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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간판스타 오상욱(27)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대전 동구에 조성된다.해당 명예도로는 오상욱의 학창 시절과 훈련 장소와도 인접해 있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900m 구간 걸쳐 조성…오는 26일 선포식 개최19일 대전대학교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대전 동구 용운동 용수골어린이공원에서 ‘오상욱거리’ 명예도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는 동구 용운주공2단지에서 마젤란아파트 삼거리까지 약 900m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대전 동구청이 주최하는 이번 선포식에는 관악 5중주 공연과 펜싱 꿈나무들의 사브르 시범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예정돼 있다.이어 선포문 낭독, 제막식, 명예도로 표지판 공개, 기념촬영 등의 공식 행사가 진행되며, 오상욱 선수의 팬사인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펜싱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대전대 대학원서 학업 병행오상욱은 아시아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현재 남자 사브르 개인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대전 출신인 그는 대전매봉중과 송촌고를 졸업한 뒤, 대전대학교 사회체육학과(15학번)에 입학했다. 현재는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남상호 대전대 총장은 “오상욱거리 조성으로 대전대 일원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대학 인근 상권활성화와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29)이 아내 김연아(34)와의 연애와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연애 전, 먼저 연락한 건 아내였다”며, 김연아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고우림은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 만난 건 2018년 김연아의 아이스쇼였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무대에 오른 뒤, 김연아가 사인 CD를 받으러 대기실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첫 대면이 이뤄졌다고 회상했다.그는 “그때 특별한 감정은 있었지만, ‘이 사람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감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먼저 연락…안정적인 마음 들어 결혼 확신이후 김연아는 포레스텔라의 리더 민규에게 “아이스쇼에 와줘서 고맙다”고 메시지를 보내며 인연을 이어갔다.고우림은 “아내와 민규 형이 식사 자리를 가졌고, 그날이 마침 제 생일이었다”며 “이 계기로 아내가 나에게도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왔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셋이 함께 만났지만, 점점 민규 형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둘이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고우림은 “아내와 연락을 주고받을 때면 마음이 안정됐다”며 “문득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연애 중에도 그런 마음을 자주 표현했다”고 고백했다.■ 프러포즈 2번…김연아 계모임서 깜짝 등장고백 당시 24세였던 그는 아직 군 복무 전이었던 탓에 진심이 가볍게 보일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연아는 “군대? 앞으로 계속 만날 거라면 1년 반쯤이야. 다녀와. 기다릴 수 있어”라고 쿨하게 반응했다고 한다. 고우림은 “오히려 아내가 먼저 결혼 이야기를 꺼내줘서 고마웠다”며 웃음을 지었다.프러포즈에 대해서는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하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차 안에서 먼저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결혼식을 하기에는 제가 찝찝해서, 아내의 계모임 자리에 깜짝 등장해 한 번 더 프러포즈했다”며 특별했던 순간을 전했다.한편, 고우림은 5살 연상인 김연아와 2022년 10월 결혼했다. 결혼 약 1년 뒤인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했으며, 지난달 19일 만기 전역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산책을 가고 싶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주인이 직접 만든 ‘돗자리 우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비 안 맞게 만들어준 우비’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속에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쓴 중년 남성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강아지 두 마리가 포착됐다. 우비 대신 돗자리를 머리부터 등까지 두르고 걷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귀엽고도 묘하게 우스꽝스러워 시선을 끌었다.■ “핫도그 소시지인가?”…‘돗자리 우비’에 누리꾼 폭소주인은 강아지의 몸을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돗자리를 넉넉한 크기로 자르고, 쉽게 흘러내리지 않게 노끈으로 단단히 고정해 ‘맞춤형 돗자리 우비’를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에도 산책을 원하는 강아지들을 향한 애정과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누리꾼들은 “하찮은데 너무 귀엽다”, “핫도그 소시지처럼 보여서 계속 보게 된다”, “우리 강아지도 우비 없어서 비닐봉지로 만들어 씌웠다” 등 폭소와 공감을 담은 반응을 보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일본 AV배우와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알려져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26)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주학년은 19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녕하세요. 주학년입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AV 여배우와 술자리 동석…불법 행위는 없었다주학년은 “저에 관한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놀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 “주학년 팀 탈퇴 및 계약 해지…사생활 관리 미흡 반성”앞서 18일 한 매체는 지난 5월 말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주학년이 일본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37)와 만났으며,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현지 연예 매체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원헌드레드의 수장인 차가원 회장은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주학년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같은해 더보이즈로 데뷔해 활동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당신이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물어봤더라면…”중증 치매와 실어증을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70)를 향한 큰딸 루머 윌리스(36)의 애틋한 고백이 전 세계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루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한 사진과 최근 함께 찍은 모습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그는 “오늘은 마음이 아프다. 