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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공통공약을 추진할 기구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제안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공통공약을 추진하는 것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첫걸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야가 입을 모은 대선 공통공약을 더 미룰 필요는 없다. 입법 추진에도 이견이 있을 수 없기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 “공통공약 추진기구의 조속한 구성으로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관련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데 대해서는 “인수위는 하루빨리 추경안을 제시하고, 국민의힘은 인수위에 추경안을 촉구해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시름을 덜어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정치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금지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통 약속이었다”며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기득권을 유지해온 양당 체제의 막을 내릴 수 있다. 마지노선은 4월 5일 본회의”라고 지적했다.이어 “두 개의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게 국민통합의 길”이라며 “국민의힘도 두 개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국민께 돌려드리는 통합의 정치에 함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부대표단 인선으로 진용을 갖춘 3기 원내대표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대차3법’의 폐지나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후보와 저희 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며 계약기간이 새롭게 갱신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전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만찬 회동에 대해서는 “두 분 만남이 너무 늦었다”면서 “비록 늦었어도 19일 만에 만난 것은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 국민의 걱정과 시름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신·구 권력 간 불필요한 기싸움이 아니라 실제 국민이 보기에 원활한 인수인계를 거쳐 (현 정부는) 새 정부 출범에 뒷받침할 것은 뒷받침하고, 새 정부도 현 정부를 존중할 것은 존중하는 서로 상생하는 장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는 현중원 방명록에 “민생과 개혁, 국민께 신뢰받는 야무진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28일(현지시간) “대외여건 변화가 성장, 물가, 금융 안정에 주는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통화정책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으로 일해왔던 이 후보자는 이날 귀국을 앞두고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출국 전 소감에서 “최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자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돼 그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앞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관계 등 국제질서의 큰 틀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통찰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부연했다.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IMF 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3일 새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됐다.한은은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이 후보자는 내달 1일부터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한 태스크포스(TF)팀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엉덩이에 뿔난 못된 송아지’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다.이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서 뿔난다더니 아무리 나이가 젊으면 뭐하나. 기본 바탕이 퇴행적이고 엉망이다. 인성교육부터 먼저 받길 강력히 권한다”고 적었다.5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중진인 이 의원은 유년 시절 앓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가 마비돼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장연은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방식으로 지속하고 있다”며 “전장연은 조건을 걸지 말고 이해할 수 없는 현재 방식의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추가 글을 올려 “이 대표는 자신이 얼마나 반문명적 관점을 드러내고 있는지, 아픔과 고통을 호소하는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잔혹한 망언을 하는 것인지 돌아보라”며 “더욱 실망만 깊어진다”고 쏘아붙였다.전장연은 최근 이동권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시위 현장에 참여해 무릎을 꿇고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 대표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통합된 역량이 대한민국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현재는 과거로부터 축적된 역사다. 대한민국은 고난과 굴곡의 근현대사 속에서도 끊임없이 전진해 왔고 이제 경제력과 군사력은 물론 민주주의, 문화, 보건의료, 혁신, 국제 협력 등 소프트파워에서도 강국의 위상을 갖춘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국가”라면서 “국민의 땀과 눈물, 역동성과 창의력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국가적 성취이자 역대 정부가 앞선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늘 시끄럽고 갈등 많은 나라처럼 보이지만 밑바닥에는 끝내 위기를 이겨내고 역사의 진전을 이뤄내는 도도한 민심의 저력이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는 뒤떨어진 분야가 많고 분야별로 발전의 편차가 크다. 어느 정부에서든 우리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들”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부족한 점들 때문에 우리 국민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들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했다.이어 “대한민국의 역사가 총체적으로 성공한 역사라는 긍정의 평가 위에 서야 다시는 역사를 퇴보시키지 않고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도 “최근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며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고 있지만 아직 고비를 넘어선 것이 아니다”라며 “자율 방역의 책임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확진자 감소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확진자가 줄더라도 무적 효과로 인해 위증병과 사망자 증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우리의 의료 대응 능력과 중증병상 확보 능력을 넘지 않도록 위·중증과 사망자 수를 억제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지만 의료대응 체계의 변화와 함께 강제 방역에서 자율 방역으로 점차 전환하고 있다”며 “자율 방역의 책임성을 높여주셔야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3차 접종과 아동 접종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 부작용의 위험보다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충분히 증명되고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출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아직 전선에 투입되기 전이라는 증언이 나왔다.