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원

사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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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20~2026-05-20
음악55%
문화 일반29%
문학/출판8%
인사일반5%
연극3%
  • 콜드플레이, 트와이스와 협업한 ‘WE PRAY’ 발매…한국어 가사 담겨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와 협업한 노래를 선보였다.18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이날 트와이스가 한국어로 일부를 부른 버전의 ‘위 프레이(WE PRAY)’ 음원을 공개했다. ‘WE PRAY’는 콜드플레이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10번째 정규 앨범 ‘문 뮤직(Moon Music)’에 수록된 노래로 원곡은 영국 래퍼 리틀 심즈와 나이지리아 가수 버나 보이 등이 피쳐링했다. 콜드플레이는 이 앨범으로 미국의 ‘빌보드 200’과 영국의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를 기록하며 21세기에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보유한 영국 출신 아티스트가 됐다.콜드플레이는 1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내한공연 무대에서 트와이스와 함께 ‘WE PRAY’를 부르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WE PRAY’는 모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곡”이라며 “각자의 파트를 한국어로 녹음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7년 4월 이후 8년 만이다. 25일까지 총 여섯 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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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운드 체크’ 붐 타고… 아이돌 티켓값 30만원 찍었다

    27만5000원. 7월 5,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걸그룹 블랙핑크 월드투어 한국 공연의 티켓 중 가장 비싼 ‘블링크석’ 가격이다. ‘블랙석’은 24만2000원, ‘핑크석’과 ‘R석’은 20만9000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B석도 13만2000원에 이른다. 다음 달 8∼11일 진행되는 티켓 선예매에 참여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에서 2만5000원 상당의 멤버십도 가입해야 한다. 안정적으로 티켓을 구해 가장 좋은 좌석인 블링크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선 거의 30만 원이 드는 것이다. 구체적인 좌석 배치도와 좌석별 혜택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비싼 좌석은 본공연 시작 전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사운드 체크’와 굿즈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켓 예매 일정이 공개된 후 음악 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블랙핑크 공연이 반갑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너무 비싸다”, “티켓값 30만 원 시대가 정말 오는 건가”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는 비단 블랙핑크 공연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명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 가격이 20만 원대가 된 지 오래다. 지난달 28,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를 연 지드래곤 콘서트의 경우 가장 비싼 티켓이 22만 원, 저렴한 좌석이 15만4000원이었다. KSPO돔에서 2월 28일∼3월 2일 열린 BTS 멤버 제이홉 콘서트의 최고가도 22만 원이었다. 공연예술전산통합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음악 콘서트 티켓 평균가는 12만104원으로 2020년(8만3540원) 대비 43.8% 올랐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팬데믹 후 무대와 조명 등은 물론 인건비도 크게 올랐다”며 “그동안 억눌렸던 대면 공연 수요가 폭발한 데다 제작비 상승을 감안하면 콘서트 비용 상승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연 기획사 관계자도 “아이돌 콘서트는 스크린과 폭죽 등 각종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아이돌 콘서트 가격대가 20만 원대로 정착된 것은 ‘사운드 체크’ 관람 도입 이후로 보고 있다. 본공연 전 음향 점검 현장까지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은 일반석보다 20∼30%가량 비싸다. 2022년 BTS 콘서트에 처음 도입된 뒤 유명 아이돌 공연에서 보편화했고, 전체적인 티켓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음악 팬들은 비싼 가격에 비해 ‘돈값’을 못 한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공연 3, 4시간 전에 입장하지만 리허설을 볼 수 있는 시간은 20분 남짓인 데다, 한번 입장하면 퇴장하지 못하고 본공연 시작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 아이돌 그룹의 사운드 체크를 관람한 적이 있다는 윤모 씨(32)는 “기다린 시간에 비해 아티스트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고 말했다. 오른 티켓값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K팝 팬의 확대를 가로막을 수 있는 무리한 가격 인상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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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수, 8년만에 中본토 공연… 한한령 변화 기대

    한국 국적 대중가수의 중국 본토 공연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됐다.17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외교가 등에 따르면 국내 3인조 래퍼 ‘호미들’은 12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봄 투어 ‘형제들’ 첫 공연을 열었다. 2019년 데뷔한 호미들은 2000년생 3인으로 이뤄진 힙합 그룹이다.한국 국적을 가진 대중가수가 중국 본토에서 공연 무대에 오른 것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이 2017년 한국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내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한국 록밴드 ‘세이수미’가 베이징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중 대사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공연 3주를 앞두고 돌연 무산된 바 있다.변화가 조금씩 감지된 건 지난해 초부터였다. 미국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지난해 1월 중국 산시성 등에서 공연했고, 5월엔 2017년 중국 투어가 취소된 적 있는 성악가 조수미의 공연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영화계에서는 이달 초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이 베이징에서 중국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들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연예계에선 중국의 한한령 방침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올해 10월 말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공연이 풀리는 기류가 보여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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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티켓값 20만원대 훌쩍…‘사운드 체크 관람’ 뭐길래?