당신과 이야기하고, 내가 겪는 일들을 들려드리고 싶은 날”이라며 “당신을 안아주고, 인생의 고난과 성공에 대해 묻고 싶다. 이야기할 수 있었을 때 더 많이 물어봤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여전히 곁에 있어줘서 감사”…가슴 찡한 고백루머는 “하지만 당신은 오늘 내가 슬퍼하길 바라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며 “당신이 내 아버지이고, 여전히 곁에 있다는 사실, 당신을 안고 뺨에 키스하고, 머리를 문지르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신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 정말 사랑한다. 아버지의 날을 축하한다”며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 아버지를 잃은 분들, 아버지 역할을 하는 싱글맘들, 그리고 미래의 아버지들께도 사랑을 보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2022년 실어증 진단…이듬해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하드’, ‘식스센스’, ‘아마겟돈’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다.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은 뒤 연기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이듬해에는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가족들의 헌신적인 간호와 지지가 이어지면서 그의 병세가 알려졌다.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뒀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모델 엠마 헤밍과 재혼했다. 최근에는 전 부인과 현 부인이 그의 공동 보호자로서 협력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되기도 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른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17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의 발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 발톱이 검은색…록스타 스타일인가? 알고보니앞서 호날두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Like father, like son(부전자전)”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14)와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상의를 벗은 부자는 똑같은 포즈로 탄탄한 복근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누리꾼들은 “아들이 벌써 아빠보다 크다”며 놀라움을 표했지만, 더 큰 관심을 모은 것은 호날두의 발톱이었다. 그의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는 이를 록스타 패션에서 유래한 트렌드로 해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 매니큐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호날두의 철저한 자기 관리의 일환이었다.■ 일종의 ‘보호막’ 역할…운동선수들 사이서 널리 알려져독일 매체 빌트는 “호날두의 검은색 매니큐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발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축구 선수들이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유는 세균이나 박테리아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선수들은 매일 축구화를 신고 훈련해 발에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 장시간 땀에 젖은 축구화 속 발톱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검은색 매니큐어나 특수 코팅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관리법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도 전성기 시절 검은색 매니큐어를 발라 발을 관리했으며,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이스라엘 아데산야 역시 검은색 네일을 칠한 것으로 알려졌다.빌트는 “프로 데뷔 23년이 지난 지금도 호날두가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생활 습관이 있다”고 분석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NCT 멤버였던 태일(31·본명 문태일)이 공범 2명과 함께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세 사람 모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 달 10일 내려진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18일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공범 2명에 대한 1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 태일과 공범 2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태일은 재판부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모두 인정한다”고 짧게 답했다.■ 檢 “죄질 극히 불량…세 사람 모두에게 징역 7년 구형”검찰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하고 재판부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 공개 고지 명령, 취업 제한 명령 등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피고인들은 범행 이후 피해자를 보내는 과정에서도 범행 장소와 다른 곳에서 택시를 태워 보내자는 이야기까지 하는 등, 일부러 피해자가 범행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거나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우발적 범행이라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처음 본 사람을 새벽 2시에 주거지로 데려가는 것 자체가 상식적인 행동인지 의문”이라며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으면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 피고인들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반성하는지 매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후진술에서 “일생의 마지막 기회…어떤 일이든 하겠다”태일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주점을 나설 당시 술을 더 마실 생각이었을 뿐, 범행하고자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태일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께 정말 큰 피해를 드렸다는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에 대해 실망감 느끼신 모든 분에게 너무 죄송한 생각”이라며 “선처해 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태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7월 10일 오후 2시로 1심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SM “사안 엄중”…태일 팀 탈퇴 공식화태일은 지난해 6월, 공범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준강간’은 흉기를 사용하거나 2인 이상이 공모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간음할 때 성립하는 중범죄다.