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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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비행기-새 충돌 막으려 쏜 산탄총 파편에 시민 부상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비행기와 새의 충돌을 막기 위해 산탄총을 쏘던 엽사가 근처에 있던 시민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8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70대 유해조수 구제단 엽사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경 인천시 중구 을왕동 인천공항 인근에서 산탄총을 발사하다가 60대 시민 B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하늘을 향해 산탄총을 쐈으며 B 씨는 인근 식당 앞에 앉아있다가 떨어지는 총탄 파편에 맞았다.B 씨는 관자놀이에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A 씨는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새가 부딪쳐 운항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유해조수 구제단으로 활동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그는 “나무 위에 새들이 앉아 있어 쫓아내기 위해 산탄총을 발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가 나무 밑에 앉아있던 B 씨를 미처 보지못하고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무보수 봉사 개념으로 유해조수 포획 활동을 하는 엽사로 파악됐다”며 “A 씨와 B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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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하며 수레잡고 일어나다 넘어진 승객…치료비 요구해”

    버스에서 한 손으로 바퀴 달린 수레를 잡고 일어서던 승객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은 버스 기사에게 책임을 물으며 치료비를 요구하고 있으나 기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달 16일 오후 1시경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 내부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당시 자리에 앉아 통화하던 승객은 하차 벨을 누른 뒤 천천히 일어섰다. 기사는 “승객이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지 않았는데 일어나려고 했다. 그래서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면 일어나 주세요’라고 두 번 말했는데도 통화를 계속하면서 그냥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승객은 한 손에 휴대전화를 쥐고, 다른 한 손에는 바퀴가 달린 수레를 잡은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후 한 발을 내딛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그대로 넘어졌다.기사는 “승객이 골절이라며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비를 지불해달라고 말했다”며 “경찰서 가서 진술서 쓰고 블랙박스도 제출했다. 경찰에서는 기사 과실이 없어 보이고 승객이 혼자 발을 접질려 넘어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승객이 잡은 수레의 바퀴가 끌리며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는 무슨 잘못이 있을까”라며 “이게 버스 기사 잘못이라면 앞으로 어디 아플 때 버스 탄 뒤 넘어져서 치료받으면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한 변호사는 “승객이 일부러 다친 게 아니라면 버스가 무조건 치료비를 대줘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있었는데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운행했다는 자체로 책임을 지우는 게 아니라 버스가 급출발·급회전 등 운행으로 말미암아 사고가 났다면 책임을 져야 맞다”고 말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과속한 것도 아닌데 억울하겠다” “바퀴 달린 가방 들고 핸드폰까지 하면서 미리 일어나다 넘어진 걸 기사에게 책임 지우면 운전을 어떻게 하나” “현직 버스 기사인데 이런 상황을 몇 번 겪으면서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에 빠진다”며 기사에게 잘못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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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범 “한국 축구, 日과 같은 성적 냈지만…같은 환경은 아냐”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축구 환경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6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카타르 도하에 있는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축구도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기량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을 별개로 놓더라도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황인범은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도 16강전에 진출한 것을 두고 “일본과 똑같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한국이) 일본만큼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는 것 같다. 많은 부분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본 선수들은 현재 정말 좋은 환경에서 해나가고 있다고 들었다. 유럽 어느 리그를 가도 (일본 선수가) 많이 포진해있다”며 “한국에서는 선수들에게 ‘왜 유럽 진출을 하지 않느냐’ ‘꿈이 없느냐’ ‘돈만 좇는다’는 얘기가 예전부터 나온다. 하지만 이게 선수들만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황인범은 “제가 여기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바뀔 부분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한국 축구가 아등바등 노력해서 16강에 가는 기적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본이나 더 좋은 팀들처럼 좋은 모습을 꾸준히 월드컵에서 보여주려면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선수들뿐 아니라 모든 부분이 더 발전해야 이번 월드컵에서 느낀 행복감을 국민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미드필더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에 정우영과 함께 선발 출장하며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머리에 출혈이 생겨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황인범은 한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무차별적인 비난에 시달렸다. 벤투 감독은 항상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며 그를 대표팀에 중용했다. 이에 황인범은 “감독님은 내게 정말 감사한 분이다. 나라면 ‘황인범을 왜, 무엇을 보고 쓰느냐’ ‘무슨 관계냐’라는 말을 들으면 흔들렸을 것이다. 