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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현재 진화율은 45%다. 전날보다 진화율이 떨어졌는데, 진화가 완료된 구역에 산불이 되살아난 탓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안에 주불 진화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남성현 산림청장의 현장 브리핑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1분 일출과 동시에 헬기 35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676ha(헥타르), 잔여 화선은 7.8km다.주불 진화가 늦어지면서 진화율은 62%에서 45%로 떨어졌다. 당국은 산림 내 낙엽·잔가지 등 지표물이 많고 인도가 없어서 인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시로 바뀌는 바람도 진화를 어렵게 했다.당국은 총 53대의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이날 안에 주불을 끄는 것을 목표로 진화에 총력일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군 병력 552명을 포함, 진화 인력 2452명을 17개 구역에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남 청장은 “민가와 시설 보호 위주로 진화를 하면서 무엇보다도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며 “오늘 중으로 주불을 진화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유세 기간 함께했던 가족을 떠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는 어머니와 큰아들을 회상하며 울먹였고, 김은혜 후보는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선 남편을 지지자들에게 소개했다.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안양 유세를 도운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김 후보는 “저희 어머니는 서른 두 살에 혼자가 되셔서 저희 아버지와는 불과 11년 밖에 못 사셨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저와 55년을 같이 살았다”며 “성남에 있는 천막집에서 여섯 식구가 살면서 학교에 다니고, 생계를 책임졌을 때 너무나 고생한 어머니”라고 했다.그는 이어 “어머니는 작년에 제가 정치할 적에 그렇게 반대하시던 분”이라며 “두 달 전에 고관절이 부러져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유세장에 오셨고, 심지어는 부축을 받고 연단에까지 올랐다”고 회상했다.김 후보는 8년 전 세상을 떠난 큰아들을 회상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군포에서는 유세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어떤 한 분이 제게 오셔서 ‘딸이 꼭 가서 지지해주라고 해서 왔다’고 했다”며 “그 딸이 8년 전 세상을 뜬 제 큰아들과 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다고 하더라. 딸이 아버지에게 제 아들의 이름을 얘기하면서 꼭 가서 아무개 아버지를 지지해주시라고 얘기해줬다고 하셨다”고 말했다.눈시울을 붉힌 김 후보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보면 참담하다”며 “저렇게 흠집 많고 저런 잘못 많은 후보와 지금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선거가 정쟁과 정치 싸움이 아니라 지역의 일꾼을 뽑고, 우리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고, 깨끗하고 청렴하고 정직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김은혜 후보는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야탑역 앞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남편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오늘 제 명함을 돌렸던 한 사람을 소개시켜드리고자 한다”며 남편을 연단 위로 불렀다. ‘남편’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김 후보의 남편은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김 후보는 남편을 가리키며 “며칠 전에 법인카드 안 가져가겠다고 약속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전임 경기도지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을 거론한 것이다.김 후보는 “(과거) 누군가의 엄마 찬스, 누군가의 아빠 찬스가 열심히 일한 아들의 일자리를 뺏고, 묵묵히 일해 당선될 줄 알았던 우리 딸들의 기회를 박탈했다. 이제 그 세상은 종료될 것”이라며 “2022년 6월 1일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있는 조그만 용기의 불꽃을, 촛불을 켜주시라.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있는 촛불을 켜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들불을 만들어 달라. 그 길로 걸어가고 싶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을 위해 방한한 브라질 축구 선수 네이마르(30)가 N서울타워와 놀이공원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며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 관광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WEF의 관광발전지수(The Travel & Tourism Development Index) 평가 결과, 한국이 117개 평가 대상 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9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것으로,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상위 30위 이내 국가 중에서는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WEF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 관련 지수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2위는 미국, 3위는 스페인, 4위는 프랑스, 5위는 독일이었다. 우리나라는 15위로, 아시아로 한정하면 일본, 싱가포르(9위), 중국(12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WEF의 관광발전지수 평가 항목은 ‘환경 조성’, ‘관광 정책 및 기반 조성’, ‘인프라’, ‘관광 수요 촉진 요인’, ‘관광의 지속 가능성’ 등 다섯 가지다. 한국의 경우 전 부문에서 순위가 올랐는데, 특히 ‘관광 정책 및 기반 조성’ 항목에서는 10계단이나 상승했다. ‘인프라’, ‘관광 수요 촉진 요인’ 분야는 각각 14위를 기록했다.WEF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관광경쟁력지수(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Index)를 발표해 왔는데, 이번부터는 이를 관광발전지수로 확대 개편했다. WEF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처음 발표되는 지수인 만큼 개편된 지수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추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며 “이를 토대로 위기에 처한 우리 관광 산업의 재도약을 앞당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31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 중이다. 소방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오전 11시 45분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3단계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산불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산불 현장 통합 지휘권은 밀양시장에서 경남행정부지사로 넘어갔다. 현재 경남도지사가 공석이기 때문에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인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현장 지휘를 맡게 된 것이다. 산림당국은 현재 헬기 32대, 진화대원 1552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중이다. 하지만 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풍이 불어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밀양시는 부북면,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 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가의 보호를 받는 아동이 지난해 3657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생 원인은 ‘학대’가 47.4%로 가장 많았다.