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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하는 윤이나(21)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의 신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11일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1∼5라운드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단독 8위를 해 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LPGA투어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와 준우승 4회를 포함해 톱10에 14차례 들며 대상과 상금왕(12억1141만 원), 최저타수상(평균 70.05타)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올랐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255야드로 2위였다. 한국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윤이나지만, 전 세계 선수들과 경쟁한 Q 시리즈에선 수석 합격에 실패했다. 윤이나는 ‘누가 신인왕 경쟁자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많은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한 명을 경쟁자라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다. 게으름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매일 발전한다면 신인왕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LPGA투어에선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해란까지 모두 14명의 한국 선수가 신인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LPGA투어에 잘 적응한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세계 1위에 오른 뒤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싶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이 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 출국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윤이나의 LPGA투어 데뷔전은 내년 2월 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려면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Q 시리즈를 치르면서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느꼈다. 한국과 특성이 다른 미국의 잔디에서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를 해 그해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3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협회로부터 징계 감경(1년 6개월)을 받아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국내 골프계에선 KLPGA투어의 인기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가 징계를 감경받은 뒤 한 시즌만 뛰고 미국 무대로 가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윤이나는 “1년 동안 국내 팬들과 함께해 행복했다. 미국에 가면 국내에서 경기하는 횟수가 줄어 아쉽지만, 내가 LPGA투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 골프 꿈나무를 위해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골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주니어 선수들을 돕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소노가 11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소노는 25일 DB와의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안방경기에서 87-81로 이겼다. 소노는 이번 시즌 개막 후인 지난달 24일 김태술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했다. 소노는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김승기 전 감독이 물러나기 직전까지 3연패를 당했고,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엔 8경기를 내리 졌다. 소노는 18일 KT와의 경기를 75-58로 마쳐 1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소노는 21일엔 삼성을 상대로 81-61로 이겼다. 소노는 끈적한 수비로 3쿼터까지 가로채기 10개를 기록하며 DB에 70-51로 앞섰다. 소노는 이정현(22점)의 적극적인 돌파와 3점슛 3개를 넣은 이재도(17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DB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4쿼터에 치나누 오누아쿠(26점)와 이선 알바노(21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경기 종료 2분 56초를 남기고 7점 차까지 추격했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와 이정현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8승 13패가 된 소노는 10개 구단 중 8위에 자리했다. DB(10승 12패)는 6위에서 7위가 됐다. 김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던 지난달 28일 DB와의 경기에서 78-88로 졌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3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 크리스마스에 열린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두 SK(15승 5패)는 최하위 삼성(6승 15패)과의 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CC(10승 11패)는 정관장(9위·7승 15패)에 94-68로 대승을 거두고 4연패를 벗어나며 6위가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덕분에 한 해 동안 행복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의 팬들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이런 글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이랜드가 K리그1(1부 리그) 전북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방문경기에서 1-2로 패해 1, 2차전 합계 2-4로 승격에 실패한 뒤였다. 2014년 창단한 이랜드가 승강 PO까지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랜드 팬들이 꺼내든 현수막 중 하나엔 ‘고개 들자. 새로운 역사를 쓴 그대여’라고 적혀 있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47)은 최근 통화에서 “현수막을 보고 (팬들이) 고마우면서도 승격하지 못한 게 미안했다”고 말했다.올 시즌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인 2부 리그 3위를 한 이랜드는 승강 PO에서 1부 리그 최다(9회) 우승팀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다. 전북은 1부 리그 10위를 해 승강 PO를 치렀다. 승강 PO 1차전에서 1-2로 진 이랜드는 2차전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반전에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전반전까지는 경기가 계획대로 잘 흘러갔기 때문에 결과가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은 전력이 많이 앞선 전북을 몰아붙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랜드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13개 팀 중 11위에 그치는 등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엔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승강 PO에 올랐다. 올 시즌 이랜드는 36경기에서 62골을 넣어 2부 리그 팀 득점 1위에 올랐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친 이랜드는 올해 안방경기 누적 관중이 9만1497명으로 전년 대비 약 40.5% 증가했다. 