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택

정성택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구독 43

추천

안녕하세요. 정성택 기자입니다.

neon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정치일반37%
정당30%
선거10%
인물7%
대통령7%
국방3%
국회3%
사회일반3%
  • 미디어연대 미디어 사색주간 제안 기념 토론회

    미디어연대는 4월 1일 오후 2시 반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미디어 사색주간’을 제안하고 토론회를 연다. 미디어 사색주간은 언론계가 자율적인 노력을 통해 신뢰회복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제안했다. 미디어 사색주간은 독립신문 창간일인 4월 7일에 즈음한 매년 4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정했다. 황우섭 미디어연대 상임대표는 “이 기간에 각 언론사에서 주요 이슈가 됐던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미디어로서 규범성을 스스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 ‘미디어 전문직주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와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최 교수는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익에 봉사해야 할 의무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언론직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전문직이어야 하며, 전문직이 되기 위한 언론인의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교수는 ‘전문직주의의 생산-언론위기의 답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언론은 더 이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며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어 “규범성을 갖춘 양질의 언론은 소중한 사회적 가치재로, 사회 구성원 모두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토론회 사회는 유의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교수가 맡고, 토론에는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 황 상임대표, 구영식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김개형 KBS 기자, 박동환 강원대 교수가 참여한다.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연대TV’에서 생방송된다.정성택기자 neone@donga.com}

    • 2022-03-31
    • 좋아요
    • 코멘트
  • 인수위 “KBS, 수신료 인상에 앞서 방만 경영 개선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KBS에 대해 먼저 방만한 경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영방송으로서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30일 KBS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KBS는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인수위에선 수신료를 인상하기에 앞서 KBS가 경영을 본질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KBS 경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로 매년 수신료 수입이 늘어나 KBS는 2020년 약 6790억 원의 수신료를 거둬들였다. 인건비 지출은 5157억 원에 달했다. 2020년 KBS의 전체 비용 1조4015억 원 중 36.8%가 인건비로 나간 것이다. 그동안 국회에서도 수신료 인상보다 이 같은 방만한 경영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KBS는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 수신료를 현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했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국회에 전달됐고 국회에서 이를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인수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KBS의 공영성 강화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정치적 진영 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그동안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가 부적절한 보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근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심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돼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주말 라디오 오후 뉴스를 진행했던 KBS 김모 아나운서는 2020년 10∼12월 현 정부 및 여권에 불리한 내용의 뉴스를 임의로 편집해 보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KBS노동조합이 검찰에 그를 고발했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수위, 공영방송 경영평가-지배구조 개선 논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일 공영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강조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공영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경영평가 및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일부 지상파 방송사의 보도를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KBS에 대해서는 방만한 경영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0년 6700억 원의 수신료를 거둬들인 KBS의 인건비 지출은 5157억 원이었다. 인수위와 방통위는 가짜뉴스(허위조작 정보)의 자율규제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규제를 추진했지만 가짜뉴스의 기준이 모호하고 자칫 언론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대에 부딪혀 왔다. 인수위는 방송 광고 규제를 비롯해 방송사 소유 및 겸영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나오고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재명 지지” 김어준 뉴스공장에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18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받는 중징계에 속한다.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 씨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여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위반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은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사람 또는 정당 당원을 선거 기간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자로 출연시켜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9월에도 경고 처분을 받았다. 김 씨는 2020년 12월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징계에 대해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자 이 프로그램에서 “촛불로 탄생한 정부에 반격하는 법조 쿠데타 시도인가”라고 말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9월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총 8건의 법정제재(주의 4회, 경고 4회)를 받았다.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많은 법정제재를 받았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전 공정방송감시단장은 “김어준 씨는 공정한 방송진행자라고 볼 수 없다”며 “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맡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했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의사 말 안 듣는 환자, 다 이유가 있다

