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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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2-03~2026-01-02
정치일반38%
사회일반29%
국제일반11%
경제일반8%
문화 일반5%
대통령3%
정당3%
검찰-법원판결2%
기업1%
국회0%
  • ‘잠 깨웠다고’…교사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최대 징역 5년

    수업 중인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교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1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교생 A(18)군에게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했다.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살해 의사가 없었다고 하지만, 교실에서 나가 흉기를 훔쳐 다시 들어왔고 범행 방법 등을 보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미필적으로라도 살인 고의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화가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한 부분을 참작하더라도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A군에게 장기 15년∼단기 7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또 보호관찰 명령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반면 A군 측은 살인미수와 특수상해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인천의 한 직업전문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경 교실에서 40대 교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공격을 말리던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A군은 사건 당일 오전 9시 50분경 B씨가 잠이 든 자신을 깨우고 훈계하자 학교 밖을 나섰다. 이후 인근 생활용품 매장에 들어가 흉기를 훔친 뒤 교실로 돌아와 수업 중이던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에 있던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교사 B씨와 동급생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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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정경심 형집행정지 신청 불허 관련 “상황 살펴보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된 것과 관련해 “형 집행 정지는 여러 이해가 충돌한 부분이어서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제가 구체적으로 관여할 부분은 없지만 상황을 잘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경심 교수 형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이 할 역할에 대해서 찾을 용의가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개별 수용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상황을 확인해봤다”며 “형집행정지는 의료인이 주축이 된 형집행정지위원회가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있고, 당시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향후 수술이나 치료계획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보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위원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관여할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알아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이 ‘구체적인 보고는 못 받았다는 것이냐’고 추가로 묻자 한 장관은 “그런 것까지 제가 보고를 받을 만한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정 전 교수 측은 “지난 6~7월경 서울구치소 내에서 네 차례 낙상사고를 입어 하지마비 증상을 겪고 있으며, 허리디스크 마비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며 지난달 1일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8일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심의위는 정 전 교수가 제출한 자료, 현장 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이에 야당 측은 정 전 교수의 형집행지를 일제히 요구하고 나섰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정교수는 이미 두 군데 이상의 디스크가 파열되어 흘러내리고 심한 협착 증세를 일으켜 하지마비로 이어지며 다리를 끌어야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 요구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경심 교수가 즉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같은날 “형집행정지 요구는 의료진들의 수술 필요 소견에 따른 것이고, 법원이 판결한 형량을 줄여주는 것도, 남은 형을 면하여 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전직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은 되고 전직 장관의 부인은 안 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뇨를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은 형집행정지가 이루어졌지만, 정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혹하리만치 형집행정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허물을 벗기고 존엄한 사람으로 봐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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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대학생들, 등록금 반환 소송 1심 패소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며 학교와 국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낸 대학생들이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7부(이오영 부장판사)는 1일 대학생 2600백여명이 소속 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낸 등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전부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등 대학생 단체로 이뤄진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며 교육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을 위한 소송에 나섰다. 이들은 교육부와 대학이 사립대 학생에게 1인당 100만 원, 국공립대학 학생에게는 50만 원씩 일괄적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비대면 방식의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학생들과 국민의 생명권·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이자 불가피한 조치”라고 판단했다.이어 “2020년 1학기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재난 상황으로 개개인의 생명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라며 “비대면 방식 수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수 국가가 채택한 교육적 조치”라고 했다.