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최동수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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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동수 팀장입니다.

firefly@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산업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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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7%
사고10%
사회일반7%
문화 일반7%
건설3%
운수/교통3%
인사일반3%
  • 철도노조 “10일 교섭 재개”… 파업은 계속 

    닷새째 총파업을 이어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10일 교섭을 재개한다. 다만 철도노조는 교섭과 별개로 파업을 이어갈 방침인 만큼 열차 감축 및 지연 운행으로 인한 국민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9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다음날 오전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이달 5일 4조 2교대 전환과 기본급 2.5% 인상,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69.2%로 집계됐다. KTX 67.0%, 여객열차 58.4%, 수도권 전철 75.1% 등이다. 특히 화물열차의 운행률이 23.2%로 뚝 떨어졌다. 화주들이 미리 트럭 운송 비중을 높이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난이 빚어질 수도 있다. 철도노조 파업 참가자는 출근 대상자 2만8001명 중 8051명이다. 파업 참여율은 28.8%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을 찾아 철도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당 입장에서 중재하거나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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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파업 이틀째, 운행률 평시 대비 68.8%…노조 “7일 국회 앞 상경 투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이틀 차에 접어들면서 이용객 불편이 커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오는 7일 1만여 명의 조합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이는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간 입장차가 여전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의 총 운행률은 평시 대비 68.8%까지 떨어졌다. KTX 68.1%, 여객열차 58.4%, 화물열차 20.6%, 수도권 전철 75.1% 등이다. 파업 참가자는 출근 대상자 2만3983명 중 6555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율은 27.2%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5.1%포인트 늘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이달 4일 교섭 결렬 이후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교섭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일뿐만 아니라 11일과 14일도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중보다 주말에는 KTX 등 장거리 철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철도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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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열차 운행 평시 대비 70% 수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6일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으며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열차 운행률은 69.7%로 집계됐다. KTX 66.1%, 여객열차 60.7%, 화물열차 18.5%, 수도권 전철 75.9% 등이다. 파업 참가자가 늘면서 파업 첫날인 전날 같은 시간대 대비 철도(93.3%)와 수도권 전철(96.9%) 등의 운행률이 떨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날은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지만 둘째날부터는 첫차부터 파업 영향을 받아 운행률이 더 떨어졌다”고 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파업참가자는 출근대상자 총 1만8613명 중 4802명(25.8%)이다.국토부는 이날 새벽 노사간 협의로 파업을 철회한 서울교통공사의 전동열차를 오는 9일부터 긴급 투입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각각 4회, 2회 증편한다. 열차 지연과 축소 운행에 따른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아직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이 요구안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과 국토부 측은 노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를 안전하게 운영해야 할 책무를 가진 국영기업 직원이 국민 재산을 볼모로 파업에 나서는 건 옳지 않다”며 “대화로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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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에 출퇴근 초비상 “30분 일찍 나왔는데 지각할 뻔”

    “그제부터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밤잠을 설쳐 피곤한데, 출근길까지 말썽이네요.” 5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만난 직장인 오모 씨(36)는 “오늘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다길래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는데도 간신히 지각을 면할 것 같다”며 “내일 서울교통공사 파업까지 시작되면 더 일찍 나와야 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KTX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열차 승강장은 평소보다 크게 붐볐다.● 무기한 총파업에 시민 불편 속출 이날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은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20분가량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출근길 1호선 신길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30)는 “열차가 20분가량 늦게 와 지각할까 봐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역에는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게시됐다.시민들은 철도 파업을 피해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몰렸다. 이날 오전 8시 35분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는 평소보다 2배가량 긴 대기줄이 생겼다. 파업 여파는 퇴근길에도 이어졌다. 직장인 김수정 씨(28)는 “열차가 어떻게 될지 몰라 오늘 저녁 약속도 취소했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 18분 경의·중앙선 용문행 열차가 회기역과 중랑역 사이에서 차량 고장으로 1시간 40분가량 멈췄다. 이 과정에서 호흡곤란으로 승객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부 승객은 열차에서 내려 철로를 통해 걸어서 이동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의 총운행률은 평시 대비 77.6%까지 떨어졌다. KTX 73.8%, 여객열차 67.4%, 화물열차 40.9%, 수도권 전철 83.3% 등이다. 파업 참가자는 출근 대상자 1만2994명 중 2870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율은 22.1%로 지난해 파업 당시 첫날 파업 때 참가율(21.7%)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체 인력은 1039명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 이용 수요가 많은 열차의 운행률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체 버스 등 교통수단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했다. ● 서울교통공사 노조, 막판 협상 진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이날 본사에서 막판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제1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5일 오후 4시 15분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후 2, 3노조와의 본교섭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1, 3노조는 최종 교섭 결렬 시 다음 날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로 이날 늦은 시간까지 치열한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졌다. 한국노총 소속 2노조는 앞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건이 부결돼 단체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다. 학교 급식 근로자와 돌봄 교사 등이 포함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도 6일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 2022년 11월 파업 당시에는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3181곳(25.3%)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은 남은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교 급식은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파업 참여율이 50% 미만일 경우 남은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이면 빵 우유 같은 대체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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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 일찍 나왔는데 지각할 뻔”…철도 파업에 시민 불편 속출

