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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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경제를 취재합니다. 제보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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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경제일반42%
기업38%
산업6%
국제일반4%
인물/CEO2%
정책/칼럼2%
국제경제2%
대통령2%
자동차2%
  • 日 찾은 이재현 CJ회장 “K컬처 확산 결정적 기회 놓쳐선 안돼”

    이재현 CJ그룹 회장(65)이 새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이 회장은 일본 내 한류 열풍을 결정적인 기회로 삼아 CJ올리브영의 일본 진출을 포함해 계열사들이 일본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2~4일 일본 도쿄로 출장을 떠나 CJ 일본지역본부를 찾았다. 그는 일본에 진출해 있는 주요 계열사들의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유통·금융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이 회장의 일본 출장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이 동행했다.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최근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K-팝, K-드라마 뿐 아니라 식품·뷰티·패션 등 생활 방식 전반으로 K-트렌드가 확산되는 데 따른 주문이다. 그는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히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디어 회사인 TBS홀딩스의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CJ ENM과 TBS는 두 회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드라마·예능 등 공동기획을 10여 편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일본 경제·통화·금융 전문가인 호시 다케오 도쿄대 교수 등을 만났다. 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 ENM은 2019년 합작법인인 연예 기획사 ‘라포네’를 일본에 설립했다. JO1(제이오원), INI(아이엔아이) 등 라포네 소속 그룹의 성공은 ‘K-팝 현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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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사한 꽃처럼 성큼 다가온 커피 전문점 봄 신메뉴

    따스한 봄 햇살이 일상 곳곳을 물들이는 계절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거리가 한결 부드러운 색으로 물들고 바람마저도 달콤하게 느껴지죠. 커피 한 잔으로 봄의 정취를 더해 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 전문점들은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봄 시즌 메뉴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깨우고 있습니다.최근 매장 수가 3500호점을 넘기며 가성비 커피 전문점 1위로 올라선 메가MGC커피는 봄 시즌 신메뉴 19종을 내놓았습니다. ‘제로(zero)’, ‘건강 기능’ 등의 소비자 트렌드를 접목했고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토핑 경제’ 트렌드도 반영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죠. 대표 메뉴는 ‘제로부스트에이드’와 ‘헛개리카노’입니다. 제로부스트에이드는 대체 당을 사용해 당을 줄인 제로 칼로리 음료입니다. 타우린이 1000mg 함유돼 에너지 드링크 맛을 더합니다. 헛개리카노는 국내산 헛개수와 에스프레소 투샷 아메리카노를 더했습니다. 꿀을 추가해 달게 먹을 수도 있죠.이디야커피가 지난달 출시한 봄 시즌 음료 △슈크림 카라멜 라떼 △감귤 히비스커스 티 △딸기 말차 라떼는 봄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색감과 깊은 풍미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봄 느낌이 물씬 난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졌죠. 슈크림 카라멜 라떼는 부드럽고 달콤한 슈크림과 캐러멜의 조화가 입소문을 탔습니다. 감귤 히비스커스 티는 상큼한 향미와 달콤한 음료가 조화를 이룹니다. 딸기 말차 라떼는 달콤한 딸기와 쌉싸름한 말차의 조합이 주목을 받았습니다.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에 메뉴 판매 기간을 연장한 사례도 있는데요.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5일 내놓은 봄 시즌 메뉴 슈크림 음료 2종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잔 넘게 팔렸습니다.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1초당 약 3잔씩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슈크림 음료는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등 2종입니다. 올해 슈크림 라떼는 기존보다 당과 칼로리를 10%씩 낮췄다고 하는데요. 인기에 힘입은 스타벅스는 당초 이달 중순 마감하려 했던 슈크림 음료의 판매 기간을 이달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르고, 계절이 선물하는 풍미를 음미해 볼까요. 일상에 작은 여유를 더할 특별한 한 잔은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봄맞이’가 될 수 있을 겁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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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특별전 개최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등 독립유공자 5명의 친필휘호 11점을 덕수궁 덕홍전에서 여는 특별전을 통해 8~20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으로, 독립유공자의 친필휘호를 통해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09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유물 기부,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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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정치권 이젠 관세전쟁-경제 살리기 힘 모아달라”

    산업계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자 “이제 갈등을 덮고 관세 전쟁 등 경제 현안 대응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소상공인들은 “침체된 경기부터 살려 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 경제는 내수 침체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미국 관세 조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 도전에 직면했다”며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정 운영 공백과 국론 분열에 따른 사회 혼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 산업계에서는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미국발 관세 전쟁 대처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14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새 정부 구성 전에라도 의원 외교 등을 통해 정치권에서 관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 철강 등의 업계에선 정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국이 안정된 후 현 상황을 타개할 정책이 나와야 건설, 철강, 시멘트, 건축 내장재 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한목소리로 ‘경제 살리기’를 주문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윤모 씨(55)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때 손님이 줄어든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 상가 공실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에서 식당을 하는 김모 씨(68)는 “가족이 함께 요리와 서빙을 해 그나마 버텼지만 주변 식당들은 점원 수를 계속 줄이고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연이어 들이닥친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위기가 대한민국 경제 전체로 파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앞으로 남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또다시 기업 관련 정책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원전 및 방위 산업은 정부 기조에 따라 업황에 영향을 받는다.