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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임 교육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주경태)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 교육감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500만 원을 선고하고, 37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임 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교육청 공무원을 선거운동에 동원하고 캠프 관계자들에게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 교육감은 재판에서 “영장주의에 위반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 이뤄진 수사”라며 “설사 증거를 유죄로 인정하더라도 임 교육감 본인이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교육자치법 49조는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상실한다고 규정한다. 임 교육감은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날 2심에서 유죄로 뒤집히며 벌금 500만 원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는 이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의 항소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서 교육감은 2022년 선거 토론회에서 전북대 총장 재직 시절 교수를 폭행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거짓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전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 지역 자연휴양림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림치유관에서 명상 치유와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이곳 산림 레포츠체험관에서는 실내 암벽등반과 스카이 트레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영양 에코둥지 흥림산 자연휴양림은 그물로 짠 공중 부양 놀이터인 네트어드밴처 등이 있는 종합 산림휴양타운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예천 학가산 우래자연휴양림은 명절의 흥겨움을 나누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힐링 숲 체험과 신나는 숲속 음악캠프, 임산물을 이용한 나만의 피자 만들기, 숲속 공방 교실 등을 운영한다. 안동 호반자연휴양림은 호반힐링타운에서 수압 치유와 음파 치유 등 체험 행사를 연다. 이곳 수상 데크를 따라 안동호 위를 거닐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은 ‘경주 관광 빅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칠곡 송정 자연휴양림과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도 생태숲 숲 해설 프로그램, 유아와 아동을 위한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이용 예약은 산림휴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최근 경북도는 설 연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약 100명이 예방 활동을 펼쳤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의 선도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리니컬키AI(ClinicalKey AI)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챗GPT 같은 대화형 검색을 활용하는 이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의료 정보 가운데 의료진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환자를 위한 최적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엄선된 의료 콘텐츠와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엘스비어는 전 세계 병원과 대학, 연구기관, 헬스케어(건강관리) 업체에 의학 레퍼런스 원문과 임상 요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엘스비어 코리아 및 동남아시아 지사 김희란 대표는 “방대한 양의 의료 콘텐츠가 범람함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정보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혁신을 통해 국내 의료 서비스 시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클리니컬키AI의 기능이 의료 연구와 진료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I를 활용해 심정지, 뇌졸중을 예측하고 AI 검진, AI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등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클리니컬키AI 솔루션 국내 최초 도입으로 의료진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서 국내 스마트 병원 환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해 10월 말 개막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밑그림이 나왔다. 경북도는 APEC의 성공을 위한 경제 및 문화 행사 준비를 순조롭게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의료와 수송·교통, 전시장 등 분야별 계획 및 구상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정부와 논의해 조만간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 APEC 위한 인프라 확충 경북도는 APEC 행사에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최대한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국내외 글로벌 CEO를 일대일로 매칭하는 등 초청에 힘을 쏟고 있다. 약 260개 경주 호텔 스위트룸을 준비해 현장을 찾은 기업인들에게 편안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에 21개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이 묵을 고급 숙소인 프레지덴셜 스위트(PRS·Presidential Suite)가 부족한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PRS 추진위원장을 맡아 직접 현황을 챙기고 있다. 최근 수도권 5성급 호텔 등을 벤치마킹해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총 35개의 PRS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마련하는 APEC 정상회의장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올 9월 위용을 드러낸다. 한국의 멋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다자, 양자 회담 진행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각국 정상의 이동까지 최적화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시설로 개조할 계획이다. HICO 야외에 들어서는 국제미디어센터는 메인 브리핑룸을 비롯해 분야별 기자실, 인터뷰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설치한다. 