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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사격 훈련 중이던 20대 경찰관이 머리에 실탄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경 부산 강서구 대저동 제8기동대 실내사격훈련장에서 사격 훈련 중인 20대 남성 순경이 실탄에 머리를 맞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순경은 치료를 받다가 약 4시간이 지난 오후 4시 14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격장에서는 기동대 소속 대원 80여 명이 38구경 리볼버로 정례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정례 사격은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처 능력 향상과 인사 평정 등을 위해 매년 2회 시행한다. 경찰관 1명이 영점을 맞추기 위해 5발의 연습 사격을 한 뒤 ‘완사’ 10발과 ‘속사’ 20발을 쏜다. 완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과녁을 확인한 뒤 쏘고, 속사는 15초 안에 5발을 빠르게 쏜다. 경찰은 총 20개 사로 중 19번 사로에서 속사 훈련을 하던 해당 순경이 총구를 들여다보다가 총탄이 얼굴을 향해 발사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순경은 2023년 6월 임용돼 약 2년간 근무한 신입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총기 고장이나 오발 사고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자살 여부도 확인해 볼 것”이라며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 벡스코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수영강 리버크루즈 일원에서 ‘2025년 부산국제보트쇼’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보트쇼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열리는 전시회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벡스코 등이 주관한다. 올해로 11회째 맞는 전시는 육상과 해상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육상 전시장인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약 130개 업체의 85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요트와 보트 엔진, 통신 안전설비, 낚시용품 등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한 최신 장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과 중동 등 12개국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되고,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도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벡스코 전시장에서는 패들보드(SUP) 및 카누 탑승과 어린이 낚시, 로잉머신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남해해양경찰청의 구명조끼 착용 교육 등도 마련됐다. 수영강 해운대 리버크루즈 인근 전시장에서는 벡스코 전시장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을 상대로 요트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보트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 벡스코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수영강 리버크루즈 일원에서 ‘2025년 부산국제보트쇼’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보트쇼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열리는 전시회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벡스코 등이 주관한다.올해 11회째 맞는 전시는 육상과 해상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육상 전시장인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약 130개 업체의 85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요트와 보트 엔진, 통신 안전설비, 낚시용품 등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한 최신 장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과 중동 등 12개국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되고,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포럼도 진행된다.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벡스코 전시장에서는 패들보드(SUP)와 카누 탑승과 어린이 낚시, 로잉머신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남해해양경찰청의 구명조끼 착용 교육 등도 마련됐다. 수영강 해운대 리버크루즈 인근의 전시장에서는 벡스코 전시장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을 상대로 요트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보트쇼 홈페이지(www.boatshowbus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장애인의 날인 20일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보랏빛으로 물든다. 부산시설공단은 20일 오후 8시 10분부터 10분 동안 광안대교 경관조명 전체를 보라색으로 점등하는 ‘#WeThe15(위더피프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가 바로 15%’라는 뜻인 위더피프틴은 세계 80억 인구의 15%인 12억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과 동등한 사회 참여 보장을 위한 지구촌 권리 운동이다. 보라색은 국제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한국에서 이 운동은 2022년 시작됐고 광안대교와 서울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등이 보랏빛으로 변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광안대교의 보랏빛 조명을 보며 장애인 차별 해소 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장애인의 날인 20일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보랏빛으로 물든다.부산시설공단은 20일 오후 8시 10분부터 10분 동안 광안대교 경관조명 전체를 보라색으로 점등하는 ‘#WeThe15(위더피프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가 바로 15%’라는 뜻인 위더피프틴은 세계 80억 인구의 15%인 12억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과 동등한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지구촌 권리 운동이다. 보라색은 국제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한국에서 이 운동은 2022년 시작됐고 광안대교와 서울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등이 보랏빛으로 변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광안대교의 보랏빛 조명을 보며 장애인 차별 해소 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14일 오전 7시경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또 발생했다. 