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혁

전남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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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영역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쉽고 알차게 쓰겠습니다.

forward@donga.com

취재분야

2024-05-03~2024-06-02
산업37%
경제일반37%
사회일반10%
기업7%
국제일반3%
인사일반3%
건강3%
  • SKT, 5G 교통기술 적용… 상암 자율차 운행 길 확대

    SK텔레콤이 서울 마포구 상암 지역의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구역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상암 일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 완료로 상암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한 도로는 기존 상업 및 주거지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 등 주변까지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시범운행지구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수준을 강화하는 진보된 C-IT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를 3차원(3D)으로 구현하고, 이를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여러 대의 차량 및 신호 정보, 위험 알림 등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 상암 지역 총 24개 도로 32.3km에 달하는 구간에 신호제어기, 불법 주정차 카메라, 어린이보호구역 감지 카메라 등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율주행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위해 △자율주행차 전용 차고지 및 전용 주차면 제공 △자율주행차 정류소 내 실시간 위치정보 전광판 설치 등도 지원한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 CO 담당은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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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AI연구팀, 국제학회 논문 표절 논란… 윤성로 “논문 철회”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발표된 서울대 AI 연구팀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논문의 교신저자(책임저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사진)와 공저자들은 논문 철회 의사를 밝히고 사과했다. 윤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임명된 국내 AI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다.○ 표절 의혹 논문, 우수 논문으로도 선정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윤 교수 연구팀은 이달 19∼24일 미국에서 열린 AI 학회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영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돼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학생인 제1저자 김모 씨가 23일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까지 했다. CVPR는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24일 유튜브 채널 ‘E2V-SDE(Parody)’는 이 논문이 2018∼2021년 KAIST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등이 발표한 국내외 논문 약 15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일보가 확인한 결과 이 논문은 2019년 토론토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불규칙적으로 샘플링된 시계열에 대한 잠재 ODE(Latent ODEs for Irregularly-Sampled Time Series)’와 3문장 연속 단어 몇 개를 제외하고 동일한데, 인용 표시가 없었다.○ 서울대 “진상조사 착수할 것”윤 교수는 논란에 대해 본인은 미리 알지 못했으며, 제1저자인 학생이 저지른 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윤 교수라고 밝힌 이용자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제 학생이 이렇게 심각한 표절을 저질렀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고 놀랐다”라며 “모든 공저자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윤 교수는 동아일보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학) 본부로 문의해 달라”면서도 댓글을 단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본인이 제1저자라고 밝힌 트위터 사용자는 25일 영문으로 “논문과 관련된 잘못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라며 “모든 비판을 수용하고 어떤 징계라도 수용하겠다”라고 썼다. 윤 교수는 CVPR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으로 소속 기관인 서울대 측에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27일부터 이번 의혹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CVPR 측은 24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에 해당 논문의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발표논문집에서 이번 논문을 삭제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논문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생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도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 논문 말미에 나온 것처럼 산하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예산이 실제 투입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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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통할 차세대 혁신신약을 찾아라”

    제약·바이오 업계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약개발 및 파이프라인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과감하고 꾸준한 투자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성공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연구결과를 인정받고 있다.과감한 투자와 협업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나서 JW중외제약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창출하는 동시에 유망 바이오기업의 새로운 R&D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사는 투자를 하고 바이오벤처는 기술이전을 하거나 지분을 매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JW중외제약은 바이오벤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저분자 항암신약을 탑재한 타깃형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JW중외제약의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일리아스의 독자적인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을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임상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신약개발회사 실현을 목표로 R&D에 집중하고 있는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1082억 원을 신약 개발에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현재 일동제약은 △암 △당뇨병 △간 질환 △위장관 질환 △호흡기 질환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여 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잠재력이 큰 당뇨병, 지방간염과 같은 대사질환 분야의 경우 글로벌 임상 추진, 국내외 특허 확보 등과 같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G16177은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한다. 투약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령은 1일 고혈압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하며 자체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 시장점유율 확대 가속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혈압 강하를 위한 3가지 성분이 복합된 만큼 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 단일제나 기존의 2제 복합제였던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도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더욱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여준다. 보령의 카나브는 출시 첫해인 2011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신약이다. 카나브 기반 복합제로 구성된 제품군을 일컫는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해 자체 매출만으로 1125억 원을 달성하며 국산신약의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보령은 다양한 라인업과 임상적 효과를 앞세워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연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글로벌 기술수출로 성과 인정받아, 다국가 임상 계획도 최근 창립 96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연이은 해외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연구개발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국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YH14618을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한 다음,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했다. 또한 2019년에는 유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질에 제넥신의 약효지속 플랫폼 기술이 접목된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 YH25724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유한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과 더불어 외부기술에 대한 열린 자세가 성공에 중요한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2%인 1628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꾸준한 투자와 함께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31건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최근 곳곳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5월 국제 말초신경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샤르코 마리 투스 치료제로 개발중인 CKD-510의 유럽 임상 1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종근당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임상 1상 중인 바이오신약 ‘CKD-702’는 적응증을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세포치료제 분야의 선두 기업인 GC셀은 지난해 1월 글로벌 제약사와 초대형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차별화된 공정 기술이 더해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레벨업도 기대된다. GC셀은 4월 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의 지분을 100% 인수하기도 했다.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한데 이어 글로벌 체급으로 덩치를 키운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비전 아래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대표적 희귀질환 중 하나인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N12088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전신피부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DWN12088은 과도한 콜라겐 생성을 유발하는 PRS 단백질 생성을 막아 섬유증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고, 올해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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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2050년까지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LG유플러스가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ESG 경영과 온실가스 저감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로드맵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우선 2030년까지 53%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중간목표를 세웠다. 최종적으로 2050년 기준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의 25%를 자체 감축하고, 나머지 75%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전사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 투자, 자가발전 등을 통해 전력사업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64개 기업이 K-RE100을 선언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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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자율주행 기술 강화… 안양서 셔틀 시범 운행

