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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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사람처럼 말하는 대화형 AI 나왔다

    구글이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현재 연구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AI) 대화 모델 ‘람다(LaMDA)’와 다중 검색 모델 ‘멈(MUM)’을 공개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운영체제(OS) 통합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생중계된 ‘구글 I/O 2021’ 기조연설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얼마 전 구글 개발진이 람다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명왕성에 대한 수백만 데이터를 학습한 람다는 자신을 명왕성과 동일화시켜 1인칭 대화를 이끌었다.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 팀이 나를 보고 신났었다”거나 “나는 얼음덩어리가 아니라 아름다운 행성”이라고 말하는 식이다. 종이비행기가 된 람다는 훨씬 사람 같은 말들을 쏟아냈다. 좋은 비행기를 만드는 비법을 묻자 “친구가 생각하는 ‘좋은’의 의미가 뭐냐”고 되물으면서 대답하고, 집에 있는 시청자들에겐 “바람 좋고 재료(몸)가 괜찮으면 당신은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AI 게임체인저’로 추켜세운 멈은 질문의 복잡한 뉘앙스를 알아채 검색하는 AI다. 75개 이상의 언어로 학습하는 멈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질문 의도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등산화 사진을 찍은 뒤 특정 산의 하이킹에 적합한지 질문하면 기후와 산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색해 함께 가져가면 좋을 준비물을 추천하는 식이다. 구글은 특정 구역이 얼마나 붐비는지 알려주고 연료효율이 가장 높은 친환경 노선을 제공하는 구글맵스 신기술도 업데이트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프라이버시 대시보드’ 기능도 선보였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워치용 구글웨어 OS와 삼성의 자체 개발 OS 타이젠을 결합해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각각의 장점을 결합해 빠른 성능과 길어진 배터리 수명, 애플리케이션 다양화 등으로 스마트워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양 사의 통합 플랫폼으로 인해 개발자들은 스마트워치용 앱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워치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동맹”으로 보고 있다. 구글과 삼성전자의 통합 OS는 올가을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에 탑재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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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차등 복지하냐’…일부 직원에만 호텔숙박권 포상 논란

    카카오가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호텔 숙박권 포상 제도를 운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초 각 부서 조직장의 추천을 받은 70여 명에게 서울 시내 호텔 2박 숙박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른 팀원들에 비해 과중한 업무가 몰렸거나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단발성 프로그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회사 일부 직원들은 ‘고(高)성과자를 선별해 복지 혜택에 차등을 두는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은 회사의 이번 제도 운영이 ‘모든 직원이 동등하게 회사의 복리후생 시설을 누려야 한다’는 단체협약에 위배된다며 회사를 상대로 제도 운영의 취지와 기준을 요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년 고생한 직원들에게 주는 ‘땡큐 파티’같은 사내 포상 차원이다. 카카오에서 성과는 비공개하는 게 원칙인데 성과로 인해 차별적인 숙박권을 준다면 그 자체로 앞뒤가 안 맞는 처사”라고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내부망에 “직원 배려 차원”이라는 취지로 직접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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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 페이지 열었다

    네이버가 자율주행 핵심 데이터인 실내외 고정밀 지도 및 측위 정보 등을 한 곳에 모은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 페이지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자적인 맵핑 기술을 통해 구축한 마곡, 판교, 상암, 여의도 지역의 고정밀 지도(HD맵)을 제공한다. 이 밖에 백화점 등 일상 공간을 그대로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 데이터도 함께 공개해 모바일 로봇,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계 및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데이터셋 신청이 가능하며 자신의 연구 및 기술개발 목적에 맞춰 활용하면 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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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마룬5 온라인 콘서트 국내 독점 중계

    LG유플러스가 이달 말 미국의 인기 팝 밴드 ‘마룬5’의 온라인 콘서트를 국내 독점 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마룬5는 슈가, 무브 라이크 재거와 같은 글로벌 히트곡을 가진 밴드로, 보컬 애덤 러바인이 출연한 영화 ‘비긴어게인’ OST로 유명하다. 최근 발표한 신곡을 알리기 위해 월드 투어 공연을 대체하는 온라인 전용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중계는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은 20일부터 ‘U+tv’, ‘U+모바일tv’, ‘헬로tv’ 등 각 중계 서비스에서 2만2000원에 판매하며 26일까지 판매가에서 20% 저렴한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오디오 리마스터링 기술로 온라인 중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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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게임의 법칙, 국경 넘어 ‘메타버스’ 올라타라

