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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이 도로 중앙선 절선(絶線)에 팔을 걷어붙였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농촌 지역 논밭이나 마을로 들고 나갈 때 중앙선이 연결돼 있어 원거리 우회통행하거나 부득이하게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의 불편을 겪는 곳을 대상으로 절선을 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군 단위 편도 1차로 도로 중 좌회전(유턴) 구간이 없어 부득이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장소 △중앙선을 절선해도 교통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 △교통안전에 장애가 없는 곳 △지역 주민들이 중앙선 절선을 요구한 곳 등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충북도내 12개 경찰서에서 그동안 중앙선이 연결돼 주민들이 불편을 느꼈던 장소를 중심으로 절선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또 해당 지역 주민 등이 민원을 제기하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문가 논의를 거친 뒤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는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지낸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현역인 정범구 민주통합당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두 후보는 김종률 전 의원(17, 18대·당시 민주당 소속)의 낙마로 치러진 2009년 10·28 보궐선거에서도 한 차례 대결을 벌여 정 후보가 승리한 바 있다. 청주·충주문화방송이 지난달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 37.9%, 경 후보 32.6%의 지지율을 보였다. KBS청주방송총국이 같은 달 25,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4.4%, 경 후보 29.4%로 정 후보가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국민참여 경선과 야권 단일후보 경선을 거친 두 후보는 ‘힘 있는 여당론’(경 후보)과 ‘약속 지킨 의정활동’(정 후보)을 내세우며 표심 얻기에 나섰다. 4개 군(郡)이 한 선거구로 묶인 탓에 그동안 ‘내 고향 사람을 뽑자’는 소(小)지역주의가 당락을 좌우했다. 과거 총선에서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음성 출신 후보가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 17, 18대 총선에서 음성군 금왕읍 출신인 김종률 후보가 당선됐고, 2009년 보궐선거에서도 역시 음성군 금왕읍 출신인 정범구 후보가 진천(김경회)과 괴산(경대수) 출신 후보들을 제쳤다. 과거에 비해 소지역주의 성향이 옅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들은 자신과 상대 후보의 ‘텃밭’보다 무주공산 지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고 전략지역인 진천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음성에 이어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으면서 두 후보의 출신지가 아니기 때문. 경 후보는 진천 출신인 김경회 전 진천군수를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2009년 보궐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진천에서만 51.5%의 압도적 득표율을 보인 김 본부장의 저력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도 야권 단일후보 경선을 치른 통합진보당 박기수 예비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상봉 진천군의회 부의장(통합진보당)을 공동대변인으로 각각 내세우는 등 진천 출신 인사들을 선거캠프에 합류시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청주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무심천 수달 서식 실태조사를 한 자연환경복원연구원은 29일 오후 최종보고회를 열고 “117곳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 서식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호천 합류점∼남일면 고은리(16km) 구간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수달 서식 흔적은 상류인 장평교와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일원에서 집중적으로 62곳이 발견됐다. 또 도심 구간인 청주대교와 제2운천교 일원에서 32곳이, 하류인 송천교 일원에서도 23곳이 관찰됐다. 상류에서 출현빈도가 높은 것은 수변 식생인 갈대군락이 넓게 분포돼 있어 자연성이 비교적 양호하고, 사람의 왕래가 적어 수달 서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수달 배설물 조사결과 어류를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고 조류 양서류 곤충류 등의 순이었다. 이조원 청주시 자연보전담당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달 보호방안을 마련해 무심천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13회 옥천이원묘목축제가 30일∼4월 1일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이원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신품종과 과수, 조경수 묘목 등 수백 점이 상설 전시, 판매된다. 향토음식경연대회와 꿈나무 글짓기 대회, MTB에코레일 버스투어, 접목시연, 묘목(임업)기술상담 상설행사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이원묘목유통센터 광장에서 이원청년회가 준비한 2년생 매실나무와 영산홍 8000여 그루를 무료로 나눠준다. 어린이에게도 수선화 미니화분 800개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550여 농가가 150ha에서 전국 묘목유통량의 70%에 달하는 연간 1500만 그루의 과수 및 조경수 묘목을 생산해 연간 18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043-730-3281∼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출신인 무용계의 거목 고 송범 선생(본명 송철교·1926∼2007·사진)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특별공연이 다음 달 5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별의 전설 아! 송범’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공연은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최정숙)과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 김평호)이 주최한다. 1부 공연은 송범 선생의 제자인 국수호 정재만 손병우 김승일 양승미 윤성주 최영숙 등 중견 무용인들이 마련했다. 2부에서는 송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무용극 ‘도미부인’을 청주시립무용단이 무대에 올린다. 1984년 초연된 이 작품은 국내 최장 춤 공연 기록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150여 차례 공연됐다. 전석 5000원. 043-200-4494 www.cjac.or.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남부 3군(郡)인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현역 최고령으로 5선인 이용희 의원(81·민주통합당)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 의원 셋째 아들 이재한 후보가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정치세습’ 논란이 일고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동생 박근령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화제가 되는 선거구다. 