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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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국방53%
남북한 관계16%
정치일반11%
인사일반5%
미담5%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국제교류3%
국제정세1%
  • 특전여단장 “곽종근, ‘의원 끄집어내라’ 尹지시 전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4번째 청문회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고 필요하면 전기도 끊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증언이 복수의 군 관계자들로부터 나왔다. ● “대통령이 ‘필요하면 전기도 끊어라’고 지시했다”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했던 이상현 특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은 ‘계엄 당시 어떤 지시를 받고 출동했느냐’는 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문에 “(12월 4일) 0시 50분에서 1시 사이에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보안폰으로 전화가 왔다”며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과) 화상 회의를 했는데 대통령께서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라. 필요하면 전기도 끊어라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여단장은 “군인은 기계적으로 상급자의 지시에 복명복창을 하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 그런 지시를 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라고 다시 물어봤고, (곽 전 사령관이) 약간 주저하는 듯한 목소리로 ‘응’이라고 하고 끊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내 차에서 이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한 4명은 이 내용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차에 함께 있었던 안효영 1공수 작전참모도 “이 여단장이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한 게 맞냐는 이야기를 했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이를 들었다”면서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통령님 지시’라는 단어는 기억난다”고 했다.이 여단장은 “마침 전화가 끝날 때쯤 1대대장에게 전화가 왔고, 내가 동일하게 ‘대통령께서 이러한 지시를 하셨다’고 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이런 통화 내용이) 녹취가 돼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단장은 “대통령 지시 사항이라고 부하에게 전달했지만, 다소 당혹스러웠다”며 “갑자기 이것이 정치적 문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원들을 건물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로 복귀한 뒤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일지를 절대 수정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방으로 돌아가 수첩에 있었던 일을 다 기록하고, 수정을 할 수 없게 볼펜으로 써 검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전화로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김 부대장은 “사령관이 긴장하면서 전화를 받아 옆에 앉은 간부에게 물어봤더니 ‘코드원’이라는 단어를 들었다”고 했다. 코드원은 군에서 통상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남기동 특전사 감찰실장 역시 “특전사 경례 구호가 ‘단결’인데 (곽 전 사령관이 당시 전화를 받으면서) ‘충성’이라고 하는 걸 봤을 때 상급자로 장관 또는 그 이상일 것 같았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계엄 당일 국회 내 군 병력 진입 과정에 대한 증언들도 이어졌다. 양재응 국방부 국회협력단장은 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전화를 걸어와 국회 내 병력 투입을 위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 전 특수전사령관과 서로 협조하도록 지시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국방부 국회협력단은 군과 입법부 간 협조와 업무 연락을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 양 단장은 이후 “총 8차례 이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수신했다”며 “(이 전 사령관이) 병력을 안내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계속했다”고 했다. 양 단장은 “저는 거듭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협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했다.합동참모본부의 계엄 담당 실무자가 국회 계엄 해제안 의결 후 즉시 해제를 조언하자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질책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권영환 전 계엄과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 계엄법에 따라 해제해야 한다고 (계엄사령관에) 건의하자 ‘일머리가 없다’는 욕을 듣지 않았느냐”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문에 “그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 與 “‘홍장원 메모’ 신의 계시로 썼나”여당은 탄핵 심판에서 ‘정치인 체포조’ 증언을 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을 놓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홍 전 차장이 정치인 체포명단을 적은 메모 초안을 공개하며 “한글 자음, 모음 그 어떤 것 하나라도 식별해낼 수 있느냐”며 “여 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받아적은 것이 아니라 신의 계시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6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달 25일 5차 청문회를 추가로 연 뒤 28일 활동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활동을 종료할 전망이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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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백조’ B-1B, 트럼프 2기 첫 한반도 전개

    미국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20일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미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한미 양국을 겨냥해 핵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연합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전투기와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보여주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가 한반도로 날아든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에는 북한의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의 대응 차원으로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1B는 핵무장을 하지 않지만, 재래식 무장 능력(57t)이 B―2(22t)와 B―52(31t) 폭격기보다 월등하다. 최대 사거리가 925km인 장거리 공대지미사일(JASSM) 등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하 벙커 등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수 있다. 또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 괌에서 한국으로 2시간이면 전개할 수 있는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이다. 북한은 B―1B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때마다 날 선 반응을 보여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B―1B의 잇단 전개에 반발해 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할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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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만에 또 날아든 ‘죽음의 백조’…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