경주를 찾는 약 4000명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한류(K) 푸드, K-의료, 인공지능(AI) 로봇 케이터링(식음료 제공)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엑스포공원 광장에 조성될 전시관은 약 120개 부스로 구성한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 기술 및 경북도의 특색 있는 주력 미래산업을 보여줄 첨단 미래 산업관, 기업관, 문화체험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경주에 본사를 둔 한국수력원자력은 별도 전시관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등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윤상환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장은 “정상회의 기간 반도체, 에너지, 양자컴퓨팅과 AI 등 3대 핵심 미래산업을 논의하는 경북 국제포럼을 비롯해 K 수출박람회, 투자 환경 설명회, 포항 구미 경북 산업 현장 시찰 등 다양한 경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경북과 대한민국 기업의 세계 진출과 투자 비즈니스 협력 강화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APEC, 감동과 희망 선물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APEC을 통해 한류의 원천 경북,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도는 경북 5한(韓·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글)의 매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한(韓) 문화체험, 케이팝(한국대중가요), K-뮤지컬, K-음식문화대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파사드(외벽 영상), 드론 아트쇼, 가상 융합콘텐츠 등의 APEC 문화축전 행사를 경주 일대에서 개최해 천년고도 문화 확산의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도와 시는 신라 왕경 타임머신과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멀티플렉스(융복합 상영관) 등 경북 문화 유전자(DNA)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계인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APEC 만찬장은 곧 조성 예정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금관 전시 등 천년고도 경주만이 가진 문화 자산, 음식, 만찬주 등을 통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 번영의 길을 활짝 열고,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뛰어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54·사진)이 20일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상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41회)로 공직에 진출해 국무조정실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조직진단·조직기획과장,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조직국장 등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최근 20일(현지 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올가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APEC 성공 개최와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하려면 트럼프 당선인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이 친서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달 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달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TK)을 잇는 대경선이 개통 한 달을 맞았다.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로 지역 교통서비스 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면서 TK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경선은 지난해 12월 14일 개통 이후 이달 13일까지 약 87만2000명, 하루 평균 약 2만8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측한 수요 4만7000명의 59.9% 수준이다. 타당성 조사에서 예상 수요를 최대치로 잡는 것을 감안하면 적정 수요를 확보한 셈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요일별로는 평일 평균 2만6123명, 주말 평균 3만2391명이 이용했다. 최대 수송일은 지난해 12월 25일로 4만5118명이 이용했다.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대구역, 구미역 순이며, 하루 평균 6283명, 5795명이 이용했다. 수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경선은 대구도시철도 1, 2호선과 달리 평일보다 휴일, 출퇴근 시간대보다 낮 시간대 승객이 많았다. 최근 철도 안전 강화 방침에 따라 경부선 선로 점검 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 후에 대기 승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철희 대구시 철도시설과장은 “아직 고정 승객보다는 개통에 따른 호기심, 관광, 쇼핑 등을 위한 비고정 승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역은 전체 수송의 22.3%를 차지했다. 인근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과 인접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대경선 수송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대구시는 대경선 개통과 함께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요금 감면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기존 대구 경산 영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 등 9개 지자체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를 비롯한 도시철도와의 환승할인(50%)도 대경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도민 교류를 넓히고 교통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도시 간 접근성이 좋아져 대경선 이용 증가 및 광역 환승 할인제도가 정착되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판단이다. 일반열차보다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승차권을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입해야 하고 매진되면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대경선은 교통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승하차와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일반열차보다 배차 간격이 짧아서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경선은 경부선의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하고 있다. 철도 운영 전문기관인 한국철도공사가 도시 광역화에 따라 출퇴근 교통 수요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운영 관리를 맡았다. 구미∼칠곡∼대구∼경산 구간을 1시간 이내로 평일 하루 기준 최대 왕복 100회 정도 운행 중이다. 다만 특정 시간대 및 구간에서 혼잡 관련 민원이 있다. 대경선은 2칸 열차로 정원이 296명이다. 반면 대구도시철도 1, 2호선은 6칸, 정원 722명이다. 노선이 지나는 곳곳에서 정차 및 역사 신설 요구도 나왔다. 대경선 노선 총연장은 61.8km지만 역은 7개다. 서대구역∼왜관 구간은 무정차 거리가 23.3km다. 대구시는 향후 이용 수요, 선로 용량 등을 고려해 최적의 열차 운행을 계획 중이다. 지역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대경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상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경선 개통 1개월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도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대경선이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매개체가 되도록 하는 한편 시도민들이 다양한 광역생활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 1년간 무사고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997년 개통 이후 처음이다. 