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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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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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소비자들이 줄서는 K푸드-K뷰티-K패션… 도쿄 맘스터치, 개업 1년만에 70만명 찾아

    한국의 음식, 화장품, 의류에 일본인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이달 16일 문을 연 지 1년이 된 일본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억1000만 엔(약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벌어들인 5억1000만 엔은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 매장의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현지 브랜드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한다. 이 같은 맘스터치의 일본 내 인기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의 ‘코스파(Cost+Performance)’ 트렌드를 맞춘 덕이 크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버거인 ‘치즈싸이버거’(단품 570엔, 세트 900엔)는 매장이 있는 시부야 중심가의 평균 점심값(1000∼1500엔)보다 저렴한 편이다.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은 지난해 4월 맥도날드가 39년간 영업한 자리에 들어섰다. K뷰티의 일본 내 인기도 눈에 띈다.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신제품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해당 팝업들은 일본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 앳코스메(@cosme)의 도쿄, 오사카 지점에서 9∼16일 운영됐다. 사전 예약자만 2200명으로 일주일간 2만 명이 찾았다.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 누적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3월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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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버거’에 깜짝…日소비자 사로잡은 K-푸드·뷰티·패션

    한국의 음식, 화장품, 의류에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이달 16일 문을 연 지 1년이 된 일본 도쿄 1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억1000만 엔(약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벌어들인 5억1000만 엔은 현지 1위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일본 맥도날드의 매장 연간 평균 매출의 약 2배, 로컬 브랜드 모스버거의 약 7배에 달한다. 이 같은 맘스터치의 일본 내 인기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의 ‘코스파(Cost+Performance)’ 트렌드를 맞춘 덕이 크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거인 ‘치즈싸이버거’(단품 570엔, 세트 900엔)는 매장이 있는 시부야 중심가의 평균 점심값(1000~1500엔)보다 약 10~30% 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팝업스토어와 공동 프로모션, 삼양 불닭소스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인 ‘불닭소스 싸이버거’와 ‘불닭소스 김떡만’ 신메뉴 출시 등 꾸준히 한국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갔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일본 맥도날드가 39년 간 영업한 자리에 들어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시부야 맘스터치를 이용한 고객을 모으면 일본 K-팝 성지인 ‘도쿄돔’(수용인원 4만5600명 규모)을 15개 이상 채우고도 남는다”고 설명했다. K-뷰티의 일본 내 인기도 눈에 띈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린 신제품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해당 팝업은 일본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 앳코스메(@cosme)의 도쿄, 오사카 지점에서 9~16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했다. 사전예약자 2200명, 일주일간 2만 명이 찾았다.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 누적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3월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무신사는 일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를 가장 폭넓게 접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K-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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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간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90)이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사진)을 16일 출간했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에 동원산업을 설립한 산업화 1세대다. 그는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 국내 원양어선 1호인 ‘지남호’에서 일을 시작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냈다. 경영 에세이에는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 성공을 안겨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본격적인 바다 생활 중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독서 습관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인수합병(M&A)과 성장사 △리더십에 대한 관점 등이 적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원양어업부터 인공지능(AI)까지 도전을 멈춘 적이 없는 ‘영원한 청년 김재철’의 삶이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고 평가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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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 경영에세이 출간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90)이 경영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16일 출간했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에 동원산업을 설립한 산업화 1세대다. 그는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 국내 원양어선 1호인 ‘지남호’에서 일을 시작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냈다. 경영 에세이에는 김 명예회장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 성공을 안겨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본격적인 바다 생활 중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독서 습관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인수합병(M&A)과 성장사 △리더십에 대한 관점 등이 적혔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원양어업부터 인공지능(AI)까지 도전을 멈춘 적이 없는 ‘영원한 청년 김재철’의 삶이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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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 ‘윌 작약’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 판매 돌파

    hy는 3월 출시한 ‘윌 작약’이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윌 작약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약 8만5000개(3월 3일~ 4월 12일)에 이른다. 이는 메가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윌)’이 출시 첫 해 기록한 하루 평균 판매량 9만 개에 근접하다. 윌 작약은 정제(알약)와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하도록 이중 제형으로 만들었다. 정제에는 작약추출물을 담았고 액상에는 특허 유산균 HP7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와 꾸지뽕잎추출물 등을 넣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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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식품, 美 코첼라 페스티벌에 불닭 부스

