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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슈퍼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미래형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그로서리’로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1953년부터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제품, 사용자 환경, 인테리어 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에 수상한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2023년 12월 선보인 식료품 전문 매장 브랜드다. ‘웅장한’ ‘좋은’ 등의 의미를 담은 ‘그랑’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그로서리’를 결합해 식품 전문성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게 명명했다. 그랑그로서리는 신선과 즉석조리 식품을 중심으로 매장 면적의 90%를 먹거리로 채운 새로운 유형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마트와 슈퍼로 이분화돼 있던 기존 포맷을 넘어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지향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시장의 원형인 ‘올드 마켓 인 피아짜’를 재해석해 그랑그로서리 공간을 디자인했다. 서로 소통하며 식음을 즐기는 초창기 그로서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매장의 입구와 벽면, 천장 등에는 재래시장의 모티프인 아치형 구조물을 배치하고 물건을 진열하는 집기는 나무와 철의 질감을 함께 사용해 현대적 실내 시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고객 동선을 따라 여러 음식 재료를 표현한 일러스트와 패턴을 적용한 도출형 사인물과 깃발을 배치해 시장 거리의 로드숍을 연상케 했다. 또한 ‘요리하다 스시’와 ‘요리하다 그릴’ 특화 코너는 고객이 손질 과정을 직접 보고 직원과 소통하는 오픈 키친으로 설계했다. 해당 코너는 반원형의 돌출 매대를 적용해 진열의 볼륨감을 강조, 고객의 시선이 상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계 각지의 향신료를 갖춘 ‘글로벌 소스’ 특화 코너는 빌트인이 가능한 시식 매대로 설계해 공간의 효율성과 심미적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지난해 말 ‘IGD(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가 선정한 ‘머스트 시 스토어 인 2025’에 선정되며 글로벌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식료품 전문점으로 인정받았다. 스마트팜을 비롯해 건강 상품군을 운영하는 건강 특화존 ‘베러 포 유’, 전 세계 미식 재료를 선보이는 ‘글로벌 소스’ 등 11개에 달하는 먹거리 특화존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랑그로서리가 먹거리와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잘 충족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저속노화에 효과적인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 ‘UV-R Pr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 기술 개발 협약식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됐다.이번 연구는 UVA(장파장 자외선)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동안 자외선차단제의 광노화 예방에 관한 연구는 다각도로 진행돼 왔지만 대부분 피부 표면에서의 자외선 차단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진피층에 손상을 일으켜 피부 노화의 징후를 유발하는 자외선으로 피부 내부까지 침투한다는 점에서 일반 자외선보다 피부에 더욱 악영향을 준다.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 UVA에 의해 피부 속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물질 자유라디컬(free radical·활성산소류)을 주목했다.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에 특화된 항산화 시스템을 적용해 자유라디컬 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선케어 기술을 개발했다.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바스프의 RSF(Radical Skin Protection Factor) 측정 기술을 활용해 검증됐다. 이후 기술적 보완을 거듭해 진보한 형태의 항산화 자외선 차단 기술인 UV-R Pro가 완성됐다.새로운 기술을 통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광노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 피부 저속노화 효능이 강화된 제품 개발 플랫폼 기술도 확보했다. 이번에 완성된 UV-R Pro 기술은 4월 헤라 브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선케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앞서 아모레퍼시픽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국 자외선차단제의 역사를 주도해왔다. 1959년 ‘ABC파라솔크림’을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자외선차단제를 선보이고 있다.대표 브랜드인 헤라는 ‘5-디펜스 시스템’을 적용한 UV 프로텍터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5중 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자외선뿐 아니라 블루라이트, 초미세먼지, 적외선 등 유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단순 자극 차단에 더해 피부 탄력성 보강, 톤업 등 부수적인 효과도 함께 갖췄다.마몽드의 ‘카밍 샷 아줄렌 선크림’은 피부 온도를 3도 낮춰 햇빛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설화수의 ‘상백선케어’ 라인은 기존 2가지 크림에 더해 플루이드(로션) 제형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도 높였다. 특히 플루이드 라인의 경우 땀과 물에도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끈적임 없이 가볍게 스며들어 지성피부도 사용 가능하다.아모레퍼시픽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선크림 제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향후에도 바스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피부 저속노화에 도움이 되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광노화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바스프 측 역시 협업과 신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구스 지푸트라 바스프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두고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중요한 공동 혁신 성과”라며 “해당 모멘텀을 유지해 혁신적인 선케어 솔루션을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달 24일 판매 대금을 판매자(셀러)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명품 유통 이커머스 1위 업체 ‘발란’이 31일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셀러들은 발란이 대금을 정산해 줄 것처럼 공지했다가 갑자기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채로 덩치 불리기에만 치중하던 발란이 가장 먼저 쓰러진 가운데 다른 명품 플랫폼인 트렌비, 머스트잇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31일 발란은 최형록 대표 명의로 “올해 1분기(1~3월)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생 절차와 M&A를 병행,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상거래 채권을 변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매각 주간사회사를 지정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기업회생 절차는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자금을 비롯한 기업 활동의 전반을 대신 관리하는 제도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 곧바로 법원의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라 압류, 추심, 경매 등 각종 민사 집행을 막을 수 있다. 부채는 동결돼 원금과 이자의 지급이 중지되고, 기업은 향후 발생하는 유동자금을 활용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 정산금 지급은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1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발란을 인수하고자 하는 곳을 찾지 못하면 판매자들은 정산받아야 할 판매 대금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안팎이며 전체 입점사 수는 13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발란의 미정산 규모를 수백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 대표는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는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다”고 설명했다.