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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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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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4대강 도민 설문… 특정결론 유도성 문항

    29일 충남도가 4대강(금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한다는 결론을 뒷받침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는 과정에서 일부 설문이 반대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져 민심을 객관적으로 반영하기에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인공시설물 위주의 획일적 방식보다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물은 4번 문항이 대표적인 사례.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설문이 그 자체로 당연히 옳은 말이니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10개 항목 중 가장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93.6%가 ‘찬성’했다. 문제점을 나열한 뒤 의견을 물은 항목도 특정한 결론을 이끌어낼 개연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공주의 금강보와 부여의 부여보는 물 흐름이 막혀 수질을 악화시키고 백제문화유산을 훼손시킬 우려가 크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밀한 조사를 실시한 후 계속적인 추진 여부를 검토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6번 문항에 대해 ‘찬성’ 의견이 81.4%였다. 조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는 의뢰인의 인식이 반영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 차례 조사해야 정확한 민심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특위 결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특위 결론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설문 내용은 여론조사기관에서 최종 점검을 했지만 충남도 초안이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충남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25, 26일 이틀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는 금강이 지나는 부여(4.0%·40명)나 공주(6.4%·64명), 서천(3.1%·31명), 논산(6.4%·64명) 주민보다 금강이 지나지 않는 천안(25.1%·251명), 아산(12.1%·121명), 서산(7.7%·77명)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했다. 결과는 응답자의 62.5%가 ‘금강사업을 재조정 또는 무조건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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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동서남북/행사 불참한 대전시장깵 축사 대독은 먼저?

    27일 오후 4시 대전 서구 관저동 KT 구봉지사 6층. 대전지역 140여 개 지역아동센터의 교육과 문화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단법인 꿈에품에(이사장 이승진 이화여대 교수) ‘대전 KT꿈품센터’ 개소식은 예정 시간을 15분이나 넘겨 시작됐다. 행사 주최 측과 내빈들 사이에 의전 문제를 둘러싸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기 때문. 문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약속과 달리 행사에 불참하면서 시작됐다. 시장이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해 일정을 맞추느라 개소식을 2주나 연기했지만 관련부서인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는 행사 현장에 와서야 최종적으로 불참 사실을 알렸다. 꿈에품에 관계자는 “갑자기 시장의 행사 참석이 어려운 이유를 물었더니 ‘단체장 참석 행사를 되도록 줄이겠다는 것이 시장님 방침’이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그건 미리 불참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좋다는 말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대전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개소식 당시 시장이 다른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일정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의전 문제로 이어졌다. 꿈에품에 측이 시장이 불참했으니 축사는 행사장에 온 지역구 국회의원부터 하자고 제안했으나 여성가족청소년과 측이 “대독이지만 시장의 축사 순서가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며 먼저 단상에 올라가 시장 축사를 대독했다. 이 때문에 행사 주최 측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양해를 구하느라 다시 진땀을 빼야 했다. 장영수 꿈에품에 사무총장은 “대전시가 주관하거나 예산을 지원하지도 않은 순수한 민간행사인데 참석하지도 않은 시장의 축사를 먼저 하겠다고 우기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담당 공무원은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성가족청소년과 관계자는 “축사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으름장을 놓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소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아동을 돕기 위한 행사에서 벌어진 것이어서 한층 더 씁쓸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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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전/충남][충북]상명대 사진미디어전공 졸업전시회外