    미국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20일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지난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미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한미 양국을 겨냥해 핵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연합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전투기와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군 당국은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보여주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가 한반도로 날아든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당시에는 북한의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의 대응 차원으로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1B는 핵무장을 하지 않지만, 재래식 무장능력(57t)이 B-2(22t)와 B-52(31t) 폭격기보다 월등하다. 최대 사거리가 925km인 장거리 공대지미사일(JASSM) 등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하 벙커 등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수 있다. 또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 괌에서 한국으로 2시간이면 전개할 수 있는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이다. 북한은 B-1B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때마다 날선 반응을 보여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B-1B의 잇단 전개에 반발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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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미니트맨3’ 8개월만에 시험발사…“동맹 안보의 초석”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가 19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의 미니트맨3 시험발사 공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미니트맨3는 전략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이다. 북한이 핵으로 한국과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발사 30여분이면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AFGSC에 따르면 비무장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는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 후 약 6800km를 날아가 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콰절린 환초의 탄도미사일 시험장에 낙하했다. 반덴버그 기지는 우리 군 정찰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곳으로 미 ICBM 시험발사의 핵심기지다.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지하 발사장(사일로·SILO)에서 미니트맨3가 화염을 내뿜으며 밤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있다.토머스 부시에르 AFGSC 사령관은 “ICBM과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 잠수함으로 구성되는 ‘핵 3축’이 미국과 전 세계 동맹국 안보의 초석”이라면서 이번 시험발사는 그 준비태세와 신뢰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미 공군은 “이번 시험발사가 21세기에 가중되는 안보 위협을 저지하고 동맹국들을 안심시키는 데 여전히 안전하고 확고하며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임을 입증하기 위한 정례적, 주기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다. 다만 현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 차원은 아니라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일각에선 중국,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견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에 핵위협 수위를 높이은 북한에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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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장사정포 파괴할 미사일 ‘우레’ 작전 배치

    서울 등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에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가 작전 배치됐다고 18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로 명명된 KTSSM은 지상 고정형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열압력 탄두를 장착해 지하갱도를 뚫고 들어가 북한군의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다연장로켓) 등을 궤멸시킬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180km로 휴전선 일대에서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다. 먼 거리의 표적을 수 m 오차로 파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췄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KTSSM 개발에 착수했다. 2020년 개발을 완료한 뒤 수백 발을 양산해 15년 만에 실전 임무에 돌입한 것이다. 합참은 “‘우레’의 작전 배치를 통해 단시간 내 적 장거리 화력을 궤멸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춤으로써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군은 KTSSM보다 사거리와 관통력이 강화된 KTSSM-II도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TSSM-II는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며 최대 사거리가 300km에 달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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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장사정포 킬러 KTSSM 실전 배치”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가 작전 배치했다고 18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로 명명된 KTSSM은 지상에 배치된 경사형 발사대에서 2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된다. 열압력 탄두를 장착해 지하갱도를 뚫고 들어가 북한군의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 등을 궤멸시킬 수 있다.사거리는 약 180km로 휴전선 일대에서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다. 