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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 중구 달성동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별관에서 열린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에서 봉사단원들이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어린이 통학차량에도 ‘금연스티커’를 안 붙이면 벌금을 내야 해요.” 최근 어린이집·학원들은 통학차량에 앞다퉈 금연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확대 시행된 국민건강증진법에 학교, 병원, 음식점(150m² 이상), PC방 등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금연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시내·고속버스는 물론이고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 통학차량까지 스티커 부착 대상이다. 이를 어길 경우 170만∼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연스티커 미부착 시설을 찾아다니며 신고하는 속칭 ‘금파라치(금연+파파라치)’까지 등장해 활개를 치고 있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한 여성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금연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어린이 통학차량 7대, 어린이 놀이시설 9곳, 건물 5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했다. 금연스티커 미부착 차량을 신고하면 과태료의 2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 금파라치 신고는 전남에서만도 영암군 8건, 무안군 6건, 화순군 4건, 나주시 3건 등 총 49건이 접수됐다. 광주 5개 자치구에도 총 23건 접수됐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8건, 동구 2건 등 모두 10건이 접수됐다. 대구도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통학차량이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금연법 시행 이후 스티커 부착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포상금을 노린 신고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금연스티커 미부착 단속이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금연스티커 단속·신고는 371건에 달한다. 목포시의 경우 금연스티커 미부착 신고가 된 21곳 중 13곳의 현장조사를 끝내고 금연스티커 부착 공문을 보냈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들 통학차에서 누가 담배 피울 사람이 있다고 스티커를 부착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런 규정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무슨 과태료냐”고 말했다. 김옥기 목포시 건강증진담당은 “홍보 기간이 6개월로 짧아 일부 어린이집 관계자 등은 스티커 부착 내용을 몰랐다”며 “금파라치가 신고한 통학차량의 일부는 차량 내부에 금연스티커를 부착하고 있어 과태료 대상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의 전면 금연시설은 1만3950곳, 광주는 1만1886곳이다. 대구는 2만여 곳, 부산은 2만8412곳에 달한다. 그러나 금연스티커 부착 대상은 3∼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예컨대 어린이집 1곳에서 통학차량 3대를 운영할 경우 금연스티커 부착 대상이 4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금파라치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데 포상금 예산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건축·식품 분야 등은 사소한 위반은 계도 등 시정명령을 한 뒤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금연 분야는 과태료 규정만 있다. 금연구역 대상 업소가 금연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 적발되면 곧바로 과태료를 물 수밖에 없다.목포=이형주 기자·대구=장영훈 기자·부산=조용휘기자 peneye09@donga.com}
대구 중구는 9, 10일 오후 6∼10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앞 야외무대 등에서 ‘한여름 폭염탈출 축제’를 연다. 올해로 2회째인 이 축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얼음물 오래 버티기와 얼음 빨리 녹이기,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대회가 열린다. 공연 전문 4개 팀이 동성로에서 노래와 연극 공연을 펼친다. 오후 8∼10시에는 야외스크린(가로 6m, 세로 4m)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 문화관광과(053-661-2173)로 문의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대형유통업체에 영업정지와 같은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최근 대구지역 유명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9곳이 냉동생선을 녹여 냉장제품으로 판매하다가 잇따라 경찰에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7일 “경찰에 적발된 대형유통업체 9곳 대표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참여 업체들은 식품위생법 준수를 약속하고 자체 점검을 강화해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과 납품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보건 교육시간을 늘리기로 약속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수산물뿐 아니라 농축산물 등 모든 식품의 위생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매월 1회 이상 8개 구군과 합동 단속을 벌이고 적발되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경 위생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유통업체들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유통 질서가 어지러워진다. 