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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전기와 수도 공급까지 끊기자 주민들이 친척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무더위 속에 에어컨을 가동할 수 없게 되고 승강기 운행마저 멈추자 때아닌 피난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해당 아파트는 전체 14개 동(총 1581가구) 중 5개 동(48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화재 사고 탓에 끊겼다. 전기와 수도 공급도 끊기자 주민들은 승강기도 이용하지 못한 채 때 계단으로 피난 행렬에 나섰다. 주민 120여 명은 관할 자치단체인 서구 등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한 임시 주거시설로 몸을 옮겼고, 다른 주민들은 친척집, 지인 집에 머무르고 있다.특히 지상 30층 높이인 아파트에서 승강기까지 운행을 멈추면서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대피한 주민들이 많다. 입주민 박모 씨(43)는 “옷가지 등 최소한의 짐만 챙겨 일단 집을 나왔다”며 “더위를 견디는 것도 문제지만 승강기도 멈추고 물이 끊겨 화장실까지 못 쓰니 도저히 집에 머무를 수가 없다”고 했다. 아파트 측은 수도와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데, 빨라야 이달 4일쯤 마무리될 전망이다.이날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40여 대가 전소되고, 100여 대는 그을림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 또 불로 주민 2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1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해양경찰청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그간 미뤘던 치안감 전보 인사를 2일 단행했다. 치안감은 해양경찰 계급 서열 3위 계급이다.해양경찰청은 이날 본청 수사국장에 김인창 치안감을, 서해지방해경청장에 이명준 치안감을, 남해지방해경청장에 장인식 치안감을 임명했다.남해지방해경청은 2022년 7월 당시 윤성현 청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으며 직위 해제된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후 윤 전 청장이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인 정직 처분을 받았고, 약 2년 만에 공석이던 남해지방해경청장 인사를 단행했다.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본청 경비국장이었던 이명준 치안감도 지난해 12월 감사원 징계 요구에 따라 직위 해제됐다가 최근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으면서 서해지방해경청장에 임명됐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가 폭발한 뒤 불이 났다. 8시간 넘게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주민 20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생겼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5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갑자기 폭발하며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불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온 연기가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면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에는 1, 4세 여아 등 어린이도 7명 있었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민 103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했고 106명은 소방관들이 구조했다. 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어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도 불에 탔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상 30층, 지하 2층 규모 14개 동에 1581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 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이 늦어지면서 약 8시간 20분 만에야 불을 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를 조사한 결과 차량에 특이점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가 폭발한 뒤 불이 났다. 5시간 넘게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주민 20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차량 70여 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생겼다.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5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 갑자기 폭발하며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전기차는 충전 중은 아니었다고 한다.이 불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온 연기가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면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에는 1·4살 여아 등 어린이도 7명도 있었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민 103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했고 106명은 소방관들이 구조했다.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도 불에 탔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상 30층, 지하 2층 규모 14개 동에 1581가구가 거주하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주차장에 연기가 가득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이 늦어지면서 약 8시간 20분 만에야 불을 껐다.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를 조사한 결과 차량의 특이점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내년 개통 예정인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 ‘제3연륙교’의 명칭을 두고 두 지역사회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지역은 저마다 각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구 “하늘대교” vs 서구 “청라대교” 인천 중구는 5일부터 16일까지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제3연륙교 사업 시행자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의할 명칭을 고르기 위해 처음으로 주민 의견을 모으는 것이다. 중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2년 전부터 제3연륙교 명칭에 영종국제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이름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천공항이 있는 지역 특징을 살려 ‘하늘대교’나 ‘국제대교’ 등이 적합하다고 거론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그간 가장 많이 거론돼 온 하늘대교를 제외한 의견 중에 수상작을 결정하고, 이후 하늘대교와 수상작에 대해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대표 명칭을 정할 방침”이라며 “이름이 영종 중심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리가 연결되는 또 다른 지역인 서구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서구 주민들은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잇는 첫 번째 다리인 ‘영종대교’에 이미 영종 지역 이름이 활용됐고, 청라국제도시가 대외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에는 ‘청라대교’라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 서구의회도 2022년 일찍이 ‘청라대교 지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청라 인근 루원시티 주민들까지 청라대교 지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영종대교의 ‘영종’, 인천대교의 ‘인천’이 사용된 것을 감안하면 제3연륙교 명칭은 서구 측의 명칭이 선정돼야 하는 게 당연하고 순리적”이라며 “어떤 명칭을 제안할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절차에 따라 서구 측 명칭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명칭 선정 목표”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잇는 세 번째 다리다. 