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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혁신에 나선다.네이버클라우드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이 목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이다.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총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로 건물 수만 92만 동 이상이다.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3차원(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 지형 분석도 가능하며 특정 지역 경관과 조망 분석을 위해 스카이라인이나 일조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건축 전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자연재해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특히 디지털 트윈은 실제 세상을 디지털 환경에 3D로 똑같이 구현한 기술로 현실 데이터를 동기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첨단혁신산업들의 디지털 인프라가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정밀하게 복제할 수 있다.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도 기반 슈퍼앱 구축, 운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동시에 네이버는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에 이어 파트너십을 넓히며 사업 기반을 더욱 다진다는 방침이다.네이버는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 ‘LEAP 2025’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사우디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디지털 기업 간 정보교류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총 290억 달러(약 39조5700억 원)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최근 AI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등 AI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27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KKR, 브룩필드, 칼라일, 핌코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AI 투자를 위한 자본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타는 3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260억 달러의 대출 방식으로 자본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분야에서 경쟁 빅테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 온 메타가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최근 메타는 AI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5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를 투자하고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메타는 왕 CEO를 앞세워 범용인공지능(AGI)을 뛰어넘는 초지능 AI 개발에 착수했다. 또 AI를 이용해 목소리를 복제하는 AI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챗GPT 개발사 오픈AI 연구원도 다수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쉴더스가 해커의 공격을 미리 예측해 탐지하자마자 경고할 수 있는 보안관제 서비스를 공개했다. SK쉴더스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IDC 시큐리티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과 실시간 위협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한 ‘관리형 탐지 대응(MDR) 서비스’ 및 이 둘을 통합한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SK쉴더스의 AI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은 기존 보안관제 역할을 넘어 해커의 정찰, 침투, 권한 탈취 등 관련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기존 보안관제가 알려진 공격 패턴에 의존해 공격이 들어온 이후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차세대 보안관제는 AI가 로그와 트래픽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협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탐지 즉시 경고하는 게 핵심이다. 해커의 침입을 탐지한 이후에는 MDR이 분석과 대응을 진행한다. AI 관제 시스템이 포착한 이상 징후를 1차 관제팀이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문 보안 인력이 정밀 분석을 하고 실제 대응에 나서는 방식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별도의 보안 인력을 두기 어려운 기업이나 기관도 구독형 방식으로 손쉽게 도입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삼성SDS가 생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비롯한 자사 제품 전반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비서)’를 도입한다. 삼성SDS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자사가 출시한 ‘패브릭스’와 AI 기반 협업도구 ‘브리티 코파일럿’, 기업 업무 자동화 도구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단순 조력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에이전틱’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기존 패브릭스는 사용자 요구에 맞춰 필요한 결과물을 생성하지만 에이전트가 탑재된 패브릭스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업무를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문서 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에는 9월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이 추가된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에 맞춰 업무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퍼스널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업무 데이터를 확인해서 주요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업무 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에이전틱 봇’ 기능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업무 자동화 설계를 할 수 있다. 실행 과정에서 생긴 오류를 해결하고 변경 사항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에서 주문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앞세워 교촌치킨과 단독 입점 협력을 맺으면서다. 이를 계기로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브랜드 단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배달업계와 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온리’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점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점주 선택에 따라 경쟁 배달앱인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요기요와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 자체 앱 등에는 계속 입점할 수 있다. 양측은 중개 수수료율 등의 우대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협약은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2∼3년간 독점적 계약을 유지할 방침이다. 배달 플랫폼이 단독 입점을 조건으로 수수료 할인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경쟁 플랫폼에서 철수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와 블루보틀 등이 배민에 먼저 입점한 뒤 순차적으로 쿠팡이츠 등 다른 플랫폼으로 입점을 확대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미 입점한 대형 프랜차이즈가 철수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번 협약은 배민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민은 지난달 19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료 구독 상품인 ‘배민클럽’과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쿠팡이 구독 멤버십을 기반으로 쿠팡이츠와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교촌치킨의 쿠팡이츠 입점 철회를 두고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배민 독점 계약의 이론상 장단점은 명확하다”며 “실제 현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배민 독점 계약을 선택할 경우 낮은 수수료율의 혜택을 받아 매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점주 입장에선 쿠팡이츠라는 큰 채널을 포기해야 한다. 