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시대일수록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위기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경칩(驚蟄·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절기)이 하루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청계천 근처에 매화가 피어 있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3.9도로 평년보다 포근했고, 낮 최고기온도 평년 대비 최대 12도 높은 24.2도까지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커 옷차림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8일 수도권, 강원 영서 지방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빈 병에 그려진 얼굴들. 미술 학원생들이 그린 방송인 얼굴이라는데, 누군지 맞혀 보세요. ―서울 서초동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아들이 놀다가 거실 조명의 갓을 깨서 눈이 너무 부시던 어느 날. 아들이 ‘유레카!’를 외쳐 가보니 자기 컵을 올려놓았네요.―서울 서초구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조개와 소라 껍데기로 만든 액자. 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서울 용산구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한 주민이 가정에서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빌리고 있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환경부 성능 인증 1등급을 받은 미세먼지 측정기를 각 가정에 대여해주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졸업식 날, 꽃다발 대신 건넨 ‘축하곰’. 학사모까지 갖춰 쓴 모습이 깜찍하네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여대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여대에서 졸업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졸업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여대는 7, 8일 학과별 학위수여식을 진행한다. 1개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대면으로 학위수여식을 한다. 수원=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국과 미국이 양국 국방장관 회담 직후 1일 미 전략자산 전개 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 F-35B 등이 함께 서해 상공을 날았습니다. B-1B는 미국의 대표적 전략폭격기로 초음 기종이라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또 내부에만 34톤의 무장을 실을 정도로 적재량이 많고 최고속도 마하 1.2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에 도달합니다. 또 최대 60톤의 폭탄을 장착할 수 있어 B-52, B-2 등 다른 폭격기보다 무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미국은 지난 달 31일 서울에서 가진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지켜주겠다는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강화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더욱 굳건히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에 맞서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초강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자신들의 군사 기조를 재확인하며 “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달 30일 전국 어린이집에선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질병관리청의 지침과 다른 내용이 담긴 공문을 어린이집에 보냈기 때문입니다.복지부가 발송한 지침에는 “영유아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음으로 변경됐다”며 “예외사항으로 영유아가 노래, 율동 등 집단 활동을 하거나 어린이집 차량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그러나 이는 질병청이 어린이집 차량을 버스나 지하철처럼 대중교통에 포함시킨 것과는 상반된 지침이었습니다. 질병청에 의하면 어린이집 차량은 권고가 아닌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학교 및 학원, 유치원 통학버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명확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복지부가 질병청의 지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관할 어린이집에 잘못된 지침을 내린 것입니다. 31일 서울 강서구 공항제일유치원에은 정확한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원아들이 차량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기로 했습니다. 27개월 만에 해제된 실내 노 마스크. 아직은 시민들도, 정책도 혼란스러운 듯 합니다.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서울의 최저 체감기온이 영하 29도(중구 기준)까지 떨어진 25일 오전, 서울시내 건물에서 난방으로 인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6일에는 한파는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눈 소식이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는 2∼7cm의 눈이 예보됐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6일 서울 등 수도권에 대설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칼바람을 뚫고 오른 남산. 주인과 반려견이 꽉 찬 포옹으로 서로의 몸을 녹여주네요.―서울 남산 팔각정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사진기자가 알려주는 ‘인생샷’ 비법 눈 내린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인 설 연휴. 산세가 웅장한 강원도 명소에서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이 나올까? 인생샷을 건지는 데 유용한 노하우 다섯 가지를 동아일보 사진기자가 소개합니다.》 강추위가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요즘, 실내에만 있기엔 대한민국 겨울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눈이 많이 오고 산세가 웅장한 강원도는 겨울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겨울철 가기 좋은 강원도 명소와 함께 인생샷 찍는 법에 대해 살펴보자. ● ‘설국’ 펼쳐지다 인제 자작나무 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탐방로 주차장에서 산길을 한 시간가량 오르자 눈앞의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오솔길 너머 눈 덮인 하얀 자작나무 숲이 끝없이 펼쳐졌다. 90만여 그루의 자작나무.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 이 숲의 공식 이름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가 바람에 서로 스칠 때마다 소곤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매끈한 자작나무를 꼭 안아봤다. 촉촉한 감촉과 박하 같은 향에 머리가 맑아진다. 자작나무로 만든 움집 앞은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겨울 인생샷 팁 하나. 역동적인 포즈를 취한 채 고속 연속 촬영 모드로 찍어보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사각 축구장 코너에 밀집한 사진기자들은 망원렌즈를 탑재하고 셔터모드는 고속 연속모드로 설정했다. 다음 장면을 예견할 수 없는 순간순간의 연속이기에 한 장씩 찍다간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기 때문. 결정적인 순간은 월드컵 경기에만 있는 게 아니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한 시간도 그렇다. 