    “그제부터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밤잠을 설쳐 피곤한데, 출근길까지 말썽이네요.”5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만난 직장인 오모 씨(36)는 “오늘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다길래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는데도 간신히 지각을 면할 것 같다”며 “내일 서울교통공사 파업까지 시작되면 더 일찍 나와야 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KTX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열차 승강장은 평소보다 크게 붐볐다. ● 무기한 총파업에 시민 불편 속출이날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 수도권지하철 1호선은 적게는 10분에서 많게는 20분가량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오전 8시경 1호선 신길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30)는 “열차가 20분가량 늦게 와 지각할까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역에는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게시됐다.시민들은 철도 파업을 피해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몰렸다. 이날 오전 8시 35분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는 평소보다 2배가량 긴 대기줄이 생겼다. 평소 지하철로 통근한다는 이모 씨(34)는 “지하철 파업을 한다고 해 일부러 버스를 타러 나왔다”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아예 더 일찍 나오는 건데 후회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에서 영등포구로 출근하는 이모 씨(26)는 “사람이 얼마나 몰릴지 몰라 아예 택시를 잡아탔다”며 “퇴근 시간에는 차가 더 막힐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의 총 운행률은 평시 대비 93.4%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철 96.9%, KTX 92.2%, 여객열차 89.6%, 화물열차 58.8%였다. 파업 참가자는 출근 대상자 1만2994명 중 2870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율은 22.1%로 지난해 파업 당시 첫날 파업 때 참가율(21.7%)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체인력은 591명 투입됐다.코레일은 출퇴근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 시간대는 85%를 유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 이용 수요가 많은 열차의 운행률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체 버스 등 교통 수단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막판 협상 진행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6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제1노조인 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후 30분 간격으로 2, 3노조와의 본교섭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1, 3노조는 최종 교섭 결렬 시 다음날 총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한 상태로 이날 늦은 시각까지 치열한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졌다. 한국노총 소속 2노조는 앞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건이 부결돼 단체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다.학교 급식 근로자와 돌봄 교사 등이 포함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도 6일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 2022년 11월 파업 당시에는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유초중고교 3181곳(25.3%)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은 남은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교 급식은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파업 참여율이 50% 미만일 경우 남은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이면 빵 우유 같은 대체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학비연대는 실질임금 인상,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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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철도 파업… 수도권 전철 평일의 75% 운행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부가 미리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4일 오후 9시경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역 등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 파업은 작년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코레일은 총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총파업 시 운용 인력은 1만4861명으로 평시 대비 60.2%다.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 이상 운행하되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KTX 67%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화물열차 22%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길에 일정 부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속버스와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5일 오전 4시부터 파업 종료일 밤 12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택시의 사업구역 외 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했다. 한편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 조치될 예정이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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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5일부터 총파업 돌입…협상 결렬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4일 오후 8시55분경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총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총파업 시 운용 인력은 1만4861명으로 평시 대비 60.2%다.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 이상 운행하되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할 계획이다.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 KTX 67%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화물 열차 22%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속버스와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5일 오전 4시부터 파업 종료일 자정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택시의 사업구역 외 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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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청역∼새절역 20분… ‘고양은평선’ 2031년 개통