김 감독은 “2부 리그 2, 3등도 꿈꾸지 못할 정도로 패배감에 젖어 있던 선수들이 승강 PO까지 치르며 성장했기 때문에 올 시즌을 실패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 경험이 많은 김오규(35)와 오스마르(36·스페인) 등을 영입한 것도 효과를 봤다고 했다. 김오규는 1부 리그 통산 285경기, 오스마르는 통산 282경기에 출전했다.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각각 1부 리그 제주와 FC서울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김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덕에 팀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승강 PO가 끝난 뒤 “우리가 지금과 같은 정신력을 유지한다면 전북과 같은 빅클럽과 언제든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이랜드를 맡기 전엔 수원FC를 지휘했다. 그는 2020년엔 2부 리그 팀이던 수원FC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지난해엔 2부 리그 부산과의 승강 PO에서 승리해 수원FC를 1부 리그에 살아남게 했다. 김 감독은 ‘1부 리그 잔류와 승격 중 어떤 게 더 힘든 일인가’라는 질문에 “승격이 힘들다. 아무리 승강 PO까지 내몰려도 1부 리그 팀이 가진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이랜드를 1부 리그 팀 못지않은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그래야 승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과거 수원FC에서 승격과 잔류를 경험했을 때 두 번 모두 눈물을 흘렸다. 김 감독은 “올해 선수들이 (승격에 실패해) 우는 걸 보면서 나도 울컥했지만,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았다. 내년에 승격의 꿈을 이뤄낸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내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건 조금 충격적이다. MVP는 득점이 많은 선수가 받는 것인 줄 알았다.” 하나은행의 센터 진안(28·사진)은 22일 여자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펼쳐진 2024∼2025시즌 올스타전 본경기에서 한국 팀의 MVP가 된 뒤 이렇게 말했다. 평소 단발인 진안은 이날 선수 입장 때부터 긴 머리카락 가발을 쓰고 흥겹게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진안은 경기 도중에도 가발을 쓰고 나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치어리더와 함께 한국 팀 동료들을 응원하는 등 이번 올스타전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안은 이날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한국의 90-67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 올스타 선수 중 최다 득점자는 17점(3점슛 5개)을 넣은 강이슬(KB스타즈)이다. 하지만 올스타전 MVP는 코트 안팎에서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진안이 차지했다. 진안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 71표 중 46표를 받아 19표를 획득한 강이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진안은 가장 눈에 띄는 볼거리를 제공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받았다. 진안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어 오늘만 생각하며 즐기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한국과 일본에서 1명씩 MVP가 선정됐다. 일본 올스타 선수 중에선 팀 내 최다 득점(11점)을 기록한 오카모토 미유(도요타)가 MVP에 등극했다. 한국 팀을 이끈 코칭스태프도 이번 올스타전 3쿼터에 잠시 코트를 밟았다. 선수 시절 ‘명품 슈터’로 불렸던 박정은 BNK 감독은 3점슛을 림에 꽂아 박수를 받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레이업슛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여자프로농구는 내년 1월 1일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을 이어간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덕분에 한 해 동안 행복했습니다.’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의 팬들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이런 글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이랜드가 K리그1(1부 리그) 전북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방문 경기에서 1-2로 패해 1, 2차전 합계 2-4로 승격에 실패한 뒤였다. 2014년 창단한 이랜드가 승강 PO까지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랜드 팬들이 꺼내든 현수막 중 하나엔 ‘고개 들자. 새로운 역사를 쓴 그대여.’라고 적혀 있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47)은 최근 통화에서 “현수막을 보고 (팬들이) 고마우면서도 승격하지 못한 게 미안했다”고 말했다.올 시즌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인 2부 리그 3위를 기록한 이랜드는 승강 PO에서 1부 리그 최다(9회) 우승팀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다. 전북은 1부 리그 10위를 해 승강 PO를 치렀다. 승강 PO 1차전에서 1-2로 진 이랜드는 2차전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뒷심 부족으로 후반전에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전반전까지는 경기가 계획대로 잘 흘러갔기 때문에 결과가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은 전력 차이가 큰 전북을 몰아붙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랜드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13개 팀 중 11위에 그치는 등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엔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승강 PO에 올랐다. 올 시즌 이랜드는 36경기에서 62골을 넣어 2부 리그 팀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이랜드의 팀 득점은 36골(12위)이었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친 이랜드는 올해 안방 경기 누적 관중이 9만1497명으로 전년 대비 약 40.5% 증가했다. 김 감독은 “승격은 물론이고 2부 리그 2, 3등도 꿈꾸지 못할 정도로 패배감에 젖어 있던 선수들이 승강 PO까지 치르며 성장했기 때문에 올 시즌을 실패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 경험이 많은 김오규(35)와 오스마르(36·스페인) 등을 영입한 것도 효과를 봤다고 했다. 김오규는 1부 리그 통산 285경기, 오스마르는 통산 282경기에 출전했다.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각각 1부 리그 제주와 FC서울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덕에 팀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승강 PO가 끝난 뒤 “우리가 지금과 같은 정신력을 유지한다면 언제든 전북과 같은 빅클럽과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이랜드를 맡기 전엔 수원FC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휘했다. 그는 2020년엔 2부 리그 팀이던 수원FC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지난해엔 2부 리그 부산과의 승강 PO에서 승리해 수원FC를 1부 리그에 살아남게 했다. 김 감독은 ‘1부 리그 잔류와 승격 중 어떤 게 더 힘든 일인가’라는 질문에 “승격이 힘들다. 아무리 승강 PO까지 내몰려도 1부 리그 팀이 가진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엔 이랜드를 1부 리그 팀 못지않은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그래야 승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과거 수원FC에서 승격과 잔류를 경험했을 때 두 번 모두 눈물을 흘렸다. 김 감독은 “올해 선수들이 (승격에 실패해) 우는 걸 보면서 나도 울컥했지만,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았다. 