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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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정치일반36%
국제일반22%
사회일반22%
문화 일반11%
경제일반6%
선거1%
외교1%
국방1%
중국1%
과학일반-1%
  • 서울서 칼국수 한그릇 9000원 넘어…외식 물가 상승세

    서울에서 칼국수 한 그릇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9000원대를 돌파했다.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메뉴 가운데 칼국수, 냉면, 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올랐다.서울에서 칼국수 가격은 2022년 3월 8000원을 넘은 뒤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는 8962원으로 유지됐다가 올해 1월 9038원으로 올랐다.냉면 가격은 지난해 12월 1만1308원에서 올해 1월 1만1385원으로, 비빔밥 가격은 같은 기간 1만577원에서 1만654원으로 각각 소폭 올랐다.김밥(3323원), 자장면(7069원), 삼겹살(200g·1만9429원), 삼계탕(1만6846원), 김치찌개 백반(8000원) 등 메뉴 평균 가격은 지난달과 동일하다.서울 외식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 원대, 자장면은 지난해 10월 7000원대,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12월 8000원대로 각각 올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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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축구 선수, 경기 도중 벼락 맞아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선수가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PRFM과 영국 매체 트리뷰나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경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의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반둥과 FBI수방 간 친선 경기에서 셉테인 라하르자(35) 선수가 벼락에 맞았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필드를 걷는 셉테인의 머리 위로 번개가 친다. 곧이어 동료 선수들은 쓰러진 셉테인에게 황급히 달려간다.셉테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한 화상을 입고 치료받다가 끝내 숨졌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 분석 결과, 경기장 300m 위에 번개가 친 구름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셉테인이 속한 FBI수방은 인스타그램에 그의 생전 사진과 함께 애도를 뜻하는 장미 이모티콘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그의 명복을 비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축구 경기 중 선수가 벼락에 맞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수에라틴 컵 U-13에 참가한 보조네그로 지역의 한 선수는 벼락을 맞고 쓰러져 심장이 멈췄으나,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돼 2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같은 해 브라질 파라나주 산투 안토니우 다 플라치나에서 열린 지역 아마추어 축구 대회 경기에서도 벼락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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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10명 중 4명 “아파도 병원 못 가”…이유는

    대한민국 청년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바쁘고 돈이 아깝다는 이유 등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년 빈곤 실태와 자립 안전망 체계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 4000명(남성 1984명·여성 20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1.6%가 ‘최근 1년간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답했다.병원을 가지 못한 이유로는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바빠서)’가 4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비(진료비)를 쓰는 것이 아까워서(의료비 부담)’ 33.7%, ‘약국에서 비처방약을 사 먹어서’ 9.3%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1년간 월 생활비에서 의료비 평균 지출 비중은 ‘5% 이하’가 5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0%’가 18.2%, ‘전혀 없음’이 13.2% 등으로 드러났다.전체 생활비에서 의료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한 비율은 40.0%였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비율은 30.9%였다.청년의 절반 이상은 최근 1년간 병원, 건강검진센터, 보건소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주요 건강 지원 정책 가운데 최우선 순위로 50.6%가 ‘2030 무료 건강검진 확대’를 선택했다.가장 시급한 정부의 청년 건강 정책으로는 ‘청년 의료비 지원 확대’(32.8%)가 꼽혔다.청년들이 주변 사람들에 도움받는 것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15.2%는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만한 주변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있다’고 한 청년의 52.4%도 ‘최근 1년간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정서적으로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13.2%, ‘최근 한 달간 사적으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는 16.4%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청년건강검진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 청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연령대별, 성별, 실업 여부, 지역 등에 따른 맞춤형 건강 정책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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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분에 아버지 임종 지켰습니다”…설날에 시민 에스코트한 경찰