원거리 표적을 수 m 오차로 족집게 타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췄다고 합참은 전했다.실제로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시험발사에서 해상바지선에 설치된 표적을 1m 오차로 파괴하는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KTSSM은 2012년 소요결정 이후 2014년 10월 체계개발을 시작해 2020년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2020년 12월 양산계약을 체결해 올해까지 3200억원을 들여 수백발을 양산했다.미사일의 길이는 4m, 직경은 600㎜로 알려졌다.합참은 “이번 KTSSM의 작전 배치를 통해 단시간 안에 적 장거리 화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춤으로써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은 KTSSM보다 사거리와 관통력이 강화된 KTSSM-II도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TSSM-II는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돼 적의 반격으로부터 생존 가능성이 높고, 최대 사거리도 300km에 달한다. 휴전선을 기준으로 북한 전역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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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 ‘레이더 여단’, 올 하반기 韓 순환배치

    미 육군 제4보병사단 예하 제1스트라이커 전투여단(SBCT)이 올 하반기 한국에 순환배치된다. 미 국방부와 육군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한미군 순환배치 일정을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주한미군 순환배치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레이더(Raider) 여단’으로 불리는 미 4사단 제1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지난해 10월 한국에 순환배치된 미 2사단 예하 제1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을 대체할 예정이다. 미국은 약 9개월 단위로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을 한국에 순환배치해오고 있다.미 육군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지원하는 정기적 순환 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더 여단은 미 콜로라도주 포트 카슨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기동성과 유연성을 갖춘 원형형 연합 전투여단으로서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부대를 지휘하는 앤서니 켈러 대령은 “이번 배치는 전투 준비태세를 갖춘 병력을 유지하고,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지원하며, 대한민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우리 병사들은 동맹국과 함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치열한 훈련을 통해 치명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전력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미 육군은 “이같은 순환 배치는 대한민국 및 역내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공약과 안보 의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부대가 한국 작전 지역을 경험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미 연합군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전 세계 분쟁 지역에 96시간 안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부대다. 미 육군은 총 9개의 스트라이커 여단을 운용하고 있다. 신속한 전개를 위해 전차나 중장갑차 대신 기동성이 탁월한 스트라이커 차륜형 장갑차가 주력 무기다. 1개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4400~4500여명의 병력과 스트라이커 장갑차 300여 대로 구성된다.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한미군의 순환배치가 계획대로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한미가 합의한 방위비분담금을 무시하고, 대폭 증액을 요구하면서 그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것.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이라고 부르면서 당선되면 한국에 대폭 인상된 ‘방위비 청구서’를 요구할 것임을 노골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군 소식통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은 방위비분담금에 주한미군 순환배치 비용까지 포함해 한국을 압박했고, 이 때문에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설이 불거진바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같은 방식으로 방위비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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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육군 차세대 정찰기, 한반도 전격 전개

    미국 육군의 차세대 정찰기가 최근 한반도에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형 정찰기의 성능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14일 복수의 군용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13일 미 육군의 차세대 정찰기(BD-700 ATHENA) 1대가 미 본토에서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에 도착했다. 군 소식통은 “금명간 대북 감시 임무에 투입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차세대 정찰기는 RC-12 ‘가드레일’ 등 미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기존 정찰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주한미군도 여러 대의 가드레일을 대북 감시용으로 운용 중이다.가드레일 등은 터프프롭(프로펠러) 기종이어서 속도가 느리고, 저고도·중고도 비행에 국한돼 정찰 반경에 제약을 받아왔다. 개발된 지 30~40년이 지나 노후화도 심각한 수준이다.미 육군용 차세대 정찰기는 민간 비즈니스 제트기에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첨단 센서와 탐지, 통신체계를 장착하게 된다. 개발 사업 명칭대로 ‘고정밀 탐지·탐색시스템(HADES·High Accuracy Det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을 갖추게 되는 것.차세대 정찰기는 4만 피트(약 12km) 고도에서 최대 15시간 이상 비행하면서 주야는 물론이고 악천후에도 전천후로 지상과 공중 표적을 실시간으로 정밀 추적 감시할 수 있다. 보다 높은 고도에서 장시간 더 넓은 작전 구역을 손금보듯이 샅샅이 훑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미 육군은 2028년 실전 배치 완료를 목표로 주요 임무·기능과 장착 장비에 따라 2, 3가지 버전의 차세대 정찰기를 개발 중이다. 수년 전부터 여러 대의 시제기를 제작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개해 정찰 성능을 점검해 왔다. 2023년 3월 프리덤 실드(FS·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기간 미 육군의 차세대 정찰기의 시제기 1대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군 소식통은 “차세대 정찰기가 주한미군의 가드레일을 대체하게 되면 대북 억지 감시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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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인태사령관 “서해성, 한국 이름 생겼어요”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이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관계자들이 7일(현지 시간) 미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퍼파로 사령관에게 ‘서해성(徐海星)’이라는 한국 이름을 증정한 것.