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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금강로하스 산호빛 공원’이 3일 대전 대덕구 석봉동(금강엑슬루타워아파트 옆)에서 착공 1년2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공원은 대덕구가 신탄진 금강변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로하스 프로젝트’ 중 하나. 대청댐에서 금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로하스 해피로드’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공원에는 생태연못과 음악분수,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있다. 또 체력단련장,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있다. 한강 이남에서는 처음으로 강변에 조성된 야외 수영장은 길이 60m짜리 성인풀과 유아풀 2개, 탈의실, 휴게 음식점 등을 갖추고 있다. 대덕구는 대청댐에서 출발하는 로하스 해피로드(강변 산책 데코)를 로하스공원까지(7km) 연결할 계획이다. 야외수영장 입장료는 어른 5500원, 청소년 4400원, 어린이 3300원. 시내버스 급행 2번이나 703, 705, 711번을 타고 가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42-671-0700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새 단체장 취임 이모저모지방자치 민선 5기 시대가 열렸다.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은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지사 직무정지 사태를 맞은 강원도를 비롯해 일부 광역단체는 인사문제로 마찰을 빚는 등 어수선한 첫날을 보냈다. ○집무실에 잠시 들른 직무정지 지사 1일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직무가 정지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오후 1시경 도청에 도착해 곧바로 집무실로 향했다. 이어 도지사 명패가 놓인 책상에 앉아보기도 했다. 이 명패는 강원도정 인수위원회가 제작한 것. ‘직무정지’ 문제가 풀리지 않거나 대법원 판결에서 도지사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는다면 이 자리에 다시 앉기 힘들 수도 있다. 집무실 사용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잠시 시간이 남아 휴식 차원에서 들른 것”이라며 “이런 것까지 직무로 보고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기업·대학 유치와 국비 확보에 집중하겠다”며 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의욕은 넘치지만 일할 수 없는 상황을 답답해하는 듯 보였다. 간담회 직후 회의실에서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이 지사의 표정은 차분했다. 오히려 공무원들이 다소 어색한 표정들이었다. 일할 수 없는 도지사를 대하는 난처함이 묻어 있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지사 취임식에는 ‘친노무현’ 인사와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백원우 전현희 최재성 국회의원, 김원기 전 국회의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영화배우 명계남 씨 등이 참석했다. 도지사 권한을 대행하는 강기창 행정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도정 운영에 대한 최종 판단과 결정은 내가 할 수밖에 없다”며 “예외적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강 부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강원도의 행정 공백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첫날부터 삐걱 서울시가 1일 1, 2급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한 데에 대해 제8대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이날 7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시의회 사무처장에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51)을 임명했다. 하지만 이날 임기를 시작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8대 시의회와 함께 일할 사무처장을 7대 의회 동의를 받아 일방적으로 임명한 것은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동의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보낸 사무처장과는 함께 일할 수 없기 때문에 업무 협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의회 활동을 공백 없이 지원하기 위해서였다”며 “시의회와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임 구청장이 검찰에 구속된 서울 중구는 1일 취임식 대신 간략한 직원 조회를 가졌다. 구청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된 조회에서는 구청장 권한대행인 전귀권 부구청장이 “현재 중구의 사정이 좋지 못한 만큼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민원 처리와 맡은 바 업무에 철저히 임하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만에 컴백 ‘감개무량’ ‘리턴매치’에 성공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감회가 새로운 듯 지그시 눈을 감고 류순현 기획관리실장이 읽어가는 자신의 약력소개를 경청했다. 염 시장은 “4년 전 대전시장을 그만둔 뒤 이 자리에서 이임사를 다 읽지 못한 채 단상을 내려간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취임식은 소통과 화합, 열린 도정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충남도 인터넷 방송국인 CNi TV와 라디오 21 등이 중계에 참여했다. 취임식이 열리는 동안 안 지사의 트위터에 올라오는 축하 메시지도 중계화면에 자막으로 처리됐다. 중계화면에는 ‘오래도록 기억되는 도지사로 남길 기대합니다’ 등의 트위터 메시지가 실제로 전달됐다. 