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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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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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4~2026-02-13
사회일반44%
월드톡22%
건강11%
미담7%
사고4%
국제사고4%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검찰-법원판결2%
  • 동굴 얼음판 쾅, 관광객 깔려 사망…“입장금지” 경고했건만

    아르헨티나의 한 빙하동굴 입구에서 거대 얼음판이 떨어져 브라질 관광객이 사망했다.3일(현지시간) 클라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2일)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후에고 국립공원 내에 있는 짐보(Jimbo) 동굴에서 일어났다.이 동굴은 돌과 빙하가 겹겹이 쌓여 형성된 곳으로 경관이 매우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얼음 붕괴 위험 때문에 2021년부터 당국이 출입을 금지했다. 입구에는 “입장하지 마시오”라고 쓴 경고 안내판도 세워져있다.사고 당일 이곳에 6명가량의 관광객 무리가 개를 동반해 찾았다. 관광객 무리는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천천히 동굴 안으로 진입했다. 이때 동굴 초입 부분에서 가장 앞서가던 관광객 머리 위로 상단의 거대 얼음판이 떨어졌다.사고 장면은 뒤따라가던 일행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일행이 경악하며 소리치는 모습과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며 뛰는 모습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당초 일행은 동굴 진입에 앞서 잠시 머뭇거렸다. 붕괴 조짐이나 두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선두가 과감하게 들어가자 나머지도 뒤따라 들어갔고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구조대는 기상악화로 헬기를 띄우지 못해 걸어서 접근, 하루가 지난 3일 오전에야 이미 사망해 있는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사망자는 개조한 캠핑카(폭스바겐)를 타고 2018년도부터 고양이와 함께 세계 여행을 즐기던 브라질 국적의 데니스 코스모 마린(37·남)으로 파악됐다. 3000명가량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보유하고 있다. 근처에서는 그의 주황색 캠핑카가 발견됐으며 주인 없는 고양이만 남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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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영희가 올린 ‘尹출퇴근 영상’ 허위 밝혀지자…“난 공유만”

    ‘이태원 참사’를 두고 “청와대 이전 탓”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지운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번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호 행렬을 윤석열 대통령 출퇴근 영상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삭제했다.‘가짜 뉴스’를 퍼트린 셈이 된 그는 “공유만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냈다.남 부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관제 애도는 폭거다. 책임자 꼬리 자르기로 끝내지 말라”는 글과 함께 네티즌 K 씨가 전날 올린 동영상을 공유했다.이 게시물에는 차량 통행이 통제된 왕복 8차선 한 도로에 경광등을 켠 오토바이와 차량이 줄지어 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K 씨는 영상 설명에 “윤석열 출퇴근 행렬 영상. 매일 이렇게 다닌다. 본인 몸뚱어리 지키려고 매일 경찰 병력 700명을 운집한다”고 썼다.이에 대통령실은 3일 “남 부원장이 어제 SNS에서 공유한 동영상은 윤 대통령 출퇴근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영상 속 장면은 지난 5월 방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량 행렬”이라고 밝혔다.그러자 남 부원장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제 페북에 대통령 출퇴근 행렬이라고 올린 K 씨의 페북 글을 공유하면서 그 영상이 대통령 출퇴근 행렬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관제 애도는 폭거다! 책임자 꼬리자르기로 끝내지 말라!’고만 썼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대통령 대변인실에서는 K씨 영상이 허위 사실이라고 하면 될 일이다. 부디 좌표찍기 지시가 아니기 바란다”고 도리어 대통령실을 공격했다. 남 부원장은 앞서 참사 이튿날인 10월 30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출퇴근에 투입돼 밤낮 야근까지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경찰 인력이 700명, 마약 및 성범죄 단속에 혈안 돼 투입된 경찰 200명, 모두 용산경찰서 관할 인력”이라며 “백번 양보해도 이 모든 원인은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이라고 썼다가 논란이 커지자 글을 삭제했다.민주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로, 남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부원장직을 맡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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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 넘었다”…핼러윈 히틀러 분장 美남성, 직장서 해고