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세계적 재난으로, 재학생들로선 꿈꾸고 기대했던 대학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해 안타까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원고들의 주장과 근거만으로는 학교법인과 국가가 법적 책임을 지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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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쇳밥일지’ 무슨 내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둘러 소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며 이번엔 청년 용접노동자 천현우 씨가 쓴 ‘쇳밥일지’를 추천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밤 페이스북에 이 책을 소개하며 “한숨과 희망이 교차하는 청년 용접공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 할 이 시대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사회의 진짜 모습도 (들을 수 있고) 재미도 있다”며 “현장언어를 적절히 구사하는 글솜씨가 놀랍다”고 덧붙였다.저자인 천 씨는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그는 “‘쇳밥일지’ 속에 지방 공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녹이려 애썼다”며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있다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르거나, 0.3평 철창 감옥에 스스로 갇혀야만 비로소 존재를 인정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현장 노동자들. 그 노동자들이 유별난 사람들이 아니며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게 외면 받은 노동자들을 위한 글을 쓰겠다”고 했다.‘쇳밥일지’는 지방에서 용접일을 했던 천 씨가 틈틈이 시사주간지에 연재한 내용을 다듬어 묶은 책이다. 천 씨는 “지방의 흙수저 전문대 제조업 노동자가 담담하게 써 내린 기록”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책에는 최저 시급을 간신히 넘는 월급, 하청 직원의 서러움, 산업재해로 영구 장애를 얻는 동료들, 외국인 노동자 혐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페이스북을 통해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책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들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얻은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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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카메라 해킹해 사생활 훔쳐보고 녹화…법원, 20대에 징역 4년 선고

    가정집에 설치된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등을 해킹해 수천 명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31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 씨는 2021년 2월부터 1년간 가정집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사용자들의 사생활을 들여다본 혐의로 기소됐다.IP 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 피해자들은 애완견 관찰용 또는 방범 목적으로 IP 카메라를 설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영상 등을 불법 녹화해 컴퓨터 등에 저장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방범용 또는 애완견 관찰용으로 집안에 설치한 IP카메라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약 7000명이 넘는 일반인들을 훔쳐보고 촬영했다”면서 “이는 피해자의 사생활 평온과 인격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라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가 다수이고 범행 기간이 짧지 않으며 피해자 대부분에 대한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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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이재명 상견례…종부세·내년 예산 두고 팽팽한 ‘기싸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31일 상견례 차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민생 협치’에 대해 뜻을 같이하면서도 종부세와 내년 예산안 등을 두고서는 신경전을 벌였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은 이 대표에게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다”며 “민생경제와 민심을 강조하고 계시니까 앞으로 국회가 순조롭게 풀려 나가리라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이 대표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의 요체는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라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에는 다를 바가 없다. 지향과 목적이 같고 다만 목표에 이르는 길이나 방법들이 좀 다를 수 있다는 게 차이 아닐까 싶다”고 화답했다.권 원내대표는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 아닌가. 169석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데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이든 예산이든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양 후보가 낸 공통 공약을 하루빨리 입법화하기 위한 양당의 노력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야당으로써 사실 책임과 역할이 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야 간에 공통공약추진기구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신속하게, 내실 있게 추진하면 좋겠다”고 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 가운데 두 사람은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내년 예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권 원내대표가 “종부세를 완화하겠다고 이 대표께서 대선 후보 시절 때 공약하셨는데 (여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 부분 관심 갖고 들여다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종부세 논의는 당에 가급적 협력 입장을 가지라고 이미 얘기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권 원내대표께서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은 내지 마시고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이 대표는 정부의 예산안 문제를 꺼내들며 반격했다. 그는 “얼마 전 대통령도 반지하방 참혹한 현장을 보고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말씀도 있으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예산안에서 서민 영구임대주택 예산 5조가 넘게 삭감됐다. 그분들은 갈 곳이 없는데 그것도 생각해달라”고 했다.더욱이 “소상공인이나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되지만 큰 예산이 들지도 않는 지역화폐 지원 예산은 전액 삭감했는데 사실 정부 예산에서 얼마 되지도 않잖나”라며 “특히 노인·청년 일자리 예산 삭감이 지나친 것 같다. 