김완주 전북도지사의 취임식도 ‘트위터’를 통해 동영상으로 생중계됐다. 김 지사는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오로지 일자리’ ‘오로지 민생’을 위해 4년간 뛰겠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대전시가 3일 오후 8시 시청 남문광장 잔디밭에서 토요콘서트를 개최한다. 한여름 밤 도심 속에서 열리는 이날 콘서트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나선다. 교향악단 공연은 류명우 부지휘자 지휘로 재즈가수 지은영, 섹소폰 전완표 씨가 협연한다.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또 합창단에서는 남성8중창과 소프라노 성향제 씨가 나서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등을 부른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일 전국적으로 열린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취임식에서는 권위주의적이고 딱딱했던 과거의 취임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이색 취임식과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꿈나래 통장과 희망플러스통장 등 서울형 복지사업 후원 부스에 들러 지난해 강연료와 인세 중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역에서 도시철도 1호선을,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제물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민선 5기를 시작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도청이 있는 수원시가 아니라 제2청이 있는 의정부시의 지하철 1호선 가능역 교각 아래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올해 제2청 개청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소외지역인 경기 북부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취임식 후 전철역에 위치한 119 한솥밥 무료급식센터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김두관 경남지사 취임식은 ‘잔치’ 분위기였다. 도청 광장에서 오전 10시 반 풍물놀이와 비보이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박맹우 울산시장 취임식에서는 내빈들의 축사 대신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축하 영상 마지막에 울산의 한 유치원생 20여 명의 소원을 상영했다. 한 여자 어린이가 “시장 할아버지! 우리 아빠 술 조금만 마시고 집에 빨리 들어오게 해 주세요”라고 말해 취임식장에 폭소가 터졌다.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관내 장애인과 중소기업인 환경미화원 등 7명을 초청해 직접 발을 씻겨줬다. 재선인 정 구청장은 4년 전 취임식 때에도 ‘섬김의 자세로 주민을 모시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세족(洗足) 행사를 가졌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의정부=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대전의 한 초등학교 전체 학생이 국제구호개발 국내 단체인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로부터 세계아동평화상을 받아 화제다. ‘심부름 200원, 아빠 구두 닦기 500원, 쓰레기 분리수거 700원….’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초등학교(교장 조성규)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책상 앞에 있는 메모 내용이다. 메모 위에는 ‘부모한테 칭찬받고, 동전 받아 어려운 지구촌 어린이를 돕자’고 씌어 있다. 이 메모는 샘머리초교의 특색사업 중 하나인 ‘칭찬 너하고만 놀자’의 6월 캠페인으로 칭찬을 통해 동전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는 취지다. 학생들은 부모님 심부름하기, 아빠 구두 닦기, 집안일 돕기 등 칭찬받을 만한 일 10가지를 각자 정해 실천한 뒤 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았다. 6월 한 달 동안 이 실천운동으로 전교생 1721명이 모은 돈은 814만1230원. 고스란히 굿네이버스가 전개 중인 ‘세계아동평화대행진-지구촌 나눔 가족, 100원의 기적’의 행사에 전달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동전을 모으기 위한 고사리손들의 노력이 매우 모범적이고, 교직원과 학생 전체가 지구촌의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식이 높아 모두에게 상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열렸다. 올해까지 굿네이버스로부터 세계아동평화상을 받은 인원은 모두 850명으로 초등학교 전체 학생이 상을 받기는 이례적이다. 이 학교 양우인 학생회장(13·여)은 “그다지 힘들지 않게 모은 동전이 지구촌 어려운 친구들에게 큰 사랑과 희망이 된다니 가슴 뿌듯하다”며 “게다가 상까지 받아 마냥 기쁘다”고 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올 5월에도 ‘칭찬 쌀 모으기’ 행사를 벌여 모은 1025kg의 쌀을 25kg짜리 41포대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에게 전달했다. 조성규 교장은 “학생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지구 반대편 어려운 친구들에 대해 생각하고 ‘더불어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부모로부터 칭찬받는 아이들이 학교에 와 자랑하며 또 다른 칭찬받을 일을 구상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특허청 관세청 산림청 등 정부대전청사 9개 기관 공무원들이 입주해 있는 샘머리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 재학생의 75%가 공무원 자녀이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박성효 대전시장 이임박성효 대전시장(사진)이 30일 이임했다. 4년간의 시장 직은 물론 대전에서의 30여 년 공직생활을 ‘일단’ 마무리한 것이다. 