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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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sykim41@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검찰-법원판결25%
사회일반18%
정당11%
사건·범죄11%
대통령11%
사고7%
정치일반7%
건설4%
러시아4%
배구2%
  • 전남 영광군수, 민주당 장세일 ‘당선 확실’

    16일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개표율 67%)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 후보가 8528표(40.91%)를 얻어 진보당 이석하 후보(6539표·31.37%)를 앞섰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5432표(26.06%),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342표(1.64%)를 획득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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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 피소’ 태일, NCT 퇴출 이어 SM서도 쫓겨났다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그룹 NCT의 전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30)이 팀 탈퇴에 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퇴출됐다. 그간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논란에 관대하게 대처해 왔던 SM엔터테인먼트가 태일은 피소 직후 팀을 탈퇴시킨 데 이어 전속계약 해지까지 결정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온다.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태일과의 전속계약이 15일부로 해지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태일은 현재 형사 고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속계약상 해지 사유에 해당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더 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 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 아티스트였던 태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태일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6월 피소됐다. 적용된 혐의는 특수준강간으로 알려졌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태일은 8월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고 팀을 탈퇴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졌다. SM엔터테인먼트가 탈퇴 두 달 만에 태일과 전속계약까지 해지한 것은 검찰에 송치될 만큼 혐의 내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태일은 2016년 그룹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했다. 팀 내 메인보컬로 활동했으며, NCT127의 멤버로도 무대에 올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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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군수에 민주당 조상래 당선…득표율 55.26%

    10·16 재보궐선거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66)가 당선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55.26%(8706표)를 얻으면서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35.85%·5648표)를 19.41%포인트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5.39%(850표),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3.48%(549표)로 뒤를 이었다.조 후보는 1957년 곡성 오곡면에서 태어났다. 곡성군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 등을 지내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앞서 두 차례 곡성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상철 전 곡성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진 이번 재선거에서 3번의 도전 끝에 당선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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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북한, 러시아에 인력 공급 확인…사실상 참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들(북한인력)은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인을 대체하기 위한 러시아 공장과 군 인력”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두 번째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부터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해 왔다.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3일 소식통을 인용해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병력 20여 명 가운데 북한군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5일에는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 최대 3000명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수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현재까지 북한이 러시아에 1만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8일(한국 시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어 파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냈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승리계획’을 공개하며 “계획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계획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 ▲러시아로의 전장 이전을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러시아의 침략 억제를 위한 포괄적 비핵 전략 패키지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공동투자 등 경제성장·협력 전략 ▲숙련된 군대 등 전후 안보 구조 등이다.이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는 정신 차리고 그들 정책이 헛됨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계획이 “마지막 우크라이나인까지 러시아와 싸우도록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겠다는 미국의 계획과 같을 것”이라면서 “평화를 이루려면 우크라이나가 정신을 차리고 분쟁이 발생한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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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최종투표율 24.6%…부산 금정 47.2% 전남 영광 70.1%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24.6%로 잠정 집계됐다. 개표는 선거구별로 오후 8시 30분~9시부터 시작되며 당선자 윤곽은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는 이번 재보선에 전체 유권자 864만5180명 중 212만807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24.6%를 기록했다. 이는 11∼12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선거구별로 보면 전남 영광군수 재선 투표율은 70.1%로 집계됐다. 영광은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후보의 3파전이 치열하다. 곡성군수 재선 투표율은 64.6%다. 민주당 조상래, 국민의힘 최봉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 간 4자 대결로 치러졌다. 두 곳 다 전임 군수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재선을 치르게 됐다.이번 재보선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투표율은 47.2%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김재윤 전 구청장의 별세로 치러지게 됐다. 금정구는 역대 9차례의 구청장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8차례 당선되는 등 여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조국혁신당과 단일화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인천 강화군수 보선 투표율은 58.3%다. 