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최창환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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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oldbay77@donga.com

취재분야

2026-04-11~2026-05-11
지방뉴스87%
사회일반7%
사건·범죄3%
검찰-법원판결3%
  • 울산 남구 “수국으로 관광산업 꽃길 펼칠 것”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가 연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구 축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남구는 고래와 수국을 결합한 콘텐츠로 제2의 관광 전성기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울산 남구는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올해 3회차를 맞은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56만272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수국이 피어 있는 기간을 고려해 2주간 펼쳐졌다. 이 기간 장생포 옛마을과 오색수국정원에는 평소 관람객의 6배 이상,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은 3배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기간에 엔드리스 서머 등 수국 약 40종 3만여 그루를 선보인 오색수국정원에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감성 포토존, 수국 마켓, 전국 사진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도 스트링 라이트를 설치해 조명과 오색빛깔 수국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되면서 야간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수국 페스티벌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관광시설들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남구는 장생포 모노레일을 타고 수국을 즐기거나 고래바다여행선에 승선해 불꽃쇼를 관람하는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가 장생포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 기간 장생포의 음식점들은 밀려드는 방문객들에 대비했지만 수많은 손님에 재료는 금방 소진되고 대기하는 손님들도 보이는 등 평소보다 4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부터 유료 입장객에게 발급한 ‘수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유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피어 있는 형형색색의 수국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남구는 고래문화마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스트링 라이트와 포토존, 가렌더 등을 이달 초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남구는 수국 페스티벌의 인기와 더불어 장생포를 전국 최대 규모의 수국마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2019년부터 총 17억 원을 들여 3만여 그루의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을 만들었다. 2022년에는 오색수국정원에 수국 500그루, 지난해 1200그루 등 1700그루를 삽목(가지, 줄기 등을 잘라 흙 속에 꽃이 뿌리내리는 것)해 심었다. 올해도 야음장생포동 자연보호협의회,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색수국정원 내 41종 3만여 그루의 수국을 이용해 1200그루를 삽목해 심을 계획이다. 또 올해는 장생포 테마정원에 수국뿐만 아니라 버베나와 서부해당화, 목향장미를 심어 봄의 정원을 추가하고 수국 포토존을 설치했다. 수국이 피는 시기를 고려해 3∼4월에는 서부해당화, 5월부터는 버베나와 목향장미를 심어 생동감 있는 계절 정원을 조성했다. 또 울산대교를 배경으로 블루엔젤을 식재한 ‘울산브릿지로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고래광장 일원의 ‘수국 돌담길’, 수국 위를 걸어 다니는 듯한 전망 덱의 수국 포토존도 설치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 전역을 아름다운 수국 마을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더 찾도록 하겠다”며 “전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키워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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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해 ‘산악관광’ 발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대한민국 산악관광 1번지 울산 울주군을 세계적인 ‘산악관광 성지’로 발전시킬 도약대가 될 것입니다.” 이순걸 울주군수(63)는 21일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하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시작됐다. 행정 절차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월 착공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2001년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울주군 숙원 사업이다. 그동안 환경 보전 논쟁에 휘말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백지화 위기까지 맞았다. 그러나 2022년 7월 이 군수가 취임한 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군수는 “산악관광 활성화에 필요하다”라면서 사업 재추진에 힘을 실었다. 울주군은 민간 사업자로 세진중공업의 특수목적법인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최신식 10인승 캐빈 50대가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6km 구간을 오가는 내용으로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이 군수는 “과거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식생 등급과 생태 자연도 등 각종 기준에 맞는 노선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고, 절차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면서 “반대 의견이 나온다면 설득의 행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케이블카를 울주 산악관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디딤돌로 확신한다. 울주군은 신불산(1159m)과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세가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울주군은 미래 먹거리의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기 위해 산악관광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산악관광의 전진기지 격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비롯해 별빛 야영장, 산악 익스트림센터 등 하드웨어 구축에 집중했고, 전국 산악인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 울주오디세이 공연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행정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연간 방문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군수는 “현재 영남알프스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동남권 최대의 산악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케이블카와 시너지를 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이블카는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이 산악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군수는 케이블카가 주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고 봤다. 