전날 오전 5시 40분경 학장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로부터 불과 300m 떨어진 지점이다. 부산시는 “싱크홀 조짐이 있어 굴착기로 땅을 파고 확인하던 중 구멍이 더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날에 이어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날 서울에서도 싱크홀 사고가 이어졌다. 지자체들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탐사 깊이가 낮은 기기를 사용하는 등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지역별 위험 지역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대표 교통 요충지서 또 싱크홀“가게가 땅으로 꺼지지는 않겠죠?” 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감전동 인근에서 산업용 플라스틱 용품 판매업체를 운영 중인 50대 심모 씨가 걱정스러운 듯 기자에게 물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그의 가게로부터 불과 수십 m 거리였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상부 도로인 이곳에서 이날 오전 땅이 꺼지는 듯한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 처음 발견된 구멍의 크기는 가로 0.8m, 세로 0.8m, 깊이 0.5m였다. 도시철도 시공업체가 구멍을 발견해 시에 보고했고, 시와 시공업체가 굴착기를 동원해 현장 조사를 하던 중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에 공동과 누수 하수관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던 과정에서 구멍 크기가 가로 3m, 세로 1.5m, 깊이 5m로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하의 노후 하수관에서 일부 누수가 이뤄진 점을 확인했다. 이를 교체하고 땅을 메우는 보수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곳과 전날 학장동 횡단보도 싱크홀 지점 모두 사상∼하단선 공사장의 상부 도로였다. 1km 떨어진 곳에 부산서부터미널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한 시민은 “이른 오전이었기에 망정이지 차량이 많을 때 구멍이 생겼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라며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해운대를 잇는 동서고가도로도 인근인데 교각까지 위험한 것 아닌가 겁난다”고 했다. 지난달 사망자가 나온 서울 강동구에서도 이날 세 번째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47분경 강동구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직경 20c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지점은 지난달 사망자가 발생한 명일동 싱크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곳이다.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에서는 폭 10cm 크기의 도로 균열이 발생해 구와 경찰이 인근 차로를 통제했다.● “GPR 실효성 의문… 대형 공사장 우선 조사해야” 싱크홀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책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이날 신고-접수-조치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철도 건설 구간 5곳 49.3km와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PR은 전자기파를 땅에 쏴 지하에서 반사되는 전파를 받아 내부 구조와 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탐사 가능한 최대 깊이가 2m에 그친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강동구 사고처럼 대형 싱크홀은 지하 10m 깊이에서 발생했다. GPR 조사는 겉핥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의 지반을 우선적으로 현장 조사해 공사 현장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종철 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예를 들어 부산도시철도 공사가 이뤄지는 사상구의 땅은 낙동강 퇴적 모래층으로 이뤄졌고, 이 모래층은 지하수와 함께 유실돼 빈 공간이 생기기 쉽다”며 “땅속에 물이 쉽게 흐르지 않도록 하는 차수벽을 촘촘히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전조 증상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도로에 물이 고이거나 균열이 생기면 싱크홀 발생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 도로 통제 등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부산 기장군은 기장읍 죽성리 249의 곰솔(바닷가에 주로 자라는 해송·海松)이 ‘2025 올해의 나무’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의 가치를 알려 관심을 높이고 나무를 지역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해마다 보호수 5그루와 노거수 5그루를 ‘올해의 나무’로 선정하고 있다. 죽성리 곰솔은 역사·학술적 가치가 있는 나무로 특별히 보호해야 할 보호수 분야 ‘올해의 나무’로 뽑혔다. 죽성리 곰솔은 생태성과 시의성, 인문 자원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관리 체계 및 홍보 실적 등 ‘정량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죽성리 곰솔은 수령이 428년이다.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으로 부산시 지정기념물인 당집이 조성돼 있다. 바다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인 ‘풍어제’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복군 30년을 맞는 해에 죽성리 곰솔이 올해의 나무로 선정돼 더욱 기쁘다”며 “소중한 지역 자연유산의 보호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12종 228개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령이 가장 적은 보호수는 강서구 녹산동의 104년 된 팽나무다. 1346년 된 기장군 장안읍 느티나무가 수령이 가장 많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14일 오전 7시경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또 발생했다. 전날 오전 5시 40분경 학장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로부터 불과 300m 떨어진 지점이다. 부산시는 “싱크홀 조짐이 있어 굴착기로 땅을 파고 확인하던 중 구멍이 더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날에 이어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날 서울에서도 싱크홀 사고가 이어졌다. 지자체들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탐사 깊이가 낮은 기기를 사용하는 등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지역별 위험 지역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대표 교통 요충지서 또 싱크홀“가게가 땅으로 꺼지지는 않겠죠?” 