위반 행위가 없어지도록 당분간 단속횟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기초지자체들은 위반 업체의 연간 매출액에 따라 과징금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위반 업체들이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해 영업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변경 요청할 때도 금액을 현실성 있게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가 해양관광도시를 위한 꿈인 ‘영일만 르네상스’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포항 고속철도(KTX) 신역사(흥해읍 이인리)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로 340억 원을 들여 1만232m²(약 3100평)에 3층 규모의 역 건물을 짓는다. 10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신역사 승강장은 KTX 2곳과 일반열차 1곳이 설치된다. 열차 운행횟수는 KTX 10회, 새마을·무궁화호 10회 등 20회이며 이용객이 늘어나면 추가할 계획이다. KTX가 개통하면 새마을호로 5시간 넘게 걸리는 포항∼서울 운행 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줄어든다. 포항역에서 신경주역(건천읍 화천리)의 KTX로 환승해 서울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지금보다 30분가량 짧아지는 2시간 20분가량이다.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6만9000m²(약 8만1000평)에 복합 환승시설과 전시컨벤션센터, 백화점, 오피스텔, 영화관 등 다양한 교통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 조동환 건축설비처 설계부장은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민자 유치를 통해 2,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도 기반 확충으로 경북 동해안 일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태 건설도시국장은 “포항 영천 울산 삼척 등을 잇는 철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철도시대가 열리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의 바닷길도 넓어지고 있다. 8일 개항 4년을 맞은 영일만항(북구 흥해읍)은 환동해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2009년 개항 초기의 물동량이 600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머물렀지만 2010년부터 철강 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50∼60%씩 증가해 지난해 14만7088TEU를 기록했다. 수출국도 일본과 러시아 중심에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확대됐다. 곧 태국과 베트남 수출도 시작할 예정이다. 항만 활성화에 기여할 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순조롭다. 내년 상반기에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10만 m²(약 3만 평)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만경 ㈜포항영일신항만 운영본부장은 “수출 품목을 다변화해 곧 중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국제비즈니스 항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일만항과 일본 교토(京都) 부 마이즈루(舞鶴) 시를 연결하는 정기 페리선 취항도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최근 국제불빛축제에 방문한 마이즈루 대표단과 올 하반기에 한국 일본 선박회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정기항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2만7000t급인 일본 국제크루즈선이 관광객 400여 명을 태우고 영일만항에 입항해 정기 항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포항운하(옛 동빈운하)는 10월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남구 해도동 형산강 입구∼송도교 1.3km에 끊어진 물길(폭 18∼20m, 깊이 1.5∼2m)을 복원한다. 크루즈를 띄우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도시기반 사업들을 성공시켜 새로운 영일만 시대를 열 것”이라며 “포항은 철강산업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7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와룡공원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달서구 제공}
경북 영천시가 별 체험 프로그램인 별빛나이트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 17, 31일을 시작으로 9∼10월 둘째, 넷째 토요일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과 보현산천문과학관 등에서 열린다. 영천은 맑은 날이 연간 150일 이상이어서 별 관측에 좋다. 1996년 보현산(해발 1124m) 정상에 국립천문대를 설립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영천시는 매년 5월 보현산별빛축제를 연다. 2008년에는 영천을 ‘별의 수도’ ‘별의 도시’로 표시하는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2009년 문을 연 보현산천문과학관은 낮에도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지름 800mm짜리 광학망원경을 갖췄다. 연간 3만여 명이 찾아 천체관측 체험을 한다. 이번 행사는 별자리 관측과 나만의 별자리 티셔츠 만들기 같은 체험 및 최무선과학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일정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이며 참가비는 어른(20세 이상) 1만6200원, 청소년(8∼19세) 1만4700원, 어린이(5∼7세) 1만4200원이다. 단체(35명 이상)는 전화(054-336-4002)로, 개인은 보현산 별빛축제 홈페이지(star.yc.go.kr)에 신청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의 근대골목투어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전통 문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중구는 문화의 날(10월 18일)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을 받는다. 근대골목투어는 도심에 흩어진 근대건축물과 역사를 활용해 ‘근대로(路)의 여행’이라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과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곳 100선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5개 골목 코스(10km)를 찾은 관광객은 6만5000여 명. 