강화군수 보선은 유천호 전임 군수가 올 3월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강화군은 인천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꼽힌다.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 중 보수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보선에선 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 무소속 안상수 후보 등 4명이 열전을 벌였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23.5%에 그쳤다. 이번 선거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채용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졌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민주당 정근식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국민의힘 조전혁 후보, 단일화 과정 없이 출마한 보수 성향 윤호상 후보가 출마했다. 정 후보와 조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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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이수근 소속사 매니저, 연예인 연락처로 불법 대출받았다

    가수 이승기와 태민, 방송인 이수근 등이 몸담은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매니저가 연예인과 소속사 직원, 방송 관계자 등 1200여 명의 연락처를 담보로 불법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회사인 원헌드레드는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 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원헌드레드 측은 “지난달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받고 즉시 A 씨를 사직 처리했으나, 오늘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 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다”고 했다. 이어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원헌드레드에 따르면 A 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1200개가 넘는다. 빅플래닛메이드 직원들과 소속 연예인들, A 씨가 과거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들과 방송·연예계 관계자들, 다른 소속사 연예인과 매니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원헌드레드 측은 “불법대부업체들이 아직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지만 A 씨 휴대전화에 있던 다른 번호로도 연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으로 A 씨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MC몽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산하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밀리언마켓, INB100 등의 레이블을 두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그룹 비비지(VIVIZ)와 가수 이승기·태민·이무진·하성운, 방송인 이수근 등이 소속돼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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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 국감 출석에 여의도 들썩…과방위 파행에 셀카 논란까지

    뉴진스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여의도가 들썩였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하니를 따로 만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과방위가 한때 파행했고, 조선소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국감에 불려 온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하니와 셀카를 찍었다가 뭇매를 맞았다.이날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민희 위원장이 하니의 출석 현장 모습을 촬영한 데 이어 따로 하니를 만나고 온 것을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위원장이 뉴진스 사생팬인 것 같다. 가서 사진 찍는 건 이해가 되는데 어떻게 위원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 뉴진스가 있는 방을 따로 가서 만나볼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여당 의석에서는 “상임위를 방기한 것 아니냐” “몇 시에 어디서 만났냐” “위원장 특권 아니냐”는 항의가 쏟아졌다.최 위원장은 “상임위가 진행 중일 때는 위원장실에 있었다. 오후 2시에 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민주당) 김현 간사에게 회의 주재를 부탁하고 위원장실에 앉아 있었다”면서 “(회의 시간이 아닌 시간에) 그쪽의 콜(연락)을 받고 간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상임위를 방기했다는 발언에 대해 책임져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야 간 언쟁이 계속되자 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했다. 최 위원장은 별도 입장을 내고 “뉴진스 사태는 방송을 소관하는 과방위와도 연관되는 사안”이라며 “환노위 수석전문위원이 면담 자리를 마련해 해당 장소에 갔지만 국감 속개 시간이 임박해 인사만 나눈 뒤 위원장실로 돌아왔다”고 재차 해명했다.한편 이날 환노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대기 도중 뒷자리에 앉은 하니와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돼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정 사장은 올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원·하청 노동자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회사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셀카를 찍고 있다. 웃음이 나오느냐”고 비판했다.이에 정 사장은 “하니가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화오션도 입장을 내고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감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국민, 국회,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오션은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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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이 안 멈춰요” 하니, 국감 출석 후 팬들에게 한 말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현역 아이돌 최초로 국정감사 참고인 진술을 마친 뒤 팬들에게 심정을 고백했다.하니는 이날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에게 “내가 너무 감사하지. 버니즈(뉴진스 팬덤)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 너무 고마워”라고 했다. 이어 “나도 울고 싶진 않아, 눈물이 안 멈춰요, 그냥 너무 고마워”라는 글도 남겼다.앞서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하니는 올 6월 발생한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당시 상황과 뉴진스를 향한 하이브 내부 시선 등을 언급하며 “회사가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거듭 주장했다.이날 하니는 “여기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것이라는 걸 아니까 선후배, 동기, 연습생들은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해서 나왔다”고 국정감사 출석 배경을 밝혔다. 발언을 마치면서는 “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없지 않겠느냐”며 “죄송한(죄송해야 할) 분들은 숨길 게 없으면 당당하게 나와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를 피하니 너무 답답하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 자리에는 해당 사안의 증인으로 채택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도 참석했다.