    ‘글로벌 사업과 메타버스.’ 올해 1분기(1∼3월) 사업 성적표를 내놓은 국내 게임업계에 이 두 가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개발자 연봉 인상 경쟁과 유저 집단행동 등이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결정적으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파워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 ‘3N’ 글로벌 사업에서 희비 갈려 지난주 중대형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IP는 캐시카우이면서 동시에 리스크 관리 역할을 해 주목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 삼두마차인 3N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853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넷마블이 4023억 원을 올리며 4007억 원인 넥슨을 제쳤다. 엔씨소프트는 500억 원을 겨우 넘겼다. 매출 80%가 한국에 편중된 엔씨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수익 감소분(2186억 원) 가운데 99%인 2177억 원이 국내에서 발생했다. 1년 새 40% 넘게 줄어든 대표 IP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의 매출 하락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엔씨에 사상 최대 실적을 안긴 일등공신이었지만 국내에서만 인기가 좋은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리니지와 비슷한 홍역을 치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비중이 늘어나며 국내 부진을 만회했다. 사태가 본격화된 2월 말부터 국내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해외에선 북미·유럽 136%, 일본 37%의 매출 신장을 이루며 글로벌 호실적을 견인했다. 3N 중 해외 매출 비중(71%)이 가장 높은 넷마블은 ‘마블’, ‘일곱 개의 대죄’에 자체 IP인 ‘세븐나이츠2’까지 흥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66% 증가했다. 중견 게임사들도 자체 IP의 국내외 흥행을 발판삼아 선두그룹과 격차를 좁혔다. 올 초 ‘쿠키런: 킹덤’을 선보인 데브시스터즈는 전년 동기 대비 475% 늘어난 10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작 하나로만 지난해 연간 매출(705억 원)을 웃도는 855억 원을 벌었다. 컴투스는 하루 최대 40억 원을 벌어들인 스테디셀러 ‘서머너즈워’ 흥행으로 매출이 19% 늘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IP 검은사막이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한 달 만에 200억 원을 벌어들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이 키워드로 부상 게임사들은 이번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을 키워드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공언했다. 엔씨소프트는 1월 K팝과 메타버스를 연계한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넥슨은 가상세계를 ‘미래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규정하고 신개념 놀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중견 게임사 중 위메이드는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 흐름을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작에 자체 가상화폐 위믹스 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적용하기로 했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내년 출시 목표로 첫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지분 312억 원어치를 인수한 게임빌 역시 “게임과 블록체인 연계로 확장된 게임 경제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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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적의 해외운송경로-일정 한눈에”… 삼성SDS ‘첼로스퀘어 4.0’ 서비스

    삼성SDS가 8월부터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종합 물류솔루션 ‘첼로 스퀘어 4.0’으로 최적화된 글로벌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첼로 스퀘어 4.0은 화주가 배송하고자 하는 화물 종류, 중량,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 일정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화주는 첼로 스퀘어에서 운송 중인 화물의 실시간 위치나 이상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운송을 마치면 물류 실행사의 청구 내역을 자동으로 정산하고, 물류 데이터 분석 리포트도 제공해 비용 절감 방안도 제시한다. 삼성SDS는 화주가 장거리 항공 배송 시 운임 절감을 위해 두바이, 마이애미, 홍콩 등 주요 경유지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 리포워딩 서비스’도 선보였다. 화주는 모바일로 실시간 환적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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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1분기 모바일 매출 32% 늘어… 총매출 9277억

    넥슨이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1∼3월) 호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2일 1분기 매출 883억 엔(약 9277억 원)과 영업이익 433억 엔(약 4551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4% 늘었다. 모바일 게임이 성장을 주도했다. 1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25억 엔(약 2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시 500일을 넘긴 모바일 게임 ‘V4’가 1분기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이내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4’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 760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7%, 755%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미르4 홀로 4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167억 원 중 909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선전했지만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77억 원으로 집계됐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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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모바일 리니지 타격에 1분기 어닝쇼크

