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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을 지명수배자로 표현한 포스터에 대해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문 씨는 24일 페이스북에 해당 포스터 사진을 올린 후 “저를 지명수배했던 포스터가 모욕과 인격권 침해가 맞는다는 법원 판결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씨가 올린 포스터에는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 ‘취업계의 신화’ ‘자유로운 귀걸이의 영혼’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를 ‘사람 찾는 것이 먼저다’로 바꾼 문구도 있다.문 씨는 “법원에서는 아무리 공적 문제 제기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며 “이 사건 문제점은 이 정도 멸시와 조롱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는 것”이라고 썼다.그는 “멸시와 조롱이 선동되어 지금도 널리 퍼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 여겨지는 모양이다. 이제는 개인들에게 까지 퍼져, 저기 시골구석까지 다다르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 무던해지고, 다 같이 흉악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앞서 문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특혜채용 의혹 관련해 심재철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 했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다만 비슷한 취지로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을 상대로 청구한 소송에선 일부 승소했다.재판부는 당시 하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 2건에 대해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적시된 사실의 내용 전체의 취지를 살펴볼 때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는 이상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심 전 의원의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논평 내지 의견표명으로 보이고 사실관계를 다소 과장한 것일 뿐 허위라고 보기 어려우며, 허위라고 하더라도 의혹의 제기가 상당성을 잃은 것을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그러나 포스터와 관련해선 “의견표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 사실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건 아니다”면서도 “지명수배 전단 형태의 포스터는 표현이 모욕적이고 이로 인해 인격권이 침해했다는 원고 주장을 일부 받아들일 만한 점이 있다”며 정준길 전 대변인에게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한 여성이 자동차 문 손잡이에 끼어있는 휴지를 만진 뒤 마비 증상과 호흡 곤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24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에린 밈스라는 여성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식당에서 남편과 생일파티를 마치고 차에 타려다 조수석 문손잡이에 끼어있는 의문의 휴지 뭉치를 발견했다.그는 누군가 쓰레기를 버린 것이라고 생각해 손끝으로 휴지를 꺼내 던져 버렸다. 남편에게 “당신이 한 짓이냐”고 묻자 남편은 아니라고 답했다.그리고 5분쯤 지난 뒤, 에린의 팔 전체가 저리고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또 발열, 가슴통증, 호흡곤란이 오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남편은 급히 가까운 병원으로 차를 몰았고, 의료진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을 진행했다.의사는 “알 수 없는 물질에 의한 급성 중독”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다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에는 체내에 물질이 충분치 않다”고 했다.에린은 “내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순간이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내 아기를 생각하는 것뿐이었다”고 회상했다.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미국 테네시주 벨뷰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여성이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몸이 마비되는 증세를 겪었다.또 지난 6월에는 테네시주의 주유소 두 곳에서 마약 성분의 흰색 가루가 묻어있는 1달러 지폐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게 발견됐다. 검사 결과 가루에서 펜타닐 성분이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더 강력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취임 100일을 축하하는 꽃다발이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 앞에 쇄도한 것을 두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출’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다.문재인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박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진행자는 ‘어제 한 장관이 취임 100일이라고 막 꽃바구니도 받고,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1위에 올랐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냐?’고 질문했다.이에 박 의원은 “저도 꽃바구니 화환 엄청나게 받았었는데, 그게 어디로 배달되냐면 화환 같은 경우는 법무부 청사가 아니고 민원실이 있는 곳이다. 제가 화환을 우리 법무부 청사 앞에 쭉 도열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진행자가 ‘그럼 어제 한 장관 꽃다발은 갖다 도열시킨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저에게 화분 배달된 거는 청사 바깥이 아니라 청사 안에 쭉 넣어놨다. 그러니까 일부러 제가 거기서 포즈를 취하지 않으면 사진이 찍힐 수가 없다. 그런 사진을 기자 분들이 아마 출입하면서 찍어서 보도한 건 있어도…”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보니까 한 장관 출근인지 퇴근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장관이 청사 들어오면서 찍은 사진이더만”이라며 “저거는 저기다 갖다 놓은 것이다. 저렇게 배달되지 않는다”고 연출을 주장했다.