내년에 승격의 꿈을 이뤄낸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손흥민(32·토트넘)이 절묘한 ‘코너킥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 안방경기에서 코너킥으로 다이렉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3-2로 앞선 후반 43분에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바나나처럼 휘어지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가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이 됐다.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골문 앞에 있던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이 자신을 방해해 펀칭에 실패했다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득점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는 득점 상황에서의 반칙 등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을 하지 않는다. 후반 추가시간에 맨유의 조니 에번스에게 골을 내준 토트넘이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손흥민의 골이 이 경기 결승골이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손흥민이 엄청난 골로 토트넘을 준결승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은 골문 안쪽으로 휘어 들어오는 공의 궤적과 골키퍼의 위치 선정 실수 등이 겹쳐야 나올 수 있는 골이어서 프로에선 보기 힘들다. 축구 레전드 중엔 티에리 앙리(프랑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뛸 때 코너킥으로 직접 골망을 흔든 적이 있다.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의 시즌 득점은 모두 7골이 됐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세 골을 더 넣으면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가 열린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준결승 1차전에서 이 대회 역대 최다(10회) 우승팀인 리버풀과 맞붙는다. 토트넘은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앞서 23일 EPL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벌인다. 20일 현재 리버풀은 EPL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10위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올라 기쁘다. 우선 23일 (리버풀과의) 중요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FIFA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비니시우스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FIFA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를 열고 남자 최우수선수로 비니시우스를 선정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 팬 투표 결과를 25%씩 반영해 수상자를 뽑는다. 투표자들은 FIFA 전문가 패널이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의 선수 성적 등을 토대로 추린 최종 후보 11명 중 3명에게 순위를 매겨 투표했다. 순위가 높을수록 많은 점수를 얻는다. 비니시우스는 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에서 48점을 기록해 43점을 획득한 로드리(28·맨체스터시티)를 제쳤다. 3위는 비니시우스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주드 벨링엄(21)으로 37점이었다. 비니시우스는 각국 대표팀 주장과 팬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에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24골(11도움)을 넣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등에서 우승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시장 가치(예상 이적료)는 2억 유로(약 3016억 원)로 전 세계 측면 공격수 중 1위다. FIFA는 1991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만들었는데 2010∼2015년엔 프랑스의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수상자를 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했다. 그러다가 2016년부터는 발롱도르와 분리해 최우수선수를 따로 선정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올해 발롱도르에서도 유력한 1위 후보였지만 10월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의 소속 팀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는 걸 미리 알게 되자 팀 차원에서 시상식 보이콧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배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 그들은 (내게 상을 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발롱도르 투표 결과에서는 스페인 국가대표인 로드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니시우스는 2위였다. 발롱도르는 FIFA 랭킹 상위 100개국 축구 기자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해 8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7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선 스페인의 중원을 지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비니시우스는 이날 FIFA 풋볼 어워즈에는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2017년 브라질 리그의 플라멩구에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어린 시절 나는 가난과 범죄에 휩싸인 상곤살루의 거리에서 맨발로 축구를 하던 아이였다. 그런 내가 불가능해 보였던 이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곤살루는 비니시우스의 고향이다.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26·바르셀로나·사진)에게 돌아갔다. 2년 연속 수상이다. 본마티는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2년 연속 수상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FIFA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비니시우스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FIFA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를 열고 남자 최우수선수로 비니시우스를 선정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 팬들의 투표 결과를 25%씩 반영해 수상자를 뽑는다. 올해 투표 참여자들은 FIFA 전문가 패널이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선수들의 성적 등을 토대로 선정한 최종후보 11명 중 3명에게 순위를 부여해 투표했다. 순위가 높을수록 많은 점수가 주어진다.비니시우스는 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에서 48점을 기록해 43점을 획득한 로드리(28·맨체스터시티)를 제쳤다. 3위는 비니시우스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주드 벨링엄(21·37점)이다.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에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24골(11도움)을 터뜨렸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시장 가치(예상 이적료)는 2억 유로(약 3016억 원)로 전 세계 측면 공격수 중 1위다. 1991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만든 FIFA는 2010∼2015년엔 프랑스의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수상자를 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했다. 그러다 2016년부터는 발롱도르와 분리해 최우수선수를 따로 선정하고 있다.