    엔씨소프트가 대표 게임인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부진과 개발자 연봉 상승 등 인건비 부담으로 올해 첫 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10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5125억 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6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900억∼1300억 원)에 크게 못 미치며 2017년 2분기(4∼6월·376억 원) 이후 최저치였다. 지난해 엔씨소프트 매출 70%를 견인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안긴 리니지M·리니지2M 형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두 게임의 매출은 3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5532억 원)보다 41% 줄었다. 이용자 불매운동을 겪은 리니지M 매출은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18% 감소했다. 올해 초 리니지M 업데이트 취소로 손해를 본 일부 이용자는 불매운동과 트럭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일 사용자(DAU) 등 트래픽 검토 결과 (불매운동) 영향을 못 찾았고 오히려 지표가 좋다”고 했다. 다만 모바일 게임과 달리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290억 원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전체 매출의 81%인 4169억 원을 거뒀고,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38억 원, 대만 122억 원 순이었다. 연봉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 인건비는 232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6%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3월 개발직 1300만 원, 비개발직 1000만 원씩 연봉을 인상하고 300억 원 규모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마케팅비도 해외 및 신작 광고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 원을 썼다. 엔씨소프트는 “인력 수급난으로 올해 인건비도 두 자릿수 증가가 확실하지만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출시 전 마무리 과정이 중요한데 재택근무가 길어지다 보니 신작 출시가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날보다 5.8% 오른 8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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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매 운동 등 ‘삼중고’에…엔씨소프트, 1분기 ‘어닝쇼크’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자사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부진으로 올해 첫 분기 실적 ‘어닝쇼크’를 냈다. 최근 게임산업을 강타한 이용자 불매 운동과 개발자 인건비 상승, 재택근무 장기화로 인한 신작 출시 지연 등 ‘삼중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1~3월) 매출 5125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0%, 77%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1331억 원)의 절반도 못 미치며 2017년 2분기(376억 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매출 타격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던 리니지M과 리니지2M 부진 탓이 컸다. 1분기 두 게임의 매출은 3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5532억 원에서 41% 줄었다. 최근 이용자들의 불매 운동 타깃이 됐던 리니지M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18% 감소한 1726억 원에 머물렀다. 2017년 6월 출시후 분기당 평균 매출 2000억 원을 꾸준히 넘겨온 리니지M은 올 1월말 게임 업데이트 취소로 손해를 본 일부 이용자들이 엔씨소프트의 보상 정책에 항의하면서 국회와 사옥 앞 트럭시위를 벌이는 등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 측은 매출 감소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 사용자(DAU) 등 모든 트래픽 지표를 검토했지만 (불매 운동) 영향을 못 찾았고 오히려 지표가 좋다”고 답했다. 매출을 줄었지만 개발자 유치 경쟁과 해외 마케팅 확대엔 공격적으로 비용을 집행했다. 엔씨소프트는 3월 개발직 1300만 원, 비개발직 1000만 원 연봉을 인상하고 300억 원 규모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기타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인건비는 지난 분기보다 26% 증가한 2325억 원을 기록했고, 마케팅비도 역대 최고액인 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IT인력 수급으로 올해 인건비도 두 자릿수 증가가 확실하지만 신작 출시로 인한 매출 성장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과 달리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1290억 원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에 81%(4169억 원)가 편중됐지만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38억 원, 대만 122억 원 등 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4~6월)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출시 마무리 단계가 굉장히 혹독한데, 재택근무를 6개월째 하다 보니 필요불가결하게 신작 출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 우려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2월 8일 103만8000원으로 정점으로 찍은 뒤 하락세를 그리며 이달 6일 80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날 1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85만6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1% 상승 중이다. 