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은 10일 “바다처럼 넓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겼다”며 “인도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에서 빛나는 별처럼 군을 지휘하여 승리로 이끄는 제독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협회와 재단 측은 퍼파로 사령관에게 붓글씨로 쓴 작명패와 함께 태권도 명예 7단증도 전달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한국 이름을 갖게 된 것에 영예롭게 생각한다면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 이름과 태권도 명예단증이 갖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되새기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미동맹재단 측은 퍼파로 사령관의 재임 기간 동안 한미동맹 관계가 더 발전하고 연합방위태세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퍼파로 사령관은 “한미동맹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같이 갑시다(go together)”라는 말로 화답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역대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미 측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서 선물해왔다. 빈센트 브룩스(박유종), 커티스 스캐퍼로티(서한택), 제임스 서먼(서민재), 월터 샤프(송한필), 로버트 에이브럼스(우병수)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에게 한국 이름을 전달했다. 2022년에는 당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을 통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이건수 명예이사장, 임호영 회장,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 이정민 이사, 국방무관 박용준 대령 등이 참석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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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휠체어 컬링, 밴쿠버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첫 금메달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밴쿠버에서 개막한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제7회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2일차인 9일 밴쿠버 힐크레스트센터에서 열린 인빅터스 휠체어컬링 경기(21개국 출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영국팀 대표팀을 연장 접전 끝에 3대2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이환경(51), 김영민(53), 김관수(52), 권영수(48)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예선 1차전에서 벨기에 6대0으로 압도했고, 2차전에서도 여러 나라 선수로 편성된 연합팀에 9대0으로 완승했다.예산 3차전 네덜란드와의 일전에서도 6대3으로 승리한 한국팀은 준결승에서도 개최국 캐나다를 상대로 8대0으로 압승을 거둔 뒤 결승에 진출했다. 인빅터스 휠체어컬링 한국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8시간밖에 못 하고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실전 경기는 치르지 못했는데도 깜짝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팀이 인빅터스 게임 단체 구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소속인 이환경 선수는 패럴림픽 국가대표를 역임한 장애인스키 선수이며,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지도자이기도 한 만능 스포츠맨이다.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김영민 선수는 국내 장애인스키 대회에 여러 번 출전한 스키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실내조정 경기에도 출전한다.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소속인 김관수 선수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휠체어컬링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휠체어컬링 선수다.육군 12사단에서 근무하는 권영수 선수(상사)는 육군 17사단 소속 박우근 선수(상사)와 함께 대한민국 현역 군인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했다.김영민 선수는 우승 소감을 묻자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첫 금메달을 따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대한민국 유치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영수 선수는 “현역 군인으로서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신 국방부와 보훈부, 상이군경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빅터스 게임을 계기로 상이군인에 대한 복지와 예우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관수 선수는 “경기장에 함께 오신 모든 한국 응원단과 후원기업인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에 감사드린다”며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 (남은 종목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환경 선수는 동료들과 힘을 합해 우승을 이뤄냈다면서 “지금까지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는 23개국에서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휠체어컬링, 수영,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등 11개 종목에서 8∼16일 9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스키 등 일부 동계 종목은 밴쿠버가 아닌 휘슬러에서 진행된다.한국은 휠체어컬링, 스켈레톤, 스키, 스노보드, 수영, 좌식배구, 실내조정 등 7개 종목에서 1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팀은 2022년 네덜란드, 2023년 독일 대회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인빅터스 게임에 참가했다.보훈부 공동취재단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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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로 美인태사령관 한글 이름은 ‘서해성(徐海星)’