총길이 4.68km,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내년 12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주탑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0m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설치된다. 앞서 지어진 인천대교는 당초 송도국제대교, 황해대교 등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대교라는 이름이 붙여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비슷한 논란은 5년 전 충남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두고도 있었다. 당시 보령시와 태안군은 각각 ‘원산대교’와 ‘솔빛대교’를 주장했는데, 충남도 지명위원회는 국토교통부 지명 제정 표준 등에 따라 ‘원산안면대교’로 정하기로 했다. 이후 태안군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끝에 최종 원산안면대교로 확정됐다. 제3연륙교의 명칭은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타 지역 사례 등을 분석하고, 두 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 지명위원회에 명칭 선정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두 지역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다른 지역의 사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내년 준공 전까지 공정하게 명칭을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해양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는 651건의 사고로 1008명이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이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사람은 139명(14%)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을 만큼 착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는 대부분 해안가에서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됐다. 전체 사고 건수 중 약 39%(253건)가 7∼9월에 발생했고, 연안 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전체 120명 중 53명(44%)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해경은 이 때문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먼저 ‘바다 물놀이 명품 처방은 구명조끼 착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전국 30여 곳의 약국 체인점을 둔 운영사와 함께 약국을 찾는 시민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국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문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홍보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강화도 남단에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유치해 세계 최고의 ‘에어로트로폴리스’(공항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는 인천을 ‘글로벌 톱 텐 시티’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6일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청 31층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톱 텐 시티 조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멤피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공항도시의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로트로폴리스는 에어포트(Airport)와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합성어다. 다음은 일문일답. ―강화도 남단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90% 가까이 마무리된 상태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절실하다. 현재 인천공항과 인접한 강화 남단 약 20㎢(약 600만 평)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화 남단은 3.3㎡당 300만 원(조성 원가)에 공급할 수 있는 수도권의 유일한 용지다. 최근 역대 인천경제청장을 만났다. 강화 남단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고견을 들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건설하는 골든테라시티(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무산됐는데 후속 조치는…. “인천경제청과 인천도시공사(iH)가 참여하는 ‘미단시티 활성화 협의체(TF)’를 4월에 구성해 신규 사업자 발굴과 사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협의체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복합리조트 사업을 재검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 용역을 실시하겠다. 아울러 미단시티에 들어설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올해 안에 낼 것이다. 도시 기반시설이 아직 열악한 만큼 국제학교에 기숙사를 함께 짓도록 하겠다.” ―항공기 안전 문제로 송도 6·8공구에 들어서는 103층 랜드마크 타워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송도는 활주로 반경 4km 밖에 있지만 관제공역에 포함된다. 103층을 지을 때 이보다 30m 더 높은 건설장비 등이 설치돼 항공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서울지방항공청 입장이다. 서울지방항공청에서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는 안전 위협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용역을 연말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빠른 시일에 103층 건립을 위한 국제 디자인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103층에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세계한인무역센터, 세계한인무역협회 등을 유치해 한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 ―개발 사업 중심의 연동형 투자 유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 같다. “연동 개발 방식이 지난 21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이끌어 온 것은 사실이다. 핵심 앵커시설을 유치하고 반대급부로 주거시설 등을 짓게 하는 연동 개발이 주거 비율을 너무 높이는 문제점을 낳았다. 올해 2월 취임사에서도 밝혔지만, 연동 개발만 할 순 없고, 연동형을 배제할 수도 없다.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라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목표에 걸맞게 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 글로벌 투자 제안 확대, 데스티네이션 인천 전략을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나선 글로벌 톱 텐 시티 투자유치 설명회를 보면 11개 사업 가운데 9개 사업이 인천경제청 사업이다. 