    미국에서 핼러윈을 맞아 히틀러 분장을 하고 거리를 다닌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됐다.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매디슨 어린이 박물관은 최근 히틀러 분장 논란을 일으킨 직원을 해고했다.이 남성은 핼러윈 주말 동안 히틀러의 상징적인 콧수염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팔에는 나치 문양의 완장을 찬 모습으로 위스콘신대학교 인근 번화가를 돌아다녔다. 이후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위스콘신대학교의 유대인 학생을 지원하는 단체는 “용납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했고, 남성의 사진은 트위터에서 “혐오스럽다”는 평을 받으며 900회 이상 리트윗됐다.박물관은 성명을 내고 “그를 계속 고용하는 것은 우리 박물관의 가치와 상충되며 방문객과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 판단해 그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며 “박물관은 반유대주의와 차별주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다만 “해고된 직원은 외상성 뇌 손상으로 인해 인지 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복장이 히틀러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해고된 남성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에 “사안이 너무 민감해서 관련 전문가와 상담 중”이라고 했다.현지 경찰은 이 남성의 분장이 비난받을 만한 행위였다면서도 그 자체가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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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집회 예고 단체 “취소 결정…이재명·송영길과 무관”

    오는 5일 토요일에 서울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전국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던 단체가 “추모 집회를 하지않고 각 지역에서 개인별로 애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집회를 예고했던 단체 ‘이심민심’ 측은 3일 이같이 밝히면서 “취소한 서울 추모 집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송영길 전 대표님, 민주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이어에는 ‘이태원 대참사 추모 집회’, ‘PRAY FOR 이태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집회 예고 게시물이 공유됐다.“11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시청역 부근 새종대로 집결!”이라고 적혀있고, 전국 시군에서 참여하기 위한 차량 대절 비용도 안내돼 있다.이들은 “주최 측이 따로 없을 시 정부와 지자체가 마땅히 수립 했어야 할 안전대책이 부재했다”며 “정부의 부재 정치의 책임”이라고 집회 이유를 썼다. 세월호 리본과 비슷한 추모 리본 표시도 포스터에 있다.‘이심민심’이라는 단체 설명에는 ‘이재명과 함께 진일보하는 민주당으로 변화해 새희망 새시대를 열자’는 뜻이라고 적혀있다. 또 ‘대의원 권리당원 당원 등 5만여 명의 온·오프라인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이 대표의 지난 대선 예선과 본선 및 지방선거 1년의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였으며, 각종 관련 대회를 기획·주최한 단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이 단체를 총괄하는 임모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환선대위 시민사회위원회 상임본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이에 인터넷에는 집회가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과 함께 민주당과 송영길 전 전 대표를 연관 짓는 게시물이 확산됐다.임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집회 예고 게시물은) 저희 단체 SNS 공간에 공유한 것이고 다른 공간에는 저희가 공유하지 않았다. 퍼 나르는 것까지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송영길 전 대표나 이재명 대표님이나 민주당 관련해서 포털에 올라온 내용은 저희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과거 민주당 직함을 갖고 활동한 이력에 대해선 “대선 때 누구나 다 직함을 받았고, 전 국민의 반 이상이 대선 활동을 하고 직함을 받은 것이니까 그것은 이미 시간이 끝난 부분”이라며 “이심민심 활동은 2년 전쯤부터 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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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광산 매몰사고 9일 만에 시추 성공…내시경 탐색 시작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토사 매몰로 9일째 지하에 갇혀 있는 광부 2명의 생존 여부가 곧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3호 천공기(지름 76㎜)가 목표지점인 지하 170m에서 빈 공간을 찾았다. 이에 오전 7시13분경부터 내시경 장비로 갱도 내부를 탐색 중이다.오전 7시쯤에는 4호 천공기도 시추에 성공해 갱도 내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구조당국은 이 구멍을 통해 고립자들의 생사를 확인한 후 관을 내려보내 음식물과 구조약품을 보급할 계획이다.지난달 26일 오후 매몰사고가 발생한 이곳 광산에서는 매몰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작업이 진행돼 왔다.사고 엿새째였던 지난달 31일, 1차 시추작업은 실패했다. 좌표 오차로 170m 이상 뚫었음에도 땅속 빈 공간을 찾지 못한 것이다.고립된 2명은 50대·60대 작업자로, 사고 후 연락이 끊긴 상태다. 가족들은 현장을 지키며 초조하게 생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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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행 타이항공 기내서 한국인 남성 사망…“흔들어도 반응 없어”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안에서 70대 한국인 남성이 숨졌다.3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타이항공 TG658편에서 탑승자 A 씨에게 심정지가 발생했다.승무원은 “오전 3시경 A 씨가 기내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어 흔들었더니 반응이 없어 응급조치를 했다”고 말했다.당시 기내에는 태국국적 의사 3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A 씨를 살리기 위해 40여분간 심폐소생술(CPR)을 했다.여객기는 오전 6시 24분경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했고,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같은 기내에는 A 씨의 아내도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관광 차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폐쪽에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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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의원들 음식점서 ‘술병’ 소동…민주당 “엄중 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에 음식점에서 지역 매체 기자와 승강이를 벌였다.민주당 전남도당은 ‘엄중 주의’ 조치를 내리고, 사과했다.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행정사무 감사를 마친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의원 8명과 사무처 직원 3명은 저녁 6시 30분경 목포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이 식당은 회를 전문으로 하는 계절 음식점으로, 테이블에는 민어 등 음식과 함께 소주와 맥주병 등이 올라갔다고 한다.오후 8시 무렵 이를 목격한 지역 인터넷 매체 기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했고, 만류하는 도의원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탁자 위에 있던 술병이 넘어져 깨지는 등 소란이 일었다. 해당 기자는 사건 발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휴대전화를 빼앗겼다고 했다. 그는 “오후 6시에 우연히 지나가다 도의원들이 술집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본 후 2시간 뒤 다시 와보니 의원 4명이 남아 여전히 술자리를 벌이고 있었다”고 했다.참석 의원들은 식사 자리에 술은 놓여 있었으나 마시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이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상임위 활동이 끝나 자연스레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였다”며 “식당에 가니 기본적으로 소주와 맥주 몇 병이 세팅돼 있었을 뿐 마신 의원들은 없었다. 엄중한 시국에 누가 술을 마시겠냐”고 해명했다.또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식사 자리에서 휴대폰을 들이댔다”면서 “해당 기자의 무례한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한 의원이 폭행을 당하고 와이셔츠가 찢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휴대폰은 가져가지 않고 실랑이 이후 식당에 놔뒀다”고 주장했다.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전원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이후 전남도당은 입장문을 통해 “도의원의 저녁 식사 자리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도의원에게는 당 차원에서 엄중 주의 조치를 했다”며 “도민의 시각에서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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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서장 대기발령… 1시간 21분 뒤에야 서울청장에 보고

