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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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34%
정당17%
정치일반13%
대통령11%
문화 일반6%
사건·범죄5%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국회3%
  • 한동훈, 김의겸에 “부동산 업계,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게 “부동산 업계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느냐”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의 과거 흑석동 재개발 부지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당시 ‘흑석(黑石)’이란 호(號)까지 대중들로부터 얻은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 친누나가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자택을 19억 원에 매입한 것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그 이야기를 아직도 하시느냐”며 “윤 대통령 가족 재산을 산 것이 잘못됐다는 어떠한 논리적인 이야기가 지금 도출이 안 되는 상황 아니냐. 이미 끝난 이야기”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김만배 씨 동결된 자산 2000억 가운데 윤 대통령 부친 집, 김 씨 누나가 사준 집도 포함돼 있지 않느냐. 범죄로 얻은 수익을 받자마자 집을 샀다. ‘뭐가 그렇게 급해서 샀느냐’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검찰이 하나도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일단 부동산 업계, 현황에 대해 위원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느냐. 김만배 누나와 관련해서 한 거래는 부동산이 거래한 것이고 당시 시가에 부합하는 것이었다”며 “이 부분은 야당에서도 더이상 의혹 제기, 끝난 이야기로 알고 안 하시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부분을 하기 위해서 특검을 하는 거라면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 (전달)받은 사실로는 김만배 누나 검찰에서 조사했다더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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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50억클럽 특검땐 본류인 이재명 수사 중단 우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국회가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관련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선의가 있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진실 규명에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50억 클럽에 대한 실태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신속하다고 확신하느냐, 특검이 방해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특검은 수사 능력이나 의지, 인력이 부족할 때 보충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검찰은 과거 곽상도 전 의원을 수사하던 그 검찰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라며 “지금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중앙지검수사팀이 이 사건을 가장 독하고 집요하게 끝까지 수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진 팀”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김만배 씨 재구속, 오늘 (박영수 전 특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50억 클럽이라는 구도는 성남시에서 성남시 관련자들이 주동이 돼 브로커들과 짜고 조 단위의 배임행위가 이뤄졌다”며 “그 부분에 대해 기소되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들키는 것을 막거나 들키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목적으로 힘 있는 사람에게 보험을 들거나 하는 방식으로 돈을 줬다, 로비를 했다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둘이 분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50억 클럽 수사나 김건희 여사 수사를 좌고우면(左顧右眄·앞뒤를 재고 망설임)하지 말고 수사하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에 “이 사안의 본류는 배임인데, 거기에 이미 기소된 분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며 “민주당에서 관련 로비 부분에 대해 수사 중단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특검을 주도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내는 수사 결론보다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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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비 내고 차단기 열리자…뒤차가 새치기로 ‘쌩’(영상)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한 차주가 출차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차단기가 열리자 이 차량 뒤에 있던 SUV차량이 주차 정산도 하지 않은 채 먼저 나가버린 것이다. 자동차 관련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8일 ‘주차장에서 주차비 결제하고 나가려는 순간 얌체차가 먼저 나가버려서 못 나갔어요’라는 제목으로 2분 26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공영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제보한 차주 A 씨는 당시 아내와 데이트를 즐긴 뒤 주차비를 결제하기 위해 출구 무인정산기 앞에 차를 세웠다. 이때 SUV 차량 한 대가 A 씨 차량 뒤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차량은 A 씨가 주차요금을 결제해 차단기가 올라가자 추월한 뒤 먼저 빠져나갔다.상대 차량이 빠져나간 탓에 차단기는 다시 내려왔고, A 씨는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A 씨는 “타이밍이나 대담함을 봤을 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며 “다행히 차량이나 인적 피해는 없지만 너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이후 호출 버튼을 눌러 상황을 설명한 뒤 빠져나왔다고 전했다.한문철 변호사는 “별의별 얌체가 다 있다”며 “이 영상 보면 다음에는 그러지 마시라. 주차요금 얼마나 된다고”라고 황당한 듯 웃었다. 해당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5분당 500원으로 확인됐다. 인근에 위치한 특정 식당을 방문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1~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이다. 영상 속 새치기한 SUV 차량이 당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가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하지만, 다른 차량의 출차를 방해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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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사진 모르는 남성에 전송한 딸에 격분…50대父 체포

    신체 일부를 사진 찍어 모르는 남성에게 보낸 초등학생 딸을 혼내다 홧김에 불을 지르려고 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55)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19분경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자택에서 딸을 때리고 책을 찢은 뒤 자택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딸이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찍어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전송한 것에 격분해 벌인 일로 조사됐다. A 씨가 불을 지르자 딸이 이불을 덮어 곧바로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는 딸의 휴대전화를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진을 전송받은 남성에 대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딸이 보낸 사진이 아동 성착취에 악용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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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식품’ 조심하세요…소아 중증 알레르기 유발하기도