최근 인사에서는 전출자가 많아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 “최근 이뤄진 인사는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젊은 조직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다음 인사에는 업무 성과와 조직 기여도가 높은 직원이 승진으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청장으로서 역할을 반드시 수행하겠다.” ―오랜 세월 KOTRA에 근무한 경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는데…. “KOTRA에서 32년 7개월 근무했다. 이 가운데 13년을 미국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밴쿠버, 아프리카 케냐에서 무역과 투자유치를 위해 일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차세대 동포 청년들이 활동하는 창업 거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미 5월에는 한인 기업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찾아가는 투자 유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내도록 하겠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경기 시흥시가 추진 중인 시흥∼인천 송도 간 ‘배곧대교’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흥시는 배곧대교가 시흥과 인천을 잇는 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업 구간이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 인근 갯벌을 지나면서 발목이 잡혔다.● “천혜 자연 보전해야” 제동 걸린 배곧대교 28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시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낸 ‘배곧대교 건설사업 재검토 통보 처분 취소 소송’이 18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각하됐다. 시흥시는 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한강유역환경청이 습지 보호를 이유로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통보하자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사실상 패소한 것이다. 배곧대교 건립 사업은 2014년부터 추진됐다.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를 잇는 왕복 4차로, 길이 1.89km 교량을 짓는 사업으로, 약 1900억 원의 사업비를 민간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당초 계획은 2025년 완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대교가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 갯벌을 지나는 게 문제가 됐다.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등이 찾는 송도 갯벌은 2009년 인천시 습지보호지역(6.11㎢)으로 지정됐다. 2014년에는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19번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배곧대교 870m 구간(약 2만3000㎡)이 송도 갯벌을 지나는 것으로 계획되자 2021년 시흥시에 “습지보호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으로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시흥시는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듬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이후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하지 못했다.●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성공 위해 반드시 필요” 시흥시는 여전히 배곧대교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천과 시흥을 잇는 도로는 제3경인고속도로와 ‘아암대로’가 있는데, 화물차 등이 뒤섞여 상습 정체가 끊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배곧대교가 건설되면 이 같은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도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시흥시의 판단이다. 특히 시는 최근 인천과 시흥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함께 지정되면서 배곧대교 건설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여전히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인천 지역 환경단체들은 사업 전면 철회까지 요구 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 계획대로 배곧대교를 지으면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은 송도 습지의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사업을 재검토하지 않는 한 사업에 동의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행정소송의 항소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습지보전법의 예외 규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습지보전법은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등에 한해 행위 제한에 예외를 두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배곧대교는 정부 ‘바이오 첨단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배곧대교와) 마찬가지로 송도 갯벌을 지나는 ‘수도권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건설 사업에 대해 인천시가 조건부 의결을 한 사례가 있는 만큼 형평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선의 경우 사업 주체가 국토부인 점 등 국책 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반면 배곧대교의 경우 국책 사업에 해당하는지,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해 단순히 비교하긴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8∼18세 아동에게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까지 정부 지원을 합쳐 총 1억 원을 주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부모 급여 등 기존에 지급되던 7200만 원에 더해 약 28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 꿈 수당’ 사업은 8∼18세 아동에게 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전에 태어난 아동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2016∼2019년생에게는 월 5만 원을, 2020∼2023년생에게는 월 10만 원을 각각 8세가 되는 해부터 18세가 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월 1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올해 태어나는 2024년생부터다. 다음 달부터 월 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2016년생(올해 8세) 아동은 ‘정부24’ 홈페이지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2034년까지 지역화폐인 ‘이음카드’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2017년생 아동이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시가 1∼7세에게 연 120만 원을 지원하는 ‘천사 지원금’ 제도에는 현재 5700여 명이 신청했다. 50만 원을 지급하는 임산부 교통비 사업은 올 4월 시행돼 1만1700여 명이 신청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 홍보성 사업으로 퇴색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저출생 대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23일 새벽 중부지방에 폭우와 열대야가 동시에 나타나며 경기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경기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좁게 압축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수도권 주민 상당수는 거센 비와 무더위 때문에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다. 