    서울 이태원을 관할하는 이임재 용산경찰 서장이 2일 대기발령 조치됐다.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임재 현 용산경찰서장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 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과 ‘늑장 보고’ 논란에 휩싸였다.이 서장은 참사 당일인 29일 오후 11시 36분경 서울경찰 총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는 사고발생(오후 10시 15분) 1시간 21분이 지난 시점이었다.경찰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4분 “압사당할 거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시작으로 사고 발생 전까지 총 11건의 ‘압사 가능성’을 호소하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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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전투기로 미사일 맞대응…NLL 이북 공해에 3발 발사

    우리 군이 2일 북한의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정밀 공대지 미사일 사격을 시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우리 군의 정밀사격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한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최소 10발 이상의 다종 미사일을 서해와 동해로 발사했다. 이 가운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떨어졌다.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이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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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에 日도 비상…“항해 중인 선박 주의”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일본에도 비상이 걸렸다.NHK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날 오전 8시50분경 동해안 인근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기로 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번 미사일이 변칙 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150㎞ 정도로 약 150㎞ 거리를 비행했으며, 남동쪽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100㎞ 정도로 약 200㎞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다.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이 도발을 집요하고 일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 베이징(北京)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앞으로 나오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해상보안청은 피해 등 확인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일본 관계 선박 피해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정보를 수집 중에 있다”며 “미군과 한국군이 그저께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연합 훈련의 견제일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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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서해로 다양한 미사일 최소 10발 이상 쐈다

    북한이 2일 동해와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합해 최소 10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오늘 오전 동·서해상으로 SRBM(추정)을 포함해 최소 10발 이상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쐈다”며 “원산 일대를 비롯한 다수 지역에서 쐈다”고 설명했다.발사는 몇 시간에 걸쳐서 이뤄졌으며, 동해뿐 아니라 서해로도 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서해로 쏜 미사일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진 않았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다.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 됐다.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다.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우리 영해 인근에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전 8시55분경 울릉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합참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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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속초 앞바다로 날아왔다…울릉도 공습경보 발령(종합)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속초 앞바다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까지 내려졌다.북한이 그간 우리 영해를 향해 해안포와 방사포를 쏜 적은 있으나 탄도미사일이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오늘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면서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 됐다”고 밝혔다.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다.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울릉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사이렌은 2~3분간 이어졌다. 울릉군 공무원을 비롯해 일부 주민은 긴급하게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군 관계자는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고 전했다.현재 우리 군은 화력대기 태세를 격상시키는 등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합참은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우리 영해를 향해 미사일을 쏜 것은 중대한 위협으로 9 ·19 군사합의 전면 위반이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소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NSC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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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만에 46억원 꿀꺽…‘83년생 슈퍼왕개미’ 결국 구속