초대기업과 슈퍼리치 감세가 13조원인가 하는데 그런 것도 안 하면서 서민 지원예산이라 하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이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철학과 우리의 재정 운영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그런 부분은 앞으로 서로 논의해서 협의하자”며 “민주당 정책대로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고 효과가 있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방식대로 하는 게 국민에 결과적으로 도움 될 것인지는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했다.다만 공개 모두발언이 끝나고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두 사람은 대학 시절 고시공부 등 인연을 거론하며 편안하게 사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는 중앙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의원 배지가 아닌 민주당 배지를 단 것을 보고 “당 대표 답다”고 했고, 이 대표는 “형수님께 안부 전해달라”고 인사하며 환담이 끝났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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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캠피싱’ 당한 남편…이혼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몸캠피싱’ 사건 이후 부부싸움만 하는데 이런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할까요?”30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몸캠피싱’ 피해를 당한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몸캠피싱’은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다음 영상을 불법촬영한 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 범죄를 뜻한다.5세 딸을 키우고 있는 결혼 6년 차 30대 여성 A씨는 “남편이 새벽에 인터넷을 하다가 데이팅앱에 접속해 한 여자와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며 “여자가 ‘혼자 하는 모습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고, 서로 그런 영상들을 주고 받았는데 바로 다음 날 피싱 조직원에게서 연락이 왔다더라”고 말했다.이어 “돈을 보내지 않으면 남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번호로 그 영상을 보내겠다고 했다더라. 겁에 질린 남편은 백방으로 돈을 구했지만 돈이 쉽게 구해질리 없었다”며 “돈을 보내지 않자 남편의 휴대전화 번호를 해킹한 피싱 조직원이 제게 남편 동영상 캡처 사진을 보냈다. 그래서 제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남편은 실수라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했고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일은 일단락됐다”며 “하지만 제 마음은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았다. 남편의 몸캠피싱 사진이 자꾸 떠오르고 남편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내려갔다”고 토로했다.결국 A씨는 남편에게 이혼 하자는 말을 꺼냈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 ‘이혼 하고 싶으면 아이를 두고 맨몸으로 혼자 나가라’면서 이혼을 거부했다.A씨는 “몸캠피싱 사건 이후 남편과 부부관계도 할 수 없고 매일매일 갈라서자는 이야기로 부부싸움만 하는데 이런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남편의 몸캠피싱을 이혼사유로 하면 이혼소송을 하면 아이도 제가 키우고 이혼이 가능한가”라며 조언을 구했다.“배우자 아닌 사람과 음란채팅은 부정행위에 해당”사연을 접한 강효원 변호사는 해당 사연이 이혼 유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남편 피해자인 것은 맞지만 피해자가 되기 전에 하셨던 행동이 음란 채팅”이라며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자신의 몸을 보여주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부정행위라는 것이 반드시 배우자 아닌 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혼인관계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유지를 방해한 경우로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부정한 행위가 포함된다”며 “A씨는 남편의 몸캠 피싱 사진을 보게 되어 부부 관계나 부부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가 매우 무너져서 유책 사유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딸에 대한 친권 양육자 역시 A씨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강 변호사는 “제 생각에는 딸의 주 양육자가 A씨였을 것 같다”며 “이혼을 준비하신다면 남편분께서 몸캠 피싱을 처음 당한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음란 홈페이지나 어플을 이용한 내역이 있는지 이 부분도 확인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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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생각 올바르게 밝히는 게 정치 리더의 자질”…김기현에 반박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31일 “제가 가진 생각을 올바르게 밝히는 게 정치 리더의 자질”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향해 ‘당의 리더로 나서려는 의원이 뒤늦게 의총 결과를 뒤집는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김기현 의원에 대한 반박이다. 두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제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의총 후에) 지역 주민들도 여러 분을 만나서 듣고 또 심사숙고해서 제가 의견을 내는 것이 그게 정치”라며 “그렇게 생각해서 첫번째 주자로 나서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의 리더로 나서려는 의원이 의총에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밝히지도 않고 이도 저도 아닌 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하다 적당히 눈치 보며 뒤늦게 의총 결과를 뒤집는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며 “지도자의 처신이라 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안 의원은 또 당 안정화를 위해 최고위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기로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된 최고위원과 대표가 전원 수도권”이라며 “제일 나이가 많은 분이 이재명 대표다. 나머지는 30대, 40대, 50대로 수도권 위주로 최고위가 구성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이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이) 개혁적인 노력이 없으면 이번 총선도 암담할 수 있다. 그래서 당 내홍을 빨리 해결하고 진영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비대위는 법원의 판단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다. 이 불확실성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대책이 있는 것인가”라며 “어떤 판단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밀어붙인다고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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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소리 싫어’ 모친 살해한 40대 남성…1심서 징역 20년 선고