    사단법인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이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미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에게 ‘서해성’이라는 한국 이름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파파로 사령관의 한국 이름의 성은 서(徐)로 하고, 이름은 해성(海星)으로 작명했다고 한다.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은 “바다처럼 넓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겼다”면서 “ “인도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에서 빛나는 별처럼 군을 지휘하여 승리로 이끄는 제독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협회와 재단 측은 붓글씨로 쓴 작명패를 파파로 사령관에게 증정했다. 파파로 사령관에게 태권도 명예 7단증과 태권도복도 증정했다.파파로 사령관은 한국 이름과 명예 태권도 단증 증정에 깊이 감동하였으며, 이를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한글 이름과 태권도 명예 단증이 갖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되새기겠다고 밝혔다고 한다.한미동맹재단은 파파로 제독에게 한미동맹 관계가 더 발전하고 연합방위태세가 공고해질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파파로 사령관은 “한미동맹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굳건하다”면서 “같이 갑시다(go together)”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전했다고 한다.한미동맹친선협회는 역대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미측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서 선물해왔다. 빈센트 브룩스(박유종) 사령관을 비롯해 커티스 스캐퍼로티(서한택), 제임스 서먼(서민재), 월터 샤프(송한필) 전 주한미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우병수) 등이다. 2022년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 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전달하기도 했다.한미동맹재단은 파파로 제독의 인도태평양사령관 재임 기간 동안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파파로 제독은 한미동맹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하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하였다.이날 행사에는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이건수 명예이사장, 임호영 회장,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 이정민 이사, 국방무관 박용준 대령 등이 참석하였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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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잘지내면 모두에 큰 자산”… 미일 정상 성명엔 “北 완전한 비핵화” 명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북한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그와 잘 지내는 것이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취임 이후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면서 북-미 대화를 추진할 의사를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을 상대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공약(commitment)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에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데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는 문구가 담겼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지난해 4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일본 총리 회담 등 기존 미일 공동성명에 담긴 것과 같은 표현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공동성명에 이 표현을 담은 것을 두고 일각에선 북한 비핵화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북-미 대화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북-미 대화를 위해선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북한을 실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보유 핵무기를 동결하거나 숫자를 줄이는 핵동결이나 핵군축 등 ‘스몰딜’을 제안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조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북한 비핵화를 명시한 건 일본의 방위예산 증액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조치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두되 북한을 상대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 다양한 대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일 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겨냥해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형성은 조선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새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핵 역량을 포함한 모든 억제력을 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계획사업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확고부동한 방침을 재천명했다”고 보도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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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면 모두에 큰 자산” 또 러브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북한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그와 잘 지내는 것이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취임 이후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면서 북-미 대화를 추진할 의사를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을 상대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공약(commitment)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에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데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는 문구가 담겼다.‘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지난해 4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일본 총리 회담 등 기존 미일 공동성명에 담긴 것과 같은 표현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공동성명에 이 표현을 담은 것을 두고 일각에선 북한 비핵화 원칙을 포기하면서까지 북-미 대화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북-미 대화를 위해선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북한을 실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보유 핵무기를 동결하거나 숫자를 줄이는 핵동결이나 핵군축 등 ‘스몰딜’을 제안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조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북한 비핵화를 명시한 건 일본의 방위예산 증액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조치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두되 북한을 상대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 다양한 대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일 인문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겨냥해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형성은 조선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새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 핵 역량을 포함한 모든 억제력을 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계획사업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확고부동한 방침을 재천명했다”고 보도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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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 최신예 해상초계기 ‘트리톤’ 서해에 이례적 전개