    KT가 자율주행 기술 강화에 나선다. KT는 경기 안양시 시내버스 기업 삼영·보영운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T 등 3개 회사는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 시나리오 설계 및 운영기술 컨설팅 △자율주행 버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기술 컨설팅 △자율주행 노선버스 설계 자문 및 위탁운영을 위한 교육 이수 등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심야·새벽 시간대나 대중교통 사각지역에 자율주행 셔틀을 공급하고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이동성을 보장하는 스마트 교통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KT는 5세대(5G)·LTE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정밀측위, 정밀지도 등 자율협력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관제 플랫폼에 접목한다. 삼영·보영운수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도시 실증과 운영 역량을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정 노선 기반 자율주행 버스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선제적 기술 실증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김현호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는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도시 실증을 위해 지자체별 운수 서비스업과 발전적인 상생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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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번호 도용 등 개인정보 침해-상담 4년새 두배로

    개인정보 침해 및 상담 건수가 최근 4년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침해 관련 신고 건수와 상담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총 88만8771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0만5122건이었던 상담-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두 배(21만767건)에 이르렀고,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도 7만1673건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상담-신고 사례 중 주민번호 등 타인 정보 도용이 39만3209건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으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관련 사례도 22만2182건으로 25%에 달했다. 양 의원은 현재 자율로 되어 있는 개인정보 보호 인증(ISMS-P)을 일정 기준 이상 사업자에 대해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 현재는 이와 유사하지만 인증 항목이 더 적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의무화하는 법이 실행 중이다. ISMS 인증항목(총 80개)은 ISMS-P 인증항목 102개에 모두 포함돼 있어 ISMS 인증을 받은 기업의 경우 22개만 추가로 인증받으면 ISMS-P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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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전화-인터넷 장애 시 요금의 10배 까지 배상

    이동전화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중단으로 피해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배상금액이 늘어나는 등 피해 구제가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피해구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주요 통신사의 이용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통신서비스 장애 발생 시 통신사가 배상해야 하는 통신장애 기준 시간이 줄어들고,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늘어나는 게 골자다. 이동전화의 경우 통신장애가 연속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1개월 누적 6시간을 초과하면 이용자는 장애시간 요금의 10배 상당의 배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통신장애 연속 3시간 이상 또는 1개월 누적 6시간 초과 시 8배 상당을 배상했다.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기존에는 배상금액이 장애시간 요금의 6배 상당이었지만 개선 후에는 10배 상당으로 늘어났다. 배상기준 장애시간은 이동전화와 같다. 이외에도 개선안에서는 통신장애 발생 시 요금반환이 별도의 신청 없이도 다음달에 자동으로 반환된다는 점을 이용약관에 명시하도록 했다. 통신서비스 중단 사고 발생시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에 별도의 메뉴를 신설해 사고를 쉽게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 절차도 강화된다. 방통위는 이용약관 개정의 경우 주요 통신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고 절차를 거쳐 7월 중 시행할 예정이며, 홈페이지 개편은 8월 중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전남혁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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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인공지능 케어서비스로 중증장애인 일상 자립 지원