    설날 차량 정체로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할 뻔한 가족이 경찰 도움으로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11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경 기장군청 인근에서 차를 몰던 30대 남성 A 씨는 112에 전화를 걸었다.A 씨는 부친의 임종이 머지않았다는 병원 측 연락을 받고 모친과 이동 중인데 기장군청 근처에서 차량 정체로 발이 묶여 임종을 지킬 수 없을 것 같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경찰은 인근을 순찰 중이던 교통순찰차로 A 씨 차량을 에스코트하게 했다.경찰의 도움으로 1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A 씨 가족은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A 씨는 “정체로 인해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할 뻔했는데 경찰 덕분에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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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 배관 오르고 숟가락으로 땅 파…마약 혐의로 붙잡혔다

    골목 화단에 앉아 숟가락으로 흙을 파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40대 남성이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최근 경찰청 유튜브에는 ‘숟가락 살인마를 잇는 숟가락 ○○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5일 오후 9시경 광주 서구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주택으로 올라가려던 남성이 지금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경찰은 112상황실 지령에 따라 인상착의 숙지 후 도주 방향 일대를 수색했다. 골목 사이사이를 살펴보던 경찰은 인상착의가 유사한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골목 화단 앞에 앉아 숟가락으로 흙을 파내고 절연테이프로 감싼 마약을 묻던 중이었다. 판매자가 마약을 땅에 숨겨두면 나중에 구매자가 와서 수거하는 일종의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하려던 것이다.A 씨는 경찰을 밀치고 도주하려 했지만 결국 붙잡혔다. 현장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은 A 씨를 지구대로 데려와 신체를 수색해 필로폰 15개와 액상 대마 18개를 발견했다. A 씨 휴대전화에서도 구체적인 마약 거래 내역이 확인됐다.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휴대전화 내역 등을 바탕으로 공범과 추가 혐의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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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들·스태프 있는데 실내흡연…지창욱 “부적절한 행동” 사과

    배우 지창욱 측이 실내 흡연 논란에 사과했다.11일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속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소속사 측은 “해당 메이킹 영상에 지창욱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장면이 포함됐다”며 “부적절한 장면으로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창욱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콘텐츠를 접하신 분들과 현장의 스태프, 출연자분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부적절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에 지창욱이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나왔다.영상에는 지창욱이 신혜선, 이재원 등 배우들과 리허설하며 전자담배로 보이는 것을 입에 댔다가 떼는 모습이 담겼다. 실내 흡연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에서 문제의 장면은 편집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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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음주 차량 1㎞ 추격해 붙잡은 시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30대 남성이 또 음주운전을 하다가 시민들의 신고와 추격으로 붙잡혔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시 40분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사람이 운전하려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된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인 것을 보고 정차를 지시했다. 하지만 30대 남성 운전자 A 씨는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빠르게 도주했다.A 씨는 골목길 등 이곳저곳을 질주하며 도주했지만 시민의 추격으로 붙잡혔다.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순찰차가 쏜살같이 도망가는 A 씨 차량을 뒤쫓는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곧바로 자신의 차량으로 따라붙는다.이 시민은 “차가 엄청 빠르게 쌩하고 지나가더라. 경찰이 뒤따라가는데 추격 속도가 안 될 것 같았고, 이거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따라갔다)”고 채널A에 설명했다.시민은 순찰차를 앞질러 A 씨 차량을 약 1㎞ 뒤쫓았다. 그는 A 씨가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 막다른 길에 멈추자 차량 후미를 막아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어 A 씨가 차량 전조등을 끄고 뒷좌석으로 옮기려 하자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시민은 “차가 흔들리던데 사람이 뒤쪽으로 옮겨타더라. 100% 음주운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신고자와 추격에 나선 시민 덕에 A 씨는 별다른 피해가 생기기 전 붙잡혔다.경찰이 A 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57%로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이었다. A 씨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였다.경찰은 A 씨를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넘겨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도주 경로를 차단해 검거를 도운 시민에겐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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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가 늦은 아내에 격분…“엄마 못 볼 줄 알아라” 두 아들 학대한 40대

