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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GS25와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페이스페이’(사진)와 ‘QR·바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시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GS25에서는 페이스페이와 QR·바코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GS더프레시에서는 QR·바코드 결제만 가능하다.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12일부터 GS강남점, DX랩점 등에서 임직원 대상 서비스 테스트 기간을 가진 뒤 3월 중 주요 점포 약 30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QR·바코드 결제는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해본 뒤 상반기(1∼6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패딩 혼용률 논란이 불거졌던 무신사가 혼용률에 문제가 있는 입점 브랜드 42곳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12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상대로 진행하는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 혼용률 전수 조사 결과 42개 브랜드의 165개 상품에서 혼용률 표기 부적합과 오기재에 해당하는 안전 거래 정책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브랜드는 11일부터 전체 상품 판매 중지 조치가 진행됐으며 무신사와 29cm 플랫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리콜 조치가 진행중이다.문제가 된 상품이 2개 이상인 곳에 대해선 최대 35일 간 전 상품 판매 중지 제재가 내려진다. 상품명 확인 불가 등 불충분한 시험 성적서를 제출한 업체는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12월 무신사에 입점한 일부 브랜드에서 패딩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논란이 불거지며 진행됐다. 플랫폼 신뢰 문제가 제기되자 무신사는 1월부터 자사에서 판매되는 다운 및 캐시미어 상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대상 상품은 총 7968종이며 조사 진행률은 약 87%다. 무신사 측은 “향후에도 고객 기만에 해당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충전재 혼용률 논란 이후 다른 유통업체들도 입점 업체를 상대로 품질 확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말부터 입점 패션 업체들에게 공인 시험 성적서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네이버도 자사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패션 의류잡화 상품에서 허위정보와 속성 오기입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제재하고 퇴점 처리한다는 모니터링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GS25와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페이스페이’와 ‘QR/바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두고 결제 시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QR/바코드 결제는 점포에서 상품 구입 시 QR 또는 바코드를 제시하면 토스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결제가 진행된다.GS25에서는 페이스페이와 QR/바코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GS더프레시에서는 QR/바코드 결제만 가능하다.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12일부터 GS강남점, DX랩점 등에서 임직원 대상 서비스 테스트 기간을 가진 뒤 3월 중 주요 점포 약 30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QR/바코드 결제는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해본 뒤 상반기(1~6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산 이커머스의 한국 공습이 이어지며 국내 직구(직접구매) 시장의 중국 점유율이 60%를 넘었다. 반면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구매는 감소세를 보여 대중 직구 적자 폭은 3조 원대로 전년 대비 74.5%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사업이 어려워진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가 연간 거래액 242조 원 규모의 세계 5위권 이머커스 시장인 한국을 겨냥해 더욱 강해진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직구 10개 중 6개는 중국발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직구 추정액은 4조7772억 원으로 전체 직구액(7조9583억 원)의 60%를 차지했다. 23.9%에 그쳤던 2020년에 비해 약 40%포인트나 늘었다. 2020년 1조399억 원이던 중국 직구액은 2021년부터 앞자리 숫자를 바꿔가며 4년간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2년 1082억 원이던 미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3조989억 원까지 벌어졌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국 내 물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시장으로 한국을 택한 C커머스의 전략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C커머스의 성장엔 가격이 저렴한 잡화가 바탕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2024년 중국 직구 제품 가운데 음반·비디오·악기 구매액은 859.2%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601.8%), 의류 패션(554.2%)의 성장세도 컸다. 실제 국내 소비자들은 C커머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는다. 국내 이커머스에서 11만9020원에 판매되는 한 키보드 피아노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1만9650원에 판매 중이다. 가품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동일한 상품을 5분의 1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다. 최근 알리에서 악기를 구매한 송모 씨(29)는 “다른 곳의 몇분의 1 가격이니 C커머스를 안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이 교수는 “가품, 인체 유해성 위험 논란이 있더라도 저가로 거부감을 극복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확대하는 C커머스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제품 구매는 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구매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5조2005억 원이던 대중 직구 온라인 판매액은 지난해 9777억 원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애국 소비(궈차오) 운동과 사드 보복 이후 반한 감정 확대 등의 여파로 실적이 줄었다”고 말했다. 대중 직구 불균형이 이어지며 적자 폭도 늘고 있다. 2022년 9137억 원이던 적자 규모는 지난해 3조7995억 원으로 2년 새 3배 넘게 늘었다.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C커머스들은 이제 직진출을 노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사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자 한국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영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알리에 이어 테무도 현재 한국인 직원들을 채용하고 물류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중국 플랫폼들이 국내 유통시장에 직접 진출해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이고 중소 제조업체들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셀러들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산 이커머스의 한국 공습이 이어지며 국내 직구(직접구매) 시장의 중국 점유율이 60%를 넘었다. 