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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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사회일반34%
정당18%
대통령11%
정치일반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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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3%
  • 한동훈 “조국 과잉수사 아니다…사과할 사건도 아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일가족 수사에 대해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과잉 수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전 내내 파행을 이어간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후에 재개된 뒤 이른바 ‘조국 사태’와 후보자 딸 스펙 관련 의혹, ‘검수완박’ 법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조 전 장관 수사를 두고 ‘과잉 수사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계속된 민 의원의 과잉 수사 주장에 “조국 수사권에 대해 사과하신 것으로 알고 조국 사태를 강을 건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저희가 조국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지 여쭙고 싶다”고 맞받았다.민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검찰 수사과정에서 함부로 한 것 맞죠? 함부로 한 것”이라며 “사과하실 생각 없느냐”고 물었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관여한 바가 없다”며 “조국 전 장관 사건은 제가 관여했지만, 사과할 사건이 아니다”고 답했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와 관련한 의혹을 질의했다. 김 의원은 ▲딸이 모친의 지인인 기업 임원 도움으로 복지관에 중고 노트북 기부한 의혹 ▲동일 기업이 후원한 논문 대회에서 금상 수상·대필 의혹 ▲다수 논문·전자책 표절 의혹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잘못에 대해서는 수사하면서 막상 후보자 자녀는 2020~2022년에 이러한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한 후보자는 이에 “교육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잘 몰랐는데 과정을 들어보니까 말씀하시는 논문이라고 하는 것들은 논문 수준은 아니다.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리포트 수준의 영문 글을 모은 것”이라며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입시에 사용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노트북 기부와 관련해선 “봉사활동은 취약계층에 있는 아동들을 상대로 줌으로 연결해서 서로 좋은 일(영어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설에 노트북이 부족해 기업에서 폐기 처분할 불용 용도의 노트북을 기증한 것이다. 저는 크게 문제될 것이 아닌 오히려 장려해야 될 부분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제 딸이 지금 미성년 상태다. 어떻게 보면 좌표 찍기를 당한 직후에 이메일과 사이트로 굉장한 욕설 등 미성년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공격을 당하고 있어 굉장히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토로했다. 딸 의혹과 관련한 수사 질의에는 “입시에 쓰이지도 않았고 쓰일 계획도 없는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을 가지고 수사까지 말씀하시는 건 과하다”고도 했다.한 후보자는 또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이 법은 부패한 공직자가 처벌을 면하기 위해 만든 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민과 국민이 입을 피해를 생각하지 않았다. 잘못된 법이 잘못된 절차로 입법된 게 유감스럽다”고 했다.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선 “임명 전이라 미리 검토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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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겪어보니…집 고를 때 전망보다 ‘○○’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내부 평면 구조’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주거 공간 선택 시 선호 요인이 달라졌는가’를 묻자 61.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내부 평면 구조’(2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망·조망(17.6%) ▲편의시설(14.7%) ▲인테리어(13.2%) ▲배치, 향(8.0%) 등 순이다.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주거공간 내부 구조, 인테리어 변경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0.5%가 ‘예’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시기 10명 중 3명꼴로 집안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변경한 것이다.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 229명을 대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취미, 휴식 공간’이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학습 공간(17.9%) △가구, 소품, 조명, 타일, 벽지 등 부분 변경(16.6%) △발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3.1%) △주방, 요리 공간(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변경하지 않았다고 답한 521명을 대상으로는‘ 만약 변경을 할 경우,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 결과,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진행했던 응답자와 동일하게 ‘취미, 휴식 공간’이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발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6.7%) △주방, 요리 공간(14.2%) △가족 구성원 공간 분리(12.1%) 순이다.직방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제한이 많아지고 대인 관계 형성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관련 욕구를 주거공간 내부에서 누리기 위한 인식과 구조 변경의 변화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외부적인 변화 요인으로 인해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과 니즈, 욕구는 계속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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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 만에 7㎏ 감량…40대 모델이 선택한 방법은?

