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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Nuun)’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눈은 미국 스포츠 관련 멀티 편집숍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발포형 전해질 보충 음료 브랜드다. 제품을 물에 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체수분과 유사한 농도로 설계돼 빠르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염소 등 5대 주요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로 설탕을 대체해 1정당 당류는 1g 이하, 열량은 15Cal로 당과 칼로리가 낮다. 눈은 일상생활과 가벼운 운동, 격한 운동 등 신체 활동 강도에 따라 추천 제품을 총 7개 라인으로 구분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 중 운동 시 섭취를 추천하는 ‘스포츠’ 라인을 선보인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는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맞아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기업가정신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교과목이 없었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를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할 수 있게 됐다. 기업가정신 교과용 도서는 지난해 3월 교육부의 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위원과 집필위원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교과서 개발을 마쳤다. 지난달 7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심의를 통과해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인 ‘인정도서’ 승인을 받았다.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시험보다는 관찰, 체크리스트, 포트폴리오, 발표 등을 통해 ‘통과’와 ‘실패’로 나눠 평가할 예정이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학교인 경기 삼괴고는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채택해 이달부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벤처부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벤처부 장관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토종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편의점에 입점해 갓 구운 피자를 판매한다. 한국에서 GS25편의점 1000여 개에 숍인숍(점포 안 점포) 형태로 들어가는 모델을 그대로 가져가 해외 유통업체에 이식한 것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지난달 말부터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8개 점포에 고피자의 전용 초소형 피자 오븐인 ‘고븐 미니’를 들여놓고 갓 구운 피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3년 내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80개 점포에 입점하기로 했다. 고피자 관계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과 초기 목표치를 하루 6개 정도로 잡았는데 현재 목표치를 크게 웃돌아 하루에 20개씩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1호점을 연 고피자는 현재 싱가포르 내 피자 프랜차이즈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고피자의 인지도가 확대된 계기는 2023년 창이공항 입점이다. 고피자는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출국장 내에 자리 잡았다.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입점한 것이다.2016년 임재원 대표가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1인용 피자를 주력으로 한다. 2019년 인도에 진출해 현재 해외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매장이 있고 올해는 미국에서도 영업을 시작한다. 해외에서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 한국적인 특성과 현지의 입맛을 조합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5월엔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000만 달러(약 136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00억 원이다. 고피자의 빠른 확장성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 비결은 자체 개발한 피자 화덕 ‘고븐’과 ‘인공지능(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 푸드테크 역량이다. 고븐은 임 대표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 세계 고피자 매장마다 설치돼 있다. 고븐은 피자를 3분 안에 구울 수 있고, 자리를 적게 차지해 3평짜리 매장에서도 갓 구운 피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은 테이블에 설치된 카메라가 치즈, 햄, 야채 등 각종 토핑을 피자 도(dough) 어느 부분에 얼마나 얹어야 하는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각 매장마다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품질 관리 차원이다. 고피자는 자체 매장뿐 아니라 국내외 CGV 매장,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수영장,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급식 등에 입점해 있다. 거대한 피자 화덕을 에어프라이어 크기로 줄인 고븐 미니에서 비롯된 확장성과 AI를 통해 제품의 균일성을 확보한 덕분이다. 임 대표는 “한국에서 증명한 사업 모델을 토대로 해외 진출에 성공해 뿌듯하다”며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숍인숍 사업 모델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는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맞아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기업가정신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교과목이 없었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를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할 수 있게 됐다.기업가정신 교과용 도서는 지난해 3월 교육부의 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위원과 집필위원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교과서 개발을 마쳤다. 지난달 7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심의를 통해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인 ‘인정도서’ 승인을 받았다.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시험보다는 관찰, 체크리스트, 포트폴리오, 발표 등을 통해 ‘통과’와 ‘실패’로 나눠 평가할 예정이다.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학교인 경기 삼괴고는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채택해 이달부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커피 한 잔의 매력을 즐기는 한국인들은 차(茶) 사랑도 대단하다. 특히 중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다도(茶道)는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차를 즐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 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차 시장 규모는 1조58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8% 확대됐다. 차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973억 원에서 매년 증가해 4년 만에 약 44% 성장했다. 유통업계에선 차 시장이 ‘제2의 커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차 전문 자회사 오설록은 지난해 매출액 937억 원,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7%, 68.7%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과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오설록은 프리미엄 차 제품을 판매하는 ‘티하우스’ 매장을 확대해 왔다. 