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감전동 인근에서 산업용 플라스틱 용품 판매업체를 운영 중인 50대 심모 씨가 걱정스러운 듯 기자에게 물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그의 가게로부터 불과 수십 m 거리였다.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상부 도로인 이곳에서 이날 오전 땅이 꺼지는 듯한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 처음 발견된 구멍의 크기는 가로 0.8m, 세로 0.8m, 깊이 0.5m였다. 도시철도 시공업체가 구멍을 발견해 시에 보고했고, 시와 시공업체가 굴착기를 동원해 현장 조사하던 중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에 공동과 누수 하수관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던 과정에서 구멍 크기가 가로 3m, 세로 1.5m, 깊이 5m로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하의 노후 하수관에서 일부 누수가 이뤄진 점을 확인했다. 이를 교체하고 땅을 메우는 보수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곳과 전날 학장동 횡단보도 싱크홀 지점 모두 사상~하단선 공사장의 상부 도로였다. 1㎞ 떨어진 곳에 부산서부터미널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한 시민은 “이른 오전이었기에 망정이지 차량이 많을 때 구멍이 생겼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라며 “남해고속도로제2지선과 해운대를 잇는 동서고가도로도 인근인데 교각까지 위험한 거 아닌가 겁난다”고 했다. 지난달 사망자가 나온 서울 강동구에서도 이날 세 번째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47분경 강동구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직경 20c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지점은 지난달 사망자가 발생한 명일동 싱크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곳이다.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삼성구 재개발구역에서는 폭 10㎝ 크기의 도로 균열이 발생해 구와 경찰이 인근 차선을 통제했다.● “GPR 실효성 의문…대형공사장 우선 조사해야”싱크홀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책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이날 신고-접수-조치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철도 건설구간 5곳 49.3km와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PR은 전자기파를 땅에 쏴 지하에서 반사되는 전파를 받아 내부 구조와 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탐사 가능한 최대 깊이가 2m에 그친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강동구 사고처럼 대형 싱크홀은 지하 10m 깊이에서 발생했다. GPR 조사는 겉핥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의 지반을 우선적으로 현장 조사해 공사 현장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종철 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예를 들어 부산도시철도 공사가 이뤄지는 사상구의 땅은 낙동강 퇴적 모래층으로 이뤄졌고, 이 모래층은 지하수와 함께 유실돼 빈 공간이 생기기 쉽다”라며 “땅속에 물이 쉽게 흐르지 않도록 하는 차수벽을 촘촘히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전조 증상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도로에 물이 고이거나 균열이 생기면 싱크홀 발생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 도로 통제 등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부산 기장군은 기장읍 죽성리 249의 곰솔(바닷가에 주로 자라는 해송(海松))이 ‘2025 올해의 나무’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보호수와 노거수의 가치를 알려 관심을 높이고 나무를 지역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해마다 보호수 5그루와 노거수 5그루를 ‘올해의 나무’로 선정하고 있다.죽성리 곰솔은 역사·학술적 가치가 있는 나무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인 보호수 분야의 ‘올해의 나무’로 뽑혔다. 죽성리 곰솔은 생태성과 시의성, 인문 자원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관리 체계와 홍보 실적 등의 ‘정량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죽성리 곰솔은 수령이 428년이다.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으로 부산시 지정기념물인 당집이 조성돼 있다. 바다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인 ‘풍어제’가 이곳에서 진행되고도 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복군 30년을 맞는 해에 죽성리 곰솔이 올해의 나무로 선정돼 더욱 기쁘다”며 “소중한 지역 자연유산의 보호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시는 12종 228개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령이 가장 적은 보호수는 강서구 녹산동의 104년 된 팽나무다. 1346년 된 기장군 장안읍 느티나무가 수령이 가장 많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이곳저곳에서 땅이 꺼지니, 무서워서 어디 살겠습니까.”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현장과 200m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사는 김모 씨(46)는 호소했다. 광명시는 사고 당일 공사장 인근 주민 2300여 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가 12일 0시 10분 해제했고, 김 씨도 귀가했지만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비가 퍼붓는 걸 보니 일대에서 또 (땅이) 무너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전국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따르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고 현장 근처 학교들은 휴업을 결정했고 대피했다가 집에 돌아온 주변 주민들은 추가 안전 사고를 우려했다. 13일에는 부산과 서울에서도 각각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40분경 부산 사상구 학장동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4.5m의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사상구가 오전 5시경 싱크홀 우려가 크다는 경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던 중에 결국 땅이 무너졌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역 2번 출구 근처에도 지름 40cm, 깊이 1.3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두 곳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이달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13일 부산과 서울 등 계속된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감까지 느낀다”고 했다. 