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영

정서영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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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꿈인 부동산 기자입니다. 모두의 집을 위해 열심히 쓰겠습니다.

cero@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사회일반37%
사고30%
사건·범죄15%
정당6%
검찰-법원판결3%
산업3%
금융3%
인사일반3%
  • 50살 된 초코파이, 작년 세계 40억개 팔려 ‘역대 최대’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오리온 초코파이가 전세계에서 약 40억 개 팔리면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7일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은 500억 개, 누적 매출은 8조 원을 넘겼다. 해외에서만 전체 누적 매출의 67%에 달하는 5조5000억 원을 냈다.1993년 러시아로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초코파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로 거듭났다. 1997년에는 중국에 해외 판매·생산법인을 가동해 첫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현재 전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020년 4540억 원에서 2022년 5612억 원, 지난해는 5800억 원까지 늘었다.초코파이의 세계화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지난해 세계 판매량의 40%가 집중된 러시아에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잼 초코파이를 포함해 12종의 초코파이가 생산·판매 중이다. 인도에서는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인 딸기와 망고를 접목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 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코파이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1973년 오리온(당시 동양제과) 연구소 직원들이 미국 출장 중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먹은 ‘문 파이(Moon Pie)’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을 진행한 끝에 이듬해 세상에 빛을 봤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초콜릿, 비스킷, 캔디 기술이 융합된 오리온 제과기술의 집약체”라며 “정(情)으로 대표되는 초코파이만의 정서적 가치를 포함해 세계인들이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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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NC베이직’ 앞세워 SPA 영토 확장

    이랜드리테일이 적극적인 해외 생산과 소싱을 통한 ‘가성비’를 내세워 제조·유통 일원화(SPA) 의류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이랜드리테일은 2023년 9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 모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랜드에 따르면 NC베이직은 다음 달 1일 서울 송파구 NC 송파점 1층에 198㎡(약 60평) 규모로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해 개점한다. ‘어번 베이직 웨어’를 모토로 판매 의류 품목을 확대해 130여 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NC, 뉴코아 등 자사 유통점에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형 SPA를 통해 확대되는 상품군엔 카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등의 의류부터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등의 아이템도 포함됐다. 운동복으로 입기 좋은 액티브웨어 역시 주요 상품이다. 이랜드리테일은 NC베이직의 가장 큰 강점으로 가격을 꼽았다. 실제 NC베이직 전체 상품의 80%가량이 3만 원대 이하다. 인기 상품군인 데님과 스웨터는 각각 1만9900원으로 각각 4만9900원, 3만9900원인 유니클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소싱, 유통사 자체 제작·론칭을 통해 유니클로의 절반 가격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해 추정 매출이 6000억 원으로 3년 전인 2021년(3200억 원) 대비 약 1.86배 늘며 1조 원대 매출인 유니클로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SPA 확장 배경에는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한 SPA 시장 성장세가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불황형 상품’인 SPA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랜드는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자체 의류 생산 인프라를 갖고 있고, 마트와 아웃렛 등 유통 채널도 갖추고 있어 가성비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저렴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원가 절감에 신경 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광저우,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원단을 찾은 뒤 해외 생산 법인에서 자체 제작을 해왔다”며 “비수기 생산, 사전 기획, 대량 생산 등 SPA의 원가 절감 기법이 가성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해외에 SPA 전담조직을 설립해 전략을 고도화한다. 국내에 소량으로 테스트 상품을 판매한 뒤 반응이 좋으면 국내 공장에서는 2일, 해외 공장에서는 5일 만에 재입고하는 ‘2일 5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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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리테일, 가성비 ‘NC베이직’ 내세워 유통형 SPA 시장 공략