    27만5000원.7월 5,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걸그룹 블랙핑크 월드투어 한국 공연의 티켓 중 가장 비싼 ‘블링크석’ 가격이다. ‘블랙석’은 24만2000원, ‘핑크석’과 ‘R석’은 20만9000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B석도 13만2000원에 달했다.특히 다음 달 8~11일 진행되는 티켓 선예매에 참여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에서 2만5000원 상당의 멤버십도 가입해야 한다. 안정적으로 티켓을 구해 가장 좋은 좌석인 블링크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선 거의 30만 원이 드는 것이다. 구체적인 좌석 배치도와 좌석별 혜택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높은 좌석은 본공연 시작 전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사운드 체크’와 굿즈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티켓 예매 일정이 공개된 후 음악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블랙핑크 공연이 반갑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너무 비싸다”, “티켓 값 30만 원 시대가 정말 오는 건가”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이는 비단 블랙핑크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명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 가격의 기준이 20만 원 대가 된지는 오래다. 지난달 28,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를 연 지드래곤 콘서트의 경우 가장 비싼 티켓이 22만 원, 저렴한 좌석이 15만4000원이었다. KSPO돔에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BTS 멤버 제이홉 콘서트의 최고가도 22만 원이었다. 공연예술전산통합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음악 콘서트 티켓 평균가는 지난해 12만104원으로 2020년(8만3540원) 대비 43.8% 올랐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팬데믹 후 무대와 조명 등은 물론 인건비도 크게 올랐다”라며 “그동안 억눌렸던 대면 공연 수요가 폭발한 데다 제작비 상승을 감안하면 콘서트 비용 상승도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연 기획사 관계자도 “아이돌 콘서트는 스크린과 폭죽 등 각종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특히 업계에선 아이돌 콘서트 가격대가 20만 원대로 정착된 것은 사운드 체크 관람 도입 이후로 보고 있다. 본 공연 전 사운드 체크 현장까지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은 일반석보다 20~30% 가량 비싸다. 2022년 BTS 콘서트에서 처음 도입된 뒤 유명 아이돌의 공연에도 보편화 됐다.음악 팬들은 비싼 가격에 비해 ‘돈 값’을 못한다는 불만을 토하기도 한다. 공연 3~4시간 전에 미리 입장하지만 리허설을 볼 수 있는 시간은 20분 남짓인 데다, 한 번 입장하면 퇴장하지 못하고 본 공연 시작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 아이돌그룹의 사운드 체크를 관람한 적이 있다는 윤모 씨(32)는 “기다린 시간에 비해 아티스트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데다 (사운드 체크 도입 후) 전체적인 콘서트 티켓 가격만 비싸졌다”고 말했다.오르는 공연 티켓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연예 기획사들이 티켓 수요를 감안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격을 책정했을 것”이라면서 “K팝 팬들의 유입을 가로막을 수 있는 무리한 가격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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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유지…가처분 이의 신청 기각

    걸그룹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단에 불복해 낸 이의 신청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16일 뉴진스 멤버 5명이 낸 가처분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전 승인·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어도어 외 제3자를 통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뉴진스는 본안 소송 1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독자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과 별개로 어도어가 뉴진스에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 1심은 진행 중이다. 뉴진스가 이날 고법에 즉시항고하면서 뉴진스와 어도어의 가처분 관련 분쟁은 2심에서 이어지게 됐다.뉴진스는 앞서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면서 생긴 공백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어도어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올 2월 ‘NJZ’로 이름을 바꾸고 독자적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나, 어도어가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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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신’ 찾아 나선 선율이가 만나는 국악기 친구들

    음악이 없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노래하는 아이 ‘선율이’. 멀리 떠나버린 엄마를 찾아달라는 소원을 빌기 위해 선율이는 거대한 ‘거인신’을 찾아 나선다. 모험 중 다양한 국악기 친구들을 만난 선율이는 각기 다른 국악기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은 바다 아래 흙을 떠서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 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공개한 연습 현장에서 마주한 주연 배우들은 극 중에서 선율이의 친구로 등장하는 인형 ‘오물이’ 등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관현악단 10명은 해금, 가야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동시에 추임새를 넣는 등 연기도 곁들였다. 이번 공연은 1인극과 창극 등 다양한 판소리극을 연출해 온 박인혜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가 맡았다. 박 연출은 “신화가 구전으로 전승되다 보니 (이야기가) 중간중간 거친 부분이 있다”며 “이것이 전통악기가 내는 거칠고, 위에서 아래로 툭 떨어지는 음악적 질감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경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은 “어린이들이 대금, 피리,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배워 갈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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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국악기 친구들 만나는 ‘선율이’의 모험, 함께 떠나요