올해 10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로드리가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발롱도르는 FIFA 랭킹 상위 100개국 축구 기자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출전해 8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7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선 스페인의 중원을 지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선수들은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팀 차원에서 시상식 보이콧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배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 그들은 (내게 상을 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비니시우스는 이날 FIFA 풋볼 어워즈에는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나는 가난과 범죄에 휩싸인 상곤살루의 거리에서 맨발로 축구를 하던 아이였다. 그런 내가 불가능해 보였던 이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곤살루는 비니시우스의 고향이다. FIFA는 시상식 이후에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로드리를 1순위로, 비니시우스를 2순위로 투표했다. 3순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17세 ‘신성(新星)’ 라민 야말이었다. 한국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로드리, 비니시우스, 다니 카르바할(레알) 순으로 투표했다.여자 최우수 선수 부문에선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26·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했다. 본마티는 지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2연패에 성공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어릴 때부터 꿈꿨던 많은 것들이 현실이 된 잊지 못할 한 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명재(31·울산)는 최근 통화에서 ‘선수 인생에서 2024년이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이명재는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이끌면서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울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대표팀에 뽑힌 이명재는 A매치 데뷔의 꿈도 이뤘다. 이명재는 올 시즌 K리그1 28경기에 출전해 도움 3개를 기록했다. 수비수이면서도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그는 올 시즌 K리그1 경기에 출전한 12개 구단 측면 수비수(67명)를 통틀어 크로스 성공 개수 1위(44개)에 올랐다. 키패스(팀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개수는 29개로 3위다. 이명재는 지난달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11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이명재는 “(과거에는) 시상식에 갈 때마다 상을 받은 동료에게 축하를 전하고 나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올해도 상을 못 받으면 내년엔 시상식에 가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꿈에 그리던 베스트11에 뽑혀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2014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명재는 자신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건 팀 내 주전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명재는 과거 울산에서 뛰었던 박주호(37·은퇴), 홍철(34·대구), 이기제(33·수원)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같은 포지션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명재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할 때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뽑힌 이명재는 같은 달 21일 황선홍 임시 감독(현 대전 감독) 체제로 치른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역대 한국 선수 중 일곱 번째로 많은 나이(30세 138일)로 A매치에 데뷔했다. 이명재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에 치러진 올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6경기에 출전(선발 출전 5경기)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명재는 “팬들로부터 ‘늦게 핀 꽃’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때도 ‘난 언젠가는 대표팀 멤버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A매치에 데뷔한 선수가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신고식을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명재는 주민규(울산)와 함께 가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A매치 데뷔를 자축했다. 주민규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33세 343일)을 세웠다. 이명재는 “대표팀 측면 수비수 중엔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경쟁에서 항상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재의 새로운 꿈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이다. 그는 “축구대표팀에서 조금 더 자신 있게 공격 작업에 참여하고,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명재는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의 조직적인 협동 수비 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영상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이명재가 대표팀에 계속 뽑히려면 내년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명재는 “내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11에 뽑히고 싶다. 대표팀에서는 데뷔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어릴 때부터 꿈꿨던 많은 것들이 현실이 된 잊지 못할 한 해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명재(31·울산)는 최근 전화 통화에서 ‘선수 인생에 있어서 2024년이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이명재는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이끌면서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울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대표팀에 뽑힌 이명재는 A매치 데뷔의 꿈도 이뤘다.이명재는 올 시즌 K리그1 28경기에 출전해 도움 3개를 기록했다. 수비수이면서도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그는 올 시즌 K리그1 경기에 출전한 12개 구단 측면 수비수(67명)를 통틀어 크로스 성공 개수 1위(44개)에 올랐다. 키패스(팀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개수는 29개로 3위다. 이명재는 지난달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11의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이명재는 “(과거에는) 시상식에 갈 때마다 상을 받은 동료에게 축하를 전하고 나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올해도 상을 못 받으면 내년엔 시상식에 가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꿈에 그리던 베스트11에 뽑혀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2014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명재는 자신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건 팀 내 주전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명재는 과거 울산에서 뛰었던 박주호(37·은퇴), 홍철(34·대구), 이기제(33·수원)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같은 포지션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명재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할 때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축구대표팀에 처음 뽑힌 이명재는 같은 달 21일 황선홍 임시 감독(현 대전 감독) 체제로 치러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역대 한국 선수 중 일곱 번째로 많은 나이(30세 138일)로 A매치에 데뷔했다. 