점주들도 입점 철회에 대해 아직까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쿠팡이츠 퇴점으로 빠지는 매출과 배달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이득을 저울질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계산에 따라 이득이 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 같은 브랜드 독점 계약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이번 독점 계약은) 한정된 파이 내에서 배달앱 간 경쟁이 치열해 나온 결과”라며 “배달앱 입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프랜차이즈 본사는 수수료를 낮추는 상생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독점 계약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는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장(사진)이 제 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년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사진)이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열린 2분기(4∼6월)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위닝(이기는) 연구개발(R&D)’ 전략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닝 R&D는 중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통상적인 진행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직접 조직 성과를 발표하고, 이후 주요 경영진과 자유롭게 질문 및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 R&D 핵심 인력이 모여 있는 마곡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사장은 이 자리에서 “경쟁사를 앞서 나갈 수 있는 구조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LG유플러스만의 위닝 R&D가 필요하다”면서 “위닝 R&D를 바탕으로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垓子·외부 침입을 막는 방어시설)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위닝 R&D를 위해 미래 사회 기여도와 차별화 가능성을 고려해 몇 개의 기술을 선별한 뒤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위닝 R&D 전략을 바탕으로 최고기술경영자(CTO) 조직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빠르게 개선하는 ‘서비스 개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크래프톤이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갖춘 일본 3대 종합광고 기업 ADK그룹을 7035억 원에 인수했다. 크래프톤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ADK그룹의 모회사이자 베인캐피털저팬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750억 엔(약 7035억 원)으로 크래프톤이 BCJ-31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태다. 이번 거래를 통해 ADK는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로 편입된다. ADK는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을 포함해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전반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480억 엔(약 3조2639억 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ADK와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발굴하고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국가 간 AI 기술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옥스퍼드대에서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등 전 세계 컴퓨팅 인프라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세계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의 90% 이상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컴퓨팅 시설인 ‘컴퓨팅 파워’가 있는 국가가 총 32개국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예 관련 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는 150개국이 넘는다. 컴퓨팅 파워 숫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6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22개였다. 유럽은 EU 28개와 비EU 국가 8개로 36개였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 5개, 일본 4개, 한국 4개 등의 컴퓨팅 파워가 있었다. 이 같은 AI 컴퓨팅 파워 불균형이 나타난 것은 결국 비용 문제다. 우선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필요한 AI 칩 대부분을 엔비디아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하나를 구축하려면 한 장에 3만∼4만 달러에 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가 필요하다. 여기에 막대한 전기와 냉각 설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선진국들은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은 시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NYT는 AI 기술력이 국제 정치와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최첨단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가진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사이에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술력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GPU의 보유 여부가 과학 기술, 산업 혁신, 신약 개발, 국방 전략까지 좌우하는 새로운 지정학 무기가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주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디지털 종속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옥스퍼드대 빌리 레돈비르타 교수는 “AI 시대의 석유는 컴퓨팅 능력”이라며 “이 자원을 가진 국가가 미래의 패권을 쥘 수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로 중단됐던 직영·대리점 신규 영업을 24일부터 전면 재개한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다음 달부터는 고객 유치를 위한 판매장려금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정부가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전면 중단시킨 지 50일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유심 교체 대란이 발생하자 신규 영업을 무기한 중단시키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SK텔레콤 대리점인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접수를 중단했다. 정부의 신규 영업 금지 조치 해제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예약 시스템이 안정화됐다”며 “행정지도의 목적이 충족돼 신규 영업 중단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전국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가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는 한편 유심 교체 희망 고객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929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 또 20일부터는 방문 매장뿐 아니라 원하는 날짜, 시간 선택이 가능하도록 예약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신규 영업이 전면 재개되는 24일 이후부터 이탈한 가입자를 되찾아 오려는 SK텔레콤과 다른 통신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유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50만 명가량의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중단한 사이 KT와 LG유플러스는 최신 기기에 대한 판매장려금을 늘리는 등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기기 지원금 규모를 제한했던 단통법이 사라지는 7월 22일 이후에는 보조금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한국여성기자협회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인 지망생을 위한 ‘2025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행사 1부에서는 ‘이런 인재를 원한다’를 주제로 이승헌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정인성 KBS 보도국장이 각 언론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기자 직업에 대해 강연한다. 2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순서에서는 SBS 김민준·YTN 유서현·중앙일보 이찬규·한겨레신문 장현은·연합뉴스 최윤선·한국경제신문 최해련 기자가 입사 과정에 얽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기자 지망생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질문 등록은 한국여성기자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로 중단됐던 직영·대리점 신규 영업을 24일부터 전면 재개한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는 다음달부터는 고객 유치를 위한 판매장려금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정부가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전면 중단시킨지 약 50일 만이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유심 교체 대란이 발생하자 신규 영업을 무기한 중단시키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달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SK텔레콤 대리점인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접수를 중단했다.