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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본선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중국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6에 그친 중국은 C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중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8.5장으로 늘면서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두 번째 본선행을 기대했지만 또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과 아시아 출전권 확대 모두 FIFA가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은 이번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한 인도네시아는 승점 12로 4위를 달려 4차 예선 진출을 확정,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선 6개국씩 3조로 경쟁해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가 4차 예선으로 간다.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예선 9차전에서 UAE와 0-0으로 비겼다. 3차 예선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두 이란(승점 20)에 이어 A조 2위(승점 18)에 이름을 올리면서 10일 카타르와의 최종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우즈베키스탄은 3위 UAE(승점 14)와 승점 차이가 4점이기 때문에 최종전을 패하더라도 UAE와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한국과 같은 B조의 요르단도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다. 요르단은 이날 오만을 3-0으로 이기며 승점 16(4승 4무 1패)이 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려 조 2위를 확보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감사한 마음으로 영광스러운 기록에 도전하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사상 첫 5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27)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강원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를 네 번 연속 제패했다. KLPGA투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단일 대회 5연패는 미국에서도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즈노 클래식 대회에서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호령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도 5연패는 못 했다. 우즈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을 4연패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네 번 연속 우승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대회 땐 코스에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팬분들이 ‘우승하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부담이 컸다.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오히려 영광스러운 기록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부담을 갖기보다는 차분하게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연패와 함께 KLPGA투어 사상 세 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박민지는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일에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하면 20승 기록을 세운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우승이 멀어졌다”며 “5연패든 20승이든 상황 자체를 즐기면 내가 충분히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최사인 셀트리온은 당초 올해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가 4월 다시 개최하기로 하면서 박민지의 대기록 도전도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까지 강원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던 이 대회는 올해는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박민지는 우승을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이예원(22)을 꼽았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KLPGA투어 유일한 다승자다. 박민지는 “예원이는 어느 대회장이든 코스 공략을 영리하게 잘한다”며 “또 올 시즌 보이는 샷감을 고려했을 때 예원이가 내 마음속 ‘파워랭킹’ 1위”라고 했다. 이예원은 “올해 목표가 4승 이상이기 때문에 얼른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 특히 2023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원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와 세계 6위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 ‘신구(新舊)’ 대결을 펼친다.신네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 원)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3-0(6-1 7-5 6-0)으로 제압했다. 또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3-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네르와 조코비치는 6일 자 단식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지만 최근 대결에선 신네르가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신네르가 모두 이겼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4강전에서 신네르에 패하며 탈락을 했다. 신네르는 올 시즌 열린 첫 번째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하며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네르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전에서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에 패하며 탈락하긴 했지만, 이 대회 최고 성적을 새로 쓰기도 했다.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클레이 코트’에서 조코비치가 올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두 선수의 승부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했지만, 올해 유일한 1승을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제네바 오픈에서 올렸다. 또 이 대회 경기장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렸고, 당시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하드코트에선 다섯 차례 맞붙어 한 차례 이겼지만, 클레이 코트에선 승리하기도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361위 로이스 부아송(22·프랑스·사진)이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여자 단식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부아송은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1로 이겼다. 낮은 세계 랭킹에도 불구하고 그는 올해 4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루앙오픈을 통해 유명 인사가 됐다. 대회 1회전에서 부아송과 대결한 해리엇 다트(29·영국)가 주심에게 “저 선수에게 디오더런트(체취 제거제) 좀 바르라고 전해 달라. 냄새가 정말 심하다”고 말한 것이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 게 계기가 됐다. 다트는 경기 후 “내 실수에 책임지겠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정작 부아송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디오더런트 제품 사진을 올리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프랑스오픈 인터뷰에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다트가 실수했을 수도 있고, 저도 그에 대해 농담으로 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상대 선수에게 악취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어 ‘데오드란트(체취 제거제)’ 선수로 얼굴을 알렸던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8강에 진출한 가장 낮은 세계 랭커가 됐다.