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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GS그룹의 디지털 업무 혁신 조직인 ‘52g(오이지)’와 손잡고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52g 협의체’에서 ‘현장 중심 AX’를 선언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의견(VOC)과 경영주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선언에 따라 GS리테일은 올해 생성형 AI(Gen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편의점, 슈퍼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고객 의견을 생성형 AI로 분석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VOC 재구축’이 있다. 또한 편의점 경영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경영주 정보 공유 시스템 재설계’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현장 실무자가 직접 생성형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AI Cell’을 마련하고 교육과 워크숍, AI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GS리테일은 52g 캠프와 해커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전환(DX)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카탈리스트’와 ‘퍼실리테이터’를 육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현장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임직원 교육과 AI 환경 구축에 집중했다. 지금까지 52g 프로그램을 경험한 임직원 수는 전체 임원의 10%를 넘어 800여 명에 달한다. 이수현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고객들이 겪는 어려움은 현장 실무자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직접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X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를 확대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50여 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농업 방식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019년부터 스마트팜을 본격 운영해왔다. 이번 규모 확대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수급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상추를 비롯해 고수, 바질, 루콜라 등 뿌리째 수확한 허브 채소들을 스마트팜 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다. 뿌리가 살아 있는 채소는 일반 채소에 비해 이틀가량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연중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방울토마토는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분으로 채울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판매된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딸기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가장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스마트팜 상품으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고객에게 실패 없는 신선 식품을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 상품 중에 하나가 스마트팜 농산물”이라며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선=롯데’라는 고객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롯데백화점은 서울 명동 일대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LTM ART FESTA(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뮤지엄을 콘셉트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기간 명동 곳곳에는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가 디자인한 캐릭터 ‘스티지’가 전시된다. 에비뉴엘 전관은 픽셀 아티스트인 주재범 작가를 중심으로 ‘도심의 열기’를 주제로 한 갤러리로 꾸며졌다. 에비뉴엘 1층에서는 남산타워와 서울 야경을 표현한 주 작가의 신작이 최초로 공개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 스테이션’도 운영된다. 본관 1층에서는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시시호시’가 참여해 롯데타운 명동(LTM) 한정 굿즈와 티셔츠, 텀블러, 키링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 ‘F&B 기프트 팝업스토어’, ‘스탬프 투어’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 팀장은 “명동 상권의 주요 고객층을 비롯해 아트와 전시를 즐겨 찾는 MZ 고객들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이벤트를 앞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코르크를 제거한 와인은 금세 맛이 변합니다.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 잔의 풍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와인 보존 장치를 통해서인데요. 이번 주 이주의 픽에서는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국내 독점 수입하는 와인 보존 시스템 브랜드 ‘코라빈(Coravin)’을 소개합니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에비뉴엘 클럽 코라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라빈의 설립자 그레그 람브레트 대표는 “최상의 품질로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양만큼 와인을 즐기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코라빈이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코라빈은 코르크를 제거하지 않고도 와인을 첫 풍미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보존 장치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라는 특허 기술로 얇은 바늘을 통해 와인을 추출한 뒤 병 내부에 비활성 가스를 주입해 산소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와인을 처음 맛본 상태로 최대 3년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코라빈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트가 진행됐습니다. 간담회에 모인 기자들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3잔 중 코라빈으로 3주 전 개봉한 와인을 알아맞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일반인이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현장에서 정답을 맞힌 이는 20명 중 5명이었습니다. 코라빈은 프리미엄 와인을 소량으로 즐기려는 수요와 ‘혼술’을 즐기는 추세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라빈은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60개국에 판매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람브레트 대표는 “코라빈은 미개봉 수준의 신선함을 유지하다 보니 미슐랭 레스토랑을 비롯한 유명 와인바, 와이너리,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집에서도 코라빈으로 프리미엄 와인을 첫 풍미와 같은 맛으로 신선하게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한잔의 여유가 일상의 품격을 높여 줄지도 모릅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웅진그룹이 국내 상조업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리드라이프를 8830억 원에 인수한다.