    해외에서 인기 몰이하고 있는 라면, 김치 등의 한국 음식을 생산하는 식품사들이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음악 축제,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글로벌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불닭 부스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종가는 일본에서 한국 김치를 알리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 종가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크레인즈 6142’에서 일주일간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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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F&B 상장폐지… 동원산업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해 작년 기준 22%였던 그룹 내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사 4개를 한 사업군으로 재편한다.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글로벌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서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동원산업은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사업군’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작년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인기 상품으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 등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간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대형 M&A가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을 해소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동원F&B 주주들은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1주당 800원이었고 동원산업은 1100원이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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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 동원F&B 상장폐지…동원산업 100% 자회사로 편입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해 작년 기준 22%였던 그룹 내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사 4개를 한 사업군으로 재편한다.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글로벌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서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동원산업은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사업군’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작년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인기 상품으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 등과 협업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간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대형 M&A가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을 해소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동원F&B 주주들은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1주당 800원이었고 동원산업은 1100원이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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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감 활용해 좋은 원초(元草) 감별…음주-자극적인 음식도 피해”

    지난달 27일 충남 서천군 종천면의 한 항구에서 동원F&B의 ‘원초(元草) 감별 명장(名匠)’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기 청주공장장(55)을 만났다. 그는 익숙한 듯 항구에 있는 작은 배에 몸을 싣고 10여 분을 달려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김 양식장으로 기자를 안내했다. 그는 바닷물에 손을 쑥 집어넣어서 원초를 따고 눈으로 훑은 후 손으로 비벼도 보고, 코에 가져다대고 냄새를 맡았다. 박 공장장은 방금 딴 원초를 내밀며 “좋은 원초는 검붉은 빛깔이 돌고, 고유의 광택이 나며 잡티가 없고 손으로 만졌을 때 탱글탱글한 느낌이 있다”며 “손에 쥐고 짜보면 맑은 물이 나오는 원초는 최고의 원초”라고 말했다.조미김(기름을 바르고 구워 소금 간을 한 김)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양반김’을 생산하는 동원F&B의 2대 원초 감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 공장장은 29년의 현장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1996년 동원그룹에 입사한 박 공장장은 1998년부터 원초와 본격적으로 연을 맺었다. 원초 관리 담당으로 시작해 양반김 품질담당, 생산 팀장을 거쳐 2021년부터 청주공장장 겸 원초 감별사로 일하고 있다. 2대 원초 감별사인 박 공장장은 현재 동원F&B 전체 3318명의 직원 중 유일한 원초 감별사다. 그는 1대 원초 감별사인 김예환 전 청주공장장의 제자로 함께 현장을 누비며 원초를 배웠다. 김은 양식장에서 채취한 원초로 만드는 물김, 물김을 잘 말려 만드는 마른김, 마른김을 가공해 만드는 조미김으로 총 세 단계의 생산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을 만난다. 동원F&B는 조미김 회사다. 원초 감별사는 김 포자(홀씨)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한다. 원초 수확 철인 11월부터 그 다음해 4월까지 충남 서천을 시작으로 전남 영광, 신안, 해남, 진도, 완도를 거쳐 부산 낙동강 하구 등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박 공장장은 “원초 감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 구분을 위한 오감의 활용”이라며 “특히 후각과 미각의 감각을 최고조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편이고 음주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우아하게 일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손에 원초를 꼭 쥐고 말했다.박 공장장이 최근 가장 실감하는 건 몰라보게 달라진 한국 김의 글로벌 위상이다. 그는 “최근 김은 ‘검은 반도체’라는 별칭을 얻고 단일 수출 품목(식품 기준) 1위까지 올라설 정도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식품이 됐다”며 “수년 전부터 중국, 미국, 태국, 대만, 러시아 등에서 온 바이어들이 한국 공장을 다니며 김을 구매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품질 좋은 김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다.최근의 기후 변화는 종전 5개월 정도였던 김 수확철을 4개월 이내로 한 달 이상 줄였다. 박 공장장이 품질 좋은 원초를 확보할 수 있는 기간도 줄어들어 좋은 원초를 구하기 위해 산지를 더욱 분주하게 돌아다니게 됐다. 그는 “현장에서 기후 변화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좋은 원초가 자라기 위해서는 바다 수온이 10~12도 정도로 유지돼야 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30~50년 뒤에는 바다에서 김을 양식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원F&B를 비롯해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식품업계가 앞다퉈 육상 김 양식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서천=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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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밖으로 나온 K-푸드…코첼라에 불닭, 시부야에 김치 팝업