연합뉴스는 최근 우크라이나군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의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 내용을 28일 공개했다.마그로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한국인 의용병 중 일부는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에 배치돼 활동 중”이라면서 “여단원 각각의 위치는 작전보안과 대원들의 안전상 확인해줄 수 없지만, 이 전 대위는 아직 전선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우크라이나 지역에는 전투에 투입되기 전 여단원들이 준비하는 시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마그로 대변인은 “국적별 자원자 숫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것이 우리 정책”이라면서도 “한국인을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 온 자원자가 입대했다”고 전했다.한국법 기준으로는 우크라이나 입경이 불법이라는 사실과 최근 한국 해병대 장병이 국제여단에 입대하기 위해 출국해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외국군 부대 대변인 입장에서 한국의 정책에 관해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한국 외에도 우크라이나 입경이나 국제여단 입대를 금지하는 국가들이 여럿 있지만, 이것이 우크라이나 국내법과 국제법상으로 문제가 되는 행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국제여단에 입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까지 오는 자원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이곳에 왜 와야만 했는지 각자 스스로 이유를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자원자들 출신 국가 정책상의 이유로 그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마그로 대변인은 의용병 중 전사자가 발생하게 되면 공식적인 외교 연락망을 통해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시신을 인계하게 될 것이라며 “전사자 한 명 한 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방침”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전면전이 시작되자 지난달 27일 육군 및 국토방위군 산하에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을 창설하고 외국인 의용군 지원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분류되는 이 부대에는 52개국 이상에서 온 2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근 씨 역시 국제여단 소속이다. 이 씨는 우크라이나 입국 후 사망설이 불거지자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 씨가 폴란드의 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 씨 측 관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증거 없는 가짜 뉴스”라며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6·1 지방선거 공천심사 감점규정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홍준표 의원과 마찰을 빚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스스로 정리하겠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2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최근 라디오 인터뷰 때문에 이준석 대표와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자신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하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해당 부분에 대해선 이미 말씀드렸다. 또 혼란을 야기하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락된 문제”라며 “제 스스로 다 정리를 해야 될 상황이다.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는 앞으로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했다.김 최고위원은 같은 맥락에서 홍준표 의원과 얽힌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정리해야 한다”면서 말을 아꼈다.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지방선거 공천심사에 현역의원 출마 시 10% 감점·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력자 15% 감점’ 지침을 의결해 발표했다. 이에 25% 감점 위기에 처한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예고한 김 최고위원이 해당 의결에 참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발했다.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 대표가 탈당 경력자 감산이 담긴 초안을 가지고 왔다는 것.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은 페널티를 누차 반대해왔다며 당 대표를 물고 늘어지면 그 이상의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다”며 “유 변호사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제 갈 길을 갈 생각”이라고 했다.현재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현 시장,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변호사,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오는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예고, 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탈영,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갔던 해병대원이 “부조리 같은 걸 신고해도 들은 체도 안 하던 사람들이 저 한 명 잡으러 (폴란드까지) 빨리 와 깜짝 놀랐다”고 심경을 밝혔다. 현재 폴란드에 머물고 있다는 해병 모 부대 소속 병사 A 씨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익명 인터뷰에서 “깜짝 놀란 게 여기(폴란드)까지 해병대 수사관(DP·군무이탈 체포조)이 찾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A 씨는 부대에 있을 때 부사관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기수 열외’ 조치를 당했다며 “너무 힘들어서 ‘선임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내용의 ‘마음의 편지’를 썼는데 부대는 경위서만 작성하게 하고 간부들이 덮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숨 쉬는 것 자체가 욕을 먹을 이유였다”며 부대 내 가혹행위도 고발했다.진행자가 우크라이나에 가게 된 계기를 묻자 A 씨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어린이집을 폭격했다거나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다는 뉴스를 찾아봤다”며 “한국 법을 어기더라도 일단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A 씨는 “외교부 쪽에서 대사관한테 (우크라이나 입국을) 막아달라고 요청을 했나 보더라. 저는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귀국할 시간에 한시라도 빨리 들어가야 하기에 (대사관 직원들의 설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폴란드까지 자신을 찾으러 온 DP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는 A 씨는 “이들이 협박 아닌 협박, 달래주는 척하면서 협박을 했다”면서 “(돌아가더라도) 자진 귀국할 것이고 제가 선택하는 것에 따라서 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역 신분으로 신변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듣기는 들었다”면서도 “포로로 잡힐 바에는 그냥 자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A 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저 자신을 잘 지키는 사람이니까 너무 걱정 안 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A 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하던 중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된 뒤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A 씨는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났고,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군과 외교당국은 현재 A 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귀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청와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기와 색깔을 바꾸라”고 비꼬듯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3선 국회의원 수준에 제가 다 부끄럽다”고 맞받았다.