박 위원장의 지지모임 ‘박사모’의 상임고문인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와 이재한 후보, 당내경선을 거부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심규철 후보(16대 의원)의 3파전 양상이다. 박근령 후보는 지지율이 미미한 수준이다. KBS 청주방송총국이 25, 26일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지지도는 박덕흠 후보 27.5%(당선 가능성 30.4%), 심재철 후보 20.8%(〃 11.2%), 이재한 후보 20.3%(〃 18.3%), 박근령 후보 2.3%(〃 0.6%)였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용희 힘’의 건재 여부다.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겨 금배지를 다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군수 3명과 지방의원 19명(광역 4명, 기초 15명)을 당선시켰다. 그는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해 말 선진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복당했다. 그를 따라 선진당으로 옮겼던 선거구내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대부분도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러나 이재한 후보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집단 탈당과 지역구 세습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옥천이라는 점을 내세워 출마한 박근령 후보는 지지율이 미약한 수준이다.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박근혜 위원장과 갈등을 빚고 있어 지지율이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박근령 후보의 출마는 박덕흠 후보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곳은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지만 박 위원장이 동생이 출마한 지역에서 다른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년 동안 학내갈등을 빚어온 충북 청주 서원학원이 새 재단을 영입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서원학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손용기 에프액시스 대표(77·사진)를 포함한 이사 8명을 서원학원 정이사로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7일 손 대표 등을 정이사로 선임했다. 서원학원 측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손 대표를 이사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이사진은 이화섭(교사), 조대철(순천향대 교수), 채희정(호서대 교수), 최성호(수원 ING FC), 이중화(전 경기 수원 영통·팔달구청장), 신숭현(변호사), 전찬구 씨(전 충북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등이다. 손 대표는 “서원학원을 화합으로 이끌고, 인수계획을 확실히 이행해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1936년 수원에서 태어나 배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서원학원은 1992년과 1998년 강인호 씨와 최완배 씨가 각각 인수했지만 모두 부도를 내고 해외로 도피해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2003년 12월 박인목 전 이사장이 학교를 인수하면서 정상화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260억 원 정도인 법인 부채 해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서원대 학생들의 이사장실 및 총장실 점거, 교수 학생 간 고소 고발, 수업 거부 등 수년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후 박 전 이사장이 물러나고 2009년부터 교과부가 파견한 이사들로 구성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대에 ‘북청주역’ 신설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기획재정부가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의 북청주역 신설을 포함하라는 과업변경지시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KDI는 5월경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인데, 여기서 타당성이 인정되면 북청주역 신설이 확정된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10월 1조2132억 원이 투입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북청주역이 건설되면 청주의 철도 이용객이 현재 27만 명에서 97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남대와 초정약수, 운보의 집 등 지역 명소를 연계한 철도관광상품을 개발하면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이 ‘귀농귀촌 전국 1번지’ 만들기에 나섰다. 충북도는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귀농 희망 도시민 등을 위해 농가주택 수리비와 농기계 구입비, 집들이 초청 행사비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귀농귀촌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책은 △지원 추진체계 확립 △정보 및 서비스 확대 △정착 지원사업 강화 △체험 프로그램 내실화로 나눠 시행된다. 충북도는 올해 말까지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까지 현재 보은 옥천 단양군에만 있는 귀농귀촌 전담 부서를 모든 시군에 설치해 운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 자치연수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맞춤형 농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 귀촌을 도울 예정이다. 6월부터는 도내 시군과 농촌진흥청이 ‘귀농귀촌 종합정보센터’를 연계 운영하고, 귀농귀촌 매뉴얼 제작, 지역주민과 갈등 해소를 위한 멘토제 등을 시행한다. 충북도는 이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난해 582호였던 도내 귀농귀촌 가구가 올해 1000호, 2014년 2000호, 2016년 3000호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 농촌 현실을 볼 때 앞으로 귀농귀촌인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충북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상당 선거구는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59)와 현 국회부의장인 홍재형 민주통합당 후보(74)의 맞대결이 치열하다. 두 후보 모두 거물급으로, 큰 인물론으로 표심을 공략 중이다. 15, 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민선 4기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 후보는 지난해 충북지사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곧바로 상당구에 주소지를 마련하고 표밭을 누볐다.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16대 국회에 입성한 홍 후보는 4선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충청권 첫 국회의장을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언론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10%포인트 앞서는 양상이다. 