    음악이 없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노래하는 아이 ‘선율이.’ 멀리 떠나버린 엄마를 찾아달라는 소원을 빌기 위해 선율이는 거대한 ‘거인신’을 찾아 나선다. 모험 중 다양한 국악기 친구들을 만난 선율이는 각기 다른 국악기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은 바다 아래 흙을 떠서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 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공개한 연습 현장에서 마주한 주연 배우들은 극중에서 선율이의 친구로 등장하는 인형 ‘오물이’ 등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관현악단 10명은 해금, 가야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동시에 추임새를 넣는 등 연기도 곁들였다.이번 공연은 1인극과 창극 등 다양한 판소리극을 연출해 온 박인혜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가 맡았다. 박 연출은 “신화가 구전으로 전승되다 보니 (이야기가) 중간중간 거친 부분이 있다”며 “이것이 전통악기가 내는 거칠고, 위에서 아래로 툭 떨어지는 음악적 질감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경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은 “어린이들이 대금, 피리,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배워 갈 수 있도록 극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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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는 첫사랑 감정, 청량하게 노래”

    “‘팝팝’이라는 후크가 기억에 남는 노래예요.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노래라 가사도 예쁘고요.” 1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SM엔터테인먼트 6인조 보이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멤버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이들은 14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poppop)’을 이렇게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은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첫사랑’의 새로움을 통통 튀게 노래한다. NCT WISH는 지난해 2월 데뷔한 일본 현지화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멤버 6명 중 4명(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이 일본인이고, 2명이 한국인이다. ‘NCT U’, ‘NCT 127’ 등 SM에서 먼저 데뷔한 여러 ‘NCT’ 서브 그룹 중 ‘막내’이기도 하다. NCT WISH는 NCT 특유의 ‘네오(NEO·새로운)’한 색깔을 유지하면서 ‘청량함’을 팀 주력 콘셉트로 밀고 있다. 리더 시온은 “활동 1주년을 맞아 낸 두 번째 미니앨범이라 정말 설렌다”며 “멤버들끼리 ‘지난해 한 해 동안 배운 걸 바탕으로 올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2002∼2007년생인 멤버들은 첫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기 위해 “팬클럽 ‘NCTzen(엔시티즌)’을 떠올렸다”고 했다. 재희는 “공연할 때 ‘시즈니(엔시티즌의 애칭)’들이 우리를 바라봐주는 눈빛에서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 ‘노래해줘서 고마워’ 같은 감동적인 슬로건을 볼 때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늘 느낀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처 전하지 못하고 녹아버린 초콜릿을 소재로 한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Melt Inside My Pocket)’, 1000마리의 학을 접어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고백송 ‘1000’ 등 첫사랑을 다채롭게 표현한 6곡이 수록됐다. 일본인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한국어 실력도 부쩍 늘었다. 료는 “데뷔하고 나서 멤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확실히 한국어 실력이 는 것 같다”고 했다. NCT WISH는 데뷔 싱글 ‘WISH’를 포함한 앨범 3개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었다. 이번 앨범 ‘팝팝’의 선주문량은 13일 기준 121만 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재희는 “지난해에는 목표를 ‘도쿄돔 공연’이라 했는데 올해는 ‘월드 스타디움 투어’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저희가 파이팅하면 (월드 투어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사쿠야)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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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의 설렘, 청량하고 통통 튀게 노래했어요

