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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지난 7일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유공자라고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증조부 사진을 게재하며 “제 친어머니의 친할아버지 최창용님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애국지사)다”라고 적었다.전 씨는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서 외증조부인 최창용 선생의 공훈록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공훈록에 따르면 최창용 선생은 1898년에 태어나 1919년 부산 동래군 기장면 독립만세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지난 1980년 작고했다.최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고, 199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학교폭력 소송에 불출석해 논란이 된 권경애 변호사가 유족 측에 9000만 원을 갚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7일 SBS에 따르면 연락 두절 상태인 권 변호사가 자신이 임의로 정한 9000만 원을 3년에 걸쳐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에게 갚겠다는 각서를 썼다.유족 대리인인 양승철 변호사는 “(유족과) 합의하고 쓴 게 아니라 본인이 일방적으로 써서 줬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앞서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유족을 대리한 뒤 재판에 세 차례나 불출석해 원고 패소시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학폭 피해자 박모 양은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2015년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박모 양 유족은 학교법인과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는 권 변호사가 맡았다.1심은 일부 승소 판결을 냈지만 2심에서는 원고가 항소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송대리인인 권 변호사의 ‘3회 불출석’으로 패소한 것이다. 민사소송법은 항소심 소송 당사자가 재판에 3회 출석하지 않으면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본다.권 변호사는 불출석뿐 아니라 항소심 판결이 선고됐는데도 이 사실을 5달여 동안 피해 유족에 알리지 않았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6일 “이번 일을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한다. 유족에 깊은 위로를 표한다”며 “의뢰인의 신청이 접수되기 전이지만 협회장 직권으로 조사위원회 회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협 회규에 따르면 협회장은 징계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을 조사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다. 징계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한편 권 변호사는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을 비판한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삼성전자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96%가량 줄어드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減産)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3조 원, 영업이익이 6000억 원이라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95.75% 하락한 수치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5900억 원) 이후 14년 만이다.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역대급 ‘반도체 한파’로 실적 악화 폭이 커졌다.올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77조7815억원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14조1214억원 대비 95.75%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보다 각각 10.6%, 86.1%씩 줄었다.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반도체 적자 폭 확대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 영업이익의 60~70%를 차지하던 반도체(DS) 사업부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며 업황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3조∼4조원대에 이른다. 반도체 부문 분기 적자는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하면서 설명 자료를 통해 사실상 반도체 감산을 공식 인정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입장을 바꾼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다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수요에 대비해 필수적인 투자는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는 만큼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오늘(7일) 오후 3시30분경 서울중앙지법은 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 여부를 판단한다.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주범 이경우(36·구속)에게 착수금 명목의 돈을 주며 피해자 A 씨(48)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강도살인교사)를 받는다.경찰은 유 씨와 그의 아내 황모 씨가 2021년 이경우에게 4000만 원을 건넸고, 범행 직후에도 유 씨가 이경우와 두 차례 만난 정황을 확보해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백화점에서 그를 체포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여성이 근무할 법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음담패설을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A 씨(2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통화가 연결된 여성들에게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화장품 가게, 네일아트 샵 등 여성이 운영할 법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여성이 전화를 받으면 음담패설을 했다. 또 주변 여성 지인들에게도 문자로 음담패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했다. 