동아일보의 14, 15일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 43.3%, 홍 후보 31.3%, 매일경제신문 22, 23일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 35.8%, 홍 후보 28.8%였다. 하지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선거구인데다 부동층도 많아 승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전부터 ‘국립 암센터 지방분원설치 백지화’를 놓고 1차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가 “충북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충북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민주당 책임론을 펴자, 홍 후보는 “암센터 분원 백지화는 이명박 정부의 충북 홀대와 수도권 집중 육성 정책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의 2차 공방은 논문표절 의혹 제기와 나이 문제로 이어지면서 정책대결은 실종되는 분위기다. 정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민주당 측이 표절의혹을 제기하자 정 후보는 ‘독창성과 독립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후보가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의 나이를 ‘77세’로 말한 것과 관련해 홍 후보 측은 “1938년생인데 정 후보가 나이를 부풀려 고령을 부각시켰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최근에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정 후보의 성추문 의혹제기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정 후보는 “모두 사실무근이고 악의적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하는 등 흑색비방이 심각한 수준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대표 명물인 가로수길에 ‘젊고 싱싱한’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새 둥지를 튼다. 청주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가로수길에 52그루, 직지대로에 11그루 등 총 63그루의 양버즘나무를 심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나무는 청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생명수(樹) 1004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의 취지를 전해들은 김학재 한국조경수협회 고문이 기증한 것이다. 김 고문이 15년 전 충북 진천에 사비를 들여 심은 것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3000만 원가량 된다. 이재응 청주시 녹지담당은 “오랜 수령과 병충해 등으로 나무가 고사한 가로수길 곳곳에 싱싱한 생명력의 젊은 나무를 심어 전국 최고라는 가로수길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청주 가로수길은 1952년 청원군 강서면장이던 홍재봉 씨(2007년 95세로 작고)가 현재의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에서 청주시내로 진입하는 4.5km 구간에 1600그루를 심으면서 조성됐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다. 2001년 산림청 주관으로 실시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 숲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뽑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자양(滋養)과 강장(强壯)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초 ‘백수오’와 ‘하수오’ 재배를 다룬 책 ‘약초이야기Ⅰ’을 펴냈다. 이 책에는 백수오와 하수오의 재배 기원과 비슷한 식물과의 구별방법, 재배 적지, 병해충 방제, 수확 및 조제법, 약리적 효능, 증상에 따른 복용법 등을 자세하게 담았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 두 약초에 대한 수요가 늘어 2010년 기준으로 재배면적 78ha, 생산량 290t에 이르지만 재배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없어 재배농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책을 펴냈다고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1속 1종’ 나무인 미선나무를 활용한 목욕 제품이 나왔다. 충북 괴산의 미선나무전문재배업체인 우리나무영농조합(대표 권순복)은 미선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보디클렌저 ‘CASA美’(사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미선나무를 미네랄워터로 추출해 유지에 넣고 가성가리로 비누화 반응을 일으켜 만들었다. 권 대표는 “일반 보디클렌저보다 뽀송하고, 천연물질 유효성분 덕분에 씻을 때 물이 3분의 1로 절약되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피부청결 및 항균작용이 높아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무영농조합은 3월 30일∼4월 1일 괴산군 산막이옛길에서 열리는 미선나무 전시회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업체는 환경부로부터 미선나무 2차 증식기관으로 지정받아 미선나무 증식과 관련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미선나무는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군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1919년 일본인 학자 나카 박사가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美扇)’으로 이름 지어졌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게 특징이다. www.goodms.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관객 150만 명을 돌파하며 최근 극장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 이 영화 곳곳에는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마을, 백운면 평화카센터, 박달재터널 등이 등장한다. 제천 곳곳이 영화에 나온 배경에는 변 감독이 이 곳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한 영향이 컸다. 제천시에 따르면 변 감독은 2010년 가을 제천에 일주일간 머물며 시나리오 초고를 완성하고, 이후 20여 차례 이상 곳곳을 다니며 영화를 촬영했다. 충북 제천이 흥행 영화 시나리오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사단법인 청풍영상위원회(이사장 최명현 제천시장)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상물 시나리오 창작 공간 지원사업’ 덕분이다. 이 사업은 시나리오 작업에 나선 감독과 작가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글쓰기에 방해받지 않고 조용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시설 등을 제공하고, 원할 경우 지역명소 투어 등도 지원한다. 시 예산 1000만 원으로 연간 10∼15편을 선정한다. 청풍영상위는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을 통해 지원 작품을 선정한다. 지금까지 30개 영화제작팀이 참여했다. 영화계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7편이 신청했다. 제천을 찾은 감독과 작가들은 청풍호반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심리적 안정과 창작 의욕을 높인다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시나리오 작업을 이곳에서 한 정지영 감독은 최근 후속작품을 위해 다시 제천을 찾았다. 