밤사이 많게는 100mm 이상 내린 비에 침수와 정전 등 비 피해도 잇따랐다.● 폭우-열대야 동시에 덮친 중부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밤사이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강원 철원군 69.9mm, 경기 포천시 55mm, 서울 종로구 31.9mm, 서울 관악구 30.5mm 등이었다. 이번 비는 서해상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부딪쳐 발생했다.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며 짧은 시간 동안 폭우를 퍼붓고 그치는 양상이 반복된 것이다. 폭우와 함께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저기온은 서울이 25.7도였고 경기 안성시 26.8도, 강원 강릉시 26.5도, 충북 청주시 28.2도 등이었다. 경상권, 호남권과 제주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날은 필리핀에서 발생해 북진 중인 3호 태풍 ‘개미’가 밀어 올린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며 밤에 비가 내려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 밤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와 찜통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면서 당황한 시민도 많았다.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최모 씨(43·여)는 “전기요금이 걱정돼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잠들었는데 돌풍과 빗소리에 놀라서 깼다”며 “창문을 닫고 선풍기만 틀고 다시 누웠는데 너무 더워 밤새 잠을 설쳤다”고 했다.●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 최대 80mm 국지성 폭우로 피해도 속출했다. 인천에선 23일 0시 21분경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빌라가 침수됐고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주택 및 도로 침수가 이어졌다.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수령 230년 이상인 경기 포천시 관인면 ‘오리나무’도 폭우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밤사이 126mm의 비가 내린 강원 철원군 등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22일 오후 11시 14분경 철원군 갈말읍에선 도로 침수로 차량이 고립됐다가 3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3시 48분경 역시 갈말읍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3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강원 춘천시에선 23일 0시 20분경 신동면 및 사북면 일대 992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 반 만에 복구됐다. 이번 비는 24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등에 최대 8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재개되지만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소나기가 곳곳에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부 및 제주 지방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북상 중인 태풍 개미가 25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 상륙한 뒤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포천=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좋아하는 핑크돌고래를 꼭 한번 만나고 싶은 마음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인천담방초 1학년 이혜령 양(7)은 “기름 유출 사고 때문에 바다가 오염돼 안타깝다”며 깨끗한 바다에서 핑크돌고래를 보고 싶은 마음을 도화지에 담았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본선에 오른 학생 350명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학생들은 △내가 좋아하는 바다 생물(초등 1∼3학년) △바다와 함께한 좋은 기억의 한 장면(초등 4∼6학년)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중고등부) 등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에 맞춰 도화지에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부산에서 전날(19일) 일찍 올라온 부산 녹산초 6학년 조민 양(12)은 “바다에서 갈매기에게 과자를 줬던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다”며 “인천으로 오는 내내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에 떨리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재밌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학생들은 대회를 마친 뒤 노리개 만들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기며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았다. 학부모 정임선 씨(48)는 “아이들로 하여금 지구와 공존하고 바다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대회”라며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4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전국 초중고생의 작품 3500여 점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본선 참가자 350명이 정해졌다. 수상작은 8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상과 단체장상 등이 수여된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마을 골칫거리였던 땅이 주민 쉼터로 바뀌면서 마을 얼굴이 몰라보게 환하게 바뀌었죠.”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4동 ‘삼거리쉼터’에서 만난 박재임 씨(68)는 쉼터를 둘러보며 “쓰레기 무단 투기,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곳이 쉼터로 바뀌었을 뿐인데 마을 전체가 환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마을 진입부에 있는 이 쉼터는 10m가 넘는 나무들과 하얗게 만개한 수국이 둘러싸고 있어 오래된 주택가 속 정원처럼 보였다. 120m² 규모의 쉼터 안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와 원형 테이블이 놓여 있고, 장애인과 노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도 설치돼 있었다. 남동구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1억1500만 원을 들여 오래된 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밀집한 이 마을에 쉼터를 조성했다.● 상습 민원지역이 만남의 광장으로 이곳은 쉼터로 탈바꿈하기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다. 교통섬처럼 도로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이 공간에 화단이 있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수풀이 수북이 자라면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이뤄지기 일쑤였다. 심지어 주변으로 보행자용 인도 없이 노상주차장까지 자리 잡고 있어 주차된 차량과 불법 주차된 차량 사이로 주민들이 위태롭게 이동해야 해 교통사고의 위험도 컸다. 