    우리나라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들깨가 소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들깨를 알레르기 원인으로 규정하고 면역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보고한 세계 첫 연구다. 아주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정경욱 교수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약 3년간 들깨를 먹거나 노출 후 2시간 이내 급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21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특성을 조사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만 3세로 남아가 14명, 여아가 7명이었다. 조사 결과, 21명의 환자 중 6명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 등에 노출된 후 갑자기 전신에 발생하는 심한 과민반응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들 중 18명은 들깨 이외에도 다른 식품 알레르기를 보였다. 땅콩, 견과류, 과일, 곡물 등 식물성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아토피피부염(15명), 비염(4명), 천식(2명) 등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들깨 알레르기의 원인과 진단법을 제시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들깨 단백을 추출해 진단용 피부반응검사 시약을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이를 통해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 IgE 면역블롯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들깨에 들어있는 올레오신을 포함한 8개의 단백이 알레르기 유발 요인임을 확인했다. 올레오신은 식물의 씨 내부 성분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는 물질이다. 땅콩 알레르기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수영 교수는 “들깨는 흔히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가 처음 먹을 때 부모가 조심해야 한다”며 “알레르기가 나타나는지 반응을 살펴가며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경욱 교수는 “원인 단백 확인 및 면역학적 특성 규명 등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검사 시약이나 혈청검사 시약 개발 등 환자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조사와 임상 면역학’ 2월 호에 게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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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원 숙박쿠폰-10만원 휴가비…관광활성화 600억 투입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등을 감안해 관광, 지역 골목 상권,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 중심의 맞춤형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정부가 마련한 내수 붐업(Boom-up) 패키지는 △릴레이 이벤트 △대대적 할인행사 △실속 정부지원 △지역축제 스케일업 등이다.추 부총리는 “1인당 숙박비 3만 원씩 총 100만 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 원씩 총 18만 명, 휴가비 10만 원씩 최대 19만 명 등 총 153만 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 130개 이상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확대 개최한다”며 “지자체별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숙박, 문화, 체육시설 및 주차장 무료 개방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소비 기반도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국민의 관광 및 소비 여건 개선을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여행 편의 제고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문화비와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10%포인트씩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기업의 문화, 업무추진비 인정 항목을 유원시설, 케이블카 등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숙박비 지원 등 민간 여행 친화형 근무제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한 활성화 계획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이동 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불법체류 우려가 낮은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비자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편을 적극 증편해 코로나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골목상권, 소상공인까지 내수 활력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게끔 취약 부문 지원도 보강한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동행 축제를 연 3회로 확대해 5월 중 조기 개최하고 결제 편의 제고, 전통시장 테마상품 및 내국인 투어 상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대폭 상향해 가계 부담도 지속적으로 덜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위기 상황 속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며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 비자 제도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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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총리 “5월 중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 7일→5일 단축”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는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안정적 방역 상황을 감안해 남아있는 방역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 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했다.다만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치료비 지원 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인내,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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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 세훈, 여자친구 혼전임신설 부인 “법적대응”

    그룹 엑소(EXO) 세훈(본명 오세훈) 측이 여자친구의 혼전임신설을 부인했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지난 20일 한 카페에는 ‘오늘 (산부인과) 초진 갔는데 아이돌 봐서 신기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참고로 남자. 미혼 아이돌인데 혼전임신인가 싶더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세훈의 연인이 임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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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과일’, 면역력 높여주고 심장 건강에 도움