    이랜드리테일이 적극적인 해외 생산과 소싱을 통한 ‘가성비’를 내세워 제조·유통 일원화(SPA) 의류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이랜드리테일은 2023년 9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유통형 SPA 모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랜드에 따르면 NC베이직은 다음달 1일 서울 송파구 NC 송파점 1층에 198㎡(약 60평) 규모로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해 개점한다. ‘어반 베이직 웨어’를 모토로 판매 의류 품목을 확대해 130여 개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NC, 뉴코아 등 자사 유통점에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통형 SPA를 통해 확대되는 상품군엔 가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등의 의류부터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등 아이템도 포함됐다. 운동복으로 입기 좋은 액티브웨어 역시 주요 상품이다. 이랜드리테일은 NC베이직의 가장 큰 강점으로 가격을 꼽았다. 실제 NC베이직 전체 상품의 80%가량이 3만 원 대 이하다. 인기 상품군인 데님과 스웨터는 각각 1만9900원으로 각각 4만9900원, 3만9900원인 유니클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소싱, 유통사 자체 제작·론칭을 통해 유니클로의 절반 가격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의 SPA 스파오는 지난해 추정 매출이 6000억 원으로 3년 전인 2021년(3200억) 대비 약 1.86배 늘며 1조 원대 매출인 유니클로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이랜드그룹의 SPA 확장 배경에는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한 SPA 시장 성장세가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불황형 상품’인 SPA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이랜드는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자체 의류 생산 인프라를 갖고 있고, 마트와 아울렛 등 유통 채널도 갖추고 있어 가성비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이랜드리테일은 저렴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원가 절감에 신경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광저우,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원단을 찾은 뒤 해외 생산 법인에서 자체 제작을 해왔다”며 “비수기 생산, 사전 기획, 대량 생산 등 SPA의 원가절감 기법이 가성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올해부터는 해외에 SPA 전담조직을 설립해 전략을 고도화한다. 국내에 소량으로 테스트 상품을 판매한 뒤 반응이 좋으면 국내 공장에서는 2일, 해외 공장에서는 5일 만에 재입고하는 ‘2일 5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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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작년 결제추정액 55조원… 역대 최고치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의 결제추정액은 2021년 33조1364억 원, 2022년 38조6575억 원, 2023년 44조5731억 원으로 매년 10∼20%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의 지난해 연간 결제추정액은 전년(2조996억 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뛴 5조108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 쿠팡은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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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국악엑스포 성공기원 챌린지’… 윤영달 크라운해태회장, 첫 주자로

    크라운해태는 윤영달 회장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기원 응원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윤 회장은 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챌린지는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을 올린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윤 회장은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을 지목했다.크라운해태는 홍보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사내 국악동아리 직원들이 국내외에서 국악 공연을 열고, 과자 제품 패키지에 국악엑스포 엠블럼을 담아 국내외에서 엑스포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진행된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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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 ‘저가 선물’ 바람에… 편의점 5000원 이하 상품권 불티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노모 양(18)은 최근 친구 생일 때 편의점 5000원 상품권을 선물했다. 지난해까지는 친한 친구 몇몇과 돈을 모아서 케이크를 샀지만 올해는 가격이 부담돼 상품권으로 바꿨다. 노 양은 “친한 친구 두세 명과 케이크 하나를 사려고 해도 최소 1만 원이 들어가서 부담됐다”고 말했다.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5000원, 1만 원 이하의 편의점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 속 얇아진 지갑에도 선물을 챙겨야 하는 1020 젊은 층의 선호가 반영된 현상이다.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5000원 이하 소액 상품권 발행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5만 원 이상 고액권은 5%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5000원 이하 상품권 발행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저가 상품권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CU 역시 같은 기간 1만 원 이하 소액권 발행 건수는 전년 대비 19.9% 늘었지만 5만 원 이상 상품권은 5.2% 증가에 그쳤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상품권 발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1만 원 이하 소액권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발매된 상품권 중 3000원권과 5000원권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상품권 유행의 배경으로 ‘저가 선물’ 문화를 꼽았다. 편의점 상품권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위 ‘깡’을 할 수 없어 순수하게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물가와 취업난 등으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은 편의점 소액 상품권을 선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 원 이하 모바일 상품권 구입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약 20%로 가장 많았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커피 상품권이 유행한 것처럼 편의점 상품권 역시 선물 시장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소액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저가 상품들도 함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8% 상승하며 최근 3년(2022∼2024년) 가운데 가장 높았다. GS리테일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도 2022년 28.8%에서 지난해 46.5%까지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액 상품권이 유행하며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편의점과 잡화점 등에서 저가 상품이 더욱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교수는 “저가 상품권 유행은 소득이 적고 편의점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로 ‘가성비’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편의점 외에 다이소, 올리브영 등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도 저가 상품권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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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위에 고래밥, 볶음면 넣은 빵… 올해 편의점 신상 먹거리