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있어 주 52시간 제도를 예외로 두는 ‘반도체 특별법’이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도 정부 기조에 따라 국회 통과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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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슐랭 3스타’ 안성재, GS와 손잡았다

    지난해까지 미슐랭(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았다가 휴점으로 올해는 별을 받지 못한 안성재 셰프(사진)의 ‘모수 서울’이 올해 3월 다시 문을 열면서 GS그룹과 손을 잡았다. 미슐랭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으로, 올해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이전까지 모수 서울은 국내 유일의 3스타 식당이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허용수 GS에너지 대표가 최대 주주로 있는 비상장 회사 ‘승산’은 안 셰프가 지난해 4월 설립한 주식회사 ‘무미’에 그해 8월 24억9900만 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고 허완구 회장이 1969년 설립한 승산은 허 회장의 장남 허 대표의 여동생 인영 씨가 대표이자 2대 주주로 있는 GS그룹의 가족 회사다. 승산은 부동산 임대업, 리조트 운영업, 골프장 운영업 등을 주력으로 한다. 기업 회계 분석 전문가 박동흠 회계사는 “승산이 무미 지분을 49%나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전략적 제휴 관계 또는 사업적 협력 관계를 전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승산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열고 8개월 만에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았다. 2017년 CJ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모수 서울을 열었다. 2019년 미쉐린 1스타, 2020년 미쉐린 2스타에 이어 2023년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식당으로 부상했지만 CJ와의 투자 계약을 끝낸 뒤 지난해 1월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안 셰프가 이끄는 모수 서울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고급 주택가를 기반으로 다시 문을 열면서 ‘예약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6월 말까지 예약이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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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식료품 장봐드립니다”… 롯데마트, 전용 앱 ‘제타’ 출시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장 보기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11월 영국의 글로벌 유통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배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구축하기로 한 이후 첫 결과물이다. 롯데마트 제타는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담아주는 ‘스마트 카트’를 선보인다.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분석해 10초 이내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장바구니 품목을 구성하는 것이다.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포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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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대신 장 본다”…식료품 전용 ‘롯데마트 제타’ 앱 출시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장 보기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11월 영국의 글로벌 유통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배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구축하기로 한 이후 첫 결과물이다. 롯데마트 제타는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담아주는 ‘스마트 카트’를 선보인다.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분석해 10초 이내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장바구니 품목을 구성하는것이다.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포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보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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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안성재 셰프 ‘모수’, CJ 떠나 GS 손 잡았다…25억 투자 유치

    지난해까지 미슐랭 가이드 3스타를 받았다가 휴점으로 올해는 별을 받지 못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이 올해 3월 다시 문을 열면서 GS그룹과 손을 잡았다. 2023년 CJ그룹과 투자 계약을 끝낸 안 셰프의 새로운 사업 파트너에 관심이 쏠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미슐랭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으로, 올해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선정되기 전까지 모수 서울은 국내 유일 3스타 식당이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허용수 GS에너지 대표가 최대 주주로 있는 비상장 회사 ‘승산’은 안성재 셰프가 지난해 설립한 주식회사 ‘무미’에 지난해 8월 24억9900만 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고(故) 허완구 회장이 1969년 설립한 승산은 허 회장의 장남 허용수 대표의 여동생 허인영 씨가 대표이자 2대 주주로 있는 GS그룹의 가족 회사다. 승산은 부동산 임대업, 리조트 운영업, 골프장 운영업 등을 주력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GS그룹의 투자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GS그룹은 프랜차이즈나 외식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나 부서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GS그룹의 외식업 투자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가 2022년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고피자’에 한 것이 유일하다. 