기상예보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한 자연재해와 달리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싱크홀은 대비조차 어려워 ‘땅꺼짐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땅꺼짐은 마치 지진처럼 전조 증상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두려움이 더욱 확산되기 쉽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붕괴 현장 근처의 한 초등학교는 추가 붕괴 및 안전사고를 우려해 14, 15일 이틀간 휴교를 결정했다.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30)는 명일동 사고 현장 주변 도로를 아예 이용하지 않고 있다. 그는 “사람까지 죽었고 계속 비슷한 사고가 나는 것을 보곤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싱크홀이 생긴 지역은 공통적으로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공사와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상구 학장동 일대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에서 불과 수백 m 떨어진 곳에서 지난해 9월에도 대형 싱크홀이 생겨 트럭 2대가 땅속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8건의 사고가 있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경우 7년 전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지반 침하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싱크홀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신안산선 사고 현장에 매몰됐던 굴착기 기사 김모 씨(28)는 사고 13시간 만인 12일 오전 4시 27분 구조됐다. 함께 매몰된 다른 50대 근로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

“땅이 왜 꺼졌는지, 주민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아요.”13일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한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종천 씨(65)는 “비슷한 지점에서 싱크홀 발생이 반복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전국에서 땅꺼짐 사고가 이어지면서 시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대형 공사 현장은 더욱 철저한 조사와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땅 꺼질까 봐 일부러 과속, 집 떠나 있어야 하나”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에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가량의 싱크홀이 생겼다. 시민들은 이 횡단보도 주변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됐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씨는 “혹시 운전 중 땅이 꺼질까 봐 일부러 과속해서 횡단보도를 빠져나가는 운전자들도 있다”며 “행정기관은 사고 뒤 땅에 흙만 채우고 다른 안전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묻힌 하수박스로 이어지는 지름 10cm 크기의 통신관 연결 부위가 손상됐고, 이곳으로 오랫동안 빗물과 흙이 함께 유입되면서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인근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름 약 40cm, 깊이 1.3m 규모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싱크홀 바로 아래 지점을 파내자 지름 60cm가량의 하수관이 균열이 간 상태로 드러났다. 이 균열과 누수가 싱크홀 원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커졌다. 광명시에 사는 신모 씨(52)는 “아파트가 안전하다고 하니 믿고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너무 무섭다”며 “우선 휴가를 며칠 내서 다른 곳에 가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주변에 지하공사… 공동(空洞) 커지며 붕괴 가능성최근 싱크홀 사고 지점은 모두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사상구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였다. 마포구 싱크홀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땅을 수십 m 파고 들어가는 대규모 굴착공사 과정에서 땅속 구조가 바뀌고 주변 토사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면서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 즉 공동(空洞)이 만들어진다. 이 공동이 점점 커지면 결국 지상까지 붕괴돼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모래나 자갈로 이뤄진 연약 지반일 경우 그 아래 작은 공동이 생기면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약 지반은 굴착공사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규모 굴착공사 인근 싱크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정밀한 지반 조사와 철저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처에 주택을 많이 지었거나 공사를 진행한 적이 있던 곳은 지반이 약해졌을 수 있어 조사를 더 촘촘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하는 등 특별 대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하철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1∼3공구 4.1km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4공구 13.4km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1.0km 구간 등을 탐사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50개 우선 점검지역 45km 구간에 GPR 탐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분석까지 마칠 계획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부산 수영구는 ‘브레이킹 실업팀’(브레이킹팀)이 2025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맹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은 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다. 두 명의 선수가 비트에 맞춰 일대일 춤 대결을 벌이면 심사위원이 창의성과 독창성, 기술력 등을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마다 2명의 비보이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고 한다. 수영구 관계자는 “연고지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전국에 명성을 떨친다는 각오로 브레이킹팀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킹팀은 지난달 31일 정식 창단했다. 파리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소재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소 감독은 울산과 서울에서 활동하던 4명의 비보이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을 한다. 