진행자가 ‘추미에 법무장관 때도 비슷한 사진 본 것 같다’고 짚어주자 박 의원은 “제가 추 장관님은 아니지 않냐”고 답했다. 진행자가 ‘본인은 그런적이 없냐?’고 거듭 묻자 박 의원은 “저거는 갖다 놓은 것이다”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그러면서 한 장관의 차기 대권 주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멘트 하고 싶지 않다. 지금 대통령 임기 100일 지났는데 그말 나오는 것 자체도 맞지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그러자 인터뷰 전문기사(CBS 노컷뉴스) 댓글에는 실제로 꽃을 보낸 지지자들의 반박이 쏟아졌다.이들은 “무슨 헛소리냐? 배달하는 사장님이 ‘안으론 못 들어가니까 1층 계단에 갖다놓겠다’고 하시던데” “직접 꽃 보낸 1인이다.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하냐. 업체 전화번호랑 배달 완료 인증사진이 있다” “법무부로 꽃 배달해달라 하면 업체에서 계단으로 한다고 먼저 말한다. 법무부 과천청사로 주문하면 계단 앞으로 자연스럽게 배달해 주더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배달 트럭이 법무청사 앞까지 들어와 계단 앞에 차를 대고 꽃을 내려놓는 모습도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또 보낼 때 배송지에 ‘법무부 청사 입구’ 혹은 ‘청사 중앙계단’ ‘청사 1층 계단’ 등으로 적으니 그곳까지 배달해줬다는 이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배달 업체와 주고받은 문자와 주문서를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자기들이 그동안 얼마나 쇼를 했는지 자인하는 꼴이다” “본인이 꽃바구니 화환 셀프 쇼한 것인가?”, “추미애 장관도 그렇게 받았다는데, 박 장관만 열등감인가?”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말하라”고 비난했다.법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택배나 일반적인 배달품은 특별히 문제 있는 물건이 아니면 법무청사 앞까지 배달이 들어온다. 민원실과 법무부 청사 간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직접 갖고 들어오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도 그렇게 물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50대 남성이 다음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24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7시 5분경 해운대구 반송동 영산대 입구 인근에서 50대 A 씨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졌다.A 씨는 왕복 2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운행하다 반대 방향에서 정상 진행 중인 승용차를 발견하고 스스로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를 땅에 부딪친 A 씨는 즉시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하지만 진료비 부담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병원에서 본인과 함께 온 보호자가 진료비가 부담된다며 진료를 극구 거부했고 특별히 상태가 나빠 보이지 않아 다시 구급차로 자택으로 모셔다드렸다”고 밝혔다.A 씨는 다음 날 오후 7시 44분 혼자 사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가 일을 나오지 않자 일용직 동료가 자택을 방문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유족이 부검을 거부한 데다 담당 의사의 소견 등에 따라 A 씨 사인을 전날 있었던 교통사고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에서 보육원 출신의 새내기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또 다른 보육원 출신 여학생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경 광산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 양(19)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경찰은 A 양이 같은 날 오전 2시경 거주하던 아파트 고층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파악했다.A 양은 최근 가깝게 지내던 이성 친구의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A 양은 만 18세까지 지역 모 보육시설 등지를 전전했으며, 부모 모두 지적 장애가 있어 보살필 형편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퇴소를 결정,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A 양이 평소 우울감을 호소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분경에는 광주 광산구의 한 대학교 강의동 건물 주변에서 B 군(18)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 군이 이날 18일 오후 4시 25분경 건물 옥상에 혼자 올라가 뛰어내린 정황을 파악했다.보육원에서 자란 B 군은 올해 초 대학 입학과 함께 거처를 학교 기숙사로 옮겼다. 경찰은 B 군이 보육원을 나와 홀로서는 과정에서 사회 적응을 힘들어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도플갱어’로 불리는 닮은꼴 사람들은 유전적으로도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연구소’ 연구팀은 얼굴이 닮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얻은 결과를 23일 생물학 저널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발표했다.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 확산으로 외모가 쌍둥이처럼 닮은꼴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점을 고려해 이들의 유전자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연구팀은 우선 1999년부터 닮은꼴 사진을 수집해온 캐나다 사진작가 프랑수아 브뤼넬로부터 32쌍의 사진을 구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의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들 얼굴의 유사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했다.이 가운데 절반(16쌍)은 3개의 얼굴 인식 시스템에서 모두 알고리즘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타액을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16쌍 중 9쌍이 1만9277개의 공통 단일염기다형성(SNP)을 가져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SNP는 유전자 중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부위를 말한다.뿐만 아니라 이들은 신장과 체중 등 신체적 특성, 공부습관, 흡연 여부 등의 행동 패턴도 유사했다.