    당뇨약과 혈압약을 먹는 환자에게 콜레스테롤약까지 먹으라고 하면, 그가 느끼는 부담감은 단순히 알약 1개의 무게가 아니다. 매일 눈을 뜨면 약부터 챙겨야 하고, 혹여 약을 챙기지 못하고 외출했을 땐 하루 종일 불안감에 시달려야 한다. ‘약을 먹는 나’를 ‘서서히 시들어 가는 나’로 느껴 절망에 빠져드는 정서적 문제는 알약만으론 해결되지 않는다. 의사들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이성적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확하고 분명한 정보를 알아도 의사가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효능이 훨씬 개선된 신약이 나왔어도 기존의 약을 원하는 환자는 효능이 다소 떨어질지라도 오랜 기간 검증된 약이 낫다고 생각한다.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저자들은 병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에게 6가지 유형이 나타난다고 분석한다. △어떤 치료든 가급적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최소주의자’ △건강을 위해선 최대한의 시도를 하는 ‘최대주의자’ △의사의 권유를 일단 의심부터 하는 ‘의심하는 자’ △의사의 말이라면 믿고 따르는 ‘믿는 자’ △몸이 스스로 치유되도록 하는 ‘자연주의자’ △최신 의학 기술을 전폭적으로 따르는 ‘기술주의자’가 그것이다. 다양한 치료법이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올바르게 건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헬스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저자들은 다양한 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가장 잘 맞는 최선의 치료는 무엇일지 생각하게 만든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완경 미술평론가 별세…향년 78세

    미술평론가 성완경 전 인하대 교수(사진)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파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1980년 ‘현실과 발언’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민중미술 운동을 주도했다.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2002년),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2007년)을 지냈다. 빈소는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후 12시. 061-379-7434정성택기자 neone@donga.com}

    • 2022-03-18
    • 좋아요
    • 코멘트
  • ‘신문 읽기 사이에는 생각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제66회 신문의 날(4월 7일) 표어 대상으로 윤미선 씨(경기 성남시)의 ‘신문 읽기 사이에는 생각하는 자리가 있습니다’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남원우 씨(서울 서초구)의 ‘나를 키운 신문 내 아이 키울 신문’, 이영호 씨(경기 평택시)의 ‘세상이 소문을 쫓을 때 신문은 진실을 찾습니다’가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4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열린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문화재청 “울진 산불로 국보 ‘장양수 홍패’ 이송”

    4일 경북 울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여파로 이 지역 국보 ‘장양수 홍패(紅牌·사진)’가 인근 다른 수장고로 옮겨졌다. 문화재청은 경북 울진군 울진읍 월계서원에서 보관 중이던 장양수 홍패를 5일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수장고로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장양수 홍패는 고려 희종 원년(1205년) 과거시험에 급제한 장양수가 받은 합격문서(홍패)로, 크기는 가로 93.5cm, 세로 45.2cm다. 울진 불영사에 보관돼 있던 보물 ‘영산회상도’와 ‘불연(佛輦)’, 경북유형문화재 ‘신중탱화’는 경북 경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이송됐다. 영산회상도와 신중탱화는 조선 후기 불화(佛畵)다. 불연은 불교 의식에 쓰이는 가마로 17세기에 만들어졌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산불 피해돕기’ 연예인 릴레이 기부, 송강호-이병헌-이제훈-아이유 1억씩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이제훈, 가수 아이유가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6일 밝혔다. 가수 겸 배우 혜리와 배우 김고은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산불 진화로 고생하는 소방관과 취약계층 피해 아동 등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방송인 유병재와 이승윤, 배우 이혜영도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씩 기부했다. 기부금은 긴급구호 물품 지원 및 이재민의 임시 거처 마련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3-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타미디어포럼·미디어연대 ‘새 정부의 미디어·ICT 거버넌스 정책 방향’ 토론회

    메타미디어포럼·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새 정부의 바람직한 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 거버넌스 정책 방향’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황 상임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미디어 거버넌스 시스템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글로벌 OTT·플랫폼 주도의 신 미디어 질서에 대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는 ‘새 시대 미디어 거버넌스 확립을 향한 방향과 실천적 과제-타율과 자율의 딜레마’ 발표를 맡았다.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는 ‘새 정부의 기본사명은 ’시대교체‘여야 한다-양자정보통신시대 국가안보 차원의 ICT 거버넌스 정책 방안’을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엔 최형진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박우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 유튜브 채널로 생방송된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8
    • 좋아요
    • 코멘트
  • 우크라 모델, MBC ‘우크라 비하’ 영상에 “언론이 할 짓인가”

    MBC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MBC는 25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정치 경험이 전무한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이 된 드라마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아마추어 같은 그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 시도르추크(사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엠빅뉴스 동영상을 거론하며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며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하는 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취임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 유튜브도 아닌 언론 매체의 이러한 행위는 언론이라는 탈을 씌운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 노동조합(3노조)은 27일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망명 제안을 거절하고 수도에 남아 싸우고 있다. MBC가 우크라이나의 항쟁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감했다면 우크라이나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문제의 동영상을 만들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노조는 “MBC는 우크라이나 항쟁에 찬물을 끼얹는 조롱 동영상을 내린 것으로 책임을 피할 생각을 하지 말고 제작 경위를 올려 사과하고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크라 출신 모델, MBC ‘우크라 비하’ 영상에 “언론사가 할 짓인가”

