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17

추천

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67%
사회일반12%
사건·범죄9%
검찰-법원판결3%
교육2%
지방행정2%
산업2%
기타3%
  • 안성~안양 직행좌석 8204번 17일부터 운행

    경기 안성시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과 안양시 범계역을 오가는 8204번 직행좌석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성~안양을 운행하는 직행좌석 버스 노선이 재개된 것은 4년여 만이다. 김보라 안성시장, 운수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8204번 직행좌석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안성맞춤공감센터~한경국립대~중앙대~대림동산~공도시외버스정류장~주은풍림아파트를 거쳐 안성나들목(IC)과 북수원나들목을 경유해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 정차한다. 운행 거리는 왕복 144.2㎞다. 평일에는 하루 12회, 휴일에는 8회 배차된다.이 노선은 2020년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운행이 중단된 8458번(안성~안양~부천)을 대체하는 노선이다. 다만, 종점이 범계역으로 단축되면서 8458번이 거쳐 가던 안양 비산사거리, 부천종합터미널은 경유하지 않는다. 부천시로 가려면 범계역에서 G8808번으로 환승하면 된다. 안산시 방향은 지하철 4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현재 안성에는 강남역행 광역버스 2개 노선, 수원·성남 등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라며 “신규 노선을 추가 검토해 시민이 편리하고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8
    • 좋아요
    • 코멘트
  • 김동연 “경선 시작되면 옥석 구별될 것” 사실상 대선 출사표

    “(조기 대선이나 경선에 나가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노력해야겠죠.”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기 대선과 경선 문제에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7일 JTBC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서다.사실상 대선·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최근 ‘우클릭’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대표에 정면 승부수를 던졌다.김 지사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워낙 높다. 경선이 시작되면 그림은 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하냐’는 질문에는 “지금의 흙탕물이나 안개가 걷히면 옥석 구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지지율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대한민국 세우기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걸 바꿀 수 있다고 보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제대로 된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라며 “민주당의 힘만으로 부족하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내에서 지지하겠다는 의원과 당내 목소리가 꽤 있느냐’고 묻자 “제가 갖고 있는 비전, 생각, 정책, 일머리에 대해서는 동의하시고 함께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며 “탄핵과 내란 종식의 국면에서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여러 가지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 지사는 이달 13,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 참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만남을 가졌다. 김 지사의 호남행은 2022년 7월 지사 취임 이후 14번째다. 올해만 두 번째 방문이다.당장 확장성 있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당내 입지를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나 경선이 시작되면 당내에서도 지지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라며 “내란의 부역자 또는 동조자 역할을 하는 당의 후보가 누가 됐든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저보다 낫겠다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단언했다.김 지사는 “민주당도 지금 ‘회색 코뿔소’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라면서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필요한 부분은 성찰하고 제대로 된 정권 교체와 경제정책, 민생 대전환 그리고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한 제7공화국 출범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조언했다.‘회색 코뿔소’(The Grey Rhino)는 ‘위험 징조가 지속해서 나타나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영향을 간과해 온전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다. ‘블랙 스완’(Black Swan·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상황)과 대조되는 개념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8
    • 좋아요
    • 코멘트
  • 시흥시, 배곧신도시∼월곶동 보도교 추진

    경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와 월곶포구를 잇는 바다 위 보도교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배곧동 해송십리로에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월곶중앙로 일원까지 연결하는 길이 238m의 보행자 전용 다리다. 사업비는 13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배곧신도시에서 월곶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려면 지금은 배곧∼월곶 차도교를 따라 약 2km를 가야 하는데, 보도교가 생기면 1.3km로 700m 정도 단축된다. 애초 보도교는 2021년 12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고시하고, 이듬해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하지만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공사 구간이 겹치면서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사업이 보류됐다. 시흥시는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공사비 예산을 확보한 뒤 상반기(1∼6월) 중 보도교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달 7일 공무원, 시의원들과 함께 강원 춘천시 보행교 ‘춘천사이로248’을 답사했다. 이 자리에서는 설계와 아이디어 공유, 사업 추진 방향과 교량 형식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보도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 디자인을 적용해 배곧신도시를 상징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자주 찾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월곶동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월곶동 바다 위 보도교 추진

