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530

추천

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정치일반36%
국제일반21%
사회일반21%
문화 일반12%
경제일반6%
선거1%
외교1%
국방1%
중국1%
과학일반0%
  • “선고 때 노려봐”…‘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측, 피해자에 책임 전가

    스물다섯 살 청년을 죽음으로 내몬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재판에서 사망 책임을 피해자 탓으로 돌렸다.30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권상표)는 협박, 폭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1)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A 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건 피고인이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피해자가 이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채무독촉을 받았던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했다.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의 어머니는 “2016~2017년경 가출한 적은 있지만 극단적 선택 시도는 아니었다”며 “채무 역시 아들이 예전 화물차 지입 일을 하려다 진 것으로 아버지가 대부분 갚아줬고, 일하면서 일부를 갚고 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피해자의 친형도 “2022년 3월경 동생에게 급여가 100만 원밖에 안 들어온 적이 있다. 이에 생활비 명목으로 대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실종신고가 있던 것이 2016~2017년경이라면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A 씨 측을 꾸짖듯 말하며 금융거래 조회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가출 당시 112신고 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서 제출은 허락했다.유족 측은 이날 법정에서 A 씨에게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피해자 친형은 “피고인은 1심에서 반성한다고 해놓고 실형이 선고되자 저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며 "만약 사회에 나온다면 해를 가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피해자 아버지도 “A 씨로부터 가식적인 사과 한마디 받아보지 못했다”며 “이를 꼭 참작 해달라”고 호소했다.강원 속초시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근무한 A 씨는 지난해 3~5월 직장 후배인 고(故) 전영진 씨에게 전화로 86회에 걸쳐 폭언을 일삼거나 16회 협박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4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는 통화녹음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직접 잡힌 증거다. 영진 씨 휴대전화에 담긴 A 씨와의 대화 700여 건에는 폭행이 지속된 걸 암시하는 대화가 다수 남아있다.A 씨는 “내일 아침에 오자마자 빠따 12대야” “안 맞으니 풀어져서 또 맞고 싶지” “○○○○ 같은 ○○ 진짜 확 죽여버릴라. 내일 아침부터 한번 맞아보자. 이 거지 같은 ○○아” “죄송하면 다야 이 ○○○아” “아침부터 맨날 맞고 시작할래” “개념이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등 폭언을 일삼았다.영진 씨는 결국 같은 해 5월 23일 생을 마감했다.영진 씨가 다녔던 회사는 직원이 5명도 채 되지 않는 회사로 알려졌다. 영진 씨에게 첫 직장이었고, A 씨는 약 20년 경력의 첫 직장 상사였다.1심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 씨 측은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영진 씨 친형은 “동생이 겪은 끔찍했던 상황에 비하면 1심 형량은 너무 낮다. 더 이상 동생과 같은 일을 누군가 당하지 않게 그 기준이 되는 판결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항소심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11일 열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30
    • 좋아요
    • 코멘트
  • 北, 자녀 이름에 ‘통일’ ‘하나’ ‘한국’ 금지…“대남흔적 지우기”