당시 태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더는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며 태일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서울의 한 노점 과일 판매상이 ‘맛보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인 70대 남성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장원정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77)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 선고는 지난달 15일 이뤄졌다.■ 노점상 “맛보기 불가”에 격분…세 차례 밀쳐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도봉구의 한 노점 과일 가판대에서 발생했다. A 씨는 판매상 B 씨에게 “진열된 포도를 먹어본 뒤 구매하겠다”며 맛보기를 요구했다.B 씨가 “우리 가게에서는 맛보기를 하지 않으니 다른 가게에서 구매하라”며 거절하자, A 씨는 자신의 어깨와 손, 배로 B 씨를 세 차례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 “고령·범행 경미…정상 참작”재판부는 “포도 장사를 하는 B 씨와 서로 불쾌한 언사를 주고받던 와중에 일어난 범행”이라며 “A 씨가 고령이고 폭행 정도가 중하지 않으며 오랜 기간 별다른 범죄 전력 없이 살아온 정황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박정민(38)이 운영 중인 출판사 ‘무제’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뒤 과도한 장난 전화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17일 무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출판사 무제입니다. 오늘은 조금 긴 글을 남깁니다”라는 말로 입장을 전했다.■ ‘유 퀴즈’ 방영 후 장난 전화 쇄도…유선 전화 중단무제는 “‘첫 여름, 완주’ 출간과 더불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영 이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만, 방송 이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번호로 출판사와 무관한 내용의 연락과 장난 전화들이 과도하게 이어져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무제는 현재 2인으로 구성되어 출판 업무와 도서전 준비로 야근 및 주말 근무가 연속되고 있다. 이에 부득이하게 유선 전화는 어렵게 되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대신 문의를 받을 수 있는 메일 계정을 신설했다. 주시는 문의는 성실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또한 “방송 이후 이력서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무제는 현재 채용 계획이 없다. 더욱 멋지고 성숙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당분간은 둘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겠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고, 혹여나 불편한 부분이 있으셨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2인 출판사’ 근황 공개로 화제한편, 박정민은 2020년 출판사 ‘무제’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출판사 대표로서 근황을 전했으며, 함께 일하는 직원과의 현실감 있는 ‘2인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최재원(55)이 제9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표창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대통령 표창 사례로 전해지며 더욱 이목을 끌었다. 최재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문의 영광. 15년 동안 함께 동행해준 동료, 우리 가족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그는 아내와 딸과 함께 표창장을 들고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함께 게시된 해시태그에는 ‘#대통령표창’, ‘#이재명대통령’, ‘#노인학대예방캠페인’ 등이 포함돼 수상의 의미를 강조했다.■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15년…“진심이 통했다”최재원은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 노인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꾸준한 공로를 쌓았다. 그는 노인보호전문기관 종사자 교육과 예방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하며 노인 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왔다.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그는 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연예인의 공적 영역 참여가 다시금 조명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03년에도 대통령 표창 수상…연예계 모범 선보여최재원의 공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력이 있다. 특히 그는 2001년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양심추적’ 코너에서 ‘양심맨’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로 데뷔한 그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현재는 SBS골프 ‘당신이 골프를 잘하는 이유’, TV조선 ‘건강한 집’ 등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아 건강과 자기관리 콘텐츠 분야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검문을 피해 도주한 뒤, 자신을 ‘전직 격투기 선수’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침착하게 대응한 경찰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17일 대전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관을 우습게 본 전직 격투기 선수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순찰 경찰 피해 도주…면허는 이미 취소 상태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26일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은 한 차량의 주행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차적을 조회했고, 차량 명의자가 면허 취소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안전띠 미착용 등을 이유로 검문을 위해 해당 차량에 정차를 요구했다. 운전자는 처음엔 지시에 따르는 듯했지만 경찰관이 접근하자 돌연 도주했다.■ 교내까지 침입하며 난동 운전…붙잡히자 “전직 격투기 선수” 주장차량은 공사 차량과 장애물을 피해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며 질주했다. 심지어 인근 학교 교내까지 침입해 정원과 건물 통로를 지나가는 등 위험한 주행을 이어갔다. 다행히 당시 토요일이어서 학교에 학생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후 차량은 막다른 골목에 막히자 다시 방향을 틀어 대로변으로 도주했지만,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량에 가로막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경찰에 붙잡힌 이후에도 창문을 열지 않는 등 경찰 지시에 불응했다. 경찰이 창문을 강제로 개방하려 하자, 차량에서 내린 남성은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쥐고 위협했다.그는 “내가 전직 격투기 선수였다”고 주장하며 계속해서 반항했고, 순찰차에 태워지는 순간까지도 욕설과 폭행을 시도했다.경찰은 이 남성을 난폭운전, 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박상민(61)이 수년간 돈을 빌려주고도 갚지 않은 지인들을 향해 예능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호소했다.