    KT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탈시설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케어서비스 보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신체 기능에 제한이 있거나 보행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10여 곳에 AI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해 이들의 생활공간을 스마트홈으로 구현한다. 중증장애인들은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을 비롯해 선풍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TV 등의 가전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위급 상황 시에는 KT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는 AI 케어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서비스, 인지장애 예방을 위한 게임 등 일상 전반에서 종합적인 건강돌봄·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한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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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AI 빌딩 오퍼레이터 개발… 건물 에너지 소비 20% 줄였다

    이달 9일 찾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이스트 사옥 지하 1층의 관제실.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건물의 전력소비와 온도, 조명 관리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하 6층, 지상 25층 연면적 5만1170m²에 이르는 대형 건물의 출입과 보안, 냉난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AI) 빌딩 오퍼레이터’ 화면. KT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는 AI 기반 친환경 건물 에너지 관리 기술이 건물의 냉난방 등을 최적화하고 있는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AI 활용해 건물 에너지 소비 최적화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 에너지 소비의 약 20%는 건축물에서 발생한다.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 못지않게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KT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삶을 개선하는 ‘넷 포지티브(Net Positive)’ 활동에 나서고 있다. KT광화문 이스트 사옥의 경우 연간 7억∼8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지출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의 에너지를 열 및 공기 환경 관리를 담당하는 냉난방 공조 설비가 소모한다. 기존에는 설비의 가동 스케줄을 운영자가 직접 건물 자동화 시스템(BAS)에 입력하는 식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운영 품질이 운영자의 전문성에 의해 좌우되고 에너지 절감에도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AI가 가동 스케줄 판단을 대신하는 로보오퍼레이터 기술 등이 적용된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건물과 설비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면서 다양한 변수를 미리 예측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설비와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KT는 2020년 1월부터 KT광화문 이스트와 대전 세이브존 등 12개의 건물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해 건물을 쾌적하게 운영하면서도 10∼2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과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KT는 친환경 건물 관리 시스템을 앞으로 국내 다양한 건축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건물은 국내에서 5만 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KT는 이들 건물 전체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는 냉방에 막대한 전력을 쓰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서도 AI가 공기, 온도, 습도를 최적화하는 ‘AI IDC 오퍼레이터’ 기술을 지난해부터 본격 활용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 관계자는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는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기반으로 한 건물 에너지 절약을 탄소중립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건축물, IDC 영역에서 기대되는 에너지 절감량이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과 상생하며 AI 개발 돕는 서비스도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제공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통한 상생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학교나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신생 회사들의 GPU 인프라 투자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AI 응용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하는 고성능의 컴퓨터 자원이 대규모로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높은 연산능력을 가진 GPU는 필수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은 GPU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로부터 고정할당 방식의 인프라를 빌려와야 했다. 하지만 GPU를 활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이용료를 계속 지불해야 해 부담이 컸다. KT의 HAC는 ‘사용한 만큼만 받는다’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념을 GPU에도 적용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만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하고 이후에 반납하는 식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 중인 AI 개발사 커먼컴퓨터 관계자는 “스타트업에서는 AI 학습 시 대규모 GPU를 구성하기 쉽지 않은데 HAC를 통해 클러스터링된 GPU를 클라우드상에서 손쉽게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량제 모델을 통해 실제 운영에 있어서 비용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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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

    카카오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행보에 나선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카오임팩트, 온라인 지식교육 플랫폼 ‘MKYU’,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는 4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10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집행하는 내용 등을 핵심으로 하는 상생안을 발표한 바 있다.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다음 달 중순부터 파일럿으로 시작되는 신영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9월 전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10곳을 선정해 11월부터 소신상인 프로젝트 첫 번째 시즌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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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알뜰폰 장기고객 10만명에 무료 데이터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이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망을 이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안을 공개했다.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스 프로그램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도 ‘플러스알파’로 개편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7∼9월)부터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년 이상 알뜰폰을 사용한 고객에 대해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노후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약 1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업계 최초로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을 열었는데, 연내에 2호점을 수도권에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중소 알뜰폰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SPC와 연계한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등의 지원책도 내놨다. 요금제 월정액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나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알뜰폰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유플러스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의 유통망도 기존 이마트24 편의점에서 배달의민족 ‘비마트’로 확대한다. 가상세계관에 익숙한 2030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 내 가상 세계관인 ‘알파텔레콤’도 선보였다. 알파텔레콤은 ‘플러스알파’의 가치관을 담은 가상의 알뜰폰 매장으로, 호탕한 성격의 인물 ‘에이든’을 중심으로 알뜰폰의 부정적 인식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 한계를 극복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최근 통신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통신사 자회사가)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 LG유플러스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신규 가입자 기준) 중소사업자들은 최근 1년간 170% 이상 성장했지만 자회사는 오히려 18∼19% 줄어들었다”며 “고객이 있는 한 사업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자회사도 알뜰폰 시장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중소사업자와 자회사의 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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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클라우드, 퀄컴-아르고스다인과 ‘5G 드론’ 동맹

