형식과 무관하게 피해사실 여부만 확인하는 참고자료며, 지원신청 자격이 있는지를 식별하는 근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신청한 시각 분야 지원자는 모두 281명이었다. 그중 46명이 선정(경쟁률 6 대 1)돼 지원금을 받았으며 문 씨도 포함됐다. 선정자 중에서도 문 씨는 최고지원액을 받았다.문 씨는 85.33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에서 34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전체 지원대상자 중에서도 최고지원액인 1400만원은 36명만 지급받았다.문 씨는 구체적 피해내용 기술란에 “현재까지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되고 그 외에도 올해 기획되었던 여러 전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될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됨. 특히 2월에 예정되었던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불과 1주 전에 취소되어 손실이 큼. 작품 판매 기회가 상실되었으며, 상기 취소된 전시를 위해 제작하였던 여러 작품들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함”이라고 적었다.탈락한 235명 중 215명(91.5%)은 문 씨보다 상세한 피해사실을 기재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씨보다 많은 4건 이상의 전시가 취소됐다고 밝힌 지원자 가운데 31명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탈락자 중에는 피해사실만 A4용지 6장을 가득 채우거나 60줄을 적은 이들도 있었다.이에 대해 서울문화재단은 “별도의 심의기준으로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기준에 대해선 Δ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Δ사업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Δ사업의 성과 및 기여도(20점) 등 세 가지라며, 심사위원들이 재단에서 제시한 심의기준에 따라 각자 개인별 점수를 채점하여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평균점수로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문 씨가 최고지원액을 받은 것에 대해선 “지원신청액이 1400만원 이상인 지원신청자에게는 일괄 1400만원 지원이 결정됐다”며 “(나머지)지원대상자 중 10인(22%)은 1300만원, 600만원 등 1400만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신청한 예술인은 신청한 금액으로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문 씨는 지원금 수령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원금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을 고른 것”이라며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음”이라고 적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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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주우려 없는데…전광훈 ‘수갑 호송’은 인권 침해” 인권위 결정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구속영장심사 호송 과정에서 경찰이 수갑을 채운 것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보수성향 변호사단체가 낸 진정 일부를 ‘인권 침해’로 인정하면서 경찰청장에게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 개정을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전 목사는 2019년 10월 3일 개천절에 청와대 인근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전 목사는 2020년 1월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경찰이 도주우려가 없는 전 목사에 기습적으로 수갑을 채우고 이를 취재진에 노출시켜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진정서에는 “(전 목사가)2019년 12월 경찰서에 자진출석해서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1월에는 자발적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하지만 심문 후 변호인단이 없는 가운데 강력히 항의를 했음에도 경찰은 ‘우리는 모릅니다’라면서 양손을 수갑으로 채운 뒤 유치장으로 호송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피진정인인 경찰관은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 제50조 제1항 등에 따라 수갑을 착용시켰고,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갑 가리개를 사용해 수갑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며 “전 목사 구속영장 신청 사유에 ‘도주 우려’가 포함돼 있었고,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서 집회를 하는 등 돌발상황도 고려해 수갑을 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인권위는 “전 목사가 교회 사택에서 20년째 거주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주거 불명으로 볼수 없고, 영장실질심사에도 자진출석했으며, 호송과정에서 저항도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권 침해’ 판단을 내렸다.다만 “이 같은 문제는 그간 수사기관의 관행에서 비롯된 측면이 커 피진정인들에게 개별적인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피진정인들이 소속된 기관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취재진 노출에 대해서도 “언론사 간 취재경쟁 속에서 카메라에 찍혀 발생한 것”이라며 “경찰의 통제 밖에서 이루어진 점 등을 고려해 인격권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진정을 기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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