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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대사 직 해임과 관련해 ‘전달 과정의 왜곡’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다.김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해임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제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중국 인구가 60여 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가 14억 117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년 14억1260만명 대비 약 85만명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인소가 감소한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이다.연간 출생인구는 956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출산율로 보면 1000명당 6.77명으로 지난해(7.52명) 대비 하락했다.로이터 통신은 “중국에서 인구 감소세가 시작됐다”면서 “중국의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유엔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중국의 인구 감소는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으며 이는 신규 주택 등에 대한 수요를 둔화시켜 경제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며 “그러한 둔화로 중국 경제가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것이 힘겨울 수 있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외교부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도된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 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 말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에도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UAE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면서 “현지에서 UAE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도 “현재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말씀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UAE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UAE 아크부대를 찾아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이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이들 사이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기다린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20억 원이 넘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주인공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당첨금은 국고로 귀속됐다.17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추첨한 제998회 로또복권 1위 당첨자가 당첨금 20억 7649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금 마감 기한인 16일이 지남에 따라 당첨금 전액은 국고(복권기금)로 들어갔다.해당 회차 1등 당첨 번호는 ‘13, 17, 18, 20, 42, 45’였으며, 로또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12명(자동 11명·수동 1명)이었다. 당첨 지역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로또복권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뒤늦게 찾을 수 없다. 귀속된 기금은 △소외계층 복지 사업 △저소득층 장학 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에 활용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란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과 UAE와의 관계에 대해 한국 대통령이 간섭하는 최근 발언을 외교부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카나니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와, 이와 관련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란 외무부가 최근 한국 정부의 입장, 특히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UAE 아크부대를 찾아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 이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현재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의 말씀이었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21년 만에 검거된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사건’의 피고인 이승만(52)과 이정학(51)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16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이승만과 이정학에게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검찰은 최후 진술에서 “이승만은 아직도 권총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하는 등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이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이뤄진 점, 이정학은 사격 경험도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이승만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이들의 철저한 계획 범행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되고 나서야 밝힐 수 있었다”며 “오로지 돈을 노리고 잘못이 없는 45세 가장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점, 잔혹한 범행 수법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승만과 이정학은 2001년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 차량을 차량으로 막아선 뒤 저항하던 은행원 김모 씨(당시 46세)에게 실탄을 쏴 숨지게 하고 현금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2017년 10월 범행에 사용된 차 안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유전자 정보(DNA)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충북지역 불법 게임장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차량에서 발견된 DNA가 같은 것을 확인하고 5년 동안 게임장 관련자를 조사해 지난해 8월 이승만과 이정학을 검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당 대표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기사만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가 출석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 측에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옛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오는 30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한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040억 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가파른 물가 상승 탓에 최근 온라인상에서 결혼식 축의금 적정선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며 “그런데 물가가 오르며 돈 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1년 전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3%는 10만원 미만, 45.3%는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로 평균 7만8900원 정도였다”고 소개했다.최근 평균 식대에 대해서는 “뷔페 같은 경우 한 평균 7만 원 정도 된다고 한다”며 “호텔이나 이런 데는 코스로 나오는데 한 14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축의금 적정선에 대해 식대를 확인한 뒤 축의금과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그는 “밥값을 생각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럽다면 5만원만 내고 결혼식에 불참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데 노쇼도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축하객 입장에서는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이어 “현실적으로 결혼식 비용이라든가 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참석을 결정할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참석하고 아니라면 축의금만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그렇게 조절하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축의금 문화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는 좀 끊어주고, 새로운 결혼 문화를 정립하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사실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싸울 때가 많다. 