보건복지부는 ‘2021년도 보호대상아동 현황 보고 통계’를 31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지난해 신규로 발생한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조치 현황을 각 시·도별 취합해 작성한 것이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보호 대상이 된 아동은 3657명이었다. 2020년 4120명에 비해 463명이 감소한 숫자다. 전체 아동의 약 0.05% 수준이다.성별로 보면 남아가 1852명(50.6%), 여아가 1805명(4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아동은 140명(3.8%)이었다.발생 원인은 학대가 1733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 이혼 417명(11.4%), 미혼 부모·혼외자 379명(10.4%), 부모 사망 297명(8.1%), 비행·가출·부랑 289명(7.9%) 순이었다.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발생 원인으로 학대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기, 미혼 부모·혼외자 비율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보호 조치 유형을 보면 시설 입소가 2308명(63.1%), 가정 보호가 1349명(36.9%)이었다. 입소한 시설의 유형을 보면 양육시설이 1116명(48.4%), 공동생활가정이 549명(23.8%), 보호치료시설이 282명(12.2%), 일시보호시설이 245명(10.6%)이었다.가정 보호의 경우 가정 위탁이 1123명(83.2%), 입양 전 위탁이 151명(11.2%), 입양이 75명(5.6%)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배금주 아동복지정책관은 “보호 대상 아동이 국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양질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시·도 및 관계부처와 아동보호 체계 강화, 가정형 보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차 원발암(Second primary cancer) 판정을 받은 51%가 직·간접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원발암이란 암환자에게 원래의 암 이외에 새로운 암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2차 원발암의 발생은 생존율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는 2010년 7월부터 올 4월 30일까지 약 12년 간 2차 원발암 판정을 받은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차 원발암 판정을 받은 544명 가운데 51%가 직·간접 흡연자로 나타났다. 직접 흡연자가 44%(241명), 간접흡연자가 7%(38명)였다.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2차 원발암 환자의 흡연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 2차 원발암 환자 300명 가운데 76%(228명)가 직·간접 흡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전체 직접 흡연자의 2차 원발암 진단 당시 평균 나이는 65.1세였고, 평균 흡연력은 37.2갑년(Pack-year-smoking, PYS)으로 조사됐다. 갑년은 장기간에 걸쳐 사람이 흡연한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하루에 피운 담뱃갑의 수와 흡연한 연도 수를 곱해 계산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 갑씩 30년 동안 흡연한 사람의 흡연력은 30갑년이다.핵의학과 양승오 주임과장은 “미국에서는 2차 원발암이 이미 전체 암 발생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최근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암 생존자들이 증가하면서 2차 원발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암환자의 지속적인 흡연은 2차 원발암의 발생에 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치료에 대한 생존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30일 오후 3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했다.이날 오후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손실보전금을 받았다는 인증 게시물이 속속 올라왔다.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은 지난 2년 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계획된 윤석열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이다.규모는 23조 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급된 7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하는 액수다. 총 371만 개 사업체에 600~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해 같은 해 12월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또는 연매출 1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 중기업이다.그간 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연매출 3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의 식당·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이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매출 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 또는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부가세 신고매출액으로 연간 또는 반기 매출 감소를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해 반기 또는 월평균 매출을 비교한다.이런 기준에 따라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손실보전금의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경우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에서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 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정상 영업에 제약을 받았으므로 기본 금액인 600만 원이 지급된다.신청 기간은 30일 낮 12시부터 7월 29일까지 약 2개월이다.중기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일부 신속 지급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161만 개사에게는 이날 문자가 발송됐고, 홀수인 162만 개사에게는 31일 발송될 예정이다.이 같은 홀짝제는 31일까지 이틀간만 진행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낮 1시를 기준으로 161만 개사 가운데 41.7%가 손실보전금을 신청했다.신청은 손실보전금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을 이용하면 된다.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가능하다.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손실보전금’ 등을 검색해 손실보전금 누리집에 접속하는 방법도 있다.신속 지급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 인증, 이체 계좌 입력 등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확인 지급 대상자는 공동대표자 위임장 등 별도 서류를 추가 첨부해야 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손실보전금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전금.kr) 또는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의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손실보전금 전용 전화상담실(콜센터 1533-0100, 평일 9시~18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들의 노력과 수고로 손실보전금 지급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30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피해는 제주만 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산도 직격탄을 맞는다”라고 비판했다.