    MBC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MBC는 26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정치 경험이 전무한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이 된 드라마 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아마추어 같은 그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 시도르추크(사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엠빅뉴스 동영상을 거론하며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며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하는 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 (젤렌스키 대통령이 취임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 유튜브도 아닌 언론 매체의 이러한 행위는 언론이라는 탈을 씌운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 노동조합(3노조)은 27일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망명 제안을 거절하고 수도에 남아 싸우고 있다. MBC가 우크라이나의 항쟁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감했다면 우크라이나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문제의 동영상을 만들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노조는 “MBC는 우크라이나 항쟁에 찬물을 끼얹는 조롱 동영상을 내린 것으로 책임을 피할 생각을 하지 말고 제작 경위를 올려 사과하고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7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신문협회장에 임채청 본보 발행인

    한국신문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사진)을 제4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억압하거나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양보와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언론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회원사들이 함께 손을 잡고 한목소리를 낸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협회가 그 중심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임 회장은 1984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전무, 채널A 대표이사 전무,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과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신문협회, 제48대 회장에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 선임

    한국신문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사진)을 제4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억압하거나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양보와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언론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회원사들이 함께 손을 잡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협회가 그 중심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임 회장은 1984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전무, 채널A 대표이사 전무,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과 한국신문협회 부회장등을 지냈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5
    • 좋아요
    • 코멘트
  • [휴지통]배우 백윤식, 前 연인 책 출간에 “법적 조치 검토”

    배우 백윤식(75·사진)이 30세 연하의 전 연인인 방송사 기자 K 씨가 출간할 자전적 에세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8일 출간 예정인 K 씨의 ‘알코올 생존자’는 2013년 K 씨가 백 씨와 교제하고 헤어진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서점 홈페이지에 공개된 책 소개에는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 씨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2013년 K 씨가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 씨가 진행 중이던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됐던 일”이라며 “현재 (K 씨의)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씨는 2013년 K 씨와 1년 6개월째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결별했다. 당시 K 씨는 백 씨 관련 폭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백 씨는 K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2억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동문학계 노벨상‘볼로냐 라가치상’ 이수지-최덕규 한국인 작가 2명 수상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꼽히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한국 작가 2명이 수상했다. 23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수지 작가(48)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비룡소)와 최덕규 작가(48)의 ‘커다란 손’(윤에디션)이 각각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과 논픽션 부문에 뽑혔다.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협주곡 ‘사계’ 중 ‘여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물놀이하는 풍경을 유쾌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묘사했다. ‘커다란 손’은 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자란 아들이 어른이 돼 아버지를 돌보는 내용으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두심, 이재명 지지선언?…“전혀 사실 아니다”

    배우 고두심(71)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23일 밝혔다. 논란의 사진은 “제주도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이재명입니다” 문구로 시작한다. 해당 문구 밑에 “제주도 출신 탤런트 고두심…국민의힘 원희룡 제주도 망친 인간입니다. 제주도 100% 이재명 경제대통령 투표합니다”라는 부정확한 문장이 고두심, 이재명(어린 시절)의 사진과 함께 들어가 있다. 고두심의 소속사 맥스파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두심이 전혀 언급도 하지 않은 발언을 인용해 선거 관련 허위 포스팅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두심은 해당 포스팅에 어떠한 관련이나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원희룡 전 지사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일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추후 고두심에 관한 허위사실이나 허위발언이 또 발견될 시에는 강경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23
    • 좋아요
    • 코멘트
  • [책의 향기]신여성, 가부장주의에 반기를 들다