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 랭킹 361위인 보아송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1로 이겼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나온 보아송은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보아송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전까지 보아송은 경기력보다는 악취 사건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다. 4월 열린 WTA투어 루앙오픈 1회전에서 보아송과 대결한 해리엇 다트(영국)가 주심에게 “저 선수에게 데오도란 좀 바르라고 전해달라. 냄새가 정말 심하다”고 말한 것이 방송 카메라에 담기면서 전파를 그대로 탄 것이다.보아송은 이번 프랑스오픈 기간 인터뷰에서 “저에게 별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다트가 실수했을 수도 있고, 저도 그에 대해 농담으로 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보아송은 자신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데오드란트 제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또 우승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6승째다. 셰플러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85)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 연속 우승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에 성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 이후 24년 만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12월 손바닥을 크게 다쳐 시즌 출발이 다른 선수보다 한 달가량 늦었다. 하지만 5월 열린 CJ컵과 PGA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피닉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셰플러는 불과 3년 4개월 만에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는 샘 스니드, 니클라우스, 우즈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빠른 속도다. 셰플러는 작년에는 마스터스와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7승을 휩쓸었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챙긴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1455만8697달러)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역시 1위다. 우승 후 18번홀 그린 앞에서 니클라우스와 함께 선 셰플러는 “이 대회는 항상 힘들지만 우승은 늘 멋진 일이다. 좋은 마무리를 한 뒤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마야 스타르크(26·스웨덴)가 정상에 올랐다. 스타르크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 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이 공동 4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사상 두 번째로 2연패를 하며 통산 16승이자 올 시즌 3승을 기록했다.셰플러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벤 그리핀(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5월 열린 더CJ컵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던 셰플러는 통산 16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셰플러는 이날 PGA투어 사상 24년 만이자 두 번째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성공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PGA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에서 연패를 한 선수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이룬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하다. 이날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5억 원)를 받은 셰플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1455만 8697달러)에 올랐고 페덱스컵 랭킹 1위도 독주했다. 관행에 따라 우승 직후 18번홀 그린 앞에서 대회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악수를 한 셰플러는 “이 대회는 항상 힘들지만 우승을 늘 멋진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경기했고 좋은 마무리로 잭 니클라우스와 악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정상에 올랐다.스타르크는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올해 LPGA투어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999년생인 스타르크는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우승 상금은 240만달러(약 33억 원).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정윤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약 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라운드 내내 1위)’로 통산 2승을 장식했다.정윤지는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이채은(26)을 한 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정윤지는 그동안 KLPGA투어에서 139개 대회를 참가하면서 6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35번의 ‘톱10’에 진입을 했지만, 우승과는 좀처럼 연이 닿지 않았다. 데뷔 첫 승도 3년 차인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했다. 이후에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 이날 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정윤지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꿈으로만 꾸던 거였는데 실제로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사실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며 “5월에 부모님의 결혼기념일과 엄마 생신, 어버이날이 있는데 우승을 선물로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가족에게 선물을 하나씩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정윤지의 우승 원동력은 정교한 ‘퍼트’에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해란, 임희정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정윤지는 KLPGA투어에서 누구보다 정교한 샷을 보여줬지만 퍼트 탓에 좀처럼 우승을 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팅 그립을 왼손이 아래에 놓는 ‘역그립’으로 바꾸고, 매일 2시간씩 연습한 결과로 이날 ‘송곳 퍼트’를 보여주며 결국 우승까지 이뤄냈다. 특히 이채은과 동타 상황에서 들어선 18번홀(파5)에서 약 4.6m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연장으로 들어서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었다.또 정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27.3개의 평균 퍼트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좋은 퍼트를 보여줬다. 정윤지는 “이전에는 샷 연습에 비중을 80%를 뒀는데, 3월부터 심각성을 느껴 연습에 들어가 50%의 비중을 퍼트에 줬다”며 “특히 지난주 대회부터 그립을 바꿨고, 특히 머리를 움직이 않는 연습을 했다. 그립을 바꾼 지 2주만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추가한 정윤지는 올 시즌 누적 상금 2억 9434만 원이 되며 14계단 상승한 상금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포인트 역시 70점을 추가하며 18계단 상승한 12위(103점)가 됐다. 정윤지는 “2022년에 데뷔 첫 승을 한 뒤 항상 시즌 목표는 우승이었다”며 “첫 우승 이후 나 스스로를 너무 괴롭혔던 거 같다. 이젠 나를 그만 괴롭히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골프 치는 게 목표”라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신인상을 ‘타야겠다’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성적을 내면 신인왕이 따라올 것 같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373점)를 달리고 있는 정지효(19)는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다.