기업 회계 분석 전문가 박동흠 회계사는 “승산이 무미 지분을 49%나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전략적 제휴 관계 또는 사업적 협력 관계를 전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승산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안 셰프의 모수 서울은 지난해 1월 영업 종료를 하면서 미식가들 사이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안 셰프는 같은 해 4월 무미를 설립했고, 7월 모수 서울의 상표권을 안 셰프 개인에서 무미로 이전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고급 주택을 기반으로 매장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모수 서울 ‘예약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안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열고 8개월 만에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았다. 2017년 CJ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모수 서울’을 열었고, 2019년 미쉐린 1스타, 2020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식당으로 부상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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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佛 제친 K뷰티, 동남아-인도-아프리카로 영토 확장

    미국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로 올라선 K뷰티가 미주, 유럽,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 국가들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 국가는 경제 성장으로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고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태국 방플리에 연면적 3만5940㎡, 지상 4층 규모로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코스맥스가 이번에 짓는 방플리 신공장 규모는 기존 태국 공장의 4배 수준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스킨케어, 색조 등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생산하게 되고 생산 능력은 3배까지 늘어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가능수량은 약 2억3000만 개가 된다. 태국 신공장은 2026년 9월부터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최근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샴푸, 치약 등 퍼스널 케어 제품 포함)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8억5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8% 성장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 1위 화장품 시장인 태국은 최근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신규 브랜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스맥스 태국법인인 코스맥스 타일랜드 매출은 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4% 늘었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은 51%였다. 인도도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68억9780만 달러다. 한국의 대(對)인도 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4741만 달러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7049만 달러로 48.7% 급증했다. KOTRA는 “인도는 오랫동안 전통 의학을 기반으로 스킨케어 제품에 천연 성분을 사용해 왔고 한국의 스킨케어는 쌀뜨물, 인삼, 감초 뿌리, 대나무 같은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천연 성분과 유기농 성분에 대한 공통된 선호도는 인도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게 된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대륙은 최근 K뷰티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화장품 시장 규모는 411억7430만 달러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 스킨케어 제품인 ‘라네즈’를 판매하고 있다. 인디 브랜드들은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에 진출하고 있다. 중동 현지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부티카’엔 K뷰티 전용관이 있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미녀와 코스알엑스, 아누아 등의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는 올해 이들 나라의 고급 화장품 매장과 체인형 약국(드러그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이다. 스킨1004가 올해 1분기(1∼3월) 아프리카에서 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 스킨1004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대표적인 뷰티 신흥시장으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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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인정받은 K-뷰티, 동남아-인도-아프리카까지 뻗어간다

    미국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로 올라선 K-뷰티가 미주, 유럽,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 국가들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경제 성장으로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고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2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태국 방플리에 연면적 3만5940㎡, 지상 4층 규모로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코스맥스가 이번에 짓는 태국 방플리 신공장 규모는 기존 태국 공장의 4배 수준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3배까지 늘어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가능수량은 약 2억3000만 개가 된다. 태국 신공장은 2026년 9월부터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최근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샴푸, 치약 등 퍼스널 케어 제품 포함)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8억5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8% 성장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 1위 화장품 시장인 태국은 최근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신규 브랜드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스맥스 태국법인인 코스맥스 타일랜드 매출은 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4% 늘었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은 51%였다.