아직 정산금을 받지 못한 셀러들은 발란의 기업회생 신청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발란과 거래해 온 셀러 장모 씨는 “발란이 두 번이나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대표의 입장문도 믿을 수 없다”며 “이번 주 내 형사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발란은 지난달 24일 첫 미정산 직후 “28일에 정산일을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회생 신청 루머에도 “예정에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유통업계는 거래액 늘리기에 몰두했던 이커머스 업계의 관행적인 경영방식이 재무 건전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기 급격하게 성장했던 이커머스 업계가 엔데믹 이후 불경기가 진행되면서 ‘옥석 가리기’ 상황이 온 것”이라며 “한계기업으로 속한 이커머스가 셀러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2015년 문을 연 발란은 설립 이후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낸 적이 없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사업을 하면서 손해만 봤다. 판매자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은 2022년 84억3943만 원에서 2023년 107억1368만 원으로 늘었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891억3121만 원에서 392억4515만 원으로 줄었다.이날 최 대표는 “이번 회생 절차를 통해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문제만 해소되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전망은 부정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발란은 그동안 본업 강화 대신 투자로 위기를 모면해왔다”며 “상장을 위한 투자, 거래액 증가에만 집중하는 등 티메프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발란발 명품 플랫폼 위기가 머스트잇, 트렌비 등 다른 곳으로 확산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불경기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다른 곳들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머스트잇은 79억 원, 트렌비는 3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이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방탄소년단(BTS) 정국은 28일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전날 보이그룹 세븐틴(10억 원)에 이어 연예인 개인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가수 지드래곤도 소속사를 통해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BTS RM과 블랙핑크 제니는 각각 1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탁했다. 에스파 카리나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도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룹 라이즈는 1억5000만 원을, 있지의 예지는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28일 “성금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긴급 구호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HMM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기부했으며, 코오롱그룹은 텐트와 티셔츠 등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삼양그룹은 성금 1억5000만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애경산업은 위생용품 3억 원 상당을 지원했고, 빙그레는 음료 제품 5만여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즉석밥 등 식품 5만7000여 개를, 컬리는 생수와 화장지 등 생필품 11t 트럭 7대 분량을 전달한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피해 지역 자원봉사자의 승차권 비용을 환급해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재민 등을 위해 도시락 4000인분과 매끼 1000인분 식사 지원이 가능한 밥차를 보냈고 구호 물품도 제공했다. 하나은행 노조와 임직원들은 성금 1억1691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종교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다음 달 30일까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용훈 주교 명의로 위로문을 내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구호 헌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원불교는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등에서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28일 고려대는 이번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및 하동군 출신 학생들에게 ‘재해극복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들은 피해사실확인서에 따라 학교가 정한 금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불 피해 지역이 확대될 시 장학금 대상자를 늘릴 예정이다.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이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효성은 28일 “성금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긴급 구호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HMM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기부했으며, 코오롱그룹은 텐트와 티셔츠 등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삼양그룹은 성금 1억5000만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애경산업은 위생용품 3억 원 상당을 지원했고, 빙그레는 음료 제품 5만 여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즉석밥 등 식품 5만7000여 개를, 컬리는 생수와 화장지 등 생필품 11t 트럭 7대 물량을 전달한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피해 지역 자원봉사자의 승차권 비용을 환급해준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이재민 등을 위해 도시락 4000인분과 매끼 1000인분 식사 지원이 가능한 밥차를 보냈고 구호 물품도 제공했다. 하나은행 노조와 임직원들은 성금 1억1691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로 했다.가수 지드래곤은 소속사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RM과 블랙핑크 제니는 각각 1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탁했다. 그룹 라이즈는 1억5000만 원을, 있지의 예지는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에스파 카리나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도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종교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다음 달 30일까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용훈 주교 명의로 위로문을 내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긴급구호 헌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원불교는 산청군과 하동군 등에서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일으킨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이 28일 정산일 관련 공지 대신 사과문을 올리며 사실상 위기를 시인했다. 셀러(판매자)들은 티메프(티몬‧위메프) 때처럼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발란 창업자인 최형록 대표는 공지를 통해 “정산 지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며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부터 구조 변화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고자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판매자)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발란은 24일 첫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후 “28일 정산 일정과 금액을 안내하겠다”고 했지만 이날 공지문에 관련 내용은 없었다. 