    상명대 사진미디어전공 졸업전시회 ○…상명대(천안캠퍼스) 사진영상미디어전공이 내달 3∼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졸업전시회를 갖는다. 학과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운명’ ‘잇츠미’ ‘레더홀릭’ 등 졸업생 47명의 작품 150점을 선보일 예정. 광고 사진, 디지털 사진, 순수 사진(Fine Art), 포토저널리즘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홍보용 엽서에 있는 QR코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졸업전시회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해 볼 수도 있다. 이상문교수, 우송대에 영문원서 기증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는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 이상문 석좌교수로부터 영문원서 2만5000권(100만 달러 상당)을 기증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국제 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범태평양학회 회장, 네브래스카주립대 생산성연구원장과 경영학과장을 겸하고 있다.KAIST-사우디 대학교 공동연구 협약 ○…KAIST는 중동권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드대, 킹파하드 석유광물대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이 두 대학 총장이 26일 칼리드 알 안카리 사우디아라비아 고등교육부 장관과 함께 KAIST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KAIST와 두 대학은 교수진 교류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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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동서남북/지명훈]또 지역 과학기술계 무시한 대덕특구본부 이사장 인사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특구본부) 이사회가 26일 회의를 열어 신임 이사장에 이재구 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52)을 선임했다. “기술경영에 대한 지식과 특구 운영에 필요한 유관기관 협력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이사회의 설명이다. 하지만 초대 박인철, 2대 강계두 이사장 등 전임자들이 모두 재정부 전신인 기획예산처 고위 관료 출신이어서 특구본부 이사장이 ‘재정부 퇴직 공무원 노후보장 자리냐’는 지적이 나왔다. 더구나 이 신임 이사장은 8월 이사장 초빙공고 직후 곧바로 내정설이 나돌았던 인물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지역 과학기술계에서 탐탁지 않은 시각이 적지 않은 것은 전임 이사장들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박 전 이사장과 강 전 이사장 모두 좋은 자리가 나타나자 임기도 채우기 전에 자리를 박차고 떠났기 때문이다. 박 전 이사장은 임기를 보름여 앞둔 2008년 7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강 전 이사장은 임기를 무려 1년 5개월이나 앞둔 7월 광주시 경제부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 때문에 올 8월 이사장 모집 공고가 나가자 지역 과학기술계에서는 “충청권 출신이 이사장 요건 중 한 가지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얘기가 나돌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유성)은 “앞선 두 이사장이 대구와 광주로 내려가 각각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운영을 위해 뛰면서 대덕특구와 경쟁관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기가 차는 일”이라며 “이번에도 경제부처 퇴직 공무원을 선택한 정부는 인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사장 역할을 관료 출신과 비(非)관료 출신 중 누가 더 잘 해낼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다만 특구본부 출범 초기에는 정부와의 원만한 협조체제를 통해 조기에 특구본부를 정착시켜야 했기 때문에 관료 출신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구를 ‘속빈 보통구’를 넘어 국가신성장동력의 원천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창조적 비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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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서산 조력발전소 건설… 평택-아산 공유수면매립지 분쟁 조정…

    충남도의회가 서산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경기 평택시와 아산시 간의 공유수면매립지 관할 분쟁 등 지자체 간 또는 주민 간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는 이를 위해 최근 김종문 의원(천안7·민주당)이 발의한 ‘충청남도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도가 지역사회의 갈등 예방 및 해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갈등 예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주요 정책에 이해관계인과 도민, 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규정했다. 또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이나 금강 하구둑 복원 등과 같이 광범위한 갈등과 과도한 사회적 비용이 예상되는 경우 갈등영향 분석을 하도록 했다. 갈등영향 분석은 △정책의 기대효과 △이해관계인의 확인 및 의견조사 △갈등유발 요인 및 예상되는 주요 쟁점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과 예방 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이 조례안은 도와 주민 간의 갈등사항, 갈등관리 대상사업 지정 및 조정, 갈등영향 분석 등을 심의, 의결하기 위한 ‘충청남도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조례안을 제안한 김 의원은 “조례안 제정으로 주민과의 갈등이 집회와 시위가 아니라 제도적인 틀 안에서 이해 당사자 간의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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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덕특구내 ㈜파나진 아태 제품혁신상 수상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특구 내 ㈜파나진이 세계적인 리서치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으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제품혁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파나진은 인공 유전자(DNA)인 PNA를 이용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판별하는 기술로 혁신성과 활용성, 고객투자 수익률 등 선별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회사의 HPV 진단용 PNA 칩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전문의약품으로 등록돼 유전자 검사기관 및 대형병원에 공급되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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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디스플레이 산업’ 한눈에 선문대서 콘퍼런스-전시회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콘퍼런스 및 전시회 2010’이 28일부터 3일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 에스에프에이, 디이엔티, 에버테크노, 에스엔유프리시젼 등 도내에 사업장을 둔 대표 기업의 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뱅크, 유비산업리서치 등 디스플레이를 대표하는 기업이 대거 참여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방향 및 시장상황을 분석한다. 백석대와 상명대,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디스플레이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관’과 ‘3D 게임관’ ‘3D 영상관’도 설치됐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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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응노 화백 미공개유작展… 31일까지 수덕사 선미술관