    경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와 월곶포구를 있는 바다 위 보도교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배곧동 해송십리로에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월곶중앙로 일원까지 연결하는 길이 238m의 보행자 전용 다리다. 사업비는 13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배곧신도시에서 월곶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려면 지금은 배곧~월곶 차도교를 따라 약 2㎞를 가야 하는데, 보도교가 생기면 1.3㎞로 700m 정도 단축된다. 애초 보도교는 2021년 12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고시하고, 이듬해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하지만 월곶항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공사 구간이 겹치면서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사업이 보류됐다.시흥시는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공사비 예산을 확보한 뒤 상반기(1~6월) 중 보도교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달 7일 공무원, 시의원들과 함께 강원 춘천시 보행교 ‘춘천사이로248’을 답사했다. 이 자리에서는 설계와 아이디어 공유, 사업 추진 방향과 교량 형식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임병택 시흥시장은 “보도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 디자인을 적용해 배곧신도시를 상징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자주 찾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월곶동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7
    • 좋아요
    • 코멘트
  • 파주시, LH 매입임대 입주할 120가구 모집

    경기 파주시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120가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세대와 다가구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계층이 현재 거주하는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1인 가구(전용면적 50m2) 20채, 2∼4인 가구(전용면적 85m2 이하) 100채다. 첫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1월 31일) 기준으로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자산 2억4100만 원, 자동차 가액 3708만 원 이하면 된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 가구 △저소득 고령자(만 65세 이상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이다.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모집 기간 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이나 LH 청약 플러스 누리집 내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고·과천중앙고 교육환경 손 본다…과천위례선 신규 역 추진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교육환경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고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에 나선다. 현재 과천에는 입학생을 선발하는 과천외고를 제외하고 일반고는 과천고와 과천중앙고, 사립인 과천여고 등 3개 학교가 있다.남녀공학인 과천고와 과천중앙고의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교육환경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과천고는 남학생 572명·여학생 150명, 과천중앙고는 남학생 541명·여학생 127명이다. 과천여고 재학생은 310명이다.신 시장은 “적정 규모의 학생 수 유지와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고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라며 “학생과 학부모, 학교 및 교육청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학부모와 고등학교 교장 간 간담회를 주선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의체는 이달 중 출범하고 3월 이후 관련 연구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신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주요 현안 사업 보고회’를 열고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환경 인프라 현대화 등이 핵심 사업으로 언급됐다.고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 과천위례선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역(문원) 신설, 송전탑 지중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등의 추진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철도 교통망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7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주암역, 과천지구역, 과천대로역 신설을 포함한 과천위례선 노선을 건의했다.현재 정부과천청사까지로 돼 있는 노선을 지식정보타운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자체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조사 결과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에 건의할 예정이다.배차 간격 단축과 환승 교통 체계 개선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지식정보타운의 주민과 기업의 입주 현황에 발맞춰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있다. 원활한 노선 연계와 효율적인 버스 운행을 위해 자원정화센터 진입로 부지에 공영버스 주차장(지식공원 나눔차 쉼터)을 지하화해 조성한다.1단계로 16면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하고, 2단계로 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지하화해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한다.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소와 교통안전시설이 갖춰진다.25년 이상 가동된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정화센터는 1091억 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1일 처리 용량을 기존 80t에서 100t으로 늘리고, 주요 폐기물 처리시설은 지하화한다. 지상에는 풋살장, 테니스장, 수영장, 탁구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이 목표다.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사업은 사업비 분담을 협의 중이다. 지식정보타운 송전탑은 올해 연말까지 송전탑을 철거한다.올해부터 다회용 컵 전용 건물 및 커피전문점 지정 등을 민간 분야로 확산시키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한다.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 구역에 들어서는 종합의료시설은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3월 중 재공모를 진행한다. 신 시장은 “교육환경 개선, 대중교통 확충, 친환경 도시 조성을 통해 과천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역 현안 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과천시는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정주 환경 만족도 경기도 1위’를 달성했으며, ‘합계출산율 경기도 1위’, ‘수도권 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띵동지수) 1위’에 오르는 등 시민의 체감이 높은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대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민선 8기 공약에 대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 등급)을 받았으며, 행안부 재정 집행평가 전국 1위, 행안부 지방재정분석 평가 개선도 분야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정 운영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2
    • 좋아요
    • 코멘트
  • 박숙자 명예교수, 서울예대 ‘삶의 빛’ 상 선정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는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삶의 빛’ 상 31번째 수상자로 박숙자(무용과 78학번) 서울예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은 이달 14일 오후 서울예대 학위수여식에서 수여한다.박숙자 교수는 2019년 퇴직하기 전까지 서울예대에 재직하면서 연구, 강의, 공연 분야에서 전통무용을 계승 발전하고,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교육자이자 예술가다. 오랜 기간 학문적 연구로 국내외 학계에 기여했고,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힘써왔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앞장섰다. 국립무용단 등을 거쳤고 중요무형문화재 이수,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주요 공연으로는 무용극 ‘처용’과 ‘1828, 연경당’이 있다. ‘1828 연경당’은 사료를 기반으로 복식과 무용 구성을 재현하고,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기존보다 확장된 악기 편성으로 궁중 무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목받았다.‘삶의 빛’ 상은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한 서울예대 동문을 선정해 해마다 졸업식에서 수여하고 있다. 2021년 노희경 드라마 작가, 2022년 방송인 이동우, 2023년 김문정 음악감독이 수상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2
    • 좋아요
    • 코멘트
  • 과천지식정보타운 주민 65% “지하철역 신설 필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 살고 있는 주민 10명 중 8명 정도가 “10년 후에도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타’는 갈현동·문원동 일원 135만3000여 ㎡(약 41만 평)에 1조68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20세 이상 지정타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 욕구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10년 후에도 거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3%로 가장 많았다. 편의시설과 교통, 교육환경 등을 포함한 ‘생활만족도’는 61.6%가 “만족한다”고 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8%였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65.3%) △버스 노선 확대(32.2%) △단설 중학교 신설(28.6%) 등을 꼽았다.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69.8%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민원 행정서비스도 90.8%가 긍정적이라고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책 욕구 조사 결과는 이달 15일 과천시청 누리집 정보열람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마지막 1년”