그는 향후 진로에 대해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시청은 나의 집”이라고 말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대전시 지역경제국장, 관선 서구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을 거쳐 2006년 선거를 통해 민선 4기 대전시장이 됐다. 시장 취임 후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전 만들기’라는 시정 목표로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과 사회복지기능 강화에 전념했다. 이를 위한 무지개 프로젝트, 목척교 정비 복원,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3대 하천 정비 등은 대전시사(大田市史)에 ‘박성효 작품’으로 남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이임식에서 그는 “고시 합격으로 하루아침에 부여된 ‘5급 사무관’이라는 직책은 대전을 위해 일하라는 책임감으로 와 닿았다”며 “시장이 된 후 그러한 욕심이 여러분(공직자)의 휴일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의 고마움을 큰절로 대신한다”며 큰절을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함께한 부인 백기영 여사는 박 시장이 큰절을 하자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쳐 주위를 숙연케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충북 만들길”정우택 충북지사 이임“내륙과 지방의 한계를 넘어 당당히 세계와 경쟁하는, 풍요롭게 잘 사는 충북,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충북을 만들어주길 당부드립니다.” 제32대 정우택 충북지사(57·사진)가 30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 4기를 마무리 했다. 정 지사는 이날 이임식에서 “24조 원이 넘는 충북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다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라며 “각종 지표에서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충북이 임기 중에 전국적 모범의 균형발전도·농업명품도로 부상했다”고 자평했다. 정 지사는 민선 4기에 △활력있는 경제 △균형있는 발전 △살기 좋은 농촌 △함께하는 복지 △참여하는 문화 등 5대 분야 93개 공약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76개(81.7%)를 이행했다. 주요 이행 공약은 투자유치단 구성, 기업인 예우조례 강화, 노사평화지대 선포식 개최, 지역제한 발주 및 지역 공동도급 확대 등이다. 제15, 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지낸 정 지사는 부임 이후 어린이재단에 매월 500만 원씩 후원했다. 2008년부터는 매달 100만 원씩의 적십자 회비를 내는 등 그동안 급여의 대부분인 2억6400만 원을 기부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전 5개 구청의 새로운 구정 구호와 목표가 정해졌다. 6·2지방선거 결과 대전에서는 대덕구청을 제외한 4개 구청장이 모두 바뀌었다. 유성구청장만이 민주당 출신이고 나머지는 자유선진당. 이들 신임 구청장과 구청이 새로 만든 구정 구호와 목표를 보면 ‘5구 5색(五區五色)’이다. 대전 중구(당선자 박용갑)는 침체된 중구를 꿈과 희망이 있는 젊은 중구로 새롭게 변화시키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활기찬 경제를 이룩하자는 취지로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로 구호를 정했다. 답보 상태에 있는 재개발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특수대학 유치와 함께 보문산을 관광벨트화한다는 구상이다. 유성구(당선자 허태정)는 ‘함께하는 주민자치, 활기찬 행복유성’으로 정했다. 우선 맑고 투명한 구정, 소통과 형평의 행정, 지방자치 실현 쪽에 초점을 맞췄다. 유성구 관계자는 “당선자의 비전과 구정방침을 반영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차별 없고 보편적인 복지를 실현하는 유성구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구(당선자 박환용)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 큰 도시 명품 서구’로 정했다. 대전 5개 구청 가운데 가장 큰 서구를 전국 제일의 명품 자치구로 만들겠다는 구상. 박환용 당선자는 “30여 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민본행정, 찾아가는 현장행정, 감동 주는 창조행정, 희망 있는 미래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구(당선자 한현택)는 ‘구민과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로 정했다. 한 당선자는 “25만 동구 지역민과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의 손과 발이 되어 힘차게 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5개 구청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푸른 대덕, 글로벌 대덕’ 이라는 민선4기 구호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민선 5기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비서실을 운영하게 될 보좌진이 29일 각각 발표됐다. 대전시는 신임 비서실장에 한선희 전 대전시 대중교통과장을 내정했다. 또 비서관에 송덕헌 염홍철 캠프 사무장, 의전비서에 임건묵 씨 등을 내정했다. 한 전 대중교통과장은 지방고시(2회) 출신으로 현재는 행정안전부에 파견 근무 중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도 첫 비서실장으로 조승래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내정했다. 조 신임 비서실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한밭고와 충남대 사회학과(1986학번)를 졸업했다. 별정직 비서관에는 오인환 전 청와대 시민사회행정관, 행정직 비서관에는 박병희 도의새마을과 지역개발 담당을 발탁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다시 전문대에서 취업을 준비한다는 게 자존심이 상했는데 지금은 만족해요.” 25일 오전 10시 대전 동구 가양동 한국폴리텍Ⅳ대학 전기계측제어과 강의실. 