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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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한동훈 ‘尹 탄핵 찬성’에…황교안·홍준표 “가볍기가 깃털 같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원로 보수 인사들이 한 대표를 비판했다.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볍기가 참으로 깃털 같구나”라며 “내란죄가 뭔지도 잘 모르는구나”라고 비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대표를 ‘수양버들’에 비유하며 “풍전세류(風前細柳)라는 말이 있다. 바람 앞에 수양버들이란 말로 지조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을 이를 때 하는 표현”이라며 “제발 초지일관하자.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지 말자”고 지적했다.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며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14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나”며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이 그동안 보인 행태에 대해 나열하며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여당이 요구한 조기 퇴진 등 향후 거취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기 퇴진을 거부한 채 탄핵 심판과 수사 등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 시 가결된다. 범야권 의석 192석을 제외하면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 표가 나와야 한다. 12일 오전까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여당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조경태 진종오 의원 등 6명으로, 탄핵 가결까지 2명만이 남은 상황으로 평가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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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 좀 깎아주세요”…93세 할아버지, 네일숍 찾은 사연

    한 네일숍 사장님이 손님으로 온 90대 할아버지의 손발톱을 깎아준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경기 안양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A 씨는 10월 10일 ‘손톱 깎아달라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가게 인스타그램에 올렸다.A 씨는 “할아버지께서 손이 떨려 손톱을 못 깎아 지하철 타고 오셨다고 했다”며 “혼자 사시나 하는 생각에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손톱을) 자르고 다듬어 드렸더니 예쁘다며 좋아하셨다”고 설명했다.A 씨는 돈을 안 내셔도 되니 그냥 가시라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그러는 거 아니다”며 5000원을 냈다. 이에 A 씨는 “너무 많이 주셨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나중에 한 번 더 깎으러 오겠다”고 말했다.이후 A 씨는 지난달 네일숍을 다시 찾은 할아버지의 영상을 올렸다. A 씨는 “할아버지께서 첫 방문 이후 3주 뒤에 또 오셨다”고 했다. A 씨는 할아버지와 여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A 씨는 “할아버지 연세가 93세이고 6·25 참전 용사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지나갈 때마다 왜 사람이 없냐고 우리 가게 월세를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번에 5000원을 받았으니 두 번 더 깎으실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1만 원을 주고 가셨다”며 “다음번에는 발톱도 깎아드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4일 세 번째 영상이 올라왔다. 할아버지는 A 씨에게 빵 봉투를 건넸다. A 씨는 “할아버지께서 계란빵을 사오시려고 지하철을 타고 오셨다”며 “이번에는 발톱도 깎고 가시라고 말씀드려서 발톱도 깎아드렸다”고 전했다. 발 관리 의자에 앉아 양말을 벗은 할아버지는 “살다 보니 이런 호강을 다 한다”고 쑥스러워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님 완전 천사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세대 간의 따뜻한 대화를 들으니 감동입니다” “여기 어딘가요, 돈쭐내러 가고 싶어요”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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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맞아?”…축사에서 만든 채소 절임 4000만 원어치 팔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7월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아닌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수사 결과, A사 대표는 5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과 사카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1억 7000만 원 상당 채소 절임 15톤을 제조한 뒤 식품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 2톤(약 4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에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창고로 쓰던 경기도 모처 소재 축사 형태의 무허가 건축물을 사용해 위반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A사 대표는 해충, 설치류 등 차단 시설 없이 외부에 개방된 작업장에서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한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돌을 누름석으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위반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이 불법 제조·유통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감독과 철저한 조사를 지속하고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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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네이버도 아냐…올해 ‘꿈의 직장’ 1위는 여기

    구직자가 선정한 2024 올해의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6위에 그쳤다.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12일 입사·이직한다면 가고 싶은 ‘올해의 기업’ 1위에 SK하이닉스가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의 기업’은 사이트 ‘기업 개요’ 페이지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 및 직장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총 34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SK하이닉스는 3계단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작년에 1위였던 네이버는 2위를 기록했고 신흥 강자 CJ올리브영이 3위를 차지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의 순위다. 