정부의 신규영업 금지 조치 해제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예약시스템이 안정화됐다”며 “행정지도의 목적이 충족돼 신규영업 중단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전국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가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는 한편 유심 교체 희망 고객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929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 또 20일부터는 방문 매장 뿐 아니라 원하는 날짜, 시간 선택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개편했다.이에 따라 신규 영업이 전면 재개되는 24일 이후부터 이탈한 가입자를 되찾아 오려는 SK텔레콤과 다른 통신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유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50만 명 가량의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중단한 사이 KT와 LG유플러스는 최신 단말기에 대한 판매장려금을 늘리는 등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단말기 지원금 규모를 제한했던 단통법이 사라지는 7월 22일 이후에는 보조금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인수합병(M&A) 총괄 책임자인 에이드리언 페리카가 서비스 부문 책임자 에디 큐와 주요 AI 관계자들과 함께 퍼플렉시티 인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논의는 인수 검토 초기 단계로 아직 퍼플렉시티에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는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AI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지난해 자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했지만 최근까지 핵심 기능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는 등 AI 분야에서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웹을 검색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대 검색 기업인 구글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는 140억 달러(약 19조2400억 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애플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로 인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메타도 퍼플렉시티 인수를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고 상호 협의하에 협상이 종료된 바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넷플릭스가 12년 만에 TV 홈 화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한다. 개편된 TV 앱 디자인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몇 주 내에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유니스 김 넷플릭스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는 13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CPO는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콘텐츠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큰 도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새롭게 디자인된 TV 홈 화면은 더 간단하고 직관적이고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다양한 면모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새롭게 선보이는 TV 홈 화면은 이용자들이 좀 더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검색’과 ‘마이리스트’로 가는 단축 경로의 위치를 변경하고,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TV 부문 1위’, ‘에미상 수상작’ 등과 같은 정보를 콘텐츠 소개 화면에서 별도 배지로 만들어 띄워서 이용자가 왜 해당 콘텐츠를 선택해야하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검색 패턴, 예고편 시청이나 마이 리스트 추가 기록 등을 반영해 이용자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반응형 추천’ 기능도 추가됐다. 김 CPO는 “우리는 단지 아름다운 디자인을 위해 UI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무엇을 볼지를 빠르고 쉽게 결정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픽셀을 설계한다”며 “TV 환경에서도 실시간 브라우징 행동을 반영해 추천 알고리즘이 동작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한국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이 반영됐다.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 사용자들의 요청에 기반해 배경음악과 같은 소리 정보 없이 오직 대사만 표시하는 ‘순수 대사 자막’ 기능을 최초로 도입했고, 현재는 이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김 CPO는 “한국 사용자들이 보여준 높은 기준이 전 세계 사용자 경험의 기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숏폼처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형태의 영상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콘텐츠의 주요 장면을 짧은 길이의 세로 화면으로 편집해 이용자들이 감상할 콘텐츠를 고르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용자들은 짧은 영상을 통해 감상할 콘텐츠를 찜해둘 수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오픈AI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챗GPT 플러스와 프로 등 유료 이용자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에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13일 오픈AI는 챗GPT 이용자를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영향을 받은 서버들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복구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챗GPT 접속 장애는 미국 동부시간 10일 오전 2시 26분쯤 보고됐다.오픈AI는 국내에서 나타난 장애 현상 시간에 대해 “한국시간 기준 6월 10일 오후 3시 36분부터 6월 11일 오전 7시까지”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챗GPT 및 API 서비스에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픈AI 측은 이 같은 현상이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상당 수 서버들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오픈AI는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7월 초까지 보상과 관련해 추가 안내를 한다는 방침이다.한국의 챗GPT 유료 사용자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하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아에서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전문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전역에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4분기(10~12월)에 1단계 사업에 착수한다.모로코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유는 유럽과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돼 있는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우선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GB2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40MW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인프라가 연내 구축된다. 