    주식시세를 조종해 단기간에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업투자자가 결국 구속됐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씨(39)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씨는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83년생 슈퍼왕개미’로 이름난 인물이다.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 씨가 불출석하면서 1일 오전 10시30분에 다시 열렸다.홍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씨는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주가가 오르자 이를 매도해 약 4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주식 등을 대량으로 보유할 때 자본시장법상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보고를 허위로 한 것으로 보고있다.김 씨와 특수관계자 A 씨는 지난해 6월과 올해 7월 두 번에 걸쳐 금속 가공업체 신진에스엠 주식 108만5248주(12.09%)를 사들이고 주가가 오르자 지난 7월 7~8일, 11일 등 사흘에 걸쳐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당시 두 사람은 107억1913만원을 투자해 총 11억1964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해당 주식을 매수하면서 ‘회사의 경영권 확보 및 행사’, ‘무상증자 및 주식 거래 활성화 위한 기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함’을 주식 보유 목적으로 신고했지만, 검찰은 허위 보고라고 판단했다.검찰은 김 씨가 지난 7월21일 다이어리 제조사 양지사의 주식 83만9188주(약 5.25%)를 사들인 데 대해서도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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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국 영토 겨냥해 미사일 쐈다… 울릉도 공습경보

    북한이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 중 1발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에 떨어졌다. 이에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까지 내려졌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오늘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면서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 됐다”고 밝혔다.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다.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울릉도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령이 내려졌다.군 관계자는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고 전했다.현재 우리 군은 화력대기 태세를 격상시키는 등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합참은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우리 영해를 향해 미사일을 쏜 것은 중대한 위협으로 9 ·19 군사합의 전면 위반이다. 북한이 전술핵을 실전 배치한 후 군사적 도발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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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온 남녀 싸움 말리던 제주시민 폭행당해 숨져

    여성과 싸우는 것을 말리던 시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 씨(5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 씨는 지난 8월 31일 오후 8시 40분경 제주시 용담3동의 한 공원에서 여성과 다투던 중 이를 말리는 제주시민 B 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와 B 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었다.관광차 제주에 갔던 A 씨는 주먹으로 B 씨의 머리를 수 차례 폭행한 뒤 B 씨가 뒤로 넘어지자 또 다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폭력 등 수십 차례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달 25일 결국 숨졌다.A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지난달 31일 거주지인 전남에서 붙잡혔다.경찰은 A 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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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날의 참상 말해주듯…짓밟힌 옷·신발 1.5t, 주인은 어디에

    경찰이 이태원 참사 현장 일대에서 수거한 옷과 신발, 가방 등의 주인을 찾고 있다.용산경찰서는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를 열고 31일 저녁부터 11월 6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신분증과 휴대전화는 용산경찰서 형사과에서 별도로 보관 중이고, 유실물 센터에서는 옷, 신발, 가방, 안경 등의 소지품을 찾아갈 수 있다.유실물은 모두 합쳐 1.5톤 분량이다. 가방 123점, 의류 258점, 신발 321점, 기타 물품 156점이다. 흙먼지로 얼룩지고 너덜해진 신발과 옷들은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었는지 간접적으로 말해준다.가장 눈에 띄는 건 주인 잃은 신발이다. 이번 사고에서 상당 수의 피해자들이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발견됐다.귀중품은 신분 확인을 거쳐 인계할 예정이다. 가방 같은 경우 내용물이 안에 그대로 있어서 본인이나 가족 확인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유실물센터는 24시간 운영한다. 문의는 용산서 생활질서계(☎ 02-2198-0109·0111)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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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애도 기간 도어스테핑 중단…“사고 수습 총력”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월5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에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그러면서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시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도 참모들과 회의를 이어가며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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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매몰사고 엿새째…생존확인 배관 시추 실패 ‘좌표 오차’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가운데, 광부 2명의 생존여부가 시추작업으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1차 시추작업이 좌표 오차로 실패했다.31일 구조당국은 매몰 인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천공기 2대를 설치해 땅을 뚫는 시추작업을 벌였다.땅속 170m 깊이까지 구멍을 뚫는 작업이 완료되면 구조당국은 이 구멍을 통해 고립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음식물과 구조약품 등을 보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땅속으로 15m 더 들어갔다. 천공기가 빈 공간을 못 만난것이다.구조당국은 32시간여 진행한 시추작업이 당초 예상한 지점과 오차가 있음을 파악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고 있다. 구조당국은 “시추작업의 오차범위 기울기는 3도로 지하 170m까지 내려갔을 경우 9m가량의 오차가 발생한다. 갱도 폭은 4.5m로 오차범위보다 작아 천공기가 실종자가 고립된 공간을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고 현장을 지키며 초조하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1차 시추 작업이 실패하자 절규했다. 한 매몰자 가족은 “시추 작업하는데, 실패할 확률에 대비해서 2차, 3차 뚫어야지. 서너 대가 들어가야지. 사람 살리는데”라며 분통을 터트렸다.구조당국은 장비를 더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일 천공기 한 대를 추가해 모두 석대로 시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경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14시간이나 지난 27일 오전 8시34분경이다. 당초 광부 7명이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지하에서 갱도 레일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제1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50대·60대 광부 2명이 갇혀 연락이 끊긴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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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업고 1㎞ 넘게 뛰었다” 이태원 부상자 아버지의 ‘악몽 같은 밤’