인도도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68억9780만 달러다. 한국의 대(對)인도 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4741만 달러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7049만 달러로 48.7% 급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도는 오랫동안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스킨케어 제품에 천연 성분을 사용해 왔고, 한국의 스킨케어는 쌀뜨물, 인삼, 감초 뿌리, 대나무 같은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천연 성분과 유기농 성분에 대한 공통된 선호도는 인도에서 한국의 화장품이 인기를 끌게 된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대륙은 최근 K-뷰티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화장품 시장 규모는 411억7430만 달러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 스킨케어 제품인 ‘라네즈’를 판매하고 있다. 인디 브랜드들은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에 진출하고 있다. 중동 현지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부티카’엔 K-뷰티 전용관이 있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미녀와 코스알엑스, 아누아 등의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는 올해 이들 나라의 고급 화장품 매장과 체인형 약국(드러그 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이다. 스킨1004가 올해 1분기(1~3월) 아프리카에서 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 스킨1004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대표적인 뷰티 신흥시장으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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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전국 맛집 직송”… 네이버-신세계도 ‘배송 전쟁’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임정관 씨(53)는 강원 춘천시에 있는 ‘통나무집 닭갈비’ 식당을 좋아해 종종 차를 몰고 다녀왔다. 그는 “닭갈비 한 끼를 먹으러 춘천까지 가는 게 수고스럽지만 통나무집처럼 맛있는 닭갈비집이 주변에 없다”고 했다. 임 씨는 이제 쿠팡에서 통나무집 닭갈비를 주문해 다음 날 새벽 집으로 배송 받아 먹는다. 충성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유통 강자 신세계그룹은 퀵커머스를 내세워 맞서고 있다. 최근엔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 테무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배송전에 뛰어들었다.쿠팡은 최근 전국 맛집 메뉴를 해당 식당의 주방에서 바로 손질·조리해 직배송하는 ‘맛집 직송’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쿠팡에서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 통나무집 닭갈비와 강원 속초시의 ‘만석닭강정’, 충남 천안시의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등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지역의 유명 음식점들이 대상이다. 맛집 직송은 소비자가 근처에 있는 식당 메뉴를 주문하면 배달원이 배달해주는 ‘쿠팡이츠’ 앱과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농수산물과 해산물을 산지 직송해 다음 날 새벽에 배송하는 ‘로켓 프레시’ 운영 방식을 맛집에 적용했다. 쿠팡은 향후 지역 대표 명물,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들을 중심으로 맛집 직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빠른 배송에 더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쿠팡에 맞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네이버배송’으로 개편해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유형을 세분했다. 2022년 11월부터 운영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CJ대한통운, 한진, 파스토, 두핸즈 등 물류사와 협업해 소비자가 약속된 날짜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2월 기준 네이버배송이 적용된 전체 상품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 232% 늘었다. 지정한 날짜에 설치가 필요한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서 네이버배송이 적용된 상품의 거래액은 약 3.4배, 주문 건수는 약 4.7배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의 배송 만족도 향상이 구매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퀵커머스 사업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퀵커머스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1∼2시간 내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업체인 SSG닷컴(쓱닷컴)과 G마켓(지마켓)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일요일·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G마켓은 올해 1월 초부터 주 7일 배송을 개시했고, SSG닷컴은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지난달 27일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했다.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체들이 배송 경쟁에 나선 이유로 충성 고객 확보를 지목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쿠팡이 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40조 원을 넘기면서 배송 경쟁력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고객이 빠르게, 혹은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는 경험이 반복되면 플랫폼에 신뢰를 갖게 되고 이들은 강력한 충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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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62위 애경그룹, 핵심계열사 ‘애경산업’ 매각… 항공-화학 중심 재편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이자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을 팔고 항공, 화학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1일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재무 상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애경산업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애경그룹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설립된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로, 생활용품 ‘케라시스’와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잘 알려져 있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과 골프장 중부CC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유동성 위기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백분율)은 328.66%에 달한다. AK홀딩스는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 받은 상황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어려움을 겪은 제주항공과 유통업 부진으로 침체에 빠진 AK플라자 등이 그룹의 지원 대상이었다. 