반면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구매는 감소세를 보여 대중 직구 적자 폭은 3조 원대로 전년 대비 74.5% 늘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사업이 어려워진 C커머스가 연간 거래액 242조 원 규모의 세계 5위권 이머커스 시장인 한국을 겨냥해 더욱 강해진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직구 10개 중 6개는 중국발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직구 추정액은 4조7772억 원으로 전체 직구액(7조9583억 원)의 60%를 차지했다. 23.9%에 그쳤던 2020년에 비해 40%포인트나 늘었다. 2020년 1조399억 원이던 중국 직구액은 2021년부터 앞자리 숫자를 바꿔가며 4년간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2년 1082억 원이던 미국과의 격차는 지난해 3조989억 원까지 벌어졌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국 내 물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시장으로 한국을 택한 C커머스의 전략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C커머스의 성장엔 가격이 저렴한 잡화가 바탕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2024년 중국 직구 제품 가운데 음반·비디오·악기 구매액은 859.2%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601.8%), 의류 패션(554.2%)의 성장세도 컸다. 실제 국내 소비자들은 C커머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는다. 국내 이커머스에서 11만9020원에 판매되는 한 키보드 피아노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1만9650원에 판매 중이다. 가품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동일한 상품을 5분의 1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다. 최근 알리에서 악기를 구매한 송모 씨(29)는 “다른 곳보다 몇 배는 더 싸니 C커머스를 안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이 교수는 “가품, 인체 유해성 위험 논란이 있더라도 저가로 거부감을 극복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확대하는 C커머스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제품 구매는 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구매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5조2005억 원이던 대중 직구 온라인 판매액은 지난해 9777억 원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애국소비(궈차오) 운동과 사드 보복 이후 반한 감정 확대 등 여파로 실적이 줄었다”고 말했다. 대중 직구 불균형이 이어지며 적자 폭도 늘고 있다. 2022년 9137억 원이던 적자 규모는 지난해 3조7995억 원으로 2년 새 3배 넘게 늘었다.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C커머스들은 이제 직진출을 노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사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자 한국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영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알리에 이어 테무도 현재 한국인 직원들을 채용하고 물류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중국 플랫폼들이 국내 유통시장에 직접 진출해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은 물론이고 중소 제조업체들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셀러들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를 지원하는 방법이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성인 2명 중 1명이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성인 남녀 55.4%가 온라인 플랫폼 가운데 주로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매했다. 컬리(8.6%), 네이버쇼핑(8.4%), 홈플러스몰(5.6%)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만 20~59세 성인 남녀 128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16일 진행됐다.쿠팡은 직전 조사인 2023년(40.1%)에 비해 15.3%포인트 성장세를 보이며 식료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다. 컬리, 네이버쇼핑, 홈플러스몰 등 경쟁 업체들이 같은 기간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해당 플랫폼에서 빠진 소비자들이 쿠팡을 이용하게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오픈서베이 측은 “온라인 장보기가 점점 쿠팡으로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다만 1회 평균 구매액과 월 평균 지출 금액에선 이마트·SSG닷컴이 각각 5만9400원, 16만8696원으로 1위에 오르며 3만5400원, 13만1688원을 기록한 쿠팡을 앞질렀다.플랫폼 이용자 별 200명 씩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컬리가 85.5%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쇼핑(82.5%)이 뒤를 이었다. 쿠팡과 SSG닷컴은 나란히 80.5%였다. 컬리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 네이버쇼핑은 배송 속도가 가장 큰 장점으로 언급됐다. 쿠팡은 상품 가격이 주된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했다. 홈쇼핑 업계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 것에 주목한 것이다. 평소 ‘성장’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확장도 주문했다. 이 회장은 “모바일 중심 신사업 모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내 MLC 시장에서의 확실한 1위 선점을 당부한 뒤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미국 아마존과 함께 뷰티 협력사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온스타일의 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상승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400여 개 증가했다. 지난해 8월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송출되는 라이브 커머스 신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였다. 이 회장은 MLC 방송 스튜디오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등 온스타일 주요 경영진과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신년 현장경영 때는 CJ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CJ대한통운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로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했다. 홈쇼핑 업계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 것에 주목한 것이다. 평소 ‘성장’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확장도 주문했다. 