이런 결과들은 유전적 변이가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과 습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또 이러한 발견은 DNA로 범인의 얼굴을 추정하는 법의학이나, 얼굴 사진을 통해 게놈의 단서를 얻는 유전자 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이 많지 않은데다 흑백 사진을 활용했고 유럽인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국의 한 해변에서 “머리가 잘린 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극사실적으로 만든 성인용품 인형 ‘리얼돌’이었다.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서 동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촌부리주 방생 해변에 여성 시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상체는 셔츠에 휘감겨 있는 모습이었고, 하체는 벗겨져 있었다. 머리가 없이 몸을 웅크린 채 쓰러져 있어 마치 살해돼 해변에 떠밀려 온 것처럼 보였다.공포에 휩싸인 관광객들이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패닉’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실제 사람이 아닌 인형임을 확인했다. 태국에서 2만 바트(약 47만원)에 거래되는 리얼돌이었다.경찰은 “사람들이 보고 충격을 받아 신고해왔다”면서 “주인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관할 경찰서에서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홀로서기’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보육원 출신 대학생이 마지막 떠나는 길에 친모와 만나게 됐다.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산구의 한 대학교 건물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입생 A 군(18)의 화장식과 장례미사가 24일 오전 광주 영락공원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A 군의 친모가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구는 A 군의 장례 절차를 위해 가족·친척 등을 수소문하다 친모와 연락이 닿았다고 한다. 친모는 별도의 장례식은 하지 않고 유골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어린시절 가정 문제로 보육원에 맡겨진 A 군은 경기지역 보호시설에서 자라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 광주의 한 보호시설로 거처를 옮겼다.A 군은 대학에 합격한 올해 초 보육원을 나와 기숙사에서 지내왔는데, 보육원을 나올 때 받았던 지원금 약 700만원 대부분이 소진된 후 금전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A 군은 지난 21일 오전 10시5분경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 군이 18일 오후 4시 25분경 건물 옥상에 혼자 올라가 추락한 정황을 파악했다.A 군의 방에서는 마시지 않은 음독물과 소주,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는데”라는 글이 적힌 쪽지가 나왔다. A 군은 방학을 맞아 동급생 대부분이 집에 가면서 사건 당일 기숙사 방에 홀로 남아 있었다.A 군은 사건 발생 전 보육원 관계자에게 “성인이 됐고, 복지관을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A 군이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나와 홀로 서는 과정에서 사회 적응을 힘들어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0대 추정 여성이 생활용품 매장에 대·소변을 보고 “약 기운에 그랬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장에 변 보고 나 몰라라 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복층 매장을 운영 중인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19일 오후 4시40분경 일어났다. 환자복을 입은 여성이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물건을 계산하고 나갔다.이후 A 씨가 상품 진열을 위해 2층에 올라가 보니 바닥이 대소변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제품에도 냄새가 배있었다.1시간가량 청소에 사투를 벌인 A 씨는 누군가 개를 데려왔다가 치우지 않고 간 것으로 생각했다.하지만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니 앞서 다녀갔던 환자복 입은 여성의 소행이었다. 같은 건물에 있는 병원 환자였다.A 씨는 병원에 이 상황을 알렸다. 그러자 다음날 문제의 여성이 내려와 “알코올 치료로 약 기운에 그런 것이니 신고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 기초생활수습자라 돈도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A 씨는 “여성이 병실에서도 담배 피우는 등 마음대로 생활해 강제 퇴원 당하고, 다른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 같다”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건너편 편의점에서 환자복 차림으로 소주를 마시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디가 아픈지는 모르겠지만, 아프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냥 뻔뻔한 여자라면 처벌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1일 광주에서 한 시민의 사인 요청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다.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위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은 이 후보가 차에서 내리자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이 인파 속에서 한 여성이 책을 내밀어 사인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책의 표지를 보더니 다시 돌려주며 시선을 돌렸다. 여성이 거듭 사인을 요청하자 후보 옆에 있던 남성이 손으로 ‘X’ 표시하며 거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이 모습은 온라인에 움짤(움직이는 이미지) 형태로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여성이 건넨 책이 흰색 표지에 검은 글씨 제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굿바이, 이재명’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굿바이, 이재명’은 이 후보와 그의 친형 고(故) 이재선 씨의 갈등을 장영하 변호사가 역은 책이다. 