이는 2분기(4~6월) 이후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 전망치 평균은 7718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2897억 원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월 선보일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를 비롯해 새 게임들이 꾸준히 나오고, ‘유니버스’를 포함한 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2분기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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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 1301억…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 1301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신사업인 골프 관련 매출이 70% 이상 늘며 호실적의 한 축을 이뤘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출시한 신작 ‘엘리온’의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11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가디언 테일즈’ ‘달빛조각사’ 등 기존 게임의 고른 선전 덕분에 41% 늘어난 60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자회사인 카카오 VX와 기타 매출은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스크린 골프 및 골프용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8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4~6월)부터 신작들을 앞세워 국내외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사전예약에 들어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 출시한다. 오딘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가 180만 명을 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신규 타이틀과 사업 확장에 따라 개발자 등 인력을 10% 내외 수준으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전체 1686명의 직원 가운데 55%인 920명이 개발 인력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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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1000억원 규모 세종스마트시티 구축 본격화

    LG CNS는 16년간 스마트시티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가 주 사업자로 있는 ‘O1컨소시엄’은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사업비 약 3조 1000억 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사업 예비사업자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의 질을 혁신하기 위해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도시행정, 복지 등의 분야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성공요소로 꼽히는 ‘시민 참여’와 ‘데이터’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05년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 2008년 판교 U-city 구축, 2010년 청라 U-city 구축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서울 마곡 U-city 구축을 진행하며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LG CNS는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카드(T-머니) 등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용중인 교통카드와 환승 시스템을 구축했고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사업모델을 그리스, 콜롬비아 등으로 수출해 해외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2018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출시한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는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도시행정, 에너지 등 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한곳으로 통합해,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시티허브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국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를 통해 교통량 및 수요 예측에 따른 탄력적인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자율주행차에 빠른 길 및 주변 사고 안내, 근처 비어있는 주차장 안내, 폐쇄회로(CCTV) 정보 기반 범죄현장에 실시간 경찰 출동 알림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도 제공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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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뚝산업, AI-빅데이터로 다시 비상