향후 최대 500MW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 확보를 위해 이를 위해 에너지기업 타카와 전략적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로이드 캐피탈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플랫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채선주 전략사업대표는 “사우디에서 입증된 네이버의 기술력과 실행력에 대한 신뢰가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 중동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네이버가 내년부터 검색 서비스를 이용자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네이버가 현재 운영하는 정보 탐색, 쇼핑, 위치 서비스 등을 하나로 연결하고, 특화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검색부터 예약 및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D2SF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중 통합검색에 ‘AI 탭’(가칭) 기능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탭은 이용자가 대화 형식으로 질문하면 정보, 쇼핑, 금융 등 주제별로 특화된 AI 에이전트가 그 맥락을 파악하고 추론 과정을 거쳐 심층적이고 풍부한 답변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예약, 구매,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예컨대 이용자가 “어린이 선크림 추천해 줘”라고 검색하면 기존 검색은 단순히 상품 나열에 그쳤다. 하지만 AI 탭은 사용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피부 타입 등을 반영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연결한다. 또 사용자가 AI 탭에서 “제주도에서 5살 아이와 갈 만한 곳을 추천해 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아이들과 가기 좋은 제주도 명소를 추천하고 여행 코스를 만들어준다. 네이버가 검색 고도화에 나선 것은 최근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의 등장 때문이다.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 방식을 고수하면 사용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네이버 검색 기술 전략을 담당하는 김상범 리더는 “‘평촌 학원비’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보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라며 “네이버가 20년 이상 구축해 온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특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검색 시장에서도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가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AI 서비스에 많이 활용된 콘텐츠에 ‘AI 픽’이란 배지를 표시하는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일부 검색 결과에 시범 제공하는 AI 검색 요약·추천 서비스인 ‘AI 브리핑’의 노출률도 연내에 20%까지 늘릴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메타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또 메타는 스케일AI 인력을 추가 영입하는 대가로 이 회사에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투자가 이뤄진다면 이는 메타가 지금까지 외부에 투자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중국계 미국인인 왕 CEO는 28세 때인 2016년 스케일AI를 창업했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케일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40억 달러(약 19조2000억 원)에서 올해 250억 달러(약 34조2800억 원)까지 높아졌다. 초지능 연구소 설립은 메타의 대대적인 AI 사업 개편 중 하나다. 메타는 최근 AI 개발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4’는 예정보다 늦게 출시됐고, 라마 개발을 이끈 핵심 연구진 14명이 대부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왕 CEO 영입을 통해 구글, 오픈AI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AI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국내 인사관리(HR) 스타트업 플렉스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한리버파트너스로부터 기업가치 5000억 원을 평가받고,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렉스는 2019년 5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채용부터 퇴사까지 임직원의 인사 관리를 담당하는 플랫폼이다. 플렉스는 2022년 1월 투자 유치 당시 3500억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같은해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도약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별해 지원하는 ‘혁신아이콘 7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포함해 플렉스가 받은 누적 투자액 및 보증 지원액은 총 800억 원 규모다.플렉스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와 AI 엔지니어링 조직 등 핵심 인재 채용에 투자할 계획이다.프란시스 박 한리버파트너스 파트너는 “(플렉스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팀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AI와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AI SaaS’의 개척자가 돼 SaaS 2.0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애플이 12년 만에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적용되는 운영체제(OS)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유리와 같은 반투명 형태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도입해 화면에 입체감을 주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인공지능(AI) 기술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주목할 만한 최신 기술이나 제품 발표가 없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애플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5’에서 신규 OS를 공개하고 올해 가을부터 아이폰·아이패드·비전프로 등 자사 기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OS의 대대적 개편은 2013년 iOS7 업데이트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OS 개편의 핵심은 ‘리퀴드 글라스’ 도입이다. 리퀴드 글라스는 액체 유리라는 단어처럼 액체와 유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알림창, 검색창을 반투명하게 만들어 창을 열고 있어도 뒤 배경화면이 그대로 보인다. 이를 통해 화면의 입체감과 개방성을 높였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리퀴드 글라스는 iOS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TV,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등 애플 전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애플은 iOS18, 아이패드OS18, 워치OS11, 비전OS2 등 기기마다 제각각이었던 운영체제를 ‘iOS26’처럼 해당 출시 연도에 맞춰 통일하기로 했다. 그동안 OS가 기기마다 다 달라서 헷갈린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애플이 이번에 리퀴드 글라스를 도입한 것은 향후 스마트안경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시각도 있다. 구글이 지난달 자사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5’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한 스마트안경을 공개하고 오픈AI가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드는 등 디바이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도 AI 스마트안경 출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고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반투명 UI를 개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애플이 올해는 디자인 변화에 집중하면서 AI 등 첨단 기술 도입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AI와 관련된 업데이트로 통화·메시지 등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스크린 캡처 후 화면에 있는 제품을 AI가 검색해주거나 쇼핑 정보로 연결해주는 기능도 소개했다. 그러나 두 가지 기능 모두 각각 삼성전자와 구글이 출시한 기술을 따라가는 수준에 그쳤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고도화한 ‘개인화된 시리’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시리가)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AI 경쟁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도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만큼 더 과감하고 신속한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