발란과 거래하는 셀러 장모 씨는 “피해 규모는 8000만 원 정도로 24일 정산일인데 못 받았고 오늘도 돈은 안 들어왔다”며 “주변 셀러들도 대부분 정산을 못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란 본사는 26일부터 이어진 전 직원 재택 근무로 사무실이 닫혀 있었다. 미정산에 항의하러 온 셀러들도 발란 관계자들을 만나지 못하고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거래액은 약 4000억 원으로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체 입점사 수는 1300여 개에 달한다. 업계 일각에선 거래액 등을 감안했을 때 발란의 미정산 규모가 수백억 원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기업들은 28일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위로에 힘을 보탰다.삼양그룹은 피해 지역에 성금 1억5000만 원과 5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골관절염 치료제 등이 포함된 의약품은 피해지역 이재민 건강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마스크, 치약, 칫솔, 샴푸 등 위생용품 3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애경산업 측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물품을 선별했다”고 했다.빙그레는 재난 지역에 음료 제품 5만 여 개를 지원한다.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참치캔, 즉석밥 등 식품 5만7000여 개를, 컬리는 생수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 11t 트럭 7대 물량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경북 의성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부금 2000만 원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 급여 우수리와 공단 기부금 등을 더해 조성했다. 이날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산불피해지역 자원 봉사자에게 왕복 승차권 비용을 환급해준다고 밝혔다. 대상역은 울산·포항·창원·마산·진주역이며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받은 확인증을 역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외식업 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 가격 부담이 겹치며 배달 음식 가격을 올려받는 ‘이중 가격제’도 확산하고 있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상폭은 100~400원으로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과 세트 메뉴 모두 200원 올라 각각 5000원, 73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와 해외 환율, 기후 변화 등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맹점의 이익 유지를 위해 판매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써브웨이도 다음달 1일부터 ‘에그마요’, ‘이탈리안BMT’ 등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15cm 샌드위치는 단품 기준 가격이 250원 인상된다. 써브웨이 측은 “원부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및 제반 비용 등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지며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써브웨이는 이날 배달 가격에 차등을 두는 이중 가격제 도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5cm 샌드위치는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 가격보다 900원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 써브웨이 측은 이중 가격제 도입을 두고 “최근 배달 플랫폼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가 인상되는 등 시장환경 변화가 있었다”며 “가맹점 운영 부담이 가중돼 부득이하게 판매 가격을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에 100억 원이 넘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모였다. 기업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이날 오전 기준 21만 건을 넘어섰고, 약 53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카카오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23일부터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해 5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업들의 성금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T&G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성금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영그룹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5억 원, 3억 원을 전달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팔도 윤호중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도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이날 10억 원의 성금을 추가로 마련해 총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iM금융은 3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고, 은행연합회는 2억 원을 기탁했다. 구호품 기부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생수, 과자, 용기면 등 긴급 구호물품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농심도 25일 물, 라면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26일 3000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 45곳과 함께 의류 1만5000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연예인들도 피해 지원과 구호를 위한 기부에 잇따라 나섰다. 보이그룹 세븐틴이 성금 10억 원을, 걸그룹 아이브는 2억 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슈가도 각각 1억 원을 냈다. 배우 공유 이준호 변우석, 가수 이효리 영탁 태연(소녀시대) 슬기(레드벨벳) 마크(NCT)도 1억 원씩 기부했다. 배우 이동욱 김지원, 걸그룹 르세라핌, 가수 지효(트와이스)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을,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기획사들도 참여했다.‘사랑의열매’ 온라인 산불성금… 3일만에 34만명이 14억 기탁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성금 모금액이 14억 원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모금 시작 3일 만이다. 24일부터 시작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 모금에는 27일 오전 9시 기준 34만 명 이상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모금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에서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셀러(판매자) 등을 중심으로 발란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2의 ‘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셀러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란 본사를 방문해 정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은 24일 첫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후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점검이 마무리된 뒤 정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발란 측은 석연치 않은 행보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발란은 내부 수리를 이유로 26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최형록 발란 대표를 포함해 회사 관계자들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발란의 상황이 지난해 중반 벌어진 티메프 사태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티메프 역시 정산 지연이 발생하자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이어졌다. 