    해외에서 인기 몰이하고 있는 라면, 김치 등의 한국 음식을 생산하는 식품사들이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음악 축제,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글로벌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불닭 부스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로 11일 이곳을 찾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 부스에 방문해 이벤트를 체험하고 음식을 시식하면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코첼라에서 운영되는 불닭 부스와 샘플링 이벤트는 11~13일에 이어 이달 18~20일에도 진행된다. 11~13일에는 엔하이픈, 추성훈, 레오제이, 가비 등 한국의 유명 인사들과 해외 아티스트들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대상 종가는 일본에서 한국 김치를 알리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 종가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크레인즈 6142’에서 일주일간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치 블라스트 도쿄 팝업은 한국 서울과 부산, 영국 런던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도쿄의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시부야 캣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 브랜드 ‘종가’가 일본 도쿄 중심에서 대규모 김치 팝업을 개최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국 김치를 대표하는 ‘종가’의 글로벌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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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조가죽을 ‘친환경 제품’ 광고한 무신사 ‘그린워싱’ 경고처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친환경 제품으로 보기 어려운 인조가죽 제품에 ‘에코(eco)’를 붙여 거짓, 과장 광고를 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0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무신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무신사의 자체상표(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인조가죽 재킷 등 12개 제품에 대한 광고가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이라고 판단했다. 무신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제품에 대해 ‘#에코레더’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광고했는데, 이들은 폴리에스터나 폴리우레탄 등 화학 섬유로 만든 인조가죽 제품이었다. 무신사는 자사 제품이 천연가죽보다 친환경적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그린워싱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원료 획득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이 실제로 환경친화적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봤다. 무신사는 이번 제재를 계기로 그린워싱 방지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공정위는 이달 2일 제조직매입(SPA) 브랜드 ‘탑텐’ 등을 보유한 신성통상에 대해서도 그린워싱 혐의로 경고 처분을 내렸다. 무신사와 신성통상은 2023년 공정위가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심사지침을 개정한 이후 첫 제재 사례다. 공정위는 패션 업계를 시작으로 여러 업계의 그린워싱 표시·광고 제재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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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루-샤’ 작년 한국매출 4.5조 역대최대 실적

    명품 삼대장으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가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이들 세 브랜드의 한국 법인 매출이 4조5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가격 인상 덕분에 매출이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은 지난해 두 차례 이상 가격을 올렸고, 샤넬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13일 각 사가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루·샤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총 4조5573억 원으로 전년 4조1521억 원 대비 9.76% 늘었다. 명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수요가 몰렸다가 경기 침체로 거품이 걷히고 있지만 이들 세 회사만큼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이다.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643억 원으로 전년(7972억 원) 대비 20.9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7억 원에서 2667억 원으로 13.15% 증가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7484억 원으로 1년 전(1조6511억 원)보다 5.89% 늘어났다. 같은 기간 루이비통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867억 원에서 3891억 원으로 35.72%나 늘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8446억 원으로 전년 1조7038억 원 대비 8.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95억 원으로 전년 2721억 원 대비 소폭 줄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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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대선 앞두고 ‘100대 정책과제’ 제언

    중소기업중앙회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13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하고 관련 3개 학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마련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제언서에서 “한국 경제가 저성장·양극화·혁신성 저하에 직면했다”며 100대 정책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현실에 맞는 근로시간제도 마련, 산업재해 감축 지원,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 재직 지원 확대, 인구부 신설, 고령 인력 계속 고용 기반 마련, 최저임금 제도 합리화 등이 담겼다. 제조업 부흥을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 중소제조업 혁신전환위원회 신설, 산업용 전기요금제 개편, 중소기업 업종별 인공지능(AI) 활용 확산 근거법 제정,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 상속세 인하 및 과세표준구간 조정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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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롯쇼페’ 2탄! ‘김창옥쇼’