    LS그룹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있다. 이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LS도 디지털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 기법을 전파했다. 계열사별로 LS전선은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구축 등에 맞춰 탄소섬유 랜(LAN) 케이블과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 등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탄소섬유 랜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에 비해 무게가 10∼20% 이상 가볍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됐다.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은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청주사업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바꾼 뒤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줄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ODS)을 추진 중이다. LS엠트론은 고객과 점검 관련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원격관리 시스템(iTractor2)을 트랙터에 장착하여 고객들이 트랙터 유지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 최초로 선납금 부담 없이 트랙터를 이용하고 중고 거래 시 잔존가치가 보장되는 리스 프로그램(LS드림)을 론칭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획기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 등 스마트 연구개발(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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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회의’100개 언어 번역-AI가 비서 역할… ‘줌’ 맹추격

    줌(Zoom)이 장악한 화상회의 플랫폼 시장에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항마들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도전장을 던지며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줌이 8월부터 교육용 서비스의 유료 전환을 예고했고, 온라인 강의에 불청객이 난입하는 ‘줌바밍’ 등 보안 이슈도 잇따르면서 경쟁사들이 시장 탈환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점유율이 미미했던 국내 업체들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용(B2B) 화상솔루션 웹엑스를 운영 중인 시스코는 다음 달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다. 통역 시간을 줄이고 회의 1회당 평균 172달러의 통역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용자별로 회의 참여도와 집중도, 선호 근무 시간 등을 데이터로 계량화해 업무효율화 참고자료로 쓸 수 있는 ‘인사이트’ 기능도 여름부터 추가할 예정이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단순 화상 연결을 넘어 하이브리드 오피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재택근무자의 피로감을 줄이는 ‘웰빙’ 기능을 이달 추가했다. 인공지능(AI) 비서가 예정된 미팅 일정과 휴식 시간 등을 자동으로 확인해주는 ‘가상 통근’ ‘동료 칭찬하기’ 기능 등으로 오프라인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무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명상 콘텐츠도 올해 말 지원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협업 툴 시장은 외산 업체들이 거의 점령한 상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협업 툴 월간 사용자 수(MAU)는 약 593만 명인데, 이 가운데 줌이 411만 명으로 69.3%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MS 시스코 등까지 합치면 외산 솔루션 5곳이 전체의 88%를 장악했다. 시장을 선점 당한 국내 기업들은 라인과 카카오톡 등 친숙한 메신저와 무료 서비스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협업 툴 1위인 라인웍스를 네이버웍스로 리브랜딩한 네이버는 올해 화상회의 편의성을 높이고 영어 중국어 등 5개 언어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웨일온을 출시하며 모바일과 웹 쌍끌이 공세에 나섰다. 카카오톡 기반의 쉬운 사용을 강조한 카카오워크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지 반년 만에 14만 개 이상의 기업, 단체를 확보했다. 최근 카카오톡에서 최대 10명이 동시 참여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톡 기능을 선보이는 등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50만 명의 삼성 임직원이 사용하는 브리티웍스의 안정성과 줌(40분) 웹엑스(50분)보다 긴 70분의 무료 이용시간을 강조하고 있다. 화이트보드 작업 기능을 강화하며 디자이너, 개발자 협업에 특화된 ‘마림바’를 시범 서비스하며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화상회의 플랫폼 관계자는 “화상회의 메일 메신저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들이 해커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며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외산(시스코 웹엑스) 툴이 사용된 것도 결국 보안 때문이었다. 보안이 화상회의 대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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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업데이트 바로 적용 등…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서비스 출시

    LG CNS가 기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라우드 신기술이 출시되거나 기술 변경이 있을 때 고객사 클라우드에 업데이트 사항을 바로 적용하고 최신 시스템을 유지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 생성, 개발환경 변경, 네트워크 변경 등 일주일 이상 걸리던 클라우드 환경 설정 작업을 몇 분 만에 수행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도 제공한다. LG CNS는 인프라 관리 위주의 기존 MSP(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와 달리 34년간 공공, 금융, 제조 분야 등 기업들에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한 노하우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해 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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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송 경쟁 없는 ‘아이디어스’는 신세계”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회사명 백패커)에서는 판매자를 ‘작가’로, 상품을 ‘작품’으로 부른다. 