    편의점이 점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반기마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출시 예정 상품, 새로운 운영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요.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편의점의 움직임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이주의픽은 가맹점주 행사를 최초로 공개하는 CU의 ‘2025 CU SS 상품컨벤션’ 현장을 소개합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단연 새로운 방식의 매대입니다. 편의점 냉동고에서 냉동만두, 피자 등을 살 때 상표가 보이지 않아 손을 넣어 뒤적거린 경험이 다들 있을 텐데요. CU 측은 제조사들과 협업해 새롭게 제품 용기를 제작해 마치 책을 쌓아둔 것처럼 냉동고 밖에서도 상품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진열 방식을 바꿨습니다. 라면은 네모난 용기를 제작해 소비자들이 한 번에 무슨 브랜드인지 알 수 있도록 바꿨는데요. CU 관계자는 “직접 뒤적거리지 않아도 한 번에 원하는 상품만 빼갈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들 역시 확대합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닭꼬치, 소시지 등 소위 꼬치류 상품들인데요. 990원 핫바, 2500원 냉장 닭꼬치 등 ‘가성비’ 상품군을 적극 공개하며 대표 가성비 상품군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CU 관계자는 “핫바류는 편의점 입장에서 간식거리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라며 “가격대는 물론이고 제품의 크기도 다양화해 ‘가성비 간식’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확대하는데요. 캐릭터 컬래버로는 짱구, 티니핑 등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라면을 선보입니다. 어린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순한 맛으로 제작돼 먹거리와 굿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타사 제품과의 콜라보도 진행합니다. BHC치킨의 주요 브랜드인 ‘뿌링클’ 양념을 활용해 BHC 부리또, 치킨피자 등 두 가지 음식을 결합한 상품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오리온의 대표 과자인 고래밥과 떡볶이를 함께 담아 떡볶이 위에 고래밥을 뿌려 먹을 수 있는 상품도 선보입니다. CU의 주요 상품군이었던 제빵류도 신제품을 발매합니다. 밥으로 먹을 수 있는 빵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주요 빵 라인업인 405 시리즈에 볶음면이 들어간 빵, 피자빵 등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CU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이미 ‘밥 대용 빵’이 인기가 좋다”며 “차기 제빵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관련 제품을 적극 론칭했다”고 했습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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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얇은 1020, 친구 생일에 ‘이것’ 선물한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노모 양(18)은 최근 친구 생일선물로 편의점 5000원 상품권을 선물했다. 지난해까지는 친한 친구 몇몇과 돈을 모아서 케이크를 샀지만 올해는 가격이 부담돼 상품권으로 바꿨다. 노 양은 “친한 친구 두세 명과 케이크 하나를 사려고 해도 최소 1만 원이 들어가서 부담됐다”고 말했다.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5000원, 1만 원 이하의 편의점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 속 얇아진 지갑에도 선물을 챙겨야 하는 1020 젊은 층의 선호가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5000원 이하 소액 상품권 발행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5만 원 이상 고액권은 5%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5000원 이하 상품권 발행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저가 상품권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CU 역시 같은 기간 1만 원 이하 소액권 발행 건수는 전년 대비 19.9% 늘었지만 5만 원 이상 상품권은 5.2% 증가에 그쳤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상품권 발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1만 원 이하 소액권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발매된 상품권 중 3000원 권과 5000원 권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상품권 유행의 배경으로 ‘저가 선물’ 문화를 꼽았다. 편의점 상품권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위 ‘깡’을 할 수 없어 순수하게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물가와 취업난 등으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의점 소액 상품권을 선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 원 이하 모바일 상품권 구입자 가운데 20대 비중이 약 20%로 가장 많았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커피 상품권이 유행한 것처럼 편의점 상품권 역시 선물 시장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소액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저가 상품들도 함께 신장세를 보이고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9.8% 상승하며 최근 3년(2022~2024) 가운데 가장 높았다. GS리테일의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신장률도 2022년 28.8%에서 지난해 46.5%까지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액 상품권이 유행하며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편의점과 잡화점 등에서 저가 상품이 더욱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종우 교수는 “저가 상품권 유행은 소득이 적고 편의점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로 ‘가성비’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편의점 외에 다이소, 올리브영 등 젊은 층이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도 저가 상품권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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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지난해 결제액 55조 추정…전년보다 24% 늘어 역대 최고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갱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의 결제추정액은 2021년 33조1364억 원, 2022년 38조6575억 원, 2023년 44조5731억 원으로 매년 10~20%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배달서비스인 쿠팡이츠의 지난해 연간 결제추정액은 전년(2조996억 원) 대비 2배 이상 뛴 5조108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 쿠팡은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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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서 리콜된 제품 1336건, 국내선 버젓이 유통”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관련 직구가 늘며 안전성 등의 문제로 리콜된 해외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 총 1336건을 차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577건은 최초 적발이며 759건은 재유통되던 중 시정 조치된 사례다.577건 가운데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55건(26.9%)으로 가장 많고 가전·전자·통신기기(149건, 25.8%), 아동·유아용품(84건, 14.6%)이 뒤를 이었다. 리콜 사유로는 음식료품의 경우 유해 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함유가 89건(57.4%)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함유(28건, 18.1%), 부패·변질(25건, 16.1%) 순이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기적 요인(40건·26.8%)이 많았고, 아동·유아용품은 부품 탈락, 삼킴, 질식 위험에 따른 리콜(32건·38.1%)이 다수였다.577건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305건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이 191건(62.6%)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이 33건(10.8%)으로 뒤를 이었다.해외 리콜 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 건수는 2022년 807건, 2023년 98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원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늘면서 해외 리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또는 재유통되는 경로도 다양해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이나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리콜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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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사원 만난 정용진 “고객보다 먼저 원하는 상품 제시해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만남을 가졌다. 