    자신에게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정훈)는 30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5)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4월 21일 오후 5시 21분경 전남 광양시의 한 주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62)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어머니가 ‘술을 마시면 행실이 좋지 않으니 병원에 들어가라’며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직후 어머니가 착용한 금품을 가지고 광주로 이동해 술을 마신 뒤, 돈이 떨어지자 40만 원 상당의 음식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범행 다음 날 광주 동구 대인동에서 경찰에 검거됐다.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을 수십년간 보호해 왔다가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 유족 등 모친을 한순간에 잃고 이러한 피해는 회복하기 어렵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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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1주택 종부세 완화법, 野 이재명 대표가 힘 실어주길”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가 추진 중인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법안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전체 이슈와 기획재정위원회 상황을 보고 받고 그런 결정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민생에 있어서는 선제적으로 협력한다’라고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다음달 1일 이 대표를 만날 계획이다.한 총리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8월 말까지 통과가 안 되면, 국세청이 작업을 들어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안 돼서 수습이 불가능하다”며 “민생 하나를 본다면 종부세는 두말없이 오늘 중으로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당 주장과 어긋난 게 아니다.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보는데 ‘1주택’을 하자고 했던 민주당 안과 똑같다”며 “빨리 통과돼야 한다. 손 못 대고 넘어가면 50만명이 혼돈에 빠진다”고도 했다.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639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를 했다”며 “국제수지 흑자, 사회적 약자 보호, 경제 생산성 유지 등의 5개의 거시적인 과제와 도로·항만 등 인프라, 반도체산업 인재양성 10년 플랜 등 미시적 과제 5개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최소로 필요한 지출을 했다”며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도 적절하게 넣어서 120개 공약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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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김 여사 보석, 현지서 빌린 것…재산 누락 아냐”

    대통령실이 30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 등 귀금속들은 ‘현지에서 빌린 것’이라는 취지로 비공식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역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착용했었던 목걸이랑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던 것을 봤다”며 “(윤 대통령) 재산시고에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던데 확인해보셨나”라고 질의했다.이에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보도는 봤다”면서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운영위원장이 결산 관련 질의가 아니라며 제지하자 재차 발언 기회를 얻어 “대통령실에서 전혀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나 싶어 질문을 드렸다.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이다, 재산 누락된 것이다,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에 윤 비서관은 운영위 회의 산회 후 전 의원을 따로 만나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등 보석 장신구들은 빌려서 착용한 것이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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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 두 달 만에 동그랑땡 훔친 60대 男…벌금 200만원

    출소한 지 2달 만에 반찬가게에서 동그랑땡 두 팩을 훔친 남성이 1심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반찬가게에서 동그랑땡 두 팩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동그랑땡은 가게 외부에 설치된 냉장고에 있었으며 25~3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절도 등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10여 회 있을 뿐 아니라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2개월 남짓 만에 다시 범행했다.”며 “준법의식이 결여돼 있어 재범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다만 “범행이 1회에 그쳤고 피해 물품은 음식이었던 점, 피해액이 소액인 점 등에 비춰보면 죄질은 그다지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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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만난 文 “친명·친문 그룹 같아…‘명문 정당’이 가야할 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공식 일정 시작 첫날인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당내 계파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버스를 타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신임 민주당 최고위원 5명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이후 3개월여 만이다.갈색 상의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사저 계단을 내려와 이 대표 일행을 맞이했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이재명’을 번갈아 연호했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신임 최고위원들은 지지자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인 뒤 사저 안으로 이동했다. 사저 안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일행들과 마주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비공개로 환담을 가졌다. 이후 문 전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기자들이 묻자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께서) ‘축하한다’는 덕담을 해주셨다”며 “또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특히 문 전 대통령은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간 계파 갈등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 당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성준 당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과 이 대표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말했고 이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과 저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호응했다. 