    “성과로 증명하는 경기도의회가 돼야 합니다.”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방선거 전 도의회가 실질적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마지막 1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민생의 굳건한 방파제로서 도민 삶의 불안을 막아내는 최일선이 지방의회이고 지방정부”라며 “도의회는 2025년 확고한 사명으로 오로지 도민 일상의 안정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례 시행 추진관리단 운영 및 의정 정책 추진단 강화를 통해 민생 입법과 정책 발굴이라는 의회의 본질적 역할부터 고삐를 조이겠다”라며 “의정 정책 추진단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민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76석, 국민의힘 76석으로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경기도의회의 정치 회복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또 경기도 집행부와 여·야에 협의체 가동을 제안하며 협치를 강조했다.김 의장은 “도민들이 내어주신 여·야 동수라는 무거운 숙제를 얼마나 실천적으로 풀어왔는지 돌아볼 때”라며 “멈춰 있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통해 협치라는 이론적 틀을 넘어 올 한 해 도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들자”고 주문했다.그는 “위기를 계기로 성숙하듯 대한민국은 더욱 단단한 민주주의 시스템 구축에 나서 더 큰 사회적 회복력을 갖춰야 한다”라며 “1410만 도민 삶을 위한 굳은 책임감과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하고 뿌리 깊은 지방자치의 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1
    • 좋아요
    • 코멘트
  • 최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비상한 시기, 비상한 대책 뒤따라야”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뒤따라야 합니다.“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이 11일 임시회 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전면 개편해 ‘경기도의회-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대표의원은 “윤석열의 실정과 계엄으로 민생경제 위기는 지역경제를 파탄시키고 있다”며 “경제난에 고통을 겪는 도민을 위해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비상 경제 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여야가 함께 민생 현장을 찾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부터 챙기고, 예산 조기 집행과 여야 정책 예산 집행 현황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4월 임시회 때 시급한 민생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경을 논의하자”고 했다.최 대표의원은 접경지역 군사 충돌과 전쟁 공포가 이미 현실이 됐다며 ‘접경지역 주민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경기도의회 평화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평화의 기운을 경기도에서 먼저 살려내고, 트럼프 2·0 시대 북미 화해 가능성에 대비해 평화경제를 경기도가 선도할 준비를 하자는 취지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1
    • 좋아요
    • 코멘트
  • “착한가격업소 81곳으로”… 파주시, 물가 안정 앞장