이후 지난 3일 전주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동종 전과가 있는 A 씨는 모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과 재발 우려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지 나흘 만에 부대를 이탈한 30대 남성이 8시간 만에 자진 복귀했지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류경진)는 군무이탈 혐의로 기소된 A 씨(30)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 19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같은 달 23일 오후 8시18분경 근무자가 없는 위병소 철문을 넘어 부대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8시간 뒤 군사 경찰대에 자진 복귀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군 입대로 심리적 부담을 느껴 훈련소에 입소한 지 나흘 만에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군무이탈죄는 군 기강을 해이하게 할 수 있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자수해 복귀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박선준 정현식 배윤경)는 6일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은 씨의 전 정책보좌관 박모 씨(46)에 대해선 징역 1년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 전 시장의 전 수행비서 김모 씨(42)에게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은 씨는 2018년 10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받던 중, 박 씨와 공모해 성남수정경찰서 지능범죄팀 소속 전 경찰관 A 씨(경위)로부터 수사자료를 건네받는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 부당 거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박 씨는 A 씨에게 은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 달라고 요구하며 뇌물 등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2018년 10월~2019년 12월 박 씨로부터 총 15차례에 걸쳐 1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9월1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원심에서 법원은 은 씨에게 징역 2년, 박 씨에게 4월, 김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장으로서 시정과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함에도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범행에 가담해 관급 계약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이유로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자신의 부하 직원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책임을 전가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은 씨 측은 박 씨로부터 범죄 사실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이날 최후 진술에서 은 씨는 “개인적으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공인으로서 뇌물죄로 법정에 선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제 범죄 사실을 입증할 증거는 오직 증언밖에 없다. 결코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고 했다. 은 씨 등 이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내달 4일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져 논란을 촉발한 스페인 배우가 이번엔 아이 아빠가 사망한 자신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면서 다시 한번 스페인을 놀라게 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배우·방송인인 아나 오브레곤(68)은 잡지 ‘올라’ 인터뷰에서 최근 대리모를 통해 얻은 딸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3년 전 암으로 사망한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혔다.오브레곤은 “이 아이는 내 딸이 아니라 손녀”라면서, 자손을 남기고 싶다던 아들의 생전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대리모를 이용해 출산했다고 밝혔다. 오브레곤은 아들이 생전에 미국 뉴욕에 보관한 냉동 정자를 이용해 쿠바계 대리모를 통해 최근 손녀를 얻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는 알레스의 딸이다. 아이가 크면 아빠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자기 아빠가 영웅이었다는 점을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인터뷰 내용을 공유한 뒤 “알레스야, 암을 막아주겠다고 맹세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네 딸을) 안으면 너를 다시 안는 것 같은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 든다. 무한한 사랑으로 돌봐줄게, 하늘에서 도와주렴”이라고 말했다.현재 미국 마이애미에 머무르고 있는 오브레곤은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전에 미국 주재 스페인 영사관에서 ‘손녀’에 대한 입양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들은 오브레곤이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1면에 싣는 등 그의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스페인 잡지 렉투라스는 아이의 대리모 기사를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 앞서 오브레곤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었다는 소식으로 스페인에서 거센 찬반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은 “대리모 이용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한 형태”라며 “대리모는 스페인에서 불법적인 관행”이라고 비난했다.이에 오브레곤은 대리모는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인정되는 합법적 재생산 제도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오브레곤은 손녀에게 형제자매를 만들어 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의 유족을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던 ‘조국 흑서’ 공동저자 권경애 변호사가 재판에 세 차례 재판에 불출석해 소가 취하됐다. 이 재판은 피해자 유족이 8년 동안 끌어온 소송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8-2부(부장판사 김봉원)는 고(故) 박주원 양 어머니 이기철 씨가 학교법인 및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지난해 11월24일자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항소가 취하된 이유는 소송당사자가 재판에 3번 불출석했기 때문이다. 민사소송법상 대리인 등 소송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해도 변론을 하지 않을 경우 소를 취하한 것으로 간주한다.이 사건에선 2회 기일 동안 원·피고 쌍방이 불출석한 후 원고 측 대리인이 기일지정신청을 했으나 새로 정한 기일에도 다시 쌍방이 불출석해 항소가 취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박 양은 지난 2015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듬해 이 씨는 교육청과 학교, 가해자 등 34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는 권 변호사가 맡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이들 중 1명의 손해배상 책임만을 인정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대리인인 권 변호사의 세 차례 불출석으로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고 패소가 확정됐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선 모두 항소 취하됐다. 이 씨 사건 항소심 기일은 지난해 9월 22일, 10월 13일, 11월 10일에 열렸는데 권 변호사는 모두 불출석했다. 이 씨는 패소 사실을 지난달 말에야 권 변호사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한다. 이 씨는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송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도무지 연락이 없는 변호사에게 그동안 전화를 연거푸 해도 받지를 않았다”며 “법을 잘 아는 변호사가 피해자를 두 번 죽인 것이고 자식 잃은 어미의 가슴을 도끼로 찍고 벼랑으로 밀었다”고 적었다. 