    할리우드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41)이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최근 한 행사장에서 60년 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체중 7㎏을 감량하고 나타난 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다이어트법은 ‘탄수화물·설탕 제한하기’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입으려 했는데, 몸에 맞지 않았다.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3주간 몸무게 16파운드(약 7.2㎏)를 빼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어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카다시안은 “(체중 감량은) 정말 어려웠다. 3주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먹지 않았다”고 했다. 이 기간 그는 채소와 단백질만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땀복을 입은 채 러닝머신에서 뛰는 등의 운동을 했다고도 한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위험! 건강한 식단 관리하려면…”다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동료배우 릴리 라인하트는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니. 드레스에 몸을 맞추기 위해? 그건 틀린 생각”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젊은 남녀가 당신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탄수화물을 끊는 등의 다이어트법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취지다.전문가들도 카다시안의 다이어트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데보라 살바토레 롱아일랜드대 박사는 “극단적 식단 이후에는 예전 식단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체중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 로라 펠드먼 박사도 “급격한 체중 감소는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다”며 “탄수화물 제한이 어지럼증과 피곤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을 빼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일까. 전문가들은 섭취하는 칼로리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을 추천했다. 식단은 매일 다양한 야채를 섭취하면서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섭취 시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운동 등 활동적인 생활을 권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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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하나 “검토 중”

    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4월 말부터 5월 초)가 끝난 뒤 2주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달 내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신규 수용을 재개하는 조정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우선적으로 여행사 등에서 관리가 쉬운 단체 여행부터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허용 여부는 이달 안으로 결정될 예정이다.입국자 수의 상한 인상도 검토한다. 현행 하루 1만 명에서 당분간 2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원수 등 조건을 붙여 미국과 유럽, 아시아 관광객을 받아들이면서 코로나19 대책과 경제 활성화의 양립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일일 신규 입국자 상한을 1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관광객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코로나 쇄국’이라는 비난에도 유학생과 기업인의 입국 규제만 완화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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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中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오미크론 확산 영향인듯

    오는 9월 개최가 예정된 제19회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은 6일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고 다시 날짜를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이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도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OCA는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상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해왔다. 한 싱가포르 매체는 OC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취소 및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지난달 전했다.앞서 중국은 강한 봉쇄 정책으로 올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미루지 않고 치러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 달 넘게 봉쇄가 이어진 상하이는 항저우에서 200k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990년 베이징과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치르는 아시안게임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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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륙하자마자…기내서 비상구 열어 탈출한 승객, 결국

    미국의 항공기 탑승객이 착륙 후 비행기의 비상구를 열고 날개를 통해 탈출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였다. 출동한 경찰은 게이트에서 승객을 체포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5일(현지시간) CBS시카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경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항공 2478편 탑승객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탑승객은 해당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해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비상구를 열고 밖으로 탈출했다. 승객은 날개 위로 걸어나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타고 활주로 위로 내려갔다.항공사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항공 2478편에 탑승한 승객이 항공기 문을 열고 비행기에서 내렸다”며 “지상 요원이 승객을 막아세우고 현재 경찰에 넘겨진 상태”라고 했다. “비행기는 이후 게이트에 도착했고 승객들은 안전하게 비행을 마쳤다”고도 알렸다. 이 승객은 비상구 옆 좌석에 앉아있다가 돌발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번 사고는 공항 운영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일부 탑승객은 “게이트에 거의 도착했는데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까지 왜 먼저 내렸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시카고 항공국은 성명을 통해 “시카고 경찰국 경찰관들이 게이트에서 문제의 승객을 구류했다”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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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현충원 참배…퇴임 연설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임기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청와대에서 임기 5년 동안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도 예정돼 있다. 청와대는 이같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일정을 6일 공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함께 한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문 대통령은 2017년 광복절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에도 3·1절과 광복절에 여러 차례 효창공원을 찾은 바 있다.문 대통령은 현충원·효창공원 참배를 마친 뒤 복귀해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한다.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퇴근해 청와대를 떠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외부에서 임기 마지막 시간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관저에서 (김정숙) 여사를 모시고 청와대 정문 쪽으로 걸어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문부터 분수대까지 내려가며 인사도 하고 짧게 소회를 밝힐 계획”이라고도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퇴근 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오는 1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12시 서울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사저가 마련된 양산으로 내려간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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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법 알면 못 마신다”…美맥도날드 前직원의 폭로