이에 남동구는 원도심 특성상 녹지 공간이 부족하고,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쉴 수 있는 쉼터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곳을 마을 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차량 중심의 공간을 사람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도였다. 먼저 관리가 되지 않던 화단 내부는 주민들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변에는 노상주차장을 없앤 뒤 보행로를 설치했다. 보행로 주변으로는 말뚝을 설치해 불법 주차를 차단했다. 또한 쉼터 공간과 주변 구역까지 총 800m² 규모 부지가 하나의 광장처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쉼터 주변 도로는 운전자들이 이곳이 광장임을 알고 서행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칠했다”며 “도로 위 차량 중심의 버려진 공간을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고, 올해 9000만 원을 들여 도로에 보행자가 있음을 알리는 스마트 알림 시설도 설치해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은 공간 변화지만 효과는 상당” 마을 공간을 바꾸는 데 주민 반발이 없던 것은 아니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데 노상주차장까지 없앴다는 계획에 특히 반발했다. 하지만 남동구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간 복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인근 주민 85명 중 83명의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남동구는 인근에 사는 노인들이 쉼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공공근로사업에 활용하면서 노인 일자리까지 창출하고 있다. 호신환 간석4동 주민자치회장은 “예전에는 그저 흉물스러운 땅이었는데 요즘은 어르신들이 이 쉼터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됐다”며 “어떻게 보면 작은 공간 하나를 바꾼 것뿐인데 동네 전체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남동구는 구월2동 인천지하철 2호선 모래시장역 인근에 있는 작은 녹지에도 쉼터를 조성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에 활용도가 떨어졌던 공간이 쉼터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낡고 오래된 집이 가득한 원도심에서 수십 년간 살아온 주민들은 녹지가 없어도 크게 불평하진 않지만 집집마다 나무를 심고 꽃을 키우는 걸 보면 주민들이 얼마나 녹지 공간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며 “본래 기능을 잃어버린 공간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하대는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학교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해 동문인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과 나종민 ㈜짚코드 대표에게 각각 명예 공학박사,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인하대 건축공학과 75학번인 김 회장은 1988년 보미엔지니어링과 1992년 보미건설을 설립해 중견 건설기업으로 키워내며 국내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인하대동문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인하대 캠퍼스에 보미프라자와 보미관, 제2기숙사를 짓는 데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하대를 후원하고 있다.김 회장은 “모교인 인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 대표는 인하대 수학과 87학번으로, 1998년 인터넷 기업인 ㈜하늘사랑을 만든 뒤 현재까지 인터넷 정보제공 분야에서 힘쓰고 있다. 또 짚코드를 통해 국내 첫 우편물 주소변경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인터넷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1년과 2015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인하대동문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나 대표는 인하대 벤처창업관 건립 기금을 기부했고,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심장병 어린이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도 하고 있다.나 대표는 “인하대를 졸업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앞으로도 인하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 동문으로서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1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에 시설,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곳곳에서 도로가 파손되거나 집이 물에 잠겼고, 출근길 지하철 등이 운행을 멈추며 혼란이 일었다. 충남에서는 축사가 무너져 1명이 숨졌고, 충북에서는 50대 남성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폭우 때문에 집에 갇힌 주민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뒤 오후 6시까지 최대 162mm의 비가 내렸고, 도로 일부 침수 등 11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부간선도로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해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1시께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경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 파주 등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7시 35분경 양주시 남면의 다리가 침수로 통제됐고 남양주시, 파주시, 고양시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겼다. 오전 8시경에는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침수된 집 안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뒤 구조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경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등 일부 노선은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인천에서도 도로가 잠기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경 계양구 계산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3t가량의 물을 퍼냈다. 비슷한 시간 서구 연희지하차도 일부가 물에 잠겨 한때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인천 내륙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연평도, 백령도를 오가는 항로 등 10개 항로 여객선 12척은 기상 악화로 운항이 중단됐다. 서울∼강원 춘천 간 경춘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5분경 망우∼별내 구간의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11시 16분경 재개됐다. 코레일은 “신호등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승객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133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89개 학교는 누수 등의 시설 피해도 입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충남 논산에서 강풍에 축사가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 피해 여부는 조사 중이다. 충북 옥천군 보청천에서는 이날 오후 6시 20분경 “한 남성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인력 36명 등을 투입해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 경기, 전남 등 3개 시도 16개 시군구에 ‘극한강우’를 알리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는 ‘시간당 강수량이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인 경우 또는 ‘1시간 강수량이 72mm 이상’인 경우에 발송된다. 