정지효는 지난달 초 부산 동래베네스트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4위를 했다. 아마추어였던 지난해까지 초청 선수로 몇 차례 KLPGA투어에서 뛴 적은 있지만 이 대회가 프로 공식 데뷔 무대였다. 정지효는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고, 오히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최근 경기 용인 조일프라자골프클럽에서 만난 정지효는 “긴장이 되는 순간에 오히려 집중이 잘되는 성격이다. 대회장에 팬들이 많아 오히려 집중이 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에 집착하다 오히려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우승 욕심은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데뷔전은 화려했지만 그 이후엔 다소 주춤했다. 바로 다음 대회였던 iM금융오픈에서 공동 37위를 했고, 이후 치러진 덕신EPC 대회부터 NH투자증권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정지효는 걱정 대신 자신감이 넘친다. 정지효는 “내 강점이 정확하면서 거리가 나는 샷인데, 최근 샷감이 좀 흔들렸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공을 ‘달래 치다’ 보니 거리도 함께 줄었다”며 “하지만 샷이란 건 흔들리는 때가 있으면 잡히는 때가 온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정지효는 “샷이 흔들리더라도 쇼트게임에선 절대 안 흔들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정지효는 올 초 45일간 베트남에서 치른 겨울 훈련 때 웨지샷과 퍼트 등 쇼트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정지효는 29일 현재 평균 퍼팅 28.2개로 KLPGA투어 선수 중 1위다.정지효는 25일 끝난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공동 13위를 하며 지난달 20일 끝난 넥센 대회(공동 18위) 이후 약 한 달 만에 톱20의 성적표를 받았다. 신인상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정지효는 “신인상, 대상, 상금왕 모두 다 타고 싶지만 그렇다고 욕심을 부리진 않는다”며 “올 시즌 딱 1승만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어떤 대회든 좋지만 코스 세팅이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정지효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시 더스타휴(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출전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다승(3승)을 비롯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이예원(22)과 직전 대회였던 E1 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박현경(25)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용인=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는 2019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허리 부상 등이 겹치며 투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우즈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아들 찰리(16)가 아마추어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찰리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볼링 그린 스트림송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찰리는 윌리 고든(12언더파 204타) 등 3명의 공동 2위 선수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찰리가 AJG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찰리는 그동안 실력보다는 아버지의 후광으로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매년 12월 열리는 PGA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와 짝을 이뤄 출전해 왔고, 역시 아버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반 라운드도 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찰리의 AJGA 랭킹은 606위에 불과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기록한 공동 25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찰리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라운드에서 찰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했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둘째 날 7타를 줄이는(버디 9개, 보기 2개) 안정적인 경기를 하더니 최종 라운드에서도 6언더파를 쳤다. 특히 4번홀부터 12번홀까지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찰리는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도 잘 해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찰리는 AJGA 풀타임 출전권을 얻었고, 랭킹도 20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AJGA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찰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정지효(19)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시즌 개막전부터 자신의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기 때문에 그동안 KLPGA투어에 초청 선수로 몇 차례 출전 경험은 있지만, 시즌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1부 투어 선수로서의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긴장한 모습은 없었고, 오히려 공격적인 공략으로 단독 4위로 자신의 데뷔전을 마쳤다.최근 경기 용인시 조일프라자골프클럽에서 만난 정지효는 “나는 긴장이 되는 순간에 오히려 집중이 잘 되는 성격이라 대회장에 팬들이 많아 오히려 집중이 잘됐다”며 “다만 지난해 아마추어 시합에서 우승에 집착하다 오히려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아 우승 욕심은 내지 않았다”고 했다.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최근 대회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직후 대회였던 iM금융오픈에서 공동 37위를 하더니 이후 치러진 덕신EPC 대회부터 NH투자증권 대회까지 3개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지효는 걱정 대신 자신감이 넘친다.정지효는 “내 강점이 정확하면서 거리가 나는 샷인데, 최근 샷감이 좀 흔들렸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공을 ‘달래치다’ 보니 거리도 함께 줄었다”며 “하지만 샷이란 것은 1년 내내 잘될 수 없기 때문에 흔들리는 때가 있으면 잡히는 때가 온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지효는 “샷이란 것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쇼트게임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골프 철학을 말하기도 했다.실제로 정지효는 KLPGA투어 데뷔를 앞둔 올해 초 45일간 베트남으로 겨울 훈련을 갔을 때도 웨지샷과 퍼트 등 쇼트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정지효는 30일 현재 평균퍼팅 28.2개로 투어 선수 중 1위다.이런 자신감 덕분일까. 정지효는 25일 끝난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공동 13위를 하며 지난달 20일 끝난 넥센 대회(공동 18위) 이후 약 한 달 만에 10위권의 성적표를 다시 받았다. 그러면서 신인상 포인트 1위(373점)도 탈환했다. 정지효는 “신인상, 대상, 상금왕 모두 다 타고 싶다. 그렇다고 특별히 무엇을 반드시 타야겠다는 욕심을 부리려고는 하지 않는다. 신인상도 ‘타야겠다’ 보다는 꾸준한 성적이 뒷받침 된다면 내게 올 것 같다”며 “올 시즌 딱 1승만 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어떤 대회든 좋지만 코스 세팅이 가장 어렵다고 소문이 난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정지효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시 더스타휴(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출전해 이예원(22), 박현경(25) 등과 경쟁을 펼친다.