올해는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특허청에 관광상표등록을 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의 가치와 브랜드를 키우는 데 보탬이 돼 기쁘다. 사라지고 잊혀진 골목길을 재발견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기초지자체들이 독특한 사업으로 대구 경쟁력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에 취약한 대구 이미지를 개선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바꾸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 예산을 투입해 새로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의 문화유산 등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이 많다. 동구는 동촌유원지와 금호강 일대를 변화시키고 있다. 강을 가로지르는 해맞이다리(폭 6m, 길이 222m)는 대구의 새 명물이 됐다. 인근에 계절마다 피는 꽃을 즐기는 해맞이공원과 아양폭포(높이 16m, 폭 35m)의 시원한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10월에는 아양철교(폭 3m, 길이 227m)가 새로운 문화 창조다리로 변신한다. 철거될 뻔했지만 ‘폐(廢)철교도 자원’이란 역발상을 통해 되살아났다. 다리 박물관과 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인근 금호강변 공원에 가수 패티김의 ‘능금꽃 피는 고향’(1971년 발표) 노래비도 세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철교 전망대에서 보는 석양은 금호강의 멋진 풍경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낡은 동네 환경 개선과 관광 기반을 넓히는 재생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당2, 3동에는 좋은 마을 만들기 공사가 곧 마무리된다. 오래된 건물을 수리하고 문화 및 벽화골목이 생긴다. 달성토성(사적 62호) 때문에 개발 제한이 많았던 비산2, 3동에는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17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토성 둘레길(1.2km)에 역사문화 탐방길과 도자기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최근 선보인 섬유관광은 천연염색과 한지공예,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곁들여 반응이 좋다. 서구는 서대구화물역(이현동)에 교통시설과 백화점, 호텔, 전시컨벤션센터 기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서구 이미지가 곧 대구 이미지라는 인식으로 서구 얼굴을 바꾸는 노력을 적극 펴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대구에서 변화가 가장 많은 지자체다. 최근 대구테크노폴리스(현풍면)가 완공돼 기업 입주가 한창이며 대구의 성장 동력이 될 대구국가산업단지(구지면)도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성서4차 산업단지(다사읍)도 가동하면서 대구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있다. 내년 개청 100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새로운 100년을 여는 마음으로 달성군을 대구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구가 대구의 명산인 앞산에 조성한 맛둘레길은 전국적으로 꽤 유명해졌다. 대구시의 한 간부는 “기초지자체의 정책이 대구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국회의원 재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무소속 김형태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10월 30일 재선거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5일 확정했다. 이 선거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6선을 지낸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의 고향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 이름이 거론되는 예비후보는 10여 명. 뚜렷하게 앞서는 인물이 없어 예측불허인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예비 후보 10여 명 저울질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벌였던 후보들은 일찌감치 출마 준비에 한창이다. 김순견 포항남-울릉 당협의원장(53)과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66),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60) 등이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당 기여도와 지역 실정에 밝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64·신소재공학과 교수)도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다. 박창달 전 국회의원(67)과 이춘식 전 국회의원(64),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부회장(60)도 거론된다. 또 이용운 서울 광진구한의사회장(49)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알렸다. 여성 후보군인 김정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47)은 최근 모교인 포항여고에서 특강을 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에도 얼굴을 알렸다. 