애경산업은 그룹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인 ‘캐시 카우’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제적으로 ‘돈 되는’ 회사를 ‘제값’ 받고 팔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냈다. 애경산업의 주력 제품인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은 소비자 충성도가 높고 재구매율도 높다. 화장품 사업도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본사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정도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 사이에서 질문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립 71주년인 애경그룹의 자산 총액은 약 7조 원대로 알려져 있다. 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의 생활용품(애경산업) 외에 △항공(제주항공) △화학(애경케미칼) △유통(AK플라자) △부동산개발(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등의 계열을 두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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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애경그룹…핵심계열사 ‘애경산업’ 매각 작업 본격화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이자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을 팔고 항공, 화학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1일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재무 상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애경산업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애경그룹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설립된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로, 생활용품 ‘케라시스’와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잘 알려져 있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과 골프장 중부CC 등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유동성 위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백분율)은 328.66%에 달한다. AK홀딩스는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은 상황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어려움을 겪은 제주항공과 유통업 부진으로 침체에 빠진 AK플라자 등이 그룹의 지원 대상이었다. 애경산업은 그룹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인 ‘캐시 카우’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제적으로 ‘돈 되는’ 회사를 ‘제값’ 받고 팔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냈다. 애경산업의 주력 제품인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은 소비자 충성도가 높고 재구매율도 높다. 화장품 사업도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본사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30분 정도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 사이에서 질문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립 71주년인 애경그룹의 자산총액은 약 7조 원대로 알려져 있다. 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의 생활용품(애경산업) 외에 △항공(제주항공) △화학(애경케미칼) △ 유통(AK플라자) △부동산개발(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등의 계열을 두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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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닭갈비-천안호도과자 등 ‘전국 맛집’ 안방 직송…치열해진 배송전쟁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임정관 씨(53)는 강원 춘천에 있는 ‘통나무집 닭갈비’ 식당을 좋아해 종종 차를 몰고 다녀왔다. 그는 “닭갈비 한 끼를 먹으러 춘천까지 가는 게 수고스럽지만 통나무집처럼 맛있는 닭갈비집이 주변에 없다”고 했다. 임 씨는 이제 쿠팡에서 통나무집 닭갈비를 주문해 다음날 새벽에 배송 받아 집에서 이를 즐긴다. 충성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유통 강자 신세계그룹은 퀵커머스를 내세워 맞서고 있다. 최근엔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 테무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배송전에 뛰어들었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전국 맛집 메뉴를 해당 식당의 주방에서 바로 손질·조리해 직배송하는 ‘맛집 직송’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쿠팡에서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 통나무집 닭갈비와 강원 속초의 ‘만석닭강정’, 충남 천안의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등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지역의 유명 음식점들이 대상이다. 맛집 직송은 소비자가 근처에 있는 식당 메뉴를 주문하면 배달원이 배달해주는 ‘쿠팡이츠’ 앱과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농수산물과 해산물을 산지 직송해 다음날 새벽에 배송하는 ‘로켓 프레시’ 운영 방식을 맛집에 적용했다. 쿠팡은 향후 지역 대표 명물, 식도락가들 사이에 유명세를 탄 곳들을 중심으로 맛집 직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빠른 배송에 더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쿠팡에 맞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네이버배송’으로 개편해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유형을 세분화했다. 2022년 11월부터 운영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CJ대한통운, 한진, 파스토, 두핸즈 등 물류사와 협업해 소비자가 약속된 날짜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2월 기준 네이버배송이 적용된 전체 상품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 232% 늘었다. 지정한 날짜에 설치가 필요한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서 네이버배송이 적용된 상품의 거래액은 약 3.4배, 주문 건수는 약 4.7배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의 배송 만족도 향상이 구매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퀵커머스 사업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퀵커머스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1~2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배달의 민족’을 통해 이마트에 판매되는 제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업체인 SSG닷컴(쓱닷컴)과 G마켓(지마켓)은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일요일·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G마켓은 올해 1월 초부터 주 7일 배송을 개시했고, SSG닷컴은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지난달 27일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했다.