    대남 노선을 적대적으로 바꾼 북한이 자녀 이름에 ‘하나’ ‘한국’ ‘통일’ 등의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대남기구를 개편하고 각종 홈페이지를 정리하면서 남북관계·통일을 연상케 하는 용어를 통제하고 한반도 조형물도 제거하는 등 대남흔적 지우기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대남기구였던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최근 ‘당 중앙위 10국’으로 바꾸고, 기능도 대남심리전 중심으로 개편했다.또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조선은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이라고 명시한 ‘지리’ 코너를 삭제했다. 선전매체 ‘내나라’ 홈페이지에서는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북한 헌법 9조)이 언급된 ‘사회주의헌법’ 배너를 누를 수 없게 했다.조선중앙통신 등 각종 사이트에서 ‘평화통일’ ‘조국통일’ 등 남북관계와 연관된 단어가 포함된 과거 기사들도 일괄 삭제됐다.북한이 해외공관 내 통일 관련 서적을 폐기한 정황도 포착됐다.다만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은 철거했음에도 ‘통일선전탑’은 그대로 있고 ‘애국열사릉’ 내 ‘통일’ 문구도 지우지 않는 등 내부적으로 대남흔적 지우기가 체계적으로 정비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이 당국자는 북한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남 대적관을 주입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체제결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북한은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위협을 가할 때마다 대남 위협발언을 내놓고 있다”며 “국제정세 긴장 원인을 미국, 서방국가 탓으로 돌리며 중·러 중심의 반미 반제연대 외교를 정당화하는 것도 외부 적대상황을 부각하는 시도 일환”이라고 말했다.북한은 내달 하순 개최를 예고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상반기를 점검하고 당 조직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회의 후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부는 내다봤다.당국자는 “전원회의에서 개헌을 비롯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논의를 하고, 최고인민회의 후 외무성을 통해 대남 조치를 발표하거나 경의선 단절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는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30
    • 좋아요
    • 코멘트
  • 인천시청 화장실서 6급 공무원 심정지…병원 이송뒤 숨져

    인천시청 화장실에서 6급 공무원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3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인천시청 본관 남자 화장실에 40대 6급 공무원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 씨가 업무시간 중 자리를 오래 비우자 다른 직원이 찾아 나섰다가 쓰러진 A 씨를 발견했다.119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설 구급차 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인계받아 확인해 보니 맥박과 호흡이 없었다”고 말했다.A 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지병은 없었으며 쇼크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병원으로부터 A 씨가 사망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사고 등으로 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30
    • 좋아요
    • 코멘트
  • 강형욱 반려견 레오 안락사한 수의사 고발당해…“마약류 무단 반출”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한 수의사가 마약류 무단 반출 혐의로 현직 수의사에게 고발당했다.30일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의사 A 씨와 A 씨의 배우자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이 사건의 핵심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 유출한 것”이라며 “약을 반출하는 과정에서 사전 허가를 받았는지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락사에 사용하는 마약류의 경우 반출 및 사용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해야 하는데, A 씨가 이 절차를 지켰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원장은 “프로포폴이 제일 싸기 때문에 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30~40㎏의 셰퍼드를 사망하게 할 수 있는 프로포폴은 3명의 성인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런 위험한 약물을 들고 돌아다녔다는 것 자체가 국민 건강에 위협”이라고 했다.앞서 강형욱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이가 많고 치료할 수 없었던 레오를 회사에서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물 진료는 동물병원 내에서 하게 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30
    • 좋아요
    • 코멘트
  • “지구를 구하는 나만의 여행” 굿네이버스,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전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6월 5일인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기후 위기 대응 대국민 캠페인 ‘지구여행’(지구를 구하는 나만의 여행)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지구여행’은 일상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며 지구와 아이들의 미래를 구하자는 캠페인이다.굿네이버스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8일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지구여행’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은 굿네이버스 글로벌 홍보대사인 배우 신혜선이 직접 방문한 에티오피아 사업장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사진전은 타이벡, 라텍스 잉크 등 친환경 소재의 제작물로 구성됐다. 신혜선의 오디오 도슨트, 스탬프 투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온라인에서도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다. 굿네이버스 ‘지구여행’ 캠페인 페이지에서 ‘나만의 탄소발자국 줄이기’ 실천활동을 선택하면 ‘지구여행자’로 등록된다. △개인 손수건 사용하기 △에어컨 냉방온도 2℃ 높이기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 △개인컵(텀블러)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주 1회 도보나 자전거 이용하기 등의 실천활동 중 세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추첨을 통해 선정된 온·오프라인 캠페인 참가자들에게는 아트앤허그, 지구하라,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코끼리공장 등 기업이 후원한 친환경 굿즈가 제공된다.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구촌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준비했다”며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30
    • 좋아요
    • 코멘트
  • ‘식중독균’ 달걀 올린 냉면 팔아 손님 사망…업주 처벌은