민주당이 작년 12월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유명 ‘반미 논객’이 미국에 주택을 구입한 사실이 들통나 웨이보(微博) 등 중국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 사용정지 처분을 당했다.20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필명 ‘쓰마난(司馬南)’으로 활동하며 극단적 반미 주장과 강경한 민족주의로 이름을 떨쳐온 논객 위리(66)가 미국에 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위리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5만7000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들여 아들과 아내 이름으로 주택을 구매했는데 현 시세는 58만 달러(약 7억 7000만 원)로 올라있다. 이 외에도 다른 부동산이 더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위리는 평소 “미국은 전 세계의 적이며 각국을 착취하는 거대한 종양 덩어리”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웨이보 팔로어만 307만 명, 더우인 2203만 명, 터우탸오 1031만 명 등 반미 주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자신이 욕하던 미국에 돈을 투자하고 세금을 내고 있었던 것. 중국민들은 거센 분노를 표출했고, 결국 20일 정오부터 위리의 중국내 주요 SNS계정이 정지됐다.웨이보 계정에는 현재 “관련 법률 규정을 위반해 이 계정은 금언(사용정지) 상태가 됐다”는 표시가 떠있다.위리는 지난 2012년 1월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러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그를 알아본 중국인들에게 비난받자 “반미는 나의 직업일 뿐이고 아내와 딸이 있는 미국에 온 것은 생활일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중국 네티즌들은 위리가 국가의 엄격한 외화 관리 속에서 어떻게 거액의 돈을 미국으로 송금했는지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손님의 주문을 잘못 확인해 큰 사이즈의 피자를 만든 가게가 4조각을 빼고 보낸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장은 낮은 별점을 준 손님을 핀잔하는 답글을 남겨 화를 자초했다.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재적 단골손님을 잃은 자영업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L사이즈를 주문했던 A 씨는 그보다 큰 피자를 배달 받았다. 대신 4조각이 빠진 피자였다.A 씨는 “주문 잘못 보고 큰거 만들어서 그만큼 피자 조각 빼서 주셨는데, 누가 먹던 거 받은 느낌이 든다”며 “새로 만들어서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리뷰를 남겼다.그러자 피자가게 사장은 “다시 만들면 20분 이상 더 지체되니 어쩔 수 없었다. 큰 사이즈는 L사이즈랑 가격차이가 3000원 이상 난다. 시키지도 않은 큰 피자 보내면 손님이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답글을 달았다.이어 “L사이즈 받으면 뭐가 그리 기분 좋겠냐. 우리가게는 99% 빅피자 손님이다. 착각할 수도 있지. 사람이 살면서 왜 자기 이익만,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도 만진 사람 없고 그대로 4조각 빼서 보낸 건데 뭐가 그리 대단한 피자라고 사진까지 찍었냐. 참 답답하다”고 분노를 쏟았다.누리꾼들은 “‘실수로 큰 사이즈를 만들어서 그냥 보내드리니 맛있게 드세요’ 했으면 단골 한 명 생기는 건데” “몇 조각 빼 봐야 다시 팔기도 어렵지 않냐” “본인이 실수해서 큰 것 만들어 놓고 대응이 아쉽다” “피자 4조각 때문에 리뷰를 본 여러 손님을 잃게 된다. 장사의 센스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의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또 한 번 압승을 거두면서 독주를 이어갔다.민주당은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광주·전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이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각각 78.58%(2만4749표), 79.01% (5만786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누적 득표율은 78.35%(20만4569표)다.경쟁 주자인 박용진 후보는 누적 21.65%(5만6521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후보와는 56.70%포인트(p)차이다. 두 후보의 표차는 14만8048표다.최고위원 투표에선 정청래 후보가 26.40%(14만2169표)로 1위를, 고민정 후보가 23.39%(12만5970표)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영교(10.84%) ▲장경태(10.84%) ▲박찬대(9.47%) ▲송갑석(9.09%) ▲윤영찬(6.63%) ▲고영인(3.34%) 순이었다.이 후보는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남, 그리고 광주광역시 당원 동지 여러분의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지난 6일 강원·경북·대구를 시작으로 △제주·인천 △울산·경남·부산 △충남·충북·세종·대전 지역 경선에 이어 △전북 △전남·광주까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박용진 후보는 고향인 호남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실상 이 후보의 당선 굳히기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호남의 낮은 투표율은 한계로 꼽힌다. 이게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이 후보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지역 투표율은 34.07%, 광주 34.18%, 전남 37.52%에 그쳤다.박 후보는 “(호남 권리당원) 투표율이 낮은 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며 “1만m 달리기 경기의 막판 정도로 보이는데 마지막 스퍼트, 최선을 다해, 안간힘을 다해 뛰겠다. 서울·경기 지역 당원 동지에게 투표에 꼭 참여해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민주당은 오는 27일 서울·경기권을 끝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마무리한다. 28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가 진행되며 이후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특급호텔에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이슬람 무장 세력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여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모가디슈 중심가의 하얏트호텔에 무장 폭도 여러 명이 중화기를 난사하며 들이닥쳤다.호텔 외곽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후에 호텔에 진입한 폭도들은 건물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였다.