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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 2019년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11일 밝혔다.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통일부는 탈북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피해를 생각한다면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송 어민 2명이 북한에서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2019년 당시 통일부의 공식 발표가 여전히 유효하냐는 물음엔 “선원 추방이 이뤄진 직후 국가안보실로부터 브리핑 요구를 받았고, 이후 진행한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해당 어민들의 ‘귀순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2019년 11월 국회 보고 당시에도 ‘선원들의 보호를 요청하는 취지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탈북어민 북송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통일부가 보인 것이다.다만 “북한 선원 북송 관련 문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통일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지난달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2019년 11월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을 붙잡았다. 이후 정부 합동 조사 사흘 만인 11월 5일 북측에 “어민들을 추방하고, 선박도 넘겨주고 싶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이튿날 바로 “인원·선박을 인수하겠다”고 회신했고, 7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이 이뤄졌다.“대형 사건을 단 5일만에 급히 마무리”이날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인권침해지원센터는 내일(12일)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8명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불법체포·감금, 범인도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NKDB센터장 윤승현 변호사는 “탈북선원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단 5일 만에 이들의 의사에 반하여 위법한 강제 송환을 결정했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는 귀순한 선원들이 북한에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중죄를 지은 범죄인이라는 것을 주된 북송 이유로 밝혔으나 이들도 대한민국헌법에 따른 우리 국민인데다 우리 법의 실효적 지배에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이들을 북송한 것은 대한민국 사법권을 포기한 주권침해 및 인권침해 사례”라고 지적했다.또 “16명을 살해한 대형 사건을 단 5일만에 급하게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것도 의심스러우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런 사유로 강제 북송한 선례가 없어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추측과 의혹이 나돌고 있다”며 “당시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기 위해 귀순자의 인권을 포기했다는 것이 유력한 설이다”라고 주장했다.NKDB 인권침해지원센터는 북한인권침해 사건과 인물 13만 건을 보존하고 있는 민간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기록을 바탕으로 북한인권 피해자 구제와 명예 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법률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시민인권단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곧 다가오는 광복절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사면해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청했다.홍 시장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옛날 왕조시대에도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국정쇄신과 국민 통합을 위해 대사면을 실시해 옥문을 열어 죄인들을 방면 했다”며 “그 왕의 은사권(恩赦權)이 지금의 대통령 사면권”이라고 썼다.그러면서 “돌아오는 8.15 광복절에는 국민대통합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님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하시고, 경제 대도약을 위해 이재용 삼성부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도 대사면을 하시어 국민통합과 경제대도약의 계기를 삼으시도록 윤석열 대통령님께 요청 드린다”고 적었다.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몰린 서민들에 대해 신용 대사면도 검토해 달라”며 “치솟는 물가와 민생고로 서민생활이 피폐해져 간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이제는 검찰총장이 아닌 대통령”이라며 “정치력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시라”고 요청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건강 상태 문제로 3개월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이 전 대통령 사면 질문에 대해 “20여 년 수감생활하는 건 안맞지 않나. 전례에 비춰서 할 것”이라고 밝혀 광복절 사면 가능성을 열어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약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후 판단 능력이 저하된 이들을 상대로 내기골프를 친 일당이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은 사기, 사기미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 씨(59)에게 징역 2년 4개월, B 씨(56)와 C씨(5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불법 수익에 해당하는 3100∼4300여만 원씩을 각각 추징했다.