등 대고 다리를 뻗어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윈드밀’과 춤을 추다 정지하는 ‘프리즈’ 등의 기술을 연마한다.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한다. 브레이킹팀 창단에 대해 수영구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비보이가 고정적인 수입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열정 있는 이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게 비보이를 고용해 팀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수영구는 2008년부터 태권도 실업팀도 운영 중이다. 브레이킹팀이 부산을 국내 ‘브레이킹 일번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수영구는 기대한다. 브레이킹팀은 지역의 중고교를 찾아 댄스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이 포함된 특강을 진행한다. 수영구 관할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 무대에 올라 공연도 한다. 수영구는 팀원 인건비와 대회 참가비 등으로 매년 4억 원을 투입한다. 지자체가 브레이킹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은 수영구 외에 서울 도봉구도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땅이 왜 꺼졌는지, 주민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아요.”13일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한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종천 씨(65)는 “비슷한 지점에서 싱크홀 발생이 반복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전국에서 땅꺼짐 사고가 이어지면서 시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대형 공사 현장은 더욱 철저한 조사와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땅 꺼질까봐 일부러 과속, 집 떠나 있어야하나”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에 가로 5m, 세로 3m, 깊이 4m 가량 싱크홀이 생겼다. 시민들은 이 횡단보도 주변에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됐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 씨는 “혹시 운전 중 땅이 꺼질까봐 일부러 과속해서 횡단보도를 빠져나가는 운전자들도 있다”며 “행정기관은 사고 뒤 땅에 흙만 채우고 다른 안전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로 지하에 묻힌 하수박스로 이어지는 지름 10㎝ 크기의 통신관 연결 부위가 손상됐고, 이곳으로 오랫동안 빗물과 흙이 함께 유입되면서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인근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름 약 40cm, 깊이 1.3m 규모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싱크홀 바로 아래 지점을 파내자 지름 60cm 가량의 하수관이 균열이 간 상태로 드러났다. 이 균열과 누수가 싱크홀 원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1일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커졌다. 광명시에 사는 신모 씨(52)는 “아파트가 안전하다고 하니 믿고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너무 무섭다”며 “우선 휴가를 며칠 내서 다른 곳에 가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지하공사… 공동(空洞) 커지며 붕괴 가능성최근 싱크홀 사고 지점은 모두 주변에 지하 공사 현장이나 지하철역이 있었다. 명일동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사상구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근처였다. 마포구 싱크홀은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땅을 수십미터 파고 들어가는 대규모 굴착공사 과정에서 땅 속 구조가 바뀌고 주변 토사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면서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 즉 공동(空洞)이 만들어진다. 이 공동이 점점 커지면 결국 지상까지 붕괴돼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모래나 자갈로 이뤄진 연약 지반일 경우 그 아래 작은 공동이 생기면 지반 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약 지반은 굴착공사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규모 굴착공사 인근 싱크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정밀한 지반조사와 철저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근처에 주택을 많이 지었거나 공사를 진행한 적이 있던 곳은 지반이 약해졌을 수 있어 조사를 더 촘촘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주변에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하는 등 특별대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하철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1∼3공구 4.1km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4공구 13.4km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1.0km 구간 등을 탐사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선정한 50개 우선 점검지역 45km 구간에 GPR 탐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분석까지 마칠 계획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부산 수영구는 ‘브레이킹 실업팀’(브레이킹팀)이 2025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맹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은 스트리트 댄스의 한 장르다. 두 명의 선수가 비트에 맞춰 1 대 1 춤 대결을 벌이면 심사위원이 창의성과 독창성, 기술력 등을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마다 2명의 비보이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고 한다. 수영구 관계자는 “연고지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전국에 명성을 떨친다는 각오로 브레이킹팀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브레이킹팀은 지난달 31일 정식 창단했다. 파리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소재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소 감독은 울산과 서울에서 활동하던 4명의 비보이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을 한다. 등 대고 다리를 뻗어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윈드밀’과 춤을 추다 정지하는 ‘프리즈’ 등의 기술을 연마한다.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도 병행한다. 