    냉면 가게를 운영하며 달걀 관리를 잘못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고 손님 1명을 숨지게 한 업주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경남 김해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2022년 5월 15~18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지단을 냉면에 고명으로 올려 판매해 33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게 하고, 이 중 60대 남성 B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B 씨는 냉면을 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음식을 섭취한 날로부터 사흘 뒤 숨졌다. 부검 결과 급성 장염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가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A 씨 변호인은 B 씨가 심부전과 장염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장기간 상시로 위장약을 복용할 만큼 위장 기능이 무너진 상태에서 맵고 자극성이 강한 비빔냉면을 먹었기 때문에 A 씨 주의의무 위반과 B 씨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부검 결과, 발병에서 사망까지의 시간 등을 고려하면 B 씨는 A 씨의 식당에서 제공한 냉면을 먹고 사망에 이르렀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이어 “식중독 발병자가 다수인 점,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 범행을 인정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달걀지단이 미생물에 오염된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지는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30
    • 좋아요
    • 코멘트
  • 자녀 부회장 당선 취소에 ‘악성민원’ 학부모, 조희연 무고로 고소

    자녀의 전교 부회장 당선이 취소되자 지역 커뮤니티에 교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한 학부모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무고’로 고소했다.29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서울 수서경찰서로부터 무고 혐의 고소 건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학부모 A 씨는 지난해 2월 선거 규칙 및 유의사항 위반으로 자녀의 전교 부회장 당선이 취소되자 교장·교감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그는 8건의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며 300여 건의 정보공개도 요청했다.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24건의 국민신문고 민원도 제기했다.또 지역 커뮤니티에 교장과 교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같은 해 8월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A 씨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고발을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여 A 씨를 그해 11월 서울 성동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A 씨는 허위사실을 작성 및 신고한 적 없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적이 없기 때문에 무고하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조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악성 민원 학부모의 괴롭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교사뿐 아니라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고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어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고소 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해 서울시교육청의 고발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밝히겠다”며 “무차별적인 고소·고발과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협하고 교육공동체를 흔드는 과도한 악성 민원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경찰의 조속한 수사가 이뤄져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악성 민원이 멈춰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9
    • 좋아요
    • 코멘트
  • 김호중 모교, 결국 ‘트바로티 집’ 현판 뗐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모교 쉼터에 설치됐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29일 김호중 모교인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교내 쉼터 누각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호중 관련 사진 등을 전날 철거했다고 밝혔다.김천예고 관계자에 따르면 트바로티 집이었던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이 누각은 2020년 김천시 지원을 받아 만든 8.5평 규모의 쉼터다. 학교 측은 쉼터를 ‘트바로티 집’으로 명명하고 김호중 사진 등을 설치했다.김천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에 대해서도 철거와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김천시 측은 아직 철거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9
    • 좋아요
    • 코멘트
  • 할아버지 손수레서 폐지 쏟아지자…달려가 도운 초등학생들