이 회장은 “모바일 중심 신사업모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내 MLC 시장에서의 확실한 1위 선점을 당부한 뒤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미국 아마존과 함께 뷰티 협력사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온스타일의 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상승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400여 개 증가했다. 지난해 8월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송출되는 라이브 커머스 신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였다. 이 회장은 MLC 방송 스튜디오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등 온스타일 주요 경영진과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신년 현장경영 때는 CJ올리브영과 대한통운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CJ대한통운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국내 성인 남녀 생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50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5000명의 라이프스타일을 설문조사한 보고서 ‘2025 내일, 우리는’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들의 삶의 질 종합지수는 100점 만점에 52.7점이었다. 영역 별로는 생활 환경이 5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간 관계(58.4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건강에 대한 만족도는 49.6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소비·자산(49점)도 낮은 편이었다.연령대별로는 60대의 삶의 질 종합지수가 54.1점으로 20~30세대(53.8점), 40~50세대(51.2점)보다 높았다. 60대의 경우 생활 환경 만족도가 61.7점으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40~50세대도 58.1점으로 연령대 내 카테고리 중 가장 높았다. 20~30세대는 카테고리 가운데 인간관계의 만족도가 60.0점으로 가장 높았다.쇼핑 스타일로는 지난해 식품 구매가 전년 대비 늘었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다. 생활용품(37.7%), 건강기능식품(30%), 잡화(29.4%), 패션의류(28.7%) 순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올해 소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으로는 식품(38.2%)과 건강기능식품(33.7%)이 꼽혔다. 경기 불황으로 명품과 가구·인테리어는 소비 감소가 예측됐다.보고서 전문은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과자, 빵, 커피 등 식품가격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기후로 코코아, 원두 등 원재료 가격이 치솟고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7일 빙그레는 3월부터 커피, 과채음료,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카페라 사이즈업 350ml 커피는 2400원에서 2600원, 따옴 235ml는 2400에서 2700원으로 오른다.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000원, 슈퍼콘‧붕어싸만코‧부라보콘‧시모나 등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빙그레 측은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에 따른 원가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국내 제과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도 10일부터 빵 96종, 케이크 25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그대로토스트가 3600원에서 3700원, 소보루빵 1500원에서 1600원, 딸기 블라썸 케이크 1만9000원에서 1만9900원 등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도 과자, 아이스크림 등 26종 제품 가격을 17일부터 평균 9.5%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식품업계들의 가격 인상 배경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꼽힌다. 초콜릿 원재료인 코코아는 원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 코트디부아르 지역에서의 이상기후와 정부-농민 간 갈등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t당 가격이 1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코아 뿐 아니라 원두도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흉작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는 6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t당 8905.48달러로 역대 최고 가격을 갱신했다. 로부스터 원두도 지난달 30일 t당 5734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갱신한 이래 56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원두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을 느끼는 커피 업계도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할리스커피는 지난달 2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안모 씨(61)는 최근 들어 마감 할인 상품을 구하기 위해 오후 7시 이후에 장을 본다. 이전까진 오후 6시 저녁 식사를 위해 5시쯤 마트를 들렀지만 먹거리 물가가 급속히 오르면서 조금이라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녁 시간을 미뤘다. 안 씨는 “생활비 압박이 심해져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녁 식사 시간을 오후 8시 정도로 미뤘다”며 “마감 상품은 할인 폭이 큰 편이어서 이전보다 장 보는 비용은 줄었다”고 말했다. 장바구니 물가 인상이 이어지며 마감 할인 ‘땡처리’ 상품이 식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 델리 등 유통기한이 있는 식음료(F&B) 상품을 매장 마감 2∼3시간 전부터 할인해 판매하는데 먹거리 가격 부담이 커지며 마감 할인을 노리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 잠실점 야간 세일 시간(오후 6∼11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올랐다. 특히 델리 상품의 경우엔 오후 6시 이후 매출 증가율이 약 15%로 다른 시간대 델리 매출 증가율(5%)보다 3배 높았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마감 할인 시간대(오후 5시 이후)의 F&B 매출도 30.4% 늘었다. 마감 할인 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방문객 수도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1월 마감 할인 시간대인 오후 8∼11시 방문·구매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감 할인율이 높은 구이용 생선, 생선회, 안주류 매출이 최대 20% 넘게 올랐다”고 말했다. 