계속되는 적자도 공통점이다. 티메프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발란도 2015년 설립 이래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엔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셀러들의 항의를 피하려는 듯 갑작스레 재택 근무에 들어간 점도 유사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2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투X니들스’, ‘투X히스테릭 글래머’ 팝업스토어에서 일본 유명 스타일리스트 와타리 쓰쿠미 씨(오른쪽)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명품 직구 플랫폼 발란에서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셀러(판매자) 등을 중심으로 발란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2의 ‘티메프 사태’(티몬 위메프)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셀러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발란 본사를 방문해 정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은 24일 첫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후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점검이 마무리된 뒤 정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후 발란 측은 석연치 않은 행보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발란은 내부 수리를 이유로 26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최형록 발란 대표를 포함해 회사 관계자들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 일각에선 발란의 상황이 지난해 중순 벌어진 티메프 사태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티메프 역시 정산 지연이 발생하자 ‘시스템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이어졌다. 계속되는 적자도 공통점이다. 티메프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발란도 2015년 설립 이래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엔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셀러들의 항의를 피하려는 듯 갑작스레 재택 근무에 들어간 점도 유사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영남권 일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에 100억 원이 넘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모였다. 기업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피해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이날 오전 기준 21만 건을 넘어섰고, 약 53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로의 통제 상황, 산불 시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용자가 산불 영향 지역과 통제 구간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상에 산불 아이콘과 함께 강조 표기하고 있다.카카오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23일부터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으며 5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카카오 또한 포털 다음 서비스 내에서 산불 관련 특별페이지를 마련하고 관련된 뉴스 속보와 지역별 산불 현황, 재난 문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성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T&G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 KT&G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성금을 마련됐다.부영그룹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5억 원, 3억 원을 전달했다.이와 별도로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와 함께 배민 앱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hy(구 한국야쿠르트)·팔도 윤호중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도 같은 날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구호품 기부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생수, 과자, 용기면 등 긴급 구호물품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산불 초기인 23일 첫 지원을 진행한 후에도 피해가 이어지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농심도 25일 물, 라면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 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26일 3000 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 45곳과 함께 의류 1만5000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연예인들도 피해 지원과 구호를 위한 기부에 잇따라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구호재해협회는 이날 가수 아이유와 그룹 아이브가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처우·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우 변우석과 그룹 NCT 멤버 마크는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이동욱과 김지원, 그룹 르세라핌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배우 박해수는 소방관 지원에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기부에 참여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지주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김세훈 총괄임원(53)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1995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30년 간 근무한 ‘동원맨’으로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동원그룹은 창사 56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장인성 종합기술원장(64)을 발탁했다. 독일 지멘스, 현대자동차 등을 거쳐 2022년 동원에 합류한 장 대표는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어군 탐지 드론, 탄소배출 저감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동원산업 사외이사로는 국산 엔진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을,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 동원시스템즈 사외이사에는 정경민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24일 발란은 입점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발란 관계자는 “내부 재무 점검 과정에서 정산 금액을 재점검할 일이 생겨 부득이 정산을 미뤘다”고 말했다. 발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데이터 검토가 마무리된 후에야 정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정해 정산금을 지급하며, 지연된 내역에 대한 지연 이자를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발란 관계자는 “이달 26일까지 재정산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일까지는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재정산에 따라 기존 정산금이 예상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으며 지연 이자 금리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업계 일각에선 발란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명품 소비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발란의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정산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셀러들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티메프(티몬·위메프) 때문에 정산금 지연 이슈에 대해선 민감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발란은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015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일각의 우려에 발란 측은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발란 관계자는 “유동성의 문제가 아니라 재무 점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정산이 미뤄진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는 미정산 이슈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유통, 식품업체와 관련 기관 등이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외에 물품도 지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산불 피해 지역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23일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 사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면,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에게 지급된다. 