브레이킹팀 창단에 대해 수영구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비보이가 고정적인 수입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열정 있는 이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게 비보이를 고용해 팀을 만든 것”고 말했다. 수영구는 2008년부터 태권도 실업팀도 운영 중이다.브레이킹팀이 부산을 국내 ‘브레이킹 일번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수영구는 기대한다. 브레이킹팀은 지역의 중고교를 찾아 댄스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이 포함된 특강을 진행한다. 수영구 관할의 광안리해수욕장에 펼쳐지는 대규모 행사 무대에 올라 공연도 펼친다. 수영구는 팀원 인건비와 대회 참가비 등으로 매년 4억 원을 투입한다. 지자체가 브레이킹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은 수영구 외에 서울 도봉구도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에서 튀르키예를 오가는 하늘길이 이르면 올가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과 유럽을 한 번에 연결하는 항공편이 없다는 지적(동아일보 2023년 9월 22일자 A16면 기사 참조)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10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동계 시즌 운항이 시작되는 10월 말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항하기 위해 터키항공과 막바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최종 수익성 검토와 승무원 확보 등 여객기 운항을 위한 터키항공의 실무 준비가 끝나면 해당 노선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10여 년 전부터 튀르키예 하늘길을 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튀르키예 정부와 항공회담을 갖고 ‘지방공항∼이스탄불 전용 여객 운수권 신설’에 합의하면서 논의에 본격적인 물꼬가 트였다. 이스탄불 공항을 주 3회 왕복하는 국내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지방공항으로 정하기로 한 것이다. 김해공항과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운수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이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환승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8261km 떨어져 있다. 남 공항장은 “최근 부산 경남 울산에서 출장과 여행을 위해 유럽에 가려는 인파가 늘고 있으며, 동남권을 관광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찾는 외국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설되는 튀르키예 노선에 많은 승객이 몰리면 또 다른 유럽행 노선 신설도 잇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유럽 등 먼 대륙으로 비행해 이동하려면 반드시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현재 부산에서 한 번의 비행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도시는 5400km 떨어진 인도네시아 발리다. 2007∼2014년 운영됐던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의 부산∼뮌헨 노선은 부산 출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들렀다가 독일로 향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렇다 보니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부산 경남 주민은 인천공항까지 왕복 교통비 약 13만 원(고속철도 기준)과 10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을 더 들여야 했다. 잦은 국외 출장에 나서는 기업인의 불편이 특히 컸다. 부산시 관계자는 “튀르키예 노선 신설 외에도 1만 km 넘게 떨어진 미국 도시를 한 번에 가는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한편 김해공항은 올 7월 2일부터 부산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왕복 2회 정기편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에서 4508km 떨어진 알마티 노선의 운항은 이스타항공이 맡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는 자연 경관이 수려해 아시아의 스위스로 꼽힌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인의 탑승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김해공항은 기대하고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에서 튀르키예를 오가는 하늘길이 이르면 올가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과 유럽을 한 번에 연결하는 항공편이 없다는 지적(동아일보 2023년 9월 22일자 16면 기사 참조)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중장거리 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10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동계 시즌 운항이 시작되는 10월 말 튀르키예 이스탄불공항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항하기 위해 터키항공과 막바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최종 수익성 검토와 승무원 확보 등 여객기 운항을 위한 터키항공의 실무 준비가 끝나면 해당 노선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시는 10여 년 전부터 튀르키예 하늘길을 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튀르키예 정부와 항공회담을 갖고 ‘지방공항~이스탄불 전용 여객 운수권 신설’에 합의하면서 논의에 본격적인 물꼬가 트였다. 이스탄불 공항을 주 3회 왕복하는 국내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지방공항으로 정하기로 한 것이다. 김해공항과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운수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있다.이스탄불 공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이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환승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8261㎞ 떨어져 있다. 남 공항장은 “최근 부산 경남 울산에서 출장과 여행을 위해 유럽에 가려는 인파가 늘고 있으며, 동남권을 관광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찾는 외국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설되는 튀르키예 노선에 많은 승객이 몰리면 또 다른 유럽행 노선 신설도 잇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부산 김해공항에서 유럽 등 먼 대륙으로 비행해 이동하려면 반드시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현재 부산에서 한 번의 비행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도시는 5400㎞ 떨어진 인도네시아 발리다. 2007년부터 2014년 운영됐던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의 부산~뮌헨 노선은 부산 출발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들렀다가 독일로 향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렇다 보니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부산 경남 주민은 인천공항까지 왕복 교통비 약 13만 원(고속철도 기준)과 10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을 더 들여야 했다. 