이곳에서는 ‘나만의 차 만들기’ ‘다구를 활용한 차 우림 클래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설록은 지난해엔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를 설립했다. 녹차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자몽 허니 블랙 티(3위)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8위) △유자 민트 티(9위) 등 ‘티 음료’ 3종이 연간 많이 팔린 음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음료 10위 안에 티 음료는 2년 전인 2022년엔 1종에 불과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깔끔한 맛의 티 음료가 일부 커피 수요를 대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작년 5월 한정 판매로 출시했던 복숭아 티를 올해 1월부터 상시 판매하기로 했다. ‘작은 사치’ 트렌드와 맞물린 ‘티 오마카세’도 꾸준히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티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뜻의 ‘오마카세’와 ‘티(Tea)’를 결합한 용어로, 차 전문가가 고객에게 다양한 차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6개의 코스로 구성된 티 오마카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럽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6대 다류의 티와 페어링 음식이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차 시장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명상, 다도 등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문화는 앞으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며 “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상대적으로 차 시장이 커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요리사들에게 최고 영예로 꼽히는 미슐랭 가이드 ‘별 3개’에 강민구 셰프(사진)가 이끄는 한식당 ‘밍글스’가 선정됐다.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에 주어진다. 미슐랭 가이드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미식 가이드북 ‘미슐랭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에 실린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밍글스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별 3개를 받았다. 2014년 문을 연 밍글스는 기존에 별 2개 레스토랑이었는데, 올해 한 계단 승격되며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중 유일하게 별 3개 식당에 올랐다.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별 3개였지만 휴업 상태여서 이번 평가 대상에선 제외됐다. 이날 별 3개 식당이 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연단에 올라 “저는 1980년대 중반에 태어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 시기 대한민국은 굉장한 경제발전을 이뤘고, 파인다이닝 문화가 생길 때 같이 요리하면서 자랐다”며 “부모님 세대가 만든 사회 환경, 요리하는 선배님들이 만든 환경 덕분에 ‘덕업일치(좋아하는 것과 업무가 일치한다는 의미)’로 요리를 선택해 이런 레스토랑 문화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밍글스에 대해 “초창기부터 뚜렷한 한국적 색채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밍글스만의 맛과 멋을 창조해온 강 셰프는 매번 방문 시 한 걸음 더 진화된 요리를 선보인다”며 “밍글스만의 독특한 매력은 전복 배추선과 어만두처럼 경계를 허무는 요리에서 정점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슐랭 가이드는 올해 서울에서 186개, 부산에서 48개 등 총 234개 레스토랑을 뽑았다. 이 가운데 29곳은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기업 미쉐린사가 발행하고 있다. 회사 명칭은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미슐랭’이지만 국내에선 회사명 등 공식 명칭을 영어 발음 ‘미쉐린’으로 표기한다. 미쉐린사는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목적으로 미슐랭 가이드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자를 통해 매년 전 세계 우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안내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지난해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해 비효율 자산 매각과 자산 재평가 작업에 나선 롯데그룹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총자산이 183조3000억 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롯데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80조1000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79조9000억 원) 수준을 회복했다. 롯데지주와 주요 상장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5개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롯데그룹 IR(기업 설명회) 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기관투자가 대상 IR 후 그룹 차원으로 진행한 두 번째 행사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 등 15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롯데는 각 사 재무, 기획, IR 담당 임원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재편 과정을 소개하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지난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각각 8조7000억 원, 8조3000억 원씩 자산이 증가했다.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양사를 합쳐 12조6000억 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부채비율은 롯데쇼핑이 190%에서 129%로, 호텔롯데는 165%에서 115%로 줄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용평가 등급과 투자 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호텔롯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이 흥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구조화, 사업군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성장 사업 육성 등 올해 4대 중점 성장 전략도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이달 들어 롯데웰푸드 증평공장·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에 이어 26일엔 코리아세븐 자동화기기(ATM) 사업 매각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백화점은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전 점에 걸쳐 약 20개의 유명 K패션 매장을 열었다. 특히 잠실점은 월드몰 지하 1층을 중심으로 K패션 브랜드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3년 유통사 최초로 연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은 국내외 10∼30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에는 키즈 전용 매장인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를 추가로 열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이미스’를 국내 유통사 최대 규모로 열었다. 이미스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등 해외에서도 릴레이 팝업을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브랜드다. 이러한 월드몰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문을 연 타임빌라스 수원에도 유통사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었다. 