전국 2만4000여 명의 작가가 만든 수공예품부터 식품, 화장품, 직접 키운 농축수산물에 이르기까지 33만 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월간 활성 사용자(MAU) 500만 명에 지난해 거래액은 2000억여 원으로 해마다 2배로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아이디어스에 합류한 정보람 전 쿠팡 대표(43)는 이런 역주행에 끌렸다. 쿠팡에서 간편결제(쿠팡페이)를 구축하며 ‘빠르고 쉬운 쇼핑’을 정답으로 여겼던 그다. 최저가와 당일배송 없이도 고객을 부르는 아이디어스는 새로운 세계였다. 아이디어스에서 정 전 대표는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6일 만난 정 COO는 “쿠팡이 ‘편리함’이라면 아이디어스는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노트북을 덮은 수제 원목 커버와 딸과 제작키트로 만든 가죽 가방도 아이디어스에서 구한 것들이다. “생필품은 다른 마켓에서 살 수 있어도, 특별한 날 선물은 아이디어스를 찾게 되죠. 쿠팡이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는 데 특화된 서비스라면 아이디어스는 ‘나만의 물건’을 찾으려는 고객과 작가들을 연결해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편한 ‘작가 홈’도 연결을 ‘넛지’(자연스럽게 유도)해주는 기능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산야초로 만든 화장품, 연예인이 쉬는 시간에 만든 반려동물 용품 등 작가 사연을 앞세워 배치했더니 고객들이 팔로하는 작가 수가 16% 늘었다.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배송이 늦어진다고 양해를 구하면 생면부지 고객들이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팬카페’ 같은 소통도 일어나고 있다. 직원-고객 사이 연결도 강화됐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도입하기까지 고객 반응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AB테스트를 2주 단위로 활성화했다. 현재 50명인 개발자도 연내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객의 취향과 개성에 기반한 거래인 만큼 가장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 COO 생각이다. 정 COO는 아이디어스 거래에서 일어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도 주목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입점하기 어려운 작가들이 판로를 찾아 연간 10억 원 매출을 넘기도 합니다. 경력단절 여성이나 퇴직자들이 경험과 솜씨를 나누며 제2의 인생을 살기도 하죠. 친환경 작품 기획전을 만들고, 공유 공방을 무료로 제공하며 ‘착한 연결’을 돕고 있습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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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쇼핑에서 착한 연결로…‘나만의 물건’ 원하는 MZ세대 공략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IDUS·회사명 백패커)’에서는 판매자를 ‘작가’, 상품을 ‘작품’으로 부른다. 전국 2만4000여명의 작가들이 손수 만든 각종 공예품부터 식품, 화장품, 직접 키운 농축수산물에 이르기까지 33만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과 속도로 평가받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달리 ‘나만의 물건’을 구하는데 기다림도 기꺼이 감수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 500만 명, 거래액은 해마다 2배씩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아이디어스에 합류한 정보람 전 쿠팡 대표(43)도 이런 역주행에 끌렸다. 쿠팡에서 간편 결제(쿠팡 페이)를 구축하며 ‘빠르고 쉬운 쇼핑’을 정답으로 여겼던 그에게 최저가와 당일배송 없이도 고객을 부르는 아이디어스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침 사업 고도화 적임자를 찾던 아이디어스는 정 전 대표에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겼다. 6일 서울 서초구 아이디어스 사무실에서 만난 정 COO는 “쿠팡과 아이디어스가 주는 만족감이 전혀 다르다. 쿠팡이 ‘편리함’이라면 아이디어스는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스는 미국에서 “아마존에 없는 걸 판다”는 수식어가 붙으며 5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급성장한 수공예 쇼핑몰 ‘엣시’와 비견되고 있다. 정 COO 노트북을 덮은 수제 원목 커버와 딸과 함께 제작키트로 만든 가죽 가방도 아이디어스를 통해 구한 것들이었다. “생필품은 다른 마켓에서 사더라도 생일이나 기념일 같이 특별한 날 선물은 아이디어스를 찾게 되죠. 쿠팡이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는데 특화된 서비스라면 아이디어스는 취향이 같은 작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던 차이들로 시행착오도 겪었다. 작품 후기를 보고 구매로 전환하는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과거에 어떤 물건을 샀는지 구매 이력을 보여줬는데 예상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정 COO는 “필요가 아닌 발견을 위해 움직이는 고객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개편한 ‘작가 홈’도 고객의 구경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연결을 넛지(자연스럽게 유도) 해주는 기능이다. 아이디어스에서는 고객들이 작가들과 직접 일대일 메시지로 사이즈 문의, 디자인 수정 등을 소통한다. 좋아하는 작가를 팔로우하면 신제품 사연이나 세일 정보 등 스토리를 받을 수 있다. 자녀 결혼식 참석으로 배송 지연 양해를 구하면 생면부지의 고객들이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팬카페’ 같은 소통도 일어나고 있다. “아토피 앓는 자녀를 위해 동의보감에 나오는 산야초로 만든 화장품이나 쉬는 시간 반려동물 용품을 만드는 연예인 등 작품 사연을 앞세워 작가의 SNS처럼 배치했더니 고객이 맺는 팔로우 숫자가 16% 늘더라구요.” 정 COO는 정해진 단계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워터폴(폭포수)’ 방식 대신 2주마다 데이터 검증을 통해 아이디어 도입을 결정하는 ‘애자일’ 조직 문화를 수혈했다. 새로운 시도에 고객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데이터로 보여주는 AB테스트를 활성화해 직원들이 프로젝트를 재미있게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50명인 개발자도 연내 1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정 COO는 “유니크한 핸드메이드 작품들과 개성 강한 고객 취향의 연결을 잘 풀어내면 가장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 COO는 아이디어스 작가와 고객들이 벌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입점하기 어려운 작가들이 판로를 찾아 연간 10억 매출을 넘기도 하고,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나 주부, 퇴직자들이 경험과 솜씨를 나누며 제2의 인생을 사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하는 것) 등 친환경 작품들이 고객들에게 잘 노출되도록 기획전을 만들고, 청년 공예가들에게 공유 공방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착한 연결’ 지원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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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에 눈 되는 앱 만들겠다”