그는 “어느 누구도 작업을 방해하지 않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시나리오가 완성된다”며 “시나리오 창작공간 지원은 대한민국 영상산업 발전에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제천시 문화관광과 임명규 실무관은 “감독과 작가들의 시나리오 작업이 나중에 제천을 촬영 장소로 정하는 이미지 연계효과를 거둬 지역 알리기와 촬영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는 양해각서를 통해 시나리오 매칭 사업 개최 등 상시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IBM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스마터 시티 챌린지’에 선정됐다. 청주시는 IBM이 세계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방안’을 응모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세계 주요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 교통 도시계획 문화 등 핵심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 선정된 도시에는 40만 달러 상당의 IBM서비스와 기술이 무상 지원된다. 국내에서는 청주시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IBM 미국 본사는 국내외 교통분야 전문가 6명을 3주간 청주시에 파견해 교통시스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청주시는 대학 교수와 교통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글로벌 전문가들의 조사를 돕고, 연구 결과를 통해 나온 데이터 및 제안을 바탕으로 교통 시스템 및 대중교통 정책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교원대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충북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해마다 1억8000만 원을 지원받아 △이공계 여학생 전공능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 △교수와 함께하는 성인지적 공학교육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진행한다. 한편 교원대는 2003년부터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WISE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을 연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스무 살을 맞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 터를 정비하면서 1992년 3월 17일 개관했다. 흥덕사는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해 직지를 인쇄한 곳. 1985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사업 도중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가 발견되면서 절터가 처음 확인됐다. 개관 이후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가치와 한국의 옛 인쇄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2001년 직지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오르도록 했다. 2004년 ‘직지상(賞)’을 만들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격년마다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국내외 기획전시, 학술회의,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 등 세계 각국의 인쇄박물관들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인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은 2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박물관 20년의 발자취와 박병선 박사 추모전’을 연다. 박물관이 걸어온 20년의 활동과 변화과정을 파노라마로 만날 수 있다. ‘직지 대모(代母)’ 박병선 박사(1923∼2011)의 유족으로부터 프랑스 국립도서관 신분증 등 13종 22점의 유품을 기증받아 함께 전시한다. 박물관은 9월에 여는 ‘직지축제’와 연계한 국제학술회의와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직지 ::고려 우왕 3년(1377년) 백운화상이 청주의 흥덕사에서 발간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로 여러 선승의 법어 설법 등에서 선(禪)의 요체가 될 만한 내용을 간추려 엮었다. 1972년 ‘세계 도서의 해’ 전시회에 출품돼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됐으며 현재 하권 1권만이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찍은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섰다.}
불이 난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는 길게는 두 달가량 전력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 측은 “5일쯤 불에 탄 동력 케이블을 복구한 뒤 곧바로 발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손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제어 케이블도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복구기간을 이같이 늘려 잡았다”고 16일 밝혔다. 동력 케이블은 전동기 같은 장비 전력 공급선이다. 제어 케이블은 센싱라인 같은 복잡하고 섬세한 설비 전력 공급선을 말한다. 그러나 중부발전 측은 이번 화재로 전국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은 빚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요즘 전력예비율은 12∼15%(16일 기준)인 반면 보령화력의 전력생산량은 1∼8호기와 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도 국내 총생산량의 8%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설령 예비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계획 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발전기를 가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력은 전국적으로 생산된 것을 한데 모아 공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령화력의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고 주변 지역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화재는 15일 오후 10시 57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 1호기 지하의 옥외 부속기기 전력 공급용 케이블에서 일어났다. 불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1차 진화됐다가 16일 오전 2시 반 재발화돼 오전 10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보령화력 측은 당시 발화지점에서 아무런 작업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일단 전기합선에 따른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원인 조사는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가운데 이뤄졌다.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충북 보은에서 26일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 기업은행 2012 WK리그’가 개막한다. 이날 오후 7시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정규리그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해는 고양 대교,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8개 구단이 21라운드 84경기를 치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