공범 5명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하는 등 총 8명의 관련자들이 처벌 받게 됐다.A 씨 등은 지난해 7월 28일 강원 원주시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약을 D 씨 커피에 몰래 넣고, 이를 마시게 한 뒤 동등한 조건에서 내기골프를 하는 것처럼 속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밴드 회원 중에서 일명 ‘호구’를 섭외해 대상으로 삼고, 커피를 마신 D 씨의 신체 기능과 판단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자 점차 판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날 D 씨를 도박장으로 유인해 ‘훌라’와 ‘바둑이’ 도박을 벌였다. 도박을 할 때는 돈을 따는 일명 ‘선수’와 돈을 잃어주는 ‘바람잡이’ 등 공범도 번갈아 동원했다.이런 수법으로 같은 해 9월 중순까지 한 달 보름여 간 D 씨를 속여 뜯어낸 돈만 16차례에 걸쳐 2억4400만 원에 이른다.이밖에도 A 씨 일당은 또 다른 ‘호구’도 섭외해 약 탄 커피를 마시게 하고 같은 수법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돈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을 몰래 먹여 피해자들의 재산뿐만 아니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그 방법이 불량하다”며 범행 횟수가 많고 편취금 합계도 상당히 고액인 점 등을 고려해 양형 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에 맞아 숨지자 중국 인터넷에 “잘됐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축하 현수막’을 걸고 할인행사까지 벌이는 상점이 여럿 등장해 현지에서도 자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축하하며 그를 전범국가 부정주의 상징이라고 조롱한다고 보도했다.한 네티즌은 중일전쟁의 계기가 된 1937년 ‘7·7 노구교사건’을 언급하며 “아베 암살이 7월 7일에 일어나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고 했고, 많은 찬성 댓글이 달렸다.그런가하면 “아베 사망 축하”, “3일간 밀크티 하나 사면 하나 공짜”, “오늘의 아베를 보라” “주말 40% 할인 행사” 등을 적은 빨간 현수막을 내건 상점들이 여기 저기 등장했다고 빈과일보는 소개했다. 이런 사진들은 웨이보를 통해 대량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게 정말 잘하는 짓이냐”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 “중국의 이미지를 더럽힌다” “부끄럽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SCMP역시 “급진적인 민족주의는 국제적으로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평론가들의 경고를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80~1990년대 홍콩 영화계를 풍미한 배우 린칭샤(林靑霞·임청하·68)의 호화 저택이 불에 탔다.중화권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경 홍콩 앤더슨가에 있는 린칭샤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차와 구조대가 출동했다.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8시간이 넘는 진화작업 끝에 같은 날 오전 8시40분경 진압됐다.집이 언덕 위에 있어 소방 호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저택의 가구·장식 등이 불 확산을 키운 것으로 지목됐다.화재 당시 린칭샤는 집에 있지 않았으며,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 약 2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이 저택은 대지 1400여 평의 3층 단독 주택으로 가격은 11억 홍콩달러(약 1822억원)에 이른다. 내부에 수영장, 헬스장, 테니스장, 도서관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임청하의 전 남편인 싱리위안이 임청하의 60세 생일을 맞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린칭샤는 영화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상림’, 등에 출연해 1980~1990년대 홍콩 영화 전성기를 누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부가 코로나19 격리자에게 주던 생활지원금을 11일부터는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한다.정부는 이날 입원·격리 통지를 받는 확진자의 가구당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국내 가구 소득순으로 중간에 있는 가구 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날 통지를 받는 사람부터 적용된다.그동안은 소득과 관계없이 1인 가구에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 이상의 생활지원금을 정액으로 지급해왔다.지급 대상은 축소되지만 액수는 종전과 같다.‘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여부는 격리시점으로부터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 신청 가구의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면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8만원 정도의 건보료가 해당한다.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1일 4만5000원·최대 5일) 지원 대상도 축소한다.그동안은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었지만 이날부터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에만 지원한다. 유급휴가비는 소규모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일부 지원하는 제도다. 코로나19로 입원·격리된 사람이 유급휴가를 받지 못한 경우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재택치료비 지원도 일부 축소한다.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 값과 같은 재택치료비는 환자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나 주사제의 비용은 국가가 계속 지원한다. 