하늘 높이 눈가루를 흩날려 보지만 사진에 담지 못했다면? 그건 고속 연속 촬영을 안 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갤럭시22는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빠르게 아래로 내리면 고속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최대 100장이 고속으로 연속 촬영된다. 아이폰도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겨울 인생샷 팁 둘. 로 앵글(Low Angle)을 활용하자. 보통 찍는 사진 대부분은 눈높이 앵글(Eye Angle)로, 촬영하기 편하지만 단조롭다. 카메라를 배꼽 아래로 설치해 보자. 낮은 위치에서 대상을 찍으면 개성 있는 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 눈밭에서 ‘점프샷’을 도전해 보자. 촬영자가 누운 채 찍으면 역동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다리가 길게 보이는 효과는 덤이다. ● “김신-지은탁처럼” 강릉 영진해변 드라마 ‘도깨비’(2016년)는 지금도 강릉 경포에서 조금 떨어진 영진해변의 주문진 방사제로 사람들을 이끈다. 검정 우산을 든 도깨비 김신(공유)이 지은탁(김고은)의 머리를 ‘쓰담쓰담’ 하던 곳. 일명 ‘도깨비 방사제’다. 방사제는 모래가 쓸려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구조물. 방사제는 4개로, 바다를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가 드라마 촬영지다. 오랜 세월 파도를 견딘 방사제의 울퉁불퉁한 바닥, 파도에 밀려온 바닷물이 고여 만든 웅덩이가 정겹다. 처음 본 사람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훈훈한 광경도 펼쳐졌다. 다만 방사제 바로 앞이 깊은 바다여서 날씨가 험할 때는 너울성 파도가 휘몰아쳐 위험하다. 이런 날은 아쉬워도 촬영을 접어야 한다. 겨울 인생샷 팁 셋. 수평은 일직선으로 맞춰야 한다. 수평이 기울면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수평선이 머리를 관통하게 찍지 않는 게 중요하다. 허리 정도까지 수평선이 내려오게 찍으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눈벌판이 내 세상”… 대관령 삼양목장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은 해발 850∼1470m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목장이다. 1983만5000㎡(약 600만 평)에 이른다. 광활한 들판에 눈이 쌓이면 은세계가 펼쳐진다. 전날 목장 인스타그램과 기상청을 통해 눈이 내렸는지 확인한 후 가능한 한 일찍 가면 좋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 발자국을 남겨 보자. 영화 ‘연애소설’(2002년)에 나온 ‘차태현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겠다. 겨울 인생샷 팁 넷. 눈 사진을 찍을 때 노출 설정을 밝게 해야 한다. 카메라 노출시스템은 평균측광을 기본으로 하기에 검은색을 밝은 검은색으로, 흰색을 어두운 흰색이나 회색으로 찍어낸다. 우리 눈엔 분명 하얀색 눈이지만 사진을 찍으면 칙칙하게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수동모드로 찍는 이도 있다. 하지만 평소 잘 쓰지 않던 수동모드로 촬영하다가 잘못 조작하면 상대방의 얼굴을 하얗게 날려버릴 수 있다. 어둡게 찍은 사진은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살릴 수 있지만 너무 밝게 찍은 사진은 후보정하기 어렵다. 무료 후보정 앱도 많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사진을 올리기 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조정되는 기능이 많다. 촬영한 이후는 후보정 앱에 맡기고 자동모드로 찍자. 사랑하는 이와 추억을 쌓는 게 먼저니까. 겨울 인생샷 팁 다섯. 원색 옷을 입자. 한국인이 즐겨 입는 검은색 패딩은 사진을 찍을 때 독이 된다. 원색 니트 상의나 여성이라면 치마를 입어 보자. 그게 어려우면 원색 머플러나 모자, 가방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인생샷을 위해 원색 패션에 도전해 보시길.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지하상가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다”며 20일 예정된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범위 및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1일 저녁 서울 종로구 직원(오른쪽)이 종로구청 야간민원창구에서 민원을 받고 있다.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 바쁜 일상생활로 일과 시간 중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운영이 중단됐다가 이날부터 재개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잠자리 오르골’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원구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겨울방학 불암산나비정원 곤충아카데미는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공폭포 앞에서 한 시민이 폭포가 얼어붙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졌다. 3일에도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6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종로3가역 바닥에 엘리베이터 위치를 안내하는 띠 모양의 ‘세이프로드’가 표시돼 있다. 세이프로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 약자가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길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서울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청량리·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9개 역에 설치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북극 한파로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서울 한강에 첫 결빙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결빙은 작년보다 16일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12월 이례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시기가 앞당겨진 것입니다. 이번 한강 결빙은 2000년 이후 2005년 12월 18일, 2012년 12월 24일, 2017년 12월 15일에 이어 네번째로 빨랐습니다.그 전에도 한강이 얼었던 것 같은데 왜 이제서야 첫 결빙이냐구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미터 부근 한강이 완전히 얼어야 결빙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결빙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지연될 것을 염려한 119특수구조단의 여의도와 광나루 수난구조대 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쇄빙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한강이지만 위치나 유속에 따라 얼음이 어는 두께가 달라집니다. 여의도쪽 한강은 오후에 볕이 들자 얼어있던 강물이 대부분 녹아내린 반면 광나루 쪽 한강은 쇄빙 작업을 했음에도 강물이 다시 얼어붙었습니다.쇄빙 작업은 순간구조대의 46톤급 구조정을 활용해 수시로 이뤄집니다. 만약 한강이 완전히 얼어 구조정으로 출동하는 게 불가능할 때면 차량을 이용해 사고지점 최단 위치까지 간 뒤 썰매 등으로 접근해 구조 작업을 펼친다고 합니다.구조대는 얼었던 한강이 녹으면서 생길 수 있는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영을 중단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3년 만에 이날 문을 열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반(총 8회·회당 1시간),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1시(총 9회)다. 이용 요금은 회당 1000원.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안전요원을 2배로 증원하고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