이명재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에 치러진 올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6경기에 출전(선발 출전 5경기)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명재는 “팬들로부터 ‘늦게 핀 꽃’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때도 ‘난 언젠가는 대표팀 멤버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A매치에 데뷔한 선수가 동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신고식을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명재는 주민규(울산)와 함께 가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A매치 데뷔를 자축했다. 주민규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33세 343일)을 세웠다. 이명재는 “대표팀 측면 수비수 중엔 나보다 어린 선수들도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경쟁에서 항상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이명재의 새로운 꿈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이다. 그는 “축구대표팀에서 조금 더 자신 있게 공격 작업에 참여하고,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명재가 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히려면 내년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명재는 “내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11에 뽑히고 싶다. 대표팀에서는 데뷔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16일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16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전반 25분 자신의 이 경기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파페 사르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엔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공격수 손흥민은 이날까지 EPL 통산 316경기에서 도움 68개를 쌓아 대런 앤더턴(52·은퇴)이 갖고 있던 토트넘 선수의 EPL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넘어섰다. 미드필더였던 앤더턴은 1992∼2004년 토트넘 소속으로 EPL 299경기에 출전해 도움 67개를 남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숫자 68과 자기의 모습이 그려진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값진 기록을 세워 기쁘다. 하지만 나는 아직 배가 고프기 때문에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EPL에서 손흥민은 도움 6개(13경기)로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도움은 10개로, 세 차례(2019∼2020, 2020∼2021, 2023∼2024시즌)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가 남았다. EPL은 한 시즌에 팀당 38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쓸 수도 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전반 12분엔 이번 시즌 EPL 5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이 경기 두 번째 골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든 손흥민은 팀 동료의 크로스가 상대 팀 선수의 머리에 맞고 자기 앞쪽으로 오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25골을 기록하면서 니콜라 아넬카(45·은퇴)와 통산 득점 공동 18위가 됐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한 손흥민의 이번 시즌 기록은 6골 6도움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전 킥오프에 앞서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토트넘이 전반전에 5골 차로 앞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지 않고도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점을 줬다. 두 골을 넣은 팀 동료 매디슨(평점 9.2점)보다 높았다. EPL에서 네 경기 만에 승리한 토트넘(7승 2무 7패·승점 23)은 11위에서 10위가 됐다.올해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강원에서 뛰며 고교생 최초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18)은 이날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양민혁은 7월 토트넘과 입단 계약을 했는데 올 시즌이 끝난 뒤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양민혁은 “(출국을 앞두고) 잠이 오질 않아서 토트넘의 경기를 보고 왔다. 흥민이 형에게 많이 배울 테니 (나를)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에서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우리은행이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쿼터에 단 한 점도 넣지 못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우리은행은 16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아산 안방경기 1쿼터에 무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1쿼터 10분 동안 2점슛 6개와 3점슛 10개를 시도했지만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상대의 반칙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도 없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14점을 넣었다.그동안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쿼터에 ‘0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종전 한 쿼터 최저 득점 기록은 신한은행이 지난 시즌 중이던 지난해 12월 6일 하나은행과의 경기(78-51·하나은행 승) 4쿼터에 자유투로 1점을 넣은 것이었다. 1997년 출범한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한 쿼터에 무득점을 기록한 팀은 없다.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다. 전날까지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2위(10승 4패), 신한은행은 5위(4승 10패)였다. 