임미란 씨(25)가 자신의 전공 분야를 시뮬레이션으로 제작해 교수와 다른 학생 3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어로 발표하고 있었다. 임 씨는 수원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학력 미취업자. 3월 이 대학에서 청년 실업자들을 위해 ‘융합기술 인력양성’ 과정을 개설했다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일주일에 40시간씩 고강도 교육을 받고 있다. ‘융합기술 인력양성’이란 고학력 이수자들에게 새로운 분야를 결합해 교육하는 것. 이날 영어와 일본어로 자신들이 준비한 시뮬레이션을 발표한 동료 박명학(31), 최인규 씨(28) 등도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생이다. 이들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맞춤형으로 배운다. 1년 과정으로 교육비와 교재비, 기숙사 및 식사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수당과 교통비도 받을 수 있다. 이권현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은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어학능력을 크게 높여 100% 자격 취득과 100% 취업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교육대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6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자유선진당 이상태 당선자(53·유성3선거구)가 사실상 확정됐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 권선택)은 최근 대전시의회 의원 당선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최다선(5선)인 이 당선자를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추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의회 전체 의석(22석)의 정당별 분포는 자유선진당 16명, 민주당 5명, 한나라당 1명이다. 앞서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출신 당선자들도 25일 간담회를 갖고 4선인 유병기 당선자(60·부여2선거구)를 제9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충남도의원 전체의석(40석)의 정당별 분포는 자유선진당 21석, 민주당 13석, 한나라당 6석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류두현 목사(65·사진)가 28일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에서 취임했다. 류 이사장은 서울시립대, 나사렛대 및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총회 감독, 나사렛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14년 7월까지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사진)가 이끌 향후 4년의 대전시정 윤곽이 드러났다. 염 당선자 공약실행위원회가 최근 대전시와 간담회를 가진 뒤 밝힌 10대 주요 정책과제는 민선 4기와는 사뭇 다르다.○ 복지모델 ‘복지만두레’의 부활 확정된 10대 과제는 △5년간 일자리 10만 개 창출 △원도심 활성화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도시철도 2호선 조속 건설 △영·유아 보육 의무교육 수준 확대 △첨단의료 관광도시 육성 △호수공원 및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와인&뮤직 축제 등 명품축제도시 육성 △복지재단(위원회) 설립 및 복지만두레 부활 △3대 하천 생태복원 및 꽃길 조성 등이다. 이 중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3대 하천 생태복원 사업 등은 지난 몇 년간 대전시 현안이어서 연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및 주민 참여형 복지모델인 ‘복지만두레’는 염 당선자가 3기 시장 때 계획했거나 추진했던 사업으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와인&뮤직 축제와 첨단 의료관광 도시 육성 등은 새로 도입된 것이다.○ 중전철, 타당성 심사 통과 보장 못해 선거 때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중전철(中電鐵·지하철)로 건설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선 “신속하게 건설하겠다. 하지만 경전철로 할 것인지, 중전철로 할 것인지는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종전 방침에서 한 발 비켜섰다. 이는 중전철이 정부의 타당성 심사를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염 당선자는 일부에서 거부반응을 보이는 와인축제에 대해서도 “대전 근교 포도생산단지 와인업체와 막걸리 등 전통주를 결합하는 것”이라며 신축적인 견해를 보였다. 민선 4기 때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나무심기 등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나 중앙로에 가로수를 설치하는 것은 아예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시정 구호 ‘세계로 열린 대전, 꿈을 이루는 시민’ 염 당선자 측과 대전시는 민선 5기 시정구호를 ‘세계로 열린 대전, 꿈을 이루는 시민’으로 확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당선자의 미래 비전과 대전의 희망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協治) 체제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시정구호를 시민들로부터 공모해 309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한 바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이 26일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했다. 또 몽산포해수욕장 등 충남도내 다른 해수욕장들도 다음 달 10일까지 잇달아 문을 연다. 충남 주요 해수욕장의 개장 일정은 다음과 같다.