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주 못지않게 부산시민의 발이자 부산의 산업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은 물론 부산을 관광 도시로 만든 주역이 바로 김포-부산 항공 노선”이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박 후보는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를 인용해 “2021년 한해 540만 명 이상이 김포-부산 노선을 이용했다”며 “외국인들이 서울을 들렀다 부산에 올 때도 주로 이용하는 교통편이 비행기다. 제가 지난 30년 동안 부산-서울을 오가며 비행기를 탄 횟수만 2000회가 넘는다”고 했다.박 후보는 이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야말로 민주당이 얼마나 문지방을 보지 않고 밥만 먹으려 달려들다 밥상을 엎는 정당인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며 “눈앞의 서울만 보고 눈 뒤의 부산과 제주는 보려 하지 않는 단견에서 짙게 드리운 포퓰리즘을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전철 타고 인천을 가라고요? 빵 없으면 고기 먹으라는 얘기하고 똑같다”며 “김포공항이 서울 시내까지 30분 거리로 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아무리 빨라도 한 시간 두 시간이상 걸리는 인천이나 원주를 경유해서 가라니, 이 분들은 공항의 존재 이유와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이 정권 안 잡은 게 부산으로서는 정말 큰 다행”이라고 했다.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가실 국민들이 아니시다”라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km)다. 김포 대신 인천공항 이용하는 것이 제주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일까”라고 반박했다.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맞다”며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다.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씀하시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윤석열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 내용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윤석열 정부가 261개 보조 사업을 폐지 또는 감축, 통·폐합하는 역대 최고 수준인 52.2%의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김 후보는 “그중에 우리 경기도민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내용이 있다”며 “2개 광역버스 사업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내년부터 사업 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김 후보는 이어 “광역버스 예산이 삭감되면 신규 노선 신설, 2층 버스 도입 등도 줄어든다”며 “GTX 공약 파기 논란에 이어 광역버스 예산을 삭감하려는 윤석열 정부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막을 수 있게 김동연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서울 강남역에서 진행한 출근길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김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오전 강남역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다.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민이) 서울에 오는 게 참 힘들다. 어쩌면 두 시간도 각오해야 해서 한 번 떠난 광역버스를 언제 다시 만날지 몰라 망연하게 쳐다봐야 하는 게 우리 경기도민의 고달픈 아침 출근길”이라며 “경기도민의 출근길에 두 시간을 각오하는 매일의 결기와 고된 일상이 함께 한다. 이 부분을 꼭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어 “광역버스 쿼터제를 포함해서 더 많은 광역버스, 그리고 더 좁은 배차 간격으로 우리의 아픈 다리, 경기도민의 발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 힘을 모으는 오 후보님,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님, 정말 감사드린다”며 “꼭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합동 유세 말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시겠느냐’는 오 후보의 말에 마이크를 잡고 미소를 짓다가 뒤를 돌아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는 눈물을 닦으며 “열심히 하겠다. 꼭 일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모습을 본 오 후보의 눈시울도 붉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주에서 자동차정비업 등록을 하지 않고 렌터카 차량을 불법으로 수리한 정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정비업자는 렌터카 이용자가 사고를 내면 허위 견적서를 제시하며 과다한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7일 무허가 창고를 개조한 후 대형 렌터카 업체와 공모해 불법으로 판금과 도색 작업을 해온 50대 정비업자 A 씨에 대해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A 씨와 공모한 렌터카 관계자 2명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 8월경부터 최근까지 대형 렌터카 업체가 밀집된 제주시에서 지인의 무허가 창고를 임차한 뒤 렌터카 업체 2곳과 서로 공모해 몰아주기식으로 일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정상 수리비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정비하고, 2년간 1억 원 상당의 불법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A 씨는 렌터카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이용자에게 실제 수리 비용보다 과다한 금액을 청구하고, 고객이 항의하면 거짓으로 작성한 허위 견적서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금을 수령한 후에는 실제 차량 수리 없이 렌터카 업체 직원 등과 대금을 나눠 가지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동차를 불법 정비하면 사후 보상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정상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업체의 영업 손실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이 대기 중에 흩어져 지역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강형숙 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제주 관광객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고,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의 우려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사를 통해 불법 정비 행위가 주로 렌터카 업체와 중고 자동차 매매 상사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을 파악함에 따라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첩보 입수를 통해 특별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채식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뜻한다.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지현이 방송에서 아들의 ADHD 증상을 공개해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이렌 해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아이의 ADHD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18~2020년 미국의 콜럼버스, 포틀랜드, 캐나다의 레스브리지에서 ADHD 증상을 보이는 134명(6~12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먼저 아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아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평소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아이의 주의력 결핍 증상이 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스 교수는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ADHD 증상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36가지 미량 영양소를 배합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먹은 경우에도 ADHD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특수 조제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90일 간 투여한 결과, 보충제를 먹은 그룹에서 ADHD 개선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또한 연구팀은 안정적으로 식품을 공급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지 못하는 가정의 아이들이 만성적인 과민, 흥분, 분노 폭발 등 감정 조절 장애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건강한 식단이 아이의 ADHD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짚었다.