입원치료비 지원도 유지한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앙시설 입소자의 경우, 입원환자에 준하는 치료비를 계속 지원한다.정부는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岸田文雄)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선거 이틀전 벌어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습 사건이 보수표 결집을 불렀다는 분석이다.1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참의원 선거가 개표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에 새로 뽑는 125석 중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최소 76석을 얻어 과반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당초 후미오 총리가 승패의 기준으로 삼은 55석(전체 과반인 125석 유지에 필요한 의석수)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참의원 의석수는 248석이며, 의원 임기는 6년이다.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다.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중간평가’ 성격인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이 대승함에 따라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또 개헌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에 긍정적인 4개 정당의 의석수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2 의석(166석)을 확보할 수 있는 82석을 웃도는 게 확실해졌다고 NHK는 전했다.요미우리신문은 선거 결과에 대해 “헌법 개정 의지를 보여준 기시다 총리에게 큰 바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기시다 총리는 “어떻게든 이 선거를 완수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분들의 협조를 받았다. 선거를 완수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일 치솟던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9주 만에 꺾였다.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의 리터(L)당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9원 내린 2116.8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7.8원 떨어진 2150.4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와 경유 모두 5월부터 시작한 상승세가 9주 만에 멈춘 것이다.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됐고 최근 국제 유가도 하락세라,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 내림세는 이어질 걸로 보인다.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는 4.7원 하락했고, 지난달 30일 보다는 47원 떨어졌다. 경유도 어제보다 3.6원 하락했고, 지난달 30일보다 31원 떨어졌다.석유업계 관계자는 “소비 위축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단기적인 인하는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과거 경제위기 때처럼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지역 배우가 원숭이두창에 걸린 경험담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7일(현지시간) ABC방송과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맷 포드(30)는 원숭이두창에 걸렸다는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공개적으로 밝힌 최초의 공인으로 불린다.그는 최근 동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에 2분20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원숭이두창의 증상을 정확히 알리고, 예방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포드는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몸에서 발진을 발견했다. 이때만 해도 여드름인 줄 알았다고 한다.같은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는 “원숭이두창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의 몇몇 지인들이 명백한 징후를 갖고 있으며 이미 보건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포드는 “친구 전화를 받고 충격받았지만, 원숭이두창이 얼마나 심각한지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퀴어 축제를 주최하기 위해 뉴욕으로 갈 예정이었던 포드는 온통 관심이 행사에 집중돼 있던 터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하지만 다음날(18일)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더니 그후 5일간 열, 기침, 인후통, 전신 오한, 식은땀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이 이어졌다.병원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과 격리 통보를 받은 그는 “그 발진들이 더 이상 여드름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 5개도 채 안 됐다. 그러다 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크기가 매우 빠르게 커졌다. 얼굴과 팔, 배 등에 약 25개의 발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전신을 덮은 발진은 극심한 고통을 동반해 밤새 잠을 자기 힘들었다고 한다. 포드는 결국 마취 진통제까지 처방받았다. 발진은 6월 말까지 지속됐다.포드는 코로나19 감염보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도 고통스러웠다. 일부 누리꾼들은 원숭이두창을 ‘동성애 질병’이라고 말하며 포드를 공격했다고 한다.포드는 “낯선 사람들이 내 성생활에 대해 질문을 던져서 왜 사람들이 원숭이두창 감염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싫어하는지 알았다”고 했다.