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웅진은 2월 17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뒤 약 5주간 정밀 실사를 거쳤다. 이후 VIG파트너스와 인수 가격 및 주요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프리드라이프 지분 전량의 인수가격은 약 8830억 원이다. 계약금을 먼저 납입하고 다음달 말까지 잔금을 내면 인수가 마무리된다.웅진 관계자는 “인수 재원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하지 않고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주주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방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라이프는 2020년 VIG파트너스 인수 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0년 735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767억 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9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웅진은 프리드라이프를 교육, 정보기술(IT), 여가, 뷰티,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웅진 관계자는 “연계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로 웅진씽크빅 등 계열사의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롯데백화점은 서울 명동 일대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LTM ART FESTA(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뮤지엄을 콘셉트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기간 명동 곳곳에는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가 디자인한 캐릭터 ‘스티지’가 전시된다. 에비뉴엘 전관은 픽셀 아티스트인 주재범 작가를 중심으로 ‘도심의 열기’를 주제로 한 갤러리로 꾸며졌다. 에비뉴엘 1층에서는 남산타워와 서울 야경을 표현한 주 작가의 신작이 최초로 공개된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 스테이션’도 운영된다. 본관 1층에서는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시시호시’가 참여해 롯데타운 명동(LTM) 한정 굿즈와 티셔츠, 텀블러, 키링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 ‘F&B 기프트 팝업스토어’, ‘스탬프 투어’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쳐 이벤트 팀장은 “명동 상권의 주요 고객층을 비롯해 아트와 전시를 즐겨 찾는 MZ고객들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이벤트를 앞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김모 씨는 지난해 11월 11만9000원 상당의 흰색 후드 집업을 한 세탁소에 맡겼다가 낭패를 봤다. 세탁을 마친 뒤 되돌아온 옷은 전체적으로 회색빛으로 변색된 상태였지만 세탁소 측은 책임을 부인하며 배상을 거부했다.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3년간 세탁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4855건 접수됐다.월별로 보면 5월이 569건(1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월(507건, 10.5%), 1월(454건, 9.4%), 7월(446건, 9.2%)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통상 겨울옷 세탁을 위해 4월에 의류를 맡기지만, 수령 시점이 늦어지면서 5~6월에 분쟁이 몰린다고 설명했다.하자 유형 중에는 열손상, 마모, 부자재 훼손 등 ‘외관 훼손’이 1028건(2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색상 변화’ 855건(17.6%), ‘얼룩 발생’ 813건(16.8%), ‘형태 변화’ 712건(14.7%), ‘찢어짐, 구멍, 올뜯김 등’ 607건(12.5%) 순이었다.소비자원은 세탁을 맡길 때 사업자와 함께 의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인수증을 받아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세탁물을 받고 나서는 즉시 하자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사진)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한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이르면 30일 10여 개 한국 기업 총수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어느 기업을 만날 것인지는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 단체장들이 회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정치인이나 정부 관계자 등은 만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재계에서 정 회장에게 트럼프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에게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막후 실세’로 통했다. 현재 미국 부통령인 J D 밴스를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 백악관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2015년 국내 한 언론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한미 차세대 정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에 올 때마다 YJ(정용진)가 환대해준 것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목적에 대해 “YJ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이 만남을 주선했던 게 트럼프 주니어였다. 정 회장은 대선 승리 후 트럼프 당선인이 대면한 첫 국내 인사였다. 정 회장은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정 회장 부부는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을 통해 3747억 원을 출자해 총 7538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34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펀드는 3개월 내 결성될 예정이다. 출자액이 가장 큰 분야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털 전용 ‘루키리그’다. 총 10개 펀드가 1771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창업초기’ 분야는 11개 펀드에 1699억 원 규모로 뽑혔다. 이 밖에도 바이오펀드(500억 원), 라이콘펀드(171억 원) 등이 선정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한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 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이르면 30일 10여 개 한국 기업 총수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어느 기업을 만날 것인지는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 단체장들이 회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정치인이나 정부 관계자 등은 만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재계에서 정 회장에게 트럼프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에게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막후 실세’로 통했다. 현재 미국 부통령인 J.D. 밴스를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 백악관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이 주목받는 이유다.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2015년 국내 한 언론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한미 차세대 정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에 올 때마다 YJ(정용진)가 환대해준 것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목적에 대해 “YJ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이 만남을 주선했던 게 트럼프 주니어였다. 