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 26일 △신두리해수욕장 7월 2일 △청포대해수욕장 7월 3일 △꽃지해수욕장 7월 1일 △학암포해수욕장 7월 6일 △삼봉해수욕장 7월 10일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7월 3일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7월 7일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7월 3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정부의 4대강 사업에 줄곧 반대해 온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사진)가 25일 “개인 의견에 따라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혀 4대강 사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날 안 당선자는 기자간담회에서 “흔히 임기 초반 ‘6개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선거일 이후부터 계속 ‘천천히 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4대강 문제는 제 개인 의견에 따라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되고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충남 및 전북, 경북 등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들이 대부분 4대강 사업에 부분적으로 찬성하고 있음을 감안해 이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겠다는 견해 표명이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최근 동아일보가 4대강 유역 기초단체장 당선자 5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6명(84%)이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안 당선자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부분적으로 찬성하고 일부 사업을 제외하면 양보할 수 있다는 취지가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난 뒤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 당선자는 “(충남도청) 인사 문제의 경우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의 목소리와 도청 내부의 목소리를 듣고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직제 개편과 인사 문제 역시 연말까지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24일 “정부는 낙동강 함안·합천보 건설과 준설을 중단해야 한다”며 “보 설치를 위해 이미 설치한 교각은 폭파해 철거해야 하며 교각 철거 시 폭약을 넣어 발파하면 비용도 얼마 들지 않을 뿐 아니라 공정도 10일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대전=이기진 기자}

백범 서거 61주기(26일)를 맞아 그의 다양한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사진전이 27일까지 충남 천안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 주관으로 22일부터 개최된 이 전시회는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란 주제로 교육자 계몽가 사상가 독립운동가 통일운동가 등으로 살아온 백범 선생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있다. 네 가지 주제로 모두 77점을 선보인다. 이 중 40점은 재단 측이 그동안 대전과 충남지역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순회전시한 것이며 나머지 37점 중 일부는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1946년 4월 26일 백범이 충남 예산군 시량리 윤봉길 의사 생가를 방문해 윤 의사 부친인 윤황, 아들인 종, 부인 배용순 씨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하는 사진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군기를 타고 여의도공항에서 내리는 장면도 관심을 끌었다. 김호연 이사장은 “그동안 독립운동가로만 알려진 김구 선생님은 교육과 계몽운동, 통일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본받을 점이 많다”며 “사진전을 통해 백범 선생의 정신이 널리 퍼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 재단 측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위주로 연중 순회 전시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법인 김구재단은 1993년 김 이사장이 주축이 돼 설립됐으며 그동안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김 이사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생이며 부인 김미 씨는 백범의 손녀다. 자세한 사항은 김구재단(041-621-7025) 또는 재단 홈페이지(www.kimkoo.org) 참고. 한편 26일 오전 10시 반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김양 보훈처장, 광복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구 선생 61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황토에서 자란 햇감자 맛보러 오세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상록초등학교 주변에서 26일 황토감자축제가 열린다. ‘상록수’의 주인공 심훈 선생의 고향인 송악면은 해풍을 맞으며 황토밭에서 자란 감자로 유명한 곳. 올해 처음 감자축제를 만들었다. 축제에서는 감자 캐기 체험행사와 함께 황토로 염색하기, 황토벽돌 만들기, 황토비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찐 감자와 감자튀김, 감자즙 등 다양한 감자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감자다이어트 등 감자의 특성을 알리기 위한 강좌도 열린다. 