올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군포=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지난해 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순직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인천 교사 10명 중 9명은 여전히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권 보호를 위한 갖은 대책에도 현장 교사들은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교사노조는 최근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 지역 교사 18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는 ‘학생, 보호자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어느 정도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9%(1624명)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가량인 821명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교육 활동 침해가 심각한 이유로는 ‘법적 제재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응답이 1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권 보호에 대한 학생·보호자의 인식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교사 개인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학생들을 대할 때 두려움이 커져 교육 활동이 위축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등 이른바 ‘교권보호 5법’이 개정됐지만 5개 법 모두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현장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법안은 가해자와 피해 교사를 즉시 분리하고,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 학대에서 제외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는 교원의 교육 활동을 법률로 명시한 이른바 ‘서이초 특별법’의 빠른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교사의 업무 범위와 긴급 상황 시 학생에 대한 물리적 제지 방안 등을 법률로 정하는 게 특징이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개정된 교권 보호 5법은 강제성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진정한 교권 보호를 위해선 조금 더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후 조치에 치중돼 있는 교권 보호 대책이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 1월 교육감 직속에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교육 활동 보호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다. 매뉴얼은 교육 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 신고 절차와 지원 제도 등을 안내하고 있는데 사전 예방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정부, 국회 할 것 없이 교권 보호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민원을 고려해 아예 생활지도를 하지 말라는 식이라 괴리가 상당하다”며 “그럼 잘못된 학생은 누가 지도하나. 교권 침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없이 교권 보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권 침해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대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 구성원 간 상호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1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에 시설,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곳곳에서 도로가 파손되거나 집이 물에 잠겼고, 출근길 지하철 등이 운행을 멈추며 혼란이 일었다. 충남에서는 축사가 무너져 1명이 숨졌고 경기 지역에서는 폭우 때문에 집에 갇힌 주민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뒤 오후 7시까지 최대 168.5mm의 비가 내렸고, 도로 일부 침수 등 10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부간선도로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해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1시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경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 파주 등 경기 북부 일부에는 시간당 1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7시 35분경 양주시 남면의 다리가 침수로 통제됐고 남양주시, 파주시, 고양시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겼다. 오전 8시경에는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침수된 집 안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뒤 구조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경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등 일부 노선은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인천에서도 도로가 잠기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25분경 계양구 계산동의 한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3t가량 물을 퍼냈다. 비슷한 시간 서구 연희지하차도 일부가 물에 잠겨 한때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 내륙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연평도, 백령도를 오가는 항로 등 10개 항로 여객선 12척은 기상 악화로 운항이 중단됐다.서울~강원 춘천 간 경춘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5분경 망우~별내 구간의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11시 16분경 재개됐다. 코레일은 “신호등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승객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133개 학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89개 학교는 누수 등의 시설 피해도 입었다.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충남 논산에서 강풍에 축사가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 피해 여부는 조사 중이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 경기, 전남 3개 시도 16개 시군구에 ‘극한강우’를 알리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는 ‘시간당 강수량이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인 경우 또는 ‘1시간 강수량이 72mm 이상’인 경우에 발송된다. 올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도 이날 오전 비상 2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29개 하천과 4곳의 둔치주차장을 통제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군포=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옛 경인고속도로 주안교차로∼서인천 나들목(IC) 구간을 일반 대로로 만드는 사업의 준공 시기가 기존 2027년에서 2030년으로 연기된다. 