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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앞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함께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8일 이 전 대표는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전 대표는 ‘신당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이 있겠느냐’라는 물음에는 “계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자객 출마’ 논란이 신당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UBC울산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신당 방향’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선은 민주당 내에서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의 동지들과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탈당과 관련해 ‘민주당의 문제점’에 대해선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봉쇄되고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전체 의원 167명 중) 68명이면 44% 정도 되는데 44%가 전과자”라며 “다른 당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이랬던 적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성과 당내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며 “지금은 그게 고장 난 상태이고 굉장히 심각한 병적 상태”라고 강조했다.신당 창당으로 인한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선 “이미 민주당을 떠난 사람을 포함해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을 정치 과정에서 모시겠다는 것이니 민주당의 표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야권의 힘을 오히려 키우는 것이고, 재건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앞서 그는 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과 만난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 이후 제3지대 ‘빅텐트’ 구상에도 본격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린이에게 정치 혐오성 피켓을 들게 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조작된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8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 위원장에 대해 ‘한동훈, 아동 학대 현장을 즐겼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매우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조작해 유포한 유튜브 채널 ‘박열TV’, ‘정치쉽단’ 및 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들과 함께 해당 가짜뉴스를 유포한 ‘딴지일보’와 ‘클리앙’,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뽐뿌’, ‘잇싸’ 등의 관련 글 게시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 공세 의도로 아동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하는 등 아동 인권을 중대하게 침해한 혐의와 관련, 아동의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위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원영섭 변호사는 “편집되지 않은 동영상을 보면 누가 보더라도 한 위원장이 그 아이가 가져온 팻말을 보고 다른 손으로 팻말을 뺏어 보이지 않게 한 다음 셀카를 찍고, 그 후 내용 보고 고개 저으며 이러면 안 된다고 뒤집어서 돌려준 것”이라며 “이걸 앞뒤 잘라 아이 얼굴까지 그대로 노출하며 왜곡 선동한 것에 대해 분명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는 한 위원장이 지난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어린이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을 보면 한 위원장이 어린이와 사진을 찍는 도중 옆에 있던 인물이 ‘한동훈 위원장님은 저의 큰 희망입니다. 한동훈 위원장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재명처럼 되고 싶지 않습니다. 공부 잘하는 초딩의 맹세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두 사람 사이에 밀어 넣는다.이를 두고 일부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한 위원장이 어린이에게 혐오성 피켓을 들게 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아동 학대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그러나 편집되지 않은 전체 영상을 보면 한 위원장이 기념 촬영 전 피켓 내용을 확인하고는 피켓을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남자친구로부터 상습적인 폭력 피해를 호소해 온 2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졌다.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0분경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20대 여성 A 씨가 1층으로 떨어졌다.119 최초 신고자는 남자친구인 20대 B 씨다. B 씨는 경찰에 A 씨가 자신과 다툰 뒤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족은 A 씨가 B 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세종시의 한 입주 예정 아파트에 대한 사전점검 결과 인분이 발견되고 주요 시설에서 하자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8일 세종시는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 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여러 가지 민원이 접수돼 전문가와 함께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A 아파트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567가구 규모로, 지난 5∼7일 입주 예정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이 진행됐다.사전점검에 나섰던 입주 예정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세종시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A 아파트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공개했다.입주 예정자 B 씨는 ‘세종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후 하자 모음’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벽지나 타일이 깨끗하게 마감되지 않거나 마루가 깨진 모습이다. 벽에는 욕설로 추정되는 글자 모양으로 긁힌 자국이 남아있다. 공사 자재도 이곳저곳 널브러져 있다. 천장에도 전선이 주렁주렁 노출된 모습이다.화장실 변기에는 오물이 담겨 있고, 하수구에서도 인분이 발견됐다. 이 오물들은 상자로 가려져 있었다고 한다.B 씨는 “원래 지난달 15일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돼 있었으나 건설사 관계자들이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사전점검에 임하고 싶다고 해서 이달 5일로 연기된 것”이라며 “사전점검을 미루는 의도에 부흥하는 아파트의 완성된 모습을 예상했지만 기대가 바사삭 무너졌다.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세종시의회 홈페이지에도 비슷한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다. 30대 여성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입주 예정자 C 씨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청약에 당첨됐지만 전등을 켜는 스위치조차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어두운 상태로 사전점검을 하는 게 가능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양가만 4억 원이 넘는다. 돈과 땀과 피, 전 재산이 들어간 집”이라며 시의원들에게 현장 방문을 호소했다.