    아내의 늦은 귀가에 화가 난다며 어린 두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40대 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1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 씨(4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19일 0시 20분경 광주 남구의 주거지에서 두 아들에게 “엄마 이제 못 볼 줄 알아라”며 빨래건조대·수납장을 집어 던지거나 넘어뜨려 밟는 등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회식에 간 아내가 일찍 귀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해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가정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 아동들을 양육하고 있는 배우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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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식당서 쓰러진 80대…옆자리 간호사가 응급처치로 구해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쓰러진 80대 노인이 식사하던 간호사의 심폐소생술(CPR)로 의식을 되찾았다.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설 당일인 전날 오후 6시 21분경 부평구 십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족과 식사 중이던 남성 A 씨(81)가 갑자기 쓰러졌다.마침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서울 모 병원 소속 간호사 1명이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A 씨에게 달려가 CPR 등 응급조치를 했다.간호사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간호사는 A 씨가 이송되는 모습까지 확인한 후 식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관계자는 “한때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아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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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3세 英국왕, 암 진단 후 첫 성명…“응원에 감사”

    찰스 3세 영국 국왕(76)이 암 진단 발표 후 첫 공식 성명을 내고 “최근 며칠간 내가 받은 많은 응원과 안부 메시지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성명을 통해 “암을 앓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러한 친절한 마음들이 가장 큰 위로와 격려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나의 암 진단이 (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영국 및 전 세계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일하는 모든 조직의 활동을 조명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도 내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했다.그러면서 의료진과 암 관련 단체를 향해 “내 경험의 결과로 그들의 지치지 않는 보살핌과 헌신에 대한 평생의 존경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앞서 지난 5일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성명을 내고 “국왕이 최근 양성 전립샘 비대증 시술 과정에서 (암에 대한) 우려가 지적돼 후속 진단 테스트를 받았고 암이 확인됐다”며 “오늘 정기 치료를 시작했고 국왕은 평소처럼 국정 업무와 서류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가 걸린 암의 종류, 단계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커밀라 왕비는 지난 8일 저녁 외부 행사에서 찰스 3세에 대해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대중이 보낸 모든 편지와 메시지에 매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는 지난 7일 런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들이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라며 “최근 몇 주간은 ‘의학적’ 문제에 다소 초점을 맞췄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도 최근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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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 계곡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실종 신고 2개월만

    전남 곡성군 한 계곡에서 40대 남성이 실종 신고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경 곡성읍 한 계곡 바위틈에서 남성의 시신이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발견 당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으로부터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은 지난해 12월 4일 경찰에 실종 신고됐던 A 씨(44)인 것으로 파악했다. 곡성에 거주하는 A 씨 부모가 경기 안산에 홀로 살던 A 씨와 연락이 끊기자 안산 한 경찰서에 직접 실종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평소 지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까지 A 씨 신체에서 극단적 선택 흔적이나 외상·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일정한 직업이 없던 A 씨가 안산에서 곡성까지 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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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과자 아니었다…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인기’는?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 총 39만9500잔 팔려 휴게소 매출 1위 메뉴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약 17억6940만 원에 달했다.2위는 호두과자였다. 총 36만6400개 팔려 17억4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동(26만7000개·16억8650만 원), ‘소떡소떡’ 등 떡꼬치(24만1600개·9억9510만 원), 카페라테(16만3000개·8억123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에도 1위는 아메리카노였다. 2위는 우동이었다. 3~5위는 호두과자, 떡꼬치, 돈가스 순이었다.휴게소별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해 설·추석 연휴 모두 행담도휴게소였다. 행담도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휴게소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 위에 자리 잡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객 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알뜰간식’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알뜰간식’은 인기 간식 일부를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 추석 연휴부터 도입했다. 도로공사는 기존 3종으로 제공했던 알뜰 간식을 호두과자류, 떡꼬치류, 핫도그류, 어묵·어묵바류, 닭꼬치·강정류, 어포류, 통감자구이류, 제빵류, 옥수수류, 떡볶이류 등 1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가격을 3500원 이하로 판매한다. 다만 휴게소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김희태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고객분들이 알뜰간식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게소를 이용하시길 희망한다”며 “설 연휴에는 안전운전을 위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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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경길 부산→서울 6시간40분…오후 4시 정체 절정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됐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30분, 대구 5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이다.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대전 1시간 40분으로 예측됐다.귀경 방향은 이날 오전 8∼9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 최대치에 이르러 다음 날 오전 2∼3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귀성 방향 혼잡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해 오후 4∼5시경 정점에 이른 뒤 오후 7∼8시경 해소될 전망이다.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15만 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7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씩 움직일 전망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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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에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신다”…경찰 밥값 몰래 계산한 남성