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이기도 한 김 대표는 “하니 씨 주장을 믿지만 아쉽게도 지금 (하니와 매니저)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니 씨가 이런 심정으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아 제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되돌아본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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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명태균-金여사’ 카톡에 “제가 말한 조치 신속히 실행돼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5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언급한 조치는 그간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내부의 이른바 ‘김 여사 라인’ 정리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금정구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까지 하기엔 부적절한 것 같다”면서도 “국민이 보기에 안 좋은 일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 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명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명 씨가 “내일 준석이(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여사는 “네, 너무 고생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선 ‘우리 오빠’가 윤 대통령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한 대표는 ‘대선 경선 전후로 김 여사가 명 씨와 메시지를 나눈 게 부적절하다고 보느냐’ ‘김 여사 라인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을 발견한 게 있느냐’ ‘더불어민주당에선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명 씨 주장을 해명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느냐’ 등 질문에 “아까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친윤(친윤석열)계에서 한 대표가 김 여사와 명 씨를 계속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잘못된 걸 바로잡는 게 정치다. 잘못된 걸 보고도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는 게 좋은 정치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당원들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건 쇄신”이라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전날 자신의 측근을 가리켜 ‘도곡동 7인회’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선 “처음 들어보지 않느냐. 그런 말 들어봤느냐”고 반문하며 “권 의원이 즉흥적으로 지어낸 것 같다. 이렇게 물 흐리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지는 건 많이 있어 왔던 일”이라고 꼬집었다.다음 주 초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독대 의제에 대해선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 아니겠나”라며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러 일들이 당연히 심도 깊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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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명균 前통일부장관 압수수색…이스타 특혜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이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공업 경력이 없던 서 씨를 채용하는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 외에 또 다른 특혜를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이달 중순 조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전세기 선정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로, 2017년 7월~2019년 4월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이스타항공은 2018년 3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공연’을 위해 우리 예술단을 특별 전세기로 실어 날랐다. 당시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맡았으며,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정부 제안을 통해 진행됐다. 통일부는 이스타항공이 2015년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 때 방북 전세기를 띄운 경험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스타항공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FSC)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데는 경험 외에 또 다른 배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의 관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 개인의 자리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차원에서 이 전 의원이 소유한 이스타항공에 각종 혜택을 줬다고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최근 조 전 장관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며 “방북 전세기 업체 선정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증거물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방북 전세기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이 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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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문석, ‘기생집’ 발언 사과…“신중치 못한 표현 반성”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청와대 국악 공연을 ‘기생집’에 빗댄 것에 대해 사과했다.양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본의와 다르게 거칠고, 다른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분들께,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양 의원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김 여사가 참석한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전승자 오찬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이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기생집으로 만들어 놨다”고 말했다.이에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인 20여 명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고 민주당을 향해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양 의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원로들께서 제게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나 이수자 등 무형문화재를 지키고 계승하며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 헌신해 온 전승자들의 그 피나는 노력을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바로 잡고 싶어서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단어와 표현,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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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한 ‘한남동 7인방’ 비판에…친윤 권성동 ‘도곡동 7인회’ 맞불