농심켈로그도 같은 날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구호식품 4만800인 분을 기부했다. 오뚜기는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 개를 지원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 및 임직원 20명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 세트 1000명분을 전달하고 이재민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우유 200mL 제품 총 2만3400개를 재난본부와 이재민 대피소 등에 전달했다. 공기업들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겨울옷 대신 보다 얇아진 봄옷을 찾아입게 되는 시즌인데요. 올봄에는 기존 스타일과 새로운 스타일을 믹스하는 하이브리드 패션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주의 픽은 봄 스타일링을 책임질 하이브리드 패션을 소개합니다. ‘보호 시크(Boho Chic)’는 올봄 하이브리드 패션의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보호 시크는 보헤미안에 시크가 합쳐진 줄임말로,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보헤미안 스타일의 감성을 빈티지한 요소로 재해석한 패션입니다. 보헤미안 스타일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창의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점이 특징입니다. 나나 등 K팝 스타들이 공개 석상에서 자주 입고 나온 스타일링으로도 유명합니다. 보호 시크 스타일은 루즈한 실루엣과 자수, 프린트 등을 사용하면서 절제된 세련미를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 마랑의 2025년 봄여름(S/S) 컬렉션에서도 보호 시크 무드가 강조됐는데요. 특히 웨스턴 부츠, 시폰 블라우스, 스웨이드 숄더백 등의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트로 시크 역시 하이브리드 패션의 한 축인데요. 과거 복고 패션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점이 특징입니다. 소위 ‘땡땡이’로 불리는 폴카 닷 디자인에 체크 패턴을 더한 점이 특징입니다. 나비 넥타이와 리본을 활용해 1960년대 클래식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발렌티노, 어깨 실루엣과 시퀸 장식을 통해 대담한 패션을 선보인 생 로랑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몇 년 전부터 주목 받은 발레코어 스타일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단순한 여성스러움에 국한되지 않고 실용성과 캐주얼함을 담아 ‘하이브리드 발레코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레리나 플랫 슈즈에 레이스업 디테일, 과감한 컬러 등을 접목하며 실용성을 담았습니다. 봄가을이 점점 사라지는 시기에도 봄옷은 여전히 소중합니다. 하이브리드 패션으로 짧은 봄이나마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무신사는 자사 내 입점한 다운과 캐시미어 소재 관련 브랜드 상품 7968개에 대한 소재 혼용률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검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이래 약 100일 만이다.무신사에 따르면 전체 검사 대상 상품 중 절반이 넘는 4577개(57.4%) 브랜드가 제출한 혼용률 관련 시험성적서는 적합했다. 시험성적서를 내지 않은 나머지 상품에 대해선 무신사가 직접 제품을 구입한 뒤 공인 인증 기관에 시험을 의뢰했다. 이중 20%는 혼용률을 거짓으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 최소 5일에서 최대 35일의 판매 중지 제재를 받았다. 전체 검사 대상 중에서는 혼용률을 거짓 혹은 잘못 기재해 적발된 상품 비중이 약 8.5%라고 무신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 제재 사항은 무신사 뉴스룸과 무신사, 29CM의 개별 브랜드숍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무신사는 향후 입점 브랜드의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의류 시험 및 분석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입점 브랜드 대상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유통, 식품업체와 관련 기관 등이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신세계그룹은 성금 외에 물품도 지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산불 피해 지역에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의 물품을 23일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 사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농심은 이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면,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무르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 등에게 지급된다. 농심켈로그도 같은 날 이재민과 소방 인력을 위한 구호 식품 4만800인 분을 기부했다.오뚜기는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 개를 지원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가맹점주 및 임직원 20명을 피해 현장으로 파견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 세트 1000명 분을 전달하고 이재민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우유 200ml 제품 총 2만3400개를 재난본부와 이재민 대피소 등에 전달했다.공기업들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25일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24일 발란은 입점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확인할 사항이 발생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발란 관계자는 “내부 재무 점검 과정에서 정산 금액을 재점검할 일이 생겨 부득이 정산을 미뤘다”고 말했다.발란 측은 현재 진행중인 데이터 검토가 마무리된 후에야 정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정해 정산금을 지급하며, 지연된 내역에 대한 지연 이자를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발란 관계자는 “이달 26일까지 재정산 작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8일까지는 파트너사 별 확정 금액과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재정산에 따라 기존 정산금이 예상보다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으며 지연 이자 금리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업계 일각에선 발란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명품 소비가 예전같지 않은데다 발란의 실적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정산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셀러들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티메프(티몬‧위메프) 때문에 정산금 지연 이슈에 대해선 민감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공시에 따르면 2023년 발란은 약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2015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일각의 우려에 발란 측은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발란 관계자는 “유동성의 문제가 아니라 재무 점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정산이 미뤄진 것”이라며 “이번주 내에는 미정산 이슈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