    미국 맥도날드에서 3년간 일했던 전직 직원이 ‘스위트티(Sweet Tea)’를 마시지 말라고 경고하며 제조법을 폭로했다. 이름처럼 단맛을 내는 이 음료는 오렌지와는 무관한 홍차로,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 직원은 “맥도날드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해당 내용을 공론화시켰다”고 강조했다.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 전직 매니저인 니콜 와이저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직원들이 고객에게 멀리하라고 권했던 메뉴 가운데 하나가 스위트티”라고 밝혔다. 그는 “이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기 전까지는 달콤한 맛에 빠져들곤 했지만, 제조법을 알고 나서는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와이저는 스위트티에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15L 크기의 주전자 한 통에 약 1.8kg의 설탕이 통째로 들어갔다”며 “3.7리터당 450g인 셈”이라고 했다. 그는 “설탕이 얼마만큼 들어가는지 두 눈으로 목격하면 스위트 티를 쉽게 주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내일부터 마시지 말아야겠다” “끔찍하다” “여태까지 설탕물을 마신거냐” 등 놀라는 이들도 있는 반면 “탄산음료에 더 많은 설탕이 들어갔을 것” “다 알면서 마시는 것 아니었나” “저런 거 신경쓰면 물만 마셔야지” 등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50g(성인 기준)이다. 설탕 등의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당뇨,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앞서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당분을 과다 섭취시 △두뇌활동 방해 △피부노화 촉진 △혈당 상승 등의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도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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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 혹은 출근, 행복한 고민”…네이버, 7월부터 선택근무제

    네이버가 오는 7월부터 직원이 자유롭게 근무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는 새 근무제를 도입한다. 이는 직원 상황과 조직 여건, 진행하는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6개월에 한 번씩 정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이어가게끔 한 것이다. 네이버는 ‘주3일 이상 출근제’와 ‘전면재택’ 도입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근무제인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각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언제든 화상회의가 가능한 곳이라면 자택이 아니더라도 원격 근무를 허용하는 것이다. 네이버의 새 근무제는 ▲오피스 기반 근무로 주 3회 이상 내 고정 좌석에 출근하는 타입 O(Office-based Work)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 R(Remote-based Work)로 구분된다. 다만 ‘타입 R’을 선택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 공용좌석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각 임직원은 두 근무제 중 하나를 자유롭게 택할 수 있다. 업무 공간에 대한 직원들의 자율성을 넓혀 자율과 신뢰에 기반한 업무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도 선택 근무제를 반겼다. 네이버 직원은 이날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타 회사 직원들은 “이래서 노비도 대감집 노비를 해야” “갓(GOD)이버” “왜 다들 네이버 네이버하는지 알겠다” 등 부럽다는 반응을 내보였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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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확진자 1명 나왔다고…1만3000명 격리 시킨 中