    먼 이국땅인 프랑스에서 지내던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에게 고향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젊은 시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와 수덕여관은 손에 잡힐 듯했다. 그래서 붓을 잡으면 수덕사와 덕숭산, 수덕여관을 종종 화폭에 담곤 했다. 고암의 부인 박인경 여사가 9월 수덕사를 방문해 기증한 미공개 유작 ‘수덕사를 회고하면서’는 그런 그림 가운데 하나다. 1981년에 그렸다니 말년의 수구초심(首丘初心)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을 포함해 미공개 유작 10여 점 등 고암의 작품 25점이 소개되는 ‘고암 특별전’이 수덕사 선(禪)미술관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 가운데 상당수 작품은 고암이 젊은 시절인 30, 40대에 그린 수묵화다. 그림 소재는 닭, 호랑이 같은 동물과 사군자(매란국죽), 자연과 역사유적 풍경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1977년 그린 미공개 유작인 ‘닭’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기세가 느껴진다. 선미술관장을 겸임하고 있는 수덕사 옹산 주지는 “고암이 젊은 시절을 보냈던 수덕여관 인근에 마련된 선미술관에서 그의 미공개 유작을 선보일 수 있어 무척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예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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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천수만 철새 군무 감상하세요… 연말까지 탐조프로그램 운영

    충남 서산시는 27일부터 올해 말까지 부석면 천수만 일대에서 철새 관찰을 위한 탐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당초 이 기간에 ‘2010 서산 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을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고 철새 안내 및 서식지보호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에 관광객 안내소와 철새 보호를 위한 감시초소 등을 설치하고 버스투어 등 탐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중 하나로 꼽히는 천수만 일대에는 요즘 멸종위기 동식물 1급인 노랑부리저어새와 2급인 가창오리, 말똥가리 등 20여 종 25만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와 겨울나기 채비를 하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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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오늘 마지막 분양설명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오후 3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 첫마을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퍼스트프라임’ 아파트 분양설명회를 개최한다. 6일에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일반인 대상 첫 분양설명회를 열었다. 대전 설명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지막 분양설명회다. 특히 분양가격 및 분양조건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H 세종시건설1사업단 041-860-7970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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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물리학회 회장 신성철씨

    한국물리학회는 21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에서 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에 KAIST 물리학과 신성철 석좌교수(58·사진)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신 회장은 자성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미국물리학회 펠로(석학회원)이며, KAIST 부총장을 지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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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 학술경영 대상 선두훈씨

    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선두훈 이사장(사진)이 국민보건 향상 및 병원경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병원협회가 주는 제7회 한독 학술경영 대상 수상자로 22일 선정됐다. 선 이사장은 한국인의 체형과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인공관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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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이보식 前산림청장