    “‘팝팝’이라는 후크가 기억에 남는 노래예요. 설레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노래라 가사도 예쁘고요.” 1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SM엔터테인먼트 6인조 보이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멤버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이들은 14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poppop)’을 이렇게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은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첫사랑’의 새로움을 통통 튀게 노래한다. NCT WISH는 지난해 2월 데뷔한 일본 현지화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멤버 6명 중 4명(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이 일본인이고, 2명이 한국인이다. ‘NCT U’, ‘NCT 127’ 등 SM에서 먼저 데뷔한 여러 ‘NCT’ 서브 그룹 중 ‘막내’이기도 하다. NCT WISH는 NCT 특유의 ‘네오(NEO·새로운)’한 색깔을 유지하면서 ‘청량함’을 팀 주력 콘셉트로 밀고 있다. 리더 시온은 “활동 1주년을 맞아 낸 두 번째 미니앨범이라 정말 설렌다”며 “멤버들끼리 ‘지난해 한 해 동안 배운 걸 바탕으로 올해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2002~2007년생인 멤버들은 첫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기 위해 “팬클럽 ‘NCTzen(엔시티즌)’을 떠올렸다”고 했다. 재희는 “공연할 때 ‘시즈니(엔시티즌의 애칭)’들이 우리를 바라봐주는 눈빛에서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 ‘노래해줘서 고마워’ 같은 감동적인 슬로건을 볼 때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늘 느낀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처 전하지 못하고 녹아버린 초콜렛을 소재로 한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Melt Inside My Pocket)’, 1000마리의 학을 접어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고백송 ‘1000’ 등 첫사랑을 다채롭게 표현한 6곡이 수록됐다.일본인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한국어 실력도 부쩍 늘었다. 료는 “데뷔하고 나서 멤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확실히 한국어 실력이 는 것 같다”고 했다. NCT WISH는 데뷔 싱글 ‘WISH’을 포함한 앨범 3개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었다. 이번 앨범 poppop 선주문량은 13일 기준 121만 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재희는 “지난해는 목표를 ‘도쿄돔 공연’이라 했는데 올해는 ‘월드 스타디움 투어’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저희가 파이팅하면 (월드 투어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겠습니다!”(사쿠야)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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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통 튀는 첫사랑의 설렘”…‘poppop’으로 컴백한 NCT WISH

    “‘팝팝’이라는 후크가 기억에 남는 노래예요. 설레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노래라 가사도 예쁘고요.”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보이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멤버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는 14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될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poppop)’을 이렇게 설명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은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으로, 처음 느끼는 ‘첫사랑’의 새로움을 통통 튀게 노래한다. 미니앨범 발매를 앞둔 1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만났다.NCT WISH는 지난해 2월 데뷔한 일본 현지화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멤버 6명 중 4명(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이 일본인이고, 2명이 한국인이다. ‘NCT U’, ‘NCT 127’ 등 SM에서 먼저 데뷔한 여러 ‘NCT’ 서브 그룹 중 ‘막내’이기도 하다. NCT WISH는 NCT 특유의 ‘네오(NEO·새로운)’한 색깔을 유지하면서 ‘청량함’을 팀 주력 콘셉트로 밀고 있다. 리더 시온은 “활동 1주년을 맞아 낸 두 번째 미니앨범이라 정말 설렌다”며 “멤버들끼리 ‘지난해 한 해 동안 배운 걸 바탕으로 올해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02~2007년생인 멤버들은 첫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기 위해 “팬클럽 ‘NCTzen(엔시티즌)’을 떠올렸다”고 했다. 재희는 “공연할 때 ‘시즈니(엔시티즌의 애칭)’들이 우리를 바라봐주는 눈빛에서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 ‘노래해줘서 고마워’ 같은 감동적인 슬로건을 볼 때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늘 느낀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처 전하지 못하고 녹아버린 초콜렛을 소재로 한 ‘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Melt Inside My Pocket)’, 1000마리의 학을 접어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고백송 ‘1000’ 등 첫사랑을 다채롭게 표현한 6곡이 수록됐다.일본인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한국어 실력도 부쩍 늘었다. 료는 “데뷔하고 나서 멤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확실히 한국어 실력이 는 것 같다”라며 “여러 콘텐츠를 보며 ‘내가 이렇게 한국어를 하는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재희는 “료는 가끔 사투리도 쓰고, 리쿠는 한국 드라마 자막을 안 달고 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리쿠는 “한국어 선생님과 앨범 준비할 때마다 발음 연습과 박자 연습을 한다”며 “이번 앨범에선 ‘학종이’란 발음이 특히 어려웠다”고 전했다.NCT WISH는 데뷔 싱글 ‘WISH’을 포함한 앨범 3개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어 그 해 데뷔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았을 만큼 주목받는 신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진행하는 월드투어에선 아시아 14개 지역에서 25회 공연을 펼친다. 재희는 “중국어, 일본어로 팬레터를 써주시는 분들의 비율이 높아 해외 팬들의 사랑도 느낀다”라며 “지난해는 목표를 ‘도쿄돔 공연’이라 했는데 올해는 ‘월드 스타디움 투어’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사쿠야도 “(스타디움 투어의 꿈이) 저희가 파이팅하면 이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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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지금 이 시대 ‘장자 철학’을 말하다