정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청와대 지붕을 빨갛게 칠한 사진을 올리면서 “정녕 청와대가 싫다면 기와 색깔 빨갛게 바꾸고 이름도 적와대로 바꾸고 들어가면 안 될까”라고 적었다.이어 “그분한테 여쭤보면 어떨까?”라며 “국가와 국민이 너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윤 당선인이 무속에 의존해 집무실을 이전하려 한다는 일각의 의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정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머글로 올라올 법한 내용을 3선 국회의원 페이스북에서 봐야 한다니 수준이 너무 경박해서 제가 다 부끄럽다”며 비판했다.그러면서 “어차피 정 의원님께 체통이나 모범을 바라는 국민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유치찬란한 글을 올리면서까지 당선인을 조롱하며 정치를 하고 싶냐”며 “별로 웃기지도 않은 조롱 정치하며 자기만족하지 말라. 저런 조롱거리 생각할 시간의 절반이라도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이에 정 의원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이나 쓸법한 글을 3선 의원이 쓰면 안 된다는 논리는 너무 꼰대 같지 않냐”며 “네티즌도 국민이고, 국회의원도 국민이고 다 같은 국민인데. 네티즌 국민의 말과 국회의원 국민의 말은 꼭 달라야 하냐”고 응수했다.한편 윤 당선인 측은 이날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장벽 아래 가로막힌 불통으로 국민과 함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역대 대통령들께서 인지하고 계셨기 때문에 청와대 이전 약속을 했다”며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이루지 못했다. 그 장벽을 넘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농로를 걸어가던 50~60대 세 자매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농로를 걸어가던 자매 3명을 승용차로 친 70대 남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2시경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농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60대 여성 B 씨 등 3명을 치어 다치게 혐의를 받는다.피해자 B 씨 등 3명은 자매로, 사고 직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리와 갈비뼈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사고 차량은 전복됐으나 운전자 A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A 씨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북한 외교관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25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단행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를 시작부터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의 의도는 명백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깊어진 미-러 대결과 미-중 갈등을 이용해 핵 무력 현대화를 공개적으로 다그쳐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태 의원은 “김정은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이 ‘쇼’를 통해 대북제재만 풀려고 했고, 현 정부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가 분명 있다’며 국제공동체에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해 왔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 5년 내내 떠들어 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파산했다”고 꼬집었다.이어 “북한의 도발 전략에 넘어가 우리 내부가 분열되고 윤석열 정부가 취임 초부터 흔들리면 향후 5년은 암울할 것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우리 국민과 우리 경제에 갈 것”이라면서 “국민과 문 대통령은 윤 정부가 향후 5년간 남북 관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차기 정부가 임기 초부터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그리고 김정은 정권이 남북관계 주도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오판하지 않도록,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문제를 전향적으로 처리하고 윤 당선인과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ICBM 시험발사 단행과 관련, 발사를 명령하는 친필 명령서를 하달한 후 발사 당일 현장을 찾아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평양국제비행장(순안 공항)에서 발사한 화성-17형은 최대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해 거리 1090㎞를 4052초(1시간 7분 32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북한은 설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인사들을 향해 익명 인터뷰 경계령을 내렸다. 공천 심사에 대해 비판하려면 ‘실명’으로 책임지고 하라는 경고다.이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공천에 대해서 각 경선주자들의 유불리에 따라서, 그리고 그 유불리를 어떤 언론에 어떻게 해당 인물들이 털어놓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 대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원, 유권자들과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들께서 신뢰하셔야 할 것은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사항,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천 관련 실무에 대한 전권을 가진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며 “정진석 국회부의장께서 보여주실 공정성에 대해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식 기구들의 결정사항에 대해 여러 비판이나 언급은 당연히 자유이고 좋은 의견은 반영하지만,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익명 인터뷰’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무책임하고 비겁하기까지 하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슬슬 익명 인터뷰의 향기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이제 다들 익숙해지셨겠지만 익명 인터뷰 경계령을 내린다”고 경고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단일화 등 각종 변수를 두고 당과 합의되지 않은 내용으로 익명 인터뷰에 나선 일부 당내 인사들을 겨냥, “설마 또 익명질인가. 진절머리가 난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지방선거 공천심사를 앞두고 또다시 당 내홍 조짐이 보이자 미리 경고하는 차원에서 인터뷰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민의힘은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공천관리위 위원장으로는 중진 5선 의원인 정 국회부의장, 부위원장에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이밖에도 김학용·최재형‧정점식 의원과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양금희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이 위원으로 포함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을 맡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충돌하는 사태와 관련 “문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하든 놔두자”고 제안했다.