    네이버클라우드가 퀄컴 테크놀로지, 드론 전문기업 아르고스다인과 함께 5세대(5G) 드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각 사는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력을 집약해 5G 드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드론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음 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 구역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아르고스다인은 드론 솔루션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상에서 연동할 수 있는 드론 무인 관제 플랫폼을 제공하고, 퀄컴의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체 개발을 담당한다. 퀄컴의 플라이트 RB5 5G는 소형 무인 항공시스템에 맞춰 개발한 세계 최초의 드론 플랫폼이다. 저전력의 이기종 컴퓨팅과 AI, 5G 및 와이파이6 기술이 특징이다. 일곱 대의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맷의 이미지들을 고품질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고, 보안링크와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협력으로 각 사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기술검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2023년을 목표로 상용화 제품 출시를 준비한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은 “5G클라우드는 디바이스 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처리 및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무인드론 운영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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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인앱결제 강제 따라 소비자 年3000억 더 부담”

    구글이 사실상 인앱결제를 강제하면서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이 연간 3000억 원에 가까울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19일 국회 양정숙 의원은 구글 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웹툰 및 웹소설이 이용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용자들이 연간 약 690억 원의 이용 금액을 더 부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연간 2300억 원을 추가 부담하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확인된 추가 비용만 연간 3000억 원에 가깝다고 양 의원은 추산했다. 구글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입점하는 앱 개발사에 최대 수수료가 30%인 구글 인앱결제를 사용하거나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시스템(최대 수수료 26%)을 구축하지 않으면 1일부터 앱을 등록할 수 없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주요 콘텐츠 업체들은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서비스 이용료를 인상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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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한미약품, 전자약 전문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

    KT와 한미약품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알코올, 니코틴 등의 중독을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해당 분야 권위자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정신의학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KT와 한미약품은 올해 4월에도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앞으로 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기업-병원 간(B2H)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인허가에 대응한다. 디지털팜은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에 관련한 디지털치료제의 확증임상을 올해 하반기(7∼12월) 시작할 예정이다.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디지털치료제 및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도 주력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약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KT와 한미약품이 함께 힘을 모으면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팜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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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탑재 지능형 CCTV 전국 요양시설에 구축

    LG유플러스는 한국노인중앙복지회, 넷온과 함께 전국 요양시설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령인구 증가로 노인 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국회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개정해 2024년 1월까지 전국 요양원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요양보호사와 노인들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필요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 비전 인식업체 넷온은 AI가 탑재된 지능형 CCTV를 전국 요양원에 제공한다. 이 지능형 CCTV에는 AI가 영상 속 사람의 얼굴을 감지해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다중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해 최대 20명을 동시에 감지하고, 얼굴 트래킹 기술로 움직이는 사람도 놓치지 않고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한국노인중앙복지회 산하 20개 요양원에 지능형 CCTV를 이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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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격주로 ‘놀금’… 주 4일만 근무… 네이버, 도쿄-춘천서 휴가 즐기며 재택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작한다. 집과 사무실 등 장소에 관계없이 직원들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게 골자다.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월까지 원격근무를 진행해왔다. 카카오가 다음 달 4일부터 진행하는 근무제도는 크루(임직원)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를 ‘올 체크인 타임’으로 운영한다. 해당 시간에 상시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집중근무제다. 또한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위해 주 1회 오프라인 만남과 음성 채널 활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카카오의 첫 제도 발표 당시 음성 연결 및 오프라인 만남이 필수였고, 집중근무도 오후 1∼5시였지만 내부에서 ‘과도한 감시’라는 비판이 일자 남궁훈 대표가 직접 나서 하루 만에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바 있다. 카카오는 근무제와 별개로 격주로 ‘놀금’ 제도를 다음 달 8일부터 진행한다. 이는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2주에 한 번은 주 4일만 근무하는 제도다. 만 3년 근무한 크루를 대상으로 3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 근무제도는 파일럿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사무실 출근과 원격근무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커넥티드 워크’를 다음 달부터 도입한다.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O’,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R’ 중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협업과 팀워크 강화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팀 빌딩 활동을 권고했다. 신규 입사자의 경우에는 3개월간 최소 주 1회 출근해야 한다. 네이버는 휴가와 업무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도 도입한다. 매주 신청을 받아 10명을 추첨하고, 당첨된 직원들은 강원 춘천 연수원과 일본 도쿄 베이스캠프에서 최대 4박 5일간 워케이션 근무가 가능하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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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전자랜드 로봇사업 협력, 용산에 로봇관 열어 시연-판매