그럼에도 믿어주셨다”며 벤투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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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상민 해임건의안 처리 결정…탄핵소추 직행 않기로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에 대한 문책 방식을 해임건의안으로 할지 탄핵소추안으로 할지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해임건의안을 오는 8·9일 본회의 때 처리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며 “이후 국정조사가 이어지면서 대통령께서 해임건의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 표결하지 않으면 무효화된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에 해임건의안이 보고되면 9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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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에게 중요한 건 돈과 스폰서”…벤투 작심발언 재조명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3)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지난달 했던 작심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벤투 감독은 지난달 10일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월드컵 직전까지 K리그 및 FA컵을 위해 혹사 수준으로 경기를 뛰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한국 축구에서 선수 휴식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중요한 건 돈과 스폰서이고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원하는 것 같은데, 올바른 방식으로 팀과 선수를 도울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벤투 감독은 약 3~4일 간격으로 열린 K리그 및 FA컵 일정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K리그 마지막 경기와 FA컵 결승 1, 2차전이 3∼4일 간격으로 이어졌다. 선수들이 72시간의 쉴 시간도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진수(전북)의 경우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그건 놀랍지도 않다”며 “(김진수는) FA컵 결승 2차전 전반 30분경 다치고도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몸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 월드컵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리스크를 가지고 경기에 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리그 막판에 많은 경기를 소화한 김문환(전북)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김진수는 K리그 31경기와 FA컵 4경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경기에 나섰고 김문환은 리그 28경기, FA컵 5경기, ACL 6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여기에 A대표팀과 동아시안컵 등 대표팀 경기에도 계속 부름을 받았다.월드컵 출전이 기정사실이었던 이들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부상 여파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벤투 감독은 지난 9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는 이유로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기간 관련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벤투 감독은 4년 뒤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지만 협회는 일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벤투 감독에게 제시했다.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확신하지 못해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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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文, 대북송금 특검 당시 ‘DJ 관여땐 책임져야한다’고 말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여당에서 불거진 자신의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일축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차출설이 나온다’는 물음에 “그 누구도 제게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는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밖에 없다”며 “중요한 할 일이 많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 차출설은 그간 여권 내에서 꾸준히 언급되긴 했지만 최근 당 지도부가 ‘수도권·MZ세대 공감 당 대표론’을 언급하면서 급부상했다. 그러나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장관 차출설과 관련해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취지로 주변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한다.한 장관은 이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이 ‘현직 법무부 장관이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게 맞느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법무부 장관의 지위를 감안하더라도 더 공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면책특권으로 거짓·가짜뉴스 유튜브와 협업하고 그것으로 인해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 허용된 것은 아니다”며 “이 일로 인해 국민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회적 소모가 컸다”고 지적했다.한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환 가능성을 묻자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의미의 통치행위는 민주국가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 전 대통령은 대북 송금 특검 당시 민정수석이었다.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관여한 것이 드러난다면 유감스럽지만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고 답했다.한 장관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마약 검시’ 논란과 관련해선 “부검 검시라는 건 돌아가신 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준사법적 절차”라며 “당시 현장에서 검시한 검사가 여러 가능성, 마약 피해를 봤을 가능성까지도 고려해서 유족들에게 정중히 설명했던 것이고 유족 판단을 존중해 부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검에서 마약 관련 물어보라는 지침을 내린 것도 아니고 준사법적 절차에 따라서 검사가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절차에서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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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투척 항의한 비조합원 목 가격…화물연대 조합원 체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이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레일러에 계란을 던지거나 비조합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화물연대 조합원 50대 A 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2분경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앞 거리에서 비조합원 50대 B 씨가 운행하는 트레일러 차량 앞 유리에 계란 1개가 날아왔다.B 씨는 차에서 내려 파업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B 씨의 목 부위를 한 차례 가격했다.당시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이 폭행 현장을 발견하고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조사한 뒤 석방했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계란을 던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부산에서는 비조합원이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슬을 쏜 혐의로 화물연대 김해지부 조합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1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됐다. 