    이보식 전 산림청장(사진)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황해도 수안 출신으로 충남 부여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대 초 산림청에 들어가 산림청장(1997∼1998년)으로 퇴직할 때까지 조림국장 등을 지내며 민둥산을 푸른 산으로 만드는 산림녹화사업을 주도했다. 퇴직 후에는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과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장’ 등을 지냈다. ‘수목장을 사랑하는 모임’ 공동대표를 지내면서 지난해 국내 첫 민간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의 원장을 맡았다. 이 전 청장은 위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7시 15분경 타계했다. 유족은 부인 임정자 씨(73)와 2남 1녀. 2006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묘를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던 고인은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르라는 유언을 남겼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 02-3010-2230}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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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젊은 조교수들 연구비 6000만원 지원

    KAIST는 올 7월 100억 원을 기부한 오이원 여사(85)의 뜻을 살려 젊고 우수한 교수의 활발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이원 조교수(Ewon Assistant Professor)’ 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젊은 조교수들에게 3년 동안 1인당 연간 20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 KAIST는 이날 오후 5시 반 서울캠퍼스 수펙스관에서 9명의 조교수에게 이원 조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모두 33∼36세로 2007년 7월 이후 임용됐다. 1일 임용자도 2명 포함돼 있다. 임명자 가운데 한 명인 화학과 민달희 교수(36)는 “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오 여사의 뜻에 맞게 앞으로 더욱 연구 활동을 열심히 해 학교와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교수 임명식에는 오 여사와 가족,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KAIST에 수백억 원 상당의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기부한 사례는 있으나 거액의 기부금을 전액 현금으로 낸 경우는 오 여사가 처음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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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난청 어르신께 골도전화기 612대 선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노동조합 및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전지역 5개구 노인복지관 등에 난청 노인을 위한 골도(骨導) 전화기 612대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골도전화기는 고막이나 이소골(耳小骨)에 이상이 있는 난청인들이 소리가 아닌 수화기의 진동을 직접 머리뼈를 통해 전달받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ETRI는 2008년과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도 대전 유성구 난청 노인들에게 150대씩 총 300대의 골도전화기를 전달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우리가 개발한 작지만 정겨운 기술이 지역민을 위해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골도전화기 지원사업을 전국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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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동서남북/지명훈]소문난 잔치로 끝난 ‘충남도민 정상회의’

    충남도가 20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제1차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열었다. 공모와 추천으로 선정된 도민 320여 명이 충남도 정책과제의 우선순위에 의견을 모으는 자리. 정책과제 선정과 예산책정,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외국의 ‘타운홀 미팅’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며 마련한 이번 정상회의는 일반행정, 경제통상, 교육, 환경 등 8개 분과에 걸쳐 분야별 토론과 투표를 통해 시책과제를 선정한 뒤 다시 토론과 투표를 통해 전략과제를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종민 정무부지사는 “간접민주주의의 시민참여 문제를 보완하는 제도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돼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의 참석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토론하고 투표해야 할 시책과제를 충남도가 일방통행식으로 제시한 데 대한 불만이 많았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참석한 예산역사연구회 박성묵 소장은 “백제문화 재창조라는 전략과제에 시책과제 3개가 제시됐는데 모두 공주와 부여에 관련된 내용”이라며 “백제사의 중요한 부분인 예산 등 내포지역의 백제부흥운동은 아예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책과제의 내용과 배경, 예산소요액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논의가 가능하냐”며 “차라리 e메일 설문조사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참석한 보령사회복지협의회 김연 웅진읍지회장은 “교육 분야에 배정됐다는 것을 회의장에 와서야 알았다”며 “참석자들이 도민을 모두 대표할 수 없는 만큼 소속 분야를 미리 알았다면 충분히 공부하고 주변의 의견도 수렴해 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김 씨가 소속된 ‘교육 5-4’ 토의 테이블 참석자 상당수는 우편물 배달이 늦어 토론 과제를 받지 못했으며 회의장에 도착해서야 자료를 황급히 읽어야 했다. 앞으로도 사안별로 계속 열릴 정상회의에 대해 취지가 좋고 방식이 신선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참석자 교통비와 식비만 1000만 원 안팎이 드는 행사를 이렇게 졸속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눈치였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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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부여 백제문화단지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 신문읽기운동본부는 19일 오후 2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신문읽기운동과 인재육성’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발표자인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강사인 김양은 박사(미디어교육)는 “신문을 읽으면 논리력, 비판력 등이 키워질 뿐 아니라 세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정재학 이사장은 “인터넷 등 영상미디어의 홍수 속에 젊은 청소년들이 모든 정보를 활자가 아닌 영상미디어로 얻음으로써 깊이 있는 사고를 못하고 감각적으로 변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신문읽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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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아이디어가 낳은 기술이 5억 낳았네요”