지난해 2위였던 삼성전자는 4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이 외에도 △LG전자(4위) △현대자동차(5위) △LG에너지솔루션(7위) △CJ제일제당(8위) △카카오(9위) △포스코(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사회적 공헌과 ESG 경영 등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2위, ‘LG 에너지솔루션’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SK하이닉스(4위) △현대자동차(5위) △네이버(6위) △유한양행(7위) △CJ제일제당(8위) △기아(9위) △CJ올리브영(10위) 순이었다.2025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으로도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삼성전자(4위) △네이버(5위) △LG전자(6위) △기아(7위) △CJ올리브영(8위) △카카오(9위) △CJ제일제당(10위) 순이었다.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SK하이닉스는 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했던 점이 구직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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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미우새’에서 프러포즈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부부가 된다.김준호, 김지민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11일 “두 사람이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준호 김지민 커플은 2022년 4월 연인임을 인정하고 3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신발 벗고 돌싱포맨’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여러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김준호는 최근 SBS ‘미우새’ 촬영에서 김지민에게 프러포즈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은 12월 중에 ‘미우새’에서 방영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준호는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 출신으로 여러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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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홍 명예훼손 혐의’ 형수, 벌금 1200만 원…“죄질 불량”

    방송인 박수홍 씨(54)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형수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형수 이모 씨(53)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강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과 남편의 횡령 등 법적 분쟁이 관심을 받게 되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범행, 피해자를 비방하려고 했던 의도가 강했던 것 같다”며 “단체방뿐 아니라 인터넷 기사 댓글 작성 등으로 허위 사실이 더 많이 전파되게 계획, 실행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의 직업 특성상 명예훼손 정도가 크고 인터넷 전파를 통해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점, 이 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내세우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 등도 양형 이유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이 씨는 박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 씨가 ‘방송 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았다. 이 씨는 메시지 내용은 사실이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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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한동훈, 당 나가라…박근혜 때도 與 다시 일어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라리 한동훈은 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노비)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며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밍’은 집단 행동이 특징인 설치류다. 홍 시장은 “어차피 탄핵당하면 한동훈도 퇴출당하고 레밍들은 갈 곳이 없을 것”이라며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왔지 않냐”고 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차제에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끼리라도 뭉쳐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했다.또한 “박근혜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다시 일어서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전날에도 이번 사태가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반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그는 “대통령 퇴진을 논하면서 왜 당대표 퇴진에는 침묵하는 비겁함을 보이는가”라며 “아직도 눈치 볼 일이 남았나”고 물었다. 이어 “한동훈은 브루투스 같은 자”라며 “로마 원로원 개혁을 반대하고 자기를 키워준 양아버지 같은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 같은 패륜이 한동훈이 아니던가”라고 비꼬았다.홍 시장은 “90석만 뭉치면 DJ처럼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있다”며 “탄핵을 당해도 한국 보수세력이 당하는 게 아니라 두 용병이 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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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암고 선배’ 차인표 소신 발언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국가 물려주게 되길”

    충암고등학교 출신인 배우 차인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국가를 후대에 물려주게 되기를, 올바른 지도자와 성숙한 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글로 남겼다.차인표는 9일 인스타그램에 “지난여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내가 쓴 소설로 특강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탄 직후, 남원의 한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곧 정년 퇴임인데 학교를 떠나기 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특강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이어 “(학교를) 떠나는 순간까지 학생들에게 뭔가 주고파 하는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져 나는 저자 특강을 약속했고, 오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났다”며 “아내가 동행해 줘 전교생 열세 명과 선생님들 앞에서 저자 특강 및 금쪽 상담까지 진행했다. 지루했을 텐데 집중해 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독후감은 마음에 담아왔고, 전교생이 쓴 질문지는 기념으로 보관하려 가지고 왔다”고 했다.차인표는 “문학은 나이가 지역을 구별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디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지나 정의롭고 공정한 민주국가를 후대에 물려주게 되기를. 폭력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공감이 상처 입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기를”이라며 “올바른 지도자와 성숙한 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봄의 새싹처럼”이라고 기대했다.