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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의 한 식당 측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남성 손님들에게 “제발 와서 계산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식당은 지난 6월에도 일가족 4명이 8만5000원 어치의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면서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유명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4일 ‘별내동 ○○○ 또 먹튀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60대 남성 어르신 3분이 8만6000원 어치 드시고 또 그냥 가셨다”라며 “한 분이 계산하러 카운터 쪽으로 오시더니 직원들이 바빠 보여서 그런 건지 다시 카드를 집어넣고 가시더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장년층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A 씨가 글을 올리기 약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9시 39분경 식당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빈 병 회수해갔다”고 경고했다.앞서 해당 식당은 지난 6월에도 일가족이 방문해 8만 원이 넘는 금액을 계산하지 않고 갔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동네분이라 믿고 신고도 안 하고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이것만 생각해도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편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교내 폭력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등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생 A 양이 전날 오전 6시 35분경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외부인 침입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양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에는 학교생활이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양이 다니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폭력 피해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 양의 사망과 학폭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감정가가 200여만 원에 불과한 중국산 도자기가 프랑스에서 100억 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경매 입찰자들이 이 도자기를 과거 시대의 귀한 유물로 판단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최종 낙찰은 중국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는 최근 경매에 나온 감정가 2000유로(약 280만 원)짜리 중국 도자기에 약 30명이 입찰해 경쟁을 벌였다. 결국 도자기는 감정가의 4000배에 달하는 770만 유로(약 108억 4000만 원)에 낙찰됐다.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구입가는 912만 유로(약 128억 1000만 원)다.이 도자기는 중국 명·청 시대 자기의 일종인 천구병(天球甁) 스타일로 청백색을 띠고 있다. 몸통은 공처럼 동그랗지만, 입구는 기다란 원통 모양이다. 도자기에는 용 9마리와 구름 등이 그려져 있다.가디언은 일부 입찰자가 이 도자기를 18세기에 만들어진 희귀 유물로 확신하면서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세나 경매소 관계자는 “이 물건은 20세기에 제작된 지극히 평범한 도자기”라며 “200년이나 된 작품일 가능성은 드물다”고 전했다.오세나 경매소의 세드리크 라보르드 디렉터는 “이번 경매 안내 책자를 발간할 때부터 많은 중국인이 해당 도자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인들은 자국 역사에 열정적이고, 역사적 유물을 소유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구미의 한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이며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수색 중이다.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경 구미시 4공단로에 위치한 한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같은날 오후 5시 3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6시 15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인원 106명과 차량 4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진압 도중 소방공무원 3명은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고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 복지수장으로,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지 4개월 만에 장관으로 승진한 사례가 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 자리는 앞서 정호영·김승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로 132일째 공석이었다. 윤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하면서 오는 5일 예정된 복지부 국정감사에는 조 장관이 장관 자격으로 출석할 수 있게 됐다. 조 후보자는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 등을 지냈다. 윤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5월 9일 복지부 1차관에 기용됐다.한편 조 장관의 임명 재가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만 공석인 상태다. 현재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역학을 연구한 물리학자 3명이 공동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2년 물리학상 수상자로 알랭 아스펙트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 교수 겸 에콜폴리테크 교수(75), 존 클로저 미국 존 클로저 협회 창립자(80), 안톤 제일링거 오스트리아 빈대 교수(77)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양자역학 분야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수상자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 원)와 메달, 노벨상 증서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던 2020년과 2021년의 수상자들도 이번에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자녀 입시비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1개월간 일시 석방된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4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정 전 교수의 형집행을 1개월간 정지하기로 했다. 검찰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수술 등 치료 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전 교수는 앞서 지난 8월 1일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 등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다만 검찰은 같은달 18일 “현 단계에서는 불가하다”고 불허가 결정을 했다. 정 전 교수는 검찰이 불허 결정을 내린지 약 3주 만인 지난달 12일 재신청서를 냈다.