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희

한재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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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회부 한재희 기자입니다.

h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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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기업인 호주서 회동… 지역경제통합-AI 등 논의

    올해 10월 말∼11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APEC 기업인들이 모여 협력과 경제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25일(현지 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1차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ABAC 한국 사무국인 대한상의가 호주 ABAC 사무국과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21개국의 주요 기업인 200여 명과 APEC 고위 관리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2025년 ABAC 의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사진)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ABAC 회의는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의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ABAC 위원들은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PP) 구축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복원을 통한 무역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만큼 APEC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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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英獨 등 이사 충실의무 ‘회사’로 한정… “한국만 갈라파고스법”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통과를 예고하자 산업계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갈라파고스법’이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하고 있는데 한국만 ‘회사 및 주주’로 넓혀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산업계는 상법 개정안이 이대로 국회 문턱을 넘는다면 회사 이사진을 상대로 한 주주들의 배임 소송이 남발하고, 기업들이 주주 입김에 의해 단기 이익만 좇는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 벗어난 상법개정안25일 한국경제인협회 분석에 따르면 주요 국가들은 대부분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하고 있다. 미국은 모범회사법, 영국·캐나다·일본은 회사법, 독일은 주식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명시했다. 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지배구조 규제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호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가 아닌 회사로 한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국 델라웨어주가 회사법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상법 개정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실제 델라웨어주의 회사법에는 ‘회사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위반이 있으면 이사의 면책 불가’라는 내용이 있지만 해당 조항은 회사 정관의 선택적 기재 사항으로 열거돼 있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가 강행 규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2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는 제382조의3을 고쳐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로 한정돼 있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제학부 교수는 “회사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하려 하거나 배당 대신 연구개발(R&D)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소수 주주들은 이런 것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주들 사이에서도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많은 국가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했는데 한국만 규제로 묶인 갈라파고스가 될 판국”이라고 지적했다.● 단기 이익 좇는 주주에 휘둘릴 가능성 만약 상법 개정안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이사진들이 주주들을 위해 단기적 이익을 좇는 경영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재무적 투자자들이 많기에 기업 성장보다는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전체 상장사 주식 중 30.0%, 매출 10대 상장사 주식 중 46.8%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지분 비율이 높다. 상법 개정안이 결국 ‘배임 소송 남발법’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경영 판단 결과를 놓고 이익이 침해받았다고 생각한 주주들이 이사를 상대로 잇달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충실 의무 위반이 인정되면 형법에 의한 배임죄로 처벌을 받거나 주주총회에서 해임 의결, 개인적 손해배상까지 제기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송이 남발하게 되면 사외이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회사가 자금 확보를 위해 신주 발행을 하려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다. 신사업 분야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설 때도 주주들의 만장일치가 없으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송승혁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팀장은 “주주의 이익을 어디까지 보장해 줘야 하는지 케이스에 따라 모두 분쟁으로 이어지고 확정 판결까지 수년을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사이 기업들이 투자 적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용수 건국대 교양학부 교수는 “상법 개정안의 원인이 된 합병 과정에서의 불공정, 물적분할에서의 소액주주 소외는 자본시장법이나 정부 가이드라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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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8단체 “상법 개정안,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 수단 될 것”