팝업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우선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점 지하 1층에서는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는 ‘마르디 메크르디’의 애슬레저, 스포츠 라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은 2023년 문을 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도 ‘MLB’ ‘Nerdy’ 등 36개 한국 패션 브랜드를 유치했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세계를 무대로 K패션을 이끌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K패션 브랜드는 기존에 롯데백화점을 이용하지 않던 신규 10∼30대 고객들을 유입시키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는 인공지능(AI)을 그룹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갖추고 메타버스·바이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롯데그룹은 2025년 상반기 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특히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는 것으로 롯데케미칼은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 생산 속도 증대와 엔지니어 기술 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대외 서비스가 가능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선보였다. 업무 효율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근에는 회의록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회의에서 나오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회의록을 생성하고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대홍기획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한 국내 최초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에임스’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에임스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 및 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롯데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조달을 위해 농장의 재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는 폭염과 병해로 작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는 지속가능한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가나 내의 코코아 생산 및 가공,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인 가나 카카오 보드에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전달했다.롯데 식품군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월 인도 푸네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로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라인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 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빼빼로를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마트·슈퍼는 ‘새벽 딸기’를 팔고 있다. 롯데마트는 수도권 모든 지점을 비롯해 영호남 15개점에서, 롯데슈퍼는 삼천점과 포항점 등 2개점에서 판매한다. 새벽 딸기는 수확부터 진열까지 10시간 안에 이뤄지는 초신선 상품이다. 주요 딸기 산지에서 새벽 3시부터 수확,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오후 2∼3시에 매장에서 진열된다. 오전에 수확해 다음 날 아침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딸기 상품과 비교해 유통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며 신선도를 높였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앞두고 신선한 딸기를 제공하고자 새벽 딸기를 준비했다. 딸기는 과일 중 온도에 가장 민감한 상품이다. 겨울철엔 기온이 낮아 과육이 단단해 쉽게 무르지 않는다. 그러나 날씨가 따듯한 봄철에는 특유의 광택이 사라지고 과육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수확 및 선별 작업, 운반 과정에서 멍이 들거나 물러지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딸기 농가, 지역 농협 등과 협업해 하루 중 기온과 품온이 낮은 새벽에 수확해 경도와 신선도가 높은 새벽 딸기를 선보여왔다. 온도에 취약한 딸기의 단점을 보완한 새벽 딸기는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 새벽 딸기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약 10%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새벽 딸기 상품을 선보이고자 품목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설향과 금실, 비타베리 딸기와 더불어 타이벡 농법으로 재배한 설향 딸기를 새벽 딸기로 선보였다. 올해는 여기에 킹스베리 딸기를 더해 총 5가지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지난해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해 비효율 자산 매각과 자산 재평가 작업에 나선 롯데그룹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총자산이 183조3000억 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롯데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80조1000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79조9000억 원) 수준을 회복했다. 롯데지주와 주요 상장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5개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롯데그룹 IR(기업 설명회) 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기관투자자 대상 IR 후 그룹 차원으로 진행한 두 번째 행사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 15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롯데는 각 사 재무, 기획, IR 담당 임원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재편 과정을 소개하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지난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각각 8조7000억 원, 8조3000억 원 씩 자산이 증가했다.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양사를 합쳐 12조6000억 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부채비율은 롯데쇼핑이 190%에서 129%로, 호텔롯데는 165%에서 115%로 줄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용평가 등급과 투자 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호텔롯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이 흥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구조화, 사업군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성장 사업 육성 등 올해 4대 중점 성장 전략도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이달 들어 롯데웰푸드 증평공장∙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에 이어 지난 26일엔 코리아세븐 자동화기기(ATM) 사업 매각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요리사들에게 최고 영예로 꼽히는 미슐랭 가이드 ‘별 3개’에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한식당 ‘밍글스’가 선정됐다.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에 주어진다.미슐랭 가이드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미식 가이드북 ‘미슐랭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에 실린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밍글스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별 3개를 받았다. 2014년 문을 연 밍글스는 기존에 별 2개 레스토랑이었는데, 올해 한 단계 승격되며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중 유일하게 별 3개 식당에 올랐다.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별 3개였지만 휴업 상태여서 이번 평가 대상에선 제외됐다.