    신맛과 단맛, 쓴맛 등이 섞인 자몽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체중 조절과 신진대사를 높이는 등의 과일로 유명하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최근 자몽의 효능에 대해 전하며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우선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자몽에는 비타민C가 100g당 약 31㎎ 들어있다. 중간 크기의 자몽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 하루 권장섭취량(성인 기준 100㎎)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양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바이러스를 밀어내는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자몽에는 섬유질과 칼륨, 리코펜 등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혈액 지질 함량을 감소시키고 트리글리세라이드 축적을 방지해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 준다. 자몽은 철분 흡수에 좋다. 자몽에 함유된 높은 농도의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돕는 것이다. 자몽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몽을 식단 위에 올리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자몽은 인슐린 저항성을 돕는다. 미 의학 식품영양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자몽 반 개를 섭취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과 포도당 수치가 감소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되면 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낮아진다. 또 자몽에는 100g당 칼륨 164㎎이 함유돼있다. 칼륨은 염분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 예방과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자몽의 나린긴이라는 성분과 비타민C는 복부에 쌓인 지방 연소를 돕는다. 2015년 식품영양연구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틀에 한 번 이상 자몽 또는 100% 자몽 주스를 섭취했다고 보고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허리둘레와 체중이 더 적게 나갔다. 연구팀은 자몽에 들어있는 비타민C 등의 필수 영양소가 체중 감량을 도운 것으로 추정했다.다만 매일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자몽을 피하는 게 좋다. 자몽 속의 나린긴 성분 등은 간의 효소인 사이토크롬 P450 3A4의 작용을 억제해 약효를 지나치게 높여 독성을 유발한다. 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약물은 △혈압약(칼슘채널차단제) △고지혈증치료제(스타틴 계열) △부정맥치료제(드로네다론)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론산) 등이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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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변호사, 이승연·박시연 프로포폴 수사 檢출신 ‘마약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유아인은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변호인 등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일부 취재진이 입구에 있었지만 유아인은 두 손을 모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유아인이 선임한 인피니티 법률사무소의 박성진 변호사는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마약 수사를 담당한 ‘마약통’이다. 그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승연과 박시연 등을 불구속 기소하기도 했다.유아인 변호인단에 속한 차상우 변호사도 부산지검,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2017~2021년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인피니티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를 받았다. 또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경찰은 이날 유아인을 상대로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매니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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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입 다문채 조사실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경찰에 출석했다.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경 경찰에 출석한 유아인은 조용히 조사실로 들어갔다. 당시 소수의 취재진이 입구에 있었지만 유아인은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하기로 했던 유아인은 일정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고 반발하며 이날로 조사를 미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를 받았다. 또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유아인은 조사를 앞두고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그가 선임한 인피니티 법률사무소의 박성진 변호사는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마약 수사를 담당한 ‘마약통’이다. 또 차상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유아인을 상대로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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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어린 4남매 안산 빌라 불로 숨져

    안산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 국적의 남매 4명이 숨졌다.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11세 여아와 7세·6세 남아, 4세 여아가 사망했다. 이들은 남매 사이로 확인됐다. 남매의 부모와 막내인 1세 여아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빌라 주민 3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빌라에는 외국인이 다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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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필로폰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A 씨(32)에 대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함께 있던 가족이 A 씨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남 전 지사는 부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 씨는 약물에 취한 상태로 소변과 모발 검사를 거부하기도 했으나, 뒤늦게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취한 소변과 모발을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간이시약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마약 투약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앞서 A 씨는 2017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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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성, ‘이 나이대’ 근육량 뚝↓…노화 시작된다

    한국 남성은 3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근육량이 줄기 시작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남성과 비교했을 때 10년 가량 빠른 수준이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최근 ‘2023 인바디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5년 동안 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2개 국가(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한국, 호주)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골격근량이 35세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디는 “노화는 근육 감소와 큰 연관이 있다”며 “근육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남성호르몬 수치는 35~44세를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남성은 45세를 기점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인바디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한국 남성은 남성 호르몬에 강하게 반응하는 수용체(androgen receptor)가 서양 남성 대비 적다는 선천적 이유와 함께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 후천적 요인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여성들은 20대 초반 체지방률이 32%로 높게 나타났지만, 20대를 거치며 점점 감소했다. 10대 시절에는 운동량이 부족했다가 성인이 된 후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탓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과 독일 여성들은 20대를 거치며 되레 체지방이 증가했다. 국가간 20대 성인 여성의 생활패턴,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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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공동 창업자 고든 무어, 94세로 별세

    인텔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가 별세했다. 향년 94세.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어는 이날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같은날 인텔도 홈페이지를 통해 무어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화학과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무어는 반도체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만난 로버트 노이스와 함께 1968년 7월 인텔을 설립했다. 1979년에는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돼 1987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앞서 무어는 1965년 반도체 집적회로에 쌓는 트랜지스터의 밀도가 약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예측해 주목받았다.올해 포브스는 무어의 순자산을 72억 달러(약 9조3600억 원)로 추산했다. 그는 생전에 환경과 과학, 보건 등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은퇴 후 2000년 아내 베티 무어 여사와 함께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복지 재단을 설립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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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부딪힌 척…‘벌러덩’ 누워버린 남성 (영상)