    지난해 12월부터 구글코리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으로 근무 중인 서인호 씨(25·사진)는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전맹(全盲) 시각장애인이다. 개발자들이 쓰는 ‘텐서플로’ 프로그램의 오류를 검증하는 게 그의 임무다. 앞을 볼 순 없지만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코드(프로그래밍 언어)를 읽는다. 마우스를 움직이는 대로 모니터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기능을 통해 활자를 듣고, 키보드를 외워 코드를 입력한다. 동료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데 지장이 없다. 15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서 씨는 “좋은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삶도 달라지고 있다”며 “신체 제약을 보완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서비스 개발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씨는 여덟 살 때 녹내장 수술 이후 전체 시력을 잃었다. 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할 행정가의 꿈을 품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그는 대학 2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갔을 때 정교한 휠체어용 안내 앱을 접하고 개발자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컴퓨터공학 복수 전공에 도전했지만 코딩은 쉽지 않았다. 서 씨는 “그림이나 그래프, 수식으로 설명하는 수업이 많았다. 수업 방식을 바꿔 달라고 건의도 많이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전공 과정을 무사히 마쳤지만 구직 과정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셔야 했다. 구글코리아에선 지원서상 장애인임을 밝히지 않아도 됐고 인터뷰나 코딩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편의지원 담당자가 시각장애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제공했다. 서 씨는 “구글 안내 메일에 ‘우리는 당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원한다’는 문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개발자로서 서 씨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기술에 관심이 많다. 그는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바깥 활동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장애인과 조력자를 쉽게 연결하고, 시각장애인에게 무용지물인 키오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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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대신 앱으로 코딩 읽어요”…시각장애인 개발자가 말하는 개발은?

    지난해 12월부터 구글코리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으로 근무 중인 서인호 씨(25)는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전맹(全盲) 시각장애인이다. 선망의 직장에서 근무하며 개발자들이 쓰는 ‘텐서플로우’ 프로그램의 오류를 검증하는 그는 남과는 다른 방식으로 코드(프로그래밍 언어)를 읽는다. ‘에이블 테크’로 불리는 기술이 서 씨에게 새로운 눈이 돼 줬다. 서 씨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대로 모니터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 기능을 통해 활자를 듣고, 키보드를 외워 코드를 입력한다. 숫자와 명령어, 기호가 뒤섞인 스크립트를 해석하고, 들여쓰기 할 곳을 찾거나 줄 간격과 약속된 부호를 다듬을 때 머릿속에 가상의 화면을 한 번 더 그리는 차이만 있을 뿐 동료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데 지장이 없다. 15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서 씨는 “좋은 애플리케이션(앱)들이 개발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삶도 달라지고 있다. 신체 제약을 보완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서비스 개발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2005년부터 웹접근성 정책을 이끌었던 티브이 라만 박사도 시각장애인이었다. 시각장애인 길 안내와 휠체어 경로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과 카메라에 비친 모습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룩아웃’ 등 장애인에게 더 나은 삶을 고민한 기술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서 씨는 8살 때 녹내장 수술 이후 전체 시력을 잃었다. 좋아하던 피아노 연주부터 수학 문제 풀이까지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점자나 주위의 도움 없이 불편하게 됐다. 2015년 치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서 씨에게 접근성에 대한 정책과 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여러 개의 계산식이 필요한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 때 암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서 씨의 학년부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점자정보단말기’로 메모할 수 있게 된 것. 