그는 “케이블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생산 유발효과 74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67억 원, 일자리 창출 유발효과 613명이 예상된다”라면서 “이 밖에도 전국에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이 몰려들면 체류형 관광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카와 연계한 각종 민간 투자도 활발해져 울산시와 울주군의 지역경제가 대폭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주군이 고향인 국민의힘 소속 이 군수는 울주군의회 의장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울주군수에 당선됐다. 울산대 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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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 들어 울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일(6월 4일)보다는 8일 늦은 것으로, 채집된 모기를 검사한 결과 병원체 5종(일본뇌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열 바이러스)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 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는데, 통상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20∼30%가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3월 29일 제주와 전라도 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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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러시아산 재난-구조헬기 48대중 17대 운행중단… “긴급대응 비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정부가 들여온 러시아산 헬기가 부품을 구할 길을 찾지 못해 이미 운행이 중단된 헬기만 17대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구조나 태풍, 산불 대응 등에 사용되는 헬기 운행이 중단된 것이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환자 이송이나 대형 재난 대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멍 난 구조·재난 대응 헬기 체계 1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19 항공대와 산림청, 경찰 등이 보유한 러시아산 헬기는 모두 48대다. △산림청의 산불방지용 헬기 29대(KA-32) △공군 7대(KA-32) △해양경찰 헬기 5대(KA-32) △울산·대구·경기·경북 등 전국 119 항공대 소속 헬기 4대(KA-32) △경찰청 대테러 작전용 헬기 3대(MI-172) 등이다. 정부는 노태우 정부 당시였던 1992년 구소련에 내줬던 14억7000만 달러 규모의 경협 차관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현금 대신 무기를 받으며 러시아산 헬기가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그러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산 헬기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러시아가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한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하면서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부품을 구할 길이 막혔고 헬기 가동에 빨간불이 켜진 것. 대부분 연식이 20년을 훌쩍 넘은 헬기라 부품 교체가 필수적이다. 결국 헬기 1대를 가동하지 않는 대신 해당 헬기에서 멀쩡한 부품을 뜯어낸 뒤 다른 헬기 여러 대의 낡은 부품을 교체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지만 현장에선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울산에 1대뿐인 소방헬기는 2000년 11월 러시아에서 생산해 들여온 헬기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실종자 수색을 비롯해 대형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 3000회에 달하는 임무에 투입됐다. 산악 조난자와 홍수 피해자 등 500여 명을 구조했고, 200여 명의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 소방헬기도 부품을 구할 길이 없어 경기소방본부에서 연료탱크를, 해경 여수항공대에서 보조엔진을 빌려와 부품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환자의 목숨이 달린 응급 상황에 대비하려면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산림청의 산불 진화용 헬기 역시 48대 중 29대가 러시아산 헬기(KA-32T)다. 부품 수급 차질에 10년 주기 검사 문제까지 겹쳐 현재 10대가 멈춰 섰다. 산림청은 내년엔 11대, 2026년엔 18대 등 전쟁이 길어질수록 운행을 못 하는 헬기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치안을 지키는 경찰과 해경도 러시아산 헬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청 대테러 작전용인 대형 헬리콥터(MI-172) 3대 모두, 악천후 해양 구조 작전에 투입하던 KA-32 5대 중 2대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 상황을 지키기에 불편함이 있고, 훈련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소방청에 신규 헬기 교체를 요구하고 있지만 300억 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 탓에 현실적인 제약이 크다. 소방청은 2025년도 예산에 신규 헬기 2대를 도입할 수 있는 예산만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서 설계, 제작 기간을 감안해 이르면 2028년에야 실제로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일부 헬기 운용이 중단되더라도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어 재난 수습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국토부 규정까지 바꿨지만 “미봉책” 지적 정부는 고심 끝에 헬기 정비 규정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모든 부품을 10년 주기로 무조건 교체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검사를 한 후 문제가 있는 부품만 교체하도록 지침을 바꾼 것. 전문가들은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유정태 극동대 헬리콥터운항학과 학과장은 “멈춰 선 헬기 한두 대라도 더 날리기 위해 만든 방책인 것 같다”며 “부품 수급이 안 되는 상황에서 이 대책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대가 전국 광역권에 1대씩 고정 배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쟁 대비도 중요하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군대가 국가의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송유근 기자 big@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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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대표 여름 축제에 30만 명 다녀가