시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없도록 현장 조사를 한 뒤 시공사에 문제점을 보완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도 “입주 전까지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완공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거운 국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가운데, 국물 속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나트륨은 필요 이상 섭취할 경우 뇌졸중, 고혈압, 위장병, 골다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체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현상이 발생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와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져 고혈압이 나타난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뇌졸중 위험도 커진다.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뼈 건강도 위협한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칼슘 배설이 증가하면서 체내 칼슘이 부족해진다. 부족한 칼슘 농도를 보충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배출돼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만성 위염이나 위암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짠 음식이 위 점막을 자극하면 위축성위염과 같은 만성 위염이 발생하는데 계속 짠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이다. 식약처가 참고값으로 제시한 식품 속 나트륨을 보면 육개장 2900㎎, 우동 2400㎎, 김치찌개 2000㎎, 라면 1800㎎, 갈비탕 1700㎎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조리 방법, 재료, 음식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식품을 구매할 때 기재된 영양 정보를 확인해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소금 대신 천연향신료를 사용하거나 국·탕·찌개 속 국물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식약처는 “신선한 채소와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외식할 때는 ‘싱겁게’와 ‘소스를 따로 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사 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8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평택시의사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 대표 측에 수술을 권유했다”며 “하지만 이 대표 측은 굳이 서울대병원 이송을 고집해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부산대병원이 서울대병원보다 외상센터 규모나 의료진 수, 연간 치료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이 대표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의학적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부산대병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권역 외상센터이고, 당시 수술이 가능했음에도 이 대표는 수많은 구급대원과 헬기를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갔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이송의 경우 소방청의 ‘119응급의료헬기 구급활동 지침’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명백한 수술 새치기이자 의료진에 대한 갑질과 특혜 요구”라고 지적했다.지역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에 대해 ‘특혜’라며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부산시의사회는 성명에서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았다”며 “상태가 위중했다면 당연히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고, 그렇지 않았더라도 헬기가 아닌 일반 운송편으로 연고지 종합병원으로 가야 했다”고 밝혔다.서울시의사회 역시 “헬기 특혜 이송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지적한 부산시의사회에 십분 공감한다”고 했다.성남시의사회도 “공공 의대와 지역의사제를 국회에서 통과시킨 민주당의 대표가 지역 진료는 외면하는 이율배반적 행동을 보여줬다”며 “연고지 병원으로 이송이 목적이었다면 시장 재임 시절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세금으로 지은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를 수술한 서울대병원은 그의 전원이 절차에 따른 것으로, 수술 난도도 높았다고 설명했다.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다친) 속목정맥이나 동맥 재건은 난도가 높고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부산대병원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피습 사건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수술을 위해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결정 과정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국계 배우·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7일(현지시간) ‘성난 사람들’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에 호명됐다.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가 난폭 운전을 하고 달아난 사업가 에이미(엘리 웡)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제작·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이날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성난 사람들’은 3관왕에 올랐다.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7일(현지시간) 스티븐 연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에서 “평소 내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개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다니 매우 신기한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스티븐 연은 ‘길 위의 연인들’의 맷 보머,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의 샘 클래플린, ‘파고’의 존 햄, ‘화이트 하우스 플러머’의 우디 해럴슨,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의 데이비드 오옐러워를 제치고 해당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10부작 드라마로,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가 있는데,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5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2010~2017년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다.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2021) 배우로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문항이 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입시학원 강사의 교재 지문과 비슷하게 출제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2022년 11월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은 지문을 읽고 주제를 찾는 3점짜리 문제였다.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출간한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됐다.당시 수능 직후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 해당 문항이 대형 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능 직후부터 닷새간 평가원이 접수한 이의신청 총 660여 건 가운데 100여 건이 23번 문항이었다.한 수험생은 “그 지문을 이미 읽어본 상태인 학생들은 시간 단축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당시 평가원은 문제·정답 오류에 대한 이의신청이 아니라면서 심사 대상으로 올리지 않았다. 평가원은 “영어 23번은 특정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동일한 출처의 지문을 활용하고 있으나 출처만 동일할 뿐, 문항 유형이나 선택지 구성 등이 다르다”며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설 모의고사 문항은 어휘 뜻을 묻는 문제였다.