    산업계는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자 “경영 활동 위축이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8개 경제 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경제계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 등 기업 지배구조 강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국회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법 개정안이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를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한 것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기존 상법에서는 충실 의무 범위가 ‘회사’로 한정됐다. 범위를 확대하면 이사들이 다양한 주주 중 누구의 이해관계를 따라야 할지 알 수 없어 경영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안이)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을 초래하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돼 대한민국을 기업 하기 힘든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소송 리스크와 투기 자본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 기업 경쟁력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나 인수합병(M&A) 결과가 좋지 않아 주가가 떨어지면 주주들이 이사들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할 수 있다”며 “배임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이사들은 민감한 결정을 미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대부분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글로벌 기준과 동떨어진 규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기에 한국의 투자 여건이 나빠졌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외국 기업이 한국 투자를 꺼리는 요인이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 확대의 이유가 된 기존 문제들, 예를 들어 기업 물적분할 과정에서의 소액주주 소외나 M&A 과정의 불법 행위 등은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준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자본시장법은 상장사만 대상인데 상법 개정은 비상장 기업까지 모두 적용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상장되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들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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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석서 조수석까지… LGD, 40인치 디스플레이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40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의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 기둥까지 길게 가로지른다는 의미로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라고도 불리는 제품이다. 일본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전기차인 ‘아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에 운전 방해를 막는 ‘SPM 모드’를 적용했다.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하면 운전자가 자칫 시선을 빼앗겨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M 모드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의 빛 방출 각도를 조절해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된다.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전력 소모와 발열을 잡는 ‘로컬 디밍’ 기술도 적용됐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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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석까지 쭉~… LGD, 차량용 40인치 디스플레이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 기둥까지 가로지르는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제품이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에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SPM 모드’를 적용했다.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러면서도 디스플레이의 초고화질을 떨어뜨리지 않았다.특정 영역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 디밍’ 기술도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주행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 제품은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세단인 차세대 전기차 ‘아필라’에 탑재된다. 아필라의 인공지능(AI) 기반 운전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업계의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출시가 완성차 업계에서 늘어남에 따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옴디아는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중 1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43.0%에서 올해 73.6%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독자 기술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SDV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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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간 최태원 “韓, 8년간 230조원 美투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을 포함해 26명으로 꾸려진 민간 경제사절단이 19∼20일(현지 시간) 미국을 찾아 백악관 관계자 등을 만났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추가 관세 조치에서 한국을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2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민간경제사절단 미국 활동 첫날인 1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은 최근 8년간 1600억 달러(약 230조 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창출한 미국 내 일자리가 80만 개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사절단은 조선, 에너지, 원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모빌리티, 소재 부품 장비 등 6대 분야의 한미 간 전략적 협력 필요성도 제시했다. 백악관 관계자가 “최근 20여 개국의 경제사절단을 만났는데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라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19일 수도 워싱턴의 토머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의 밤’ 만찬 행사에는 25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맷 머리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사는 “한미 관계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무역과 투자의 양적 거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7∼20일(현지 시간) 미국을 찾은 박 차관보도 백악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서 한국을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위급 협의를 통한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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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찾은 최태원 상의 회장…“韓, 8년간 美에 230조원 이상 투자”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해 26명으로 꾸려진 민간 경제사절단이 19~20일(현지 시간) 미국을 찾아 백악관 관계자 등을 만났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추가 관세 조치에서 한국을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2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민간경제사절단 미국 활동 첫날인 1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은 최근 8년간 1600억 달러(약 230조 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창출한 미국 내 일자리가 80만 개 이상”이라고 강조했다.경제사절단은 조선, 에너지, 원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모빌리티, 소재 부품 장비 등 6대 분야의 한미 간 전략적 협력 필요성도 제시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조선 등에서 미국에 큰 전략적 가치를 더해왔다”며 “이는 첨단소재나 부품, 장비와 같은 기간산업에도 긍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는 “최근 20여 개국의 경제사절단을 만났는데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라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19일 수도 워싱턴의 토머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의 밤’ 만찬 행사에는 25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맷 머리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사는 “한미 관계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무역과 투자의 양적 거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 등 한국 민간 사절단은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APEC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한국에 초대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7~20일(현지 시간) 미국을 찾은 박 차관보도 백악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서 한국을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위급 협의를 통한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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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경기 전망 36개월째 ‘부정적’