    320년 역사의 전통축제 ‘태화강마두희축제’의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중구는 올해 축제 기간(14∼16일)에 총 30만5901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22만241명보다 8만5660명(38.8%)이 늘어난 것이다. 중구는 방문객 증가 원인으로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 확대, 무대 규모 확장, 거리 퍼레이드 강화, 부대 행사 다양화 등을 꼽았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 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태화강체육공원의 메인 무대 규모를 키우고, 대형 화면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를 강화해 불꽃놀이 시간도 늘렸다. ‘태화강 수상 줄다리기&서바이벌 수상 달리기’ 프로그램은 외국인도 많이 참가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 상징이자 울산 전통 큰줄당기기를 뜻하는 마두희에는 주민 2000여 명이 참가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힘을 겨뤘다. 올해 축제에선 마두희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시연 등도 눈길을 끌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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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 기적 넘어 녹색산업 도시로”

    ‘태화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비약적인 성장을 해온 울산시가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을 맞아 녹색환경 산업 도시로의 성장을 선포했다. 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세계적 생태산업도시로의 발전사를 새롭게 써 나가는 큰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7일 오후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 공연장 일원에서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업체 대표, 환경단체, 시민 등 1000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에코폴리스 20년, 태화강은 세계가 놀랄 만한 기적의 상징이 됐다. 산업과 사람,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하는 녹색산업 도시 울산을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이 들어선 태화강은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물결 속에 20년 전까지만 해도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1962년 8만 명의 작은 농어촌 도시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수도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연장 47.5km)은 오염되기 시작했다. 1급 수질을 자랑하던 강은 각종 오폐수가 흘러들면서 생명력을 잃어갔다. 먹물같이 시커먼 강물이 흐르는 강가에는 보기에도 역한 기름띠가 떠다녔고, 곳곳에서 오수가 흘러들어 악취가 진동하고 물고기가 수시로 떼죽음을 당했다. 1996년에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L당 11.3ppm으로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5급수 이하,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울산은 2000년대에 접어들어 태화강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울산시는 2004년 에코폴리스 울산을 선언했고, 일반 시민들과 기업체까지 수질 개선 사업에 동참했다. 사업비만 국·시비를 포함해 총 9000억 원이 투입됐다. 그 결과 생명력이 상실됐던 태화강은 ‘생태계의 요람’으로 변모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국의 하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수질을 회복한 태화강은 2008년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두 번째 국가정원, 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서식지 등재, 유네스코 생태 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됐다. 태화강은 현재 멸종 위기종인 수달과 삵, 백로와 떼까마귀 등 7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은 행정의 뚜렷한 의제 설정과 시민과 기업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번에 선포한 미래 비전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환경과 산업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풍요로운 자연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목적을 둔다. 4가지 세부 비전은 △환경과 산업이 상생하는 녹색산업도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는 생태문화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안전건강도시 △기후위기에 강한 회복탄력도시 등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녹색산업도시, 생태문화도시, 안전건강도시, 회복탄력도시를 목표로 환경과 산업이 함께 상생하는 세계적인 녹색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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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닥터카, 올해도 에쓰오일과 함께 달린다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도로 위 응급실’이라 불리는 ‘닥터카’가 에쓰오일의 후원으로 올해도 계속 달린다. 울산시는 에쓰오일, 울산대병원과 함께 11일 시청 시장실에서 울산권역 닥터카 운영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닥터카는 간호사나 응급구조사만 타는 일반 구급차와 달리 외과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탑승해 직접 환자를 처치하며 이송한다. 울산권역 닥터카는 2017년 9월부터 울산대병원에서 시범 운영하다가 2019년 초 운영비 부족으로 중단됐다. 이에 같은 해 5월 에쓰오일이 지역 사회공헌사업으로 1억 원을 후원해 운영이 재개됐다. 이후 에쓰오일이 매년 1억 원을 후원하고, 시가 2000만 원을 지원해 닥터카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닥터카는 지난 7년간 중증외상 환자 165명의 생명을 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급을 다투는 중증외상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닥터카 운영을 지원해 기쁘다”며 “울산 지역사회와 밀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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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오름 동맹, 초광역 상생협력 강화한다