평가원은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판매된 문제집을 미리 확인하지만, 강사들이 개별적으로 강의 시간에 제공하는 문제는 확인이 어려워 검토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지난해 교육부가 운영한 ‘사교육 카르텔 신고 센터’에 똑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교육부는 입장을 바꿔 같은 해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은 교육부와 평가원이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조처한 이유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위원장의 인사를 피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는 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공식 생중계됐다. 생중계 영상에는 한 위원장이 단체 촬영을 기다리다가 김 여사가 다가오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문 전 대통령을 따라 사진 대형으로 이동하던 김 여사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인사에 묵례로 화답했으나 바로 옆에 있던 한 위원장의 인사에는 응답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지나갔다.논란이 확산하자 한 위원장은 7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저를 모르셨을 수도 있다”며 “여사님을 다음에 또 뵈면 제가 더 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관련 질문을 받자 “한 위원장은 평소와 같이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김 여사와 문 전 대통령을 예우했다”며 “(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밀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7일 대구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30)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11일 경북 구미의 자택에서 자신과 다투던 아내 B 씨(28)를 손으로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아내 B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아침에 귀가하자 이를 따져 물었고 몸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B 씨 머리가 침대 프레임에 부딪혔다. B 씨는 결국 지주막하 출혈 등으로 숨졌다.A 씨는 B 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끌자 이를 막으려 팔을 뿌리쳤을 뿐이라며 자신의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모두 유죄 평결을 했다.재판부는 “의도한 것은 아니더라도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이전에도 폭행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폭행에 대응해 피해자를 한 차례 밀친 것으로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30m가량 운전한 5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1심과 달리 항소심은 유죄를 선고했다.7일 울산지법 형사항소1-1부(재판장 심현욱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 씨(54)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2년 6월 17일 0시 9분경 울산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30m가량 후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1심 재판부는 A 씨가 차량을 조작할 의도가 없었는데 차량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대리운전 기사가 주차하고 떠난 뒤 A 씨가 운전석에 앉은 후로부터 40분가량 차량이 전혀 움직이지 않은 점, 이후 차량이 후진하다가 인도 위에서 멈췄는데 A 씨가 운전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군 채 조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점 등을 토대로 무죄로 판단했다.특히 차량이 후진해 인도에 걸친 상태에서도 A 씨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그대로 있던 점 등을 볼 때 그가 처음부터 운전할 의도 자체가 없던 것으로 재판부는 봤다. A 씨가 의도치 않게 변속기 레버를 후진 쪽으로 당긴 것으로 보여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이동했고, 에어컨을 켜다가 실수로 변속기 레버가 움직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차량 변속기 레버 구조상 A 씨가 의도적으로 후진 기어를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해당 차량 변속기 레버는 주차 ‘P’에서 후진 ‘R’까지 직선 형태로 한 번에 움직여지지 않는 ‘⊃’자 형태다. 또 ‘P’에서 ‘R’로 레버가 움직이려면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조작해야 했다.이외에도 항소심 재판부는 대리운전 기사가 차에서 내리자 A 씨가 곧바로 운전석으로 이동한 점, 에어컨을 켜다가 실수로 변속기 레버가 조작될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음주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차량을 운전했다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비정상적인 운행이 음주의 영향으로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된 상태였기 때문이지 운전할 의도가 없어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음주운전 거리가 짧은 점 등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생에게 한 손님이 기분 나쁜 일이 있다며 동전을 집어 던졌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여성 A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950원으로 맞아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A 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그는 계산대에서 손님에게 크기가 다른 쇼핑백 두 개를 보여주며 “봉투 사이즈 어떤 걸로 드릴까요”라고 물었다.계산대 위에 거스름돈을 올려두고 동전을 만지작거리던 손님은 갑자기 아무 말 없이 동전 950원어치를 A 씨에게 던졌다. A 씨는 깜짝 놀라 그 상태로 몸이 굳었다고 한다.손님은 “내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어”라며 사과하지 않았다고 A 씨는 주장했다.당시 A 씨의 동료 직원은 “그래도 동전을 던지시면 안 되죠. 사과하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손님은 “미안하지만 내가 그럴 일이 있어요”라며 100원만 줍고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이후 손님은 가게로 다시 돌아와 나머지 돈을 달라고 요구해 다른 직원이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배우 출신이라는 A 씨는 “연기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화장품 아르바이트인데 2년 동안 일하면서 처음으로,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전 세례를 맞아봤다”고 토로했다.이어 “너무 황당해서 가만히 있던 나도 웃기고, 다시 보니 속상하기도 하다. 고소하면 찾아와서 해코지할까 봐 무섭고, 부모님이 알면 속상해할까 봐 여기에라도 (올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쇼핑백으로 (몸을) 피해서 다치진 않았다”며 “다시 오면 신고해야겠다”고 덧붙였다.사건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폭행죄 성립 가능해보인다” “당장 고소하라” “동전 던지는 사진을 출력해서 가게 입구에 붙여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가정집에서 숯불로 고기를 구워 먹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7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경 강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A 씨와 동생 부부 등 3명이 어지럼증, 호흡 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보고 이들을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A 씨 등 3명은 사고 당시 거실에서 숯불을 이용해 1시간가량 고기를 구워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2명이 더 있었는데, 이들은 A 씨 등이 증세를 보이기 직전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며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기 사용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찰이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을 무인 단속한다.