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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대청도에서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공무원의 범행은 술김에 빚어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체포한 공무원 A 씨(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A 씨는 전날 0시5분경 인천 옹진군 대청면 한 도로에서 동료 공무직 공무원 B 씨(52)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범행 당일 오후 피해자 B 씨를 포함해 지인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술을 마신 뒤 다같이 자기 집으로 옮겨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일행이 모두 귀가한 뒤 A 씨는 잠긴 방 안에서 옷을 벗은 채 잠든 아내를 보고 술김에 B 씨가 성폭행했다고 착각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모임에 참석자들은 모두 부부 동반이었으나 B 씨만 혼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 B 씨 집 앞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뒤 112에 “내가 친구를 죽였다”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셔서 오해했다”고 진술했으며, A 씨의 아내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오늘 추가 조사를 마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9년 11월 일어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진을 본 미국의 인권전문가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3일 전했다.미국 연방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문재인 전임 정부가 북한 정권의 잔혹 행위에 가담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귀순을 요구한 어민들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공산국가인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사진을 보는 건 고통스럽다”고 했다.그는 “이런 지시를 누가, 왜 내렸는지 규명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당시 문재인 전임 정부가 내세웠던 강제북송의 구실, 즉 어부들이 살인자라는 것은 매우 미심쩍게 들렸으며, 혐의를 조사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범법 행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탈북민은 자신들의 의지에 반해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았어야 했고, 정부는 정당한 절차를 존중했어야 했다”며 “이번 비극적인 사건은 북한 공산주의 정권의 잔혹성과 문재인 정부의 냉담한 공모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했다.두 어민의 신변에 대해선 “최악의 상황을 우려한다”고 추측했다.“자유국가 한국 맞나…헌법상 변호인 선임 권리도 안줘”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도 VOA와 전화인터뷰에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알려진 한국에서 귀순 의사를 분명히 한 탈북민을 강제 북송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며 “이는 수년 동안 중국이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 것과 다를 바 없는 행동으로, 끔직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한국 헌법에 따라 북한어민을 한국민으로 대우하고 법적 절차를 통한 처벌을 시도 해야 했지만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며 “한국 헌법 제12조 4항은 체포 또는 구금된 자는 변호인 선임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 같은 기본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문 정부가 한국을 정의하는 가치를 근본적으로 공격했다”고 평가했다.“北 돌아가면 어찌될지 정확히 알고 있는 듯…文도 알면서 보내”이 단체의 필 로버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도 VOA에 보낸 성명에서 “사진 속 송환에 저항하는 그들의 필사적인 모습은 북한에 넘겨졌을 때 무엇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것을 명백히 알려준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당국자들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을 돌려보냈다. 이는 인권에 대한 혐오스럽고 냉담한 무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결정에 책임 있는 한국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을 기쁘게 하기 위해 너무 필사적이어서 그들의 원칙을 무시하는 수치심을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9년 11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탈북어민이 양팔을 잡힌 채 북한에 끌려가는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 대통령실 측은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13일 밝혔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 다른 것”이라며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 북송했다면 그건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륜적 범죄, 반인도적 범죄행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 보편적 가치 회복을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참혹한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은 분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대통령실의 포괄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추후) 어떤 조사와 절차를 밟을 것인지는 차차 결정될 것이고 그 과정은 여러분에게 그때그때 알리겠다”고 전했다.통일부는 2019년 11월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당시 현장 사진 10장을 전날(12일) 공개했다. 사진에는 당시 어민들이 북송되지 않기 위해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안간힘을 쓰며 버티다가 억지로 끌려가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북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탈북 당시 선상에서 동료 16명을 살해했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일 경우 보호 대상이 아니다” 등의 이유로 신속하게 북송을 결정했다.통일부는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탈북 어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다.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밝히고 이번 사진을 공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은행이 물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했다.