이외에도 운행 중인 차량에 라이터, 마이크 등을 던진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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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MBC 또 조작…비전문 설문조사를 인용”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6일 “MBC가 또 조작했다”면서 “MBC는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무작위 설문조사를 가져와서 시청자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6조에 따르면 공표·보도된 여론조사를 인용할 경우에도 조사의뢰자, 조사일시, 조사기관 및 단체명, 조사방법을 밝혀야 한다”며 “그런데 MBC는 비전문 기관 설문조사를 인용하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 모르고 그랬으면 역량 부족이고 알고도 그랬으면 양심 부족”이라고 지적했다.전날 방송된 MBC ‘뉴스외전’에서는 정치플랫폼 옥소폴리틱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자사 사이트에서 실시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넷 찬반투표 결과가 소개됐다. 투표 결과 그래프를 보면 총 57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찬성(○) 29.9%, 중립(△)15.6%, 반대(X) 54.5%를 보인다.고승혁 옥소폴리틱스 데이터센터장은 해당 방송에 출연해 “법적으로는 여론조사가 맞다. 여론조사 업체로 등록된 상황이라 이렇게 발표되고 있다”며 “어플에서 뉴스를 보고 직접 O·X를 응답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 권 의원은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내버렸다. 방송하다가 오류가 나는 것이 아닌, 선동과 조작을 위해 방송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MBC는 더탐사와 TBS뉴스공장과 똑같은 수준이다. 서로 같은 수준이니 하나로 통폐합하라. 조작도 한 곳에서만 해야 국민이 거르기 편하지 않겠느냐”고 강도 높여 비판했다.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MBC가 또 사고 쳤다. 자막 조작으로 모자라 이번에는 여론조사 조작”이라며 “지난 5일 방송에서 한 패널이 ‘여론조사’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소속된 회사 정치 애플리케이션의 단순 찬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고 공개했다”고 주장했다.양 대변인은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법적으로 여론조사가 맞는지 묻기도 했으나, 이와 같은 방송심의규정 위반 행위를 제지하기는커녕 MBC는 자체 그래픽과 자막까지 만들어 내보냈다”고 했다.그는 “‘길거리 미터’ 수준의 웹 조사를 여론조사인 양 속여 여론을 호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규정을 위반하면 수익 창출 제한 등의 제재를 받는다. 그러나 MBC는 자막 조작, 영상 조작에 이어 이제 여론조사 조작까지 자행하면서도 ‘언론 자유’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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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이르면 모레 축구대표팀 오찬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찬할 예정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온 힘을 다한 대표팀이 귀국하면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르면 모레(8일) 오찬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찬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김 수석은 “많은 분이 긴 밤 지새웠을 것 같은데 월드컵 16강전은 전 국민이 함께 뛴 경기였다”며 “승패를 떠나 국민 가슴을 벅차게 한 경기만으로 모두가 월드컵 승자다. 국민들은 카타르에서 온 12월의 선물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대표팀의 여정은 여기까지지만 희망은 지금부터”라며 “윤 대통령도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면서 우리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기약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 이제는 근사한 4년 뒤를 꿈꾼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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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한동훈 ‘10억 소송’에 “돈으로 입 틀어막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6일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자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억 원 소송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에 대한 어떤 의혹 제기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법대로 해보자’고 하는 것이니 저도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끝까지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현직 법무부 장관이 이런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게 맞는 건지 한 번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법무부 장관은 검사 인사권을 쥐고 있고, 검사는 경찰 수사를 지휘한다. 경찰이 법무부 장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법원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고 지적했다.이어 “억울한 일을 당했다 하더라도 과거의 법무부 장관들이 좀체 소송까지 가지 않았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김 의원은 “국정감사 때 한 장관은 제 질의에 버럭 화를 내며 ‘뭘 걸겠냐’고 다그쳤다. 결국 10억 원을 걸라는 뜻이었나 보다”며 “‘술자리에 참석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이 왜 명예훼손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이어 “설사 훼손됐다 하더라도 10억 원짜리나 되는지는 더더욱 모르겠다”며 “앞으로는 아무리 궁금한 일이 있더라도 10억 원이 없다면 절대로 물어봐서는 안 되겠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한 장관은 ‘조선제일검’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꼭 필요한 때 정확하게 칼을 휘두르는 거로 알았는데 그게 ‘마구잡이로 칼날을 휘두른다’는 의미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한 장관은 김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 취재진,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A 씨 등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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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마크 단 김민경, 52명 중 51위 했지만…박수 쏟아졌다