정 회장은 대선 승리 후 트럼프 당선인이 대면한 첫 국내 인사였다. 정 회장은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정 회장 부부는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을 통해 3747억 원을 출자해 총 7538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34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펀드는 3개월 내 결성될 예정이다.출자액이 가장 큰 분야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다. 총 10개 펀드가 1771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창업초기’ 분야는 11개 펀드가 1699억 원 규모로 뽑혔다.이 밖에도 바이오 펀드(500억 원), 라이콘 펀드(171억 원), 기업승계 M&A 펀드(1000억 원), 스케일업·중견도약 펀드(1000억 원), 청년창업 펀드(668억 원), 여성기업 펀드(200억 원), 재도약 펀드(529억 원) 등이 선정됐다.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202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처음 반등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3년 10조9000억 원이었던 투자액은 지난해 11조9000억 원으로 약 9.2% 증가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에 나선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50여 종으로 늘리고 공급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약 1000t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생육 환경을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농장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019년부터 스마트팜을 본격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규모 확대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수급 불안을 줄이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올해는 상추, 고수, 바질, 루콜라 등 온도에 민감한 허브 채소들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들 채소는 뿌리째 수확해 공급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일반 채소보다 신선도가 이틀가량 더 유지된다. 방울토마토는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분으로 채울 계획이다.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는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이달 20일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스마트팜 농산물은 고객에게 실패 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롯데그룹이 직무에 따라 임금을 달리하는 ‘직무급제’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직무 기반 HR’ 제도를 일부 계열사에 순차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직무 기반 HR은 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 제도로, 직무급제 도입과 교육 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직무 가치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보상을 차등해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홍기획, 롯데이노베이트 등 3개 계열사에서 해당 제도를 추진 중이다. 롯데는 올해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일부 계열사에 추가 도입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이번 조치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인사 체계 효율화를 통해 체질을 바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구조적 쇄신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은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고, 일부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직무급제 도입을 위해서는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불가피해 노조 반발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근로기준법 제94조는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과반수 노조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에 나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 품목을 50여 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생육 환경을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농장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스마트팜 재배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수급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올해는 상추, 고수, 바질, 루꼴라 등 온도에 민감한 허브 채소들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들 상품군은 뿌리째 수확하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일반 채소에 비해 2일가량 더 오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방울토마토는 전체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팜 생산분으로 채울 계획이다.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는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고객에게 실패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이 스마트팜 농산물”이라며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올해 1분기(1∼3월) 김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K김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세운 2027년 ‘연간 김 수출액 10억 달러’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선 마른김, 미국에서 조미김 인기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38만 달러(약 3991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억3164만 달러)보다 21.5%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량은 1만163t으로 전년 동기(9456t) 대비 7.5% 증가했다. 1년 전보다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이었다. 올해 1분기 중국 수출액은 511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8배로 늘었다. 중국 수출액의 약 90%는 김밥 등에 쓰이는 마른김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5795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액수다. 미국은 조미김 최대 수출국으로, 전체 조미김 수출량의 30%가 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출이 호조를 보인 건 글로벌 시장에서 김밥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김 부각’ 등 스낵 형식의 가공품이 인기를 끌면서 김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4년 세계 김 시장 규모는 4억40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연평균 10.5%씩 성장해 2023년 10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향후 수출 전망도 밝다. 