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체들이 배송 경쟁에 나선 이유로 충성 고객 확보를 지목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쿠팡이 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40조 원을 넘기면서 배송 경쟁력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고객이 빠르게, 혹은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는 경험이 반복되면 플랫폼에 신뢰를 갖게 되고 이들은 강력한 충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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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란, 기업회생 기습신청… ‘제2 티메프’ 터졌다

    지난달 24일 판매 대금을 판매자(셀러)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명품 유통 이커머스 1위 업체 ‘발란’이 31일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셀러들은 발란이 대금을 정산해 줄 것처럼 공지했다가 갑자기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채로 덩치 불리기에만 치중하던 발란이 가장 먼저 쓰러진 가운데 다른 명품 플랫폼인 트렌비, 머스트잇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31일 발란은 최형록 대표 명의로 “올해 1분기(1∼3월)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생 절차와 M&A를 병행,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상거래 채권을 변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매각 주간사회사를 지정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회생 절차는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비롯한 기업 활동의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 곧바로 법원의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라 압류, 추심, 경매 등 각종 민사 집행을 막을 수 있다. 부채는 동결돼 원금과 이자의 지급이 중지되고, 기업은 향후 발생하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 정산금 지급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1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발란을 인수하고자 하는 곳을 찾지 못하면 판매자들은 정산받아야 할 판매 대금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안팎이며 전체 입점사 수는 13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발란의 미정산 규모를 수백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는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는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산금을 받지 못한 셀러들은 발란의 기업회생 신청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발란과 거래해 온 셀러 장모 씨는 “발란이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대표의 입장문도 믿을 수 없다”며 “이번 주 내 형사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발란은 지난달 24일 첫 미정산 직후 “28일에 정산일을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회생 신청 루머에도 “예정에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유통업계는 거래액 늘리기에 몰두했던 이커머스 업계의 관행적인 경영방식이 재무 건전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기 급격하게 성장했던 이커머스 업계가 엔데믹 이후 불경기가 진행되면서 ‘옥석 가리기’ 상황이 온 것”이라며 “한계기업으로 속한 이커머스가 셀러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2015년 문을 연 발란은 설립 이후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사업을 하면서 손해만 봤다. 판매자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은 2022년 84억3943만 원에서 2023년 107억1368만 원으로 늘었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891억3121만 원에서 392억4515만 원으로 줄었다. 이날 최 대표는 “이번 회생 절차를 통해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되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전망은 부정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발란은 그동안 본업 강화 대신 투자로 위기를 모면해왔다”며 “상장을 위한 투자, 거래액 증가에만 집중하는 등 티메프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발란발 명품 플랫폼 위기가 머스트잇, 트렌비 등 다른 곳으로 확산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불경기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다른 곳들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머스트잇은 79억 원, 트렌비는 3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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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웨이스트-플로깅… 고객과 함께 친환경 활동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캠페인 ‘리 어스(RE:EARTH)’와 모두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리 조이스(RE:JOICE)’ 캠페인을 핵심 사회공헌 전략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04년 ‘그린 롯데’를 선언하고 환경 경영 선포를 한 이래 2022년 개편된 친환경 캠페인 ‘리 어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 ‘리 어스 마켓’과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자원순환)’를 실시하고 있다. 2022년 시작된 롯데백화점의 리 어스 마켓은 ‘깨끗한 지구를 위한 환경 정화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과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원 재활용, 제로 웨이스트 등 친환경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다. 2022년 여름 제주를 시작으로 양양, 부산 등에서 해변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봄과 가을에는 서울 시청광장, 경희궁, 명동, 성수동 등 도심 곳곳에서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걷거나 뛰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에서 플로깅과 함께 리 어스 미니 전시관을 설치해 리 어스 마켓의 활동을 간접 체험하고 그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시민이 리 어스 마켓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지점들을 활용해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 조이스는 2017년 여성의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표로 시작됐다. 