경찰청은 오늘(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전국 73개소에서 단속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3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정식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은 적발 시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된다.신호·과속 단속과 함께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을 탑재한 후면 단속 장비를 설치해 단속한다. 경찰은 지난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술을 개발한 후 오단속 방지를 위해 1년간 시험 운영하며 판독 기능을 고도화했다.경찰청이 2018~2022년 교통사고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사륜차는 1.36%인데 비해 이륜차는 2.54%로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안전모를 미착용한 경우 6.40%로 착용했을 때(2.15%)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의 법규 위반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된다”며 “앞으로 단속 강화 등 이륜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곤돌라가 멈춰 승객 60여 명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9분경 “휘닉스파크 스키장 곤돌라가 30분째 멈춰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당시 정상부 탑승장에서 곤돌라 캐빈의 밀림 현상이 발생해 캐빈 간 간격이 어긋나 캐빈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용객 64명(남자 38명, 여자 26명)은 30여 분간 캐빈에 갇혀 있었다.소방은 신고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자체 구조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키장 측이 문제의 캐빈을 떼어낸 뒤 작동을 재개하면서 64명 모두 정상부 탑승장에서 내렸다.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스키장 측은 곤돌라 운영에 쓰이는 벨트의 장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 등은 곤돌라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3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5분경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인근을 달리던 583번 시내버스에서 20대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당시 해당 버스를 몰던 곽동신 씨(64)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승객들의 “사람이 쓰러졌어요”라는 외침을 들었다.곽 씨는 갓길에 버스를 정차한 뒤 차량 바닥에 쓰러진 A 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 씨는 아무리 흔들어도 반응이 없었다.곽 씨는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1~2분가량 CPR을 실시하자 A 씨는 서서히 눈을 뜨더니 팔과 다리를 움직였다.안도한 곽 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A 씨를 인계했다. A 씨는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운전 경력이 30년 이상인 베테랑 버스 기사 곽 씨가 직접 환자에게 CPR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곽 씨는 “그동안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며 “처음 하는 심폐소생술에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승객의 의식이 돌아오자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시내버스 기사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3일 새벽 전북 남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노부부가 숨졌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남원시 산동면의 한 조립식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주택 전체로 번진 불을 1시간여 만에 진화했으나, 안방에서 A 씨(83)와 그의 아내 B 씨(69)가 숨진 채 발견됐다.주택에는 이들 부부만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A 씨와 지적장애 2급인 B 씨가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안방에서는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휴대용 가스버너 등이 발견됐다.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는 겹쳐 사용한 듯 포개진 상태였다. 보일러는 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방 당국은 “온수매트와 전기매트를 겹쳐 사용하면 열이 축적돼 불이 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난방용 전열 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위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로 습격당한 지 하루 만에 이 대표를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3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는 ‘[살인예고] 이재명 XXX 너 내가 반드시 죽인다’는 제목의 글이 여러 차례 게시됐다.익명의 글 작성자는 “1㎝ 열상이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까지 이송될 일이냐” “내가 이재명 분명히 살인 예고한다” “2024년 12월 말일에 죽을 준비하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대표 관련)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자를 추적하고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은 통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경호 경력이 있는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담보호팀을 가동해 후보자 등을 밀착 경호한다. 22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월 28일부터지만, 이 대표 피습을 계기로 이보다 일찍 형사팀과 기동대 등을 배치해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정책이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 증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라고 지적했다.3일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여정 담화는)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 당국자가 우리 국가원수와 정부에 대해 현 상황을 왜곡하고 폄훼함으로써 무력 적화통일 의지를 은폐하고 남북관계 긴장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하려는 잔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부의 원칙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 및 안보 강화에 대해 북한이 당황한 상태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김 부대변인은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남북대화를 통해 무력증강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거짓 논리를 전개하고 있으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결코 멈춘 적이 없으며 그 결과를 지금 우리 국민이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도 재래식 무기 및 정찰 부문에 열세인 북한 측의 희망을 문재인 정부가 수용한 결과물”이라고 했다.아울러 “그들(북한)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기만적 술책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국방부 대변인실도 이날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여정은 전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 제하의 담화를 내고 올해 상반기 내로 한미확장억제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 줬다”고 주장했다.그는 문 전 대통령을 두고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며 “문재인의 평화 의지에 발목이 잡혀 우리가 전력 강화를 위해 해야 할 일도 못 하고 적지 않은 시간을 허비한 것은 큰 손실”이라고 했다.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해 “우리에게 자위적이며 당위적인 불가항력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단단히 공헌한 특등 공신”이라며 “문재인 정권 때 밑진 것을 열 배, 스무 배, 아니 그 이상으로 봉창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