    울산시와 포항시, 경주시가 ‘해오름 동맹’의 상설 협력 기구를 설치하고 핵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10일 오후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동남권 해오름 동맹 상생 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열었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지자체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해오름 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 방안과 올해 해오름 동맹 핵심사업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먼저 광역사무국 추진단은 해오름 동맹 상설 협력 기구를 신설한다. 3개 도시가 인력을 파견해 5급 팀장 1명과 6급 이하 3명으로 구성하며,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경비는 3개 도시의 분담금으로 편성한다. 광역사무국 추진단은 해오름 동맹 상생 협의회 운영과 공동 협력사업 총괄, 기획 조정, 발전계획 수립, 국가지원 방안 등을 맡는다. 앞으로 각 도시 간 정책 과제를 수행하고 다른 도시 벤치마킹 사례도 수집한다. 해오름 동맹은 울산·포항·경주시가 2016년 6월 30일 울산∼경주∼포항고속도로 53.7km 개통을 계기로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자치단체 동맹이다. 지방자치법 제169조를 근거로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울산 포항 경주 순으로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회장은 김 시장이다. 신라 문화권에 속하는 3개 도시는 역사와 공간, 산업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포항의 철강 이차전지 소재 산업, 경주의 자동차와 조선 관련 부품 산업, 울산의 자동차와 선박 산업이 서로 보완하는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3개 지자체는 해오름 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3대 분야 10개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대 분야는 △단일 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으로 정했다.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사업이 눈에 띈다. 울산과 포항이 지난해 7월 국가 첨단 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돼 해오름 동맹의 전략적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한다.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 간 수요 공급망 확장을 통한 초광역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해오름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가 도심항공교통(UAM) 테크노 비즈니스 벨트도 조성한다. 해오름 지역의 미래 자동차 업종 및 기술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UAM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UAM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특화 관광 서비스 제공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국내 유일의 수소 배관 공급 방식의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경주시는 핵심 부품 개발 및 인증을,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수소화합물 기반 친환경 선박 전환지원센터 구축을 맡는다. 김 시장은 “이번 해오름 동맹 상생협의회를 통해 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가 다양한 부문에서 상생 협력을 추진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도 “해오름 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을 통해 공동 협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3개 도시 간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해오름 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광역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3개 도시 간 유기적 발전을 위해 10대 핵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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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협의 첫발

    울산 울주군이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시작됐다. 울주군은 케이블카 개발 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가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전 사전 행정 절차다. 사업 시행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8월 중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초안에 담긴 주요 내용을 보면 현장 여건과 측량 결과를 반영해 상·하부 정류장 위치가 조정되면서 전체 연장이 기존 2.48km에서 2.46km로 축소됐다. 이용객이 탑승하는 캐빈은 기존 계획대로 50대(보조 10대 별도)로 추진된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는 다음 달 5일까지 울주군 관광과,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행정복지센터, 경남 양산시 원동면·하북면 행정복지센터,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초안 요약문과 공고문은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안에 대한 의견은 열람 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안 주민설명회는 21일 오후 4시 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 뒤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하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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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울산지법 터에 ‘시민 빙상장’ 생긴다

    울산 남구 옥동 옛 울산지법 터에 조성될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을 8월에 착공한다. 남구는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 설계용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빙상장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국비 142억 원 포함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8월부터 2027년 2월까지 공사를 시행하고, 시범 운영 후 2027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건물은 연면적 약 9900㎡, 지상 7층 규모다. 1∼4층은 부설 주차장과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언어활동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반다비 복지관이 마련되고, 5∼7층은 빙상장과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등으로 조성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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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가스전 개발… 울산경제 동력될 것”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120만 울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동해 심해에 막대한 규모의 가스전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져 산유국의 위치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장된 양은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인데, 이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0년 사용량에 달하는 규모”라고 반겼다. 그는 “동해안 심해 가스가 개발되면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될 것이고, 우리 울산의 에너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울산은 다양한 산업 투자 유치는 물론이고 석유화학과 조선, 에너지 등 관련 산업기관이 갖춰져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한 생산시설과 운송 등 인프라 구축 협력으로 (울산, 포항, 경주 간 행정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울산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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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심평원 평가 1등급

    울산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86곳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부터 6개월간 전문 치료 인력과 시설, 과정, 결과 등 8개 지표에 대해 시행됐다. 울산대병원은 필요 진료 협력 과목(소아외과·소아심장) 유무, 중등도 평가 시행률, 집중 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원외 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 배양 시행률 등 5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으며 총점 93.42점을 기록했다. 임진아 울산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은 “전문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모두 구비하고 중증도별 세분화 치료로 치료 효율을 높여 지역 신생아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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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트램, 교통 혼잡 대책은?