    수도권 서북부와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시 창릉지구의 광역 교통수단인 ‘고양은평선’이 이르면 2031년 개통한다. 철도가 개통하면 신설되는 고양시청역에서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는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고양은평선은 새절역부터 경기 고양시 화정·창릉지구, 고양시청역을 잇는 노선이다. 15km 구간에 8개 역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7167억 원이다.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이 목표다. 1편성당 4량으로 구성되고 신림선과 같이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이 투입된다. 고양은평선은 창릉지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계획된 노선이다. 현재는 고양시청역에서 새절역까지 버스로 50분, 승용차로 35분 걸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남양주 왕숙지구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하남 교산지구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도 빠르게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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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업계 ‘불황 터널’… 자회사 팔고 부실사업 정리

    현대건설은 지난달 616채 규모 서울 강서구 등촌동 청년안심주택 시공권을 포기했다. 3.3㎡당 공사비가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건비나 원자재 가격 등이 올랐는데 책정된 공사비로는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그 대신 해당 리츠 사업에 대한 주주로서 지분만 유지해 임대수익에 대한 배당만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건설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며 주요 건설사들이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장은 과감히 정리하고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업황이 아직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매출보다 수익성 우선해 체질 개선 2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시공 순위 상위 5개 건설사의 3분기(7∼9월) 분기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9월 말 수주 잔액은 총 240조8335억 원이다. 1년 전보다 10조4638억 원(4.2%) 감소했다. 수주 잔액은 준공이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에서의 수주액으로 통상 기업의 미래 매출로 인식된다. 수주 잔액이 감소한 것은 건설 경기 불황으로 발주 물량이 줄어든 데다 건설사들이 옥석 가리기 수주에 나서고 부실 사업장을 스스로 정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E&A는 지난달 28일 2020년 1월 알제리에서 수주한 1조9000억 원 규모 정유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사가 거의 진행되지 못한 현장이라 계약을 해지해도 재무적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며 “계약 조건을 놓고 추가 협상을 벌였지만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4일 3600억 원 규모 경기 광주 경안2지구 도급계약을 수익성 문제로 해지했다. 지난달 22일엔 동탄 지역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 조성을 위한 시행사 지분 일부를 매각해 1800억 원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뉴스테이는 8년 임대기간이 끝난 뒤 분양 전환해야 수익이 발생하는데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했다”고 했다.● 자회사 매각으로 현금 확보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을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 건설사도 많다. GS건설은 현재 스페인 수처리 회사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GS건설이 2012년 인수한 GS이니마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22억 원을 올린 알짜 자회사다. 올해 9월에는 GS엘리베이터 지분 55%를 66억 원에 매각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는 지양할 것”이라고 했다. DL이앤씨 지주회사인 DL은 올해 호텔 부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를 매물로 내놓고 잠재 매수자를 찾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서대문구 ‘디타워 돈의문’를 매각해 현금 1300억 원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외연 확장은 지양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건설 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1.2% 감소해 300조 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업계 체감 경기는 물량 감소, 경쟁 심화, 이익률 저하 등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건축 착공이 2022, 2023년 큰 폭으로 줄어들어 내년까지 건설 경기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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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역-8학군 품은 분양가 상한제 단지

    DL이앤씨가 이달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짓는 ‘아크로 리츠카운티’(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권이고, 반경 1km 이내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8개 동(지하 5층∼지상 27층), 전용면적 44∼144㎡ 총 707채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으로 140채가 공급된다. △전용 44㎡ 20채 △59㎡ 73채 △75㎡A 16채 △75㎡B 17채 △84㎡D 12채 △144㎡ 2채 등이다. 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다. 방배역이 반경 400m 이내에 위치한다. 남부순환로가 가까워 사당 나들목(IC)과 서초 나들목, 양재 나들목 등을 활용해 수도권을 오가기 쉽다. 반경 1km 내에는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이 있다. DL이앤씨는 층간소음을 대폭 줄여주는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를 적용한다. 각 가구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 이송설비도 설치한다. 현관 또는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넓은 수납 공간도 제공한다. 2027년 10월 입주 예정.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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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대출규제로 월세 가속화… 서울 오피스텔 보증금 42% 급등