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인 측에서 청와대와 각 세우고 싸우고 화낼 필요가 없다. 윤 당선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에 따르고 여론에 귀 기울이며 뚜벅뚜벅 직진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용산 집무실 입주를 5월 10일에 집착할 필요 없다. 이날 0시부터 청와대 개방한다고 날짜에 집착하지도 말라. (문 대통령이) 떠난 뒤에 차분하게 청와대 공원화해서 국민에게 개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인수위 활동 열심히 하고 코로나와 경제민생 챙기고 현장 돌고 취임준비 열심히 하면 된다. 문 대통령이 협조 안 해서 용산입주 못하면 통의동에서 꿋꿋하게 대통령 업무 시작하면 된다”며 “누가 비협조적이고 발목 잡는지 국민이 판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또 “인사권 강행도 새 정부와 함께 일할 사람을 문 정부가 알박기로 임명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그냥 놔두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끝으로 “용산 이전 예비비 안 주고, 임기 말 인사권 알박기하고, 새 정부 인수인계에 협조 안 하면, 국민들이 다 판단한다”면서 “집무실 이전, 인사권 보류, 문 대통령 회동에 대한 당선인의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인수업무와 민생 챙기기에 전념하라”고 거듭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6·1 지방선거 공천심사 감점규정을 두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진실공방을 벌였던 이준석 대표가 김 최고위원을 향해 “굉장히 불쾌하다”고 경고를 날렸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이 대표는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앞으로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 있어서 본인의 인지도 상승 등을 위해 당 대표를 물고 늘어진다면 제가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그 이상의 피해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공천룰) 초안은 당의 기획조정국에서 만든다. 기조국에서 검토한 자료지, 결정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대외비”라며 “저는 경선주의자이므로 웬만하면 페널티를 안 주고 가산점도 다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이는 감정규정을 이 대표가 만들고 주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 최고위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T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가져온 초안은 감점 비율이 더 높았다”며 자신이 감점 비율을 낮췄다고 주장했다.이 대표의 공개 경고에 김 최고위원은 24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제가 말한 내용하고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이 조금 달랐다”며 “회의 자료 내용에 이 대표는 반대했다는 것이 제 입장이었는데 ‘회의 자료에 적혀 있는 대로 이 대표가 (감점 35%를) 주장했다’고 보도돼 이 대표가 조금 마음이 불편했다”고 해명했다.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당대표 물고 늘어지면 그 이상 피해 드릴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선 “그다음 발언을 보니까 김재원을 얘기한 게 아니고 (대상이) 모든 사람이더라. 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만 얘기한 게 아니길래”라며 이 문제가 당내 분란으로 비치는 걸 경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해당 공방을 두고 “공천 시기 되면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거의 쥐 잡듯이 한다”며 “그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강 전 수석은 “김 최고위원 얘기에 설령 오해가 있다 하더라도 이 대표는 후보를 두둔하고 보호해줘야지 자꾸 칼을 빼서 곧 목을 칠 듯이 협박하고 위협하는 것은 매우 관료적”이라면서 “제가 볼 때 이준석 대표는 그거를 습관적으로 재미로 그거를 많이 하더라”고 비판했다.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지방선거 공천심사에 현역의원 출마시 10% 감점·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력자 15% 감점’ 지침을 의결해 발표했다. 이에 두 가지 모두에 해당돼 25% 감점 위기에 처한 홍준표 의원은 해당 페널티 규정이 자신을 저격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의 폭발적인 인기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중년 여성의 난동으로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때문에 경찰 6명 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편의점을 찾은 한 중년 여성이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포켓몬빵이 다 팔렸다는 안내를 받고는 갑자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A 씨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포켓몬빵이)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고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었다.이 때문에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고 A 씨는 설명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에서 상황을 살피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인근에서는 사이렌을 켜고 대기하는 경찰차도 포착됐다.난동을 피우던 손님은 자신을 말리는 경찰을 뒤로하고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 “진짜 포켓몬빵 없냐”고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도 아니고 어른이 왜 저러나” “스티커 하나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냐” “이러니 빵을 팔지 않겠다는 점주가 나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포켓몬빵은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제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159종이 인쇄된 스티커(띠부띠부씰)가 하나씩 들어있어 이를 수집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출시 한 달여 만에 670만 개가 판매되는 등 곳곳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의 횡포에 시달린 편의점·마트 업주들은 포켓몬빵 불매 선언을 하거나 인당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하는 상황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북한이 24일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이 ICBM 발사에 성공한 것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34분경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정점 고도는 6200㎞ 이상, 비행거리는 1080㎞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이번 미사일은 정상 각도에서 의도적으로 각도를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사거리는 1만 5000㎞ 안팎으로 추정돼 미국 본토에 충분히 닿을 거리다.이에 우리 군은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일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추정 발사체 4발 발사 이후 나흘 만으로, 올해에만 12번째 무력시위다. 당시 방사포는 240㎜ 방사포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다시 쏘아 올린 건 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신형 ICBM ‘화성-17형’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16일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고도 20㎞에서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이번 발사가 당시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신형 ICBM 추가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강력 규탄했다.