이날 별 3개 식당이 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연단에 올라 “저는 1980년대 중반에 태어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 시기 대한민국은 굉장한 경제발전을 이뤘고, 파인다이닝 문화가 생길 때 같이 요리하면서 자랐다”며 “부모님 세대가 만든 사회 환경, 요리하는 선배님들이 만든 환경 덕분에 ‘덕업일치(좋아하는 것과 업무가 일치한다는 의미)’로 요리를 선택해 이런 레스토랑 문화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미슐랭 가이드는 밍글스에 대해 “초창기부터 뚜렷한 한국적 색채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밍글스만의 맛과 멋을 창조해온 강 셰프는 매번 방문 시 한 걸음 더 진화된 요리를 선보인다”며 “밍글스만의 독특한 매력은 전복 배추선과 어만두처럼 경계를 허무는 요리에서 정점을 이룬다”고 평가했다.한편 미슐랭 가이드는 올해 서울에서 186개, 부산에서 48개 등 총 234개 레스토랑을 뽑았다. 이 가운데 29곳은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곳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기업 미쉐린사가 발행하고 있다. 회사 명칭은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미슐랭’이지만 국내에선 회사명 등 공식 명칭을 영어 발음 ‘미쉐린’으로 표기한다. 미쉐린사는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목적으로 미슐랭 가이드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자를 통해 매년 전 세계 우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안내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해 항공업에 진출한다. 대명소노는 예림당(특수관계인 포함)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이 이번에 인수한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티웨이항공은 예림당에서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명소노는 지난해 1760여억 원을 투입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티웨이홀딩스 주식을 인수하면서 총 54.79%의 티웨이항공 지분과 경영권을 갖게 됐다. 이번 경영권 인수는 그룹 창업주 고(故) 서홍성 회장의 아들인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준혁 회장은 2011년 대명엔터프라이즈(현 대명소노시즌) 대표로 재직할 당시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엔 가격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대명소노는 또 다른 LCC인 에어프레미아와의 합병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13.5%를 가진 2대 주주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쿠팡이 지난해 매출 41조 원을 기록하며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매출 40조 원 벽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판매액을 다 합해도 쿠팡 매출을 넘지 못하게 됐다. 과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이끌었던 유통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이다. 유통업계 무게 중심이 완전히 온라인으로 넘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아이엔씨(Inc)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10∼12월)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2901억 원(302억6800만 달러)이다. 이는 전년(31조8298억 원·243억8300만 달러)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쿠팡의 매출은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13년에 비해 86배로 늘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 백화점 전체 판매액이나 대형마트 전체 판매액보다 많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40조6595억 원, 대형마트는 37조1779억 원이다. 쿠팡의 연간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3600만 달러)으로 창사 후 첫 흑자를 낸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다만 영업이익의 규모는 전년(6174억 원·4억7300만 달러) 대비 2.4% 감소했다.사업 부문별로는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매출이 36조4039억 원(266억99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은 2280만 명으로 전년(2080만 명)과 비교해 10% 늘었다. 고객의 1인당 매출은 44만6500원(320달러)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전통적인 유통기업들이 실적 부진으로 ‘몸집 줄이기’에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체계적인 투자(disciplined investment)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다음 혁신의 물결은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라며 테크기업으로의 진화와 투자 의지까지 내비쳤다. 그는 “전체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것은 10%대 초반에 불과하다”며 “우린 이제 막 자동화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약진도 쿠팡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대만 사업,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등을 포함한 성장사업 매출은 4조8808억 원(35억6900만 달러)으로 전년(1조299억 원) 대비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쿠팡이 지난해 초 인수한 파페치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418억 원(3000만 달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다. 김 의장은 “인수 당시 파페치는 연간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었고, 성장 지표가 하락하는 상황에 있었다”며 “파페치 손실이 현재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최근 ‘와우 멤버십’이 출시됐다. 대만 쿠팡 앱에 따르면 와우 멤버십은 월 59대만달러(약 2600원)로 무료 배송과 30일 내 무료 반품 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 트래픽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쿠팡 대만 사이트의 월간 방문자 수는 올해 1월 370만 명으로 2023년 10월(140만 명)과 비교해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만들어낸 플레이북(playbook·성공 매뉴얼)이 다른 시장에서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대만”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의 독주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유통 시장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제공한 쿠팡이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동안 전통적인 유통기업들은 안이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며 “쿠팡을 견제할 만한 곳은 네이버쇼핑뿐인데 그마저도 밀어내고 ‘쿠팡 왕국’이 돼 버리면 건전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은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 한국전자금융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되는 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 최근 롯데그룹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리스트럭처링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이달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에 이어 이번에는 코리아세븐 ATM 사업을 매각한 것이다. 코리아세븐은 매각 후에도 한국전자금융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존 매장 ATM·CD기 유지보수와 신규 편의점 설치를 맡을 예정이다. 롯데 유통사업군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15년 만에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롯데쇼핑 자산 재평가 결과 토지 장부가가 17조7000억 원으로 직전 대비 9조5000억 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줄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을 매각하기도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 제빵 공장을 준공하고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열린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사진)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음식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공장 규모는 연면적 1만2900㎡다. 