한국은행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1.75%에서 2.25%로 올렸다.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사상 처음이다.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4·5·7월)으로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였던 0.50%의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같은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에 걸쳐 0.25%p씩 올렸다. 이어서 7월 0.50%p 추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1개월만에 0.50%에서 2.25%로 오르게 됐다.기준금리가 연 2.25%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9개월 만이다.이렇게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6.0%를 기록한데다, 같은 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이달 26~27일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은 물론 금리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금통위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취임 이후 두 번째 금통위로 임지원 전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로 후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6명 체제로 열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재유행이 시작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두달 전인 지난 5월 11일 4만3908명 이후 63일(9주일) 만에 4만명대로 다시 증가한 것이다.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10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2일) 3만7360명 대비 2906명 증가했다. 국내발생은 3만9868명, 해외유입은 398명이다.최근 2주일간(6월 30일~7월 13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9591→9522→1만712→1만48→6249→1만8136→1만9362→1만8505→1만9314→2만281→2만405→1만2692→3만7360→4만26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7명으로 전날(12일) 74명보다 7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12명 추가돼 누적 2만4680명이됐다.정부는 재유행 돌입에 따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4차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다.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는 시행하지 않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선별적·단계적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또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 치료, 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현재 6338개소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북 옥천에서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부녀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46분경 옥천군 안내면의 한 밭에서 밭 주인 A 씨(65)와 딸 B 씨(38)가 전기 울타리에 감전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사고로 A 씨가 숨지고, 딸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 씨는 야생동물을 막으려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감전됐고, 딸은 아버지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로나19 예방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된다.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는 시행하지 않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선별적·단계적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 대책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우선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증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면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지만, 최대 20만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또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 치료, 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현재 6338개소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전했다.의무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는 방심의 빈틈을 파고든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백신접종,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춘천에서 10대 청소년이 초등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 군(17)이 초등학생 B 양(12·여)을 흉기로 찔렀다.B 양은 목과 손가락 등 신체 여러 군데를 다쳐 과다출혈이 발생, 인근 대학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A 군은 범행 직후 도주하다가 3km 가량 떨어진 다른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부는 13일 오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만 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재유행 대책을 최종 확정한다. 재유행을 억제하는 방안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유행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9일째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보다 2배, 2주일 전보다는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이날 발표되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전날 오후 9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최소 3만848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금 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7월 말 하루 15만명 내외로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2일 “내 가장 큰 책임은 이재명 의원을 인천 계양에 공천한 것”이라고 말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YTN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당시 대선후보였던 분을 차마 말릴 수 없었다. 그것이 아직까지도 많이 아쉬움이 남고 후회가 되는 부분이”이라고 자책했다.그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보궐선거에 출마한 그 이유는 뭐라고 보냐?’