그는 “원숭이두창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염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대 피부 접촉이다. 키스, 성관계, 병변을 만지는 것 등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쉽게 전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행중인 고급 승용차 옆으로 바짝 다가와 발을 밟혔다며 고통을 호소한 행인이 경찰을 부른다는 말에 꼬리를 내렸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깽값 받으려고 포르쉐에 다가와 할리우드 액션 하는 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건은 지난 4일 밤 10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포르쉐가 혼잡한 술집 거리를 서서히 지나고 있는데 멀리 떨어져 서있던 한 행인이 차에 바짝 다가와 붙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리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이 모습은 포르쉐와 일행이었던 뒤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겼다.제보자는 “저희가 음주운전인 줄로 생각하고 자기 혼자 밟히고 욕하면서 합의금 받으려는 상황”이라며 “저희는 음주운전이 아니었다. 저희가 술을 먹지 않은 것을 알고는 자해공갈로 경찰 부른다니까 깨갱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막 쌍욕 하던 사람이 경찰 부르려 하니까 더 화내더라”며 “뒤에 블랙박스 차량이 일행인 거 알고는 잘못됐다 싶었는지 바로 (행인이) 수긍했다”고 덧붙였다. 이 행인은 “사과부터 했으면 그냥 넘어갔다”며 일을 키우지 않고 마무리했다고 한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영상이 없었으면 곤혹스러울 뻔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시각장애인 부친이 별세한 후 짐을 정리하던 중 아버지 앞으로 모르는 번호의 고가 휴대전화 7대가 개통돼 있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핸드폰 7대가 고인 명의로 개통돼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이틀 전 아버님께서 별세하셔서 아버님 집에서 간단히 정리하던 중 우편함을 확인하니 돈 갚으라는 우편물이 있었다”고 했다.이에 A 씨가 하루종일 휴대전화 직영점을 돌아다니며 확인해 본 결과, 2018년 4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총 7대에 인터넷 50만 원짜리가 가입돼 있었다고 설명했다.휴대전화는 한 매장에서 2대, 다른 매장에서 5대가 가입돼 있었고, 아이폰과 갤럭시 등 용량이 가장 큰 상품에 소액결제까지 이뤄져 있었다고 덧붙였다.번호는 한번도 본적 없는 번호였다고 했다.A 씨는 “아버님은 시각장애인이시고 정신도 좋지 않으셔서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으셨고 폴더폰만 쓰시던 분”이라며 “2018년 당시의 휴대전화 매장 CCTV를 보니 (아버님 옆에 서있는)저분이 아버님을 데리고 가서 계약서도 쓰더라”고 부연했다.A 씨는 경찰에 증거 자료를 제출했으나 당사자인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증언을 할수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소연했다.이에 통신업계 종사자라는 한 누리꾼이 댓글을 달아 “연세있으신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다니면서 돈준다하고 폰 하나만 개통하라고 해서 현금리베이트 받고, 단말기까지 편취하는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사건들 때문에 위에서 공문 엄청온다. 명의도용으로 신고하시라”고 조언했다.4년 전 CCTV 영상이 보존돼있는 것에 대해 현직 휴대전화 대리점 점장이라는 또다른 누리꾼은 “어르신 또는 신규 개통건은 나중에 문제 생길까봐 저렇게 CCTV를 따로 저장하는 매장들이 많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혼자와서 개통하기 힘드니 (누군가)같이 오는 경우 많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경호 비판론이 현지에서 부상하고 있다.요미우리 신문은 총격범이 손에 총을 든 채로 아베 전 총리 뒤 7~8m까지 다가가는 동안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9일 보도했다.아베 전 총리가 가두연설 중 피격당한 곳은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앞의 거리로, 선거 때 흔히 연설 장소로 이용되는 시내 터미널 역 중의 하나다.아베 전 총리가 서있던 곳은 가드레일이 설치된 도로 중앙 지대로, 주변에는 에스피(SP·Security Police) 등이 둘러싸고 있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SP는 일본 경시청 경비부 경호과 소속으로 총리, 각료,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 정당의 간부, 총리 경험자 등을 경호하는 경찰관이다.오전 11시29분경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베 신조입니다”라는 인사가 울려퍼졌다.이 때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가 차도를 사이에 두고 약 15m 떨어진 보도블럭에 서 있었다. 검은 가방을 매고 회색 반팔 셔츠 차림이었다.연설이 시작된 지 약 2분 뒤, 검은 관통 같은 물건을 손에 쥔 야마가미가 차도로 진입해 아베 전 총리 뒤로 7~8m 떨어진 곳까지 다가갔다. 아무도 멈춰세우는 모습은 없었다.아베 전 총리는 자민당 후보자의 실적을 소개하며 “그는 할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펑’하고 폭죽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난 뒤 흰 연기가 주변을 둘러쌌다.아베 전 총리는 연설대에 선 채로 뒤를 돌아봤다. 다시 ‘펑’하는 두 번째 총성이 울렸다. 그러자 아베 전 총리는 힘 없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당시 현장에 있던 요미우리 기자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자 연설대 위에 아베 전 총리는 없었고, 거리에 누운 채 셔츠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떠올렸다.또 “구급차 구급차! 의사 없습니까! 도와주세요”등의 외침이 곳곳에서 들렸고, 용의자는 바로 근처에서 SP로 보이는 남성들에게 제압당해 지면에 엎드려 있었다고 설명했다.경호 계획에 참여한 바 있는 한 경찰 간부는 “아베 전 총리의 후방 경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나라현 경찰 본부는 사건 당일 기자회견에서 “경호를 책임지는 경찰로서 아베 전 총리가 유세 중 사망한 것을 중대하게 받아들인다. 