    주행하는 택시에 몸을 부딪힌 것처럼 속인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자동차 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4일 ‘이 분(제보자)이 본 것만 10번이 넘는답니다’라는 제목으로 1분 56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월 22일 오후 8시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된 영상이다.공개된 영상에는 택시에서 내리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택시 뒤편으로 가더니 트렁크 쪽에 손을 댔다. 남성은 손바닥으로 택시를 치더니 몸을 부딪힌 것처럼 그 자리에 누워버렸다. 제보자 A 씨는 당시 분리수거를 위해 밖을 나왔다가 휴대전화로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이미 남성의 비슷한 행각을 수차례 목격한 뒤였다. A 씨는 “(택시)기사들에게 평균 15~20만 원 정도 갈취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 속 남성은 택시공제와 개인택시공제 양측에서만 관련 범행이 15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는 현재 남성을 보험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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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찢 표현 듣기 좋은가? 미워도 식구” 화합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울산 지역 지지자들과 만나 “우리 안의 차이가 있어도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진 않다. 미워도 식구”라고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내부 화합을 강조한 것이다.이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자꾸 보기 시작하면 균열이 점점 심해진다. 나중에 그 갈등이 격화되면 내부에서 싸움질을 하게 된다”며 지지자들에게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공격을 자제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전쟁에 이기는 기술 중 제일 싸고 효과적인 게 이간질”이라며 “견뎌내고 이해하고 수용하고 마음에 안 들어도 같이 손 꼭 잡고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의 은어) 이러지 말자. 여러분들은 ‘찢’(형수 욕설 논란에 휩싸인 이 대표를 조롱하는 표현)이라고 하면 듣기 좋은가”라며 “그런 명칭을 쓰면 갈등이 격화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지지자가 ‘개딸’ 표현이 악마화됐다고 하자 “(영화) ‘1987’에 나오는 개구진, 정말 사랑스러운 딸의 의미로 썼던 단어가 혐오로 슬슬 바뀌는 중”이라며 “연구해서 바꿀까 싶다. 너무 많이 오염됐다”고 답했다.한편 비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개딸’과 헤어질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악성팬덤은 정당을 망치고 민주주의를 박살낸다”며 “좌표 찍고, 수박 찢고, 의원들 조리돌림하며 문자 보내고, 18원 보내면서 큰 애국행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착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총단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내부를 공격하고, 분열을 선동하는 개딸이고 정치훌리건”이라고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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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강도 시도하다 직원 설득에 눈물 흘린 20대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직원 설득에 범행을 멈춘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법지법 형사9단독(판사 차호성)은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24일 대전 유성구 한 편의점에서 혼자 근무하던 B 씨(22)를 흉기로 협박해 현금을 빼앗으려고 했다. 하지만 B 씨가 설득에 나서자 A 씨는 울며 자신을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당시) 가출한 상태에서 수중에 돈이 없어 교도소에 가려고 했던 것일 뿐 실제 돈을 뺏으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정신과적 병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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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사의… 임기 10개월 남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약 10개월 앞두고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국토부 제2차관 출신인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2월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사의 표명에 최근 발생한 인천공항 내 실탄 반입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권총 실탄 2발이 발견됐다. 지난 16일에는 인천공항 터미널 내 쓰레기통에서 소총용 실탄이 나왔다. 충북 충주 출신의 김 사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올해 1월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의 길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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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로 탈모까지…“체내 독성 없애려면 ‘이것’ 드세요”

    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수치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백질과 아연 등을 섭취하면 미세먼지 속 중금속의 독성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오한진 을지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24일 방송된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몸에서 나가는 기간인 반감기가 굉장히 길다. 보통 몇십 년씩 걸린다”고 했다. 배출이 어려운 탓에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 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이같은 중금속이 쌓일 경우 호흡기 질환 위험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기관지 천식 등이 악화하거나 폐렴이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사망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황사로 인해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오 교수는 “모낭, 모공에도 문제가 생기고, 모발 자체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중금속의 독성 작용을 막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추천했다. 그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물질이 우리 몸에 많으면 독성을 다 막아낼 수 있다”며 “아연은 효소를 만드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하고,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B6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고 했다. 또 “마그네슘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이 포함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오 교수에 따르면 성인은 체중 1㎏당 1.1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즉 몸무게가 50㎏이면 약 55g의 단백질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이는 닭가슴살 한 덩어리(약 220g)나 두부 800g(약 3모)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 교수는 “단백질 섭취에 좋은 고기는 붉은색 살코기”라며 “굴과 계란, 견과류 등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을 자주 섭취하면 노폐물 배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한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미세먼지 평균 농도 300㎍/㎥ 이상 상태가 2시간이 넘어가면 내려진다. 오는 25일에도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대기 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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