차인표가 쓴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다.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이 소설은 올해 영국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의 필수 도서로 선정됐다.차인표는 6월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 선정돼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차인표는 이 소설 외에도 ‘오늘 예보’(201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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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의 선의에 울컥”…집회 참가자들 위해 500만 원 선결제한 男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회 장소 주변 빵집에서 시위자들을 위해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한 남성이 화제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 이용자 A 씨는 10일 “50대 아저씨 한 분이 집회 오는 분들 위해 커피 500만 원어치를 선결제하셨다”며 사진을 공유했다.A 씨가 올린 사진에는 여의도의 한 빵집 영수증이 담겼다. 결제액은 파리바게뜨 따뜻한 아메리카노 1잔 가격 3000원을 기준으로 약 1666잔에 달하는 금액이다.A 씨는 “아저씨가 SNS를 전혀 안 하셔서 이거 좀 온라인에 알려줄 수 있냐고 부탁하셨다”며 “익명의 선의가 갑작스러워 울컥했다”고 덧붙였다.이 외에도 최근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택시비를 받지 않거나, 집회 후에 자진해 쓰레기를 줍는 등 미담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한 소식” “나도 해볼까”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았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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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혈당으로 길에 ‘털썩’ 쓰러진 여성, ○○으로 구한 경찰

    경찰이 신속한 대처로 저혈당으로 쓰러진 여성을 구했다.2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길 한복판 쓰러진 사람, ○○으로 목숨 살린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 사건은 지난달 18일 서울 금천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일어났다. 당시 우두커니 서 있던 여성이 갑자기 비틀대더니 쓰러졌다. 놀란 시민들은 다가와 도움을 주려 했다. 하지만 주저앉은 여성은 얼굴과 손을 떨었고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물었다. 하지만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 그때 여성에게 부재중 전화가 있다는 걸 확인한 경찰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발신인은 여성의 손자였다.경찰은 손자와의 통화로 여성이 저혈당임을 확인했다.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경찰은 급히 무인점포로 뛰어가 사탕을 구매했다.경찰관이 사 온 사탕을 먹고 안정을 찾은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항상 감사하다” “위급한 순간에 경찰관들이 있어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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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현수막에 불…경찰 “방화 가능성에 무게”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걸려 있던 국민의힘 정당 현수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와 종로소방서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 한 상점에 걸린 현수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았다.현수막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여당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5분 만인 이날 0시 5분쯤 현수막에 붙은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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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모교 충암고, 폭언·항의 쏟아지자 “비상계엄은 잘못…학생들은 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학생회가 10일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행위였으나 지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학생들을 향한 폭언이나 항의를 멈춰달라고 밝혔다.충암고 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충암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연관으로 인해 재학생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학생회는 “12·3 사태로 인한 시민의 분노는 충암고 학생회 또한 백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대통령 및 논란의 인물들은 충암고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지났고, 이들은 교육의 의무로 충암고를 잠시 거쳐 간 인물들일 뿐 재학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충암고 학생회 따르면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 충암고 교복을 입은 학생에게 폭언하고 취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거나 교무실에 항의 전화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학생회는 “학교 정상화, 체육관 공사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 한 번도 특혜를 기대하며 졸업생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지와 학교의 지원 속에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학생 자치를 수행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며 민주사회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충암고 재학생을 향해 비난하는 일은 멈춰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충암고 측은 재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우려해 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9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충암고는 최근 경찰에 ‘등하교 시간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문 접수 후) 관할 파출소에서 두 시간마다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충암고 8회, 김 전 장관은 7회 졸업생이다. 김 전 장관과 계엄 실행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17회, 대북 특수정보 수집 핵심 기관으로 꼽히는 777사령부 박종선 사령관은 19회 졸업생이다. 또 경찰을 담당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충암고 12회 졸업생이다.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계엄령 선포 및 해제 이후 사흘간 약 120통의 항의 전화가 학교로 왔다. ‘학교 이름을 계엄고로 바꿔라’, ‘학교를 폭파해라’ 등의 내용이었다”고 하소연했다. 스쿨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시민도 있었다고 한다.