용인=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의 아들 찰리 우즈(16)가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찰리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찰리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볼링 그린 스트림송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AJGA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은 찰리는 윌리 고든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엔 AJGA 랭킹 상위 5명 중 4명을 포함해 총 72명이 출전했다. 찰리는 이 대회 전까지 AJGA 랭킹 604위에 불과했지만, 톱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첫 우승을 적어냈다. 찰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AJGA 풀시드를 얻었고, 20위 이내로 랭킹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는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트로트 스타’ 장민호, 송가인 등이 출연하는 무료 자선 한류 콘서트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31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00년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 21회째를 맞는다. 지난해까지 57만 명의 관객을 모은 그린콘서트는 올해 누적 관객 6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 아이돌 스타들이 많이 출연했지만, 올해는 중장년 팬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장민호와 송가인을 비롯해 손태진, 박군, 오유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서원밸리를 찾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최시원과 윤종신, 정동하, 소향 등도 출연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사는 베트남과 태국 사람들을 위한 ‘위로 공연’도 펼쳐진다. 베트남 출신 래퍼 세븐디나잇과 태국의 인기 아이돌 바코드와 수드얏이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린콘서트 관계자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 역시 장터 매장과 캘러웨이 이벤트 참가비용 등 행사 수익 전액을 파주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본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차는 서원힐스 골프장 9홀에 하면 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29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파72)에서 개막한다. 지난해부터 총상금을 1200만 달러(약 165억 원)로 올려 여자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년 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1998년 ‘맨발 투혼’으로 정상에 오른 박세리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11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모든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다. 박인비는 두 차례(2008, 2013년) 우승컵에 키스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동반 부진을 보인 지난해에는 1997년 이후 27년 만에 단 한 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올해 한국은 전체 출전 선수 156명 중 미국(3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5명이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엔 US여자오픈이 열리기 이전까지 1승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벌써 3명이나 우승했다. 김아림이 2월 시즌 개막전인 힐턴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김효주가 3월 포드 챔피언십, 유해란이 이달 초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을 각각 제패했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효주다.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는 11일 끝난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했다.한국 여자 골퍼 중 최다인 프로 통산 66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신지애는 11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신지애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김아림을 포함해 이정은6(2019년),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등 역대 US여자오픈 한국 챔피언들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배소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6명도 초청받았다. 최근 LPGA투어 강자로 떠오른 일본 선수들이 강력한 경쟁자다.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가 2연패를 노리고, 사이고 마오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승을 쓸어 담았던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도 모두 출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 행사 중 차량 돌진 사고로 팬 수십명이 다쳤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경 영국 리버풀의 워터스트리트에서 통산 20번째 EPL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 선수단이 우승 축하 퍼레이드 행사를 했다. 리버풀 선수단은 이날 천장 없는 버스에 타고 시내 중심가를 지나며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십만 명의 팬이 운집했었다. 하지만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후 도로 통제가 해제된 뒤 소형 승합차 한 대가 보행자들 쪽으로 돌진했다.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보행자 한 명을 친 뒤 차선을 바꿔 아예 군중이 몰려있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고 그대로 돌진해 군중을 차로 밀어버린 뒤 멈췄다. 이 사고로 27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20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는 등 최소 4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4명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어린이 1명, 성인 1명 등은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이 차량에 깔려 있다 구조됐고, 차량에 깔린 피해자 중 1명은 현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근무중이던 구급요원이었다”며 “현장 근처에 있던 경찰이 즉시 개입해 운전자를 체포했다. 사고를 피한 시민들도 멈춰선 차량을 향해 몰려들어 창문을 부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 53세 백인 영국인이고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누군가와 연관성이 없는 단독 사건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리버풀에서 벌어진 끔찍한 장면을 보며 다치거나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 충격적인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경찰과 응급 서비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리버풀도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저녁 발생한 심각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처하고 있는 응급 서비스 및 지역 당국에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사진)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아이엔씨가 발표한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됐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이 매체는 “골프존 창립자인 김 회장은 미국의 골프장 위탁운영사인 트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며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톈진에 최첨단 스크린 골프 시설 ‘시티골프’를 설립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00년 스크린골프 벤처 기업 골프존을 설립한 김 회장은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 골프용품 유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골프존 그룹으로 회사를 키웠다. 2016년 북미에 진출했고, 작년 9월에는 시티골프를 론칭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티골프는 18개의 스크린과 그린을 조성해 실제 필드와 유사한 경험을 구현한다. 