마감 할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도 소비기한이 다 돼 가는 폐기 직전 상품을 마감 세일 명목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GS25는 2023년 11월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FF상품(김밥, 도시락 등)을 최대 45%까지 할인하는 마감 할인 서비스를 시범 론칭했다. GS25에 따르면 마감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련 상품 누적 판매량은 52만 개를 넘겼다. GS25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자 연령대 중 60%가량이 2030일 정도로 가격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다”며 “고물가 속 할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서비스 고도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2020년부터 점주가 자율로 폐기가 임박한 상품을 지정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추이가 이어지며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마감 할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마감 상품 인기 현상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라며 “불경기가 이어지는 데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할인 정보를 찾기가 더 쉬워져 당분간 마감 할인 상품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롯데쇼핑은 6일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13조986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47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줄었다. 백화점(―0.5%), 마트(―2.8%), 슈퍼(―0.8%), 이커머스(―11.3%) 등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홈쇼핑(503.4% 증가), 슈퍼(14.4% 증가)를 제외한 백화점(―17.8%), 마트(―25.5%)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의 부진한 성적 배경으로 내수 침체가 꼽힌다.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해외 사업 분야에서는 백화점과 마트 모두 매출이 늘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롯데쇼핑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는 최근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에 따른 일회성 부담금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안모 씨(61)는 최근 들어 마감 할인 상품을 구하기 위해 저녁 7시 이후에 장을 본다. 이전까진 6시 저녁을 위해 5시쯤 마트를 들렀지만 먹거리 물가가 급속히 오르면서 조금이라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녁 시간을 미뤘다. 안 씨는 “생활비 압박이 심해져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녁 시간을 8시 정도로 미뤘다”며 “마감 상품은 할인폭이 큰 편이어서 이전보다 장보는 비용은 줄었다”고 말했다. 장바구니 물가 인상이 이어지며 마감 할인 ‘땡처리’ 상품이 식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 델리 등 유통기한이 있는 식음료(F&B) 상품을 매장 마감 2~3시간 전부터 할인해 판매하는데 먹거리 가격 부담이 커지며 마감 할인을 노린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 잠실점 야간 세일 시간(오후 6시~11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올랐다. 특히 델리 상품의 경우엔 6시 이후 매출 증가율이 약 15%로 다른 시간 대 델리 매출 증가율(5%)보다 3배 높았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마감 할인(오후 5시 이후)대의 F&B 매출도 30.4% 늘었다.마감 할인 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방문객 수도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1월 마감 할인 시간대인 오후 8시~11시 방문·구매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감 할인율이 높은 구이용 생선, 생선회, 안주류 매출이 최대 20% 넘게 올랐다”고 말했다.마감 할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도 소비기한이 다해가는 폐기 직전 상품을 마감 세일 명목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GS25는 2023년 11월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FF상품(김밥, 도시락 등)을 최대 45%까지 할인하는 마감할인 서비스를 시범 론칭했다. GS25에 따르면 마감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련 상품 누적 판매량은 52만 개를 넘겼다. GS25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자 연령대 중 60%가량이 2030일 정도로 가격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다”며 “고물가 속 할인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서비스 고도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2020년부터 점주가 자율로 폐기가 임박한 상품을 지정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추이가 이어지며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마감 할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마감 상품 인기 현상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라며 “불경기가 이어지는 데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할인 정보를 더 찾기 쉬워져 당분간 마감 할인 상품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해 송출 수수료를 둘러싸고 ‘블랙 아웃(송출 중단)’ 사태를 겪었던 CJ온스타일이 일부 케이블TV 업체들과 잠정 합의했다. 5일 방송 업계 등에 따르면 CCS충북방송과 아름방송은 CJ온스타일과 최근 송출 수수료에 대해 잠정 합의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두 방송사는 지난해 온스타일 측과 송출 수수료 이슈로 블랙 아웃 사태를 겪은 바 있다. 딜라이브는 가입자 수 산정 방식 등 세부 요구 사항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 달 내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제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후 딜라이브는 CJ온스타일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온스타일은 지난해 해당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가입자·시청자 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50% 이상의 송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5일 블랙 아웃이 현실화됐지만 중단 21일 만에 송출이 재개됐다. 다만 사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케이블TV 입장에서 송출 수수료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출 수수료는 TV홈쇼핑 기업이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채널의 사용료로 홈쇼핑 기업은 매년 유료방송사업자와 개별 협상을 통해 수수료율을 결정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지난해 송출 수수료를 둘러싸고 ‘블랙 아웃(송출 중단)’ 사태를 겪었던 CJ온스타일이 일부 케이블TV 업체들과 잠정 합의했다.5일 방송 업계 등에 따르면 CCS충북방송과 아름방송은 CJ온스타일과 최근 송출 수수료에 대해 잠정 합의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계약의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방송사는 지난해 온스타일 측과 송출수수료 이슈로 블랙 아웃 사태를 겪은 바 있다.딜라이브는 가입자 수 산정 방식 등 세부 요구 사항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 달 내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제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후 딜라이브는 CJ온스타일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온스타일은 지난해 해당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가입자·시청자 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50% 이상의 송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이후 갈등이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5일 블랙 아웃이 현실화됐지만 중단 21일 만에 송출이 재개됐다.