충암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충암고는 6일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내년 2월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로 자율화하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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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尹 구체적 계획 없다면 탄핵 찬성할 수밖에 없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면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9일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제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이라며 “이번 사태(비상계엄 선포)도 국민들이 막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에 단체로 퇴장했지만, 안 의원은 자리를 지켰다. 이후 김예지, 김상욱 의원도 표결에 참여했다.안 의원은 “의원 총회에서 나는 남아서 투표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며 “(제게) 항의하거나 심하게 비난하는 분들도 계셨다”고 했다.그는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고 파괴했다”며 “그럼에도 모든 권한은 지금도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란죄나 외환죄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이라도 하더라도 수사, 입건, 구속이 가능하다”고 하며 “(윤 대통령도) 필요하면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 배경에 대해 “범죄자(이재명 후보)보다 초보자(윤석열 후보)가 낫겠다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보자가 이렇게 헌정을 유린하는 것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편만, 내가 만난 사람만, 내 말만 잘 듣는 사람만, 이렇게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만 모이면 위험하다”며 “편향된 생각이 강화되기 마련인데,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 “위헌적인 요소가 꽤 있다”며 “선출된 권력이 아닌 사람들이 국가를 집권하겠다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정권 유지에만 집착하는 정권은 결코 정권 유지를 할 수 없다”고 했다.안 의원은 “이번 대통령이 탄핵당한다면, 그다음에 누가 정권을 잡든 상대방은 대통령 탄핵 구실을 찾으려고 공격할 것”이라며 “그 고리를 끊으려면 좀 더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방식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14일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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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암 환자를 위해 9년간 기른 머리 ‘싹둑’ 자른 배우

    배우 정영주가 9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잘랐다.10일 정영주 소속사에 따르면 정영주는 최근 기부를 위해 9년 동안 기른 머리를 잘랐다.정영주는 올 10월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 스페셜 DJ로 있었을 때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2개월 후인 12월 10일 약속을 지킨 그는 자른 머리카락을 들고 다시 라디오를 찾았다. 정영주는 “9년 동안 기른 머리를 잘랐다”며 약속을 지켰다고 하며 자른 머리카락을 청취자들에게 보였다.정영주는 머리카락을 ‘어머나 운동 본부’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이다.어머나 운동본부는 일반인들로부터 25㎝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받아 하루 4명, 매년 1500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20세 미만인 어린 암 환자들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맞춤형 가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수혜 대상은 소아암 환자가 1순위이며 사회적 취약계층 아이들이 2순위이다. 어머나 운동본부에 따르면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 원인 1위로, 국내에 매년 약 1200~1300명의 아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다.일반인의 머리로 만든 가발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소아암 환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가격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맞춤형 가발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도 그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기부할 수 있는 머리카락의 길이는 25㎝ 이상이다. 자른 머리카락은 서류봉투나 작은 상자에 포장해 등기나 택배 등을 통해 어머나 운동 본부로 보내면 된다. 이후 운송장을 홈페이지 신청서에 기재하면 된다.기부 증서는 머리카락을 발송한 뒤 기부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면 인증 후 발급된다. 약 일주일의 시간이 소요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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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한동훈·김용훈 곁에 둔 탓…당당하게 처신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계엄 선포 해제 이후 탄핵 위기에 내몰렸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동훈, 김용현 같은 사람을 곁에 둔 잘못”이라면서도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라”고 전했다.홍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잘할 기회가 많았는데 브루터스에 당하는 시저처럼 그렇게 가는 건가”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지철을 곁에 둔 잘못으로 시해를 당했듯이 큰 권력은 순식간에 허물어지는 모래성”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라”며 “브로맨스(남자 간의 우정을 의미)로서 마지막 당부”라고 덧붙였다.앞서 홍 시장은 “노무현 탄핵 투표 때 친노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투표 거부를 했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가 탄핵하냐고 난리 치던 친노가 아니던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이어 “탄핵 투표를 거부할 수 있다”며 “이미 전력이 있는 민주당이 탄핵 투표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탄핵은 불가하고 질서 있는 하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며 “그건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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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지지’ 김흥국, 尹 계엄령·탄핵 정국 묻자 “묵언” “너나 잘해”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 정국 속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 유세를 도왔던 가수 김흥국(65)의 입장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그는 대부분의 질문에 단답식으로 답변을 달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김흥국 들이대 TV’에는 최근 누리꾼들이 찾아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물었다.누리꾼들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라는 댓글을 질문으로 달았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묵언” 등 답변을 달았다.한 누리꾼의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너나 잘해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김흥국은 해병대 401기라고 알려져있다. 김흥국은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연예인 중 하나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 윤석열 당시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선거 유세를 도왔다. 올 4·10 총선에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한동훈 당시 후보를 지지 선언하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왔다.김흥국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전 여사가 살아온 일제강점기, 6·25 전쟁, 산업화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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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넘게 무료 식사 봉사”…60대 여성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떠나