    설날 교통정리에 나선 경찰관들에게 한 남성이 밥값을 내준 사연이 전해졌다.11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직원 2명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춘천 동산면 군자리 동산추모공원에서 교통정리를 시작했다.오전부터 몰려드는 성묘객에 경찰들은 3시간30여 분간 서서 교통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이후 성묘객이 차츰 줄면서 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경찰들은 해장국 2개를 주문해 먹었다. 이때 식당 사장이 다가와 “뒤에 계신 손님이 ‘설날에도 경찰관들이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신다’면서 ‘밥 한 끼 사고 싶다’며 계산했다”고 말했다.경찰들은 깜짝 놀라 “괜찮다”고 했으나 이미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밥값 2만3000원을 계산한 뒤였다. 이들은 식당을 떠나는 이 손님에게 목례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경찰들이 계산한 남성을 알아보기 위해 차 번호를 조회한 결과, 부산에 주소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안중우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은 “직업 특성상 시민분들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거절했지만 이미 밥값을 계산하셔서 정말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지역 교통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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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내부 견해차 조정 어려움 없을 것…해결 못할 문제 없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제3지대 합당을 계기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할 가능성에 대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10일 이 대표는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공동대표와 지지층이 확실하게 갈린다고 평가받는데 합당 과정이 순탄할 것이라 보는가’라는 물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 우리가 타결한 지도체제나 당명보다 더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설령 견해차가 있더라도 왜 우리가 신당을 하려는지 초심으로 돌아가면 답은 나와 있다”며 “거대 양당이 좀처럼 타협하지 못하고, 고집 피우고, 투쟁하고, 서로 방탄하는 정치를 깨뜨리겠다며 나온 사람들이 자기들 내부 견해차를 조정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대안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이어 “저희 쪽 지지자들도 반발이 있다”면서 “우리가 왜 제3지대로 나왔던가. 진영 정치를 극복하자고 나왔던 것 아니겠느냐. 우리 내부에서도 극복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공동대표는 일각에서 이낙연 호남 출마론·이준석 대구 출마론이 거론되는 것을 두곤 “일리 있는 얘기”라며 “지도 체제가 구성돼 있고 앞으로 그런 문제를 비롯한 중요한 전략적인 문제는 빨리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벌어진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공방과 관련해선 “참 부끄러운 일”이라며 “후보와 선거운동을 함께 했던 분들의 잘못을 먼저 따지는 것이 맞지, 왜 남 탓을 하나”고 날을 세웠다.이어 “모두가 인정했다시피 지난 대선은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였다”며 “양쪽이 모두 비호감인데 좀 더 심한 쪽이 지고, 좀 덜한 쪽이 이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총선은 회고투표, 대선은 전망투표라고 말한다. 후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후보 얘기는 싹 빠지고 남 탓이라고 하면 후보는 아무나 뽑아도 되느냐”고 지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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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인데 왜 안 만나줘”…연인 집 들어가 불 지른 40대 긴급체포

    설날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어있던 연인의 집에 들어가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시흥시 정왕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 있는 여자친구 B 씨(40대) 집 안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이 불로 당시 건물 내에 있던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다. A 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화재 당시 B 씨는 가족과 함께 남동생 집에 머물고 있었다. A 씨는 범행 직전 B 씨의 남동생 집에 먼저 찾아가 “왜 명절인데 만나주지 않느냐”고 B 씨에게 항의하며 문 앞에 시너를 뿌리다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 씨가 달아나자 B 씨 가족은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 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B 씨 자택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곧바로 꺼졌다.경찰은 이날 오전 병원 치료를 마친 A 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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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앞까지 쓰레기…저장강박증 주민 설득해 쓰레기 1.5t 수거