    KT가 개발한 로봇이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서 판매된다. KT는 전자랜드와 로봇시장 발굴 및 사업화 협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협력의 일환으로 용산 전자랜드 3층에 KT 로봇관을 열고, KT의 주력 로봇인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사진)을 시연·판매한다. 고객들은 KT 로봇관에 방문해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매 신청도 할 수 있다. 서비스로봇은 서빙과 안내, 퇴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업 특화 자율주행 로봇이다. 방역로봇은 인공지능(AI) 실내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생활공간의 세균과 바이러스, 유해가스 등을 제거한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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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마운트 플러스, 티빙 손잡고 국내 상륙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등의 콘텐츠로 유명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티빙을 통해 16일 국내 상륙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아시아 진출은 한국이 최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티빙×파라마운트 플러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파라마운트 플러스 론칭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 계획을 밝혔다. 양사의 협력으로 티빙의 베이직 요금제 이상 구독자들은 추가 구독료를 낼 필요 없이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해외 유명 제작사의 개별 콘텐츠가 아닌, OTT 자체가 국내 OTT로 들어온 건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1개의 OTT에서 2개의 OTT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사업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열풍을 몰고 온 K-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펙트 총괄대표는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티빙을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출시하는 것만이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영화 공동제작, 콘텐츠 라이선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 ‘욘더’를 포함해 7개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공동 투자하고 2년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티빙은 국내 통신사와의 협력 계획도 밝혔다. 양 대표는 “KT, LG유플러스와도 전략적 제휴가 확정됐다. 앞으로 두 회사 고객들도 티빙과 파라마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티빙과 KT는 콘텐츠 서비스 제휴 협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새로 출시되는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콘솔게임 플랫폼 엑스박스의 대표 시리즈 ‘헤일로’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블록버스터 시리즈에 출연하는 하예린, 공정환 배우가 작품이 선보일 압도적 스케일과 액션을 예고했다. 16일부터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에서는 헤일로 등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최신·독점작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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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콘텐츠부터 알뜰폰 요금제까지…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맞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유플러스는 달리는 카카오 T 택시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뜰폰을 쓸수록 교통비를 절감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량 뒷자석 엔터테인먼트(RSE)’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를 공급한다. RSE는 카카오 T 블루 승객에게 목적지까지 실시간 운행 경로를 비롯해 광고·영화·드라마·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뒷자석에 부착되는 RSE용 태블릿을 통해 콘텐츠가 송출될 수 있도록 1만 건의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양사는 알뜰폰 제휴 요금제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사인 ‘스마텔’이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해 내놓은 신규 요금제는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매월 카카오 T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포인트는 택시나 대리 등 카카오 T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IP)TV·모바일 기반 광고와 카카오모빌리티의 RSE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RSE와 알뜰폰 요금제를 넘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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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도 OTT로 본다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등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국내 OTT 티빙을 통해 16일 국내 상륙한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아시아 진출은 한국이 최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티빙에 공식 론칭된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 출시를 맞아 16일 개최한 ‘티빙X파라마운트 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파라마운트 플러스 론칭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넘치는 시장이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사업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열풍을 몰고 온 K-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티빙을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출시하는 것만이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공동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한국을 시작으로 한 아시아 사업방향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스트리밍 시장의 미래에서 아시아는 미래를 주도한 ‘가능성의 대륙’”이라며 “2023년 인도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티빙은 국내 통신사와의 협력 계획도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KT, LG유플러스와도 전략적 제휴가 확정됐다. 앞으로 두 회사 고객들도 티빙과 파라마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티빙과 KT는 콘텐츠 서비스 제휴 협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새로 출시되는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콘솔게임 플랫폼 엑스박스의 대표 시리즈 ‘헤일로’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블록버스터 시리즈에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인 하예린 배우와 공정환 배우가 작품이 선보일 압도적 스케일과 액션을 예고했고. 이어 ‘왕의남자’ 등을 감독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욘더는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이다. 16일부터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에서는 헤일로, 욘더 등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최신·독점작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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