    국내 기업들이 3년째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0.8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매달 조사하는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하락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국내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에 100 아래로 떨어진 후 3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BSI를 분기별로 따지면 올해 1분기(1∼3월) 전망치는 87.5에 그쳤다.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64.7) 이후 최저치다. 3월 BSI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95.1, 비제조업 86.3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추가 관세 부과가 예상되는 금속·금속가공 제품(89.7), 자동차·기타운송장비(88.2) 등에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특히 철강이 포함된 금속·금속가공 제품 분야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66.7), 전기·가스·수도(70.6), 운수·창고(73.9) 등에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경기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81.0)은 2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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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존재감 키우는 한경협… IT-엔터테인먼트 등 46개사 품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46개사가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정경유착의 핵심 고리로 지적받으며 대규모 회원사 탈퇴가 이뤄졌던 한경협이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품으며 다시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한경협은 20일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46개사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때도 가입하지 않았던 네이버, 카카오, 두나무, 메가존 클라우드 등 IT 기업들이 회원사로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 역시 이날 신규 가입했다. 전경련 시절에 가입했다가 중간에 탈퇴한 SK하이닉스와 LG유플러스, LG화학, 포스코, 동국제강 등도 다시 한경협에 합류했다. 이날 기준 한경협 회원사는 총 470개사로 늘었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2016∼2017년 200여 회사가 무더기 탈퇴하며 흔들렸던 위상이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 전경련 회원사는 600여 개사에 달했다. 한경협은 1961년 이병철 삼성 창업주 등 13인이 모여 창립했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정부로부터 요구를 받아 회원사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내는 데 전경련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정경유착의 핵심 고리로 지목돼 비판에 직면한 전경련은 2016∼2017년 4대 그룹을 포함해 약 200개 회원사가 대규모로 탈퇴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 때는 5년 내내 각종 정부 행사에 배제되는 등 ‘전경련 패싱’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철폐를 호소하고, 반기업 정서를 바꾸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이러한 요구에 맞춰 당시 전경련은 2023년 8월 창립 당시의 이름이었던 한경협으로 다시 바꿨다. 동시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취임해 4대 그룹의 재가입을 이끌었다. 재계 관계자는 “한경협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기업 탈퇴가 잇따라 회비가 줄어들면서 직원의 30∼40%를 줄이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전경련 시절 가입하지 않던 회사들도 가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대한상공회의소로 넘어간 재계 ‘맏형’ 위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류 회장 연임을 회원사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류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류 회장은 이날 “한국이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신년사에서 말씀드렸는데 솔직한 표현은 갈림길이 아닌 벼랑 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보다 못하다”면서 “낡고 과도한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저출생과 주력산업 노후화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고갈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첨단산업 육성 법안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정치적 갈등이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다”며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와 국회, 국민의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다음 달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촉발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경협은 올해 1월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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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경기 전망 3년 연속 부정적…1분기 전망은 2009년 이후 최저치

    국내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년 연속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0.8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아지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국내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에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분기별로 따지면 올해 1분기(1∼3월) BSI 전망치는 87.5에 그쳤다. 1분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64.7) 이후 최저치다.업종별 3월 BSI 전망치는 제조업 95.1, 비제조업 86.3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추가 관세 부과가 예상되는 금속·금속가공 제품(89.7), 자동차·기타운송장비(88.2) 등에서 부정적 전망이 도드라졌다. 특히 철강이 포함된 금속‧금속가공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섬유‧의복‧가죽‧신발(73.3), 식음료‧담배(94.7), 석유정제‧화학(96.3) 분야도 기준선을 밑돌았다. 그나마 반도체 장비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장비(110.5), 반도체가 들어간 전자‧통신장비(105.6), 비금속 소재‧제품(108.3)의 경기 전망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66.7), 전기·가스·수도(70.6), 운수·창고(73.9) 등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극심한 부진을 겪는 건설(81.0)은 2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소비‧투자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물가 불안, 대외 불확실성 고조로 내수‧수출의 이중고가 우려된다”며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범위 확대 등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통상 위협을 줄이기 위해 민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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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3, 4개 구독시대… 2030 “생성형 AI” 40대는 “건강-가전” 관심

    20, 30대가 가장 추가하고 싶어 하는 구독 서비스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 구독 서비스 이용 실태’에 따르면 20, 30대에서는 ‘새롭게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복수 응답)에 대해 ‘생성형 AI’라는 응답이 21.3%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성형 AI는 20대에서 23.0%로 1위, 30대에서는 19.5%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생활과 업무에 두루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자 매달 돈을 내고 정기 구독하겠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40대 이상에서는 건강, 생활가전 구독을 추가하고 싶다는 응답이 전체의 25.0%로 가장 많았다. 안마의자나 피부 미용기기, 의류관리기 등 생활 밀착형 구독 서비스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생성형 AI를 새로 구독하고 싶다는 응답은 40대에서 21.0%(3위), 50대 20.5%(2위), 60대 이상 17.5%(4위)로 세대를 불문하고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이라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94.8%에 달했다.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구독 서비스(복수 응답)는 동영상 스트리밍(60.8%)이었다. 그 뒤로는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 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정수기(33.8%) 순서였다. 구독 개수는 1인당 3∼4개(39.8%)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1∼2개(33.9%), 5∼6개(17.2%), 7개 이상(9.1%) 순서였다. 월간 구독료에 대해선 3만 원 미만(30.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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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중 4명 “구독서비스 3, 4개 이용”…1위는 동영상 스트리밍