이 씨가 떠맡게 될 소송비용도 큰 문제로 떠올랐다. 항소가 취하된 경우 소송비용액 확정 사건을 통해 소송비용의 부담을 결정하게 되는데 서울시교육청 측은 지난달 23일 이미 이 씨를 상대로 소송비용액 확정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씨는 1심에서 승소했지만 2심에서 항소 취하로 패소가 확정된 피고에 대한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방역 당국이 생활하수를 분석해 코로나19와 노로바이러스 등의 감염병 바이러스를 감시하고 지역사회 유행을 판단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를 시행한다.질병관리청은 이달부터 전국 17개 시도 64개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란 말 그대로 생활하수에서 검체를 채취해 감염병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기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추정할 수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그간 6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하수에서 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요양병원 선제 검사를 통해 나타난 확진자를 주차별로 비교한 결과, 약 80%의 일치도를 보였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하수 기반 감시를 새로운 감염병 감시 기술로 인정해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향후 코로나19가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될 경우 인플루엔자처럼 일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확진자를 신고하는데, 그렇게 되면 정확한 유행 규모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진다.이 때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를 활용하면 표본감시 결과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하수기반 역학은 새롭게 제시되는 방법 중에 하나고, 신종 바이러스 검출이나 유행의 규모를 정량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전반적으로 유행 추세가 늘어나는지 감소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감염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대한항공 직원이 인사 조치에 불만을 품고 도끼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한한공 본사 소속 한 직원은 인사 조치에 불만을 품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비상용 도끼로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했고 해당 직원을 조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 간 소동이 있었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10대 자매를 상대로 교회에서 수십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목사가 구속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성 소재 한 교회 목사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A 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당시 미성년자였던 B 씨 자매를 교회에 숙식하게 하면서 성폭행·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 씨 자매는 지난해 7월 A 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8개월여간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구속했다.경찰은 A 씨가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B 씨 자매를 정신적으로 복종하게 한 뒤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A 씨는 “일부 신체 접촉은 있었던 것 같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술에 취해 임신한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0시15분경 광명시 광명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흉기로 아내 B 씨(40대)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업무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거주지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로 거실에 걸려있던 결혼사진을 훼손하려 했다. B 씨가 이를 말리자 임신 중인 B 씨에게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전에도 A 씨에 대한 가정폭력 신고가 한 차례 있었던 것을 고려해 두 사람을 분리하는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세계적인 단거리 육상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6)가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학부모 달리기 경주에 참여해 압도적인 달리기 실력을 뽐냈다. 3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 여자육상 단거리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지난달 31일 6살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학부모 100m 경주에 참가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프레이저가 출발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달리며 1등으로 결승점에 도착하는 모습이 공유됐다. 그는 초반부터 다른 엄마들과 엄청난 격차를 벌려가며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은 그의 달리기 실력에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프레이저는 자신의 SNS에 “원래 학부모 경주에 나갈 생각이 없었다”며 “하지만 올림픽 선수로서 가족이 금메달 하나도 따지 않고 집에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그는 “아들 자이온은 장애물 경주에서 동메달을 땄다. 남편 제이슨은 아빠들이 참가한 경주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며 자신이 경기에 나선 이유를 적었다.프레이저는 152cm의 단신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해 ‘포켓 로켓’이라 불렸다.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400m 계주 금메달을 땄다.또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10초67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현재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책장이 누렇게 변하고 너덜너덜해진 해리포터 시리즈의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영국 경매에서 3300만 원에 낙찰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경매사 라이언&턴불에 올라온 J.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이 2만160 파운드(약 3300만 원)에 판매됐다.이 책은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두 자녀의 어머니 홀리 호가트(34)가 26년 전 사촌에게 선물 받은 것이다. 책을 보호하는 비닐 커버가 벗겨져 책등이 떨어져 나갔고, 책장은 누렇게 변색됐다. 또 일부 페이지에는 낙서가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책이 이처럼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책이 500부밖에 인쇄되지 않은 양장본 초판이기 때문이다. 