결혼식이든, 새로운 가정 형성 등 너무나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신랑, 신부와 양쪽 혼주가 돈 때문에 갈등을 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허례에 해당되는 그런 비용은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과감하게 커트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후보들 사이 과열 경쟁이 염려된다”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치러질 선거다. 당 대표 얼굴로 치는 선거가 아닌 윤 대통령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시대적 과제가 엄중하다.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국제 경쟁과 세계 질서 재편, 사회적 양극화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전환기적 도전 과제들”이라며 “국민의 지혜와 저력을 믿고 집권여당이 혼연일체, 일심동체가 돼 기필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3월 전대는 그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했다.최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친윤 의원들이 격한 설전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전당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라 하기엔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라며 “더 차분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중재했다.그는 “여러 정치평론가 말이 ‘내년 총선은 당 대표 얼굴로 치러야 한다’고 하지만 이건 조금 맞는 이야기여도 크게는 틀린 이야기”라며 “우리 당은 윤 대통령의 얼굴, 윤 대통령의 성과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샴쌍둥이 같은 한 몸이 돼야 한다. 혼연일체로 움직여야 한다”며 “대통령 중심제 채택한 나라는 그렇게 움직이는 게 정상이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는 반드시 단결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당 대표가 되려는 분들은 총선 필승을 위한 비전과 방법론을 갖고 당원들의 선택을 구해야 한다”며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반목과 갈등이 아닌 단결과 화합의 국민의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앞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범죄자가 이를 끊고 도주할 경우 죄질에 상관없이 인적 사항이 공개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피부착자 소재 불명 사건 공개 규칙’(훈령) 개정안을 이달 12일부터 시행했다.기존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더라도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 등 4대 중범죄 전과자에 한해서만 인적 사항과 혐의사실을 공개했다.개정 훈령은 사건 공개가 가능한 범죄를 4대 중범죄로 제한하지 않는다. 범죄 전력에 상관없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모든 피부착자의 인적 사항·혐의사실을 공개하도록 했다.법무부가 공개하는 사건정보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의 얼굴 사진, 신체 특징, 성별, 연령, 인상착의, 혐의 사실, 은신 예상지역이다.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범죄 전력과 상관없이 재범 연루·소재 불명·도망 후 강력범죄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며 “신속한 검거를 통한 재범 차단을 위해 사건공개가 가능한 피부착자 범위를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당진시청·84위)가 생애 두 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2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것은 권순우가 최초다.권순우는 14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26위)을 2-1(6-4, 3-6, 7-6 )로 꺾었다.지난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제치고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115위)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 했다. 그런데 본선 진출자 중 부상으로 기권한 선수가 나오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행운의 본선행을 이뤄낸 권순우는 본선 1회전에서 마하치를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 2회전에서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순우는 준결승에서 영국의 21살 신예 드레이퍼까지 잡아내면서 결승에 올랐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14일 강원산지와 태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서울 등 내륙도 밤부터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강원산지와 태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오늘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원도 향로봉에는 22.1cm, 미시령에 21.9cm, 진부령에 10.3cm, 설악산에 4.5cm 등의 눈이 쌓였다.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1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눈이 이어지며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부터 16일까지 강원지역 예상적설량은 산지와 북부동해안에 20~50㎝(강원산지 많은 곳 70cm 이상) 중·남부 동해안은 10~30㎝(많은 곳 40㎝ 이상)이다.낮 동안 비가 내린 중부지방도 밤 늦게부터는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에 최고 7cm, 수도권에 최고 3cm 눈이 예상된다.눈 또는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일요일인 내일(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를 오르내리겠다.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오는 3월 치러지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고 14일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 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급발진 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표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이른바 ‘김장 연대’를 결성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당권을 잡을 경우 장 의원이 차기 지도부에서 공천을 주도할 사무총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장 의원은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낸 뒤 친윤 진영을 비판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페이스북에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은 바 있다.이에 대해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며 “우리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또 다른 글에서는 “도대체 왜 당내 한 줌 남은 반윤 세력들이 앞다퉈 그토록 미워했던 나 전 의원을 미화하고 찬양하고 나섰을까”라며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육상 단거리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자메이카 출신 우사인 볼트(37)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가 사라졌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자메이카 현지 매체 더글리너를 인용해 볼트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가 사라져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볼트의 매니저인 뉴전트 워커는 더글리너에 “자산운용사 SSL(Stocks and Securities Limited)이 관리하는 볼트의 계좌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해 현지 금융 당국과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워커에 따르면 볼트는 이 금융회사와 10년 넘게 거래해왔다고 한다. 