경호, 경비 태세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을 진행하고, 문제가 있다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삿날이 코앞인데 신규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사하려면 대출이 필요해 이사할 곳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이사를 하려면 ‘임차권등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임차권등기란 다른 곳에 이사하더라도 세입자로서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되는 제도를 말한다. 주로 세입자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 이용된다.하지만 급히 이사해야 하는 세입자에게 임차권등기의 전제 조건은 단점이 될 수 있다. 완료까지는 평균 2~3주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사 갈 곳의 계약이나 대출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세입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임차권등기는 기본적으로 계약이 해지되어야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 기간 중 미리 신청할 수도 없다.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법도 종합법률사무소의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빼는 순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상실되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전세금 돌려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세입자 가족 중 일부를 남겨두는 방법을 선택하면 기존에 살았던 집과 새로 이사할 집 모두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즉 부부가 함께 거주한 경우라면 배우자 한 명을 남겨두고 대출을 받을 계약당사자가 이사할 곳에 전출하면 된다.기존 집에서는 부부가 함께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은 상태기 때문에 전출하는 배우자만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엄 변호사는 “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성인이 된 자녀를 남겨두고 부모가 전출해도 문제가 없고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라면 누구든 세입자로서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될 법적 근거가 된다”며 “만약 대출 문제가 아니라면 새로 이사할 곳에 계약당사자가 아닌 가족 누구든 먼저 전출시켜도 문제는 없다”고 조언했다.이렇게 가족 중 일부를 남겨두더라도 임차권등기 신청은 해두는 것이 좋다.엄 변호사는 “임차권등기는 서류상 세입자의 권리를 그대로 유지 시켜주는 안전장치일 뿐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세입자는 명도의무(건물을 비워줄 의무)를 지켰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전세금반환소송과 지연이자를 청구할 법적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가족 중 일부를 남겨두는 행동은 세입자가 실제로 집을 점유함으로써 집주인에게 동시이행을 주장하는 행위일 뿐이라는 뜻이다.임차권등기가 완료되면 더 이상 해당 주택에 거주할 필요가 없다. 이때는 남겨뒀던 가족도 새로 이사한 곳으로 전출 시키면 된다.집을 집주인에게 인도한 후에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전세금반환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전세금반환이 이뤄질 때까지의 지연이자도 받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와 “어울리는지 한번 차보고 싶다”며 팔찌를 받아 그대로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범행당시 이들이 미심쩍었던 금은방 주인은 순금 대신 도금 팔찌를 건네 더 큰 피해를 막았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 군(17)을 구속하고 B 군(19)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10대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5월 30일 오후 5시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은도금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금은방 주인은 “어린 학생 2명이 와서 1000만 원도 넘는 30돈짜리 팔찌를 보여달라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끼고 중간에 도금 팔찌로 바꿔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들은 미리 현장을 답사해 도주로를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사과정에서 경찰은 A 군과 B 군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까지 한 것을 확인하고 이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가두연설 중이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40대 남성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전한 목격담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나라현 나라시에서 가두연설을 하다 2차례 총성이 울린 후 쓰러졌다.연설을 시작한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총소리가 났고, 몇 초 뒤 한 번 더 총성이 울린 후 아베 전 총리가 그 자리에 쓰러졌다.현장 근처 빌딩 4층 학원에서 연설을 보고 있던 한 여고생(17)은 “아베 전 총리 뒤로 한 남자가 접근해 바주카포 같이 생긴 총을 쐈다”고 떠올렸다.첫발은 맞지 않았는지 아베 전 총리는 그대로 있었고, 남자가 조금 물러나 두 번째 발을 쏘자 힘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고 했다. 총에서는 연기가 피어나는 것이 보였다고 증언했다.현장을 취재하고 있던 아사히신문 기자도 “연설 시작 얼마 후 아베 전 총리 뒤쪽에서 총성이 나는 것을 들었고, 총성이 한번 더 울린 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져 가슴 팍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고 했다.