    미국 해군의 최신예 무인 해상초계기인 트리톤(MQ-4C·사진)이 6일 서해상에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해상 감시용으로 개량한 트리톤은 그간 중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주로 전개돼 중국군 활동을 감시하는 임무를 벌여왔다. 트리톤이 서해상에 전개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군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또 같은 날 우리 공군의 글로벌호크가 휴전선(MDL) 인근 상공에서 대북 감시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공개 비난에 나선 북한이 조만간 핵·미사일 도발이나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휴전선 일대에서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한미가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군용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6일 오전 미 해군의 트리톤 1대가 제주 인근 해상을 거쳐 서해상으로 올라왔다. 트리톤은 서해상을 따라 충청 인근 지역까지 북상한 뒤 장시간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 해군은 2020년에 트리톤을 처음으로 미 7함대의 작전구역(AOR)에 전진 배치한 바 있다. 이후 괌 기지와 일본의 미사와,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등에 순환 배치하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한 역내 해상 정찰감시 전력의 주축으로 활용해 왔다.미 노스럽 그러먼사가 해군용으로 개발한 트리톤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해상 감시용으로 개량한 기종이다. 광역해상초계기(BAMS)로 개발돼 24시간 지속해서 정보·감시·정찰(ISR) 활동을 펼 수 있다. 길이 14.5m, 무게 14.62t, 최대 시속 757㎞, 최고 비행고도 1만8288m이고 최대 작전반경은 1만5186㎞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트리톤이 미 7함대 지역에 전진 배치된 이래 한반도로 날아와 서해상에서 감시활동을 벌인 사실이 노출된 것은 드문 일”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MQ-4·사진))도 6일 오전 휴전선 인근 상공에 전개돼 대북 감시를 벌였다. 휴전선 이남 상공에서 동~서 구간을 장시간 오가면서 북한 전역의 군사적 동향을 집중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호크는 한 차례 32시간 이상 비행하며 최대 20km 고도에서 고성능 감시 장비로 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서울시의 10배 면적을 24시간 만에 샅샅이 훑어 관련 정보를 지휘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군 관게자는 “한국의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 등 어수선한 틈을 탄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비해 한미가 첩보위성급 무인기로 육상과 바다에서 북한의 동향을 동시에샅샅이 훑어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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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루비오 콕 찍어 트럼프 2기 첫 공개 비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과 이란을 ‘불량 국가(Rogue states)’로 지칭한 데 대해 북한이 “저질적이고 비상식적인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를 콕 집어 비난 메시지를 낸 건 처음이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에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이른바 ‘대(對)조선 적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신경전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北, 美에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대외용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문을 공개했다. 담화문에서 북한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중국 그리고 어느 정도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고,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 국가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불량 국가’는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의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인권 유린과 대량살상무기 추구 등으로 국제사회의 위협이 되는 국가들을 일컬어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북한을 불량 국가로 규정하며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루비오의 저질적이며 비상식적인 망언은 새로 취임한 미 행정부의 그릇된 대조선(대북) 시각을 가감 없이 보여줄 뿐”이라며 “결코 그가 바라는 것처럼 미국의 국익을 도모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의 적대적 언행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을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며 “상응하게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이날 주민들이 볼 수 있는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새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을 비판하면서 “한계를 모르는 군사력 강화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北 루비오 비난하며 트럼프 언급은 쏙 빼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수장인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원색적인 비난에 나선 건 향후 북-미 협상을 염두에 둔 ‘샅바싸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대화 테이블에 앉고 싶다면 건설적 파트너로 인정한다고 전제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1기 때 대비 외교안보 라인을 신속하게 구성한 만큼 앞으로 짧게는 한두 달 안에 대북정책 윤곽도 빠르게 잡아 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북정책에 대한 탐색 기간 동안 북한은 자신들의 대화 전제 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한 경고성 메시지를 계속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북한은 이날 비판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고 대화 재개를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북한이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앞서 북한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에 대해 “저질적 인간”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해가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삼가는 방식으로 ‘톱다운식 담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고강도 도발 수순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이나 전술핵탄두를 활용한 7차 핵실험 등을 강행할 수 있다는 것. 