노선희 씨알텍 대표이사(54·여)도 지난해 총선 이후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51)과 조재정 전 고용노동부 노사정책실장(51)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시민포럼 대표를 지낸 이성석 동국대 겸임교수(57)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허대만 민주당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44)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 공천 기준 촉각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어서 이번 재선거도 공천이 당선에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새누리당 공천으로 당선된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로 탈당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한 만큼 ‘실패한 공천’이라는 여론이 만만찮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지역 민심을 고려해 여론 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을 도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경선 방식은 후보 경쟁이 치열한 데다 지역 갈등과 선거 과열 등의 부작용으로 부담스럽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 공천 가능성도 있다. 10월 재·보선이 현 정부의 초반 평가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으로는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당 기여도와 참신성, 지역 여론이 좋은 후보를 선택해 공천 과열로 인한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선거를 승리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다음 달이나 늦어도 10월 초에는 후보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며 “공천 방식이나 시기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이번 재선거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김 전 의원이 사전 선거운동과 금품 제공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만큼 합당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자격 미달 인물이 당선돼 지역 정치와 발전을 후퇴시킨 꼴이 됐다.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공천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여당 강세인 선거구인 점을 감안해 지난해 총선처럼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재선거 후보 등록은 10월 10∼12일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10월 17∼29일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구미독립영화제가 6∼11일 금오산 분수광장과 구평동 별빛공원 등에서 열린다. 구미시와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마련하는 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7편의 독립영화는 만화와 다큐멘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6, 7일은 금오종합사회복지관(도량동)과 삼성원(형곡동)에서 애니메이션 ‘파닥파닥’(상영시간 78분)을 선보인다. 8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구미 6관에서는 한 마을공동체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상영시간 95분)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야외상영관도 구평동 별빛공원 등에 마련된다. 이곳에는 9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예술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나도 감독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10, 11일 금오산 분수광장에서는 마술과 힙합 공연, 단편 만화 상영 등을 할 예정이다. 풍물패와 함께하는 영화 퍼레이드도 열린다. 영화 관람과 행사 참여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blog.naver.com/difa3)를 참조하면 된다. 053-629-442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업정지 7일’(대구 동구)과 ‘과징금 1162만 원’(대구시 행정심판). 행정심판제도가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으로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제도는 국민이 공공기관의 권한 행사로 권리나 이익을 침해받았다고 판단될 경우 구제를 위해 도입됐다. 대구 동구는 올해 5월경 국산 냉동갈치 4박스(137마리)와 세네갈산 냉동갈치 1상자(24마리)를 해동해 냉장갈치로 유통하려다 포항해양경찰에 적발된 롯데마트 율하점에 영업정지(7일) 처분을 했다. 동구 관계자는 “해동한 갈치를 냉동갈치라고 표시하지 않고 판매했다.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할인점이 먹을거리를 놓고 소비자를 속이려고 한 것은 큰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냉동제품을 해동해 실온이나 냉장제품으로 유통하면 안 되고 또 당일(24시간) 판매 목적 외에는 냉동제품을 냉장시설에 보관할 수 없다. 냉동제품이 해동 과정을 거치면 식중독균 등에 노출될 수 있어 한 번 얼린 생선은 소비자가 구매할 때까지 냉동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지자체는 영업정지 7일 또는 과징금 부과의 행정처분을 내린다. 그러나 롯데마트 율하점은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해 대구시에 영업정지 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회사 관계자는 “법이 보장한 권리를 절차에 따라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행정심판위원회는 롯데마트 청구를 받아들여 과징금 1162만 원을 부과했다. 식품위생법 범위 안에서 하루 최고 과징금인 166만 원을 부과해 영업정지 7일과 곱해서 결정했다. 대구시 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과징금이 너무 적지만 법규 때문에 불가피하다. 대기업과 중소상인 등을 구분해 과징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 달 평균 행정심판 건수는 50여 건이며 이 중 식품위생법을 어겨 영업정지를 과징금 부과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는 10% 정도. 지금까지 변경 요구가 거절된 사례는 거의 없다. 문제는 이번 과징금 액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1160여만 원의 과징금은 롯데마트 율하점의 일주일 평균 매출액(15억5000여만 원)의 0.75%에 불과하다. 최근 대구지역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 8곳도 고등어와 갈치 등 냉장 제품을 일반 판매대에 진열하다 경찰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기다리는 상황. 