    초등학생들이 폐지가 담긴 수레를 끌던 어르신을 도와 감동을 주고 있다.29일 경기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경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거동이 어려운 할아버지가 힘에 부쳐 끌고 가던 수레를 놓쳤다. 수레가 뒤로 넘어지면서 안에 있던 폐지가 도로 위에 쏟아졌다.이때 관산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4명이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몰려들었다.마침 차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시민 A 씨가 이 모습을 보고 차를 세운 뒤 학생들과 함께 수레를 바로 세웠다. A 씨와 학생들은 쏟아진 폐지를 주워 정리한 뒤 수레에 단단히 묶었다.현장을 떠나려던 A 씨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학생들이 계속 수레를 밀어주는 모습이 비치는 걸 발견했다. 이 모습을 예쁘게 본 A 씨는 사진을 찍어 안산시 시민기자에게 제보했다.시민은 “대한민국, 안산에 이런 착한 어린이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 안산의 미래는 밝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안산시는 전날 시청으로 학생들을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타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선뜻 나선 의로운 학생들이 있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함께의 가치를 실천해 귀감이 된 학생들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아이들은 “몸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당연히 도와드려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9
    • 좋아요
    • 코멘트
  • 사람 매단채 도주한 음주차량, 시민이 9㎞ 추격해 잡았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운전자를 한 시민이 추격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2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오전 3시 40분경 시흥시 신천동 한 사거리에서 50대 A 씨의 차량이 정차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았다.당시 음주 상태였던 A 씨는 사고를 낸 뒤 잠시 멈춰 섰다. 이때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인 50대 B 씨가 다가오자, A 씨는 그대로 도주하기 시작했다.B 씨는 A 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차 조수석 쪽에 매달린 채 차를 멈추라고 말했다. 하지만 A 씨는 B 씨를 매단 채 위험한 질주를 했다.당시 차를 몰며 인근을 지나던 30대 C 씨는 이 모습을 목격하고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그는 즉시 A 씨 차량을 추격하면서 112에 신고했다. C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A 씨 차량을 가로막았지만, A 씨는 계속 도주했다.2분간 500여m를 차량에 끌려가던 B 씨는 도로로 떨어져 다쳤다. C 씨는 동승했던 지인을 그곳에 내려주며 B 씨에 대한 구호 조치를 부탁했다.이후 C 씨는 112 상황실과 전화 통화로 상황을 공유하며 9㎞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A 씨는 주택가에서 차량 운전이 불가능해지자 뛰어서 달아났다. C 씨 역시 뛰어서 A 씨를 쫓아가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결국 A 씨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황해서 사람을 매달고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한 C 씨는 “그렇게 멀리까지 추격한 줄 몰랐다. 당시에는 ‘사고 나면 안 되는데, 다른 사람 다치면 안 되는데’ 생각뿐이었다”며 “서로 돕고 도와주는 일이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9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서 경상-전라까지…北 ‘오물 풍선’ 200개 발견

    북한이 남쪽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29일 오후 1시 기준 200개 넘게 발견됐다. 하루 동안 날린 대남풍선 중 역대 최다 개수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합참은 “지상에 낙하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다.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이라고 했다.이어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풍선에는 쓰레기와 함께 대변 종류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전단(삐라)도 실려 있는지 군에서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북에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바닥에 쏟아져 있다. 한자가 적힌 건전지 2개는 흰색 끈으로 묶인 모습이다.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도 쓰레기가 담긴 비닐이 풍선 2개에 묶인 사진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풍선을 목격했다며 하늘을 떠다니는 풍선 사진을 게시했다.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낸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 26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을 한국 국경 지역 등에 살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합참은 28일 밤 11시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가 경기 및 강원 접적(접경) 지역 일대에서 식별됐다”며 “군이 조치 중이며 국민은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또 “미상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경기도 지역 주민들에게는 밤 11시 34분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이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후 강원도 일대 주민들에게도 “북 대남전단 추정 이상 물체가 강원 접전지역 일대에서 식별. 국민께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미상 물체 식별 시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가 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9
    • 좋아요
    • 코멘트
  • 금은보화 200t 실려…바다에 300년 잠들어 있던 보물선 인양하나

    300여 년간 카리브해에 잠들어있던 스페인 보물선 ‘산호세’호의 소유권을 주장해 온 콜롬비아 정부가 탐사 작업에 착수했다.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카르타헤나 앞바다 해저 900m에서 침몰한 채 발견된 산호세호 주변 해역을 고고학적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원격 센서와 잠수 로봇 등을 활용한 1차 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침몰 현장의 상세한 이미지를 확보하고, 가라앉은 고고학적 유물의 현황을 파악해 후속 탐사를 위한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1차 탐사를 토대로 2차 탐사에서는 유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콜롬비아 정부는 설명했다.산호세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1683∼1746년)의 함대에 속해있던 범선이다. 당시 스페인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200t가량의 금과 은, 에메랄드 등이 가득 실려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보물들의 현재 가치는 200억 달러(약 27조1800억 원)로 추산된다고 BBC는 밝혔다.산호세호는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침몰했으며 600명의 선원 대부분이 사망했다.카리브해에 가라앉은 여러 보물선 중 가장 많은 보물이 실린 것으로 알려진 산호세호의 소유권을 둘러싼 국제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미국 인양업체 ‘시 서치 아르마다’(Sea Search Armada)는 1980년대 산호세호 침몰 지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난파선 보물 추정 가치의 절반인 100억 달러(약 13조5900억 원)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11년 미국 법원은 산호세호의 소유권이 콜롬비아 정부에 귀속된다고 판결했다.산호세호의 정확한 위치는 2015년 확인됐다.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사상 최대의 발견”이라며 산호세호 발견 사실을 공식화했다.이후 스페인 정부는 자국 국기를 단 ‘국적선’이라며 산호세호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영해에서 발견된 만큼 자국의 국가유산이라는 입장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8
    • 좋아요
    • 코멘트
  • “무식해서 경찰 한다”…행패 부린 만취자 뺨 때린 경찰관 해임