    최근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월세보증금과 임대료가 가파르게 올랐다. 전세자금에 대한 대출 규제 여파로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데다 전세사기 영향으로 빌라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월세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월셋값 상승에 따른 임대차 시장 불안이 매매 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평균 보증금은 5751만 원으로 작년 연간 평균보다 42%(1700만 원) 올랐다. 연평균 월세 보증금은 2021년 3261만 원에서 2022년 3614만 원, 2023년 4051만 원으로 연간 350만∼430만 원 올랐으나 올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1월 4870만 원에서 10월 6880만 원으로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대신 오피스텔로 수요가 넘어오면서 월세보증금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파트 월세 부담도 커졌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18이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 지수 역시 119.6으로 역대 최고치다. KB부동산의 월세 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86m²) 이하 아파트가 대상이다.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에 따라 기존 대출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줄었다. 이에 세입자 임차 수요가 월세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노원구 3930채 규모 미륭미성삼호3차 전용 59㎡는 올해 2월 보증금 5000만 원, 임대료 67만 원에 월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달엔 같은 보증금에 임대료가 90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강서구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59㎡ 월세는 올해 1월 보증금 1억 원, 170만 원에서 지난달 보증금 1억 원, 220만 원까지 상승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 대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월세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대차 시장이 불안하면 결국 매매 시장도 불안할 수 있는 만큼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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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첫 도시철도’ 개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설한 도시철도 ‘리야드 메트로’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리야드 내 첫 번째 대중교통 시설이다. 리야드 메트로는 총 176km 구간에 1∼6호선이 달리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시철도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5·6호선을 시공했다. 해당 노선은 총 70km로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킹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른다. 우선 이날부터 1·4·6호선 3개 노선이 운행에 들어갔다. 2·5호선은 이달 15일, 3호선은 내년 1월 5일에 개통된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리야드 왕궁에서 열린 개통식에선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메트로 개통을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공장에서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교량 상판 일괄 가설 공법(FSLM)’ 기술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 직경 9.8m 터널굴착장비(TBM) 2대를 사용해 일일 굴착 길이 세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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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금 대출규제로 ‘월세 가속화’ 영향…서울 오피스텔 보증금 42% 뛰어

    최근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월세보증금과 임대료가 가파르게 올랐다. 전세자금에 대한 대출 규제 여파로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데다 전세사기 영향으로 빌라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월세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월셋값 상승에 따른 임대차 시장 불안이 매매 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평균 보증금은 5751만 원으로 작년 연간 평균보다 42%(1700만 원) 올랐다. 연평균 월세 보증금은 2021년 3261만 원에서 2022년 3614만 원, 2023년 4051만 원으로 연간 350만~430만 원 올랐으나 올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1월 4870만 원에서 10월 6880만 원으로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전세 대신 오피스텔로 수요가 넘어오면서 월세보증금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파트 월세 부담도 커졌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18이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 지수 역시 119.6으로 역대 최고치다. KB부동산의 월세 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86m²) 이하 아파트가 대상이다.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에 따라 기존 대출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 한도가 줄었다. 이에 세입자 임차 수요가 월세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서울 노원구 3930채 규모 미륭미성삼호3차 전용 59㎡는 올해 2월 보증금 5000만 원, 임대료 67만 원에 월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달엔 같은 보증금에 임대료가 90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강서구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59㎡ 월세는 올해 1월 보증금 1억 원, 170만 원에서 지난달 보증금 1억 원, 220만 원까지 상승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 대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월세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대차 시장이 불안하면 결국 매매 시장도 불안할 수 있는 만큼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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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서울도 상승폭 축소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대출규제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지난주 6개 월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자수는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올해 5월 둘째주(0.03%)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영향으로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주 연속 내린 강동구도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금융권 대출규제 영향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3.25%→3.0%)는 일단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융권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꺾인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만으로 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적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즉각적으로 시장의 매입 수요를 증가시키기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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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부터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도 신생아 특례 대출 받는다