    개그우먼 김민경(41)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대회에서 여성부 51위를 기록했다.5일 IPSC에 따르면 김민경은 지난달 19일 태국에서 개막한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서 여성부 선수 52명 중 51위를 기록했다. 전체 341명 중에서는 333위에 올랐다.앞서 김민경이 여성 52명 가운데 19위, 전체 345명 중 106위까지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후발 주자들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은 중간집계 결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민경의 최종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실용사격을 배운 지 1년여 만에 국제대회 경기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IPSC KOREA 소속 김준기 디렉터는 “내가 맨 처음 나갔던 대회보다 김민경 씨의 성적이 더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누리꾼들 역시 “52등을 한들 멋지지 않을 수 있나” “국가대표에 뽑힌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재능을 마구 펼치는 걸 보니 벅차다” “너무 고생했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민경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김민경은 IHQ 웹 예능 ‘시켜서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처음 사격을 접했다.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소질을 갖췄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김민경을 가르치던 교관들은 “기가 막힌다” “더는 가르칠 게 없다”며 놀라워했다.김민경은 꾸준히 노력한 끝에 지난 6월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벨4 실탄 사격 훈련을 통과했다. 이후 국내 선수들과 경쟁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여성부 최종 2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당시 누리꾼들은 “김민경 씨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그를 응원했다. 김민경의 뛰어난 운동 실력에 ‘태릉이 놓친 인재’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이라는 별명도 생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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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사법리스크 이재명, 비전 제시못해…공천권 내려놔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형성되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전 장관은 이날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 당 대표 공천권을 내려놓으라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박 전 장관은 “민주당이 앞으로 이대로 갈 수는 없다”며 “새로운 어젠다를 찾는 정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이 대표가) 새로운 민주당의 비전을 던졌어야 한다.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이걸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지금 너무 움츠러든 모습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는 이 대표를 ‘고양이의 탈을 쓴 호랑이’에 비유하며 “김홍도 화백이 그린 호랑이는 기백이 넘치고 웅비하는 모습이었는데 민화에 나타나는 조선시대의 호랑이 대부분은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대표가) 명분과 실리,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쳐버리면 결국은 종이호랑이가 되지 않겠나 하는 우려감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좀 더 여유 있고 포용적인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그 속에서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박 전 장관은 민주당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선 “정당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공천권”이라며 “공천권을 당 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디지털 정당, 다오(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으로 구성된 정당)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투명한 공정성이 확보된다”며 “요즘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가장 갈망하는 게 공정성이다. 공정성이 답보되지 않으면 당 대표에게 줄 서야 하고 지금 국민의힘처럼 윤심(尹心)이 뭔지 찾아다녀야 한다. 이런 정당은 후진국형 정당”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 정당은 당이 직접 공천하지 않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줘서 국민이 공천한다”며 “(우리나라는) 당의 공천권을 누가 쥐느냐의 문제를 놓고 당 대표 문제가 항상 논란거리가 됐다. 여기서 민주당이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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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 보내는 태극전사 “한번도 감독님 의심안해…감사하고 응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과 헤어지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3)에 대해 태극전사들은 아쉬움을 전하며 앞날을 응원했다.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16강전이 끝난 뒤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취재진과 만나 벤투 감독에 대해 “4년 동안 감사하다는 인사로는 부족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손흥민은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시는지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많은 분이 의심하셨는데 결국엔 월드컵에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이니 박수를 보내주셨다”며 “어떻게 보면 4년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우리 선수들 몸에 익은 거다.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더 앞으로 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생각해주셨다. 감독님이 오시고서 주장을 맡았는데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별이)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미드필더 황인범은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벤투 감독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뒤 ‘황태자’로 불리며 놀랄 만큼 성장했다.황인범은 “감독님은 내게 정말 감사한 분이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저 선수를 왜 쓰냐’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감독님이었다면 흔들렸을 텐데도 저를 믿어주셨다. 그분으로 인해 제가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이번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공격수 조규성도 “감독님이 선수들과 한 명씩 악수하실 때 나도 눈물이 나왔다. 정말 슬펐다”며 “감독님과 코치진이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1 동점 골을 터뜨린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4년 동안 한 명의 감독으로 월드컵을 준비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월드컵 때마다 본선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감독님이 교체돼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는데, 이번엔 4년 동안 벤투 감독님 체제로 준비하며 보완할 여유도 있었고 안 좋은 상황을 좋게 만드는 걸 배우기도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이어 “감독님이 ‘4년 동안 다들 너무 고생했고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 그 여정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씀하셨다”며 벤투 감독의 ‘고별 메시지’를 전했다.