군 관계자는 “북한이 상부의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 ICBM을 쏠 수 있는 상태”라며 “한미 당국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7차 핵실험 준비 관련 동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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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장관 첫 공조통화… “北 위협 맞서 협력 지속”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사진)이 31일 오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첫 공조통화를 가졌다고 국방부가 밝혔다.김 장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국제안보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표명했다고 군은 전했다.군 관계자는 “김 대행이 최근 발생한 미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지난 70여년 이상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한다.아울러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군은 전했다.또 양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대응을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군 소식통은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방위비분담금 협정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국방당국이 합의한 주요 현안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우리 측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했다.양 장관은 또 심화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안보의 심각한 위협인 만큼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양 장관은 북한 위협 억제를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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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내 귀환 반길것” 이어 “접촉하겠다”… 김정은에 잇단 ‘러브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공개된 외신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락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사실상 북-미 정상 대화 재개를 공식화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 등으로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속도전에 나선 것.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북한 위협에 대해 “나는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언급하며 1기 때 북-미 대화를 통해 끌어낸 북한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실험 중단) 조치를 북핵 문제 해결로 보는 인식을 드러냈다. 향후 북-미 대화의 초점이 비핵화보단 핵 동결이나 긴장 완화에 맞춰질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 김정은 접촉하겠냐” 질문에 “하겠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앵커 숀 해너티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북한을 예시로 꺼내 들었다. 그는 “(버락) 오바마(전 대통령)가 북한을 최대 위협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그(김 위원장)를 접촉하겠냐(reach out)’는 질문에 바로 “하겠다(I will)”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해너티는 “인터뷰에 가장 좋은 부분(that‘s the best part of the interview)”이라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그간 김 위원장과의 ‘브로맨스’ 과시 차원을 넘어 명확한 북-미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이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광신도(religious zealot)”라면서도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광신도가 아니다. 똑똑한 남자(smart guy)”라고 비교하며 북한이 이란과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은 대이란 정책이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기조의 복원이 될 것을 예고해왔다. 이란과 달리 김 위원장과 북한은 대화 상대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반부터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규정하고 본인이 평화중재자(peacemaker)가 되겠다고 발언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친 상황이다. 그는 취임 첫날인 20일 “(1기 때) 북한 문제는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도발 억제와 한반도 긴장 완화가 북-미 대화의 목표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 김정은, ‘러브콜’에 일단 침묵 트럼프 대통령이 2번째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김 위원장과 북한을 연일 언급하고 나서면서 북-미 정상 대화 재개 시간표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일단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2∼23일 진행된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대미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그 대신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와 밀착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이 당분간은 미국의 대북 정책 향방을 지켜보려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다수 사상자와 포로가 발생하자 북한 당국이 추가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김정은이 러시아로부터 경제 군사적 이득을 챙기기 위해 추가 파병할 가능성이 크고, 한미 당국도 관련 징후를 추적 감시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이 한미 당국의 제안에 호응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에선 한국이 배제된 북-미 간 물밑 소통이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다. 특히 권한대행 체제에서 정상 외교가 어려워 북핵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의 의중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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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러에 추가파병 준비”…기존 북한군 올 봄 궤멸 전망도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병력 파병이 4개월이 지나면서 다수 사상자와 포로가 발생하자 추가 파병 준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4일 밝혔다.