    “나는 여자이니 어디까지든지 남편의 종이 되라는 말입니까?”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10월 15일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박인덕(당시 35세)은 남편 김운호와 이혼을 준비하며 가진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인덕은 자신이 보내준 생활비로 남편이 첩과 생활했다는 것을 알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김운호는 위자료 2000원을 받고 이혼에 합의했고, 박인덕은 두 딸의 양육권도 얻었다. 당시 이혼은 여성에게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았지만 박인덕에게 그 꼬리표는 어떤 장애도 되지 않았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박인덕은 같은 해 항일 여성단체 대한민국애국부인회에서 활동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화학당(이화여대 전신) 교사로 재직할 때 제자가 유관순 열사다. 그는 이혼 후 비난과 추문이 이어지던 때 미국으로 건너가 종교 연설가로도 활동했고 1932년 조선직업부인협회를 조직해 여성들을 위한 경제학 강연을 주도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 그는 우익 인사로 활동했지만 정작 자신의 자서전 ‘구월 원숭이’에선 자신의 이념이나 현실 인식, 역사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문학연구자인 저자는 시대를 앞서간 근대 한국 여성 지식인 8명의 삶을 조명했다. 박인덕, 김일엽, 최정희, 모윤숙, 김활란, 임영신, 이화림, 허정숙 이들 모두 자신에 대해 글을 남겼고 저자는 여기에 주목한다. 좌우 이념을 기준으로 다양한 평가가 있지만 이들이 스스로를 설명하고 드러내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살아남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2010년 5월 12일 일본 교토지방재판소 101호 법정. 피고인 다카기 가오리(당시 37세·수감 중)는 죽은 넷째 딸의 망가진 폐혈관 조직 사진을 아무런 감정의 동요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2008년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막내인 다섯째 딸(22개월)의 링거에 썩은 물을 넣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그의 둘째(3년 9개월), 셋째(2년 2개월), 넷째(8개월)가 모두 병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범행을 벌인 이유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 걱정해주는 아이, 관심 가져주는 특별한 아이의 엄마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부모가 아이를 환자라고 생각하고 불필요한 진찰과 치료를 반복하게 하는, 아동학대의 유형 중 하나다. 변호사 비서, 잡지 기자로 일한 저자는 아동학대를 겪고 ‘살아남은’ 아이 5명과 함께 보낸 시간을 세세한 기록으로 남겼다. 엄마의 갖은 학대를 받다 세 살 때 아동 상담소로 온 미유(현재 초등학교 3학년)는 자신의 생일이 7월 10일인지도 몰랐다. 다섯 살 때 아동 상담소에 맡겨진 마사토는 배에 칼로 베인 상처가 있었고 손에는 화상 흉터가 있었다. 아동학대 현실을 파고들면서 저자는 아동학대를 가해자의 관점이 아닌 피해 아동의 관점에서, 학대의 전체 구조 속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아동 치료 전문가의 말을 전한다. 아동학대는 가해자와 피해 아동을 분리하면 끝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학대를 받은 아이들은 억압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으면, 그동안 억눌려 있던 감정을 자신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간호사에게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성(性)학대를 받은 아이는 자신이 겪은 것을 또래 아이에게 그대로 행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을 또 다른 가해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선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아동학대 뉴스를 빈번히 접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李-安 “포털 뉴스편집 금지-아웃링크 의무화”… 尹 “언론중재법은 비판 언론에 재갈 물리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1일 2차 TV토론에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를 언론사 링크로 전환(아웃링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 후보는 정부여당이 개정을 추진해 온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4개사·보도전문채널 2개사 공동 주관 TV토론에서 “포털 (뉴스 편집)은 심각한 문제”라며 “뉴스 아웃링크 의무화와 (포털의) 뉴스 편집 금지법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포털의 뉴스 추천 기능을 없애고, 단순검색 방식으로 기사를 누르면 포털 내부가 아니라 오리지널 (언론) 사이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웃링크 방식으로) 그렇게 바뀌어야 인터넷 생태계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비판받는 언론중재법으로 반정부적인 비판 언론 재갈 물리기를 시도했다”고 말했다.安 “언론중재법만으로도 文정부는 낙제점” 포털 개혁-언론중재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또 국내 포털 업체들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일부 뉴스 배치를 결정하던 것을 금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포털 뉴스편집 금지법(포털 아웃링크 강제법)은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없애고 구독자가 직접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향의 언론개혁안을 담고 있다. 야당 후보들은 민주당이 개정을 추진해온 언론중재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현 정부의 언론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언론 정책은 낙제점”이라며 “제일 나쁜 게 친(親)여 매체를 악용해 가짜뉴스, 여론조작, 정치공작을 획책하며 언론을 하수인 노릇 시키는 나쁜 관행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언론중재법만으로도 저는 (현 정부에) 낙제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언론과의 소통 방안’을 묻는 공통 질문에는 후보들은 “소통 기회를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 후보는 “대통령은 언론에 자주 나와 기자들로부터 귀찮더라도 자주 질문을 받아야 하고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에 취임하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 1회씩은 기자들과 기탄없이 만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일방적 (국정) 홍보가 아니라 서로 의견을 나눠야 정부 운영에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에서도 (기자들을) 수시로 만나서 대화했듯이 정기적으로 언론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매주 1회씩 기자들과 소통할 것을 약속하며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국민과의 대화는 두 번, 기자회견은 8번만 하셨다. 몹시 아쉽다”고 평가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 2022-0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