    친한(친한동훈)계가 용산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측근을 ‘한남동 7인방’이라 부르며 이들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하자 친윤(친윤석열)계 좌장 권성동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측근 그룹을 ‘도곡동 7인회’라고 지칭하며 반격에 나섰다. 계파 갈등으로 인한 국민의힘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권 의원은 14일 논평을 내고 “한 대표의 ‘친윤이든 대통령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지 말라’는 발언 직후 소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와 같은 발언은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며 “한 대표와 측근들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은 이를 기사화하고 있다. 이것은 정치인가, 평론인가”라고 비판했다.앞서 한 대표는 전날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사실상 ‘김 여사 라인’의 경질을 요구했다. 여권 일각에선 대통령실 전·현직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김 여사 라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친한계는 이들을 ‘한남동 7인방’으로 지칭한다. 다만 한 대표는 이날 ‘인적 쇄신이 한남동 7인방에 대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윤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김 여사 라인 의혹을 일축했다.권 의원은 “한 대표가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김영삼·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 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줬다. 부디 과거를 거울삼아 과거의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후 한 대표는 국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권 의원 같은 분들이 탄핵 공포 마케팅을 하지 않나”라며 “제대로 된 신뢰 정치를 위해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 권 의원이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분인데 이런 말을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그러자 권 의원은 재차 논평을 내고 “저를 겨냥해 박 전 대통령 탄핵론을 꺼내든 알량함에 비애감마저 느낀다”며 “도곡동 7인회 같은 참모진이 모은 의견이 겨우 그 정도라면 인적 쇄신은 대표실이 우선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화이부실(華而不實), 꽃은 화려하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뜻이다. 겉치장에만 신경 쓰면서 분열과 갈등을 심는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권 의원이 말한 당대표 관련 도곡동 7인회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사실로 당대표를 음해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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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경제학상에 애스모글루 등 3인 선정…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쓴 스타 경제학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 간 부의 차이’ 연구에 기여한 대런 애스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사이먼 존슨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이들 교수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국가 간 엄청난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큰 과제 중 하나”라면서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애스모글루 교수와 로빈슨 교수는 2021년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두 사람은 이 책에서 ‘포용적 정치 및 경제 제도’를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결정됐다는 점을 증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각국 정치 경제 리더들이 가장 좋아하는 필독서로 꼽힌다.애스모글루 교수는 지난해엔 존슨 교수와 함께 ‘권력과 진보’라는 책도 공동으로 펴냈다. 이 책을 통해서는 기술 발전이 소수 엘리트에 의해 독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노벨위원회는 애스모글루 교수 등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들은 한 국가의 번영에 있어 사회 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면서 “법치주의가 취약하고 인구를 착취하는 제도가 있는 사회는 성장이나 더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밝혔다.노벨 경제학상은 1901년부터 시상된 다른 5개 부문과 달리 1969년부터 수여됐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이어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경제과학 분야의 스웨덴 중앙은행상’이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가 주어진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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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여정 “평양 무인기 주범은 韓군부…미국이 책임져야”

    북한이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세 차례나 침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짧은 담화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 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해 침해당했다면 똥개들을 길러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국을 ‘똥개’와 ‘잡종개’에, 미국을 ‘주인’에 빗대며 비난한 것이다.이날 담화는 한국 국방부가 전날 “북한은 ‘평양 무인기 삐라(전단)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김 부부장은 12일 담화에서 “민간에서 날려보낸 무인기를 군부가 식별조차 못 했다면 문젯거리”라며 무인기 사건의 주체가 민간 단체일 가능성을 밝혔다. 14일 담화에선 무인기 사건의 주체가 한국군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그 근거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김 부부장은 지난 담화에서 무인기가 또다시 상공을 침범한다면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민간이 보냈건, 군이 보냈건 상관없이 북한이 상공에서 드론을 발견한 순간 보복하겠다는 뜻이다. 북한은 한국이 3일과 9일, 10일 심야 시간을 노려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범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군은 ‘사실 여부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건 북이 원하는 대로 말려드는 것”이라며 “제일 좋은 최고의 정답은 무시”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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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포천 영평훈련장서 6년 만에 사격훈련 정상화

    경기도 포천에 있는 주한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이 14일부로 정상화됐다. 2018년 1월 도비탄(장애물에 맞아 튕겨 나온 탄환) 사고 이후 사격훈련을 중단하거나 제한적으로 실시해 온 지 6년 만이다.국방부와 포천시, 주민대표인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육군 5군단은 이날 영평훈련장에서 모든 주한미군 훈련 보장을 포함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영평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포함한 주한미군의 모든 사격훈련이 정상화됐다.주한미군은 2017년까지 영평훈련장에서 아파치 헬기의 사격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2018년 7월부터 이 훈련장 이용을 중단했다. 그해 1월 주한미군이 발사한 기관총탄 20여 발이 포천 영북면 야미리 인근 육군 8사단 예하 전차대대에서 발견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훈련 반대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영평훈련장은 주한미군 종합훈련장으로서 면모를 되찾게 됐다”며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훈련 보장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국방부와 포천시, 범대위, 5군단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영평훈련장 인근에 ‘복합문화체육타운’ 건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방부는 민·군이 공동 사용하는 복합문화체육타운이 영평훈련장 주변 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립 추진을 위해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민·군 공동 발전의 새로운 모범 사례”라며 “향후에도 국방부는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한 군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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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 태세 지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해당)가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대해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 주권 침해 도발 행위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 사태가 조성되고 있다”며 “국경선 부근의 포병연합 부대들과 중요 화력 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총참모부 작전 예비 지시가 12일 하달됐다”고 밝혔다.