혼잡도로 개선을 위한 지하차도 건설 사업과 구간이 겹치며 한 번에 공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구 주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심을 단절시켜 발전을 가로막았던 옛 경인고속도로를 일반 대로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에 준공이 연기되는 주안교차로∼서인천 나들목 구간(5.64km)은 2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지난해 인천기점∼인하대 앞 구간을 일반도로로 만드는 1단계 사업에 착공한 시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2단계 구간 중 4.5km 구간에 지하차도를 만들어 도로 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는 이후 일반도로 조성 사업과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통합 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두 사업의 준공 목표를 2030년으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과 혼잡도로 개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행해 2025년 착공,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이 재산정돼 준공 시기가 변경된 사유 등을 시민들께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한국에 온 지 한 달 만에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30대 탈북민이 국내 대학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두 아이를 출산했다.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인 14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탈북한 김모 씨(37)는 한 달 뒤 탈북민 정착지원시설(하나원)에서 검진을 받던 중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는 하나원을 거쳐 경기 부천시에서 거주하며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 왔다. 그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경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정도 앞두고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하지만 미숙아 쌍둥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때 길병원이 김 씨의 출산을 돕겠다고 나섰다. 김 씨는 다음 날 오전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길병원으로 옮겨져 각각 1.68kg, 1.64kg의 쌍둥이 자매를 무사히 낳았다. 김 씨는 출산의 기쁨은 컸지만, 홀로 두 아이를 키울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11일 김 씨를 직접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된 여정 끝에 한국에 온 세 모녀가 희망을 품고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줘야 한다. 앞으로 아이들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길병원으로 오라”고 한 뒤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길병원은 김 씨에게 국가 지원과 별도로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권 등을 지원했고, 쌍둥이 자매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진료비도 일부 감면해 줄 계획이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 온 쌍둥이 자매는 최근 몸무게가 2.4kg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 없이 성장해 이르면 이달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에서 2029년까지 반도체 전문 인력 3100여 명이 길러진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공모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인하대와 연세대가,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인하공업전문대(인하공전)가 각각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 지원사업은 대학에서 반도체 특화학과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2028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앞으로 4년간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반도체를 결합해 성능을 높이는 ‘칩렛 반도체’ 특화 인력 350여 명을 기른다. 연세대는 내년부터 송도 국제캠퍼스에 ‘지능형반도체’ 전공을 신설하는 등 4년간 반도체 회로, 시스템 분야 특화 인력 36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하공전은 향후 5년간 국비 75억 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900명의 전문 인력을 기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이 외에도 올해 인천반도체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인하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혁신인재 성장지원’ 사업에 각각 선정돼 2029년까지 총 3100여 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이 양성된다. 세계 2, 3위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테츠칩팩코리아가 있는 인천은 반도체 후공정인 ‘첨단 패키징’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한국에 온 지 한 달 만에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30대 탈북민이 국내 대학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두 아이를 출산했다.‘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인 14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탈북한 김모 씨(37)는 한 달 뒤 탈북민 정작지원시설(하나원)에서 검진을 받던 중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는 하나원을 거쳐 경기 부천시에서 거주하며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왔다. 그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경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정도 앞두고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하지만 미숙아 쌍둥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때 길병원이 김 씨의 출산을 돕겠다고 나섰다. 김 씨는 다음 날 오전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길병원으로 옮겨져 각각 1.68kg, 1.64kg의 쌍둥이 자매를 무사히 낳았다.김 씨는 출산의 기쁨은 컸지만, 홀로 두 아이를 키울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11일 김 씨를 직접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된 여정 끝에 한국에 온 세 모녀가 희망을 품고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줘야 한다. 앞으로 아이들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길병원으로 오라”고 한 뒤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길병원은 김 씨에게 국가 지원과 별도로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권 등을 지원했고, 쌍둥이 자매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진료비도 일부 감면해 줄 계획이다.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 온 쌍둥이 자매는 최근 몸무게가 2.4kg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 없이 성장해 이르면 이달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김 씨는 “한국에서 알게 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