벤투호의 중원을 지키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4년을 돌아보면 매 순간 완벽하지 않았고 힘들 때나 경기력이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중심을 잡아주고 흔들리지 않게 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며 “원하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들과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선수들은 다 믿고 있었다”며 “16강에서 끝나 아쉽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2018년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한 번의 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정 전체를 지휘한 끝에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브라질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로 한국 감독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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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PK 선언…BBC “정우영은 단지 공을 걷어찼을 뿐”

    한국이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량의 차이는 분명했지만, 두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된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은 아쉬움으로 남았다.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는데, 이 중 두 번째 골을 내주게 된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전반 13분 정우영은 페널티 지역 내에서 볼을 걷어차려다 뒤에서 치고 나오던 브라질의 히샬리송의 발을 걷어찼다. 프랑스 국적의 클레망 튀르팽 주심은 정우영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정우영은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주장 손흥민도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득점으로 연결했다.주심의 판정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정우영이 히샬리송을) 못 본 건데 아쉽다. 봤으면 정우영 선수가 저렇게 찰 리가 없다. 심판이 비디오 판독(VAR)을 봤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VAR 없이 경기는 진행됐다.영국 BBC도 해당 장면을 두고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BBC는 “당혹스러운 판정이다. 한국 선수는 히샬리송을 볼 수 없었다. 그는 단지 공을 걷어차고 있었을 뿐이고 브라질 선수(히샬리송)가 뒤에서 와서 축구화가 엉킨 것”이라며 “페널티킥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또 “파울 장면의 리플레이를 3번이나 봤는데 왜 페널티킥인지 모르겠다”며 “VAR로 왜 뒤집히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히샬리송이 뒤에서 달려와 자신을 알아채지 못하는 수비수와 접촉했다”고 했다.정우영은 페널티킥 허용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정우영은 “전방 압박이 부족했다. 첫 실점 후 내가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수비 지역에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게 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두 번째, 세 번째 실점을 빠르게 한 것이 아쉽다”고 털어놨다.정우영은 “비록 오늘 원하는 결과는 못 얻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든 걸 쏟아냈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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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탐사 강진구, 오세훈 부인 강의실 ‘무단침입 혐의’…불구속 기소

    유튜브 채널 ‘더탐사’ 소속 강진구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의 연습실 등을 침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주거침입 혐의로 강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강 씨는 지난 5월 말 송 교수가 수업하는 세종대 강의실에 허락 없이 침입해 녹음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강 씨는 송 교수가 연극단 운영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지속적으로 출연시켰다는 ‘엄마 찬스’ 의혹을 제기하며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송 교수 측은 강 씨가 수업 강의실이나 자신의 연구실 외에도 다른 교수 연구실까지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씨를 상대로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고, 수사를 거쳐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다.강 씨는 이 사건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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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 재발동 없게 조속히 복귀해야”

    대통령실은 1일로 8일째 집단운송거부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를 향해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운수 종사자 여러분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무기한 운송 중단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모두”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주유소에 기름이 떨어지는 품절 주유소가 늘고 있어 국민 불편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 2시 기준 품절 주유소는 49개소다. 지난달 29일 21개소에서 전날 26개소로, 오늘 49개소로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부는 국내 산업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2차관 주재로 정유업계와 함께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사전 검토하고 피해현황 확인과 대응책을 논의했다”며 “산자부 1차관 주재로는 시멘트 등 주요 업종 긴급 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의에서 업계 피해현황을 점검한 결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7일간 시멘트, 철강, 자동차, 정유 등의 분야에서 출하 차질 규모가 잠정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이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어떤 불법에도 타협하지 않고 노사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국민과 갈수록 악화하는 대외 여건을 고려할 때 재화와 용역의 무기한 운송 중단 피해를 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 소집 여부와 관련해 “계속 상황을 점검하고 또 비상한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주노총 파업을 기획파업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도 같은 판단이냐’고 묻는 말엔 “화물연대의 정당성 없고 명분 없는 집단운송거부에 이어 민노총 소속의 여러 노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다. 