워커는 “볼트의 전체 포트폴리오가 검토되고 있다”며 “현재 조사 중으로 관련 금액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볼트는 전날 자신의 SSL 계좌 잔고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전달받은 SSL 측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볼트가 사기 사건에 휩쓸려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더글리너에 따르면 SSL의 전 직원이 회사 재직 중 대형 사기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가 볼트의 계좌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이와 관련, 의혹이 제기된 해당 직원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사측 변호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역사상 가장 위대한 육상 선수 중 한명으로 뽑히는 볼트는 전성기였던 2016년 한 해에만 후원금, 상금, 출연료 등으로 3300만달러(약410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볼트는 100m(9초 58), 200m(19초 19), 400m 계주(36초 84)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배우 박진희가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박진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 속 박진희는 겨울에 활짝 핀 개나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선 모습이다. 피켓에는 ‘기후비상 시대.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박진희는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고 호소했다.이어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 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인류를 위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지나 #기후위기 지금은 #기후 비상 시대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최근 이상 고온으로 유럽 각국이 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미국에서는 최악의 겨울 폭풍과 한파가 휩쓸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생존자 분들의 절절한 호소를 보았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한 생존자 분의 절규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이 있다. 참사 이후 정부는 이 간단한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며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장관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했다.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유가족을 투사로 만들지 마십시오”라며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촉구한다. 늦었지만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다음 주 화요일이면 국정조사 기한이 끝난다. 하지만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했던 한 생존자분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 그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가 말한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이 특검 추진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13일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명백한 봐주기 수사로 특수본이 종결됐기 때문에 이제 특검 수사는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과 함께 나오는 배경음악이 14년 만에 바뀐다.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 지하철의 환승 안내방송의 배경음악이 변경되는 것은 2009년 3월 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이다.새롭게 선정된 배경음악은 작곡가 박경훈 씨의 ‘풍년’이다. 지난해 10월12일부터 2주간 공사 누리집을 통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총 5개의 음원 중 ‘풍년’이 26.5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최종 선정됐다.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한 ‘풍년’은 원곡의 주선율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지역의 민요특징)는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된 것이다.현재 시민들에게 익숙한 ‘얼씨구야’는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가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들에게 국악을 알리는 계기를 삼고자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도입했다.이후 서울시에서 수도권 도시철도 전동차 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2012년부터 5~8호선까지 ‘얼씨구야’로 통일한 바 있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환승음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도록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새로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풍년’은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들어볼 수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나경원 전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직에서 해임한 것에 대해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힌 뒤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기후대사직에 대해서는 정식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동시에 해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공직에서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해임에 대해 다양한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쌍방울과 이재명은 대체 무슨 관계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왜, 어떤 방법으로 줬다는 건지 아무것도 없다”며 “나도 모른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왜 그분이 제 변호사비를 내느냐”며 “(돈을)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든지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며 “누가 ‘내복 사입었냐’고 댓글을 썼는데, 정말 예리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심화된 당내 계파 갈등 상황과 관련해서는 “싸우는 건 좋은데 우리끼리 싸우는 건 안 된다”며 “그건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엄중한 시기다. 적이 몰려오는데 싸우고, 안 보이는 데서 침 뱉고 발로 차는 것을 줄여야 한다”며 “결국 모두를 망치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그러면서 “다음 총선은 반드시 이겨야 된다. 그래야 독주를 막는다”며 “지금도 몇 달 만에 이렇게 됐는데 만약 (제1당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끔찍하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13일 저녁 퇴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가 정전되며 신호등 마비, 엘리베이터 멈춤 등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강남구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1분쯤 역삼동 테헤란로에 설치된 한 전신주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곧바로 진압됐지만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다.정전으로 인해 인근 신호등이 마비됐고, 경찰이 테헤란로 일대 교통을 통제 중이다. 현재 한국전력 직원들이 출동해 복구 작업 중으로, 오후 7시쯤 정전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주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12명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갇힌 시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강남구는 “교통체증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우회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