대구도시철도는 3개 노선, 94개 역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약 1억4400만 명, 하루 평균 약 40만 명을 수송하며, 지구 둘레 222바퀴를 도는 거리인 890만 km를 운행하는 동안 탈선과 화재, 탑승객 부상 및 사망 등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사 측은 열차 20분 이상 지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중대 재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 조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중대 재해 예방 내부 전산망을 구축하는 등 촘촘한 안전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철도 안전 관리 수준 평가 ‘최우수’, 불시 비상 훈련 ‘최우수’를 수상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 4년 연속 ‘우수’, 핵심 기반 평가 ‘우수’, 안전한국훈련 행안부 장관 표창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교통공사는 올해도 AI와 IoT 기반 플랫폼 확대, 사고 및 장애 데이터 분석 관리 시스템 구축, 선제적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한 최상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형 마스(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4호선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등 올해 중점 업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무사고 달성은 한마음으로 일해 준 임직원과 대구 시민의 수준 높은 안전 의식이 있어 가능했다”며 “올해는 대구교통의 컨트롤타워로 성장하는 해로 삼고, 이중 삼중의 안전 예방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파를 볶고, 삶고, 구워서 안전하게 드세요.” 대구대 식품공학과 연구진이 대파의 가정식 조리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줄어드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국제 학술지(Foods)에 최근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대파를 볶기 5분, 삶기 10분, 굽기 20분과 같은 간단한 조리법을 통해 잔류농약인 헥사코나졸(hexaconazole)이 효과적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리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해 효용성을 높였다. 이번 논문은 대구대 식품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인 조미현, 김명헌 씨와 연구 당시 학부생이었던 임재빈, 서창교, 박창현 씨(현재 석사과정)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현재 석사과정인 3명의 학생은 학부생 때부터 연구 열정을 쏟았다. 임무혁 식품공학과 교수는 “이 연구는 대파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볶기, 삶기, 굽기 등 간단 조리법을 통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농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건강한 음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대 식품공학과 식품 안전 및 규격 연구실은 전국 대학 가운데 잔류농약 연구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편의 SCIE·SCOPUS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식품 잔류농약 연구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구촌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국제도시 포항을 만들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시 경쟁력의 퀀텀 점프(대도약)를 위해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북구 장성동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착공했다. 마이스 산업의 첫 신호탄인 셈이다. POEX는 연면적 6만3818m²,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장과 컨벤션홀, 부대시설 등을 갖춘다. 시는 사업비 2166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 1단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센터 2단계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 중이며, 공연장을 비롯해 대강당, 호텔, 레저시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POEX와 가까운 북구 항구동 영일대 공영주차장 부지에 4성급 이상의 특급관광호텔도 유치할 계획”이라며 “포항은 해양 관광을 비롯해 배터리, 바이오, 수소, 푸드테크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심지로 마이스 산업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올해 5월 개최 예정인 ‘세계녹색성장포럼’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 포럼은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뉴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세계 경제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의 부속 회의(SIW)도 열 예정이다. 세계 12개국, 1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회의는 도시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가해 이 회의를 유치했다. 이 시장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처럼 포항이 세계의 정책 어젠다를 주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등 국제기구와 연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포항형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역량을 미래성장과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 경쟁력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주도권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더 바쁘게 뛰면서 미래 성장 가치를 확대해 글로벌 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강과 함께 포항의 주력이 된 이차전지 산업은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국립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교육기관과 협업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인재 1만 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시장은 “배터리 순환 전주기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글로벌 한류(K)-배터리 거점도시로 성장토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모두를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자금 특례 보증을 2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금도 1500억 원까지 늘린다. 포항시는 해수욕장과 바다 기반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체류 관광 기반을 넓히고, 체육과 문화 기반도 확대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 포항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녹색성장, 생활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산업 전반의 어려움으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포항의 미래를 위해 총화전진(總和前進)하는 을사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31일까지 중구 수창동 대구행복기숙사 1학기 입사 학생을 모집한다. 대구행복기숙사는 2023년 3월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약 1000명이 거주할 수 있다. 1학기 모집 인원은 기존 연장 희망자를 제외한 약 450명이다. 이곳은 6개월 단위로 입주를 할 수 있고,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부생, 대학원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1차 선정 결과 발표 후 공실이 생기면 만 39세 이하 청년도 선발한다. 