    다음 달 2일부터 부부합산 연 소득 2억 원 맞벌이 부부도 신생아 특례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일부터 맞벌이 가구에 대한 신생아 특례 대출 소득 요건을 기존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상 주택이다.이번 소득 요건 완화는 부부 모두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적용한다. 부부 각각의 소득이 연 1억3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아내 소득이 연 1억3000만 원, 남편이 연 7000만 원이면 신생아 특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내 소득이 연 1억4000만 원, 다른 쪽이 6000만 원인 경우엔 신청이 제한된다. 육아휴직 등 일시적 외벌이 가구가 대출 받으려면 서류 등으로 증빙해야 한다. 부부 합산 소득이 1억3000만 원 초과∼2억 원 이하면 유주택자 대환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는 구입 자금 대출의 경우 소득과 만기에 따라 3.3~4.3%, 전세자금 대출은 소득과 보증금 수준에 따라 3.05~4.1%의 기본 금리로 제공된다. 청약통장 납부 기간(0.3~0.5%포인트), 추가 출산(0.2%포인트) 등에 따라 구입자금 기준 최대 1.3%포인트까지 우대금리 혜택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신생아 특례 대출 소득 요건 완화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지원된다”며 “소득 기준이 2억 원으로 높아져도 자산 기준은 4억6900만 원으로 유지된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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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1호’ 13곳 지정

    1기 신도시 5곳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돌입할 13개 구역, 총 3만6000채가 확정됐다. 1991년 입주 시작 33년 만에 도시 정비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 분담금 문제를 비롯한 사업성 확보와 이주 대책 마련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성남·고양·안양·부천·군포시 등은 27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도지구는 올해 8월 시행된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첫 단지다. 선도지구 13곳 내 주택 수는 3만5897채다. 1기 신도시 전체 가구 약 39만2000채의 9.2%다.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이 각각 1만948채(3곳), 8912채(3곳)이다. 정부는 내년에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 이주 및 착공, 2030년 입주까지 마친다는 목표다. 신도시별로 169∼216%였던 용적률을 300∼350%로 높여 고밀 개발하기 때문에 재건축 후 주택 수는 총 1만 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사비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기간 대규모 이사 수요 발생에 따른 이주 대책 역시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신도시 33년만에 첫 재건축 2027년 착공… 공사비-이주대책 ‘숙제’[1기 신도시 첫 재건축 지정] 샛별마을 동성 등 분당만 1만948채일산 8912채-중동 5957채 등 선정… 12조 펀드 조성해 초기자금 지원공사비 급등에 사업성 만만찮아… “입주 빨라야 10년뒤” 전망도정부가 27일 1기 신도시에서 13곳만 먼저 재건축을 하기로 한 건 복잡한 이해관계와 규제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는 사업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이를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신도시 첫 입주 33년 만에 재건축 물꼬를 텄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진 않다. 사업성 확보와 이주 대책, 광역 교통망 개선 등은 당장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또 여러 단지가 함께 통합 재건축을 하는 만큼 분담금 규모에 따른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 尹 임기 마지막 해 2027년 착공 목표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는 13개 구역, 3만5897채다. 이 중 1만948채는 선도지구 선정 경쟁이 치열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에 배정됐다. 분당 선도지구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샛별마을 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를 비롯해 ‘양지마을 금호 등’ ‘시범단지 우성 등’ 3곳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는 백송마을 1·2·3·5단지, 후곡마을 3·4·10·15단지, 강촌마을 3·5·7·8단지 등 3곳(8912채)이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는 △반달마을A △은하마을 등 5957채, 경기 안양시 평촌은 △꿈마을금호 등 △샘마을 등 △꿈마을우성 등 5460채가 각각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경기 군포시 산본 선도지구는 △자이백합 등 △한양백두 등 2곳(4620채)이다. 선도지구 공모를 신청한 구역 대다수가 주민 동의율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공공기여나 주차대수 등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선도지구와 별도로 분당 목련마을 빌라단지(1107채), 일산 정발마을 2·3단지(262채) 등 연립주택 단지 2곳도 재건축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목표대로라면 선도지구들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27년에 기존 주민들이 이주를 완료해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 완공 후 입주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속도전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금융 및 행정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놨다.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정비사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 재건축 사업은 분양 수익이 들어오기 전까지 사업 자금을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하다 보니 이자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또 공사비가 상승한 상황에서 갈등 요소를 줄이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이 분담금 산출 작업을 맡기로 했다.● 전문가 “빨라야 10년 뒤 입주 가능”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 계획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용적률 혜택을 더 받기 위해 추가 공공기여를 약속한 구역이 적지 않아 사업성 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사업성은 주민들이 내야 하는 분담금과 직결되기 때문에 분담금이 예상보다 많아지면 반대 주민이 늘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분담금은 구역의 용적률, 가구 수 등 워낙 변수가 많아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최소한 가구당 수억 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산, 중동, 산본에서는 재건축을 해도 분양 수익이 적어 분담금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지금까지 ‘일단 되고 보자’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면 걸림돌이 적지 않다. 공공임대 등 공공기여 물량이 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문제가 닥치면 주민들이 선뜻 받아들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선도지구 13곳 모두 인근 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그만큼 이해관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춘란 리얼리치에셋 대표는 “통합재건축 입주 시점은 빠르면 10년, 느리면 20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주 대책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내년부터 수도권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공급 절벽’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만 채의 이주 수요가 한꺼번에 더해지면 수도권 전월세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밀한 계획이 없다면 이주 수요가 몰려 전세 시장이 불안해지고 매매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재건축 이주민만을 위한 이주 단지나 주택을 짓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주변 신규 택지나 유휴부지 개발, 공공임대,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활용해 이주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재건축 완료 후 인구 증가에 대비한 광역 교통대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구체적인 이주 대책과 광역교통 개선안은 다음 달 발표한다.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성남=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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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강남서 짐 부치고 해외공항서 찾는다