청중 맨 앞줄에 있던 한 직장인(26)은 “연설 시작 1분 정도 후에 ‘탕’ 소리가 나 ‘폭탄이 던져졌다’ 생각하고 몸을 굽혔는데 한순간 정적이 있은 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고 했다.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참의원 후보자는 쓰러진 아베 전 총리에게로 달려가 오열했고, 주위의 의사나 간호사들도 달려왔다고 한다. 청중 중에는 고교생도 있었는데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쇼크를 받아 그자리에 쓰러진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또 “어디 AED(제세동기) 없습니까?”라고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고, 몇 몇 사람들이 AED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5분 정도에 누군가가 가져왔다고 증언했다.범행에 사용된 총은 당초 산탄총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로선 증언들이 엇갈려 사제총인 것으로 추정된다. 총은 원통이 2개 붙어있는 모양이었는데 수제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다. 총기 주위로는 검정 테이프 같은 것이 칭칭 감겨있었다. 41세 남성 총격범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아베 전 총리는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를 통해 나라현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으로 옮겨졌다. 닥터헬기는 12시 21분경 이 병원 옥상에 도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식을 배달하러 갔다가 나체로 현관문을 연 여성 주문자와 마주쳐 경찰에 신고당했다는 배달기사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7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배달 일을 하는 A 씨가 전날 한 배달 에피소드 게시판에 올린 사연이 공유됐다.설명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건 6일 새벽 1시경이다. A 씨는 꼬치전문점에서 음식을 받아 한 빌라로 배달을 갔다.A 씨는 “초인종 호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문 앞에서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현관문이 활짝 열리더니 알몸 상태의 여자분이 비명을 지르며 문을 쾅 닫았다”며 이어 “팬티만 입은 남자가 나와서 욕지거리를 하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가 문 열었나! 경찰 부른다고 해서 기가 차더라”며 “경찰이 출동해 CCTV를 확인한 후 풀려났다. 경찰도 황당해하더라. 보디캠 사야 하나”라고 하소연했다.다음 날 A 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방문해 오해했던 여성과 남성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한다.여성은 “배달기사가 간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는데 검은 옷 입은 큰 사람을 봐서 비명을 질렀다. 강도인 줄 알았다”고 했고, 남성은 “화장실에 있다가 여자친구 비명을 듣고 앞뒤 안 보고 문 열고 나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커플은 미안한 마음에 이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해달라 했고, A 씨도 사과를 받아들여 좋게 마무리됐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는 매년 7월 4일이면 전국에서 독립기념일 축제를 즐기다가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는 사건 사고가 다수 발생한다. 연방공휴일인 이날은 가족단위로 피크닉이나 퍼레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폭죽 관련 사고가 많이 벌어져 올해도 3명이 사망했다.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는 폭죽놀이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주택 보안 전문 회사인 심플리세이프의 보안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이다.사고는 교외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졌다. 어린이를 포함한 대가족이 집 앞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던 중 몇몇 남자들이 불을 붙인 폭죽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갔다.폭죽은 하늘로 솟아오르는 대신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그 중 하필 자동차 아래 떨어진 파편이 어마한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여기서 떨어진 파편은 다시 집 주변 여기저기로 날아가 불이 옮겨 붙었다. 다행히 사람들은 그전에 모두 피한 것으로 보인다.영상을 공개한 심플리세이프는 조작한 것 아니냐는 문의가 쏟아지자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며 고객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며 “이 영상에 있는 사람을 알고 있거나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안전한지 알려달라”고 전했다.이 외에도 소셜미디어에는 이번 공휴일에 벌어진 불꽃놀이 사고 영상이 다수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미네소타의 한 정치인은 도심에서 누군가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사방으로 폭죽을 쏘아대는 영상을 공유했다. 주변은 달아나는 행인들의 비명과 속에 아수라장이 됐고 시민들은 한동안 공포에 떨었다.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남성이 불법 제조된 고성능 박격포 형태의 폭죽을 손에 들고 쏘다가 폭죽이 손에서 폭발해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김포시의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 젊은 여성이 대변을 보고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업주는 이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7일 KBS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7일 저녁 6시 50분경 일어났다. 