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61

추천

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경제일반68%
대통령13%
기업7%
모바일/인터넷3%
사회일반3%
무역3%
정책/칼럼3%
  • 서울 무학여고 화재 발생…“인명 피해 없어”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1시 반쯤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후 3시 기준 화재는 대부분 진압돼 잔불 처리 중”이라며 “방학이라 인명피해는 없었고, 급실실 외 다른 건물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5
    • 좋아요
    • 코멘트
  • “멜라니아, 다큐로 400억 벌어…트럼프家, 대선 승리로 막대한 돈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다큐멘터리, 소송 합의금, 사업 이권 등으로 막대한 돈을 챙기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WSJ은 ‘트럼프는 어떻게 선거 승리를 현금 노다지(Cash Bonanza)로 바꿨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업들은 지금까지 트럼프 가족과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설립기금)에 약 8000만 달러(약 1155억 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관련 소송 합의금과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새로운 사업에 따른 이익 등으로, 암호화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프라임비디오’에서 제작하는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프라임비디오는 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라이선스 비용으로 4000만 달러(약 577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는데, 이 중 멜라니아 여사의 몫이 70%(약 404억 원) 이상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아마존이 다큐멘터리에 지급한 역대 최대 금액이다. 아마존은 대통령의 취임 기금에도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했다.이에 대해 WSJ은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새 대통령과의 관계를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퍼스트 패밀리가 백악관으로 복귀한 데 따른 혜택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소송과 관련해 받는 합의금도 상당한 액수로 예상된다. 2021년 1월 6일 그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를 일으킨 뒤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자 그는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두 회사와 합의에 이르러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2500만 달러(약 361억 원), X는 1000만 달러(약 144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미 ABC방송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1500만 달러(약 217억 원)를 지불했다. 대부분의 합의금은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설립기금으로 들어가지만,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에 직접 돌아간다고 WSJ은 전했다.이밖에도 트럼프 일가가 얻는 수익은 다양하다.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대선 승리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보수주의 운동과 관련해 여러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또 장남과 차남인 에릭이 관여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디지털 토큰을 판매해 3억 달러(약 4331억 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대선 한 달 전 회고록을 출판했는데, CNN에 따르면 출판사가 여기에 지불한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에 이른다.WSJ은 “트럼프 가문의 돈벌이 속도와 규모는 전례가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때보다 더 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수석 변호사였지만 이후 비판론자로 돌아선 타이 콥은 “이번에 대통령이 이익을 얻으려는 노력이 훨씬 더 대담하다”고 WSJ에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5
    • 좋아요
    • 코멘트
  • 여자 컬링, 결승서 中꺾고 ‘10전 전승’ 금메달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겨울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1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중국을 7-2로 꺾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이 겨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예선 라운드 로빈에서 8경기를 모두 승리한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10-2로 물리쳤다. 이후 결승에서 중국 대표팀과 다시 만났다. 앞서 예선에서도 한국은 중국을 4-3으로 이겼다. 컬링 여자 대표팀의 이번 승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하나 더하면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4
    • 좋아요
    • 코멘트
  • 헌재, 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 채택…20일 尹탄핵 10차 변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변론 절차를 이달 20일까지 두 차례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청도 받아들였다. 헌재는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18일 9차 변론기일,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한 총리와 홍 전 1차장,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이 모두 신청한 조 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앞서 헌재는 이달 11일 한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윤 대통령 측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가) 이번 비상계엄의 원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다시 증인으로 신청했다. 당초 국회 측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조 청장은 건강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윤 대통령 쪽에서도 그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홍 전 차장은 이달 4일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통화하며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요청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신청을 기각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헌재에 변론기일 지정과 관련해 날짜를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10차 변론기일이 잡힌 20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내란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의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되기 때문에 탄핵 심판과 동시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헌재가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면 탄핵 심판의 선고 일정이 더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4
    • 좋아요
    • 코멘트
  • 崔대행 “野의 예산삭감이 계엄 요건? 그렇게 생각 안한다”

    여야가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12·3 비상계엄 사태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 여 “일방적 예산 삭감” VS 야 “비상계엄에 경제 충격”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 편성에 대해 “지난번 여야 대표가 국회에서 연설한 걸 들으니 추경 논의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 같다”며 “예정된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 경제성장을 위한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이 어렵고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도 있어 정부도 그 부분(추경)에 대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추경의 규모나 내용에 대해서는 “국정협의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언급하기를 피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민주당이 4조 원을 깎은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 지 5일 만에 추경을 꺼냈다”며 “야바위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법무부, 검찰, 경찰 등 다수 국가조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비상계엄 선포 때문에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경제 상황이 악화한 건 정부와 여당 탓이라고 반박했다. ● 최 대행 “예산 삭감, 계엄 요건 안돼”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헌법과 국회법에는 여야 합의가 없다”며 “혼란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과 최 권한대행이 가져왔다”고 질타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 가운데 2명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는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명하지 않았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아직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지 않아 (임명 여부를)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요건이 되느냐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질문에 최 권한대행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 질문에도 “부정선거 논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논란이 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박지원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이 ‘치매’라는 단어를 써가며 큰소리로 항의하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서서 “발언이 과하다. 최소한 상대를 존중하며 말하자”며 양측을 자제시켰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3
    • 좋아요
    • 코멘트
  • 北,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도 일방 철거