보안군이 대응에 나섰으나 폭도들은 24시간 넘게 인질극과 총격 등을 벌이며 호텔 점거를 이어갔다.폭도들은 호텔 2층을 점거하고서 다른 층과 연결되는 계단 등을 폭파해 보안군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알샤바브’라고 자처했다. 알샤바브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으로 꼽힌다.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2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국장을 포함한 보안관 2명도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알샤바브는 지난 수개월 동안 정부군이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자 이에 맞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테네시주립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면회 온 여성과 입을 맞춘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현지시간)폭스뉴스 등은 레이첼 달러드(33)라는 여성이 테네시 주립교도소를 방문한 후 면회 수감자 조슈아 브라운(30)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테네시주 교정국에 따르면, 달러드는 지난 2월 19일 마약 관련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브라운을 면회했다.달러드는 면회 도중 브라운과 입을 맞췄는데, 이후 브라운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결국 숨졌다.달러드는 면회 당시 약 14g의 마약이 담긴 풍선 형태의 알약을 입에 물고 있다가 브라운에게 입을 맞춰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브라운은 풍선을 삼킨 후 나중에 배출할 계획이었으나 몸속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테네시주 교정국장은 “이번 사건은 교도소에 밀수품을 반입하는 행위의 위험과 그 결과를 보여준다”고 경고했다.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된 달러드는 2급 살인 혐의 및 교도소 내 밀반입 혐의로 기소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 운전자가 뒤늦게 사설 구급차를 발견해 비켜줬다가 손가락 욕을 먹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터널에서 일어난 사연을 19일 소개했다.사연에 따르면, 운전자 A 씨는 터널 1차로에서 주행 중이었다. 졸음 방지용 사이렌이 흘러나오는 터널이었다.이때 뒤에서 사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왔지만, A 씨는 졸음방지용 사이렌으로 착각해 조금 늦게 비켜줬다.그러자 사설 구급차는 앞질러 가면서 손가락 욕을 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한 변호사는 해당 구급차에 대해 “정말 급한 상황이었다면 손가락 욕을 할 여유가 있었을까?”라고 지적했다.다만 A 씨에대해서도 “물론 터널 내 졸음방지용 사이렌 소리와 헷갈릴 수 있지만 무슨 소리가 들릴 때에는 뒤를 한번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누리꾼들도 “사설 구급차나 견인차 등이 과거 여러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말 위급하면 저렇게 창문을 열고 욕을 하고 갈 정신이 있을까 싶다. 욕까지 하고 갈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진짜 119 구급차들은 저렇게 안 다닌다”고 비난했다.다만 A 씨를 향해서도 “양보한다고 속도 늦춘게 오히려 진로를 방해한 꼴이 됐다. 구급차는 고의로 방해한거라고 생각했었나 보다”라고 의견을 냈다. 119구급차를 운전했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싸이렌 울리고 갈 때 비켜주는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무조건 속도 늦추면서 서는게 아니라 옆차선 차량이랑 크로스 되게 해야 한다. 두 차로 차량들이 비슷한 속도로 서행하면 구급차가 뚫고 지나가기가 부담스럽다”고 조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새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설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했다.전임 최영범 홍보수석은 정부의 국정철학을 전파하고 국정 상황을 홍보하는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다.건강상 이유로 자진사퇴한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2차장 후임으로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발탁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개편안을 발표했다.정책기획수석이 새로 생기면서 기존의 ‘2실(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는 ‘2실 6수석’ 체제로 전환됐다.김 실장은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 발탁 배경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해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으로 평가받는다”며 “국정 운영을 함에 있어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해서 윤석열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준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말했다.김은혜 홍보수석에 대해선 “윤석열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적임자라 판단한다”라고 소개했다.임종득 2차장에 대해선 “국방 정책과 군사 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정책통”이라며 “윤석열정부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더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김 홍보수석은 대선 기간 윤석열캠프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선인 대변인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윤심’(尹心)으로 통한다. MBC기자 출신인 김 홍보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 당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으나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0.15%p(포인트) 차이로 패했다.이 정책기획수석은 행정고시 27회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선임됐으나 2018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다가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했다.