다만 사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케이블TV 입장에서 송출 수수료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출 수수료는 TV홈쇼핑 기업이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채널의 사용료로 홈쇼핑 기업은 매년 유료방송사업자와 개별 협상을 통해 수수료율을 결정한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가 33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 TGI프라이데이스 매장을 운영하는 MFG코리아는 브랜드 운영을 마치고 매장 임대차 계약 기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14개 매장 중 10곳은 이달 중 문을 닫고 나머지 4개 매장은 다음 달에 폐점할 예정이다. MFG는 매드포갈릭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TGI프라이데이스 운영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TGI프라이데이스는 199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1호점을 개점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전성기인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전국에 매장 60곳을 낼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산업이 사양세로 접어들면서 매장 수는 14개까지 줄었다. TGI프라이데이스 미국 본사 역시 관련 산업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TGI 미국 본사는 파산보호 절차인 챕터11을 신청한 바 있다. TGI 측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원인이었다”며 “파산 절차를 통해 브랜드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오프라인 점포 개점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4일 올리브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 전 상품 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의 현지화를 추진하는 단계다. 미국 내 오프라인 1호점 매장 개점도 추진한다. 올리브영 측은 “현재 후보 부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향후에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발송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측은 “미국 법인 설립으로 현지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할인 행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미국 소비자들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현지 법인이 생기면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현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소싱하고 상품 큐레이션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진출 배경에 대해 “시장 규모나 파급력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달러로 단일 국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전 세계(5700억 달러) 뷰티 시장 가운데 21%를 차지한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K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해외 시장에서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가 33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 TGI프라이데이스 매장을 운영하는 MFG코리아는 브랜드 운영을 마치고 매장 임대차 계약 기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14개 매장 중 10곳은 이달 중 문을 닫고 나머지 4개 매장은 다음 달에 폐점할 예정이다. MFG는 매드포갈릭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TGI 운영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TGI프라이데이스는 199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1호점을 개점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전성기인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전국에 매장 60곳을 낼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산업이 사양세로 접어들면서 매장 수는 14개까지 줄었다.TGI프라이데이스 미국 본사 역시 관련 산업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TGI 미국 본사는 파산보호 절차인 챕터 11을 신청한 바 있다. TGI 측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원인이었다”며 “파산 절차를 통해 브랜드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오프라인 점포 개점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4일 올리브영은 미국 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 전 상품 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의 현지화를 추진하는 단계다. 미국 내 오프라인 1호점 매장 개점도 추진한다. 올리브영 측은 “현재 후보 부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향후에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발송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측은 “미국 법인 설립으로 현지 소비자들은 보다 다양한 할인 행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미국의 소비자들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현지 법인이 생기면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현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소싱하고 상품 큐레이션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올리브영은 미국 진출 배경에 대해 “시장 규모나 파급력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달러로 단일 국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전 세계(5700억 달러) 뷰티 시장 가운데 21%를 차지한다.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K-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해외 시장에서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적인 성장을 위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총 270개 업체에 113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2025년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계획’을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한 이익 창출과 자생력 제고를 위해 공동생산, 판매, 홍보, 마케팅, 조직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부턴 지원 대상을 ‘소상공인이 50% 이상으로 구성된 5인 이상 협업체’로 확대한다. 지원 유형 역시 상권형, 산업형, 조합형 등으로 활성화해 주체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형 모집을 시작으로 각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을 받는다.구체적인 지원 내용과 일정은 4일 중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협동조합과 기관은 소상공인24와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