    북한이 남북 합의로 설치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13일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 상시 상봉의 염원을 담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면회소는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2008년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설치한 시설이다. 통일부 측은 “남북 합의로 설치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철거 작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 행위이자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의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에 대응한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3
    • 좋아요
    • 코멘트
  • 재건축 14곳 빼고 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 다 푼다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내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해제한다. 다만 은마아파트, 잠실주공 5단지 등 해당 지역 내 안전진단을 통과한 재건축 아파트 14곳에 대해서는 투기 우려를 고려해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서울시는 1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조정안은 13일부터 적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다시 지정하다 보니 거주 이전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를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특정 지역에서 기준 면적 이상의 주택, 상가, 토지 등의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해당 구역에선 실제 거주할 주택만 살 수 있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매입한 주택을 2년간 매매나 임대할 수도 없다.그동안 서울 시내에는 이번에 해제된 대치·삼성·청담·잠실동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를 포함해 △강남구 압구정동, 양천구 목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는 2020년 6월 잠실 일대 마이스(MICE) 개발사업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이유로 처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매년 재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이 지역의 구역 지정을 1년 연장하면서 대상을 아파트로 한정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가 끝난 중구 신당동, 중랑구 면목동, 양천구 신정동 등에 있는 6곳(0.28㎢)도 이번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달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규제 철폐 토론회에 참석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를 시사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 시장은 “지난 2, 3개월간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고 월 거래량이 30%가량 감소하는 등 오히려 침체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해제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이번 해제를 통해 지역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핀셋’ 지정으로 전환해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해제 대상에서 빠진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재건축 아파트 14곳과 압구정·여의도동·목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구역 등에 대해서도 이후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머지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59곳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정을 해제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12
    • 좋아요
    • 코멘트
  • 국조특위 출석한 崔대행 “여야 합의하면 지금이라도 마은혁 임명”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이 임명을 보류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해주면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출석한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한 이유에 대해 “여야의 합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당시 제 판단”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에서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직 결정이 없었다“며 답을 피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전달했다고 알려진 ‘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에 대해 최 권한대행은 “그 내용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당시 문건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시가 아니라 참고자료로 생각했다”며 이후 계엄 관련 문건으로 인지한 이후에도 “이것(계엄)은 무시하기로 했으니 덮어놓자고 하고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6
    • 좋아요
    • 코멘트
  • 작년 경상수지 990억 흑자…12월에 123억 ‘역대 최대’