최고의원들 역시 “우리 모두 친문이다”라며 덕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대통령은 또 “99%가 우리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데에서 공유하고 있는데, 1% 정도 경쟁이 생겼을 때 앙금이 좀 생긴 것 같다”며 “갈등이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정치는 1%를 품고 가야 한다. 그래야만 민주당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또 다른 최고위원이 “친명 그룹과 친문 그룹이 같다”며 “‘명(明)’자와 ‘문(文)’자를 따서 ‘명문 정당’을 만드는 게 바로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웃으며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해서 비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요즘 정부여당이 잘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며 “따라서 민주당이 이제 나서서 희망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 민생을 잘 챙겨야 한다. 특히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전망만 어둡게 됐는데 민주당이 대안을 마련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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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령액 168만원’ 월급 공개한 9급 공무원…“어찌 살아가나”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은 하위직 공무원의 급여 명세서를 공개하며 합리적인 수준의 보수 인상을 촉구했다.29일 서공노가 신규공무원 일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서울시 신규 공무원인 9급 1호봉의 한 달 봉급 실수령액은 168만 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7급 1호봉(9급 3호봉)의 경우 이보다 7만 원 많은 175만 원 안팎의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공노는 논평을 통해 “한 마디로 참담한 수준이다. 이 나라의 하위직 공무원은 대체 어찌 살아가야 하나”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을 1% 안팎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올해 물가 인상률은 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최저임금도 올해 대비 5% 인상키로 결정된 바 있다. 민간 대기업의 경우는 1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임단협이 체결되고 있다”며 “유독 공무원 보수만 물가 인상률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사실상 대폭 삭감될 위기”라고 지적했다.서공노는 “일각에서는 공무원이 기본급은 적어도 수당을 많이 받지 않느냐는 논리를 펴기도 하지만, 보수의 20∼30%가 제세공과금으로 공제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공무원 평균 보수가 높다는 착시현상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의 낮은 보수에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한탄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기에 지금 전국적으로 거센 저항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며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합당한 수준에서 결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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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서병수, 전국위 소집 거부…권성동 “본인 철학 따라 움직여선 안 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를 거부한 서병수 전국위 의장을 향해 “고위 당직을 맡고 있는 분들은 본인 철학에 따라서 움직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 의장이 전국위 소집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는 질문에 “서 의원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들의 총의가 모인 만큼 의원총회를 따라주는 것이 고위 당직자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원내대표인 저도 모든 현안이나 사태에 대해 저의 생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우린 결국 회의체 정당이고, 회의체 정당이라면 의원 대다수 뜻을 따르는 게 원내대표의 역할”이라며 “저도 제 뜻대로 움직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모든 사안을 의총에 부치고 결론을 얻은 다음에 그것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책무이고 전국위의장도 마찬가지”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서 의장께서 생각을 좀 바꿔주시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위 의장을 맡은 서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두 번 잘못해선 안 된다”며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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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추석전 새 비대위 출범…그때까지 권성동 직무대행”

    국민의힘은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한시적으로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직을 맡기기로 합의했다. 비대위원 역시 전원 사퇴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일단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서 새 비대위가 출범할 때까지 꾸려 나간다고 저희끼리 합의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비대위에 대한 법적 논란과 관계없이 일단 당의 책임지는 그룹이 있어야 해서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킬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 제 거취는 새 비상대책위 구성후 스스로 결정하겠다”며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직무가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의원총회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국회 출근길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주말 긴급 의원총회 결과를 두고 당내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의견이 결론이 됐다 해서 거기에 대해 반발하는 것은 당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의총 과정을 통해서 어떤 사안에 대해 찬성, 반대 의견도 나왔다”며 “의원 다수의 뜻에 따라 결과가 나오면 설사 자신의 뜻과 반대된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 승복하는 것이 조직원, 어떤 조직이나 단체 구성원이 취해야 할 태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개최한 긴급 의총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상상황을 규정하는 새 당헌당규를 만들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당헌당규상 비대위 출범의 조건인 비상상황을 ‘최고위원 과반 사퇴’ ‘선출직 최고위원 사퇴’ 등으로 명확히 한 다음 비상상황에 따른 새 비대위 출범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는 사태 수습 후 의총에서 재논의해 의원들 뜻에 따르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추가 징계도 촉구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권 