    서울 도심에서 미리 짐을 부친 뒤 해외 목적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 9번 출구 인근에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을 개장하고 ‘이지드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지드랍은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한 뒤 해외 공항에 도착하면 이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0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작해 서울 홍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으로 확대해왔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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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주거복합 착공

    대우건설은 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에서 주거복합 사업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8HH1은 아파트 2개 동(지하 2층∼지상 26층)과 오피스텔 1개 동(지하 2층∼지상 20층)을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은 11만3302㎡다. 공사 금액은 2억700만 달러(약 3774억 원)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모두 담당한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는 서울 여의도 면적 3분의 2인 186만3000m²에 도시와 인프라를 조성하는 개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기획,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 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을 주도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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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강남·명동에서 짐 부치고 해외 공항서 찾는다

    서울 도심에서 미리 짐을 부친 뒤 도착하는 해외 공항에서 짐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서울 중구 지하철 4호선 명동역 9번 출구 인근에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을 개장하고 ‘이지드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지드랍은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0년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작해 서울 홍대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으로 확대해왔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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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지하철-학교 노조 7만명, 내달 5-6일 동시 총파업

    시민의 발을 담당하는 철도와 지하철 근로자,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교육 공무직 등이 다음 달 5, 6일 동시 총파업을 예고해 출퇴근 교통 대란과 급식 대란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6일 오전 엄길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하 4개 사업장(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 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 교육공무직본부) 7만여 명이 다음 달 5, 6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KTX와 수도권 지하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운행 등을 담당하는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등을 요구하며 5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 된다. 여기에 6일부터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행을 맡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상당 부분의 운행을 맡고 있는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가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가세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등은 필수유지 업무 협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연말 이동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 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20일부터 준법투쟁을 진행 중인데 25일 기준으로 운행 열차 3189대 중 125대가 지연돼 이미 정시 운행률이 96.1%로 떨어진 상태다. 학교 급식 근로자와 돌봄 교사 등이 포함된 교육 공무직은 6일 하루 동안 파업을 진행한다. 2022년 11월 파업 당시에는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유초중고교 3181곳(25.3%)에서 급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각 교육청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점심에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엄 위원장은 또 “화물연대본부가 다음 달 2, 3일 간부들이 참여하는 경고 파업을 진행하고 국민연금지부, 가스공사지부 등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파업이 추가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는 파업의 일차적 원인이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에 있다고 보고 정권 퇴진 투쟁을 병행할 방침이다. 다만 개별 노조와 사측의 교섭이 막판에 타결되면 파업을 철회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각 사업장의 노사가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소관 부처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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