    경기 파주시는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 지정 업소를 확대하고 지원금도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업소의 가격보다 싼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행정안전부가 가격, 위생·청결 등의 기준을 평가해 지정한다. 파주시에는 현재 62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있는데, 올해 81곳으로 늘어난다. 48만 원이던 지원금도 85만 원으로 오른다. 착한가격업소가 되면 인증 표찰, 물품 지원과 함께 파주시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사업을 신청할 때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소비자는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는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착한가격업소가 되길 희망하는 업소는 이달 14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준비해 파주시 일자리경제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업종별 수요 조사를 해 물품을 지원하고 매달 넷째 주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정해 시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광명시는 모든 정책에 시민 참여를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자치행정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민주당이 지방자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했다. △자치행정 △기후 위기 대응 △사회통합 △기본사회 △인구감소 △재정 분권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 8개 분야와 지자체의 핵심 정책을 평가해 합산했다.박 시장이 수상한 자치행정 부문은 조직의 다양성과 합리성, 소통 및 청렴도, 행정혁신, 주민 참여를 평가한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라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정철학을 실천한 결과”라며 “시민이 도시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도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 시장은 청년 공감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청년숙의예산 토론제’를 운영해 청년 공간, 문화, 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해 청년 요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 전용공간인 청년동과 청춘곳간을 만들어 청년 눈높이에서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정책 성과가 탁월했다는 분석이다.사회적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조직의 협업,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사회적경제 혁신을 도모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공동체 자산구축’과 제도를 적극 정비해 사회적경제를 활발하게 육성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폐가전 거주 형태별 맞춤수거, 대형폐기물 전 문선별사업, 미이용 산림 배이오매스 활용, 커피박 무상 수거 사업 등 생활폐기물 처리 구조를 개선한 것은 광명시의 기후 대응 분야 우수정책으로 눈길을 끌었다.시상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부문별 평가단장과 평가위원이 참석했다. 14개 수상 지자체장도 참석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발표에서 지방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삼아야 할 ‘사회연대 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역의 부를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소개했다.박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과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기후위기 대응 에너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민주당 자치분권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 등 지방자치 분야 리더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10
    • 좋아요
    • 코멘트
  • K-컬처밸리 사업 속도내나…경기도, 토지·건물 GH에 출자