또한 연구팀은 ADHD를 가진 아이들이 더욱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할 때 보통 의사는 치료 약물의 양을 늘리지만, 그에 앞서 아이의 식습관, 식단의 질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해스 교수는 “모든 사람은 배고플 때 짜증을 내는 경향이 있으며 ADHD 아동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연구팀은 자녀에게 충분한 음식을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은 부모가 가족 간의 긴장을 조성해 아동의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연구 결과는 ‘영양 신경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시는 올해 제1회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종합격자 455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고령자는 50대고, 여성이 80%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최종합격자는 올 2월 시행된 필기시험 합격자 540명 가운데 이달 9~12일 실시된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시는 당초 보건·간호·지적·건축 분야 등 18개 모집 단위에 총 418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동점자·양성평등합격제도를 적용해 예정 인원보다 37명이 많은 455명을 최종 합격시키기로 결정했다.다만, 산림자원(장애인) 9급 등 4개 모집 단위는 필기시험 합격자가 없어 최종 선발된 인원이 없다.최종합격자 455명는 전부 기술 직군이다. 7급 3명, 8급 185명, 9급 267명이다.성별을 보면 남성이 91명(20%), 여성이 364명(80%)이다. 여성 비율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연령 구성은 20대가 344명(75.6%)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89명(19.6%), 40대 21명(4.6%), 50대 1명(0.2%) 순이다.2022년도 서울시 제2회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8일, 제3회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9일(토)에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자세한 채용 규모 및 시험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과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담당했던 인사검증 업무를 전담할 인사정보관리단이 법무부에 신설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정책이나 이런 것을 중심으로 해야지,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정보를 캐는 것은 안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인사검증을 맡기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물음에 “미국이 그렇게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은 없앤다고 한 것”이라면서 “사정은 사정 기관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대통령 비서실은 이런 사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안 하고 공직 후보자 비위 의혹에 관한 정보 수집도 안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은 그런 정보 수집 업무를 직접 안 하고 (정보를) 받아서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자료가 축적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법무부는 앞서 공직자 검증 업무를 수행할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권한 남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서 국무조정실장 발탁이 유력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인선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여 치료를 받던 스물다섯 살 최현수 씨가 장기 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6일 신호 위반 차량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최 씨가 전날 심장, 신장 좌·우를 기증해 3명을 살리고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새벽 집으로 향하던 최 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최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최 씨는 1996년 서울 마포구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최 씨는 한성과학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올해 SK에너지에 입사했다.부모에게 최 씨는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딸이었다. 가족들은 분위기 메이커인 최 씨가 늘 주위 사람을 기분 좋게 했다고 밝혔다.최 씨의 가족은 장기 기증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기증을 하면 이별이 아닌 어디선가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증은 생명을 나누는 게 아닌 사랑을 나누는 것이기에 내 가족과 아픈 이들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가족은 덧붙였다.최 씨의 아버지 최명근 씨는 딸에게 “사랑하는 딸 현수야, 짧은 인생이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가장 이쁜 딸, 좋은 딸이었다”며 “좋은 곳에 가서 아프지 않고, 새롭고 멋진 삶을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 씨의 유가족 예우를 담당한 이호정 사회복지사는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웠을 따님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마주하게 된 가족 분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며 “이별 후에도 누구보다 빛날 기증자와 유가족 분들을 함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30세대 공무원들과 소통했다. 직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권투 글러브, 야구 방망이, 책 등을 선물하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응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만나 소통했다. 윤 대통령의 세종 방문은 이달 10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윤 대통령은 먼저 국무조정실 사무실을 찾았다. 직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케이크, 꽃다발, 빨간색 야구 방망이 등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직원이 전달한 야구 방망이에는 성공적인 국정운영이라는 홈런을 치라는 바람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경제조정실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빨간색 권투 장갑 한 쌍을 선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장갑을 끼고 “규제 혁파”라고 외치며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윤 대통령은 이어 MZ세대 공무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테이블을 돌며 공무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눴다. 