최근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전장에서 생포하거나 전사한 북한군 관련 동영상을 잇달아 공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봄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궤멸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최정예 특수부대인 폭풍군단(11군단) 총 10개 여단 가운데 4개 여단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바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로부터 경제 군사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추가 파병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미 당국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에도 정찰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현재까지 ICBM 도발 임박 징후는 없지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순항미사일(CM)은 언제든 기습 발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군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1기 행정부 때보다 훨씬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연쇄 도발’을 시도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최전선의 북한군 동향과 관련, 휴전선(MDL) 일대 국경화 작업은 지난해 12월 말 동계훈련 이후로 중단된 상태로 소규모 병력이 유지 관리 및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다만 여러 첩보를 고려할때 해빙기 및 동계훈련 이후인 3~4월경에 본격적인 작업 재개가 예상된다고 했다.또 합참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자재 철거 및 반출 활동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며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례를 고려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감시 중”이라고 했다.북한의 대남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공격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저강도 GPS 교란이 3개월째 지속 중이고, 최근엔 서북도서 전방 일대에서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함정, 항공기, 선박 등의 수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북한이 ‘해상 국경선’ 주장을 빌미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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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군통수권자-국방장관 구속에…軍, 국방백서 발간 연기

    국방부가 다음 달 초 펴낼 예정이던 ‘2024 국방백서’의 발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올 상반기 중 발간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수장인 국방부 장관이 모두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으로 국방백서의 정상적 발간 절차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년 주기로 발간되는 국방백서는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방정책을 대내외에 알리는 ‘국방 가이드 라인’이다. 특히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최신 실태를 평가하고,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등에 대응하는 ‘정부 공식 문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방백서의 발간이 연기되면서 이같은 국방정책 수립과 정책적 대응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2일 동아일보 취재를 조합하면 국방부는 ‘2024 국방백서’의 발간 시기를 다음 달 초에서 올 상반기 중으로 연기했다. 군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올 상반기 내 (국방백서의) 발간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했다.주된 이유는 군 통수권자와 국방수장의 동시 구속을 초래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의 후폭풍 때문이다. 통상 국방백서는 대통령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검토와 국방부 장관의 결재를 거쳐 국방부 홈페이지에 실리고, 책자 형태로 발간된다.또 다른 소식통은 “지금은 국방백서의 정상적인 검토 및 발간 절차를 밟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방부 관계자들 다수가 비상계엄 사태 관련 조사를 받다 보니 국방백서 제작을 비롯한 국방분야 업무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가장 최근에 발간된 국방백서는 2023년 2월 초에 펴낸 ‘2022 국방백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백서이기도 하다. 2022 국방백서는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이 기존 50kg에서 70kg으로 늘어났다고 기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종류도 ‘괴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등 7종의 신형 미사일을 추가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초에 발간된 ‘2020 국방백서’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평가를 최신화한 것.그 이후로도 2년간 북한은 화산-31형 전술 핵탄두와 핵어뢰, 화성-18·19형 신형 고체연료 ICBM,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올인(다걸기) ’해왔다.군 안팎에서는 북한 핵 위협의 심각한 진전 실태를 ‘2024 국방백서’에 적기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방 안보전략 및 정책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국방백서 발간이 연기되면서 이런 정책적 구상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앞서 일본은 지난해 7월 발간한 ‘2024년판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기술하면서 20년째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바 있다. 군은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에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왔지만, 올해는 백서 발간이 연기되면서 이같은 정책적 기조를 견지하기 힘들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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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요원 명단 유출’ 정보사 군무원, 1심 징역 20년

    해외에서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블랙요원’ 명단 등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 씨가 1심 군사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A 씨는 중국 정보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억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21일 군형법상 일반이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으로 기소된 A 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2억 원, 추징금 1억6205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A 씨는 2017년 중국 정보요원에게 포섭돼 2019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1억6200여만 원을 받고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보사의 공작팀장으로서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군사 2급 기밀을 포함한 다수의 군사기밀을 유출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된 군사기밀에는 파견된 정보관들의 인적 정보 등이 포함됐고, 위 기밀이 유출됨으로써 정보관들의 생명·신체의 자유에도 명백한 위험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정보관들이 정보 수집을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더 활용할 수 없게 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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