    중국의 한 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한 명이 발생하자 1만 명이 넘는 인원을 격리 조치했다. 상하이 봉쇄 등으로 경제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산둥(山東)대 한 학생이 지난 1일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에 당국은 해당 대학 교수 등 임직원과 학생 1만3000여 명을 지난(濟南)·쯔보(博博)·타이안(泰安)·더저우(德州) 등 4개 시로 분산해 격리시켰다. 격리 인원만 1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이송 작업이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송을 위해 관광버스 앞에 길게 줄을 선 격리자들의 모습이 올라왔다. 하지만 무증상 학생의 양성 판정부터 1만여 명을 시설까지 실어나르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0시간 남짓.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질서정연했다”고 표현했다. 산둥성 전염병 예방통제 지휘부는 “격리 장소를 엄선해 배치하고 각종 의료·생활 물자를 미리 구비했다”며 “무선 네트워크와 특색있는 영양식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상황에서도 학생 일부는 웨이보에 “1인용 원룸으로 시설이 좋다” “밤새 밥을 지어 아침마다 배식하는데 맛있다” “학교에서 목욕을 못 하는 것보다 (격리시설) 여건이 훨씬 낫다” 등 글을 올렸다.다만 일각에서는 당국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사용자 위치를 함께 표시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부정적인 속내를 드러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은 봉쇄 조치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나오자 가짜뉴스 등 온라인 콘텐츠의 통제를 강화한 상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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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모두 철거 후 전면 재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붕괴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붕괴 사고 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안전점검을 한 뒤 문제가 있다면 분양 계약 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한 지 약 4개월 만이다.정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산은 입주 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사고는 지난 1월 11일 서구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내린 것이다. 광주지검과 안전보건공단은 붕괴 원인으로 △설비(PIT)층 데크플레이트 공법 변경 △하부 층 동바리 설치 없이 타설 강행에 따른 슬래브 설계 하중 초과 등을 꼽았다.이후 입주 예정자들은 붕괴된 201동을 포함한 아파트 8개 동 847가구 전체를 철거하고 재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16개 층이 붕괴한 201동과 같은 설계·공법이 적용된 만큼 다른 동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면 재시공이 결정되면서 입주까지는 최소 3~4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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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딸 ‘엄마 찬스’ 의혹에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 반박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에 대해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후보자의 딸은 온라인 화상 학습지도 지원 봉사단체를 조직해 운영하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한 후보자 측은 4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치고 복지 시설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부증 영수증도 후보자 장녀가 아니라 해당 기업 명의로 발급됐다”며 “후보자의 딸 이름으로 기증이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한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의 지인인 기업의 법무 담당 임원을 연결고리로 복지관에 노트북 50대를 기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다고 전했다. 국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한 후보자 딸이 어머니 인맥을 동원해 스펙을 쌓은 게 아니냐는 취지다. 한 후보자 측은 이에 “후보자 딸은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학습봉사를 하면서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을 실감하고 온라인 수업을 기획했다”며 “아이들이 원격으로 화상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봉사활동을 계속해 왔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아동들이 디바이스 부족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며 “이에 한 후보자의 딸은 친구나 지인에게 안 쓰는 디바이스가 있는지 묻거나, 버리는 중고 노트북을 기증할 의향이 있는 회사가 있는지 이메일 문의하고 본인이 사용하던 노트북과 용돈을 모아 구입한 태블릿을 시설에 기증하는 등 아이들이 비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모 기업의 사회공헌위원회에서 활동하던 A 씨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회사가 전사적으로 노트북을 교체하며 기존 사용하던 중고 노트북을 폐기해 온 사실을 알고 이를 활용할 방법을 찾던 중 후보자의 딸을 통해 ‘복지시설 아이들이 디바이스 부족, 성능 미비 등으로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한 후보자 측은 “회사의 중고 노트북을 폐기하는 대신 내규에 따른 심사 절차를 거치고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회사에서 직접 기증한 것”이라면서 “미성년 자녀의 정상적인 봉사활동을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로 폄훼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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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20% 삭감하고 계속 재택근무 하시겠습니까”

    영국의 유명 로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원에 한해 이를 허용하되 급여는 20% 삭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티븐슨 하우드는 정규직으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다만 급여는 20% 깎는 조건이다. 이 로펌은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을 채용한 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기존 직원에게도 이같은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이다. 스티븐슨 하우드 측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외곽에 살며 회사로 출근하는 대신 더 낮은 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채용된 직원들이 있다”면서 “이는 통근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면 통근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현지에서는 이같은 재택근무에 대한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재택근무 시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 사무실 유지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적극 찬성하는 의견이 있다. 반면 집에서 일하면 감독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스티븐슨 하우드 측이 제시한 재택근무를 환영하는 직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9만 파운드(약 1억 4300만 원)의 변호사 초봉 가운데 1만 8000파운드를 깎으면서까지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이 많겠냐는 분석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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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 들었다가 찍히자…’ 돌연 자취 감춘 中기업가들

    중국의 빅테크 경영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빅테크 기업에 대한 통제와 규제 완화를 시사했지만, 중국 정부에 반기를 든 기업가의 SNS 계정이 대거 폐쇄되는 등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류칭(柳靑) 사장과 그의 아버지인 류촨즈(柳傳志) 레노버 창업자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 게시물은 지난 주말부터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당국의 반대에도 미국 증시 상장을 강행하면서 중국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이유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압박을 느낀 디디추싱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 증시에 재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완다(萬達)그룹 회장의 아들인 왕스충(王思聰)의 SNS 계정도 돌연 삭제됐다. 4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 씨의 계정은 그가 중국이 보급에 나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효용성 의혹을 제기한 이후 폐쇄됐다. 왕 씨는 상하이의 강제 검사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배달 플랫폼인 메이퇀(美团)의 설립자 왕싱(王興) 대표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장이밍(张一鸣) 설립자도 지난해부터 웨이보 계정에 공개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이와 함께 가짜뉴스 등 온라인 콘텐츠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사용자 위치를 함께 표시하고 있다. SCMP는 이에 대해 “최근 상하이와 창춘 등에서 엄격한 봉쇄 조치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나오자 통제가 강화된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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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尹내각 두번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3일 채택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 두 번째로 국회 인사검증 문턱을 통과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 여야 의원들은 추 후보자에 대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자질, 도덕성 등이 대체로 무리 없다고 판단해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기재위는 보고서를 통해 “추 후보자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기재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국회 예산결산 특위 간사 등으로 자리하면서 경제 정책 추진 역량과 정무적 경험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앞서 추 후보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 보상을 위한 적극적 재정 및 세제, 금융 정책을 추진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 방안 마련 등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기재위는 이와 관련 “저성장과 양극화를 모두 극복해야 함과 물가 등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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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청문회 연기…이준석 “민주, 검수완박 논리 자신 없는 것”