원내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이후 대표직무대행을 맡았던 권 원내대표가 ‘내부 총질’ 문자를 노출하는 등 극심한 당내 갈등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28일 5선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촉구했고 4선 윤상현 의원과 3선 김태호 의원은 각각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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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측, 與 비대위 유지 시 ‘추가 가처분 신청’ 검토할 듯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할 경우 비대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추가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가처분 결정에 반발하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이의 신청을 했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법원 가처분은 비대위원장 직무 집행만 정지한 것”이라며 “비대위 발족 자체는 유효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만 정지된 것일 뿐이고 비대위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과 지도체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비대위를 계속 운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이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당내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이 전 대표 측은 법원이 비대위 출범 계기였던 비상 상황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비대위 역시 무효라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법원은 국민의힘 비대위가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이 절차가 위법할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무효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법원 결정 직후 예정됐던 방송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그는 가처분이 인용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금요일 저녁”이라며 “보수 정당, 여러분의 참여로 바꿀 수 있다. 지금 결심해달라”고 썼다. 이 전 대표는 당분간 보수 지지층이 밀집한 경북 지역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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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與 민생 얘기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엉망진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을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경기지역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권력싸움에 날을 새다가 이제는 누가 대표인지, 누가 당을 수습해야 될지 방향도 잡지 못하는 그런 엉망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위원장은 체육관에 모인 민주당 당원들에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느냐. 김건희 여사 잘하고 있느냐. 국민의힘 잘하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당원들은 “아니요”라고 외쳤다.이어 “국민들은 어떻게 (윤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 만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엉망이 됐냐고 한탄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래도 민주당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믿을 곳은 민주당밖에 없다’, 이렇게 국민들이 마음을 열어 주고 계시다”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민생, 민주주의, 평화 이 3대 가치를 지킬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며 “내일(28일)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되실 분들은 이런 국민들의 열망과 한국이 처한 위기 현실을 잘 극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임기가 끝나는 우 위원장은 “지난 78일 간 민주당이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며 “이제 비교적 안정된 기반 속에서 다음 지도부가 출발할 수 있는 기반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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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 참가 숨긴 확진자 상대 손배소 기각…“형사·민사 이중처벌 과도”

    대규모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숨겼다가 코로나19 연쇄 감염의 빌미를 제공한 70대 확진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7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청주시가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지만 이 사실을 숨기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에도 불응했다.그는 자신의 가족이 확진된 후에야 검사에 응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청주시는 A씨의 행위로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연쇄 감염의 책임을 있다며 치료비·검사비 등 5208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A씨는 앞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기소돼 벌금 300만 원의 형사처벌을 받은 상태였다.재판부는 “행정상 의무위반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외에 민사상 손해배상 의무까지 광범위하게 부과하는 것은 과도할 수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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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동안 맑고 선선…당분간 ‘초가을 날씨’ 이어져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전국이 대체로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5~23도, 낮 최고 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한때 비구름이 지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5㎜ 내외, 전라 서해안, 경북 북부 내륙은 0.1㎜ 미만이다.이후 북쪽부터 구름이 걷히면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일요일인 내일 아침은 전국 기온이 15도 내외로 선선하고 오후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겠다. 특히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5도 내외로 낮고,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가 주의된다.이처럼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한국이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 사이로 부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전망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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