지자체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도 롯데마트의 행정심판 사례에 따라 과징금 부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한 구청 관계자는 “행정심판제가 행정 불신으로 이어지고 대기업 봐주기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백(대구백화점)에서 만나자.” 대구 시민이면 한 번쯤 친구들과 이런 약속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백’은 중구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본점을 가리킨다. 하루 유동인구 30만 명인 동성로에 위치한 데다 일제강점기 이후 대구의 첫 백화점(1969년 12월 26일 개점)으로 오랜 시간을 대구시민들과 함께해 만남의 장소로 각인된 것이다. ‘쇼핑=대백’일 정도로 한동안 명성이 대단했다. 대구백화점은 본점(11층)을 기반으로 프라자점(중구 대봉동·12층)까지 확장하며 수십 년간 지역 토종 백화점으로서 성장했다. 그러나 2003년 롯데백화점 진출, 2010년 이랜드 동아백화점 인수, 2011년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점 등으로 지역 유통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최근 몇 년 동안 구조조정과 매장 리모델링을 하며 자존심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본점을 새로 단장한 것도 백화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맥락이다. 이곳은 2011년에 이어 지난해 9월에도 편안한 쇼핑을 위해 1∼4층 매장을 넓히는 공사를 벌였다. 최근 새로 단장한 대백 본점은 20, 30대 고객을 겨냥해 4∼7층 의류 매장을 강화하고 10층에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330석)도 처음 열었다. 유명 커피전문점도 운영한다. 문화쇼핑과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젊은층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의류 매장은 신규 브랜드 7곳을 비롯해 매장 56개가 들어서 고객을 맞이한다. 새 레스토랑에서는 즉석 철판요리와 피자,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 메뉴 80여 종을 1만900원(주말 1만4900원)에 즐길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본점 새 단장을 기념해 28일까지 선풍기와 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 행사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곳곳에서 무더위를 날릴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포항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향연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봉화에서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은어잡이 체험이 피서객을 부른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 포스코와 포항시가 ‘한여름 밤의 불빛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하는 축제에는 중국 프랑스 캐나다 팀이 참가해 불꽃 경연대회를 벌인다. 불빛퍼레이드와 해변전국가요제, 해변스포츠축제 등도 함께 열린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8시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꽃은 2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열리는 불꽃경연. 8만5000발가량의 불꽃이 영일만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9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신명 감사 사랑 열정 희망 등 5가지 주제로 구성한 음악 불꽃쇼가 열린다. 이곳의 해상누각 영일대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가로 18m, 세로 5.4m)을 활용한 영상쇼를 보여준다. 해수욕장 해안도로(1.3km)는 거리공연장으로 바뀐다. 불빛을 주제로 음악공연과 연극,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포항제철소의 상징인 환경타워(높이 104m)에서는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타워 불빛쇼가 처음 마련된다. 올해는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동시에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불빛축제 관광객은 첫해인 2004년 50만 명에서 지난해 153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경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함께 즐기는 매력 때문. 포항에서 불빛축제가 열리는 이유는 영일만에 ‘불’과 ‘빛’ 이야기가 많아서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에 나오는 일월 빛과 호미곶 일출, 포스코의 용광로 불, 포항방사광가속기의 빛, 북부해수욕장의 등대불빛 등이 포항의 불빛을 상징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무더위를 잊게 할 불빛과 시원한 바다,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포항에서 여름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시냇가에서 물장구치던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봉화은어축제가 제격이다.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리는 축제는 반두(그물)잡이와 맨손잡이 등으로 은어를 잡는 게 백미. 잡은 은어는 바로 구워 먹는다. 축제장 곳곳에 고기를 구워 먹는 공간이 있다. 축제 기간에 은어 35만 마리가 쏟아진다. 입장료는 1만 원. 이 가운데 4000원은 봉화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상품권이다. 올해는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나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축제장인 내성천은 최근 정비를 마무리해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무료 캠핑장과 쉼터, 수변산책로 등 편의시설도 늘렸다. 인근에 올해 76억 원을 들여 지은 봉화은어송이테마파크는 LED분수와 소나무 숲, 은어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봉화은어축제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박노욱 군수는 “더우면 더울수록 더 신나고 재미있는 은어축제가 올여름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군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백암온천과 덕구온천, 엑스포공원에서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을 연다. 