이중 약 300권은 지역 도서관에 배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호가트는 “이 책이 경매에서 200만 파운드가 넘는 가격에 팔렸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책의 상태가 나빠) 누가 이런 책을 살까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는 “이 책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에 학교 친구들에게 이 책을 빌려줬고, 책은 기숙사를 한참 떠돌다가 나에게 돌아왔다. 그때는 이미 책이 헤진 상태였다”고도 설명했다.런던 경매사 소더비에 따르면 초판본의 진위는 ‘10 9 8 7 6 5 4 3 2 1’이라는 일련번호와 책 53페이지에 ‘1 지팡이(1 wand)’라는 오탈자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소더비는 상태가 좋은 해리포터 초판본에 5만 파운드(약 80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책정한 바 있다.호가트는 여러 경매 업체에 의뢰해 이 책이 초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라이언&턴불사는 작년 9월 이 책을 경매 카탈로그에 실었고, 올해 2월 열린 경매에서 한 미국인이 이 책을 낙찰받았다.호가트는 경매 수수료를 내고 남은 돈 약 1만5000 파운드(약 2500만 원)를 갖게 됐다. 이 돈으로 20여 년 전 책을 선물한 사촌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고, 2살과 4살 자녀와 함께 디즈니 유람선을 타고 유럽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26조 원을 기록하면서 교육부가 10년 만에 사교육 대책을 전담하는 팀을 설치했다. 교육부는 지난 3일 기획조정실 기획지원관 산하에 4명 규모의 사교육대책팀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사교육대책팀은 학원 지도·점검과 사교육 대책 관련 업무를 맡는다.사교육대책팀은 이명박 정부 당시에 운영되다 2013년 2월에 폐지됐다. 교육부는 10년간 사교육 대책 업무를 전담하는 팀을 만들지 않았고 2014년 이후에는 사교육비 종합 대책을 내놓은 적도 없다. 하지만 지난해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역대 최대인 26조 원이었다. 전년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이에 교육부는 돌봄과 보육, 방과 후 교육을 망라한 종합 대책을 올해 상반기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오늘(5일) 오전 이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유재봉 사교육 정책중점연구소장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실장급 간부 3명(기획조정실장·책임교육정책실장·인재정책실장)과 국장급 8명 등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이번 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늦은 밤 도로 한가운데에 누워있던 취객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김진선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57)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A 씨는 2020년 11월 1일 오후 8시 54분경 대전시 대덕구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넘는 시속 46㎞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술에 취해 도로 중앙선 부근에 누워있던 B 씨(63)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A 씨는 30㎞ 제한속도 구간을 약 46㎞로 주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1심 재판부는 “A 씨가 30㎞로 주행했다고 하더라도 제동 거리를 감안하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면서 “피고인이 인적이 드문 어두운 도로에서 흑색 의복을 착용한 채 중앙선 부근에 누워 있는 경우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고 주의의무를 다했더라도 이 사건과 같은 위험을 인식하기까지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A 씨가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A 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B 씨를 충돌하기 직전에야 비로소 어렴풋한 형체 내지 모습이 보이고 확인 시점과 충돌 사이 시간적 간격은 겨우 0.5~2초 내에 불과하다”며 “제한속도를 준수했더라도 B 씨를 미리 발견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거나 B 씨가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컵라면을 먹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용의자가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전날 오후 5시43분경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B 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서 목격자가 ‘평택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누군가 초등학생을 흉기로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초등학생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컵라면을 먹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A 군은 이날 오전 8시33분경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경찰 조사에서 A 군은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현재도 치료 중인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B 군은 생명에 지장 없지만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지적장애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함께 생활하며 6000만 원가량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사기 등 혐의로 A 씨(24)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2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7개월간 B 씨 등 20대 지적장애인 2명과 함께 지내며 이들의 명의로 받은 대출금과 장애인 연금 등 약 6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B 씨 등을 소개받았다. 이후 숙식 제공을 빌미로 이들에게 접근해 생활비를 내라고 요구하거나 돈 관리를 해주겠다고 속여가며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 주민인 70대 C 씨에게도 접근해 국가 보조금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약 8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A 씨의 범행은 피해자 명의로 대출이 이뤄진 사실을 피해자 측 가족이 알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최근 남부지방 가뭄 상황과 관련해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기후 위기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함께 겪고 있다”며 “환경부와 관계 부처는 댐과 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물을 우선 공급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생활·공업용수가 끊기지 않도록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하천수를 저수지에 비축해 본격적인 영농기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고, 섬 지역은 해수 담수화 선박 운용 등 비상 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후 관로를 신속하게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대형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봄철 영농기임을 고려해서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