    “60억 원짜리 트램(노면전차)하고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차로와 인도가 줄어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방안은 무엇인가요?” 지난달 30일 울산 남구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에서 트램 운행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 사업은 지하철이 없는 국내 유일한 광역시 울산 도심에 2028년까지 동해선 태화강역에서 공업탑로터리를 거쳐 신복로터리까지 10.9km 구간에 수소전기트램을 설치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794억 원이 투입된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허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공청회에서 공개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차량기지는 태화강역 광장에 2만4392m2 규모로 들어선다. 정거장은 총 15곳이다. 태화강역 광장, 농수산물 시장 앞, 현대백화점 앞, 번영사거리, 동평사거리, 달동사거리, 공업탑로터리, 울산서여자중학교, 옛 울주군청 앞, 법원검찰청입구사거리, 공원묘지입구, 울산체육공원, 정골삼거리, 울산대 정문, 웰츠주상복합앞 등이다. 태화강역 광장에서 종점인 웰츠주상복합 앞(신복교차로)까지는 정차 시간을 포함해 총 32분이 소요된다. 해당 구간을 버스로 이동할 경우 45분이 걸린다.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10∼15분 간격 하루 84회 왕복 운행한다. 1회 총 탑승 가능 인원은 245명이다. 기존 차로 수를 유지하기 위해 차로 폭을 3.5m에서 3.0m로 조정하고, 인도 폭도 소폭(0.3∼2.6m) 축소한다. 유턴과 좌회전 전용 차선들은 없어질 예정이다. 가장 큰 혼선이 예상되는 공업탑로터리의 경우 기존 체계를 유지하되 교차로로 전환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공청회에서는 보완책 요구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 연구위원은 “트램이 도로 공간을 점유하는 만큼 도로 시스템과의 연결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인근의 다른 교차로까지 교통 혼잡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은 “트램 노선이 공업탑로터리를 통과하게 돼 있다”며 “이에 따라 야기될 교통 혼잡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미정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 연구위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정거장이 설치되는데, 트램 때문에 인도를 축소하게 되면 시민 접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인도와 차로 수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들은 교통 안전 대책과 수소 안전성에 대해 의견을 냈다. 울산지역버스노조 한성교통지부 소속 박재성 씨는 “트램과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와 비용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이런 문제를 충당할 수 있는 보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느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시민은 “수소의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성이 의문”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도로 폭을 줄이면 교통사고가 늘어날 것이고 인도를 줄이면 상권이 침체할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트램과의 사고 처리 보험 문제는 전문 기관에서 보험사들과 연구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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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교제살인?… “사람 죽여” 30대男 자수후 숨져

    경남 창녕군에서 한 30대 남성이 애인을 살해한 뒤 112에 전화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에선 60대 남성이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의대생 살인 사건’ 등 교제하던 이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이어지며 ‘교제폭력’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2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낮 12시경 “내가 사람을 죽였다. 자수한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현장에 가보니 30대 김모 씨가 자가용 안에서 자해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틀 후인 30일 오후 2시경 창녕의 한 야산에서 김 씨의 여자친구인 정모 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두 남녀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점 등을 토대로 김 씨가 정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22일경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정 씨의 유가족은 ‘딸이 김 씨와 잘 지내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연인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이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60대 여성과 그의 30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박모 씨는 이달 2일 구속됐다. 박 씨는 교제하던 피해자가 딸과 함께 찾아와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이날 법원으로 향하며 “이별 통보를 받고 화가 나 범행한 것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가) 신랑(남편)에게 전화하는 바람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답했다. 지난달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명문대 의대생이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전국에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사건이 이어지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인권단체 한국여성의전화 김수정 소장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상 교제폭력 분류가 따로 없어 제대로 된 현황 파악도, 원인 분석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법을 개정해 집계 체계라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창녕=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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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전

    울산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가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UCCN은 유네스코가 문학과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매체예술, 디자인, 영화,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울산시는 음악 분야 가입에 도전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비롯해 K팝 사관학교 건립,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2012년부터 개최한 국제 음악 행사 에이팜(APaMM·Asia Pacific Music Meeting) 등 시가 추진 중인 음악 관련 주요 사업들을 신청서에 모두 담아 가입 타당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가입 여부는 7월 중 진행되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내 심사, 내년 연말 예정된 유네스코 본부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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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첫 런던 심포니 종신단원… 임채문 씨 울산시 홍보대사 위촉