    많은 사람이 중국 춘추전국시대 철학자 ‘장자(莊子)’라 하면,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는 ‘유유자적(悠悠自適)’한 인물을 떠올린다. 동명의 저서 ‘장자’의 제물론(齊物論) 속 고사성어 ‘호접지몽(胡蝶之夢)’ 때문일 것이다. 인생의 덧없음을 나비의 꿈에 비유한 고사가 많이 알려진 탓에 우리는 장자가 현실에서 벗어난 ‘도인의 삶’을 추구한다고 생각한다. ‘장자 전문가’인 저자는 “이런 통념은 큰 오해”라고 말한다. 그는 장자에 대해 “현명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실력 있는 삶’을 산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장자 해석을 연구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은 총 33편으로 이뤄진 책 ‘장자’를 꼼꼼하게 해설한다. 장자와 그의 저작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역사적 맥락과 철학사적 의미부터 장자의 인간적 면모도 다뤘다. 장자는 책의 90%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비유한 ‘이야기’로 이뤄져 있는데, 이야기 속에 숨겨진 장자의 의도를 설득력 있고 쉽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장자’에는 ‘곤(鯤)’이라는 작은 물고기가 바다에서 몇천 리에 이를 정도로 커져 ‘대붕(大鵬)’이 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얼핏 보면 허무맹랑한 상상 같다. 그러나 저자는 “장자는 물고기가 성장하기까지의 부단한 노고와 성실한 여정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풀이한다. 장자 철학의 현실적인 면모를 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아 내면의 성장을 추구하는 장자의 모습에서 혼란과 불안에 휩싸인 삶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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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산에 백도라지∼ 백세 장수 한다오”… 잊혀진 민요 26곡 흥겹게 울려 퍼진다

    “장수산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먹어도 백세 장수를 한다오.”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 리허설 현장에서 서도 민요 ‘긴도라지타령’이 울려 퍼졌다. 도라지타령은 흔히 경기 민요로 알려져 있지만, 서도(황해도, 평안도)의 도라지타령이 그 뿌리다. 노래에선 꺾는 음과 간드러진 음을 많이 사용한 서도민요 특유의 애절함이 잘 느껴졌다.이날 리허설은 10, 11일 열리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기 공연 ‘다시 그리는 노래’를 위해 마련됐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불렸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잊혀진 민요 26곡을 엄선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각 민요들은 남아있는 음원과 현장 조사로 수집한 자료 등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리허설 현장에서 만난 유지숙 예술감독은 “흙 속 진주를 찾아내는 마음으로 민요를 다듬었다”며 “각 지역 민요의 전형적인 매력을 찾아가는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에선 민속악단 50여 명이 경기, 서도, 남도, 강원도 등 다양한 지역의 소리를 들려준다. 경기 소리를 노래하는 1막에선 ‘회심곡’ ‘선산애원성’ 등 세상을 떠난 이를 애틋하게 그리는 노래들을 주로 선보인다. 서도 소리를 다룬 2막에선 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둥개타령’, 소리꾼이 가야금을 연주하며 부르는 ‘청류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3막은 남도 소리를 다뤘다. ‘화전가’ ‘매화가’ ‘도화가’ 등 꽃을 주제로 한 화사한 노래들로 분위기를 바꾼다. 경기와 서도 민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4막에선 꽹과리와 북, 장구 등 사물놀이 연주에 맞춰 ‘인천 장타령’ ‘강원 장타령’ 등을 불러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다시 그리는 노래’는 발에 씌운 인형탈 ‘발탈’을 활용해 극을 전체적으로 이끄는 재담꾼을 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다. 재담꾼 역할을 맡은 정준태 씨는 적절한 타이밍에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공연 해설을 곁들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김태욱 연출은 “재담꾼을 통해 해학적으로 이야기를 던지면 자연스레 백성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무대도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마당놀이 판처럼 꾸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공연자들의 머리 위 스크린에선 ‘꽃’ ‘달’ 등 각 공연에 맞는 화면을 재생해 관객이 몰입하도록 만든 점도 눈길을 끈다. 유 감독은 “음악성이 높으면서 세련된 소리를 골랐고, 편안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연출은 “이번 공연을 보고 ‘민속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엮고 삶을 지탱해 준다’는 것을 관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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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드러지는 서도민요-화사한 남도민요…잊혀진 ‘소리’를 찾아서