고 진행자가 묻자 “다들 알고 계시는 거지만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을 막기 위해 (이재명 본인)방탄용의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려는 이유도 비슷한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아울러 “(이 의원)출마를 허용한 분들, 지금까지 (전당대회에) 나와 있는 분들도 다 그 책임의 소지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전부터 개혁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지만 이 이야기가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래서 무엇보다 개혁과 쇄신이 필요한 민주당에 개혁과 쇄신을 이끄는 것이 책임을 지는 방식이겠다 판단을 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에서 또 어린이 통학버스에 아이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YTN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경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3살 A 군이 통학버스에 끌려가는 사고가 났다.통학버스 바깥쪽에 매달린 채 100m가량 끌려간 A 군은 크게 다쳐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목격자는 “기사님이 (아이를) 꺼내고 있었고, 아이는 온몸에 피가 묻어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사고는 버스에서 아이들이 모두 내린 뒤에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4일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살 여자아이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깔려 숨지는 일이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아카데시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영어를 쓰지 않는 드라마가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인공 이정재도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각 부문 후보들을 공개했다.이날 발표에서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이자 비 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Outstanding Drama Series)후보로 발표됐다.시상식은 9월 12일 열린다.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등 다른 일곱 작품과 수상을 놓고 겨루게 된다.주인공 ‘성기훈’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모델 정호연,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박해수와 오영수가 나란히 올랐다.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자크’의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 HBO 시리즈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등과 경쟁한다.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오징어게임은 모두 14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다.에미상은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현지 언론은 영어를 쓰지 않는 외국어 드라마로는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앞서 오징어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골근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SAG), 스피릿어워즈 등을 휩쓸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부산에서 목격된 이른바 ‘초미니 소나기’ 영상이 화제다.이 일은 지난 7일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골목길에서 있었다. 사람이 양팔을 벌린 너비만큼의 공간에만 비가 내린 것이다.당시 주민들은 누군가 옥상에서 물을 뿌리는 줄로 생각했지만 물은 하늘 위 구름에서 떨어지고 있었다고 한다.인근에서 어린이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옥상에서 물을 뿌리는 줄 알고 올라가서 보니깐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나와서 보니깐 하늘은 새까맣고”라고 부산경남방송 KNN에 말했다.또 다른 주민도 “다들 ‘우와 진짜 신기하다 이거 좀 이상한 거 같다. 복권 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떠올렸다.비는 약 10분 정도 내리다 그쳤고 주민들이 찍은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나갔다.부산 기상청 관계자는 KNN에 “영상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강수가 맞는다면 매우 좁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소나기일 가능성이 높고 해당 시간대에 레이더에서도 탐지되지 않았을 정도로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게임을 하던 중 접속이 끊겼다는 이유로 빌라 외벽에 매달려 가위로 통신선을 자른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둔산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대 여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달 14일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있었다. 오후 1시경 “빌라 외벽에서 누가 가위로 전선을 자른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층 외벽에 매달린 여성이 가위로 통신선을 자르고 있었고, 바닥에 절단된 선이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경찰이 제지하자 이 여성은 “다가오면 뛰어내린다. 가위를 던지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폭우가 내리던 상황이라 경찰과 소방은 만일에 대비해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전깃줄을 자를 것을 우려해 한국전력에도 협조를 요청했다.30여분간 실랑이를 하던 여성은 힘이 빠졌고, 이 틈을 탄 경찰은 가위를 빼앗고 대기하던 119구급대원은 A 씨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20대 초반인 A 씨는 자신이 하고 있던 게임 접속이 끊기자 홧김에 다른 집 통신선을 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당시 일부 주택에 인터넷 접속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균형을 잃고 수직으로 떨어지던 헬기가 지면에 충돌하기 직전 간신히 균형을 잡아 기사회생하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프랑스 북서부 뿌왕뜨 듀 하(Pointe du Raz) 연안에 있는 라비에이유(La Vieille) 등대에서 6일 벌어진 일을 담고 있다.이 등대는 해안에서 1km가량 떨어진 바위섬에 있는데, 당시 헬기는 등대 보수 작업을 위해 장비를 실어 나르고 있었다고 한다.헬기가 등대 꼭대기에 다다랐을 무렵, 조종석 부분이 갑자기 땅을 향해 수직으로 고꾸라지더니 바위섬 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이대로면 바위에 곤두박질쳐 산산 조각날 상황이었다. 다행히 충돌 일보 직전 극적으로 균형을 찾아 다시 날아올랐다. 