    집 앞까지 쓰레기를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을 앓던 주민들이 기초자치단체의 도움으로 치료받는다.8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구 파동 한 주택에 같이 사는 3인 가족 중 A 씨와 B 씨는 장기간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동네에서 모은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집안과 골목길에 방치했다.이웃 주민들은 보행, 악취, 위생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다.파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해당 주택을 여러 차례 방문해 A 씨와 B 씨를 설득했고, 청소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파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성구 자원순환과, 자활기업 수성행복산업 직원들은 지난 6∼7일 대청소에 나섰다. 이들은 집과 길에 쌓인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11명이 이틀에 걸쳐 수거한 쓰레기는 1.5t에 달했다.수성구는 A·B 씨와 더불어 가족 구성원인 C 씨까지 전문기관과 연계해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저장강박증은 집을 깨끗이 치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많아, 수성구는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수성구는 2019년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조례’를 제정해 저장강박 의심가구 홈케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8세대를 지원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장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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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다가 내린 지하철역 인근서 구매한 복권…5억 당첨됐다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른 역에 내린 남성이 근처에서 복권을 샀다가 5억 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5일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78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A 씨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종종 출근길에 느낌이 좋을 때마다 복권을 구매해 왔다는 A 씨는 “그날은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음 역에서 내렸다. 다행히 집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며 “가는 길에 복권이 생각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밝혔다.그는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전날 구매한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며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낙첨만 나오더니, 마지막쯤 5억 원에 당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너무 놀라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보고 있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을 때려보고, 꼬집어보기도 했다”며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제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A 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 외에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고 답했다.그는 당첨금을 채무상환 및 배우자·자녀에게 쓸 예정이라며 “그동안 고생한 당신(아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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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국가 소멸 위기감”…日언론, 저출산 문제 집중 조명

    최근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해외 주요 언론도 주목하는 가운데,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외국인 이민자 수용 대책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인구 문제를 조명했다.8일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국가소멸 위기감’이라는 제목으로 1면과 3면에 걸쳐 한국의 인구 상황과 정부의 대응책 등을 소개했다.신문은 한국 통계청이 2022년 약 5167만 명인 인구가 50년 뒤 약 3652만 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는 등 단순한 출산율 제고 방안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자 윤석열 정부가 이민자 수용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도 지난달 초 경남 김해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정부의 보조금 중단 결정으로 폐쇄되는 등 반이민 정서와 외국인 이주민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정책들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한국의 외국인 비율은 약 5%로 일본의 배에 가깝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민자 수용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봤다.또 현 정권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 이민자 수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역설하면서도 무조건적인 외국인 수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외국인 노동자 확보 문제와 관련해 “동남아 국가도 합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고 조선족도 고령화가 진행돼 쉬운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한 통계청장 출신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의 반응으로 기사를 끝맺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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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챙겨주고 병원도 같이 가”…쪽방촌 주민 ‘아들’ 된 사장님 [따만사]