    “장수산에 백도라지~ 한 두 뿌리만 먹어도 백세 장수를 한다오.”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 리허설 현장에서 서도민요 ‘긴도라지타령’이 울려퍼졌다. 도라지타령은 흔히 경기 민요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도(황해·평안도)의 도라지타령이 그 뿌리다. 노래에선 꺾는 음과 간드러지는 음을 많이 사용한 서도민요 특유의 애절함이 잘 느껴졌다.이날 리허설은 10, 11일 열리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기 공연 ‘다시 그리는 노래’를 위한 것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불렸지만 오늘날 잊혀진 민요 26곡을 엄선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각 민요는 과거 음원과 현장 조사로 수집한 자료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리허설 현장에서 만난 유지숙 예술감독은 “흙 속 진주를 찾아내는 마음으로 민요를 다듬었다”라며 “각 지역 민요의 전형적인 매력을 찾아가는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공연에선 민속악단 50여 명이 경기, 서도, 남도, 강원도 등 다양한 지역의 소리를 들려준다. 경기 소리를 노래하는 1막에선 ‘회심곡’, ‘선산애원성’ 등 세상을 떠난 이를 애틋하게 그리는 노래들을 주로 선보인다. 서도소리를 다룬 2막에선 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둥개타령’, 소리꾼이 가야금을 연주하며 부르는 ‘청류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남도소리를 다룬 3막에선 ‘화전가’ ‘매화가’ ‘도화가’ 등 꽃을 주제로 한 화사한 노래로 분위기를 반전한다. 경기와 서도 민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4막에선 꽹과리와 북, 장구 등 사물놀이 연주에 맞춰 ‘인천 장타령’, ‘강원 장타령’ 등을 불러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발에 씌운 인형탈 ‘발탈’을 활용해 극을 전체적으로 이끄는 재담꾼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이날 재담꾼 역할을 맡은 정준태 씨는 적절한 타이밍에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공연 해설을 곁들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김태욱 연출은 “재담꾼을 통해 해학적으로 이야기를 던지면 자연스레 백성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무대도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마당놀이판처럼 꾸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공연자들의 머리 위 스크린에선 ‘꽃’, ‘달’ 등 각 공연에 맞는 화면을 재생해 관객이 몰입하도록 했다. 유 감독은 “음악성이 높으면서 세련된 소리를 골랐고, 편안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연출은 “이번 공연을 보고 ‘민속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엮고 삶을 지탱해준다’는 것을 관객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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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사랑 깨닫는 바람둥이… 佛뮤지컬 ‘돈주앙’ 19년만에 내한

    “아침까지 여인들의 몸과 음악을 원해.” 17세기 스페인의 젊은 귀족 돈 주앙에겐 어떤 여성이든 혹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 여성은 쾌락과 정복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정혼녀 엘비라까지 버린 채 순간의 열정만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던 돈 주앙은 한 기사의 딸을 유혹하는 바람에 결투를 벌이게 된다. 결투에 져서 목숨을 잃게 된 기사는 저주를 내린다. 그 저주는 바로 ‘진정한 사랑’이다.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노래하는 낭만적인 공연이다. 2006년 국내 초연 뒤 19년 만에 열리는 프랑스어 오리지널 공연이기도 하다. 2009년 국내 라이선스 공연으로도 제작됐던 돈 주앙은 2004년 캐나다 퀘벡에서 초연된 뒤 세계적으로 관객 100만여 명을 끌어모았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가 음악과 극본을 맡았으며,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외가 연출했다. 돈 주앙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열연한 잔 마르코 스키아레티, 마리아 역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서 활약한 레티시아 카레레가 맡았다. 돈 주앙은 호색한 또는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실제 이탈리아 출신 인물로 알려진 ‘카사노바’와는 달리 가상의 인물이다. 돈 주앙은 모차르트가 1787년 작곡한 오페라 ‘돈 조반니’를 비롯해 수세기 동안 문학과 음악, 영화 등에 등장해 왔다. 이번 공연은 돈 주앙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개과천선(改過遷善)’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결이 다르다. 극 중반 이후 마리아의 약혼자 라파엘에게 질투해 갈등하는 넘버가 특히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그레이는 1일 한국 취재진 인터뷰에서 “이전에 다뤘던 방식과 똑같이 가고 싶지 않았다”라며 “돈 주앙이 지금껏 가져본 적 없는 진정한 열정과 정념을 그린다면 기존 작품과 다른 결말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어 공연이지만,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민속 예술인 플라멩코 퍼포먼스가 핵심이다. 레이스가 달린 긴 치마를 입은 여성 무용수들의 관능적인 춤은 관객들을 스페인 세비야로 초대한다. 절도 있는 발 구르기와 딱 들어맞는 칼군무는 보는 이들에게도 쾌감을 준다. 기타, 캐스터네츠 등의 악기를 활용해 플라멩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점도 매력적. 19년 전 공연에 비해 발광다이오드(LED) 세트와 조명 효과, 말 등의 구조물은 더욱 풍성해졌다. 다만 대사 없이 37곡의 노래로만 진행되는 ‘성스루(sung-through) 방식’인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멜로디에 녹아드는 직관적 가사를 음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사에 비해 함축적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는 스토리가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서울 공연은 13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대구 계명아트센터(4월 18∼20일)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4월 25∼27일)에서 추가 공연이 예정돼 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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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10주년’ 오마이걸, 스페셜 싱글 발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사진)’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싱글로 컴백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마이걸은 9일 오후 6시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를 발매했다. 리듬감 있는 베이스와 퓨처 일렉트로닉 장르의 악기로 구성됐고, 친숙한 멜로디와 랩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노래 곳곳에 오마이걸의 대표곡들을 떠올리게 하는 흔적이 배치돼 이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오마이걸과 오래 호흡을 맞춘 서지음 작사가가 가사를 썼고, 멤버 미미가 랩을 작사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엔 특별한 날 친구를 위해 파티를 여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오마이걸의 신곡은 지난해 8월 열 번째 미니앨범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 이후 7개월 만이다. 19,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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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바람둥이가 깨닫는 ‘진정한 사랑’…뮤지컬 ‘돈 주앙’