축제에 참가하려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biog.naver.com/dangjingamja)와 다음(biog.daum.net/dangjingamja) 블로그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캔 감자 1kg을 가져갈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유개터 고개’ ‘모과골’ ‘바리바우’를 아십니까. 대전에 있는 충남여고 자리, 호수돈여고 자리, 옛 법원네거리를 각각 이르는 말이다. 계룡네거리는 ‘큰말’, 월평공원은 ‘은뜰’이라 불렸다. 대전발전연구원과 우송정보대 산학협력단(주임교수 장인식), 대전걷기연맹 등은 대전의 길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작업에 나선다. 1일 ‘2010 대전 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의 하나로 연 ‘한밭 로드 스토리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대전지역 주요 길을 소개하는 책 ‘한밭 두루 길’(가칭)을 출간하기로 했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될 이 책에는 대전지역 학계와 향토사학자 등 13명이 참여한다. 먼저 제1장(한밭나들이)에는 한남대 김태명 교수(도시부동산학과·대전학연구회장)가 ‘대전 탄생과 성장’을, 우송정보대 장인식 교수(문화관광계열)가 ‘대전의 주요 명소’를 주제로 소개한다. 제2장(한밭두루걷기)에는 송백헌 충남대 명예교수가 ‘대전과 길들’을, 최인호 청운대 교수가 ‘이야기 있는 길 만들기’를 주제로 글을 쓴다. 제3장(한밭의 명품길)에는 석용현 21세기프론티어 대표, 대전발전연구원 정환도 박사, 전영직(우송대), 김수경(우송정보대), 박은병(한남대), 권선정 교수(충남대)와 백남우 대전문화관광해설사가 대전의 다양한 길을 소개하는 글을 싣는다. 출판은 ‘대전이야기’를 발간한 종려나무(대표 이종진)가 맡는다. 이들은 22일 예비모임을 가졌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중가요 ‘대전블루스’의 무대인 대전역을 소재로 한 ‘대전역 0시축제’가 1년도 안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당선자가 예산낭비 요소가 많다며 폐지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대전 동구는 경부선에 2004년 KTX가 개통되고 2009년 철도공동사옥(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입주)이 들어서자 이를 계기로 지난해 ‘0시축제’를 처음 개최했다. 이 축제는 각종 철도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탐방, 추억의 거리 조성, 문화예술 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한 당선자는 “먹고 마시는 축제였을 뿐”이라며 “예산낭비 요소가 있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먹고 마시는 낭비성 요소를 없애되 장점은 살려 축제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의 대표 음식인 삼계탕과 돌솥밥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대전시는 4월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대전의 대표 음식인 삼계탕과 돌솥밥의 브랜드를 현상 공모한 결과 삼계탕은 ‘대전 양반삼계탕’, 돌솥밥은 ‘대전 선비돌솥밥’으로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금 10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에는 대전시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양반’과 ‘선비’라는 브랜드에는 대전과 충청의 정서가 배어 있고 양반과 선비 같은 품격 높은 음식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담겨 있다. 심사에 참가한 대전발전연구원 문경원 박사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춘천 닭갈비’ ‘담양 떡갈비’ ‘부산 돼지국밥’보다 훨씬 이미지가 강하고 부르기도 쉽다”며 “국내 대표 음식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두 음식에 대한 슬로건도 함께 선정했다. 삼계탕에는 ‘음식애(愛) 담은 정(情) 삼계탕’이, 돌솥밥은 ‘한밭의 향기를 한 솥에’가 각각 선정됐다. 대전시는 두 브랜드와 슬로건을 대학교수, 전문가 등을 통해 가장 멋진 모습으로 꾸며 상표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또 두 음식에 맞는 디자인과 식단을 만들고 모범적인 업소도 선정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대전시 김현근 식품안전과장은 “대전에 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대전에서는 꼭 대전 양반삼계탕이나 대전 선비돌솥밥을 먹어 봐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음식의 맛을 높이고, 다양한 홍보 대책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에 대한 대전시청의 업무보고가 14일부터 16일까지 실국별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염 당선자의 선거공약들도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염 당선자 사무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염 당선자 측이 인수위원회 대신 구성한 공약실행위원회(위원장 이창기 대전대 교수) 위원들이 참석했다. 염 당선자 측은 “업무 보고회를 통해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의 타당성을 진단하고 현 시정과의 연계성, 향후 추진방향 등 다각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염 당선자 측은 현 민선 4기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과 건설 방법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구상과 방식에 대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공약으로는 △갑천 랜드마크 타워(가칭 사이언스 타워) 건설 △서남부 신시가지 호수공원 조성 등이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시가 영·유아(0∼5세) 보육을 맡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