울진이 자랑하는 삼욕(온천욕, 해수욕,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울진바람요트축제도 엑스포해수욕장에서 26∼28일 열린다. 바다에서 윈드서핑과 카약, 요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보문관광단지)은 27일부터 9일 동안 여름페스티벌을 벌인다. 엑스포 문화캠프와 물놀이 체험장, 태권무 페스티벌, 음악공연 등이 마련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5일 대구 동구 신서공원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총쏘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4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관광객들이 배롱나무 꽃(백일홍)을 벗 삼아 책을 읽고 있다. 병산서원은 하회마을 출신 서애 류성룡을 모시는 서원이다. 안동시 제공}

다음 달 31일 동서양 문명이 만나는 터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광장은 한국문화 축제장으로 바뀐다. 비잔틴 건축을 대표하는 성당이며 터키 역사를 상징하는 이곳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한국과 터키의 내빈 1500여 명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함께한다. 양국 합동 공연단 60명은 ‘오랜 인연, 꽃이 되다’를 주제로 축하공연을 펼친다.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아름답게 표현해 개막식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어 9월 22일까지 23일간 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이 이스탄불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제작단장과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을 지낸 표재순 엑스포 총감독은 “동서 문명의 가교, 아랍권의 관문이며 이슬람 문화의 중심도시인 이스탄불에서 천년 고도 경주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이스탄불 엑스포 개막 D-30일을 앞두고 주요 공연을 공개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이스탄불이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바뀔 전망이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40개국이 참가해 8개 분야 30여 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정보기술(IT)을 녹여낸 한국문화관은 가장 주목받을 곳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낮 시간 유동인구만 200만 명인 에미뇌뉘 광장에 들어선다. 한국과 터키의 인연을 소개하는 ‘연(緣)’을 비롯해 신라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미(美)’,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氣)’, 한국전통의 흥겨움과 IT가 만나는 ‘흥(興)’,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는 다큐멘터리 영상관 ‘정(情)’ 등 5개 주제로 꾸며진다. 개막 다음 날인 9월 1일 아야소피아 특별무대에서는 한국의 공연예술을 세계에 알릴 ‘한국 소리의 길’(코리아 판타지)이 펼쳐진다. 판소리와 사물놀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어우러지는 명품 공연이 열린다. 엑스포 기간 하루 유동인구 100만 명인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탁심 광장 구간(1.2km)에서는 길놀이 공연이 열린다. 연기자 50여 명이 신라 전통의상을 입고 왕의 행차를 재연하고 관광객들에게 문화체험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마시대 대경기장 유적인 술탄아흐멧 광장은 19개국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실크로드 바자르와 21개국 전통공연을 맛보는 세계 민속공연축제가 펼쳐져 지구촌 문화 융합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곳에는 한국 터키 전통문화체험, 경북도 경주시 홍보관도 마련된다. 국내 최고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케이팝(한국대중가요) 축제(9월 7일)는 벌써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6일 경주시 노동동 봉황대 특별무대에서 이스탄불 엑스포 주요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한다.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초 이스탄불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에 들어간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문화축제를 넘어 문화경제를 창출하는 품격 높은 엑스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는 26일 교내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설치한 독도 모형을 공개하고 상설 전시한다. 독도(18만7554m²·5만6700여 평)를 75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다. 독도의 헬기장과 경비대, 등대를 비롯해 한반도바위 장군바위 오리바위 숫돌바위 코끼리바위 군함바위 등 독도를 이루는 크고 작은 지형지물을 정확하게 만들었다. 모형 앞에 있는 지형지물 안내스위치를 누르면 독도의 해당 위치에 불이 깜빡거리고 벽에 걸린 대형 TV에는 관련 영상이 나온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대구에 있는 안용복재단에서 이 모형을 임차해 설치했다. 이날 법학전문도서관 영상회의실에서는 독도를 주제로 학술 발표회가 열린다. 독도 대응 매뉴얼 작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일본의 독도 자료·연구 분석, 환동해 문화권 속의 울릉도, 독도 교육, 독도의 생태보존과 생물 연구 등 5가지 분야 논문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영남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6층에 독도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열었다. 독도 관련 고지도와 문헌, 한국과 일본의 초중고교 독도 교재 등 5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발행한 독도기념우표와 독도연구 학술자료 등도 보여준다. 