    소비자들이 1인당 구독 서비스를 보통 3~4개씩은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 구독 서비스 이용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94.8%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구독 서비스(복수 응답)는 동영상 스트리밍(60.8%)이었다. 그 뒤로는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 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정수기(33.8%), 외식 배달(32.5%) 순서로 조사됐다.구독 개수는 1인당 3∼4개(39.8%)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1∼2개(33.9%), 5∼6개(17.2%), 7개 이상(9.1%)이 뒤따랐다.월간 구독료는 3만 원 미만(30.5%)이라는 응답이 최다였다. 15만 원이 넘는다는 응답도 14.9%를 차지했다. 이 외에 응답자의 22.9%는 3만∼5만 원, 22.3%는 5만∼10만 원, 9.4%는 10만∼15만 원(9.4%)을 쓴다고 답했다.신규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세대별 답변에 차이가 있었다. 20대가 새롭게 이용하고 싶은 구독 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23.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건강·생활가전(18.0%)이었다. 30대의 경우 1위는 가사 서비스(20.5%), 2위는 생성형 AI(19.5%)였다. 2030 세대를 합산하면 생성형 AI(21.3%)를 신규 구독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반면 40∼60대는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로 건강·생활가전을 1위로 꼽았다. 합산 응답률은 25.0%였다. 40대와 60대는 건강·생활가전에 이어 가구(각 21.0%, 20.0%) 구독을 선호했다. 50대의 경우에는 생성형 AI(20.5%)를 구독하고 싶다고 답했다.구독 서비스의 장점(복수 응답)은 최신 제품과 서비스 이용(69.9%),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64.9%), 초기 저렴한 비용(58.8%) 등이 꼽혔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월정액 관리 부족으로 인한 낭비(77.4%), 해지 어려움(47.2%)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이은철 대한상의 디지털혁신팀장은 “구독경제 모델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최신 상품을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소비 흐름에 부합한다”며 “기업들은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구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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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사회, 반도체 전문가 3명 합류… 자사주 3조 소각, 3조 또 매입

    삼성전자가 이사진 10명 중 3명을 반도체 전문가로 꾸렸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자 신규로 선임되는 사내·사외이사를 모두 반도체 기술 쪽에 전문성이 있는 인사로 채운 것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65),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58)을 내정했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60)가 내정됐다. 이들의 선임 여부는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전임자의 임기 만료 및 퇴임 등으로 신규 선임되는 이사 3명은 모두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경력이 많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전체 총괄하고 있다. 송 사장은 반도체연구소장과 DS부문 CTO를 맡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이끄는 인물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과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그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로 선임됐던 사내이사 자리에 CTO가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요해진 고역대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확대, 중국 반도체 업체들과의 ‘초격차’ 유지 등이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회사의 핵심 현안을 결정하는 이사회 구성에 기술 전문가를 늘려 반도체 기술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다만 관심이 쏠렸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논의되지 않았다. 이 회장이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음에도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에 대해 상고를 결정하자 이사회 복귀 시점이 연기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삼성에 대한 많은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며 이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의 상고 결정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서 약 3조486억 원 규모를 20일에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결정이다. 더불어 이날부터 5월 16일까지 약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해당 자사주는 임원 성과급 지급이나 주주 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활용된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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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LG, 12년 연속 OLED 1위