임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역임했다. 올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천지역 6월 지방선거 공직후보자를 추천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5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6시15분경 A 씨(60대)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중 같은 날 오후 7시경 밀양의 한 야산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현장에서 A 씨의 유서도 발견됐다.A 씨가 발견된 야산은 지난 5월 31일 대형 산불이 난 장소다. 당시 산불은 축구장 1000개가 넘는 산림 763ha를 태우고 나흘만인 6월 3일 진화됐다.이 산불과 관련해 A 씨는 지난 6월 3일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의 동선이 발화지점과 유사한 점, 다른 외부인이 없는 점, 흡연 등 화재와 연관성을 토대로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제안에 대해 “허망한 꿈 꾸지 말라”고 대꾸하면서 ‘한반도 운전자론’을 폈던 문재인 정권도 함께 조롱했다.김여정은 19일 자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문에서 “또 하나 마나 한 헛소리를 했을 바에는 차라리 입을 옹 다물고 있는 편이 체면을 유지하는데 더 이로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힐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이 구상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전제로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북한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그러나 김여정은 “주제넘게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무슨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과감하고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는 황당무계한 말”이라며 “한때 그 무슨 ‘운전자’를 자처하며 뭇사람들에게 의아를 선사하던 사람이 사라져버리니 이제는 그에 절대 짝지지 않는 제멋에 사는 사람이 또 하나 나타나 권좌에 올라앉았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자체가 싫다”고 했다.김여정은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선 ‘북이 비핵화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된 전제”라고 했다. 또 “역대 선임자들은 물론 할아비처럼 섬기는 미국까지 어쩌지 못한 ‘북핵포기’의 헛된 망상을 멋모르고 줄줄 읽어가는 것을 보자니 참으로 안됐다”며 “세상에는 흥정할 것이 따로 있는 법”이라고 못박았다.“진보 당선됐으면 北 비핵화 협상 나왔을까?…심각한 오산”이번 담화문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체제 생존과 자주국방의 핵심적인 수단인 핵무기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근본적인 수정과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그는 “김정은 정권은 경제력에서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앞서 있는 남한과의 대화와 교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19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생산(GDP)은 35조3000억 원으로, 남한(1919조 원)의 1.8%에 불과하다.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모두 조롱”했다며 “그러므로 만약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적인 정치인이 당선되었다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것이라고 진보 진영에서 판단한다면 이는 심각한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 많은 기자들 중 노트북을 소지한 사람이 한 명도 안보이냐. 연필로 수첩에 적는 30년 전 과거로 돌아갔냐?”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책상에 노트북이 보이지 않자 온라인이 술렁였다.이날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윤석열 기자회견장에 노트북 반입 금지라는데 항의하는 기자가 없냐. 문재인 정부 때 상상이나 했냐”, “문재인 정부 때 그랬으면 가만히 안 있었을 텐데 지금은 찍소리도 못하고”, “대체 뭐가 얼마나 찔리면 저러냐”등의 비난을 쏟아냈다.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번 대통령 기자회견에 노트북 반입을 금지한 것은 맞지만, 정숙한 환경 및 보안상의 관례이며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은 아니다.노트북이 없었던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당시에는 기자들 앞에 책상도 없었다. 이번에는 책상이 마련돼 노트북이 없다는 사실이 유난히 눈에 띄었을 뿐이다.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백악관 생방송 기자회견을 보면 기자들이 책상 없는 의자에서 종이와 펜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노트북 반입을 금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생방송으로 대통령의 말이 직접 국민에 전달되는 환경에서 키보드 자판 소음을 줄이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전날(16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 입장 절차 안내’에서 “정숙한 환경 유지와 기존 관례에 따라서 노트북 반입 및 키보드 사용이 불가하지만 펜과 수첩은 휴대 가능하다”고 알렸다.특히 이번 기자회견이 열린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은 청와대 영빈관이나 춘추관과 달리 천장이 낮아 키보드 자판 소음이 더 크게 들릴 가능성이 있다.이에 더해 부피가 큰 전자기기는 테러에 악용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보안상의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016년 8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를 이륙한 여객기에서 노트북으로 위장한 폭탄이 폭발해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고 승객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있었다.또 다른 누리꾼들은 “기존 정부에서 별문제가 안 됐던 사항들을 정권 바뀌니 하나하나 꼬투리 잡고 있냐” “생방송 되는 대통령 기자회견은 기자들이 받아 적는 것보다 질의에 더 집중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비난을 맞받아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