김 회장은 26일 “글로벌 골프 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시도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톱3’를 모두 한국 기업인이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대회 취지를 생각하면 기부 문화가 떠오르지 않나. 나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박현경(25)이 ‘채리티(자선 활동)’란 단어가 대회명에 포함된 대회에서 우승 상금 전액(1억8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현경은 25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이채은(26)을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54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노 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까지 박현경은 자신이 받는 상금의 13%를 기부하려 했다. 그런데 대회를 치르면서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박현경은 “어려움이 있는 곳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왔다”면서 “통산 10승을 채우면 어느 대회든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려 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기회가 생기면서 혹시나 우승하면 바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생각이 실현돼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채은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을 맞이한 박현경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채은 역시 11번홀(파4) 이글을 시작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해 14번홀(파3)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채은이 두 번째 샷을 페널티구역으로 날려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박현경은 침착한 플레이로 파를 세이브했다. 박현경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노 보기 우승을 했다. 매일 밤 자기 전 퍼트를 500개씩 한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5월을 가장 좋아하는데 5월이 지나기 전 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자신의 팬클럽 ‘큐티풀 현경’과 함께 꾸준히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현경은 2022년 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작년 7월에는 팬클럽과 함께 장애 청소년 인재 육성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연탄 나눔 봉사와 함께 기부금 4200여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채리티’의 취지에 동참하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상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사 E1도 추가로 8000만 원을 내놨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세계랭킹 6위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100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투어 제네바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8·폴란드·28위)를 2-1(5-7, 7-6, 7-6)로 꺾었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선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4회를 포함해 통산 100번째 ATP투어 단식 트로피를 품었다. 우승 상금은 9만675유로(약 1억4000만 원)이다. ATP투어 남자 단식 100회 우승은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어 조코비치가 세 번째다. 특히 조코비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년간 매 시즌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2006년 7월 네덜란드 오픈에서 첫 ATP투어 트로피를 차지한 뒤 매년 우승 소식을 전했다. 후르카치와 3시간 6분의 접전을 펼친 조코비치는 “이런 경기에서 지는 것은 입안에서 ‘쓴맛’이 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대회 기간에 나와 함께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좋은 시절뿐만 아니라 나쁜 시절에도 나와 함께해 줘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팀 코치들에게 화를 자주 내기 때문에 나와 코트에 함께 있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100번의 승리’를 얻을 수 있게 해 준 우리 팀 멤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의 이날 우승은 14일 동갑내기 앤디 머리 코치와 계약을 종료한 직후에 나와 더 눈길을 끌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오랜 경쟁자였던 머리를 코치로 영입했다. 하지만 머리 영입 이후에 조코비치는 좀처럼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고, 계약 해지 직전이던 4월에 참가한 두 개 대회에선 연달아 1회전 탈락을 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조코비치는 26일(현지 시간) 매켄지 맥도널드(30·미국·98위)와 1회전을 치른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이강인(24)이 소속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진 못했다.PSG는 25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랭스와 2024~2025시즌 FA컵 결승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FA컵에서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리그1 우승을 차지한 PSG는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 이어 FA컵까지 따내며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걸린 3개의 트로피를 모두 따냈다.18일 오세르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최종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날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통산 6번째(리그1 2회, FA컵 2회, 슈퍼컵 2회) 트로피를 들었다.이번 시즌 국내 무대를 휩쓴 PSG는 ‘트레블(리그, FA컵, 챔스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단추만 남겨두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준결승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PSG가 챔스리그마저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첫 챔스리그 우승이자 첫 트레블 달성에 성공한다.PSG는 내달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단판 승부로 이번 시즌 챔스리그 정상 자리를 겨룬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활약한 손흥민(33)과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같은 시즌에 나란히 ‘무관(無冠)’에서 탈출했다. 케인이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손흥민이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의 소셜미디어에 ‘좋아요’를 누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최고의 콤비로 활약했다. 둘은 이 기간에 EPL 역대 최다인 47골(케인 23골, 손흥민 24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둘에겐 ‘무관의 골잡이’란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특히 손흥민은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달성(7골·22일 현재)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지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해피 엔딩’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