    경기도가 민간사업자와 협약 해제로 중단된 K-컬처밸리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6000억 원대 토지와 건물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한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현물출자 동의안’을 경기도의회에 이날 제출했다. 11~20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동의안은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는 K-컬처밸리 사업지 내 테마파크 부지 2개(T1·T2) 필지 23만7000㎡, 상업용지 3개(C1·C2·C3) 필지 4만2000㎡ 등 토지 27만9000㎡와 아레나 건물을 GH에 출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GH는 자본금만 1조7000억 원대다.토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2849억 원, 아레나 건물은 공사비 712억 원 등 모두 3561억 원에 달한다. 실제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합해 6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경기도 관계자는 “K-컬처밸리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토지와 건물의 현물출자가 시급하다”라며 “GH는 K-컬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도 이루게 된다”라고 말했다.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지난달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15만8000㎡는 올해 안에 재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민간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운영도 민간기업에 맡길 예정인데, 4월 초 공모할 예정이다.이날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6000억 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라고 했다.경기도는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건폐율(대지건물비율)을 높이고, 구조물 장기 임대, 공사 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한다.4만2000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는 2021년 첫 삽을 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로 공사가 중단됐다.앞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결과보고서를 통해 원안대로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올 상반기(1~6월) 안에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경기도는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하고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 협약’을 지난해 6월 28일 해제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CJ라이브시티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 상업용지를 반환하고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에 CJ라이브시티도 참여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07
    • 좋아요
    • 코멘트
  • 꽁꽁 언 겨울, 아이들과 따뜻한 실내 여행 떠나볼까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바깥에서 활동하기 쉽지 않다. 해외여행이나 놀이동산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아이들을 마냥 컴퓨터 앞에만 둘 순 없다. 경기관광공사가 6일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추천했다.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뚝딱이’와 모험하고 역사도 배우고파주 운정호수공원의 ‘놀이구름’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가족 친화형 체험 공간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EBS 인기 캐릭터와 신나게 뛰어놀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거대한 구슬 모양 입구로 들어서면 신비한 ‘구름우물’이 나온다. 이곳에서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뚝딱이’의 안내로 놀이 행성 모험이 시작된다. 오색찬란한 빛을 따라 ‘무지개 동굴’을 지나면 ‘뿡뿡이 언덕’에서 비밀기지를 탐험한다. 인기 방송 캐릭터 친구들이 사는 ‘꿈의 마을’은 기념사진을 찍는 ‘핫플’(명소)이다. 네모난 돌을 쌓은 ‘네모네모 광산’, 초대형 볼풀에 둘러싸인 ‘화산 미끄럼틀’, 구불구불 말랑말랑한 빙하를 탐험하는 ‘빙하동굴’ 등도 인기 있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인근 ‘미니어처빌리지’는 가족 나들이 하기에 그만이다. 15개 주제를,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시간여행’(한국관)과 국경을 초월한 ‘세계여행’(세계관) 등 2개의 상설전시관으로 꾸몄다. 미니어처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한국관은 ‘웰컴 투 조선’ ‘그땐, 그랬지’ 등 조선시대부터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까지 실제 모습과 똑같이 전시했는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일본군에 쫓겨 지붕 위로 달아나는 복면 쓴 의병’을 찾는 ‘수상한 모던보이’가 눈길을 끈다. 마치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상시킨다. 세계관은 중국에서 네덜란드까지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가는 여정을 전시했다. 에펠탑, 독립문 등 나라별로 대표 건축물을 보여준다.● 곤충-식물 보며 특별한 체험 시흥에는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있다. 전문 해설사가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재미난 곤충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집중을 돕는다. 곤충의 모양과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집에 사는 곤충도 살펴본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수하늘소와 사슴벌레도 만나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다. 밀웜과 누에 등 식용 곤충 체험은 아이들의 비명과 함박웃음이 절로 터진다. 벅스리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가평 이화원은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사실 식물원은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거북선, 천장에 매달린 기구 등을 배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마침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동백 옆을 걸어도 좋다. 커피나무와 바나나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도 가득하다. 나무마다 빼곡하게 열린 커피 열매를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어른들에게는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명소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동연, 이재명 향해 “시대 잘못 읽고 있다” 날 선 비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특별법’ 추진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부·여당을 향해 “시대를 잘못 읽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반도체 특별법(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 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은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인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예외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4일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달 중 반도체 특별법 특례를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도 최근 반도체특별법 정책토론회에서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긍정적인 발언을 하자, 김 지사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AI 기술 진보 시대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입니까”라고 물으며 “다른 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인프라 확충과 용전·용수 문제 해결 방안부터 빨리 논의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은 재정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 반도체 인프라 확충”이라며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현행 근로기준법의 예외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제적인 사유가 있다면,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하면 된다”고 주장했다.실제 경기도는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건립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력·용수 등의 문제가 번번이 발목을 잡고 있다.김 지사가 ‘반도체 특별법’ 추진을 놓고 이 대표를 저격한 이유는 뭘까. 본질을 외면하고 ‘노동 생산성’을 탓하는 것은 민주당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근로 시간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아니라고 진단한 것이다.이 대표는 지난해 3월, ‘4.5일제 도입’을 언급하며 “거꾸로 가는 노동 시계를 바로 잡고 노동시간을 줄여 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최근 중도층 공략을 위해 우클릭 행보에 나서면서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인력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으로 입장이 달라졌다.반면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함께 민선 8기 경기도 후반기 중점과제로 ‘주 4.5일제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경기도의 노동시장은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축소판이자 테스트 베드”라며 “앞으로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AI 시대 또는 문명과 산업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일하는 사람이 줄고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사회로 변한다”라며 “주 4.5일제 프로젝트를 국가 아젠다화로 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먼저 실시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4.5일제 근무를 하기 위해 격주로 주 4일 근무하는 방법, 한 주는 4일 근무, 한 주는 5일 근무, 주 35시간 근무 또는 매주 금요일 날은 반일 근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7일 성남시에 있는 근로 시간 단축 기업을 방문한다. 이 업체는 주 2회 재택근무를 하며 하루 6시간 주 30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06
    • 좋아요
    • 코멘트
  • 광명시 ‘사람책도서관’ 서비스 운영