    난동을 부리던 만취자의 뺨을 때린 경찰관이 해임됐다.2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독직폭행 혐의로 감찰받은 A 전 경위(49)의 해임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직폭행은 인신 구속에 관한 직무를 하는 공무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가한 폭행이다.A 전 경위는 지난해 10월 15일 20대 남성 B 씨를 독직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당일 0시 55분경 만취한 상태로 70대 택시 기사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B 씨는 지구대에서 약 30분간 경찰관들을 향해 “무식해서 경찰 한다”고 조롱하고, 여성 경찰관을 희롱했다. 또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내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A 전 경위는 B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뺨을 8차례 때렸다. B 씨는 119에 “경찰에게 맞았다”고 신고했다. 이후 A 전 경위는 B 씨를 찾아가 사과하고 합의금 500만 원을 건넸다.관악경찰서는 A 전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정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경찰서 징계위는 A 전 경위가 폭행 이외 다른 방법으로도 B 씨를 제지할 수 있었다는 점을 해임 이유로 들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8
    • 좋아요
    • 코멘트
  • 얼차려 사망 훈련병, ‘횡문근융해증’ 의심…가혹행위 논란 커지나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중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이 ‘횡문근융해증’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근력 운동, 지나친 체온 상승, 외상 등으로 근육이 손상돼 골격근세포가 녹거나 죽어 신장을 폐색 및 손상시키는 병이다.28일 군 소식통은 사망 훈련병 A 씨(21) 부검 결과에 대해 “횡문근융해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부 보인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혈액 조직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2년 육군에서 야간 행군 후 숨진 훈련병도 횡문근융해증 증상을 보였다. 당시 의료진은 극심한 운동으로 파괴된 근육조직이 혈관과 요도를 막아 신부전증으로 발전해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놨다.A 씨의 사인이 횡문근융해증으로 확인될 경우 간부가 무리하게 군기훈련을 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간부가 규정에 없는 군기훈련을 시킨 정황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씨는 완전군장 상태로 보행(걷기)하다 구보(뛴걸음)하고 뒤이어 팔굽혀펴기한 뒤 다시 구보하는 절차로 진행되는 군기훈련을 받았다.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에 따르면 군기훈련 방법에는 구보가 없다. 완전 또는 단독 군장 상태에서는 보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군에 따르면 규정에 없는 군기훈련은 허용되지 않는다. A 씨가 실시한 팔굽혀펴기는 규정에 따르면 활동복이나 전투복을 입고서만 가능하다. A 씨처럼 군장한 상태로 실시하는 건 규정 위반이다.이와 관련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완전군장을 한 채 팔굽혀펴기, 선착순 뺑뺑이를 돌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 소장에 따르면 6명의 군기훈련 대상 훈련병은 완전군장 달리기를 한 뒤 1등만 빼고 반복해서 달리는 벌을 받았다.A 씨의 사인이 열사병이라는 보고도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A 씨를 올해 첫 열사병 추정 사망자로 분류했다. 임 소장은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했을 무렵 열이 40.5도까지 올라갔다”며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고열에 시달리면 통상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된다. 회복이 안 되고 패혈증으로 넘어가서 결국은 신장 투석을 한 가운데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 인제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졌다. 그는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훈련병들이 연병장에서 완전군장 구보를 하는 현장에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이 다른 감독 간부와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육군은 이번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를 마치고 민간 경찰에 해당 사건을 수사 이첩할 예정이다.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하면서 식별한 문제점 등을 기록한 인지통보서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이 경찰에 제출된다.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등 2명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은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민간 경찰과 함께 협조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군기훈련 간 규정과 절차에서 문제점이 식별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식별된 문제점에 대해 경찰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늘 이첩하게 됐다”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8
    • 좋아요
    • 코멘트
  • 김호중, 이래서 공연 강행했나…선수금 125억 원 받아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그간 비난 속에도 공연을 강행한 이유가 125억 원가량의 선수금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약 188억 원으로 전년(약 256억 원) 대비 68억 원가량 줄었다.현금성 자산도 2022년 약 94억 원이었지만 2023년 약 16억 원으로 떨어졌다. 60억 원대 외부 투자가 자산 감소 원인이 됐다.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은 약 125억 원이다. 공연 등이 취소되면 모두 빚이 되는 돈이다.일각에서는 김호중 소속사가 환불해줄 여력이 없어 공연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던 지난 18~19일 경남 창원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강행했다. 김호중은 24일 공연에도 나설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대에 서지 못했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 씨(41)와 본부장 전모 씨도 구속됐다. 이 씨와 전 씨는 김호중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앤 혐의를 각각 받는다.소속사는 27일 임직원 전원 퇴사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그룹 티에이엔(TAN), 배우 김광규·손호준, 개그맨 허경환,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등이 소속돼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8
    • 좋아요
    • 코멘트
  • ‘소주 한 잔만 주세요’…오늘부터 식당서 잔술 판매 허용