하지만 이날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평균 21.4점)가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결장하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3-57로 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손흥민(32·토트넘)이 역대 토트넘 선수를 통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손흥민은 16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16라운드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전반 25분 자신의 이 경기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오른발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엔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공격수 손흥민은 EPL 통산 316경기에 출전해 도움 68개를 쌓아 대런 앤더턴(52·은퇴)이 가지고 있던 토트넘 선수의 EPL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뛰어넘었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이던 앤더턴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EPL 299경기에 출전해 도움 67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숫자 68과 자기의 모습이 그려진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는 도움 6개(13경기)로 이 부문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은 2019~2020, 2020~2021, 2023~2024시즌에 작성한 10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가 남았다. EPL은 한 시즌에 팀당 38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면 이번 시즌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전반 12분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이 경기 두 번째 골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든 손흥민은 팀 동료의 크로스가 상대 선수의 머리에 맞고 자신의 앞쪽으로 오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25골을 기록하면서 니콜라 아넬카(45·은퇴)와 EPL 통산 득점 공동 18위가 됐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한 손흥민의 시즌 기록은 6골 6도움이 됐다.이날 손흥민은 후반전 킥오프에 앞서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토트넘이 전반전에만 5골을 몰아넣으면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지 않고도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점을 줬다. 두 골을 넣은 팀 동료 매디슨(평점 9.2점)보다 손흥민의 평점이 높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에서 값진 기록을 세워 기쁘다. 하지만 나는 아직 배고프기 때문에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EPL에서 네 경기 만에 승리한 토트넘(승점 23·7승 2무 7패)은 리그 11위에서 10위(16일 현재)가 됐다. 3연패에 빠진 사우샘프턴(승점 5·1승 2무 13패)은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이재성(32·마인츠)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재(28)의 소속팀 뮌헨은 첫 패배를 당했다. 마인츠는 15일 끝난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든 이재성은 팀 동료가 슈팅한 공이 뮌헨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자기 앞으로 오자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공만 바라보다 순간적으로 침투한 이재성을 놓쳤다. 이재성은 후반 15분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땅볼 크로스를 받은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뮌헨의 레로이 자네가 한 골을 넣으면서 이재성의 추가 골이 이 경기 결승골이 됐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4, 5호 골을 잇달아 넣은 이재성은 5경기(4골 2도움)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은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한 골씩을 넣었다.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선 도움 한 개씩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최근 5경기에서 마인츠는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재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건 지난 시즌 중이던 5월 12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3-0·마인츠 승)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컵 대회 등에서 모두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을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이 엄청난 활약으로 마인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뮌헨의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평가했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우승(32회)팀인 뮌헨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뮌헨은 13경기에서 리그 최소 실점(10실점)으로 10승 3무를 기록 중이었다. 뮌헨이 마인츠에 진 건 지난해 4월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재성은 경기 후 “뮌헨을 상대로 두 골을 넣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침착하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이재성과 김민재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둘은 과거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두 번의 리그 우승(2017, 2018년)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재성과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마인츠의 홍현석(25)이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 선수 3명이 그라운드에 함께 있는 장면도 나왔다. 이재성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김민재는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겐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줬다. 김민재는 뮌헨의 측면 수비수 콘라트 라이머와 함께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6.3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첫 실점 장면에서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 최하위인 소노가 11연패를 당했다. 소노는 15일 정관장과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안양 방문경기에서 78-79로 졌다. 소노는 이번 시즌 개막 후인 지난달 24일 김태술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후 치른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김승기 전 감독이 물러나기 직전까지 3연패를 당한 것에 더해 팀 창단 후 최다 연패 기록이 11경기로 늘었다. 소노는 김승기 전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던 김태술 감독에게 팀 지휘봉을 맡겼다. 올해 40세로 프로농구 10개 팀 사령탑 중 가장 어린 김태술 감독은 프로팀 지도 경험이 없다. 선수 시절엔 SK, KGC(현 정관장) 등에서 리그 정상급 가드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통산 520경기에 출전해 평균 7.6점, 4.5도움을 기록한 그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이날 소노는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넣은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 한때 16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정관장은 정효근이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어 4쿼터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는 79-78로 역전했다. 소노는 경기 종료 6초 전 이근준이 상대 팀 공을 가로채 재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던진 2점슛이 들어가지 않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정현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클러치 샷’을 놓쳤다. 김 감독은 “집중력이 아쉬웠다. 