    “아침까지 여인들의 몸과 음악을 원해.”17세기 스페인의 젊은 귀족 돈 주앙에겐 어떤 여성이든 혹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 여성은 쾌락과 정복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정혼녀 엘비라까지 버린 채 순간의 열정만을 끊임없이 찾아 헤메던 돈 주앙은 한 기사의 딸을 유혹하는 바람에 결투를 벌이게 된다. 결투에 져서 목숨을 잃게 된 기사는 저주를 내린다. 그 저주는 바로 ‘진정한 사랑’이다.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노래하는 낭만적인 공연이다. 2006년 국내 초연 뒤 19년 만에 열리는 프랑스어 오리지널 공연이기도 하다. 2009년 국내 라이센스 공연으로도 제작됐던 돈 주앙은 2004년 캐나다 퀘백에서 초연된 뒤 세계적으로 관객 100만여 명을 끌어모았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가 음악과 극본을 맡았으며,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외가 연출했다. 돈 주앙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열연한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 마리아 역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서 활약한 레티시아 카레레가 맡았다. 돈 주앙은 호색한 또는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실제 이탈리아 출신 인물로 알려진 ‘카사노바’와는 달리, 가상의 인물이다. 돈 주앙은 모차르트가 1787년 작곡한 오페라 ‘돈 조반니’를 비롯해 수 세기 동안 문학과 음악, 영화 등에 등장해 왔다.이번 공연은 돈 주앙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개과천선(改過遷善)’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결이 다르다. 극 중반 이후 마리아의 약혼자 라파엘에 질투해 갈등하는 넘버가 특히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그레이는 1일 한국 취재진 인터뷰에서 “이전에 다뤘던 방식과 똑같이 가고 싶지 않았다”라며 “돈 주앙이 지금껏 가져본 적 없는 진정한 열정과 정념을 그린다면 기존 작품과 다른 결말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프랑스어 공연이지만,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민속 예술인 플라멩코 퍼포먼스가 핵심이다. 레이스가 달린 긴 치마를 입은 여성 무용수들의 관능적인 춤은 관객들을 스페인 세비야로 초대한다. 절도 있는 발 구르기와 딱 들어맞는 칼군무는 보는 이들에게도 쾌감을 준다. 기타, 캐스터네츠 등의 악기를 활용해 플라멩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점도 매력적. 19년 전 공연에 비해 발광다이오드(LED) 세트와 조명 효과, 말 등의 구조물은 더욱 풍성해졌다. 다만 대사 없이 37곡의 노래로만 진행되는 ‘성스루(sung-through) 방식’인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멜로디에 녹아드는 직관적 가사를 음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사에 비해 함축적으로 전달될 수밖에 없는 스토리가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서울 공연은 13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계명아트센터(4월 18~20일)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4월 25~27일)에서 추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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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이 갈라놓는 시기, 칸이 우릴 모이게 해”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82·사진)가 올해 제78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 영화제는 8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니로는) 부드러운 미소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드러나는 내면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상은 다음 달 13일 개막식에서 이뤄진다. 드니로는 1968년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그리팅’으로 데뷔했다. 그는 칸 영화제와도 인연이 깊다. 주연한 작품인 ‘택시 드라이버’와 ‘미션’(1986년)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드니로는 “지금처럼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는 시기에 칸 영화제가 우리를 다시 모이게 한다”며 “이야기꾼, 영화인, 팬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마치 집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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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 무당벌레가 내 피어싱”… 젠지美 걸그룹 ‘키키’ 돌풍