    경기 광명시는 이달부터 ‘2025년 사람책도서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람책도서관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자기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문화 서비스다.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사람책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을 신청하면 하안·광명·철산·소하도서관 등 4개 도서관 중 지정된 장소를 카카오톡으로 안내한다. 사람책 1인당 독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광명시는 올해 6월 학교와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람책’을 운영하고, 10월 열리는 책 축제에서도 ‘사람책방’을 연다. 광명시는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거나 경험을 가진 사람책을 상시 모집한다. 광명시 사람책도서관 누리집에서 이력과 운영 내용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 법·사회, 컴퓨터, 진로·취업, 문화·예술, 여행, 외국어, 건강 등 11개 분야에서 60명이 사람책으로 활동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시민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민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평택시 “내년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경기 평택시는 내년 말 개원을 목표로 안중읍 송담리에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이며, 경기도비 21억 원과 시비 69억 원 등 모두 90억 원이 들어간다. 다음 달 중 건물 매입을 마무리하고 리모델링 설계와 위탁 운영자 선정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1500m² 정도다. 산모실 10개와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연간 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평택시민이 우선 사용한다. 이용료는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40∼50% 저렴한 2주당 250만 원이고,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이용료를 절반 감면해 준다. 평택시 출생아 수는 2023년 3620명, 지난해 4101명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는 애초 지난해 말까지 공공 산후조리원을 개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입할 만한 적절한 건물을 찾지 못해 개원이 2년 정도 늦어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서부지역인 안중읍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개원하면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지역별 균형 있는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동연 “트럼프 관세전쟁 시작…비상 대응체제 가동해야”

    “세계 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트럼프 2기 비상 대응 체제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라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김 지사는 “관세전쟁은 예고된 ‘발등의 불’이다.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라며 “지금은 여·야·정이 기 싸움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의 한시적 폐지 같은) ‘수출방파제’를 즉시 구축하고 여·야·정이 합의로 ‘경제전권대사’를 조속히 임명하자”라며 “추경 편성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통상 투자를 포함한 대외 경제문제를 책임질 경제전권대사를 중심으로 ‘팀 코리아’를 만들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라며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한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추진하자”고 제안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2-03
    • 좋아요
    • 코멘트
  • 안양 자율주행버스 운행 지역-시간 확대

    경기 안양시는 이르면 올해 6월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의 노선이 평촌 학원가까지 확대되고, 운영 시간도 4시간 늘어난다고 30일 밝혔다. 주야로는 안양시가 지난해 4월 도입한 18인승 자율주행 버스다. 기초자치단체가 자율주행기술을 주도해 도입한 첫 번째 사례다. 국토부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 도입을 목표로 하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가장 부합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주야로는 낮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범계역∼비산체육공원’(왕복 6.8km·11개 정류장) 구간을 오간다. 밤 시간대인 0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지하철 1·4호선 구간 정차역인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왕복 14.4km·22개 정류장) 구간을 운행한다. 운행을 시작한 후 9개월 동안 1만4860km를 주행했고, 7320명이 탑승했다. 안양시는 낮 시간대 노선에 ‘평촌 학원가사거리’(2km)를 새로 추가하고, 운행 마감 시간도 오후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 4시간 늘릴 계획이다. 조만간 국토부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을 받으면 올해 6월 전후에는 확대한 노선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야로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운행하는 만큼 주민의 호응이 높다”며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노선과 시간을 확대하고 시민 이동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1-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기관광공사, 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말레이-인니서 홍보전

    “서울보다 더 안전한 경기도(More than Seoul, Peaceful Gyeonggi)로 여행 오세요”경기관광공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방문을 앞둔 말레이시아 관광객 70여 명을 초대해 개별관광객 설명회를 열면서 내 건 슬로건이다. △지하철 타고 경기도 방문하기 △경기도 벚꽃 명소 △주요 봄 축제 등을 소개하고, 경기도 참가 업체와의 1대 1 상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분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가졌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해외에서 한국 방문 자제령이 내려지는 등 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게 사실”이라며 “경기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달 20~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주력 여행사, 마이스 관계자, 여행객 등을 초청해 ‘경기관광·마이스 페스타(MICE Festa)’를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위축된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차원이다.첫날인 20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얏트 센트릭 호텔(Hyatt Centric City Centre)에서 현지 10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B2B 설명회를 가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현지 최대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 등 여행사 4곳을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상품 판매 우수 여행사’ 시상식을 열어 현지 여행업체와 협력을 강화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소를 옮겨 23일 오후, 아야나 미드플라자(AYANA Midplaza)에서 현지 여행사와 MICE 관계자 등 80명을 초청해 B2B 설명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경기도내 무슬림 기도실 보유 관광지, 할랄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경기관광공사도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말레이시아 여행사인 Apple Vacations, Malaysia Harmony, Parlo 등과 협력해 김포 마리나 베이 호텔, 벼꽃농부, 한국민속촌 등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4월 중 현지 기업 포상 관광단 120명의 에버랜드 유치를 확정했고, 현지 대형 여행사인 뒤다야(Dwidaya)와 함께 최대 명절 ‘르바란’ 성수기를 맞아 가평 베고니아 새정원, 수원화성,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이 포함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1-24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