    “삼촌 천천히 먹고 가!” “앉아서 뜨뜻한 커피 한잔해요.”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식당 ‘옛촌’ 사장 홍영기 씨와 박성순 씨는 문을 여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말을 걸며 안부를 묻는다. 손님의 이름과 식성, 건강 상태까지 모두 기억하는 홍 씨 부부는 손님마다 ‘맞춤형 메뉴’를 내놓는다.이곳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동행식당’이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22년 8월부터 쪽방촌 주민에게 하루 한 끼 8000원 상당의 식권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인근의 동행식당을 찾아 식사한다.주민들이 매일 기존의 8000원짜리 메뉴만 먹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홍 씨 부부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홍 씨는 “요즘엔 날이 추우니까 떡국이나 황태해장국, 여름엔 시원하게 냉면이나 국수를 드린다. 그날마다 먹고 싶은 것을 말씀해 주시면 만들어 드린다”고 했다.명절에는 쓸쓸히 홀로 보낼 주민들을 위해 따로 음식을 준비한다. 육전과 갈비, 떡과 달걀 등을 명절 선물로 나눈다.홍 씨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해 직접 식당에 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매일 음식을 들고 쪽방촌으로 향한다. 그는 “제가 배달을 안 가면 큰일난다. 그분들은 하루를 굶으셔야 한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입맛이 없거나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주민에게는 죽을 끓여 대접한다.홍 씨는 주민들의 보호자 역할도 한다. 배달을 간 그는 “할머니”라고 외치며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문을 열자, 할머니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다. 놀란 홍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는 119구급대원의 말에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홍 씨는 “당시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셨다. 감기도 걸리시고 식사도 잘 못하셔서 누룽지 죽을 많이 쒀다 드렸다”며 “지금은 조금 괜찮아지셨다”고 했다.홍 씨는 창신동쪽방상담소를 통해 할머니의 병원비를 지원했다. 지난달부턴 매월 상담소에 5만 원씩 후원금을 내고 있다.평일에는 쪽방상담소 직원들이 주민 건강을 살피지만,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홍 씨가 나선다. 근처 약국이 모두 문을 닫은 일요일, 홍 씨는 할머니에게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결국 문 연 약국을 찾아서 할머니와 약사분 간 전화 연결해 드렸다”고 설명했다.홍 씨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 박 씨는 “할머니가 정말 고맙다며 옷 한 벌을 선물로 주시더라.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 씨도 “할머니랑 같이 눈물을 흘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주민들은 끼니를 챙겨줄 뿐 아니라 말벗이 돼주는 홍 씨 부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추운데 고생하네”라며 잠자리 곁에 둔 사탕 5개 중 2개를 배달 온 홍 씨에게 건넸다. 목도리, 모자, 장갑 등 식당 한켠에는 추운 날 배달 가는 홍 씨를 위한 주민들의 따뜻함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주민들은 “어젠 힘들었지만 오늘 밥 먹고 좋아졌다” “배고팠는데 밥 잘 먹었다” “배달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한다.홍 씨는 “주로 혼자 사시니까 외로우셔서 자꾸 말을 거시는 데 그걸 끊고 뒤돌기 쉽지 않다”면서도 “식구들과 티격태격 재미있게 대화하고 안부를 묻는 것이 행복이다. 고맙다고 해주시면 정말 좋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인터뷰 내내 쪽방촌 주민들을 ‘우리 식구’라고 칭했다. 주민들은 길에서 마주칠 때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삼촌’ ‘이모’라고 불러주는 홍 씨 덕에 따뜻함을 느낀다. 홍 씨는 이렇듯 주민들의 ‘사회복지사’이자 ‘아들’이다.식당은 동네 ‘사랑방’으로 변했다. 주민들은 오다가다 식당에 들러 커피를 마시거나 회포를 푼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멸치 똥을 따기도 한다. 김나나 창신동쪽방상담소 행정실장은 “주민들이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식당에 와서 이야기하고 재료 손질도 같이한다”며 “몸이 불편하지 않은 분들은 직접 식사하러 식당에 와야 하기에 오히려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집에선 혼자 조용히 있어야 하는데, 여기 오면 다른 주민과 말하며 식사할 수 있으니 외로움이 줄어든다”고 했다.홍 씨도 새로운 식구가 늘어 좋다며 “동행식당이 식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동행식당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며 “식당이 잘 안되시는 사장님들은 동행식당 참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주민분들과 서로 상생하는 관계인 것 같다”고 했다.김 실장에 따르면 동행식당 모집 공고는 전년도 12월 쪽방상담소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상담소 측에서 근처 식당에 동행식당 모집 관련 안내문도 돌린다. 모집 후 설명회를 가진 뒤 선호도 투표를 통해 동행식당이 선정된다. 이후 매년 재계약하는 구조다.동행식당에 참여한 지 2년 차인 홍 씨는 “제가 아니라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인터뷰 내내 겸손해했다. 그는 “저희 건강이 허락돼서 식당을 운영할 때까지는 동행식당에 참여하고 싶다. 그때까지 우리 식구들과 건강하게 웃으면서 보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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