    20년 넘게 무료 식사 봉사를 하며 살았던 한 6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린 뒤 세상을 떠났다.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장송구 씨(67)는 11월 6일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한 뒤 세상을 떠났다.장 씨는 11월 1일 갑자기 구토를 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장 씨는 생전에 생명 나눔에 대해 자주 가족들에게 이야기했고 그 뜻을 이어주고자 가족은 기증에 동의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우), 안구(좌, 우)를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또한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의 기능적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생명을 전했다.가족들은 장 씨를 이대로 떠나보내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그의 몸의 일부라도 세상에 있길 바랐다. 또한 이 순간에도 생명 나눔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평소 장 씨는 누군가를 돕는 것을 좋아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뇌사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한 사람이라도 값진 생명을 살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 씨는 20년 넘게 무료 식사 봉사와 불우한 이웃을 위한 후원을 해오며 늘 어려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장 씨의 남편 조제두 씨는 “여보, 우리는 24시간 함께 하고 늘 내 옆에는 당신이 있었지. 내가 가는 곳, 내가 머무는 곳 늘 옆에 당신이 있었기에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당신이 없는 지금 너무나 그립고 마음이 아프네.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며 하늘에 편지를 보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송구 님과 유가족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드리며, 삶의 끝에서 전한 아름다운 나눔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함께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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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비상계엄 수사 특수본에 군검사 5명 등 12명 파견”

    국방부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검찰과의 합동 수사를 위해 7일 특별수사본부에 군 검사를 파견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군검사 5명을 포함한 총 12명 규모의 인원을 파견 조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군 병력이 대거 투입되는 등 사건 관계자들이 대부분 군 인사들인 점을 감안해 합동수사를 진행한 것이다.군 검사 5명은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검찰단에서 차출됐으며 파견 인원 중 7명은 수사관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검찰청은 전날 “특수본을 구성해 이번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차장검사에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투입했다. 이 외에 기존 고발 사건을 수사하던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도 특수본에 합류했다.특수본이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는 중대 사안을 수사할 때 검찰총장이 한시적으로 설치·운영하는 조직이다.수사는 내란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으로 고발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의혹 전반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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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이상민 행안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이 장관이 사전 모의하고 옹호했다는 주장이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장관은 비상계엄 내란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며 “국회에 나와서까지 정당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였다고 옹호했다”고 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 탄핵안을 오늘 발의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한편,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장관은 지난해 2월 이태원 참사 사건으로 국회에서 탄핵당하면서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 소추 사례가 됐다.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려 직무에 복귀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탄핵 위기에 내몰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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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한덕수 긴급 회동 “당과 정부 긴밀히 소통하며 민생경제 챙기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동을 한 후 “앞으로 당과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한 총리와의 긴급 회동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서로 나눴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한 대표는 책임총리제와 윤 대통령의 집무집행 정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며 사실상 국정운영 2선 후퇴를 시사했다.이에 대해 한 대표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하고 고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과 중요 상황을 긴밀히 논의해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후 한 대표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총무와 1시간 20여 분 동안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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