    한국인 최초로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종신단원이 된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씨(28)가 울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임 씨는 울산 출신으로 태화중과 울산예고를 졸업했다. 2022년 독일 안톤 루빈시테인 국제 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한 뒤 솔리스트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을 지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열 콘체르트 허바우 오케스트라, 독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1월 한국인 최초로 LSO 종신 단원이 됐다.무보수 명예직인 울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임기 2년 동안 국내외에서 울산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임 씨는 “해외에서 활동하다 보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며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통해 고향 울산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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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교제살인… “사람 죽였다” 30대男 자수 후 숨져

    경남 창녕군에서 한 30대 남성이 애인을 살해한 뒤 112에 전화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에선 60대 남성이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의대생 살인 사건’ 등 교제하던 이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이어지며 ‘교제폭력’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2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낮 12시경 “내가 사람을 죽였다. 자수한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현장에 가보니 30대 김모 씨가 자가용 안에서 자해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틀 후인 30일 오후 2시경 창녕의 한 야산에서 김 씨의 여자친구인 정모 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두 남녀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점 등을 토대로 김 씨가 정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 씨가 22일경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정 씨의 유가족은 ‘딸이 김 씨와 잘 지내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연인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이 살인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60대 여성과 그의 30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박모 씨는 이달 2일 구속됐다. 박 씨는 교제하던 피해자가 딸과 함께 찾아와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이날 법원으로 향하며 “이별 통보를 받고 화가 나 범행한 것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가) 신랑(남편)에게 전화하는 바람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답했다. 지난달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명문대 의대생이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전국에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사건이 이어지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여성인권단체 한국여성의전화 김수정 소장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상 교제폭력 분류가 따로 없어 제대로 된 현황 파악도, 원인 분석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법을 개정해 집계 체계라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창녕=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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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전입 신고하면 20만 원 드려요”

    울산시가 지역 대학 5곳에서 ‘울산 주소 갖기’ 정책을 펼친다. 갈수록 줄어드는 청년 인구를 붙잡기 위한 자구책이다. 시는 지역 대학 5곳에서 울산 주소 갖기 릴레이 캠페인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입 시 20만 원의 생활장학금을 지원하고 주소를 유지하면 6개월마다 10만 원씩 추가 지원해 8학기 기준 최대 9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대학은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한국폴리텍대 울산캠퍼스 등 5개교다. 사업 규모는 대학별로 선착순 200명씩, 총 5억 원이다. 시는 주소 이전을 하면 공공기관 청년 인턴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지역 대학 신입생 5779명 중 2037명(35.3%), 재학생 2만259명 중 7931명(39.1%)이 다른 지역 출신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에서 대학이 직접 나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울산 주소 갖기 참여 분위기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울산 순유출 인구는 2만9425명으로 이 가운데 56%인 1만6484명은 청년층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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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울주군, 영아부터 청소년까지 ‘통합돌봄’

    울산 울주군은 영유아부터 아동과 청소년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다봄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에서 처음인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대응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부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울주군은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모든 성장기를 아우르는 울주형 통합 돌봄 플랫폼을 만들어 놀이, 돌봄, 상담,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센터는 언양읍 영화초등학교 유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9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실내놀이터, 돌봄교실, 메이커스실, 푸드 스튜디오, 키즈앤맘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아동식당’이 학기 중에는 저녁, 방학 중에는 점심을 제공해 한부모·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해 12월 완료한 ‘울주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돌봄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하반기에 온산읍 행정복지타운에 ‘온산다함께돌봄센터’를 만들어 아침 돌봄, 차량 운행, 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26년까지 울주군 범서읍 굴화·장검지역에 초등학생 거점형 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통합키움센터’도 건립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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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주민공청회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시작된다. 시는 30일 오후 3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280억 원(국비 60%)을 투입해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길이 약 11km 트램(노면전차)을 건설하는 것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주민공청회에는 도시철도법에 따른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뒤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공청회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 및 의견 교환, 참석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특히 이 자리에서 노선 세부 계획 및 연장, 차량 시스템 선정 사항,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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