최재목 소장(철학과 교수)은 “독도 모형과 아카이브가 독도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교육청은 26, 27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학 수시모집 전형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한 진학진로박람회를 연다. 대입전형 안내와 입학사정관 상담, 수시대입 안내, 논술·모의적성고사, 자기소개서 작성법, 전공 체험, 대학생 멘토(지도 및 조언), 개별 심층 모의면접 등 8개 주제 상담관으로 구성된다. 대입전형 상담관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41개 대학이 입학 전형을 알려주고 상담한다. 입학사정관 상담관에는 경북대 계명대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한의대 동국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 안동대 연세대 영남대 울산과학기술대(UNIST) 한국외국어대가 참가한다. 논술 및 적성 상담관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유기환 입학처장(논술출제위원장)과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교수가 설명을 맡는다. 나머지 6개 상담관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학생 4800여 명에게 대학 전공 체험 학습과 논술 작성법, 면접 방법 등을 안내해준다. 현장에서 신청해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gjinhak.kr)를 참조하면 된다. 053-757-830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 ▽4급 △주민생활국장 윤흥식 △안전행정〃 박창수 ▽5급 △봉덕3동장 김경선 △대명4〃 곽영순 △대명6〃 정학재 △의회전문위원 허우열 △도시경관과장 이철우 △도시건설국 교통〃 홍성구 △문화홍보〃 박재홍 △세무〃 김봉기 △대덕문화전당 관장 박종석 △의회사무과장 배금식 △의회전문위원 김순례 △봉덕2동장 전석태 △대명5〃 이영기 △대명9〃 이진숙 ◇경북 포항시 ▽5급 △전략사업추진본부 지식산업팀장 김상태 △포항테크노파크 파견 김동희 △신재생에너지팀장 이병칠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파견 김동욱 △기획예산과장 김종식 △포항운하개통준비 TF팀장 이진석 △안전정책과장 이영희 △새마을평생학습〃 박정숙 △문화예술〃 권태흠 △체육지원〃 황병기 △주민복지〃 장정술 △저출산고령화대책〃 윤영란 △건설〃 양원대 △도시계획〃 허성두 △재난방재〃 황영만 △농촌지원〃 최영섭 △수도행정〃 한재민 △정수〃 이연우 △남구청 과장요원 이경우 권연숙 △북구청 과장〃 김완수 강호규 △상대동장 황해기 △해도〃 조현국 △제철〃 김한덕 △흥해읍장 김홍열 △두호동장 김월규 △경북도 파견 권병석}
대구에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3, 4년 안에 임상시험이 가능한 신약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약은 세계시장에서 연간 10억 달러(약 1조1180억 원) 이상 판매되는 의약품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몇 년 안에 시판 가능한 차세대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최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진흥재단은 한림제약과 대우제약, 인성메디컬, 유니메딕스 등 의료 전문기업 4곳을 신약 및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 협력기관으로 선정했다. 한림제약은 골다공증(단백질 감소 등으로 뼈가 엉성해지는 증상) 질환치료제를, 대우제약은 폐암 치료 후보 물질을 각각 연구한다. 인성메디컬은 복합기능 항균처리 카테터(체내 노폐물 배출이나 약물을 주입하는 관)를 개발하고 유니메딕스는 아주 작고 가벼운 복합 의약품 주입장치를 연구한다. 재단은 연구원과 첨단장비 등 우수한 연구기반을 활용해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재단은 2038년까지 4조7000억 원(민자 2조6000억 원 포함)을 들여 글로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20여 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안에 신약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 뇌질환과 항암제 신약을 중점 개발한다. 김유승 재단이사장은 “신약 개발은 기업 투자 유치와 고급 연구원 확보로 이어져 지역 의료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와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과 LG생명과학은 최근 신약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개발된 신약 후보 물질의 체내 흡수 및 치료 효과를 연구하고 임상시험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양 기관은 현재 2, 3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경북대병원은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임상시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2011년에는 보건복지부의 당뇨병 신약 개발 연구병원에도 선정돼 의료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5년간 280억여 원을 투자해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3, 4년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경북대병원과 함께 핵심 연구 분야인 항암제와 대사성질환(신체 내 물질대사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치료 신약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부터 합성 및 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를 내는 등 연구 역량이 높은 제약회사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 물질을 곧 개발해 경북대병원과 효과 검증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10월 일본 줄기세포 벤처회사인 ㈜ECI연구센터를 열었다. 폐암과 유방암, 전립샘암, 자궁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생명공학기술(BT) 분야의 권위자인 일본 도쿄(東京)대 의대 가네가사키 시로(金ヶ崎史朗·75) 명예교수를 석좌교수로 임용해 센터의 운영 책임을 맡겼다. 한성수 ECI연구센터장(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 교수)은 “최근 첨단 장비 100여 개를 모두 설치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신약 개발과 함께 혈관과 간, 피부 같은 인공장기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