정 전 교수의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치료와 재활, 정양(靜養)에 전념하면서 진행 중인 재판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업무방해,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과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칸소대와 오리건주립대, 앨라배마대 연구진은 18~30세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 시간과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우울증 진단은 평가도구인 PHQ-9을 통해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이 하루 동안 SNS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 물었다. 참가자 성격은 △개방성 △양심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 등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SNS를 하루에 300분 이상 사용한 참가자 가운데 26.9%가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6~300분 이내로 사용한 참가자는 32.3%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특히 감정이 쉽게 변하고 부정적 감정에 민감한 신경증성이 높은 사람들이 하루에 300분 이상 SNS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았다. 연구팀은 “사회적 비교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높일 수 있다”며 “소셜미디어 참여 시간이 길면 집 밖에서 직접 교류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다”고 했다. 연구 저자이자 아칸소대 레네 메릴 교수는 “SNS로 연결된 사람들은 잘못된 의사소통이나 잘못된 인식의 위험이 증가해 관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퇴근길 스토킹’ 고소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불상차량이 한 장관의 관용차량을 지속적으로 미행한다는 스토킹 고소 관련 현재 피의자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앞서 한 장관의 수행 직원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의자는 한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하고, 장관의 자택 인근을 맴돌며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 소유자는 30대 남성 A 씨로, 보도를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더탐사’ 소속이다. 그는 과거 또 다른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 측은 이번 일에 대해 “한 장관의 거주지를 취재하고자 갔을 뿐”이라고 반박했다.경찰 관계자는 “잠정조치 1, 2, 3호 및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를 시행한 상태”라며 “통상의 고소사건과 마찬가지로 고소인 및 피의자 진술과 증거자료,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개그맨 박수홍(52)이 아버지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가 박수홍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손헌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수홍이 검찰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는 기사를 공유한 뒤 “(박수홍은) 아버지가 분명히 폭행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고 하고 증거는 넘치는데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 대질 조사해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손헌수는 “여러 피해자가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다”며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박모 씨와의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이때 참고인 신분으로 온 아버지 박 씨가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수홍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폭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수홍의 친형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같은 달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사3부에 송치했다. 그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동생 박수홍과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낙관주의자가 장수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사고방식이 수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낙관주의가 여성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최근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진은 1993~1998년 미국 여성 건강계획에 참가한 50~79세 폐경기 여성 15만 9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또 이들에게 별도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낙관 점수를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2019년 이들의 생존 여부를 추적했다. 그 결과, 4개 그룹 중 낙관 점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의 참가자들은 최하 점수 그룹보다 수명이 5.4% 더 길었다. 특히 낙관적인 그룹이 90세 이상 장수할 가능성은 약 10% 더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교육 수준과 경제적 지위,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 저자인 하야미 고가 연구원은 “낙관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조절해 염증 수준이 낮은 것과 같은 유리한 생물학적 특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이 이달 중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김근식이 재소 기간 중에도 충동적인 공격성을 수차례 드러냈던 탓에 출소 후에 그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근식의 재범을 강하게 우려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김근식은 2000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복역한 뒤 2006년 5월 8일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16일 만에 같은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해 그해 9월까지 9~17세 사이 여학생 11명을 연쇄 성폭행했다. 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을 도와달라” 등의 말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수사 관계자는 김근식의 지인에게 직접 들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첫 번째 복역 후) 지인들과 술집에 갔는데 20대 여성이 옆에 있어도 술만 마시고 쳐다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성인 여성은 관심없고 애들만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더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를 ‘소아성애증’으로 진단했다. 임명호 단국대 공공·보건과학대학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김근식 성폭력 범죄는) 모두 다 외음부가 파열될 만큼의 성폭력이었다. 심각한 형태의 성폭행인데도 매번 흥분했다는 것은 당연히 성도착, 다시 말하자면 소아성애증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교수는 “성범죄는 더 큰 자극으로 발전해나가는 위험한 범죄”라고 경고했다.김근식은 2006년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당초 지난해 출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3, 2014년 대전교도소에서 동료 재소자를 폭행한 혐의로 두 차례 재판에 넘겨져 형기가 1년가량 늘어났다. 