젊은 여성 한 명이 다급하게 가게로 들어와 구석으로 가더니 갑자기 대변을 보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이 여성은 용변을 본 후 거울을 보며 옷차림새를 확인하더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매장에 머물렀던 시간은 약 1분이었다.뽑기방을 운영하는 30대 A 씨는 다음 날 오전 “매장 안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고 CCTV 돌려 이 황당한 장면을 확인했다.A 씨는 “술에 취한 모습은 전혀 아니었고 멀쩡해 보였다”면서 “이후에 들어온 손님들은 냄새 때문에 그냥 나가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결국 냄새 제거 등을 위해 특수 청소가 필요했고, 50만 원을 들여 청소업체를 불렀다고 한다.A 씨는 “코로나19 탓에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피해가 심하다. 청소 값도 그렇고, 치우는 기간 운영을 못 한 것도 있다”고 하소연했다.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이 여성이 인근 버스 정류소에 하차한 모습과 뽑기방에서 나간 후, 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가는 모습까지 확인했다. 현재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승하차 태그 기록 등의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이 같은 행위는 고의성, 상습성 등에 따라 경범죄 혹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적용혐의가 달라질 수 있다. 담당 경찰도 “이런 사건은 겪어보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종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 정치·역사 편향적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논란이다.7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중학교 기간제 교사 A 씨(40대)가 수업시간에 ‘김일성 장군님’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감사관실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성실 의무 위반’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학교교육지원센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어 “센터에서 감사결과를 받아들여 이달 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학교교육지원센터는 학교 요청이 있을 때 단기간으로 기간제 교사를 지원해주는 곳이다. A 씨 계약 기간은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였다.세종시교육청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중학교 3학년 과학 수업 시간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외에도 하나가 더 있는데, 그 전투가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유는 이를 주도한 게 ‘김일성 장군님’이기 때문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또 “미국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권력 욕심이 많았던 이승만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말에 혹해 서울로 귀국했다”는 발언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감사관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감사 결과 A 씨는 학생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김일성 장군님’ 발언은 사실이지만, 북한 측이라는 ‘전제’를 달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생들의 진술도 의견이 분분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다만 과학 수업 시간임에도 부적절하게 욕설을 섞어가며 정치·역사 편향적 발언을 해 성실·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수업에서 배제하고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브라질 모델 출신 저격수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7일 데일리메일 등은 모델에서 저격수로 변신한 탈리타 두 발레(여·39)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지 불과 3주 만이다.탈리타는 우크라이나에서 저격수와 구조대원으로 활동해왔다.그는 연속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부대원과 분리된 채 불타는 벙커에 갇혀 있다가 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격으로 폐쇄된 벙커 안에서 질식사했다고 가족이 전했다.브라질에서 나고 자란 탈리타는 어릴 때부터 모델과 배우로 활동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에는 NGO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벌였다. 나중에는 전투에 관심을 갖게 돼 이라크 쿠르드 민병대에 지원해 이슬람국가(ISIS)와 맞서 싸웠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쿠르드 군대에서 저격수 훈련을 받은 영상, ISIS와의 전투를 담은 영상 등이 있다.이번에도 전쟁을 지켜볼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로 떠났다고 한다. 여기서 그는 저격수 능력을 살려 진격하는 러시아군으로부터 우크라군을 엄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구조활동도 벌였다.그가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한 건 하르키우에 막 도착한 직후인 지난주 월요일(6월 27일)이었다. “러시아군의 휴대폰 감시 때문에 대화를 길게 할 수 없다”며 잘 있다는 안부를 전한 뒤로 더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다.가족은 탈리타가 인도주의 활동과 생명 구조에 소명을 갖고 살아온 영웅이었다며 슬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