    오는 4일로 예정돼 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연기됐다. 민주당 측은 자료 제출 부실과 청문회 증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 후보자와 논리로 맞설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 행사 촉구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자에 대해서 자료가 부실한 게 아니라 민주당 대응 자체가 부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수완박에 논리가 어디 있나. 애초에 할 수 없는 대적이기에 회피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취소했다. 법사위는 추후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다음주 별도의 일정을 잡아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 자료나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 후보자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새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새 정부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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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연기…4일 재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오는 4일로 연기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진행된 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명되지 못한 의혹이 있고, 자료 제출이 미흡해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청문경과보고서는 여러 의혹이 소상하게 해명된 이후에나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의원도 △업무추진비 거래내역 △주택매매거래내역 △선물 기부 행위 △출장비 의혹 △식사 쪼개기 의혹 등에서 자료 제출이나 소명이 미흡하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건수와 의혹 강도가 타 후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의견이다. 송석준 의원은 “원 후보자는 기존 원칙에 입각한 검증에서는 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도 “엄격하게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국무위원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있어서 소홀함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권한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료 추가 제출 등을 거쳐 오는 4일 오후 재논의할 것을 제안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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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사소송법도 강행 처리…文, 검수완박 공포만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지난달 30일 통과한 지 사흘 만이다. 두가지 법안이 모두 통과되면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은 완료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포만 남은 상황이다.형사소송법은 이날 국회에서 개의를 선언한 지 약 3분 만에 재석 174명 중 찬성 164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만 한 채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정의당 의원들은 검찰청법 개정안과는 달리 이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우려를 표하며 기권했다.국민의힘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으나 의석수 열세로 표결을 막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시작되기 전 ‘검수완박’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벌었다. 표결이 끝난 뒤에는 청와대로 이동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할 예정이다.다만 두 법안은 이날 열리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 검찰 등은 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압박했지만, 이를 행사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을 수사할 때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사할 수 있게 하고, 검찰의 별건 수사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 중 부패·경제 범죄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범죄 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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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尹내각 첫 낙마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사퇴를 한다면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가 되는 것이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자들과 만나 그간의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앞서 김 후보자는 최근 부인과 아들·딸 모두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면서 ‘남편 찬스’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2012~2015년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은 바 있다.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재임 중에 쓴 법인카드 내역 일부가 방역수칙이나 카드 사용 한도 지침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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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네이도 쫓다가…귀가하던 대학생 3명, 교통사고로 사망 (영상)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를 뒤쫓다가 귀가하던 대학생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니콜라스 네어(20)와 가빈 쇼트(19), 드레이크 브룩스(22)는 전날 캔자스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를 쫓는 ‘스톰 체이싱’(Storm chasing)을 하고 돌아오던 중 오클라호마 톤카와 인근 35번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와 부딪혀 숨졌다. 이 학생들은 모두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 재학생으로, 토네이도를 쫓으며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스톰 체이싱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호기심과 보도 등을 위한 것이 아닌 학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오클라호마대 측은 “학생 세 명의 비극적 죽음에 망연자실하다”고 추모했다. 앞서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는 풍속 265㎞/h 이상, EF3급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약 20분간 지상에 있었다. 채드 러셀 캔자스주 앤도버의 소방서장은 “총 1074채 건물 중 최소 300~400채 건물이 파괴됐다”며 “후폭풍에서 회복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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