임 교수는 “재소 기간 중에 충동적으로 공격성을 여러 차례 보였기 때문에 분명히 재범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범죄분석 전문가 표창원은 “성도착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 아동 대상 성범죄자들은 현대 정신의학적 치료 기법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김근식 범죄는 일회성이 아니지 않느냐. 재범 가능성은 100%를 넘어선다고 본다. 무조건 재범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한 후 거주지가 확정되면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과거 범행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불안감이 커지자 김근식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하고 전담 관제 요원이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24시간 점검하기로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발언을 이어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듯 “우리 내부를 흔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라고 쓴소리했다.홍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전야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민주당과 합작해 박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것이 과연 옳았을까”라며 “같은 보수 진영에서 내부 분탕질로 탄핵 사태까지 가고 보수의 궤멸을 가져온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혁정책을 수립한 것을 본 적도 없고 실천하는 것을 본 일도 없다”며 “개혁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입으로만 내세우는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하라. 지겹다. 두 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말자”고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을 연일 저격하는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두고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을 당장 중단하고 이 문제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대통령실 해명에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도 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홍 시장의 쓴소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유승민 의원이 그나마 옳은 소리 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유 의원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셔야 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닐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도 같은날 유 전 의원을 겨냥한 듯 “내부에서 총질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몇몇 지도자급 인사들이 당의 위기 상황을 마치 남의 일인 양 방관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이미지 관리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도네시아 프로축구에서 폭동 사태가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리그 중단을 결정한 뒤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 동부자바 말랑 리젠시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나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BRI LIGA1 9위 아레마FC와 10위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아레마의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레마는 2대 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패한 것에 분노한 아레마 팬들은 그라운드로 난입하기 시작했다. 페르세바야 선수들은 즉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일부 피하지 못한 선수들은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때 경찰은 붐비는 사람들 사이로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를 피하기 위한 군중들이 뒤엉키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말랑 지역 위옌토 위조요 보건소장은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 대다수의 사망 원인은 압사, 질식 등”이라며 “100명 이상의 부상자는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고 했다. 사상자 가운데는 어린 아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꺼번에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온 탓에 인근 병원은 포화상태로 알려졌다.PSSI 측은 이번 폭동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아흐마드 하디안 루키타 인도네시아 리가 회장은 “이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한다”며 “조사 과정을 기다리는 동안 축구협회는 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아레마 구단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배제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역사에서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다대포해수욕장역에 이어 시청역까지 총 두 곳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현주건조물방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0분경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휴지에 불을 붙인 뒤 쓰레기통에 던지고 사라졌다. 이 불은 당시 역사에 있던 한 시민이 가지고 있던 생수를 이용해 끈 것으로 전해졌다.이 남성은 같은날 오전 10시 9분경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 나타났다. A 씨는 시청역에서도 불붙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다행히 주위에 있던 시민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범행 이후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 55분경 처음 불을 지른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검거됐다. 이날 새벽 방화 장면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역무원이 A 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이유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간단한 스트레칭만 해도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동맥 흐름이 개선된다는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은 신체 건강한 남녀 참가자 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스트레칭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12주 동안 일주일에 5번 다리 스트레칭을 하도록 지시했고, 다른 그룹은 어떠한 스트레칭도 하지 않았다.그 결과, 스트레칭을 한 그룹은 혈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스트레칭을 했을 때 다리 아랫부분과 팔 윗부분의 경직도가 낮아지면서 동맥 흐름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변화가 혈류를 개선해 심장병과 당뇨병 등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봤다.