아울러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끝으로 문 대통령은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엄중히 촉구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이날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2018년 약속한 모라토리엄을 깬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밝혔다.인수위는 이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미 간 철저한 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유엔 안보리는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엄중한 규탄과 함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정치·외교·군사적으로 단호한 대책을 강구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지난 20일 방사포(다연장로켓) 4포 발사를 한 지 나흘 만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시위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8분경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현재 이번 발사가 일본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20일에도 평안남도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로켓)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난해 말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에 반발하며 24시간 영업을 강행한 인천의 프랜차이즈 카페 업주와 종업원들이 형사 입건됐으나 손님 400여 명은 처벌을 피하게 됐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인천 연수구의 모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 A 씨(48)와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 등은 지난해 12월 18~20일 정부가 정한 영업제한 시간인 9시 이후에도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본점과 송도국제도시 직영점 등 카페 3곳에서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오후 9시까지만 허용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하지만 A 씨는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 원을 넘었으나 어떤 손실보상금도 받지 못했다”며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 영업하겠다”는 안내문을 본점과 직영점 출입문에 부착했다.이에 당시 연수구는 A 씨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감염병 예방법상 영업제한을 위반하고 영업한 업주는 물론 이를 이용한 손님 모두 300만 원 이하 처벌 대상이다.실제로 A 씨가 운영한 카페 3곳은 18~19일 이틀간 오후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았으며 20일에는 새벽 5시까지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오후 9시 이후에 이들 카페 3곳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손님은 400여 명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카드회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카페 손님들이 법익을 침해한 정도가 형사 처벌할 만큼 크지 않다”며 이를 기각했다.이에 경찰 관계자는 “손님들도 처벌 대상이지만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신원 확인이 불가해 수사를 종결했다”면서 “입건된 A 씨 등의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청와대와의 인사권 갈등에 대해 “차기 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한 것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윤 당선인은 “한은 총재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게 맞지 않다”면서도 “새 정부와 장기간 일해야 할 사람을 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 (이런 방식으로 지명하는 건) 원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특히 그는 부동산 매매 계약을 비유로 들며 “(집을 사는 걸) 당선인이라고 한다면 부동산 매매 계약에서 대금은 다 지불한 상태”라며 “등기명의 이전하고 명도만 남아있는데, 아무리 법률적으로 소유권이 매도인에게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의 입장을 존중해 본인이 사는 데 관리에 필요한 조치는 하지만, 집을 고치거나 이런 건 잘 안 하지 않나”라고 했다.윤 당선인은 다만 ‘인사 문제가 조율되지 않으면 문 대통령과 회동이 어렵냐’는 질문에는 “회동 문제는 차원이 다른 문제 아니겠나”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찌 됐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인사 자체가 회동의 의제가 돼서 대통령의 인사가 마치 당선인 측과 합의가 이뤄져야 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고, 이런 상황을 아마 대통령이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분명한 것은 인사는 대통령 임기까지 대통령 몫”이라며 “당선인도 대통령 돼서 임기 말까지 차기 대통령 인사권한을 임기까지 행사하면 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마지막까지 인사한 것은 임기 안에 주어진 법적 권한과 그 의무를 행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두 사람 회동이 당선인도 스스로 기분 좋은 일이고, 둘이 만나 환한 모습으로 손잡는 모습만 봐도 국민 입가 미소가 도는 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이 또 충돌했다. 청와대는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서 발표하게 됐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협의·추천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게 돼 다행”이라며 “저도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구 달성군) 사저에 가서 건강이 어떠신지 찾아뵙고…”라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5월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할지 묻는 말에는 “원래 전직 대통령들은 다 오시게 돼 있지 않나. (초대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에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4년 9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남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병원을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미소를 띤 얼굴로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염려해주셔서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다”며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에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조금 전에 보니까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말씀도 주신 걸로 봤다. 윤 당선인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똑같다. 무엇보다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인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게 되면 오전 중으로 별도의 메시지를 내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했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남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병원을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미소를 띤 얼굴로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염려해주셔서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