    삼성전자가 전 세계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에선 LG전자가 12년 연속 1위를 지켜냈다. 중국 업체들이 박리다매를 앞세워 추격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고품질 제품으로 선두를 수성하고 있다. ● 삼성-LG 고급화 전략으로 정상 수성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했다.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2006년 정상에 자리한 이후 지난해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16.1%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치면 점유율이 44.4%에 달한다. 중국 TCL(12.4%)과 하이센스(10.5%), 일본의 소니(5.4%)가 그 뒤를 이었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장기간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고가형 제품에서 중국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대당 2500달러(약 360만 원) 이상의 고가형 제품에서 지난해 점유율 49.6%(1위)를 차지했다. 2위인 LG전자의 점유율도 30.2%에 달한다. 75형 이상의 대형 제품에서도 삼성전자 매출 점유율은 28.7%(1위), LG전자는 15.1%(2위)다. 마찬가지로 고가형 제품인 OLED TV에서도 LG전자가 매출액 점유율 49.3%로 1위, 삼성전자는 27.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고가형, 대형, 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TV는 인공지능(AI) 기능이나 고품질의 화질을 제공해 중국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AI가 이용자의 사용 이력을 학습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화질이 낮은 영상을 분석해 선명한 화면으로 바꾸고, 영상 내용에 걸맞은 음향을 제공하는 등의 고급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TV용 운영체제인 ‘타이젠 OS’를 통해 영화 속 배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거나, 영상 속 외국어 대화를 실시간으로 자막화해 주는 등의 기능이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격차 좁히는 中 TCL-하이센스-샤오미 현재는 한국 TV가 정상을 굳게 지키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 업체 3사(TCL, 하이센스, 샤오미)의 전체 TV 점유율은 26.0%다. 아직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020년 점유율(16.4%) 대비 약 10%포인트 급성장한 것이다. 더군다나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3사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31.3%로 삼성전자·LG전자의 합산 점유율(28.4%)을 앞섰다.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회사들의 TV 시장 점유율이 한국을 앞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국 업체들이 저가형 소형 제품을 앞세운 박리다매를 통해 한국 TV 업체들을 위협하는 것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이 우위를 지닌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 AI 기능 접목 등에서 격차를 유지하고 미국발 관세전쟁에서 공급망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자칫 방심하다가는 한국이 일본 TV를 제쳤듯이 이번에는 중국 업체들에 역전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883만 대로 전년 대비 3% 이상 늘어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그중에서도 OLED TV 출하량은 607만 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해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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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신규 이사 3명 모두 ‘반도체 전문가’로 채웠다

    삼성전자가 이사진 10명 중 3명을 반도체 전문가로 꾸렸다.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신규로 선임되는 사내·사외 이사를 모두 반도체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이들로 채운 것이다.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약 3조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또다시 추가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삼성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을 내정했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전보공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이사 선임 안건이 다음달 있을 주주총회에서 모두 통과되면 현재 9명인 삼성전자 이사회(사내 3명, 사외 6명)는 10명(사내 4명, 사외 6명)이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이사회에서도 포함되지 않았다.메모리 사업 부문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플래시메모리 개발을 맡은 송 사장은 반도체연구소장과 DS부문 CTO를 맡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이끄는 인물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문가인 이 교수는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센터장과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신규 선임 이사를 모두 반도체 전문가 3인으로 꾸리면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반도체 분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486억9700만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번 달 20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2024년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삼성전자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보통주 4814만9247주(2조6963억5783만 원 규모), 우선주 663만6988주(3036억4220만 원 규모)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 중 약 5000억 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하고 나머지 약 2조5000억 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원 대상으로 지난해 성과인센티브(OPI)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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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EU 보복관세 추진에 “상관없어, 결국 그들만 다칠것”

    “괜찮다. 나는 상관없다. 그들이 그렇게 하게 둬라. 그건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것일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보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러 반발에도 관세를 활용한 통상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동시에 ‘미국 우선주의’를 확고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의 보복 관세 추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들이 부과하는 게 무엇이든 간에 우리도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부터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EU 위원회가 EU와 다른 기준으로 재배된 미국산 식품에 대해 엄격한 수입 제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EU에서 허용되지 않는 살충제로 키운 대두 등이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EU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비례적인’ 보복을 천명한 바 있다. 영국 역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관철될 경우 2022년 폐지한 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각국이 저마다 보복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 경제 역시 악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반적인 관세 장벽이 높아져 글로벌 무역이 줄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내수 중심 국가보다 타격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5.7%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주요국들이 맞대응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한국의 수출은 최대 448억 달러(약 65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실질 GDP는 0.29∼0.67%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각국이 보호 무역주의로 흐르면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한국 중간재에 대한 해외 수요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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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EU서 보복관세? 그러라고 해… 결국 그들만 다칠 것”