잦은 국외 출장에 나서는 기업인의 불편이 특히 컸다.부산시 관계자는 “튀르키예 노선 신설 외에도 1만 ㎞ 넘게 떨어진 미국 도시를 한 번에 가는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한편 김해공항은 올 7월 2일부터 부산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왕복 2회 정기편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에서 4508㎞ 떨어진 알마티 노선의 운항은 이스타항공이 맡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알마티는 자연 경관이 수려해 아시아의 스위스로 꼽힌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인의 탑승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김해공항은 기대하고 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항공 노선 신설을 위해서도 항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허위 학력 기재와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박주영)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위원에게 2월 17일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전 위원이 후보자 등록 당시 학력란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과정 중퇴’라고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자위트 응용과학대(Zuyd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소속 음악학부에 재학 후 중퇴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장 전 위원 측은 해당 음악학부가 현지에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로 불리며, 공증 번역까지 거쳐 등록한 만큼 허위 공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식 대학명을 생략했을 뿐 아니라 단과대를 독립된 대학처럼 표기해 유권자가 오인할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장 전 위원이 자신을 지지한 응답자의 당선 가능성 수치를 인용해 ‘여론조사 1위’라고 홍보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최종 확정되면 5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장 전 위원은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시설공단은 12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모든 구역에서 그늘막 텐트 설치를 전면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봄철 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조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인용 이하면서 2면이 개방된 텐트를 일출부터 일몰 전까지 설치할 수 있다. 한 면의 길이가 3m를 넘지 않는 크기여야 한다. 텐트를 고정하는 줄이나 말뚝 같은 장비와 버너와 같은 화기의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중앙의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예년보다 한 달 앞선 이달 초부터 개방하고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공원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으로 많은 시민이 오랜 시간 도심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외국어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유학생을 기업 수출입 전문가로 길러내 관련 인력이 필요한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부산외대의 학교 기업인 ‘지엘피(GLP) 글로벌’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엘피 글로벌은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유학생 300명을 교육한다. 잔여 학기가 2학기 이내인 유학생과 졸업 후 1년 이내 구직 비자를 소유한 유학생 중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소속 교수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취업 전문가 등이 220시간 강의한다. 무역실무와 마케팅 이론, 비즈니스 한국어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기업 대표 등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수업은 현장 강의와 화상회의 플랫폼 등으로 이뤄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부산외대는 지엘피 글로벌을 중심으로 유학생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선도 모델을 계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우수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갖춘 데다 유학생에게 오랫동안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왔던 점이 호평받았기에 이번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국내 중소기업 물품의 수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수출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유학생을 기업 수출입 전문가로 길러내 관련 인력이 필요한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부산외대의 학교 기업인 ‘지엘피(GLP) 글로벌’이 사업을 추진한다.지엘피 글로벌은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300명의 유학생을 교육한다. 잔여 학기가 2학기 이내인 유학생과 졸업 후 1년 이내 구직 비자를 소유한 유학생 중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소속 교수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취업 전문가 등이 220시간 강의한다. 무역실무와 마케팅 이론, 비즈니스 한국어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기업의 대표 등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수업은 현장 강의와 화상회의 플랫폼 등으로 이뤄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부산외대는 지엘피 글로벌을 중심으로 유학생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선도 모델을 계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우수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갖춘 데다 유학생에게 오랫동안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왔던 점이 호평받았기에 이번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국내 중소기업 물품의 수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