한국산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세계 각지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원F&B 박원기 청주공장장(원초 감별사)은 “중국, 미국, 태국, 대만, 러시아 등의 바이어들이 한국 공장을 찾아 품질 좋은 김을 확보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김 산업 전반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업계도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 주요 유통망 입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할랄, 비건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김 제품뿐만 아니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법 양식 막고 부가가치 창출 고민해야 해수부는 2027년까지 연간 김 수출액을 1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국내 업체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이 9억9700만 달러였던 만큼 현 추세대로면 올해 10억 달러 수출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축구장 3800개 규모로 김 양식장을 확대했으며 먼 바다에서의 김 양식도 시험적으로 시도했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소규모 양식장 통합 방안도 추가로 내놓을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불법 양식 시설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주요 김 산지인 전남에서 올해 1∼4월 불법 양식시설 적발 건수는 39건으로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41건)에 육박했다. 전남도는 김 양식장 닻시설이 설치되기 시작하는 7월 말부터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현장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롯데하이마트가 21일 1, 2인 가구를 위한 자체 브랜드(PB) ‘플럭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플럭스의 주요 타깃은 1, 2인 가구다. 가격 대비 성능,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 고객층의 취향을 제품에 반영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플럭스 330리터 냉장고’가 있다. 이 제품은 44만 원대 소용량 모델로 에너지효율 1등급에 베이지 색상 디자인을 적용했다. 플럭스는 기존 1, 2년이던 무상 보증 기간을 중소형 가전은 3년, 대형 가전은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구 전기레인지 등 연내 200여 종의 플럭스 상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새로운 가전 전문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앞. 이날 처음 문을 연 매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고덕동에 사는 최유리 씨(42)는 “기존 마트는 작거나 멀어서 장보기가 불편했는데 가까운 곳에 대형 식품 매장이 생겨 기대된다”고 했다. 이마트는 이날 강동구 고덕동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푸드마켓 고덕점을 열었다. 푸드마켓은 식료품에 특화한 이마트의 차세대 매장 모델로,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이어 두 번째 점포이자 수도권 첫 매장이다. 고덕점은 전체 4925㎡(약 1490평) 규모 중 95%를 식료품으로 채웠다. 이마트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1만3000여 개 식료품을 구비했다. 고덕점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10대 신선식품을 최저가로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양념소불고기, 손질 오징어, 전복, 애호박, 양파, 대파, 바나나, 보조개 사과 등이 대상이다. 축산 코너에서 만난 정수진 씨(40)는 “고기는 마블링 등을 직접 보고 사는 게 안심돼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한다”며 “온라인보다 싸서 삼겹살과 목살을 4팩 사가려고 한다”고 했다. 정 씨가 고른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980원 수준이다. 이마트는 즉석조리식품(델리) 코너를 한층 강화했다. 15m가량 펼쳐진 매대엔 초밥과 샐러드 등 간편식이 진열됐고, 오늘의 메뉴를 추천하는 ‘테이스티 픽’ 존도 선보였다. 개점 첫날 제안한 간편식은 볶음밥과 함박스테이크, 닭강정 등이 담긴 도시락팩이었다. 최진일 이마트 MD혁신 담당 상무는 “평일엔 젊은층을 타깃으로 델리 상품을 구성하고, 주말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대용량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장 곳곳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한 ‘특화존’이 눈에 띄었다. 푸드마켓 고덕점의 특화존은 21개에 달한다. 입구 우측에는 수입 과일을 한데 모은 ‘글로벌 가든’이 자리했다. 가로세로 2.5m 안팎의 진열대 위에는 베트남 바나나부터 용과, 태국산 망고, 필리핀산 파파야 등이 놓여 있었다. 축산 코너엔 우리흑돈, 난축맛돈, 버크셔K 등 3종의 국내산 흑돼지를 모은 ‘K흑돼지’ 존이, 수산 코너엔 연어의 전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연어의 모든 것’존이 들어섰다. 베이커리 전문매장인 ‘밀&베이커리’에서는 롤케이크와 피자 등 대표 메뉴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수입 젤리와 비스킷을 한데 모은 미니 편집숍 ‘스위트 스트리트’를 비롯해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도 선보였다.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점포 총 3곳을 열 계획이다.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점, 이번 고덕 푸드마켓에 이어 하반기(7∼12월)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오픈한다. 이마트가 서울에 한 해 2개 이상 점포를 낸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해 말 기준 154개인 점포 수는 올해 말 157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푸드마켓이나 몰 타입 등 새로운 형태의 점포 운영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식품 경쟁력으로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오리온이 충북 진천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에 식품 생산기지를 새로 구축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K스낵’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15일 오리온은 올해 중순 충북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축구장 약 21개 규모(14만9000m²)의 ‘진천통합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부터 포장, 물류까지 아우르는 생산기지로 오리온 최초의 원스톱 생산기지다. 총 4600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국내 전체 연간 생산액은 최대 2조3000억 원에 이른다.