    “괜찮다. 나는 상관없다. 그들이 그렇게 하게 둬라. 그건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것일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보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러 반발에도 관세를 활용한 통상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동시에 ‘미국 우선주의’를 확고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의 보복 관세 추진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들이 부과하는 게 무엇이든 간에 우리도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부터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EU 위원회가 EU와 다른 기준으로 재배된 미국산 식품에 대해 엄격한 수입 제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EU에서 허용되지 않는 살충제로 키운 대두 등이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EU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비례적인’ 보복을 천명한 바 있다. 영국 역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관철될 경우 2022년 폐지한 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각국이 저마다 보복 관세를 적용하면 한국 경제 역시 악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반적인 관세 장벽이 높아져 글로벌 무역이 줄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내수 중심 국가보다 타격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5.7%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주요국들이 맞대응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한국의 수출은 최대 448억 달러(약 65조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실질 GDP는 0.29%~0.67%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각국이 보호 무역주의로 흐르면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한국 중간재에 대한 해외 수요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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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LNG’ 美로 대체하면 대미흑자 8.3% 상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압박이 연일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주요한 협상 카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인도와 일본은 이미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겠다고 했고,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LNG 협력이 의제로 등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LNG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장기 도입 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도 미국산 원유 및 LNG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만 비싼 운송료나 설비 변경 필요성 등으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산 LNG 최대 46억 달러 추가 수입 가능” 16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다수의 미국 LNG 업체를 장기 도입 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전체 LNG 수입량의 약 80%는 한국가스공사가 차지한다. 만약 기존 중동산 LNG를 미국산으로 전부 대체할 경우 수입액은 46억4700만 달러(약 6조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미(對美) 무역 흑자(557억 달러)의 8.3% 수준으로, 그만큼 대미 무역 흑자 폭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가스공사와 1990년대부터 이어온 카타르, 오만과의 연간 총 898만 t 규모의 장기 계약은 지난해 말 종료됐다. 정부도 미국산 LNG 수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영국 석유 기업 BP로부터 약 158만 t의 LNG를 공급받을 예정인데, 이 중 상당수는 미국산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세계 LNG 시장에서 미국만큼 생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국가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일 정상회담 후 일본 정부는 미국산 LNG 구매 확대와 미일 공동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전 사업 협력 논의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가스공사와 달리 민간 기업들이 당장 LNG 수입 지역을 중동에서 미국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에너지사 관계자는 “LNG는 쌓아둘 수 없기 때문에 기존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 물량을 늘리면 공급 과잉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유사들 미국으로 원유 수입처 변경 검토 한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민관 차원에서 미국산 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산 가스, 원유 수입 비중은 트럼프 출범 직전인 2016년에는 각각 0.2%, 0.1%에 그쳤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 동안 대폭 증가해 2023년에는 13.5%, 11.6%까지 늘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산 LNG 수입량은 571만 t으로, 전체 수입량의 12%를 차지했다. 트럼프발 통상 전쟁이 격화되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원유 수입처를 미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석유기업 셰브런과 합작한 GS칼텍스, 수입처 다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SK에너지 등이 상황에 따라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미국산 원유는 경질유로 분류돼 중질유인 중동산과 비교할 때 정제 방법의 차이가 있어 추가 비용이 든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질유 설비를 경질유로 바꾸려면 그만큼 정제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당장 (수입처 변경을)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 중동 국가들의 반발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간 중동 국가들은 정부의 원유 도입처 다변화 지원 제도가 부당한 지원이라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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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연구부서 76% “주52시간 도입후 연구성과 줄어”

    기업의 연구부서 4곳 중 3곳이 주 52시간 제도 도입으로 인해 연구 성과가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연구개발(R&D) 분야라도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율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기업부설연구소 및 R&D 전담부서를 두고 있는 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 제도가 기업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75.8%가 “주 52시간 시행 이후 기업 연구부서의 R&D 성과가 줄었다”고 답했다. 주52시간 제도가 시행된 이후 혁신성이 저하된 R&D 분야로는 ‘신제품 개발’이 45.2%로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조사대상 기업의 53.5%는 주 52시간 제도로 인해 “연구개발 소요 기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늘어난 연구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전체의 69.8%가 ‘(기존 연구 시간의) 10% 이상’을 꼽았다. 주 52시간 제도의 대응책으로 시행되는 현행 유연근로시간제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37.8%만 도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적합한 근로 시간제로 ‘노사 합의를 통한 자율적 근로시간 관리’(69.4%)를 꼽았다. 이어 ‘R&D 업무에 한해 추가 8시간 연장근로 허용’(32.5%), ‘연장근로 관리를 1주 12시간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합산 관리’(23.4%)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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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베트남 당서기장 만나 “에너지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14일 최 회장은 SK 경영진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의 공산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럼 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그룹은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국영방송인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최 회장은 베트남 국가서열 3위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베트남 기술정보센터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에너지, AI 연구, 한-베트남 산학 포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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