그룹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제일’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입사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도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40년 전엔 친절, 20년 전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게 고객제일이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자신보다 먼저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신입사원 팀 프로젝트 발표를 감상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의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묻는 자리였다. 정 회장은 강평 과정에서 발표한 사원에게 “오늘날의 고객제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보다 빠를 수 있다”며 “오늘 발표 내용 중 최근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과의 대화 시간에 한 사원은 정 회장에게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정 회장은 “나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쓰는 사람이 트렌드 세터”라고 말했다. 대화 말미에 정 회장은 “연수원에선 좋은 이야기만 들었겠지만 일을 시작하면 엄격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일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이후에도 ‘셀카’를 찍거나 SSG 랜더스 유니폼 사인 요청에 응하는 등 신입사원들과 시간을 보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트레스 관리법 등 개인적이면서도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수료식에 참석한 신입사원들의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 참여해 이들을 직접 선발했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간 매년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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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성장세에… 코스맥스, 작년 매출 첫 2조 돌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2018년 매출 1조 원을 넘긴 이래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7년 만에 매출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16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9%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4억 원, 당기순이익은 884억 원으로 각각 51.6%, 133.9%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 1조3577억 원, 영업이익 1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4%, 59.8%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5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11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해 2011년 설립 이래 처음 1000억 원을 넘었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3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측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쪽 신규 고객사들이 유입돼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 외에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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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 작년 매출 2조원 돌파…K뷰티와 동반성장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2018년 매출 1조 원을 넘긴 이래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7년 만에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16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9%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754억 원, 당기순이익 884억 원으로 각 51.6%, 133.9% 성장했다. 규모가 가장 큰 한국 법인은 매출 1조3577억, 영업이익 1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28.4%, 59.8%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5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매출 1132억 원으로 2011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 고지를 넘겼다. 태국 법인 매출은 70.4% 늘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태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맞춰 상위권 고객사들이 덩치를 키웠다”고 설명했다.미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13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측은 “지난해 연말부터 미국 쪽 신규 고객사들이 유입돼 올해부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디브랜드와 K뷰티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기존 지역별 고객사에 더해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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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 회장, 신입사원 프로젝트 발표에 놀란 이유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이후 첫 신입사원 만남을 진행했다. 그룹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제일’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입사원들과 소통도 함께 진행했다.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사원들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24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의 회장 취임 이래 첫 선발한 신입사원들이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고객의 칭찬보다 불만에 귀기울여야 한다”며 ‘고객제일’ 가치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40년 전엔 친절, 20년 전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게 고객제일이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자신보다 먼저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보다 빠를 수 있다”며 고객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년도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오늘날의 친절”이라며 고객 니즈에 대한 충족을 언급한 바 있다.이후 정 회장은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신입사원 팀 프로젝트 강평을 진행했다. 발표를 본 정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 중) 최근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내용이 있었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신입사원들과의 대화 역시 진행됐다.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알려달라”는 신입사원의 질문에 정 회장은 “(나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써보고 싶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쓰는 사람이 트렌드 세터”라고 말했다.대화 말미에는 “연수원에선 좋은 이야기만 들었지만 일을 시작하면 엄격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일을 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사원증 수여,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행사 순서가 끝난 이후에도 ‘셀카’를 찍거나 SSG랜더스 유니폼 사인 요청에 응하는 등 신입사원들과 시간을 보냈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의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 참여해 직접 선발했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간 매년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선발해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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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아웃도어 90% 할인? 알고보니 브랜드 사칭 해외쇼핑몰