대변인에 의하면 총참모부 작전 예비 지시에는 전시 정원 편제대로 완전 무장된 8개 포병 여단을 13일 오후 8시까지 사격 대기 태세로 전환시키고, 각종 작전 보장 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총참모부는 또 각급 부대와 구분대들이 감시 경계 근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수도 평양에는 반항공 감시 초소들이 증강됐다.대변인은 “총참모부는 한국발 무인기의 우리 국경 및 수도 상공 침범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며, 재도발 확인 시 즉시 적의 특정 대상물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력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해 각급 부대들이 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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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슈퍼헤비 로켓 ‘젓가락 팔’로 잡는 착륙 첫 성공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13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가운데 1단계 추진체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에 성공했다.미국 CNN방송,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고, 발사 약 7분 만에 1단계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대형 로봇팔)이 떨어지는 추진체를 공중에서 붙잡아 발사대에 거치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다. 이 로봇팔은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서 이름을 따 ‘메카질라’(Mechazilla)로도 불린다. 슈퍼헤비가 수직 착륙하는 과정은 X(옛 트위터)로 생중계됐다. 로봇팔이 슈퍼헤비를 감싸안자 스페이스X 엔지니어와 직원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예정된 항로를 비행 중인 스타십은 1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다. 앞서 스페이스X는 성명에서 “이번 시험의 목표는 최초로 발사 장소로 돌아와 슈퍼헤비 추진체를 잡고, 또 다른 스타십 재진입 및 착륙 연소를 시도해 인도양에서 스타십을 목표 지점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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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얼대서” 2개월 영아에 어른 감기약 먹여 숨지게 한 남녀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칭얼댄다는 이유로 성인이 먹는 감기약을 먹여 숨지게 한 30대 남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5단독 이재원 부장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30대 친모 A 씨와 A 씨 지인인 30대 남성 B 씨에게 각각 금고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8월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A 씨 아들 C 군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분유에 타 먹이고, 엎드려 자게 해 사망에 이르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검 결과 C 군은 감기약 속 디펜히드라민 성분이 독성 작용을 하고, 코와 입이 동시에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펜히드라민은 진정 작용이 강한 항히스타민제로, 이 성분이 포함된 성인용 감기약을 영유아에게 먹일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어 의약계에선 만 4세 미만 아동에게는 투약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사건 당시 모텔에는 B 씨 동거녀 D 씨와 D 씨 자녀도 함께 있었다. A·B 씨는 수사 초기 C 군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인 사실을 숨기다 부검을 통해 약 성분이 검출되자 범행을 시인했다. 이들은 C 군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국에서 구입한 성인용 감기약을 분유에 타 먹였고, 이후에도 C 군이 계속 칭얼대자 엎어 재운 것으로 조사됐다.이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C 군 사망을 초래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매우 무겁다. 수사 초기 감기약을 먹인 사실을 감추는 등 범행 후 사정도 좋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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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이룬 진보…조전혁, 윤호상에 단일화 제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13일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가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전날 진보 진영이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면서 보수 진영의 선거 패배 위기감이 커지자 윤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조 후보 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세 불리를 느낀 정근식, 최보선 후보가 단일화를 성사하면서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교육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한다. 윤 후보가 단일화에 소극적인 걸 알고 있지만 대의를 위해 간곡히 요청한다”며 “오로지 좌파의 기득권을 혁파하기 위해 밝고 투명한, 공개된 단일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진보 진영 군소 후보였던 최보선 후보가 전날 오전 사퇴를 밝히며 정근식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해 진보 진영의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로써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는 진보 진영에선 정근식 후보 1명, 보수 진영에선 조전혁 후보와 윤호상 후보가 남았다.조 후보는 지난달 보수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에서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 윤 후보 역시 보수 후보로 분류되지만 통대위는 윤 후보가 단일화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윤 후보도 기자회견 등에서 “단일화나 사퇴는 없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혀왔다.이 때문에 윤 후보가 조 후보 측 단일화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11~12일 끝났고, 본투표가 당장 사흘 앞으로 다가와 단일화가 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8.28%로 최종 집계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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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노소영 차녀 비공개 결혼식…재계 총수들 총집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 씨와 13일 화촉을 밝혔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민정 씨와 황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혼 확정 후 처음 대면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일찌감치 도착해 하객들을 맞았으며 이후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양가 친인척과 SK그룹 경영진,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 맏형 역할을 하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구광모 LG 회장과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도 일제히 참석했다.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얼굴을 내비쳤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이밖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배우 정준호 등이 참석했다.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예식은 주례 없이 신랑 신부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황 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 씨도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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