    롯데홈쇼핑은 상반기(1~6월) 최대 쇼핑쇼 ‘롯쇼페’ 두 번째 혜택으로 소통 강사 김창옥 씨와 함께하는 토크쇼 ‘김창옥쇼’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롯쇼페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하는 롯데홈쇼핑의 상반기 최대 행사다. 김창옥쇼는 추첨을 통해 600명(300명, 1인 2매)을 초청해 다음 달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토크쇼·저녁식사·호텔 숙박이 결합된 일명 ‘쇼(Show)캉스’ 형태로 진행된다.롯데홈쇼핑은 힐링 멘토로 두터운 중장년층 팬층을 보유한 김창옥의 토크쇼를 중심으로 ‘기억에 남는 완벽한 하루’를 제공하는 초청 행사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핵심 고객층인 50~60대 대상 시니어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행사기간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 방문하면 응모권 1장을 준다. 상품 주문시 건당 3장의 응모권을 제공한다. 이달 20일까지 일주일 간 응모 접수를 진행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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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이라더니…‘에·루·샤’, 한국서 4조5000억 쓸어담았다

    명품 삼대장으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가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이들 세 브랜드의 한국 법인 매출이 4조5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잇달은 가격 인상 덕분에 매출이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은 지난해 두차례 이상 가격을 올렸고, 샤넬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13일 각사가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루·샤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총 4조5573억원으로 전년 4조1521억원 대비 9.76% 늘었다. 명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수요가 몰렸다가 경기 침체로 거품이 걷히고 있지만, 이들 세 회사만큼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이다.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643억 원으로 전년(7972억 원) 대비 20.9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7억 원에서 2667억 원으로 13.15% 증가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7484억 원으로 1년 전(1조6511억 원)보다 5.89% 늘어났다. 같은 기간 루이비통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867억 원에서 3891억 원으로 35.72%나 늘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8446억 원으로 전년 1조7038억 원 대비 8.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95억 원으로 전년 2721억 원 대비 소폭 줄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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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 김병주, 홈플러스 600억 대출 보증… 정치권 “턱없이 부족”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홈플러스의 600억 원 급전 대출에 보증을 선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턱없이 부족하다며 ‘조 단위’ 사재 출연을 압박하고 있다. 김 회장은 추가 사재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가 DIP(Debtor In Possession·회생절차 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 형태로 조달하는 600억 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한다. 미지급된 소상공인 결제대금을 추가로 정산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에도 김 회장은 홈플러스에 사재를 증여한 바 있다. 하지만 채권단과 정치권에서는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금액이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MBK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긴급 토론회’를 열고 김 회장이 홈플러스에 1조 원 규모의 투자와 2조 원 규모의 사재 출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정무위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경찰·검찰·국세청이 모두 나서서 100%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다음 해인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홈플러스가 낸 이자 비용이 총 2조9329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기간 홈플러스가 낸 영업이익은 4713억 원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철환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사무국장은 “MBK의 차입 매수(LBO·인수할 기업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금융 기법)로 인해 홈플러스는 아무리 벌어 봐야 이자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처지”라며 “이 책임은 매입 당시 차입한 비용에 대한 이자를 홈플러스에 떠넘기고 있는 MBK에 있다”고 강조했다. MBK는 지난달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사태 해결을 위해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액수와 출연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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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사태’ MBK회장 사재출연 감감무소식…민주 “2조는 내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MBK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긴급 토론회’를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1조 원 규모의 투자와 2조 원 규모의 사재 출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정무위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경찰·검찰·국세청이 모두 나서서 100%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다음 해인 2016년부터 2023년 홈플러스가 낸 이자 비용이 총 2조9329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기간 홈플러스가 낸 영업이익은 4713억 원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철환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사무국장은 “MBK의 차입 매수(LBO·인수할 기업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금융기법)로 인해 홈플러스는 아무리 벌어봐야 이자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처지”라며 “이 책임은 매입 당시 차입한 비용에 대한 이자를 홈플러스에 떠넘기고 있는 MBK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김 회장의 사재출연을 포함한 구체적인 변제 방안을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MBK는 지난달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사태 해결을 위해 김병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액수와 출연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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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고관세-고환율’ 이중고… “해외 생산기지 옮겨야 하나” 고심