그러다 2022년 ‘우리 모두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심리상담의 장벽을 낮춘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돌봄 프로그램’과 가족돌봄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위한 ‘리조이스 드리머즈’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롯데백화점은 키즈 오케스트라를 선발,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72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선발하고 매주 전문 교육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6월에는 이성주 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정기 교육,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마스터 클래스 등을 진행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조이스 콘서트’를 열어 전 좌석 티켓을 매진시키고 관련 수익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하는 뜻깊은 활동도 이어갔다.롯데백화점은 키즈 오케스트라를 통해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생상스 죽음의 무도’ ‘가브리엘의 오보에’ 같은 클래식 곡들과 ‘스타워즈’ ‘알라딘’ 등 유명 영화와 애니메이션 배경 음악을 연주했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2022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 명동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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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일본-중국 등 특화 마케팅으로 영향력 확대

    LG생활건강은 북미와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재구조화’에 집중하며 해외 성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주력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미주 시장에서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보강하면서 마케팅에 투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진출한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었다. 더페이스샵의 경우 지난해 11월 말 진행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미감수’ 제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148% 늘었고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은 아마존 ‘립버터’ 카테고리에서 약 6개월간 매출이 1위였다. 빌리프는 히트 상품인 ‘아쿠아 밤’을 잇는 ‘아쿠아 밤 아이 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일본 시장에서는 주요 유통 채널에서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 일본 시장에 선보인 색조 브랜드 VDL과 글린트, 프레시안이 온라인몰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진출했다. 구강 관리 브랜드 ‘유시몰’은 지난해 9월 일본 대표 이커머스 채널 큐텐의 ‘메가와리’ 행사에서 ‘일상(日用品·生活) 카테고리’ 누적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대표 제품인 ‘퍼플코렉터 치약’의 총 판매 개수는 약 3만5000개였다. 유시몰 전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0% 늘었다. 올해는 색조 브랜드 ‘힌스’, 더마 화장품 CNP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리브랜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더후’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불황에 빠진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더후 브랜드만 운영하고 있다. 더후는 지난해 7월 새로운 모델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하며 리브랜딩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출시 후 약 16년 만에 판매량이 1000만 병을 넘겼다. 중국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는 더후가 고급 화장품 부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량도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연구개발(R&D) 과정의 혁신과 외부 협업을 강화해 최고의 품질 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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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엔터…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혁신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원(ONE)’은 회원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30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CJ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 △전시·공연 제휴를 통한 문화 마케팅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 등의 특징을 갖고 출시 이후 15년 동안 지속 성장해왔다. CJ ONE은 단순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를 넘어 회원들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된 라이프스타일 슈퍼 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의 60% 이상이 MZ세대로 변화하는 회원들의 요구와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반영하며 꾸준히 회원 기반을 확대했다. CJ ONE은 CJ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주축으로 생활·편의, 여행,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회원 혜택 및 편의성을 강화해왔다. 현재 CJ 브랜드 외에도 메가MGC커피, 야놀자 플랫폼(놀유니버스), 동대문엽기떡볶이, 트래블월렛 등 산업별 대표 브랜드와 제휴를 추진하며 60여 개 브랜드에서 CJ ONE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 ONE 회원이라면 하루 시작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CJ ONE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출근길에 메가MGC커피에서 CJ ONE 포인트로 커피를 구매하고, 제일제면소에서 점심을 먹고 포인트를 적립한다. 그는 퇴근 후에는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사면서 포인트를 사용하고, CJ더마켓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포인트를 적립한다. 이처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휴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이 CJ ONE 포인트를 통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더욱 많고 다양해졌다. 