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정훈희가 절친 인순이, 박상민, 박구윤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구윤은 “우리나라에서 ‘의리’ 하면 김보성과 박상민”이라며 “동료들에게 억 소리 나는 돈을 빌려줬다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두 명이 아니라, 힘들다고 하면 다 도와줬다고 들었다. 못 받은 돈이 어마어마하지 않냐”고 물었다.이에 박상민은 “걔들 이 방송 보면 반이라도 줘라 좀. 누구인지 알잖아, 너네”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인순이도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공감했고, 박상민은 “살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넌 복 받을 거야’다. 근데 그 복은 언제 오는 거냐”며 탄식했다.정훈희는 “지금 와 있다. 표정 속에, 말 속에, 건강 속에, 목소리 속에 와 있다”며 박상민을 위로했다.■ 울면서 전화한 후배, 수백 줬더니 태도 달라져박상민은 과거에도 연예인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사연을 방송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박상민은 지난해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연예인 동생이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전기와 수도가 끊겨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더라. 전화했더니 울고 있어서 몇백만 원을 바로 보냈다”며 “이후 해당 후배와 두세 번 마주쳤지만 태도가 달라졌다”고 회상했다.그는 또 “외국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았더니, 한 연예인이 필리핀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돈을 부탁하길래 몇천만 원 보내줬다”고 다른 일화를 전했다. 이어 “3일 뒤에 갚겠다고 했는데 지금 10년 넘게 돈을 못 받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진짜 의리가 뭔지 보여주는 사람”, “저런 피해를 입고도 이름조차 안 밝히는 게 더 대단하다”, “박상민의 인간미가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편의점 이마트24에서 판매 중인 얼음컵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 제품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을 받았다고 밝혔다.회수대상 제품의 제조일자는 2025년 5월 28일이며, 포장단위는 180g이다.‘이프레소’는 이마트24가 2017년부터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중 하나다.식약처는 “현재 충남 아산시청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내년 홍콩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200건, 피해액 9억 원 육박1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경찰이 지난주 온라인 쇼핑 사기와 관련해 200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경찰청의 사기방지 소셜미디어(SNS) 페이지 ‘사이버 디펜더’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총 550만 홍콩달러(약 9억5500만 원)를 사기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이버 디펜더는 온라인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게재하며, 내년 카이탁 경기장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던 25세 남성의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쓰레드’(Threads)에서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2장을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인스타그램으로 판매자에게 연락했다. 그는 e티켓 QR코드를 받는 조건으로 4900홍콩달러(약 85만 원)를 송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거래 전 판매자 계정 정보 살펴봐야…대면 거래 권고경찰은 거래 전 판매자의 계정 생성일, 게시 댓글 등 계정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하면 대면 거래를 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점이 있으면 거래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블랙핑크는 내년 1월 홍콩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티켓은 일반 예매 시작 약 9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겸 배우 아이유(32)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받은 감동을 직접 마주하기 위해 제주 전시장을 찾았다.16일 아이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약속 지키러 왔주게”…SNS 통해 인증공개된 사진에는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전시를 보기 위해 제주를 찾은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유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주 할머니 작가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아이유는 드라마 속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등신대에 얼굴을 맞대고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거나, 전시 작품들을 차분히 감상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누리꾼들은 “최고 멋있으신 그림 할망작가님들”, “우리 애순이 최고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쁘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분위기에 공감했다.■ 평균 연령 87세 할머니 작가들이 그린 명장면…오는 29일까지 개최한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선흘 그림작업장’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평균 연령 87세의 제주 할머니 작가 9명과 ‘그림 선생’ 최소연 작가가 참여해, 드라마 속 감동적인 장면을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은 매주 금, 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로컬 예술의 감동과 세대를 넘는 연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미국의 한 주택 앞에서 비에 홀딱 젖은 채 떨고 있는 새끼 라쿤이 발견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벨처타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집 문앞에서 새끼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어미도 없이 덜덜…” 문 앞에서 구조된 2개월 된 아기 라쿤새끼 라쿤은 전날 밤 쏟아진 폭우에 젖어 추위에 떨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주인은 지역 동물관리관 사라 번스에게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다.주변에서 어미 라쿤을 찾지 못한 번스는 젖은 새끼 라쿤을 수건으로 감싸 야생동물 재활센터로 옮겼다. 센터에 도착한 라쿤은 음식을 먹고 안정을 되찾았다.이 라쿤은 생후 약 2개월 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야생에서 스스로 생존하기 어려워 센터에서 방사 준비를 마칠 때까지 보호를 받을 예정이다.번스는 “아기 라쿤이 재활센터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재활이 완료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쿤의 근황도 공유했다.■ “영화 ‘가오갤’ 로켓 실사판?”