    “베트남 관세가 너무 높아져서 다른 나라로 생산 기지를 옮기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국내 대기업 법인장 A 씨가 전한 현지 한국 기업의 상황이다. 실제 국내의 한 기업은 최근 베트남 공장 증설을 중단하고, 남는 인력을 인도로 보내 인도 공장 투자를 늘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율은 베트남 46%, 인도 26%다.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경영 불확실성에 빠졌다. 미국이 세계 57개 나라에 책정한 관세율이 11∼84%로 천차만별인 데다 정책이 계속 오락가락하면서 기업들이 대책만 준비할 뿐 실행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가 고관세와 고환율이란 ‘더블 펀치’를 맞는 형국이 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84.1원으로 2009년 3월 12일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관세와 환율로 인한 경제 여파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업계는 미국 관세로 인해 미국 빅테크들의 투자 축소가 우려되는 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수입해야 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비용이 늘어나는 ‘이중고’에 처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의 소부장 국산화율이 30%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배터리 업계 역시 해외 광물 의존도가 높은 데다 최근 미국, 유럽에 신규 생산기지를 여럿 확충하고 있어 고환율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철강 업계는 미국의 25% 철강 관세를 맞았다. 매출이 줄고 생산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자재 수급 비용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항공 업계는 항공기 대여비, 연료비 등 고정비가 달러로 나가 원-환율이 오를수록 실적이 나빠진다. 대기업에 비해 환율 예측과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고환율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해외 생산 기지들은 미국 관세전쟁의 여파로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탈중국’의 중심지로 삼았던 베트남이 가장 큰 문제다. 이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 주 베트남을 찾아 베트남 정부 관계자 및 한국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고태연 베트남 코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미국이 베트남에 고관세를 물린 가장 큰 원인에 중국의 우회 수출이 있다고 본다”며 “베트남에서 악용되는 우회 수출을 어떻게 막을지 대응 방안을 베트남 정부에 제시해 달라고 안 장관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고관세-고환율의 이중고에 해외 경영 전략을 속속 수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미국의 대(對)멕시코 25% 관세 발표 이후 대안으로 베트남 공장 가동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계획을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럼프 관세에 시나리오별 ‘플레이북’으로 대응해 왔는데, 베트남 관세 폭탄에 따라 베트남 공장 추가 가동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3조 원 규모의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정책금융 2조 원과 현대자동차 및 금융권이 협력한 1조 원 규모의 상생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자동차 부품 산업을 도울 예정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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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간 CJ 이재현 “K컬처 글로벌 확산 기회 놓치면 안돼”

    이재현 CJ그룹 회장(65·사진)이 새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이 회장은 일본 내 한류 열풍을 결정적인 기회로 삼아 CJ올리브영의 일본 진출을 포함해 계열사들이 일본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2∼4일 일본 도쿄로 출장을 떠나 CJ 일본지역본부를 찾았다. 그는 일본에 진출해 있는 주요 계열사들의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유통·금융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이 회장의 일본 출장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와 이 회장의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최근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K팝, K드라마뿐만 아니라 식품·뷰티·패션 등 생활 방식 전반으로 K트렌드가 확산되는 데 따른 주문이다. 그는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히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디어 회사인 TBS홀딩스의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CJ ENM과 TBS는 두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드라마·예능 등 공동기획을 10여 편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가토 마사히코 미즈호은행장, 일본 경제·통화·금융 전문가인 호시 다케오 도쿄대 교수 등을 만났다. 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 ENM은 2019년 합작법인인 연예 기획사 ‘라포네’를 일본에 설립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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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레쥬르, 압구정 프리미엄점 개장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5번 출구 근처에 압구정직영점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를 표방하는 혁신 매장이다. 압구정직영점에서는 유럽 식사빵만 선보이는 ‘포카치아 존’도 운영한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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