연구 저자인 밀라노대 에밀리아노 세 박사는 “스트레칭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심장병, 당뇨병 같은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또 조나단 마이어스 박사는 “혈관 질환 환자에게 유산소 운동 외에 스트레칭을 권장해야 한다”며 “유산소(운동) 만큼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스트레칭은 분명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는 운동”이라고 했다.한편 스트레칭은 적당한 자극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하게 늘리는 동작을 하거나 심한 통증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근육이나 관절 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외롭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흡연보다 건강에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웠을 때 체내에 흡수되는 해로운 물질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의 생체시계를 더 빠르게 한다는 설명이다. 생체시계가 손상되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탠포드대와 홍콩 연구팀은 중국에 거주하는 중년과 노년층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운 감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참가자 중 약 3분의 1은 폐질환과 암, 뇌졸중 등 주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혈액 샘플과 설문조사,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실제 나이와 성별에 따라 참가자를 나누고 그 결과를 비교해 노화 속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외롭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의 가장 큰 변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에 따르면 외로움, 불행,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은 신체나이 노화가 1년 8개월 더 빨랐다. 뒤이어 신체나이를 빠르게 노화시키는 요인으로 흡연이 꼽혔다. 흡연자의 신체나이는 비흡연자에 비해 1년 3개월이 빨랐다. 이외에도 성별에 따라 남성은 실제 나이보다 최대 5개월,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은 4개월, 비혼자는 약 4개월이 더 많았다.전문가는 이같은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간호학과 로리 이크 부학장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과 불안 수준이 높다. 또 덜 활동적인 경향이 있다. 이 모든 것이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자들의 하루 흡연량은 묻지 않았다. 다만 국립노화연구소(NIH)의 이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과 고립 등의 감정은 하루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작곡가이자 가수인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다량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던 것에 대해 “키·몸무게 등 체격에 따라 1인 복용량이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돈 스파이크 측 관계자는 지난 29일 JTBC와의 통화에서 ‘보유한 마약이 왜 이렇게 많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자료에 따라 통상 0.03g으로 보기도 하고 0.05g 이상으로도 본다”고도 했다. 돈 스파이크의 체격이 보통 사람에 비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투약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앞서 돈 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6일 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필로폰 30g도 함께 발견됐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 분에 해당한다. 한편 법원은 돈 스파이크가 도망이 우려된다며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 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도 같은날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추가로 연루된 인물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병원까지 태워준 운전자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노부부는 운전자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차량에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두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9일 ‘나쁜 짓 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가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보고 잠시 정차했다는 운전자 A 씨. 그는 “병원에 가야 되는데 택시도 안 오고 태워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있던 장소에서 병원까지는 약 4㎞. 그는 “흔쾌히 모셔다드리고 내리실 때 부축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후 차량에 다시 탑승한 그는 차 안에 놓인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발견했다고 한다. 노부부가 태워준 운전자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두고 내린 것이다. A 씨는 “어르신 이러시면 안 된다고 하고 있는데 뒤에서 빵빵 거리더라. 어르신께서 ‘택시 타도 그만큼 나와’(라고 하셨다)”며 “돌려주지 못한 나쁜x이 돼버린 마음에 올려본다. 블랙박스 화질이 좋지 못하다. 내 마음 같이”라고 썼다. A 씨는 노부부에게 현금을 다시 돌려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가슴 뭉클하다” “멋진 하루를 보내셨다” “좋은 분들끼리 만난 것 같다” 등 훈훈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만 하루 만에 조회수 17만 회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택배회사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 거액을 가로챈 30대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사칭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피해자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대출을 받거나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A 씨(35)를 구속 송치했다. 그는 지난 6월 피해자 B 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현금서비스를 받고, 백화점 등을 돌며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구입했다. 또 확보한 현금 일부를 중국에 있는 조직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약 1억 원이 털린 뒤 전화금융사기에 당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서울의 한 원룸에 은신하고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당시 그가 지내던 원룸에서는 필로폰 4.39g도 함께 발견됐다. 이는 약 100여 명이 투약 가능한 양이다.경찰은 A 씨를 사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그가 현금을 위안화로 환전한 뒤 중국에 있는 조직에 송금한 만큼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은 A 씨의 마약 투약 여부와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사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주소(URL),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