    한국소비자원은 자사 웹사이트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지난해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사칭 피해 상담 건수가 총 106건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칭 웹사이트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인터넷 주소(URL)를 두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이들은 재고 정리 등을 이유로 원가만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의류에 90% 이상 넘는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초저가로 상품을 판매했다.해당 사이트들은 구매 후 주문정보 확인이 불가능하고 취소 버튼도 없어 구매 이후 아무런 조치도 받을 수 없다. 의문을 가진 소비자들이 판매자들에게 e메일로 취소를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하자 있는 제품이 배송돼 환불을 요구할 때도 사업자가 과도한 배송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했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한 구매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해외 쇼핑몰 이용 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해외 거래 소비자가 특정 사유가 있을 시 거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카드를 이용하고 분쟁이 발생할 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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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테무 “개인정보 국외이전 거부땐 이용 불가”

    올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가 주소, 전화번호, e메일 등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을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국내 고객의 정보를 제공받는 제3자 기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동의해야 하는 개인정보 처리 위탁 항목에 이름, 개인 세관 코드, 거래 금액, e메일, 주소,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연령 확인을 위한 ID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테무는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항목을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이 항목에 관세청만 포함돼 있었지만 ‘한국 판매 파트너’가 추가됐다. 테무가 고객들의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는 기업의 소재지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 27개 기업이다. 테무가 국외로 이전하기로 한 개인정보들은 이커머스 이용 시 일반적으로 위탁되는 항목들이지만 유통업계는 그간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했던 점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락처, 주소, 성별, 생년월일, 통관번호, 은행 계좌 등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에 동의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해 4월 알리와 테무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실태 조사에 착수해 같은 해 7월 알리에 과징금 19억78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개보위 관계자는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와 정보 수령인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충분하게 고지하지 않았다”며 “테무에 대한 조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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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테무 “개인정보 국외 이전 거부시 이용 불가”

    올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가 주소, 전화번호, e메일 등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을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국내 고객의 정보를 제공받는 제3자 기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동의해야 하는 개인정보 처리 위탁 항목에 이름, 개인 세관 코드, 거래 금액, e메일, 주소, 전화번호, 문자 메시지, 연령 확인을 위한 ID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테무는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항목을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이 항목에 관세청만 포함돼 있었지만 ‘한국 판매 파트너’가 추가됐다. 테무가 고객들의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는 기업의 소재지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 27개 기업이다.테무가 국외로 이전하기로 한 개인정보들은 이커머스 이용 시 일반적으로 위탁되는 항목들이지만 유통업계는 그간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했던 점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연락처, 주소, 성별, 생년월일, 통관번호, 은행 계좌 등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에 동의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해 4월 알리와 테무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실태 조사에 착수해 같은 해 7월 알리에 과징금 19억78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개보위 관계자는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와 정보 수령인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충분하게 고지하지 않았다”며 “테무의 조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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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최대 30만원 지원”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사진)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 배달료와 택배비 지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예산은 2037억 원 수준이다. 현재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연매출 1억400만 원 이하, 배달과 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67만9000여 명에게 최대 30만 원씩 지원한다. 박 이사장은 “이미 지난해 준비를 다 마쳤고 내일부터 지급한다”며 “현재 처한 어려운 부분을 지원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소진공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고객 중심의 상권 조성, 소상공인 자금 부담 완화, 맞춤형 정책서비스 제공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희망리턴패키지로 폐업 시 점포철거비 지원금이 2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늘었고, 재창업과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업무 비중이 훨씬 커졌다”며 “소상공인 융자 정책자금 규모는 3조7700만 원 정도로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월별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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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기 2곳중 1곳 고환율 피해… 환율 1334.6원 넘으면 영업손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1334.6원을 초과하면 영업 손실이 발생해 최근 두 곳 중 한 곳이 환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4∼31일 중소기업 360곳을 대상으로 고환율 관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영업손실이 나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34.6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04.0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66.4%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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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배달-택배비 지원 차질없이 진행”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 배달료와 택배비 지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예산은 2037억 원 수준이다. 현재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연 매출 1억400만 원 이하, 배달과 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67만9000여 명에게 최대 30만원씩 지원한다. 박 이사장은 “이미 지난해 준비를 다 마쳤고 내일부터 지급한다”며 “현재 처한 어려운 부분을 지원한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소진공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고객중심의 상권 조성, 소상공인 자금부담 완화, 맞춤형 정책서비스 제공 등을 핵심과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희망리턴패키지로 폐업 시 점포철거비 지원금이 2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늘었고, 재창업과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업무 비중이 훨씬 커졌다”며 “소상공인 융자 정책자금 규모는 3조7700만 원 정도로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월별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상공인연합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 수가 거의 100만이 됐다”며 “폐업이 누적돼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추경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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