현지 공영방송 '‘프랑스3’에 따르면 헬기가 나르던 짐이 흔들리면서 기체까지 균형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종사는 무사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한 명이 헬기에서 떨어진 짐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직 광진구의회 의원이 지하철 승강기를 발로 차고 손상시킨 혐의로 광진경찰서에 고발됐다고 12일 MBN이 전했다.매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전날 오전 7시 20분경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있는 노약자·장애인용 공용 승강기를 한 남성이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있다.이 남성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광진구의회 의원으로, 승강기가 고장 나 운행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현장 점검을 나왔다가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한다.이를 목격한 관리직원 2명의 제지를 받고 발길질을 멈춘 구의원은 “해당 장면이 모두 녹화돼 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서야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구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지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홧김에 한 행동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승강기 관리회사 측은 “구의회 의원이 다른 사람의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두 차례나 폭력적으로 승강기를 훼손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포착한 첫 번째 풀컬러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인류가 개발한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망원경으로 우주의 가장 깊숙한 곳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것이다.11일 공개된 이 사진은 나사가 제임스웹 망원경으로 촬영해 대중에 선보일 우주 천체 5곳 중 일부다. 백악관 미리보기 행사를 통해 이날 소개됐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포착된 우주의 가장 고해상도 적외선 이미지”라고 설명했다.약 100억 달러(13조1400억 원)를 투입해 개발한 제임스웹 망원경은 우주 가스와 먼지구름을 뚫고 우주를 가장 멀리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적외선으로 열을 감지하며, 성능은 기존 허블 우주망원경의 약 100배, 우리 눈의 100억배만큼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우주로 발사돼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L2)에 안착했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이다.공개된 사진은 SMACS 0723 은하로, 지구에서 40억광년 떨어져 있다. 1광년은 약 9조4600억㎞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과학기술과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탐사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사는 은하부터 외계행성까지 제임스웹 망원경이 우주 천체 5곳을 찍어 한 달가량 처리 과정을 거친 사진을 12(현지 시각) 공개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온라인을 떠돈 ‘김건희 명품 쇼핑’ 글은 허위사실인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주말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 4명을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에서 3000만 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는 내용의 주장이 확산됐다.‘현장 직원 제보’라는 주장을 덧붙인 이 글에 증거가 될 수 있는 사진은 없었다.이에 더해 대통령에 불리한 글이라 기사화 안되고, 검열·삭제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퍼졌다.이에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중 한명이 11일 오후 공지방을 통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실은 “김 여사의 명품 쇼핑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측은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속된 폭염 속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상점 강화유리가 느닷없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1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구 한 건강용품 가게의 외부 강화유리가 무너져 내렸다. 유리는 오전 10시50분쯤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1시간 뒤 산산조각나 아래로 쏟아졌다.이 유리는 시공한 지 7년이 된 것으로, 가로 4m, 세로 2m, 두께는 2㎝ 정도로 추정된다.상가 주인은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인 이모 씨(58·여)는 “폐쇄회로(CC)TV를 돌려봐도 누군가 유리에 근접한 것은 볼 수 없었다”며 “폭염 때문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자파현상’으로 보고 있다. 자파현상은 강화유리를 만들기 위한 열처리 과정에서 수축했던 니켈황화물이 열을 받아 다시 팽창하거나, 유리 내부의 불균등한 강화, 판유리를 자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흠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다만 7월 내내 지속된 폭염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결정적인 것은 제품 자체 하자나 시공 문제일 것”이라면서도 “무더운 날에는 실내·외 온도차로 유리 안팎의 응력이 깨지면서 하중이 많이 걸리게 되는데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박주민 의원이 서로 다른 얘기를 해 “둘 중 하나는 거짓말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 의원은 지난 9일 새벽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로 ‘당원 가입 독려’ 대화를 나눴다.지지자들이 “부모님 당원 가입시켜드렸다” “남친 당원 만들었다” “친언니 밭갈았다” 등의 대화를 이어가자 이 의원은 “참~잘 해떠요” “또금만 더 해두때여”라고 답했다.새벽시간 애교 섞인 말투에 한 지지자가 “솔직히 지금 술 한잔 기울이셨나요?”라고 묻자, 이 의원은 “요즘은 술 안마십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공교롭게도 11일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2주 전쯤 (이 의원과)둘이서 새벽까지 술 마셨다”고 말했다.‘박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이 의원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냐?’는 물음에 답하는 과정에 나온 말이다.이 같은 엇박자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두 사람의 발언을 나란히 비교해 올리며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걸 ‘묵언수행’이라 주장하는 이재명 의원 답다. 아니면 박주민 의원이 ‘어대명’ 이재명 의원께 잘 보이려 없는 말을 지어내신 건지. 어느 쪽이건 참 볼썽사납다”고 꼬집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