신청은 대구행복기숙사 전용 홈페이지(www.happydorm.or.kr)에 회원가입 후 하면 된다. 이곳 학생들은 한 끼 5000원 정도로 기숙사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체력 단련실과 세탁실, 독서실 등 여러 편의시설도 있다. 생체인식 출입 통제 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경비체계를 운영한다. 공공시설 1층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희망 옷장’과 청년들의 소통 공간인 ‘청년 센터’가 있다. 2층 지역대학 협력센터는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정보 제공과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행복기숙사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청년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립금오공대는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그룹’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학은 2022년 LINC 3.0 사업의 ‘수요 맞춤 성장형’ 유형에 선정돼 ‘지역과 미래로 동반 성장하는 산학 협력 중심 명문대학’ 선도모델을 구축했다. 금오공대는 이번 평가에서 미래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역량 강화 등 지역 상생을 위해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산학 연계 교육 과정과 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교육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오공대는 LINC 3.0 사업의 다양한 성과를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RISE에서 지역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대학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미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올해부터 농업 대전환 정책을 업그레이드한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이상기후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수출경쟁력 높이기가 핵심이다. 도는 2022년 ‘농사만 지어도 잘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농업 대전환 비전을 선포했다.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농가소득 배가(倍加)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문경에서 시작한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인 혁신 농업 타운은 대성공을 거뒀다. 쌀값 문제, 식량 안보, 농가소득 증대 등 3가지 난제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는 올해 ‘농업 대전환, 이제는 확산이다’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가공을 비롯해 수출, 유통 등 전 분야로 농업 대전환을 확산시킨다. 2030년까지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고령화, 소득, 쌀 과잉 모두 해결 △생산 현장의 첨단화로 쉽고 편한 농축산으로 전환 △경북 대표 과수 사과, 평면사과원으로 세계와 경쟁 △농식품 가공으로 ‘농산물 소비 업(Up), 부가가치 업, 일자리도 업’ △경북 한류(K)-food 수출 2조 원 시대 개막 △생산에서 시작된 농업 대전환, 디지털 유통으로 완성 △고령화, 일손 부족 대응 등 경북 농업의 미래 선제적 준비 등 7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먼저 현재 14곳 506ha(헥타르)인 이모작 공동영농을 2030년까지 100곳 9000ha까지 확대한다. 이 정책은 고령 농가의 안정된 소득과 기계화 영농에 따른 소득 배가 효과를 거뒀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에서 시작한 ‘주주형 공동영농 소득 모델’을 시책으로 채택한 것을 발판 삼아 시군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2030년까지 도내 비닐하우스의 30%인 2700ha에 자동관수, 온습도 자동조절 등이 가능한 스마트(지능형) 시설을 보급한다. 스마트 축산도 1400곳으로 확대해 쉽고 편한 농축산으로 개선한다. 도는 경북 대표 과수인 사과의 생산구조 대전환을 추진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과수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 사과는 1996년 신경북형 사과원으로 혁신을 이끌었고, 이제 평면사과원으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평면사과원은 수폭(사과나무 간 거리)을 최대한 줄이면서 광 투과율을 높여 기존 사과원보다 2배 높은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 작업도 비교적 쉬워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고 병충해 발생도 줄인다. 도는 2030년까지 지역 사과원 면적의 30%, 6000ha를 평면사과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농식품 가공 대전환의 속도도 높인다. 농식품 기업 투자 유치와 신증설 지원, 창업 활성화를 통해 2030년까지 관련 기업 1000곳을 육성, 지원한다. 매출 100억 원 이상 우수 기업 200곳도 육성한다. 농식품 수출 2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 품목을 키워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다변화 및 수출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농업 유통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2030년까지 선별과 포장, 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산지 유통 시설(APC) 25곳을 건립한다.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는 청년 농업인 육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공급 체계 개선으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농업 대전환 업그레이드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조1657억 원을 투자한다.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 820억 원, 스마트 농축산 2982억 원, 평면사과원 조성 3208억 원을 투자한다. 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173억 원, 경북 K-food 수출 확대 920억 원, 산지 디지털 유통 확산 157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 673억 원, 계절근로자 지원 302억 원 등을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농정(農政) 혁신인 농업 대전환으로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열기 위해 민관의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임상병리학과 김이슬 씨(32), 물리치료학과 배세환 씨(41), 치기공학과 손동혁 씨(29)가 각각 부문별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씨는 수석의 비결에 대해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는 “2학년 겨울방학 때 영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분자 진단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접하며 임상병리사 고유의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배 씨는 “학과의 맞춤형 이론특강이 국가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대버(시신 해부), 근골격계 도수 물리치료, 신경계 물리치료 등 다양한 실습은 이론을 구체화하고 응용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 씨는 “국가시험 대비 이론 및 실기 특강 같은 맞춤형 과정들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던 점과 디지털 평가센터, 글로컬 치과기공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의 최신 3차원(3D) 프린터, 구강 스캐너 등의 첨단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실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매년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5년 이후 부문별 전국 수석 23명을 배출했다. 