단순한 변화지만 다른 과목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정책이 답답했다. 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할 행정가의 꿈을 품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개발자의 길로 방향을 튼 건 대학 2학년 미국 교환학생 시절의 경험 때문이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위주였던 한국과 달리 미국은 휠체어나 보행자용 안내 앱이 굉장히 잘돼있었어요. 음성 안내가 몇 발자국 단위로 세심하고, 오차범위도 작아서 혼자 여행도 가능할 정도였죠.” 미국에서 체험한 신세계를 한국의 개발자들에게 직접 말하고 싶었지만 얘기를 전할 방법이 막막했다. 직접 개발자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컴퓨터공학 복수 전공을 시도했다. 난생 처음 배우는 코딩은 쉽지 않았다. 그건 서 씨를 가르치는 교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컴퓨터공학 수업에 추상적인 개념이 많다보니 그림이나 그래프, 수식으로 설명하는 수업이 많았어요. 시각장애인 학생을 위해 수업 방식을 바꿔달라고 건의도 많이 했는데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수업을 드롭하라’는 교수님까지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전공과목을 무사히 마쳤지만 구직은 또 다른 장벽이었다. 장애인 전형에 지원해도 점자 시험지가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정규직 면접에 참여해도 계약직으로 먼저 일해보라는 제안을 받는 등 동등하지 못한 대우도 많이 받았다. 구글코리아도 시각장애인 개발자를 지원받기는 처음이었다. 지원서상 장애인임을 밝히지 않아도 됐고 인터뷰나 코딩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편의지원 담당자가 시각 장애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제공했다. 서 씨는 “구글 안내 메일에 ‘우리는 당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원한다’는 문장에 큰 감동을 받았다. 나를 도와줄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과 나에게 도움을 줄 지 안 줄지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자로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기술에 관심이 많다.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바깥 활동을 꺼려하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없기 때문이에요. 지하철처럼 모든 공공기관에서 장애인을 돕는 직원들을 찾고 시각장애인에게 무용지물인 키오스크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터뷰 끝에 개발자 붐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따끔한 충고가 돌아왔다.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표와 성취감이 없으면 계속 하기 어려운 직업 같아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취업하기 위해 코딩을 배우려는 분들은 정말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그걸 만들려면 어떤 코딩을 배워야 하는지부터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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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5G 복합방역로봇 세계 최초 상용화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방역로봇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인 ‘키미(Keemi·사진)’에 5G 및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을 접목한 24시간 감염관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키미는 안내와 살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방역로봇이다. 병원에서는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의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불릴 예정이다. 자율주행과 수동 조작이 모두 가능한 키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내원객들의 체온을 재거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점이나 건물 입구 등에 있는 온도측정기를 이용하려면 사람이 다가가야 하지만 키미는 직접 이동하며 동시에 여러 명을 측정할 수 있다.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를 지켜 달라”는 음성 안내도 수행한다. 진료나 면회 시간이 끝난 뒤에는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키오스크나 손잡이 등을 자외선(UV)으로 소독 방역한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등을 99.9% 제거할 수 있다. 이번 복합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 협력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년 전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복합 방역로봇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을 절감하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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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코리아 영업익 52.9%↑, 첫 실적 공개… 매출 2201억원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201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구글이 국내 사업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유한회사로 등록해 감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17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을 개정해 매출 500억 원 이상이면 유한회사도 외부 감사를 받게 했다. 결제 사업 부문을 맡는 구글페이먼트코리아는 866억 원의 매출과 6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매출 58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구글코리아 매출의 상당액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구글플레이 매출은 국내 고정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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