    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해 12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123억7000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12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흑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한은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전년인 2023년 흑자 규모(328억2000만 달러)의 3배 이상이었다. 12월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가 104억3000만 달러 흑자였다. 수출이 1년 전보다 6.6% 증가한 633억 달러로 늘었다. 통관 기준 수출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37.0%), 반도체(30.6%), 철강제품(6.0%) 중심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동남아(15.4%), 유럽연합(EU·15.2%), 중국(8.6%), 일본(6.1%), 미국(5.5%)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528억7000만 달러로 4.2% 늘었다. 통관 기준 원자재 수입(-9.6%)은 줄었지만 자본재(24.4%)와 소비재(1.2%)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1억1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달(-29억8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은 다소 줄었다. 겨울 방학 등 해외여행 성수기의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9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직접투자 가운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9억5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억6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주식 위주로 38억 달러 줄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6
    • 좋아요
    • 코멘트
  •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새 치안정감에 박현수 내정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이 새 치안정감 승진자에 내정됐다. 대전 출신인 박 국장은 경찰대 10기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과 위기관리센터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파견 근무도 거쳤다.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경무관), 국정상황실 파견 중인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 파견 중인 박종섭 경무관은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5
    • 좋아요
    • 코멘트
  •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5개월만에 다시 2%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5.7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 상승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지난해 8월(2.0%) 이후 첫 2%대 상승률이다.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7.3% 올랐고, 가공식품류도 2.7% 상승했다. 채소류와 축산물 가격은 각각 4.4%, 3.7% 뛰었다. 소비자의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커서 가격변동에 민감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 올라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역시 1년 전보다 2.0% 오르면서 지난해 7월(2.1%) 이후 처음으로 다시 2%대 상승률에 진입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5
    • 좋아요
    • 코멘트
  •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변론준비 회부…24일 첫 재판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의 변론 준비절차를 24일 시작한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지 2개월여 만이다. 4일 헌재는 “박 장관 탄핵 사건이 준비절차에 회부됐다”며 “수명재판관으로 이미선, 정계선 재판관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첫 변론 준비기일은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준비기일에는 재판의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와 증인 신청 등의 심리 계획을 세운다. 박 장관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박 장관 측 대리인은 전날인 3일 “신속한 절차 진행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의견을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4
    • 좋아요
    • 코멘트
  •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2심서 무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는 4일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의 수사 청탁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송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경찰에 경쟁 후보였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하명 수사’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송 전 시장은 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이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법원은 같이 기소됐던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대통령반부패비서관도 무죄로 판단했다.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 역시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김 의원의 비위 정보를 당시 경찰이던 황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가 끝난 뒤 송 전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조작이자 사냥이었다”며 “어둠 속에서 진실의 승리를 보여준 재판부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의원도 “애초에 부당한 보복 수사였다”며 “검찰의 부당한 수사와 기소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있어선 안 되며 검찰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4
    • 좋아요
    • 코멘트
  • 한숨 돌린 캐나다-멕시코 “마약-밀입국 단속 美에 협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 대해서도 관세 25% 부과 방침을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금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했다”며 “(미국이 캐나다에 4일부터 부과하려던) 관세는 양국이 협력하는 동안 최소 30일간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마약류인)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카르텔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조직범죄와 펜타닐 및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한 캐나다-미국 합동 타격대를 출범하기로 했다”며 “조직범죄와 펜타닐에 대한 새로운 정보지침에 서명했고 여기에 2억 달러(약 2900억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 동부 시간 4일 0시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시행 시점을 앞두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모두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멕시코 역시 국경에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 단속을 위해 군인 1만 명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이유로 지목해온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 문제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대응책을 내놓는 방식으로 막판 타협에 이른 것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4
    • 좋아요
    • 코멘트
  • 헌재, ‘마은혁 미임명’ 위헌여부 선고 연기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위헌 여부 판단을 연기하기로 했다.헌재는 3일 오후 2시 해당 사건과 관련한 권한쟁의심판과 헌법소원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최 권한대행이 변론 재개를 요청하면서 선고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는 10일 이 사건에 대한 변론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선출한 정계선 조한창 재판관을 지난해 12월 31일 임명하면서 마 후보자는 임명하지 않았다.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정환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가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우원식 국회의장도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현재 헌재는 재판관 8명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을 진행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번 사건의 선고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의 위헌 결정이 나왔는데도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형법상 직무유기가 성립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헌재 결정에 강제적인 결정력이 없다는 것이지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권한쟁의가 인용됐는데 따르지 않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형법상 직무유기죄 성립과 관련해선 “그 부분은 헌재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02-03
    • 좋아요
    • 코멘트
  • 北, 트럼프 정부 첫 비난…“우리를 불량국가로 모독 망발”

    북한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불량 국가”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을 2일 내놨다. 도널트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내놓은 첫 번째 비난 성명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미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국가를 불량배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미국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의 적대적 언행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주권 존중과 내정불간섭이라는 국제법 원칙에 반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미국이야말로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라고 언급하면서 “우리에 늘 적대적이었고 앞으로도 적대적일 미국의 그 어떤 도발 행위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이번 성명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루비오 장관이 한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 국가를 상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1월 15일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지만 당시 북한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3
    • 좋아요
    • 코멘트
  • 제주서 어선 2척 좌초…“15명중 2명 사망·2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1일 총 15명이 탄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50대 한국인 남성과 4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사망했다. 해양경찰은 실종된 외국인 선원 2명을 수색 중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경 제주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됐다. 사고 선박 중 한 척에는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6명 등 7명, 나머지 한 척에는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7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들의 국적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다. 제주해경 측은 구조한 13명 가운데 50대 한국인 선장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나머지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1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1
    • 좋아요
    • 코멘트
  • 국립한글박물관서 화재로 소방관 1명 부상…문화유산 이송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1일 화재가 발생해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화재 관련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박물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명완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사고 후 브리핑에서 “당시 건물 내부에 6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구조 활동을 하다 추락한 소방 구조대원 1명뿐이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화재와 관련해 지하 1층의 수장고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안전을 위해 월인석보 등 지정문화유산 257점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1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반도체, 철강, 석유 등에도 관세”

    이달부터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구리, 석유와 가스 등의 수입품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월 중순부터 이들 상품에 대한 부문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멕시코, 캐나다,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과는 별개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 “우리를 끔찍하게 대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을 시사했다. 부문별 및 EU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행 시기나 세율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 방침은 해당 수입품에 대해 이미 물리고 있는 기존 관세에 더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관세 인상으로 물가 상승이 심해지거나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일시적이고 단기적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관세는 우리를 매우 부유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1
    • 좋아요
    • 코멘트
  • 美필라델피아 번화가에 경비행기 추락…워싱턴 항공 사고 이틀만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 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 데 이어 31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도 소형 비행기가 쇼핑몰 인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 CBS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반경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출발한 소형 비행기가 필라델피아 북동쪽 지역에 추락했다. 해당 비행기는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브랜슨 공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비행기에 2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지만,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탑승객이 6명이라고 밝혀 정확한 사상자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가 추락한 장소가 쇼핑몰과 상점이 밀집한 지역이라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사고 관련 영상에는 불꽃과 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FAA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조사 후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2-0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