…SNS 반응 폭발라쿤의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캐릭터 ‘로켓’을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라쿤이 이렇게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 “정말 ‘로켓’ 같다”, “문 앞을 지키는 듯한 모습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세종시의 한 국도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가 ‘크루즈 컨트롤’(주행 제어) 기능을 켜고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경 세종시 금남면의 한 국도에서 A 씨(60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SUV 운전자 B 씨(30대)는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작동한 채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편도 3차로 중 끝 차로 통제…작업자 인지 못한 듯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세종도로관리사업소의 발주를 받아 편도 3차로 중 끝 차로를 통제한 채 예초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지난 14일 새벽, 부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맨홀 뚜껑이 열려 한 시민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근 상인들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다리 위로 물 차올라”…2m 아래서 간신히 구조16일 KNN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 33분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거리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맨홀에 빠져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사고 당시 최대 145.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를 보지 못한 채 우산을 쓰고 걷다가 맨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지켜본 인근 상인 2명이 막대기를 이용해 2m가 넘는 맨홀 아래로 들어가 A 씨를 구조했다.■ “호흡만 가능한 상태였다”…상인들 용감한 구조구조에 나섰던 한 상인은 KNN과의 인터뷰에서 “사다리가 있었는데 그 위로 물이 올라와 호흡만 가능한 상태였다”며 “A 씨가 힘이 다 빠진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A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아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부산에 0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145.5㎜의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폭우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후 1시까지 총 36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에도 112 신고가 74건 접수됐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싱글 남녀에게 ‘연애 상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자 남성은 ‘성격’을, 여성은 ‘외모’를 1순위로 꼽은 반전 결과가 나왔다. 흔히 알려진 ‘남성은 외모를, 여성은 성격을 본다’는 통념과 상반돼 눈길을 끈다.12일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지난달 위피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연애 및 결혼 가치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과반은 25~34세였다.■ 남성은 ‘성격’, 여성은 ‘외모’…반전 결과 눈길조사 결과, ‘가장 중요한 이성 조건’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성격’(73.1%), 여성은 ‘외모’(70.6%)를 각각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외모’(64.2%), ‘거리’(37.1%)를, 여성은 ‘성격’(65.5%), ‘경제력’(35.5%)을 꼽았다.연애에 대한 생각 역시 뚜렷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성은 ‘연애를 하고 싶고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4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연애는 하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진 않는다’(51.4%)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남성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63.8%), 여성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58.9%)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결혼 주저 이유?…남녀 모두 ‘경제적 부담’ 지목결혼에 대한 인식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결혼을 꼭 하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 54%, 여성 42.4%로 나타났고,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은 남성 33.2%, 여성 38.4%였다.연애든 결혼이든, 가장 큰 장애물은 ‘경제적 부담’이었다. 구체적으로 ‘결혼 비용, 신혼집 마련 등 경제적 부담’에 대한 응답률이 남성 62.8%, 여성 51.4%로 조사됐다.연애와 결혼을 위해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남성 43.7%, 여성 40.2%가 ‘경제적인 여유’를 1순위로 꼽았다.다만 경제적 안정성의 기준에서는 성별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미래 성장 가능성’(44.4%)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여성은 ‘안정적인 직장’(46.2%) 여부를 우선시했다. 남성은 미래지향적 투자에, 여성은 현재의 확실한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둔 셈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이미숙(65)이 피싱 사기를 당해 6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그 이후로는 핸드폰으로 결제도 안 한다”며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크롬으로 접속했던 기억… 새벽에 털렸다”지난 12일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미숙, 챗GPT와의 만남…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영상에서 이미숙은 오픈AI 챗GPT를 이용하던 중 “내가 피싱을 당했을 때 크롬으로 접속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미숙은 “통장이 털려서 5~6000만 원이 날아갔다”며 “그 이후로는 절대 핸드폰으로 결제를 하지 않는다”고 피싱 피해 사실을 밝혔다.■ “카드 비밀번호까지 해킹… 복제된 핸드폰”이미숙은 “새벽 4시에서 8시까지 해킹범이 핸드폰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를 진행했다”며 “경찰에 문의하니 온라인에서 쇼핑한 것을 현금으로 바꾸는 구조가 있다고 하더라. 너무 무서워서 그 뒤로는 핸드폰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핸드폰이 복제됐고, 해킹범들이 카드 비밀번호를 본 거다. 다 털릴까 봐 무섭다”고 털어놨다.■ 증가하는 피싱 범죄… 실시간 대응 필요최근 휴대전화와 온라인 결제를 노린 피싱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적인 디지털 활동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속 URL 클릭 자제 ▲미확인 앱 설치 차단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백신 프로그램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전 차단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