    KAIST 박사과정 학생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5억 원에 팔렸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성재 씨(28)가 개발한 ‘가상손가락(Virtual Thumb)’ 기술을 최근 국내 이동전화기 제조업분야 중소기업인 빅트론닉스에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허 양도비는 5억 원. 이 기술은 스마트폰 등 터치형 멀티미디어 기기를 조작할 때 불가피하게 손으로 화면을 가려야 하는 문제를 해소해 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황 씨는 가상손가락을 만드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테면 손가락을 화면에 대면 화면상에 하나의 가상손가락이 생겨 두 손가락이 협력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 이동시키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두 손가락으로 해야 할 일을 한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셈이다. 사용자가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아래로 움직이면 화면속의 가상 손가락이 협력해 화면이 확대되고 다시 손가락을 올리면 축소된다. 회전을 시켜 페이지를 넘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 손 밖에 쓸 수 없는 장애인도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화면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초 특허청이 주최한 2009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KAIST는 앞으로 TV 리모트 컨트롤러, 태블릿PC, 내비게이션, 교육용 기기 등에도 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씨는 고교시절 연극과 춤 등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공부를 소홀히 해 성적이 최하위 권었다. 하지만 항상 재미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해 ‘발명특기자’로 광운대에 입학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그는 KAIST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2009년에는 멀티터치 기반의 획기적인 한글입력 장치로 특허청 주최 ‘대학 IP(지식재산)오션 공모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IP상’을 받았다. “고교시절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재미있게 공연하는 방법을 연구했어요. 지금도 일에 대한 접근방식은 같죠. 심취하는 대상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황 씨는 “연구 과정에서 창출된 작은 아이디어가 발전돼 실제 기술사업화 된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창의적 연구를 통해 학계와 산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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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경찰청 영장 남발 심각 구속영장 미발부율 전국 1위”

    대전지방경찰청이 신청한 구속영장의 미발부율이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가장 높고 긴급체포 영장 미발부율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신구속 등 신병 처리에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9일 대전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찰청 자료를 인용해 올해 8월 말 현재 대전경찰청이 신청한 구속영장 873건 가운데 28.1%에 해당하는 245건이 발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청 가운데 가장 높으며 평균 구속영장 미발부율(22.2%)을 크게 넘는 수치다. 이 의원은 “대전경찰청의 구속영장 미발부율은 2007년과 2008년에는 전국에서 네 번째였고 2009년에는 다섯 번째로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는 무조건 영장을 신청하고 보자는 ‘성과주의식 수사’라는 비난은 물론이고 인권침해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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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복지와 환경의 충남도로” 새마을과 폐지 등 조직개편

    충남도는 외자유치 기능을 전담했던 투자통상실을 경제산업국으로 통합하고 복지환경국을 두 개의 국으로 분리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새로운 도정 현안 과제의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투자통상실과 경제산업국을 통합해 ‘경제통상실’로 기능을 일원화했다. 또 복지환경국을 복지보건국과 환경녹지국으로 분리해 확대했다. ‘경제’보다는 ‘복지’와 ‘환경’을 중시한 것이 개편안의 특징이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북도와 충남도에만 남아 있던 새마을과를 폐지하는 등 과(課)를 현행 47개에서 48개로 조정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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