지난해 말까지 발표된 물리치료사 등 6개 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격률을 기록했다.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8년 연속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했다. 이 같은 성과는 50년이 넘는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쌓은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습 원격 지원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 면허 토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과 학습법 코칭, 우수 노트필기 경진대회 등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은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큰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올해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국가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로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는 농촌공동체 새마을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새마을운동 의지가 높은 12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033년까지 4000억 원(KOICA 88%, 행정안전부 8%, 경북도 4% 부담)을 들여 행안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KOICA 등과 함께 진행한다. 도는 해당 국가에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 핵심 가치를 전파한다. 동시에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마을운동도 전개한다. 개발도상국을 ‘또 다른 경북’처럼 만드는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도 벌인다. 경북의 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기반 시설과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한다. 이와 함께 경북의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 지역의 해외 유학생과 우수 근로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 정보기술(IT) 전문가와 영농 기술자들을 현지에 파견해 전문 직업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고 경북 기업들이 그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2005년 아시아 자매 결연 지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국 78곳에 ‘새마을 시범 마을’을 조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북의 대표적 정체성이자 K브랜드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이 국가 ODA의 표준이 되도록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펫페어가 10∼12일 북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동인전람과 ㈜페어스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대구에서 처음 열린다. 반려동물용품의 현재 모습과 미래 경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1만5000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 80개 업체의 200여 개 브랜드가 130개 부스를 설치한다. 사료를 비롯해 간식, 영양제, 의약품, 의류, 용품, 액세서리, 미용 및 목욕 훈련용품, 헬스케어(건강관리), 장례, 보험 서비스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시중과 비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용품을 살 수 있다. 타로카드로 현재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마리당 상담비는 5000원이며, 이 비용은 유기동물보호에 기부된다. 반려동물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연다.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모두 먹일 수 있는 간식을 선물로 준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마지막 날은 오후 5시 반)이다. 9일 오후 6시까지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장 등록은 어른 기준 5000원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교생은 무료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북구 항구동 영일대 공영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지는 약 6869m² 규모로 차량 250대 주차가 가능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곳을 매입하고 특급호텔 유치를 위해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포항시의회 의견 청취를 완료했으며, 이달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터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려면 관광진흥법에 따른 200실 이상, 4성급 이상의 관광호텔을 포함해 공영주차장 250면을 확보해야 한다. 다른 추가 시설은 민간 제안으로 자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으며, 인접 상권 상생도 고려해야 한다. 시는 개발 및 재무 계획과 호텔 운영 계획, 공공기여 계획 등 5개 기준으로 민간 제안서를 평가하며, 결과는 30일 이내에 공개한다. 시는 또 우수 제안자에게 올해 상반기 진행할 본공모에서 총평가점수의 3% 범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포항은 해양 관광을 비롯해 배터리, 바이오, 수소, 푸드테크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기관들을 위한 특급호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번 공모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과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특급호텔 유치와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의 기반 확충은 해양도시이자 신산업 중심지로서 포항의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릴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올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NH농협, iM뱅크(옛 대구은행)에서 전세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경북도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도는 이 사업을 확대해 신혼부부의 주거 여건과 소득 대비 높은 주거비 부담을 줄여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이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1.8배 늘어난 3578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대상인 합산 연간 소득 구간을 기존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넓혔다. 또 출산 및 임신 가구의 추가 이자 지원 금리를 기존 최대 1%에서 4%까지 확대한다. 확대 혜택은 시행일 1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받을 수 있다. 