생산라인 7개를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설비, 안전 시설을 갖췄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3월 중 아세안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에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 한국전자금융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매각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되는 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최근 롯데그룹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리스트럭처링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이달 롯데웰푸드 증평공장∙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에 이어 이번에는 코리아세븐 ATM 사업을 매각한 것이다. 코리아세븐은 매각 후에도 한국전자금융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존 매장 ATM·CD기 유지보수와 신규 편의점 설치를 맡을 예정이다.롯데 유통사업군은 지난해 4분기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15년 만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롯데쇼핑 자산재평가 결과 토지 장부가가 17조7000억 원으로 직전 대비 9조5000억 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줄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을 매각하기도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 제빵 공장을 준공하고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열린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음식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공장 규모는 연면적 1만2900㎡다. 생산라인 7개를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설비, 안전 시설을 갖췄다.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3월 중 아세안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에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한국에서 만든 완제품을 아세안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다.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3개국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쿠팡이 지난해 매출 41조 원을 기록하며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매출 40조 원 벽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판매액을 다 합해도 쿠팡 매출을 넘지 못하게 됐다. 과거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이끌었던 유통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이다. 유통업계 무게 중심이 완전히 온라인으로 넘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아이엔씨(Inc)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10~12월)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2901억 원(302억6800만 달러)이다. 이는 전년(31조8298억 원·243억8300만 달러)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쿠팡의 매출은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13년에 비해 86배로 늘었다.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 백화점 전체 판매액이나 대형마트 전체 판매액보다 많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40조6595억 원, 대형마트는 37조1779억 원이다. 쿠팡의 연간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3600만 달러)으로 창사 후 첫 흑자를 낸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다만 영업이익의 규모는 전년(6174억 원·4억7300만 달러) 대비 2.4% 감소했다.사업 부문별로는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36조4039억 원(266억99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은 2280만 명으로 전년(2080만 명)과 비교해 10% 늘었다. 고객의 1인당 매출은 44만6500원(320달러)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전통적인 유통기업들이 실적 부진으로 ‘몸집 줄이기’에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체계적인 투자(disciplined investment)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다음 혁신의 물결은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라며 테크기업으로 진화와 투자 의지까지 내비쳤다. 그는 “전체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것은 10% 초반에 불과하다”며 “우린 이제 막 자동화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신사업 약진도 쿠팡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대만 사업,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등을 포함한 성장사업 매출은 4조8808억 원(약 35억6900만 달러)으로 전년(1조299억 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쿠팡이 지난해 초 인수한 파페치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418억 원(약 3000만 달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다. 김 의장은 “인수 당시 파페치는 연간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었고, 성장 지표가 하락하는 상황에 있었다”며 “파페치 손실이 현재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대만에서는 최근 ‘와우 멤버십’이 출시됐다. 대만 쿠팡 앱에 따르면 와우 멤버십은 월 59대만달러(약 2600원)로 무료 배송과 30일 내 무료 반품 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 트래픽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쿠팡 대만 사이트의 월간 방문자 수는 올해 1월 370만 명으로 2023년 10월(140만 명)과 비교해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만들어낸 플레이북(playbook·성공 매뉴얼)이 다른 시장에서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대만”이라고 강조했다.쿠팡의 독주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유통 시장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제공한 쿠팡이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동안 전통적인 유통 기업들은 안이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며 “쿠팡을 견제할 만한 곳은 네이버쇼핑 뿐인데 그마저도 밀어내고 ‘쿠팡 왕국’이 돼 버리면 건전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수당재단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가졌다. 올해는 총 213명의 장학생에게 16억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외국인 대학생과 예체능 계열 고등학생 대상 장학금을 신설해 지원 대상은 전년 대비 50여 명 증가했고, 장학금 규모도 50% 이상 늘렸다. 김윤 양영·수당재단 이사장(삼양홀딩스 회장)은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은 보다 많은 인재들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김 회장과 그 자제들이 1968년 설립했다. 양영·수당재단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2만30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약 26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