    “딸을 등에 업고 1㎞ 넘게 뛰었다”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 압사 현장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20대 부상자의 아버지는 악몽같은 기억을 이렇게 떠올렸다.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에 사는 A 씨(62)는 사고당일 친구들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으로 놀러간 딸에게서 전화를 받았다.수화기 너머로 “옆에 사람 다 죽었어”라는 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A 씨는 무슨 얘기인지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계속 통화가 끊어지는 탓에 더 이상 길게 통화하지 못 했다. A 씨는 “뭐야? 어디야? 무슨일 이야?”라며 초조하게 문자를 보냈다.잠시 후 딸에게서 답장이 왔다. “나 죽다 살았는데 다리가 부러진 것 같아.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 났는데 집에 가려다 맨밑에 깔렸어. 여기 사람들 막 다 죽었어. 살려줘 나 무서워”라고 적혀있었다.A 씨는 곧장 택시를 잡아타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이어 이태원 부근에 도착했지만 교통 통제로 도로가 막혔다. A 씨는 차에서 내려 1.5㎞ 가량을 뛰었다.목숨을 건진 딸은 다른 3명과 함께 파출소에 누워있었다. 딸은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만큼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지만, 사망자가 너무 많아 경찰과 소방은 그쪽을 먼저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A 씨는 결국 택시라도 탈 수 있는 쪽으로 나가려고 딸을 등에 업고 1㎞ 넘게 뛰었다. 그러나 한참을 뛰었는데도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A 씨는 아무 차량이라도 얻어타려고 도움의 손길을 청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그 순간 30대로 보이는 남녀가 다가와 병원까지 태워주겠다고 먼저 제안했다.이들은 A 씨와 딸을 태우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하지만 이곳도 앞서 실려온 사상자들로 가득했다. 젊은 남녀는 처음 본 낯선 부녀를 집 근처에 있는 분당차병원 응급실까지 태워다 줬다.A 씨 딸은 다리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압력에 노출되면서 근육 손실로 인한 신장(콩팥)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끝에 고비를 넘겨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다.A 씨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우리를 데려다준 젊은 남녀가 휠체어까지 갖고 와서 딸을 태워 옮겨다줬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입원한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서너 정도 시간이 걸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약소한 돈이라도 비용을 치르려고 했는데 한사코 안 받고 다시 건네주고 돌아갔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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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사 예능·드라마 줄줄이 결방…‘국가 애도 기간’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다수 결방한다.31일 채널A 예능 ‘천하제일장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금일 방송 예정이던 ‘천하제일장사’가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며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JTBC는 ‘톡파원 25시’와 ‘최강야구’를 내보내지 않는다. 내일(1일)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두번째 세계’, 2일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 ‘세계 다크투어’도 휴방한다. KBS는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와 ‘개는 훌륭하다’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MBC는 예능물 ‘안싸우면 다행이야’와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을 내보내지 않는다. SBS는 오후 10시 월화극 ‘치얼업’을 내보내지 않는다. 내일까지 2회 연속 휴방한다.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신발벗고 돌싱포맨’도 결방한다. TV조선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아바드림’을 결방한다. tvN도 “오는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2일 방송 예정이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결방”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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