오리온은 해외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러시아에 2400억 원을 투자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트베리 공장에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한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3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데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해서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초코파이를 비롯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총 16개 라인이 증설되며 연간 생산 규모는 75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한 베트남에도 13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 오리온은 하노이 옌퐁 공장 내 신공장동을 건설하고 별도로 하노이 3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옌퐁 공장 내 신공장동에선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쌀스낵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에 베트남 스낵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노이 3공장은 물류센터와 포장 공장이 함께 들어서는 통합 생산기지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신제품을 비롯해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최대 9000억 원 수준까지 생산 능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번 오리온의 대규모 투자는 ‘K스낵’ 인기에 힘입은 해외 법인의 실적이 견인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043억 원, 영업이익 543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중국(7.7%), 베트남(8.2%), 러시아(15.1%) 등 주요 해외 법인의 매출이 두 자릿수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5%를 넘는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지난 3년간 누적 배당 금액은 약 6400억 원이다. 해외 실적 확대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토마토 시즈닝을 활용한 ‘야!투더우’(오!감자)가 현지 소비자 입맛을 잡으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새우맛 꼬북칩 등을 선보이며 제과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情(정)’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40억 개가 팔리며 역대 가장 많이 팔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30여 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며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오리온이 충북 진천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에 식품 생산기지를 새로 구축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8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K-스낵’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15일 오리온은 올해 중순 충북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축구장 약 21개 규모(14만9000㎡)의 ‘진천통합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부터 포장, 물류까지 아우르는 생산기지로 오리온 최초의 첫 원스톱 생산기지다. 총 4600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국내 전체 연간 생산액은 최대 2조3000억 원에 이른다. 오리온은 해외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러시아에 2400억 원을 투자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트베리 공장에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한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3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데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해서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초코파이를 비롯한 비스킷, 스낵, 젤리 등 총 16개 라인이 증설되며 연간 생산 규모는 75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한 베트남에도 신규 공장을 짓는다. 오리온은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건설하고 별도로 하노이 3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에선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쌀스낵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에 베트남 스낵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노이 3공장은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함께 들어서는 통합 생산기지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신제품을 비롯해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최대 9000억 원 수준까지 생산 능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번 오리온의 대규모 투자는 ‘K-스낵’ 인기에 힘입은 해외법인의 실적이 견인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043억 원, 영업이익 543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중국(7.7%), 베트남(8.2%), 러시아(15.1%) 등 주요 해외 법인의 매출이 두 자릿수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5%를 넘는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지난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 원이다.해외 실적 확대의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토마토 시즈닝을 활용한 ‘야투도우(오!감자)’가 현지 소비자 입맛을 잡으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새우맛 꼬북칩 등을 선보이며 제과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제품인 ‘초코파이情(정)’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40억 개가 팔리며 역대 가장 많이 팔렸다.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17일 서울 첫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 문을 연다. 강동구에 이케아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출점이 잇따르면서 강동 상권이 오프라인 유통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케아는 11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강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면적 2만5000㎡(약 7563평) 규모의 매장을 공개했다. 이번 강동점은 기존 단독 대형 매장과 달리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입점한 도심형 매장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은 “복합시설 내에 위치해 고객들이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여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이케아 강동점은 지상 1~2층 규모의 쇼핑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대표 메뉴인 미트볼을 판매하는 50석 규모의 ‘스웨디시 카페’를 비롯해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는 ‘비스트로’, 스웨덴 전통 식료품을 판매하는 ‘스웨디시 푸드마켓’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44개 쇼룸과 600석 규모의 레스토랑이 마련됐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홈퍼니싱 솔루션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강동구는 이케아를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의 출점이 이어지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1월에는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신규 점포인 천호점을 열었으며 상반기 중 이마트 고덕강일점도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후발 지역인 강동에 둔천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로 인구가 늘고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소비자 유입이 활발해졌고 이에 따라 대형 점포가 잇따라 들어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