경북도 주거복지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거주지 시군에서 융자추천서 승인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해당 신혼부부는 협약 은행을 통해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주거 정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는 24, 25일 포항시 남구 만인당에서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박람회 패밀리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교육까지 가족의 형성과 성장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예비 신혼부부와 연인,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어린이 미술 공모전 시상식, 어린이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정훈 원장의 특강과 다둥이 가족 장기 자랑, 게임을 통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인 솔로 대첩 등이 이어졌다. 홍보관에서는 웨딩드레스, 허니문여행사, 커플링, 맞춤 정장 등 60여 개 결혼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결혼 준비에 필요한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정보를 제공하고, 웨딩플래너를 통한 결혼 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결혼 문화의 변화와 함께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아기의 출생 후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관련된 정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활동 및 여행 정보도 제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된 정책과 실천적 아이디어가 저출생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시작한 저출생과의 전쟁에 언론, 정부 등에서 동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저출생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 등을 통해 피부에 와닿는 현장감 있는 저출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내년 1월 1일부터 ‘동해중부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동해중부선은 강원 삼척시와 경북 포항시를 잇는 철도로 길이 166.3km, 총 18개 역으로 구성된다. 경북 울진군은 일찌감치 동해중부선을 활용한 철도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이달 14∼15일 1박 2일 여행 상품을 시범 운영했다. 철도 이용을 가정해 왕피천 케이블카와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모노레일),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전망대) 등의 명소를 둘러보고 백암온천에서 하룻밤 묵으며 울진의 풍광을 만끽하는 코스였다. 군은 참가자 34명의 만족도가 크다고 판단해 내년 정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9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문화 담론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문 콘서트를 열었다.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출발한 25명은 ‘인문 열차로 떠나는 연결과 성장의 여정’을 주제로 ‘울진 금강송 숲 지관서가’를 방문해 문화와 자연을 통해 치유와 성장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이곳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엄기표 울진군 정책홍보관은 “동해중부선 개통을 계기로 울진의 관광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획기적 지역발전 이끌 동해중부선경북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166.3km 구간을 완공했다. 2009년 착공해 약 16년 만에 개통한다. 앞서 2018년 포항∼영덕 구간 44.1km를 1단계로 개통했다. 총사업비는 3조4271억 원이다. 다음 달 1∼5일 기차표는 24일부터, 이후 기차표는 2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국토부 고시에 동해선 전체는 부산 부전역에서 강원 삼척까지다. 삼척∼동해∼강릉 구간은 이미 연결돼 있어 통상 동해선은 부전∼강릉으로 부른다. 울산∼포항 구간은 2021년 12월 개통했다. 이번에 공사를 마친 포항∼삼척 구간은 단선전철이다. 동해선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최고 시속 150km가량인 ITX-마음이 운행한다. 포항∼삼척 구간은 1시간 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차량을 이용했을 때보다 1시간 40분가량을 줄일 수 있다. 동력 분산식 신형 열차로 좌석 간격이 넓고 편의시설은 고속철도(KTX) 수준으로 제공한다. 1년 후에는 최고 시속 250km인 KTX-이음이 달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초 새로 개통되는 13개 역은 동해안 경제가 활성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 시대 준비하는 지자체 울진군은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를 누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환승 없는 서울 노선 개설이 중요하다고 보고 국토부 등과 협의 중이다.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철도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관광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울진역으로 직접 모객하는 철도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근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와 철도 관광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울진군은 동해중부선 개통이 경제적, 문화적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철도의 개통이 대도시로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를 이용한 울진 방문이 편리함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최근 주요 관광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 사업에서 운영 지원과 시설 조정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또한 동해중부선 개통과 함께 내년에 영덕 울진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환동해권 워케이션 거점센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것으로 새로운 흐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 기대감 도는 웰니스(wellness·몸과 정신 건강관리) 관광도 핵심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포항 영덕 울진 문경 영천 등 웰니스 관광지로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철도와 연계한 일과 쉼, 몸과 마음 치유를 주제로 특별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e누리 관광상품도 철도 노선에 따라 새롭게 개편한다. 철도 노선 접근성을 기반으로 숙박 체험 교통을 결합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준비해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코레일과 연계한 경북관광 특별상품도 확대 운영한다. 열차를 이용해 경북을 여행하는 개별 관광객을 위해 철도 운임을 할인하는 등 철도 관련 특화상품을 제공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달 여행지로 울진의 온천과 대게를 추천하면서 “몸이 움츠러지는 12월 울진 여행은 겨울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도는 동해중부선 개통이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관광 발전과 함께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중부선 개통은 경북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철도 개통과 함께 내년 경북 방문의 해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게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울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