앞으로도 CJ ONE은 헬스케어, 패션,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원들이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CJ ONE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CJ ONE은 멤버십 슈퍼 앱 전략에 따라 금융 서비스와 결합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CJ 페이(PAY)를 도입해 CJ ONE 앱 하나로 결제와 적립이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 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CGV, 뚜레쥬르, VIPS, 더마켓 등 CJ 주요 브랜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CJ ONE과 우리은행의 협업 상품인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가 지난해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멤버십 포인트와 예금 서비스를 통합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모바일 쿠폰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포인트 바우처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 고객이 CJ ONE 포인트를 마케팅 활동이나 임직원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매 금액과 포인트 사용 유효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조금씩 다르다. CJ ONE은 회원들의 인생 여정을 폭넓게 함께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성장해 멤버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정보기술(IT)과 융합해 일상 속에서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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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일 공지하겠다”더니…발란, 기업회생 기습신청

    지난달 24일 판매 대금을 판매자(셀러)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명품 유통 이커머스 1위 업체 ‘발란’이 31일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셀러들은 발란이 대금을 정산해 줄 것처럼 공지했다가 갑자기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채로 덩치 불리기에만 치중하던 발란이 가장 먼저 쓰러진 가운데 다른 명품 플랫폼인 트렌비, 머스트잇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31일 발란은 최형록 대표 명의로 “올해 1분기(1~3월)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생 절차와 M&A를 병행,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상거래 채권을 변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매각 주간사회사를 지정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기업회생 절차는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비롯한 기업 활동의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 곧바로 법원의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라 압류, 추심, 경매 등 각종 민사 집행을 막을 수 있다. 부채는 동결돼 원금과 이자의 지급이 중지되고, 기업은 향후 발생하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 정산금 지급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1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발란을 인수하고자 하는 곳을 찾지 못하면 판매자들은 정산받아야 할 판매 대금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안팎이며 전체 입점사 수는 13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발란의 미정산 규모를 수백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는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는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다”고 설명했다.아직 정산금을 받지 못한 셀러들은 발란의 기업회생 신청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발란과 거래해 온 셀러 장모 씨는 “발란이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대표의 입장문도 믿을 수 없다”며 “이번 주 내 형사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발란은 지난달 24일 첫 미정산 직후 “28일에 정산일을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회생 신청 루머에도 “예정에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유통업계는 거래액 늘리기에 몰두했던 이커머스 업계의 관행적인 경영방식이 재무 건전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기 급격하게 성장했던 이커머스 업계가 엔데믹 이후 불경기가 진행되면서 ‘옥석 가리기’ 상황이 온 것”이라며 “한계기업으로 속한 이커머스가 셀러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2015년 문을 연 발란은 설립 이후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사업을 하면서 손해만 봤다. 판매자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은 2022년 84억3943만 원에서 2023년 107억1368만 원으로 늘었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891억3121만 원에서 392억4515만 원으로 줄었다.이날 최 대표는 “이번 회생 절차를 통해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되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전망은 부정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발란은 그동안 본업 강화 대신 투자로 위기를 모면해왔다”며 “상장을 위한 투자, 거래액 증가에만 집중하는 등 티메프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발란발 명품 플랫폼 위기가 머스트잇, 트렌비 등 다른 곳으로 확산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불경기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다른 곳들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머스트잇은 79억 원, 트렌비는 3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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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로 뻗어나간 K-뷰티… 스킨1004, 남아공·나이지리아 대형 매장 입점

    K-뷰티가 아프리카 대륙까지 영토를 넓히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대형 체인 매장에 입점한다고 31일 밝혔다.스킨1004는 남아공에서 고급 화장품 매장인 ‘ARC’의 10개 매장에 입점한다. 판매 품목은 현지 기후 특성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선별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진정시켜주는 ‘센텔라’ 제품군과 깨끗하고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톤 브라이트닝’ 제품군 등 10여 개를 선보인다.나이지리아에서는 체인형 약국(드러그스토어)인 ‘메드플러스(Medplus)’에 입점할 예정이다. 스킨1004 제품은 올해 5월까지 전체 145개 매장 중 주요 지점 40곳에 입점한다. 센텔라, 톤 브라이트닝을 포함해 고온다습한 날씨에 모공 관리를 해주는 ‘포어마이징’ 제품군 등 총 2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스킨1004는 2023년 아프리카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진출했다. 스킨1004가 올해 1분기(1~3월) 아프리카에서 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 스킨1004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대표적인 뷰티 신흥 시장으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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