    28일인 오늘부터 식당에서 모든 주종의 ‘잔술’ 판매가 허용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를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 사유로 명시했다. 잔술을 파는 행위를 주류의 단순 가공·조작으로 간주해 면허 취소의 예외 사유로 인정한 것이다.그간 잔으로 술을 판매하는 경우 주종에 따라 혼란이 있었다. 칵테일과 생맥주의 경우 잔술 판매가 원칙적으로 가능했다. 반면 소주, 막걸리 등을 잔에 담아 팔았다가 적발되면 주류 판매를 못 하게 될 수도 있었다. 다만 국세청 기본통칙 해석상 실제 면허 취소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었다.이젠 술을 잔에 나눠 판매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이 명확해져 모든 주종의 잔술 판매가 허용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식당에서의 잔술 판매는 그동안 법령보다 하위 규정인 국세청 기본통칙을 통해 허용됐는데 시행령을 고쳐서 허용 여부를 더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에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제조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도수가 1% 이상인 주류만 유통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도수가 낮거나 없는 비알코올·무알코올 음료도 유통할 수 있게 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8
    • 좋아요
    • 코멘트
  • 96년생 세븐틴 호시, 50억원 주택 최연소 매수…유재석과 이웃사촌

    그룹 세븐틴 호시가 50억 원대 논현동 고급 주택을 사들이며 방송인 유재석, 배우 한효주와 이웃사촌이 됐다.27일 대법원 등기소 등에 따르면 호시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전용 149㎡(45.07평) 1가구를 50억8600만 원에 매입했다. 금융기관 대출 이용 시 표기되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1996년생인 호시는 브라이튼 N40 시행사로부터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가구 소유주 중 최연소로 파악됐다.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펜트하우스 8가구로 구성됐다. 이 주택 단지는 3중 보안 시스템으로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썼다. 단지 정문 앞에 GIA 국제학교와 유명 사립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앞서 유재석이 전용면적 199㎡(60.2평)의 펜트하우스를 86억6570만 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주택은 유재석과 호시 외에도 배우 한효주, 오연서, 방송인 이휘재, 그룹 인피니트 멤버 겸 배우 엘 등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7
    • 좋아요
    • 코멘트
  • ‘공주 대접 믿었더니’…푸바오 탈모에 비공개 ‘접객’ 의혹, 中 해명은