    “콩 무당벌레, That’s my piercing(대츠 마이 피어싱).”지난달 데뷔한 5인조 걸그룹 ‘키키’(멤버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의 데뷔 앨범 ‘언컷 젬(UNCUT GEM)’의 타이틀곡 ‘I DO ME(아이 두 미)’의 가사다. 남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메시지의 노래 속 엉뚱하고 발랄한 가사가 돋보인다. 특히 멤버 이솔의 얼굴에 실제 무당벌레를 얹어 촬영한 뮤직비디오 장면이 “신선하다” “귀엽다”는 반응을 얻었다.●‘젠지 세대’의 자연스러움 추구최근 ‘신인 대격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주요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의 데뷔가 잇따르는 가운데 키키의 기세가 특히 맹렬하다. 키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2021년 12월 데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선보인 아이돌이다. ‘아이 두 미’는 8일 멜론 ‘톱100’ 음원 차트 15위로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20위권에 안착했고, 5일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선 첫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100만여 회 조회됐다.키키는 아이브를 만든 서현주 스타쉽 부사장이 기획한 걸그룹이다. 하지만 아이브와는 결이 다르다. 아이브가 공주풍 의상 등으로 자기애를 표현했다면, 키키가 꺼내든 키워드는 신조어 ‘젠지미(GENZ美)’다. 1990년대 중반∼2010년 사이 태어난 ‘젠지 세대’와 ‘아름다움’의 합성어인 이 말처럼 키키는 자유분방함을 강조한다. ‘달릴 거야 멋대로’ ‘상관없죠, 난 내가 될 거예요’ 등의 가사를 비롯해 음악과 스타일링에서 꾸미지 않은 ‘날것의 매력’이 드러난다.뮤직비디오도 화려한 도시 배경 대신에 다소 투박해 보일 수도 있는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담았다. 산과 들판에서 춤추고, 볏짚에 앉아 노래하거나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는 키키 멤버들의 모습에 ‘유기농 아이돌’이란 별명도 붙었다. 지난달 24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키키는 “우리는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을 추구한다”고 했다.●K팝 특유의 극적인 멜로디 강조멜로디도 에너지가 넘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요즘 대중이 선호하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노래지만 신선한 멜로디에 예상을 깨는 가사를 들고 나왔다”고 평가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하츠투하츠의 노래가 귀에 꽂히는 구절인 ‘후크(Hook)’를 거의 강조하지 않았다면, 키키의 노래는 한국 댄스곡들이 갖고 있는 극적이고 멜로디컬한 부분이 강조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팬들은 “청순, 몽환, 걸크러시, 섹시 모두 다 아닌 전형적이지 않은 콘셉트라 좋다” “자유분방해 보이는 스타일링이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가지런하게 정렬된 것보다는 자유분방한 것을 추구하는 젠지들의 감성을 공략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평했다.홍보 방식도 독특했다. 멤버들의 얼굴을 공개하기 전 인스타그램에 케이크, 모자, 수필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업물부터 올렸다. 고선경 시인은 협업 수필에서 ‘키키, 어딘가 아삭아삭한 발음’ 등의 구절로 키키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데뷔 전부터 시각적 자극에 익숙한 대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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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받는다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82)가 올해 제 78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칸 영화제는 8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 니로는) 부드러운 미소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드러나는 내면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상은 다음달 13일 개막식에서 이뤄진다.드 니로는 1968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그리팅’으로 데뷔했다.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오랜 친구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1973년)에서 주연을 맡으면서다. 이후에도 ‘택시 드라이버’(1976년), ‘분노의 주먹’(1980년) 등에서 스코세이지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아이리시맨’(2019년), ‘플라워 킬링 문’(2023년)에서 주연을 맡는 등 최근까지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그는 칸 영화제와도 인연이 깊다. 주연한 작품인 ‘택시 드라이버’와 ‘미션’(1986년)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드 니로는 “지금처럼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는 이 시기에 칸 영화제가 우리를 다시 모이게 한다”며 “이야기꾼, 영화인, 팬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마치 집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명예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시상한다. 할리우드 배우로는 조디 포스터와 톰 크루즈, 해리슨 포드, 메릴 스트립 등이 받은 바 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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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일요일” 교황 퇴원 2주만에 성베드로 광장에 깜짝 등장

    한동안 폐렴을 앓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퇴원한 지 2주 만에 신도들 앞에 ‘깜짝 등장’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6일 낮(현지 시간) 교황은 특별 미사가 열린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올해 가톨릭 희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휠체어에 앉은 교황은 코에 호흡용 튜브를 꽂고 있었다.교황이 광장에 모인 신도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자, 신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박수를 쳤다. 광장 중심에 설치된 제대에 올라선 교황은 “모두에게 좋은 일요일이 되길”이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교황은 2월 14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은 뒤 37일 만인 지난달 23일 바티칸으로 복귀했다. 퇴원 당시 제벨리 병원의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 과장은 “회복을 위해 최소 두 달간의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외부인 접촉 및 공식 일정 소화를 삼가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교황이 즉흥적인 성격인 데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조만간 외부 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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