노사 법치주의를 세워가는 과정에 있는데 집단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경제가 어려워지면 피해 보는 사람은 조직화한 소수가 아니라 조직화하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다수의 노동자”라며 “그분들이 피해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관점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나 노사 법치주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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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시위’ 전장연 11명 檢 송치…박경석 대표 제외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1일 검찰에 넘겨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경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전장연 활동가 11명을 업무방해, 기차교통방해,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11명마다 일시와 행위가 달라 적용된 혐의는 상이하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자 28명 중 24명에 대해 출석 조사가 이뤄져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박 대표는 아직 출석하지 않아 계속 출석 요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은 전차운행방해, 업무방해, 미신고 집회 개최 등 혐의로 여러 건을 고발당했다.전장연 관계자들은 혜화경찰서, 용산경찰서, 종로경찰서 등에 출석했으나 건물 내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건물 앞에서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승강기가 있는 남대문경찰서를 전장연 사건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병합 수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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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서해 피살 수사’에 “정권 바뀌자 판단 번복…도넘지 않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정권이 바뀌자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당시 안보부처들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다.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며 “그러려면 피해자가 북한해역으로 가게 된 다른 가능성이 설득력 있게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당시의 발표가 조작됐다는 비난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처럼 안보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월북몰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온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전 정부 안보라인 최고위급 인사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등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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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성전환 후 강제전역’ 故 변희수 하사 순직 불인정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숨진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의 순직이 인정되지 않았다.군에 따르면 육군은 1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변 하사의 사망을 ‘일반사망’으로 분류했다. 민간전문위원 5명, 현역군인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변 하사의 사망이 관련 법령에 명시된 순직 기준인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육군 관계자는 “유가족이 재심사를 요청하면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재심사가 가능하다”며 “다시 한번 변 하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군인의 사망은 전사, 순직, 일반사망으로 나뉜다. 군인사법에 따르면 군인이 의무복무기간 중 사망한 경우 통상 순직자로 분류하지만, 고의·중과실 또는 위법행위 등으로 사망한 경우 일반사망자로 분류할 수 있다.앞서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이던 변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복귀했다. 그는 계속 복무를 희망했지만 군은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 결과를 근거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했다.이에 변 하사는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첫 변론기일을 앞둔 2021년 3월 3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대전지법 행정2부는 변 하사 유족이 이어받아 진행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사건에서 지난해 10월 원고 승소 판결했고 육군이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이후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4월 25일 변 하사의 사망을 ‘순직’으로 심사하라고 국방부에 요구했다. 위윈회는 당시 “정신과 전문의 소견 및 심리부검 결과, 망인의 마지막 메모, 강제 전역 처분 이후 망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증언 등에 기초해 부당한 전역 처분이 주된 원인으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며 순직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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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내가 멕시코 유니폼 걷어찼다니…오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멕시코 유니폼을 걷어찼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메시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지 않는다는 걸 안다”며 “나는 멕시코 사람들과 그들의 국기를 모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의 라커룸 영상이 공개됐는데, 메시가 축구화를 벗다가 오른발로 바닥에 놓인 멕시코 유니폼을 밀어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영상을 본 멕시코 출신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는 이틀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라커룸 바닥을 우리 유니폼과 국기로 청소하는 것을 보았느냐”며 “메시는 내가 그를 찾지 않도록 신에게 기도해야 할 것이다. 내가 아르헨티나를 존중하는 것처럼 그도 멕시코를 존중해야 한다”고 위협했다.하지만 멕시코 대표팀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는 “나는 메시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메시의 행동은 축구 선수들이 하는 흔한 행동이다. 문제 될 게 없다”며 메시를 두둔했다.그는 “알바레즈는 경기 후 라커룸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경기 후 땀에 젖은 유니폼을 바닥에 놓고 가면 그 옷은 세탁소로 가게 된다. 그 멕시코 유니폼은 내 유니폼이다. 메시와 바꿔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세르히오 아궤로 역시 “축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는 땀에 젖은 유니폼 상의를 바닥에 벗어 놓는다. 메시가 축구화를 벗으려다가 우연히 발로 유니폼을 건드린 것”이라며 메시를 옹호했다.알바레즈는 결국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나는 조국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인에 사과하고 싶다. 매일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번에는 내 차례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아르헨티나는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승리해 1승1무1패를 마크했지만 골득실(-1)에서 폴란드(0)에 밀려 조 3위로 고배를 마셨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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