    한국에서 태어난 뒤 지난달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에 이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내 푸바오 팬들은 트럭 시위로 중국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27일 오전 8시 40분경 푸바오 팬 커뮤니티 ‘푸바오 갤러리’는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1톤 트럭을 이용해 시위에 나섰다. 트럭 전광판에는 ‘공주 대접 믿었더니 접객행위 사실이냐. 해명하라’ ‘국보라고 말해놓고 접객 의혹 사실이냐. 진실하게 해명하라’ 등의 문구가 교차로 나왔다.트럭 시위는 이날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트럭은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대사관을 오갔다.앞서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푸바오를 가까이에서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누군가가 맨손으로 푸바오를 만지고, 먹이를 주는 모습이다. 판다는 감염에 취약하기에 푸바오가 태어났던 삼성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언제나 장갑을 착용했다.사진 속 푸바오는 지저분한 시멘트 바닥에 있다. 털이 빠진 흔적과 목 부분이 눌린 자국도 포착됐다.일부 중국 누리꾼들과 국내 누리꾼들은 외부인이 비전시 구역에서 푸바오를 만지고 먹이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당황스러운 사진”이라며 “벌써 비공개로 접객을 시키는 거냐. 푸바오의 진짜 근황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중국 판다 팬들은 최근 판다 기지에서 ‘먹이 주기 체험’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주장하며 “푸바오를 고위층 접대에 이용한 것 아니냐”고 했다. 누군가 푸바오를 학대했을 가능성도 거론됐다.논란을 의식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5일 웨이보에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1분 30초가량 영상을 공개했다. 센터 측은 “오늘 새로 촬영한 것이다.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 사육기지에 있다”며 “푸바오가 창을 통해 이웃 판다들과 소통하며 사육사들의 면밀한 관찰도 가능하게 하는 등 상황에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다. 대중과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해당 영상에서도 푸바오의 목 부위에 털이 빠진 자국이 있어 목줄을 묶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센터 측은 “인터넷에 푸바오의 사진이 유포된 것은 불법 촬영으로 확인돼 공안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며 “현재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들어가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센터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양국 팬들은 “언제는 몰래 찍은 사진이라면서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다니 말이 앞뒤가 안 맞다”며 반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7
    • 좋아요
    • 코멘트
  • 건강기능식품 허위 광고 의혹 여에스더…경찰 ‘무혐의’ 불송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고발된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 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여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검찰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1월 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여 씨가 온라인 쇼핑몰 ‘에스더몰’에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 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여 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진행 중인 광고는 모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심의를 통과한 내용만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에스더몰 광고가 식품표시광고법에 어긋나는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반면 비슷한 신고를 받은 식약처는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등의 광고를 해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강남구는 지난 1월 에스더몰에 영업정지 2개월14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집행은 보류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행정처분은 형사처벌과 완전히 별개”라며 “형사처벌은 행정처분보다 증명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혐의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7
    • 좋아요
    • 코멘트
  • 웨딩·아기 사진 찍어준다더니…예약금 받고 ‘먹튀’한 스튜디오들

    웨딩 촬영이나 아기 성장앨범 촬영 예약금을 받고 잠적한 스튜디오 대표들이 검찰에 넘겨졌다.27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웨딩촬영 업체 대표 20대 A 씨와 베이비스튜디오 업체 대표 40대 B 씨를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문가 매칭 서비스 플랫폼 ‘숨고’ 등을 통해 결혼식 본식 촬영을 계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촬영본을 주지 않거나 예약금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건수는 130여 건, 피해금은 7000여만 원이다.B 씨는 아기 성장앨범 계약금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부터 돌연 휴업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만삭·신생아(본아트)·50일·100일·돌 촬영까지 계약하고 업체에 선금을 줬다. 피해자는 170여 명, 피해금은 약 2억 원에 달한다. B 씨는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A 씨 등은 “업체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 예약금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이렇게 됐다”며 경찰에 혐의를 인정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 사례가 대부분 드러난 것으로 보이나 추가 고소가 있을 경우 조사 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5-2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