나를 포함해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연패를 벗어난 정관장은 8위를 유지했다. 9위 삼성은 전날까지 단독 선두이던 SK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삼성 이원석은 25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에 빠진 SK(13승 5패)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됐다. LG는 5위 KCC를 74-52로 꺾고 DB와 공동 6위가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축구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사진)이 이끄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12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의 두샨 블라호비치(후반 8분)와 웨스턴 매케니(후반 30분)에게 잇따라 골을 내줬다.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경기(1무 2패) 연속 승리가 없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1승(2무 7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18개 우승 트로피를 맨시티에 안긴 사령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수비 자원들이 부상으로 잇따라 빠지면서 전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승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순위가 22위(승점 8·2승 2무 2패)가 됐다. 본선 참가 팀이 종전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팀당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고교생 수영 국가대표 박시은(17·강원체고·사진)이 여자 평영 100m 한국 기록을 세웠다. 박시은은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 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5초36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시은은 김혜진이 2011년 경영 월드컵에서 작성한 이 종목 한국 기록(1분5초37)을 13년 만에 0.01초 앞당겼다. 박시은은 예선 출전 선수 65명 중 21위를 해 상위 16명이 오르는 준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박시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너무 즐겁고, 좋은 기록까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은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2022, 2023년)으로 평영 종목 결선에 진출하면서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다. 박시은은 올해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평영 200m 1위를 차지해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10월 인천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 평영 50m(30초35)와 평영 200m(2분19초58)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남녀 2명씩 4명의 선수가 50m씩 역영하는 이번 대회 혼성 혼계영 200m 예선에선 김승원(배영), 최동열(평영), 정소은(접영), 지유찬(자유형)이 1분40초12로 한국 기록을 세웠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축구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맨시티(잉글랜드)는 12일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후반 8분)와 웨스턴 맥케니(후반 30분)에게 잇따라 골을 내줬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전 패배를 포함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세 경기(1무 2패) 연속 승리가 없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클럽대항전 등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1승(2무 7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날 유벤투스전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순위가 22위(승점 8·2승 2무 2패)로 떨어졌다. 본선 참가 팀이 종전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팀당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이날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안방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75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 18위(승점 10·3승 1무 2패)가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62·사진)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4선 출마를 승인받았다. 스포츠공정위는 11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정 회장의 연임 안건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4년이고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는데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두 번(3선) 이상 연임도 가능하다. 2013년에 축구협회장으로 처음 선출된 정 회장은 2016년에 재선, 2021년에 3선에 성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부적절하게 진행하고, 협회를 부실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라고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그런데도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달 2일 스포츠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여러 가지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4선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이며 선거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TV 해설위원 출신인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21)가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윤이나는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1∼5라운드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단독 8위를 해 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LPGA투어 Q 시리즈 최종전은 5개 라운드에 걸쳐 90개 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데 최종 성적 상위 25위 이내 선수는 이듬해 L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윤이나는 “굉장히 어렵고 긴장도 됐던 Q 시리즈에서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행복하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이나는 올해 KLPGA투어에서 대상포인트(535점)와 상금(12억1141만 원) 최저타수(평균 70.05타) 모두 1위를 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포함해 톱10에 14차례 들었다. 윤이나는 국내 무대에서 뛰면서도 11일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0위에 올라 있다. 14일 귀국하는 윤이나는 내년 1월 LPGA투어 2025시즌 개막에 앞서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한국과는 굉장히 다른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골프장마다 다른 미국의 코스 컨디션 등 변화에 잘 적응해 (내년에는) 매주 성장하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LPGA투어 Q 시리즈 1, 2위는 모두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야마시타 미유우(23)가 27언더파 331타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14위인 야마시타는 J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두 차례(2022, 2023년) 차지했다. J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이와이 지사토(22)는 21언더파 337타로 2위를 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