직원들은 함성으로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라는 제목의 책도 선물 받았다. 2020년 행정안전부가 출간한 이 책은 2030세대 공무원들이 공직 사회에서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개선 방안을 담은 책이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들이 소신껏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밀어드리겠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부라는 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는 손님을 모시고 아주 즐겁고 안전하게 멋진 항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주면 이 배가 나아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2030 공직자, 대통령을 만나다’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2030세대 공무원들과 기념사진까지 촬영한 뒤 현장을 떠났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건데,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 7·8월에 이후 약 15년 만이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1.50%에서 연 1.75%로 올렸다. 소비자 물가가 4%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한은의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다. 이후 한은은 지난해 8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0.25%p 전격 인상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1.00%로, 올해 1월에는 1.25%로, 4월에는 1.50%로 0.25%p씩 올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놓인 반려견 사진이 25일 포착됐다. 반려견을 가족처럼 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반려동물을 매개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윤 대통령의 집무실에 놓인 사진에는 반려견 토리 등을 안은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현재 토리·마리·나래·써니 등 반려견과 아깽이·나비·노랑이 등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동물학대에 관심이 많고, 과거 주변 지인들에게 유기견·유기묘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특히 토리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 아빠’로도 불리는 윤 대통령은 항상 주인을 따르는 진돗개의 특징을 가진 토리를 가족처럼 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12년 울산 유기견보호센터에서 토리를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거 교통사고를 크게 당한 토리는 약 4개월 간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윤 대통령의 또 다른 반려견 마리·써니는 비숑 프리제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다음 날이었던 이달 11일 김건희 여사와 마리·써니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해 화제를 모았다.윤 대통령의 반려동물 사랑은 외국 정상과 대화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1일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반려동물, 가족의 소중함과 같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격의 없이 대화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혔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연세가 있는 분이 인적이 드문 건물 지하로 내려가더라. 지하는 잘 안 다니는 곳이다. (위쪽에서) 내려다 봤더니, 돈을 많이 쌓아놓고 5만원권을 세고 있더라. ‘이거 이상하다’, ‘요새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는 사람이 없는데’(라고 생각했다.)”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에서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는 A 씨는 지난달 1일 오후 5시경 자신이 관리하는 건물 지하에서 5만원권을 세고 있는 남성 B 씨를 수상히 여겼다. A 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의심했지만, 확실치 않아 B 씨의 모습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이후 B 씨는 건물 지하에서 현금을 챙겨 1층 은행 ATM기로 이동해 돈을 송금하려 했다.A 씨는 고령으로 보이는 B 씨가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의 확인 결과, B 씨는 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책이었다.A 씨는 경찰에 “나는 그분이 피해자인 줄 알았다”며 “그분을 도와주려고 했던 건데 (송금책이었다)”고 말했다.당시 B 씨가 속한 전화금융사기 일당은 검사를 사칭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속여 670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기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신고 덕분에 피해자는 B 씨가 이미 송금한 100만 원을 제외한 57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경찰은 A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피싱 지킴이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경찰은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피싱 지킴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A 씨는 “(과거) 젊은 사람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억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움에) 잠을 못 잤다. 남의 인생을 망친 거 아니냐”며 “그런 사람들은 땅끝까지 쫓아가서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에게 “‘남의 일엔 신경 쓰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일처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되면 신고해 주시길 당부 드리고 싶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25일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하는 등 총 7명에 대한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장급 인사로, 군 수뇌부가 전부 교체됐다.국방부는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중용은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 후보자가 제43대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9년 만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이 나오는 게 된다.육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차장인 박정환 중장, 해군참모총장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종호 중장, 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정상화 중장이 내정됐다.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군참모차장인 안병석 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인 전동진 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3군단장인 신희현 중장이 내정됐다.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튼튼한 국방 태세 확립과 국방 혁신, 국방 문화 개선 등 주요 국방 정책을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어 “특히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며 “아울러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휘 체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립돼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유·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진력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언제든지 싸워 이길 수 있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